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108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3 :: 1001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2022-09-21 22:06:27 - 2022-09-25 19:31:27

0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oDG5wAmpIM)

2022-09-21 (水) 22:06:2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2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01:16:29

그렇다면 13판을 끌어올릴 수밖에!

3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01:16:46

저도 이만 가봅니다! 낮이나 저녁에 뵈어요!

4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01:18:30

안녕히 주무세요! 아마데주!!

그리고 저 역시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01:22:41

야호 새판~!!!!
마리주랑 쥬주는 굿바이~!!!
반응하기엔 넘 밀려버려서...비기 [최선을 다한 손짓몸짓발칫따봉꿈틀거림짤감탄사잔뜩]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나를 용서해줘...😇

캡도 잘자~!!!!
나도 이제 자러 가봐야겠다... 다들 좋은 새벽 보내기야~!!!

6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1:23:06

그녀는 기본적으로 딱히 일정이 없습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사람이 보이면 앵겨붙는게 일상이죠.
그런 그녀는 오늘도 거점에서 사냥감(?)을 물색하려던 찰나였는데요. 지상의 슈퍼마켓으로 들어가기전 그녀는 무언가를 보고 발을 멈췄습니다.

바로 근처의 가로수에 매달린 엔이었는데요.
뭘 하고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재밌어보이기에 당신에게 다가갔죠.

그러자 당신은 그녀를 발견하고 내려와줬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옷에 묻은 나뭇가지나 나뭇잎들을 털어주며 인사했습니다.

"나도 반가워~"

엄청 친하냐면 그 정도는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그녀에게 당신은 상당히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귀여운것과 더불어 다른 이들보다 비교적 어린 정신을 가지고 있기에 대하는 반응도 사뭇 다르죠.

그녀는 잠시 당신을 바라보다가 뭔가 생각난듯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엔 양~ 나랑 쇼핑가지 않을래?"

거리감에 비해 '씨'와 같은 딱딱한 호칭을 고집하는 그녀입니다만.
엔 씨. 는 뭔가 어감이 좋지 않아 양을 붙이는편입니다. 물론 이것도 별로라 고민중이지만요.

7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1:23:30

다들 빠이~

8 이스마엘주 (aVSfj9f2Aw)

2022-09-22 (거의 끝나감) 01:23:35

situplay>1596618110>994 승우 진단~ 승우도 레샤가 다듬어주는 모임에 들어오는 건 어때~????(레샤주: 내 의견은?) 고든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소까지 가야할 상황이면....(흐려짐) 그래도 놀리는 거 귀엽다.. 현실에서 내 상사가 놀린다? 공포지만 여기는 비현실적인 세계니 괜찮아(?) 히 실실??? 승우 당신은 지금부터 웃을 때마다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비장)

아마데주 캡틴 굿밤~

9 이스마엘주 (aVSfj9f2Aw)

2022-09-22 (거의 끝나감) 01:24:01

승우주도 굿밤~!!!

10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1:37:01

"쇼핑?"

그녀는 고개를 기울이고 잠시 생각에 빠진다.
쇼핑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떠올리기 위해서였다.
분명 물건을 사는 일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그런 행위가 왜 쇼핑이라고 불리는지는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는 행위라고 해봤자 저 앞에 보이는 슈퍼마켓을 정당하게 터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그녀는 한 가지 답을 유추해낼 수 있었다.

"쇼핑에 엔이 필요하다면, 엔은 멜피를 따라간다."

분명 쇼핑을 하는 곳에는 카트나 바구니도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의 손은 일반적으로 두 개 밖에 없으니까, 다.
그러니 당신이 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거라고-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당신에게 한 걸음 정도 다가가는 것으로 의욕적인 태세를 보이는 것이었다.
어쨌든 도움이 되면 좋으니까.

11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1:42:43

당신이 그녀의 옷에 붙은 나뭇잎을 털어주자,
그녀는 그제야 그걸 눈치챘는지 "고맙다" 하고 말하며 당신의 움직이는 손을 눈으로 쫓았다.

