추적중 :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7 : 상황극판

0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7ilk19uZ0Y)

2022-10-04 (FIRE!) 23:33: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257 엔주 (cBawHLaZX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4:26

조금 늦었지만 모두 반갑습니다~!
이스마엘말고 다른 아이가 오는 모양이군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치만 엔주는 새로운 시트도 예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258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5:59

>>251 글라키에스:하지만 그 중에서도 승리자로 분류되는 이는 있는 법이야.
글라키에스:똑같은 존재? 아하하하. 이 세상에 똑같은 존재가 어디에 있지?
글라키에스:실제로 너희와 우리의 대우는 완벽하게 다르잖아. 그 차이조차도 알지 못하니까 너희가 패배자라는 거야.
글라키에스:좀 더 노력하고 올라와보렴. 올라올 수 있다면 말이야. 아니면 입이라도 놀리면서 그렇게 계속 말해봐.
글라키에스:그렇게밖에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지 못하는 불쌍한 패배자 테러리스트 군.

...내가 생각해도 얘는 좀 인성에 문제가 있어. (흐릿)

259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7:16

>>251 어...? 이 인성... 꽤나 짜릿한데???? 개인적으로 욕쟁이랑 붙여두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고...? ◠‿◠

>>255 그런 때에는 진단을 하자!!

엔주 어솨~!!!!!

260 쥬데카 - 아마데우스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7:21

"아, 다행이네요. 여성분이 맞았군요."

그러면 타루 양이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라고... 이미 불렀지만 뒤늦게라도 허락을 받으려는 듯 묻는다.

"하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그래도 다들 오해했다면서 금방 고쳐주시니까 괜찮습니다."

공통점, 분명히 열에 아홉은 반대인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공통점이 최소한 둘 이상은 있는 게 됐다. 입가의 점뿐만 아니라 머리 길이나, 아무튼 여러 가지로... 닮은 점이 있었다. 정 반대에서 오는 닮음이라.

"아, 저도 친구를 사귀는 걸 꺼려하지는 않습니다. 애정...이라, 음, 네. 좋아하는 것 말씀이시죠."

좋아하는 것이라.
갑자기 들어온 질문이라서 그런건지 너는 바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뭐가 있으려나...?

"글쎄요, 음... 죄송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요."

굳이 따지자면, 지금 이 마을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라고 덧붙인다.

"타루 양은 어떠신가요?"

261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7:38

>>253 에스티아:...? 귤은 그냥 까는게 더 빠르고 간편하잖아.

>>255 와. 아스텔과 레레시아의 다음 일상이 예상이 간다. 술이고 뭐고 해명부터 하라는 레레시아의 엄청난 눈빛 공격이 느껴진다. (아님)

262 엔주 (cBawHLaZX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8:10

>>228 역시 레인이랑은 지금까지와 앞으로 나올 스페셜 스킬을 전부 받으면서 싸우게 되는 건가요...!

263 엔주 (cBawHLaZX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9:23

그리고 지금 일상을 구해보면... 너무 늦은 시간이라 없겠죠!

264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0:39:46

엔이랑 한번 돌려보기는 했는데... 어쩐다...

265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0:21

>>262 놀랍게도 레인의 세븐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추가로 뭐가 더 있을지도요. (어?)

266 엔주 (cBawHLaZX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1:39

레이는 엔의 첫 일상 상대이기도 하고 엄청 오래돼서 괜찮지 않을까요~
다만 시간이 늦었으니...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267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2:50

>>252 (열심히 필기)
후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268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4:28

>>258 (깊은 빡침이 우러나는 심호흡) 후... 절대로 조지러 간다 글라키...

>>259 진단은 어쩐지 며칠전부터 나랑 싸우자 할만한 거밖에 안 나와서 (옆눈)

>>261 마주치자마자 일단 옷부터 잡고 정신 쏙 빠지게 탈탈 턴 다음, 됐어! 이제 술 마시러 가자! 해버릴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9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5:46

착실하게 카타르시스 기초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게 참 고급집니다(?)
히히 글라키에스 레이드 너무 기대돼요...