>>10 지금보니 위에 이게 빠져있어서 늦게나마 올립니다...!

12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1:44:19

"쇼핑에 대해 몰라?"

아니, 그 정도는 아닐겁니다. 아마 흔히들 말하는 쇼핑이 어떠한 느낌으로 사용되는지 모르는거겠죠.
사전상으로 쇼핑은 그저 물건을 사는 행위 정도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쇼핑이 뜻하는것은..

"음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내가 지금 하고싶은 쇼핑은 엔 양이랑 맛있는것도 사먹으면서 옷을 골라주기도 하고.
단순히 사는거에 중점을 두는게 아니라 같이 노는거야!"

그렇습니다. 물건을 사는것이 메인이 아니란 이야기였죠.
물론 어렵게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기에 그녀는 방실 방실 웃으며 당신의 손을 잡고 백화점으로 향하려 했습니다.

"엔 양이 없으면 재미가 없으니 필요하지~"

서로 의미가 다르긴 했지만, 그녀는 상관없다는듯 헤실헤실 웃었죠.
그리고 무난히 출발에 성공했다면 그녀는 백화점으로 가며 물었을겁니다.

"옷 사는건 좋아하는편이야?"

13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2:00:46

당신이 쇼핑이라는 행위의 요점에 대해 길게 설명했지만 그녀는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맛있는 것은 좋다."

하지만 당신에게서 그 말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이미 그녀는 걸음을 당신에게 맞추고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따라가면 당신은 기분이 좋아보였으니까.

"모르겠다. 엔은 옷을 쇼핑해 본 경험이 없다."

당신의 손을 잡고 나란히 따라 걷는 그녀가 대답한다.

"엔이 다른 옷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따지자면,
현재 갖추고 있는 옷 외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그녀이다.
세븐스의 특성상 노출이 많은 지금의 옷이 가장 최적의 상태라고 볼 수 있으니.
그녀에게는 지금의 복장이 일상복 겸 전투복인 셈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게 제일 높은 효율인 상태가 아닌지- 하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 점은 그녀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녀의 숙소에는 지금과 같은 옷이 몇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 뿐일 것이다.

14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2:10:30

"그래~? 그러면 많이 먹어야겠네!"

그녀는 당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정확히는 알지 못합니다. 의외로 하나 하나의 개인으로서 동료를 보지 않는편이라서요.
그래도 어느정도의 차이점에 대해는 이해하고 있기에 그녀는 손을 꼭잡고 그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해보고, 싫으면 다음엔 안하면 되겠지~. 뭐든지 경험이라잖아?"

그러니까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말해줘.
그녀는 당부받듯이 그렇게 말하며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고 곧, 마을 자체가 엄청 큰건 아니었기에 금새 백화점에 도착했죠.
아직 꽤 사람들이 있어보이는 느낌이었지만. 그녀는 별 생각없이 당신과 함께 들어가 우선 1층 입구 근처에 바로 존재하는 닭꼬치 매장을 둘러봤을겁니다.
보통 1층은 식료품 매장인곳이 많고, 식당보다는 가볍게 들고다니는 음식을 파는 매장이 꽤 있죠.

"닭꼬치 좋아해~? 좀 사서 들고다닐까 하는데."

15 레레시아 - 쥬데카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02:15:09

"오-? 그럼 쥬우인 걸로-"

통성명을 하는 와중에 레레시아가 영 엉뚱한 별칭을 지어냈지만. 그가 그게 편하다면 상관없다는 말로 인해 앞으로 어디서 마주치든 그녀는 그를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발음의 길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미묘함은 덤으로 얻겠지만.

"그래. 편할대로."
"이거저거 섞어부르지만 않으면 된다구우."

매번 다르게 부르지만 않으면 된다며 쌍둥이도 수긍했다. 오늘은 이랬다 내일은 저랬다, 그러지만 않으면 된다고. 이름 얘기가 정리된 후에는 각자 원하는대로 음식을 집어먹으며 그저 그런 담소의 시간이 이어지는 듯 했다. 정확히는 쥬데카가 그 질문을 꺼내고서야 대화가 시작되었다.

"으응? 음-"
"그냥. 뭐. 별 의미는 없는데."

왜 굳이 이런 장소까지 오냐는 물음을 듣고 레레시아가 우물거리느라 대답을 못 하자 라라시아가 옆에서 대신 대답했다. 그냥이라고. 어쩐지 얼버무리는 듯한 대답이었지만. 곧 음식을 삼킨 레레시아가 냉큼 말을 얹었다.

"기지에서 먹으면- 라라 방에 냄새 배서 싫대- 그리구우 이렇-게 많이 먹는 거어 보이면 부끄럽대-"
"쓸데없는 소리 좀! 레레!"
"이히히."

얼버무리려던 부분은 그것이었던건지. 레레시아의 말에 라라시아가 발칵 화를 내며 째려본다. 정곡이라는 걸까. 쯧. 혀를 차는 라라시아가 홧술을 들이키는 동안 레레시아는 쥬데카를 보며 물었다.

"쥬우는 최근에 들어왔지이? 뭐하다가 여기까지 왔어-?"

술 한 모금 홀짝이며 건네는 물음에 별다른 의도는 없어보인다. 만난 곳이 이런 곳이고 어쩌다보니 같은 팀 소속이기도 하니. 한 번 쯤 물어볼 수도 있는 그런 가벼운 느낌이었다.

16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2:26:13

"알겠다."

그녀는 당신의 당부에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대답하면서도,
당신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싫은 기분이 들 수 있는지 생각하고 있는 그녀였다.
야채 코너에 가서 풀이라도 먹이지 않는 이상은.

"엔은 고기라면 전부 삼킬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한 식료품 매장.
당신이 그렇게 묻기도 전에 그녀의 시선은 이미 닭꼬치에게 빼앗긴 채다.
고정되어서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그런 때에 잡고 있는 당신의 손을 살짝 당기는 것으로 "멜피." 하고 신호를 보낸 그녀가 이렇게 말한다.

"엔은 소금이 좋은 것 같다."

소금,
이라는 건 아마 닭꼬치의 맛을 말하는 거겠지.
보통 데리야키와 함께 있는 부동의 셀러.

17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2:34:16

"한번에 얼마나 먹을 수 있으려나?"

그녀는 당신이 대식가란건 알고있지만. 한계에 대해 잘 몰랐으므로 너무 적게사서 애매하지는것도. 너무 많이사서 여기서 배를 채우는것도 피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일단은 첫 음식이니 요기거리 정도가 좋을텐데.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 그녀는 자신의 손을 당기며 신호를 보내는 당신의 행동에 입꼬리가 승천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겠죠.

"소금이란 말이지~"

그녀는 과감하게 소금꼬치 20개를 주문했고. 곧 나온 꼬치들을 받아들었습니다.
한손은 당신과 잡고있기에 남은것은 겨우 한손뿐인데.. 라는 걱정은 필요없습니다. 그녀는 그림자를 이용해서 여러 손을 만들어 봉투를 들게해 당신이 손만 뻗으면 집어 먹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으니까요.

외부에선 상상도 못할 행위지만, 이 마을에서라면 상관없겠죠.

"자 그러면 먹으면서 가볼까~?"

그녀는 편히 먹으라며 웃고는 옷을 살수있는 위층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

18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2:46:09

편히 먹으라고는 해도,
너무 편하게 먹는 건 아닌지.
거의 3초에 하나 꼴로 순식간에 꼬치 째 실종이 되고 있는 소금꼬치들이였다.
이 정도 속도라면 당신이 구태여 그림자를 펼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구매와 동시에 그녀의 입 안에 전부 넣어버리면 해결 되는 일이었을테니까.
그녀가 그렇게 꼬치들을 하나하나 포식하고 있을 때,
10개쯤의 선에서 또 하나를 입으로 가져가려던 그 움직임을 멈칫거린다.