270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7:25

좋아 이 혼란을 틈타서 다이스를 굴려보자~~

.dice 0 100. = 75

50 이상

.dice 1 2. = 2

271 아마데우스-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8:18

"네. 얼마든지요."

타루 양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는 물음에 흔쾌히 허락했다. 애초에 안될 것도 없었다. 아마데우스는 아마데나 타루라고 불리는걸 좋아했으니까. 아마데우스는 쥬데카의 말에 그래도 오해가 빨리 풀려서 다행이라고 맞장구 치듯 말했다.

"저도 이 마을을 좋아합니다! 마치 훗날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증오하는 마음을 거두고 사랑하게 되었을때의 세상을 작게 축소해놓은 것 같으니까요. 이런 세상을 어린 세븐스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선 말을 덧붙였다. 표정은 매우 기뻐보였다.

"저는 면 종류를 좋아합니다. 록 음악을 좋아하고, 어린아이들과 친구가 될 사람들을 좋아하지요. 아, 그렇지만 쓴건 전혀 먹지 못합니다. 아쉽게도요. 그래서 약을 먹을때 좀 고역입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낮에 이어주셔도 돼요!

272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0:48:25

과연 어떤 다이스일까!

273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0:08

아앗 상냥한 아마데주... 감사해요... 내일 낮에 꼭 이어오겠습니다!
이만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274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0:59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275 아마데주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1:37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 굿밤!

276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1:57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면 일상을 돌...릴까요?
너무 늦게 주무시게 되진 않으실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자고 와가지고...

277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4:50

가끔 다이스는 내 머릿속을 다 읽고 있는게 아닐까 싶고~~ 무섭군

쥬주 아마데주 잘 자라구~!

278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0:55:04

아마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279 엔주 (cBawHLaZX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03:49

>>276 앗... 안 돌리시는 줄 알고 이미 게임 켜버렸는데요 ；v；
그럼 일단 상황만 정해두고 내일 마저 돌리는 건 어떠신가요~

280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05:29

그리고 이제 봤는데 승우주 다이렉트로 물어봐도 된다구~ ;-; 답변 늦어서 미안... 자는 사람들 다 잘 자구!

시트는 적당히 이셔 초기설정에서 몇가지 추가하고 고치느라 어려운 일은 없는데 막상 비설 쓰는게 너무 길어지는데...(스크롤 끝이 없음)

281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1:08:22

>>279 아쉽게 되었군요... 그러면 우선 내일 아니 오늘인가 어찌되었든 나중에 돌리도록 합시다
상황은 혹시 생각나시는거 있으신가요?

>>280 부담갖지 말고 쓰시면 저희가 정말 좋습니다

282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0:45

캡틴은 다음주 화요일. 연차를 냈으니.. 4일 연휴에 성공했습니다. 헤헤.

월요일에 어디 놀러갔다가 올까. (안됨)

283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1:29

축하드립니다!
신명나게 연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벤트도 하고

284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1:35

>>281 지금부터 캡틴에게 비설을 쏴서 괴롭혀보자고(철컥)

8천자 정도 쏠 테니까 알아서 피하쇼...(희번득)

285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2:53

8천자라고...
안되겠군. 들어오기 전에 어서 잘 준비를 마쳐야겠어!

286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2:54

큰일이 났어요
뭔가를 풀고 싶은데
뭘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28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4:15

그럴 때는 우선 뭘 푸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고 정리를 하도록 합시다.

288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4:52

>>280 (스스스슥 기어나오기)

아녀 아까 사람 많았으니까 못 읽고 넘길 수도 있지!!!!!!!! 어... 그냥 궁금한 거 다 물어볼 거라서 질문 많은데 그래도 돼??

우아악.... 요즘 체력이 쫙쫙 빠지고 있어서 자꾸 중간중간에 말을 잃고 관전만 하게 된다...(›´-`‹ )
자러 가는 사람들은 모두 잘자구....~

289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6:59

>>282 4일 연휴?????(・Д・)
캡틴 대다내....!!!!

>>286 흠... 그냥 대놓고 스포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290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7:43

>>285 (철컥) 나 거의 다 써가......... 거진 2시간 동안 썼으니까....(눈 뒤집힘)

>>286 다갓에게 빌어보는건..?