"멜피도 먹겠나."

검붉은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보면서,
그녀는 손에 들려있던 꼬치를 내밀어보인다.
'맛있는 것은 나눠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언젠가 그렇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는 당신을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19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2:56:39

빠르네~

그녀는 20개가 부족한 양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맛있게 ㅡ 잘은 모르지만 ㅡ 먹고있는 당신을 쓰담 쓰담 했습니다.

그리고 의류매장에 도착하기전 어느샌가 슈크림빵을 3봉지정도 사와서는 꼬치와 같은 방식으로 세팅해놨죠.
그리곤 어쩌면 배가 안부른걸까? 하고 생각도 하던 와중이었던가요, 그녀는 당신이 꼬치를 제안하자 미소지으며 그것을 받았습니다.

"고마워, 착해라~"

그녀는 꼬치를 한입 베어물고는 맛있네 이거~ 라고 말해준뒤 의류매장 앞에 섰습니다.
아마 당신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가벼운 발놀림으로 들어갔을겁니다.

"아까 옷은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던가? 왜 그런거야?"

그리고 그녀는 당신에게 맞는 옷을 찾기전,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옷이 싫다는 의미인지,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지 알아야 했으니까요.

20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3:19:45

어느쪽이냐고 물으면 물론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지만,
실은 그녀에게 맛은 그다지 음식에게 있어서 평가되고 있지 않는 기준이었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어찌되었든 고기.
배가 부를 만큼의 고기.
질보다 양이라는 말이 딱 알맞다.
당신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사이에 꼬치가 하나 더 그녀의 뱃 속으로 사라졌다.

"엔의 활동에 옷은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엔에게는 지금같은 복장을 취하게 하고 있었다."

의류매장에 도착한 그녀는 당신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하며 보라는 것처럼 팔을 펼쳐서 한 바퀴 가볍게 빙글 돌아보였다.
확실히 그녀는,
자신의 몸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말 그대로의 육탄(肉彈).
그것이 그녀였다.

"하지만 엔이 활동하지 않는 중이라면 상관없다. 멜피는 엔의 옷을 자유롭게 쇼핑해도 된다."

그녀는 자신이 쇼핑이라는 말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내심 의문스러워 하면서,
매장 안에 이렇게나 수많은 옷들이 걸려있는게 신선하게 다가왔는지 마네킹에게 다가가 손 끝으로 입혀진 옷을 만져보고 있었다.

21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03:23:35

후암. 더 이상 하면 분명 밤을 샐거 같으니..
답레는 내일 일어나서 드릴게용. 엔주도 코야코야하구~ 이따뵈용~

22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03:24:35

멜피주 안녕히 주무세요~
늦게까지 잇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3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07:45:03

나...선우주 레스 웨 못 보고 지나쳤었지...?

20살 후에 공연하고 다녔었다면 (부랑자) 유루랑 마주쳤을수도 있겠다~ 근데 이건 선관 맺으려면 유루가 선우 지갑 털려고 접근하는 거나() 공연 끝난 선우한테 대마 권하는 유루밖에 안 떠올라...(좌절) 선우랑 건강하고 깜찍한 선관 짜보고 싶었는데 젠장! 이런선관 싫다해도 백번 이해하니까 편하게 답해주깅~~~

24 마리주 (NJoH9W1fbk)

2022-09-22 (거의 끝나감) 09:29:29

to 유루주 situplay>1596618110>729

호엥엑 퇴근했다 답레 써와야지 (헐레벌떡

25 마리 - 승우 (PvO7ESHdIc)

2022-09-22 (거의 끝나감) 09:53:38

“으음…. 조금 다른 사람들에게 폐쇄적이고 소규모였지. 에델바이스는 생각보다 새로운 동료들도 많이 받고 마을 하나가 조직이니까 꽤 규모도 크고. 그만큼 이 조직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마리는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꽤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좋았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전 조직이 싫었다거나 힘들었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목표와 이상이 같다는 것은 꽤 좋은 일이었으니까.

승우의 말에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에 대해 큰 유감이나 불만이 얼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같은 세븐스들이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은 여전히 싫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레지스탕스 일에 일생을 바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쨌든 임무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려다가 말이 끊어지자 승우가 고개를 갸웃했다. 쿠키를 오독거리며 뒷 이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 마리는 말을 이었다.

“…집안에 가둬져 있는 애들을 구하는 일도 했었거든.”

그렇게 구한 어린 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고 훈련시키는 다른 레지스탕스로 보내곤 했었다. 갇혀져 있는 것 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 집에서 나가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지만 그것도 그들의 선택이었으니 존중했다.

26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10:49:32

"아이 귀여워."

그녀는 꼬치를 먹는 당신이 그저 귀여웠기에. 하루종일 싱글벙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당신의 말을 들은 그녀는 이해했다는듯 고개를 끄덕였고 당신의 옷을 찬찬히 살폈습니다.

"그럼 오늘은 취향을 알아볼까, 우리라고 매일 싸우는것도 아니고. 평상시에 사람을 움직이는건 취향이니까."

언젠가, 우리가 승리해서 싸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면. 그런 날이 혹시라도 오게 된다면 꼭 필요해질 거라고.
그녀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옷을 두벌 골랐습니다.
한벌은 비교적 귀여운 느낌의 옷, 한벌은 비교적 캐주얼한 느낌의 옷이었습니다.

"있지, 이 두개중에 어떤 스타일이 좀 더 취향일까? 움직이기 편하다~ 보다는. 그냥 한눈에 봤을때 이게 좋아! 같은 감각이야."

그녀는 마네킹의 옷을 만져보는 당신을 보며 귀여워를 연발했으나. 나름 꽤 진지하게 옷을 고르고 있는듯 했습니다.
당신이 현재 취향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하고요.

/ 꾸ㅡ압~

27 이스마엘주 (ebf/AFtDxU)

2022-09-22 (거의 끝나감) 13:11:34

다들 맛점해~!!!!!!

28 승우 - 마리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3:42:05

"오, 개 신기하네."

그는 처음 입단한 이래로부터 줄곧 이곳에 있었으니 다른 조직의 이야기가 어딘가 먼 세상 소식처럼 들리기도 했다. 남의 소속에 두고 비속어 섞은 감탄은 듣기에 따라 예의 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는 언제나와 같이 일관적이다. "너도 존* 세던데." 이야기를 들으며 의식의 흐름을 타고 유유자적 떠내려가다가, 인상깊었던 한 장면을 휙 집어들어 꺼내는 것이다. 블러디 레드 때 마리의 활약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그러던 그도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마냥 태연스러울 수는 없었다. 한순간 자연스레 시선이 아래로 구른다. 찰나에 저만에 생각에 빠져, 지나간 옛일을 반추하는 행동이 관성에 가깝도록 빠르다.
아, 그런 일들.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다. 모든 것을 정제하여 폐쇄한 세상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이변, 붕괴의 전조. 그는 그것을 기적처럼 여긴 한편 그것이 끝내 제게는 미치지 않길 바랐었다. 그런 선택을 내리게끔 한 이유는 많았다. 평생껏 학습한 무기력 때문이기도 했고, 제게 있어 유일했던 세상을 벗어나기 두려웠던 탓도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멍청한 짓이었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과거에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에 후회는 없다. 떠밀리듯 살아왔지만 결국 마지막 선택만큼은 스스로 내렸으며, 그로 인해 지금의 자신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좋은 일 했구만. 새*, 기특하네. 과자나 존* 더 처먹어라."