>>288 물론이지, 이해해줘서 고마워~~~ :3~ 아픈 비설 찌르면 그냥 악 하고 쓰러져줄게(??)

291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1:19:10

8천자... 팝콘을 새로 튀겨야겠군 (주섬주섬)

>>286 그 맘 나도 잘 알지~~ 뭔가 키워드으로만 살짝 던져보는건?

292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01:20:13

(몰래 구경

293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21:11

보냈어...😇

294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01:24:21

>>290 야호~!!!!(보검으로 찌르기!)

음~ 그럼 이스마엘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스아빠는 어떤 마음에서 이셔를 데려가 어떤 마음으로 지금의 가치관을 가르쳐가며 키우게 되었는지... 가디언즈였으면서 어쩌다 변절(일반적인 사회의 기준에서)했는지... 이스와 아버지의 평화롭던 생활이 어쩌다 깨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셔가 아버지에게 어째서 패륜을 저질렀다고 말하는지... 일단 생각나는 건 이 정도?

님 그거 서사 다 풀어달라는 거잖아요
들켰다 젠장

295 ???의 목소리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26:49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 구해주지 않는다.
아무도, 아무도...

그렇다고 한다면...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나 하나 뿐이야.

겨우 손에 넣은 이 안락함은 나만의 것.
내가 노력해서 얻어낸 소중한 나만의 것.

누구도 넘볼수 없고 누구도 뺏을 수 없어.

내가 이걸 가질 자격은 그 누구보다 충분하니까.

/독백은 아닌 무언가.

296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2:38

>>295 어어........ 눈물이........ .?

297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3:45

>>295 왠지 글라키 같기도 하고~ 아직 안 나온 누군가일까나?

그래도 우린 널 잡을거란다 뚝배기 딱대~~!

298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4:42

>>295 이제부터 빼앗아 보겠습니다

299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5:28

>>294 저기요 서사 다 풀어달라는 거잖아요 ㅋㅋㅋ

이스마엘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일단.. 이셔 아빠, 헬무트는 세븐스 테러범에게 가족을 잃은 세븐스로, 가디언즈에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그 이후 충실하게 살아왔어.

이스아빠는 어떤 마음에서 이셔를 데려가 어떤 마음으로 지금의 가치관을 가르쳐가며 키우게 되었는지... 가디언즈였으면서 어쩌다 변절(일반적인 사회의 기준에서)했는지...
> 수잔나가 이셔를 꿈 상자에 넣고 버렸을 때, 헬무트는 순찰을 돌고 있었고, 어린 핏덩이인 이셔를 발견했어. 메모에 써있는 세븐스라는 말에 총구를 겨눴는데, 갓난아기인 이셔가 총구를 조그마한 손으로 쥐었을 때 심경의 변화가 생겨 이셔를 데려왔고, 결국 같은 세븐스를 죽인다는 양심의 가책을 갓 태어난 생명으로 하여금 느꼈던 거야.

다만 이셔가 말을 떼며 능력과 태블릿을 미숙하게 조작할 수 있을 때부터, 의무감과 부성애 사이에서 고민해왔어.

가디언즈로 키우려 하기도 했고, 어느 날은 이셔에게 매몰찼으며, 그럴 때마다 이셔가 눈치를 봤지. 아직 어리고 세상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런다는 사실이 혐오스러워 대화가 단절되던 날도 있었고, 어느 날은 이셔를 상냥하게 대할 때도 있었다가 결심한 거야. 이셔에게 직접 선택하게.

그래서 이셔에게 나는 사실 너와 같은 능력자를 죽인다고 현실을 알려줬는데, 이셔는 말 없이 헬무트를 안아주고 아빠는 그 당시에 선택해야 하던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지.

그렇게 부성애가 이기고 오로지 이셔를 위해 변절했어.

세상은 이지경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아직 많은 차별이 있지만 너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겁이 많고 모순적인 나와 달리. 이스마엘은 그의 목소리 대로 꿈을 키워나갔다. 장황하고 통제된 네트워크를 뒤적이며 단편적인 세상을 보는 것보다 더 넓고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직접 본다면, 직접 겪는다면! 여러 장소가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만 있다면! 그리고 내가 겪을 차별을 이겨낼 수 있다면! 화면을 몇 번이고 두들겨야 제대로 글씨가 뜨는 태블릿과 함께 희망을 키워나갔다. 언젠가 같이, 누군가 죽어가고 공격받는 이 세상을 이겨낼 수 있도록.
- 비설 中

이스와 아버지의 평화롭던 생활이 어쩌다 깨지게 되었는지
> 아버지가 남몰래 레지스탕스를 지원하기 시작해서. 결국 꼬리가 밟혔어. 가디언즈가 개발 중단 구역을 급습했고 아버지는 이스마엘을 도망치게 했지.

도망쳐라, 이스마엘.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차별 없는 낙원이다. 그 낙원은 아니지만 또 다른 낙원이 나의 눈 앞에 있다. 세상이 눈이 내린 듯 하얗구나. 아름답다. 너도 같이 온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네가 가기엔 너는 너무나도 어리지. 널 잠시나마 데려가고 싶다 생각했다니.. 나는 끔찍한 사람이다. 아니, 처음부터 난 끔찍한 놈이었어. 세븐스를 사냥하던 내가 죄책감에 세븐스를 키우다니.. 그러니.. 네 낙원을 찾아라, 이스마엘. 이 외곽과 나는 이제 너의 낙원이 아니다. 여기는 널 지키기 보단 사냥할 사람이 더 많을 거야. 그러니, 멀리, 저 멀리 가라. 떠나라.

그리고 그의 숨이 끊어졌다.
단 한 순간에, 이스마엘은 외곽에서 추방된 자가 되어버렸다. 이스마엘은 자신의 머리에 큰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느꼈다. 마치 두들겨도 이제 화면이 뜨지 않는 태블릿처럼.
- 비설 中

이셔가 아버지에게 어째서 패륜을 저질렀다고 말하는지.
> 이스마엘의 죄책감 때문이야. 혼자 살아서 도망쳤으니까 패륜이라 생각하고 있어.

일단.. 이 정도..?

300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5:55

지금부터 뺏겠습니다😇

301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38:15

웹박수 확인했어요. 이번 것은 이번 것대로 꽤 묵직하네요. 음. 결론은 이대로 하셔도 좋을 것 같지만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 주요인물 중에 에델바이스와 연관이 되어있는 캐릭터가 있는 건가요? 뭔가 그렇다는 직접적인 설명은 없긴 하지만 혹시나 해서.
물론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고 연관이 있다는 설정을 넣고 싶다면 넣어도 괜찮아요. 이건 제 개인적인 궁금증일 뿐이고 그 외에는 괜찮을 것 같네요.

302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0:01

고민고민하던 중에 푸는 것

'봉사할 국가도 잃고, 수행할 임무도 잃은 군인에게 무엇이 남는가?'
'그 모든걸 없애고 남아있는 것이 한 명의 사람이라면, 우리가 행하는 것은 사람의 행위가 맞는가?'

303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0:15

>>299 그리고 저기에 추가적으로 그 아버지를 죽인 것은 레이버에요. 아마 시체의 흔적도 남지 않게 확실하게 처리를 했을 것 같네요.

304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1:56

레이버 이 자식!

305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3:37

그으리고 여담인데 레샤가 본 상자 말이야, 그거 응애 이셔를 담았던 꿈 상자야. 거기 안에 아버지가 이셔의 성인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었는데.. 다 생전 고인이 남겨준 마지막 유산이 됨.. 그래서 장미 향수랑 담배가 있었던 거고.

책상 위의 편지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적는 편지.

👀

>>301 잠깐 웹박수 확인해줄 수 있을까~? 답변 보내뒀어.😇

306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3:44

>>299 크.. 이 쩌는 서사를 이렇게나마 보게 되니 기쁘면서도 아쉽고...

>>302 흐으음? 군인이었다가 회의감 들어서 개심했다던가? 일단 떡밥은 주워놔야지~~

307 이스마엘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01:44:02

레이버 이자식 이셔 아빠 뼈라도 남겨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