……그렇더라도 이렇게밖에 말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는 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그는 씩, 다소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돌연 마리의 앞에 쿠키 통을 잽싸게 밀었다. 그리고는 재촉하듯한 눈빛을 한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행동에는 마리와 같은 이들에 대한 그의 순수한 감사 반, 나머지는 분위기를 흩어놓으려는 의도가 반이었다. 자신이 옛적에 어떻게 지냈는지, 과거에 누구를 좋아했는지에 관해서는 떠올려도 괜찮지만 그 너머로 나아가 닿는 생각까지는…… 이렇게 불현듯 되새기고 싶지 않았다.
뭐, 그래도 마리가 재촉하는 만큼 과자를 먹지 않는다 싶으면 눈썹을 까딱이다 금방 포기할 것이다. 싫으면 어쩔 수 없지. 반사적으로 화제를 피하려 했지만 마냥 도망다니는 것도 좋지 않았다. 그는 겸연쩍이 제 볼을 긁적거리다 다시 주제로 돌아갔다.

"걔들이 고맙댔냐?"

29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3:43:00

>>27 오케이!!👌🏻

다들 맛점해2~

30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5:05:25

안희 나 놓친거 왤캐 많앗대////?? 이셔 능력 방어적으로만 쓴다는거 너무 발린다... 이런 캐는 빡돌면 멋있어지는데...(그래도 시비걸긴 무섭...) 죽빵 맞고만 있는거 뭔대 맘 아파서라도 못 때리게씀....(ㅠ) 조아쓰 이셔랑 일상 언젠가 돌리게 되면 러브앤피스뿐인 분위기로()

>>24 뒷북이지만 퇴근 축하행~~~~~~ 음흠 마리가 친척이랑 연락이 별로 없었다면 딱히 임시스레 갈 이유는 없고, 그냥 그런 관계다 정도로 치면 되겠넹~~~ 가끔 연락하는 사이라면 마리가 아직 어릴..? 그정도 시간대에 친척집 쪽에서 자기네들은 (대충 종교적 사상)때문에 세븐스인 자신네 애(유루친구)를 어느 보호시설에 보냈으니 마리도 그런곳에 보내보라고 언질 해봤을거 같네, 마리 부모님은 이거 듣고 뭐라 생각했을진 몰르겟지만... 음 사실 나도 이게 어캐될진 잘 모르겠다 내가 유루 설정을 다 안짬 원래 이런건 즉흥적으로 짜는거랬어()

31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5:06:00

갱신한당~~

32 츄이주 (YbyLzk1gOA)

2022-09-22 (거의 끝나감) 15:06:55

갱신!

33 츄이주 (YbyLzk1gOA)

2022-09-22 (거의 끝나감) 15:07:43

승우는 그야 말로 욕데레?

모두 반가워용

34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5:17:01

유루(or 유루친구) 설정에 종교도 엮여 있었나....?🤔

>>33 골든 정답!! ◠ ̫◠

츄이주랑 유루주도 하이~

35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5:24:34

츄이주 승우주 안냥~~~~~~(한입

>>34 믿기지 않겠지만 나름 과거사임 (타란) 유루 이름부터 너무 대놓고 종교인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후 다행이다(??)

36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5:27:31

>>35 꺄아아악(한입 뜯김)

지...진짜... ??? 나는 시트에서 이름 뜻 설명한 것 보고 아하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버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근데 그럼 저번에 사이비 책... 너 천국 갈 것 같냐 발언... 같은 게 은근히 설정으로 찌른 거였네.. ?(・о・)

37 츄이주 (YbyLzk1gOA)

2022-09-22 (거의 끝나감) 15:31:09

하이하이에용!

38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5:37:31

>>36 (쫩쫩쩝쫍)

ㄴㅋㅋㅋㅋㅋㅋㅋ유루 이름 뜻.. 귀걸코걸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럼안됨)
응응 마자마자 나 레스 받고 내가 과거사 위키에 풀었었나 뚝딱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유루 웃던 반응도 그거때문... 승우주 해커야..? €:0 (너무 놀라 탈모온 모습) 결과적으로 승우가 눈나를 어찌 생각하는지 들을수 있게 되어서 좋음~~

>>37 으구구 츄이주 밥 먹었어요~~? (총)

39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5:52:22

>>37 (츄이주 불나게 쓰다듬기)

>>38 (녹아서 사라져버림...)

종교적인 유루가 무슨 뜻인지 찾아봤는데요 이거 굉장히 의미심장한데...🙃
진짜 암생각 없이 넣은 거였는데 이게 설정공격이었을 줄이야...!!! ㅋㅋㅋㄲㅋㅋ탈모임티 뭔데ㅋㅋㅋㅋㅋㅋㅋ
으윽 분하다 눈나설정 뜯긴 김에 나도 좀 더 종교 얘기 해볼걸...(승우: 그게 뭔데 ㅆ...아니 종교쟁이야)

(절레)

40 츄이주 (YbyLzk1gOA)

2022-09-22 (거의 끝나감) 16:08:14

넹 간단하게 샌드위치 2개요!

41 츄이주 (YbyLzk1gOA)

2022-09-22 (거의 끝나감) 16:08:39

>>38 >>39 (부끄

42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6:33:57

>>41 구여워...😊(귀여워)

43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17:56:06

쫀저쫀저~~!

44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8:15:26

>>39 (솜사탕 너구리 짤)

너무 의미심장해서 오너도 이걸 어캐써먹을지 모른다는게 학계의 정설()
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거기서 종교 얘기 더 했어도 유루는 승우보고 사이비에 관심 생겼냐 비꼬았을 거야...(인성캐..?)
아니 승우 그뭔씹 하는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음~잘 챙겨먹는거 보기조아~

레레주 쫀저~~~~~~ 유루주 다시왔다!

45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8:16:14

앗 그리고 캡 나중에라도 웹박 확인해줄수 있을까?

46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18:23:51

유루주 어서오구~ 선관 확인했고 잘 부탁한다구~!

47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8:25:31

나도 잘 부탁해~~~~ 최강냥이 레시랑 선관 맺을수 있어서 기쁘다구? :D

48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8:42:38

https://postimg.cc/DSWWhyh5

오모리 이거 패러디 해보고싶어서 캐들 빌려달라 한거~ 다른애들도 천천히 올라올거 같네! 마리주 올때 올리려고 했는데 저녁때 나가봐야 할수도 있어서 지금 올린다!

나 근데 이 사이트 쓸때마다 쫌 무서움 실수해서 내 IP주소 온어장에 공개돼면 어떡해???? 문찐은 늘 두렵다

49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18:50:44

캡틴은..(둔둔) 오늘도..(둔둔)(이하생략) 아무튼 갱신이에요!! 웹박수 확인했고 그렇게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이미지 아주 잘 봤어요! 와아아! (야광봉)

아무튼 전 식사를 하고 조금 쉬다가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50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8:56:24

열심히..(🐜) 일을...(🐜) 꺄악 확인 고마워 캡~~~~(볼냠) 식사 맛나게 하고 푹 쉬어 캡~~~~~

51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19:04:34

>>48 아름다워........ ..
아름다워......... ........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극상의 아름다움이 있다면 이것일까요? 너무 아름다워서 숨을 거두겠습니다.......


ㅔ 그런 걱정이 있었어...? IP주소는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어서 n년동안 쓰고 있었던 사람이 여기에 있엇다...
그... 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오... 캡틴은 앤트맨이었구나! 맛저하고 이따 돌아와~ 나중에 보자구~!!!!

52 유루주 (gBDuzQxXLw)

2022-09-22 (거의 끝나감) 19:41:58

>>51 그리면서 얻은 깨달음: 오모리체는 생각보다 어렵다. 인생 쉬운거 하나 없어🥲

아니 주접 뭐냐구ㅋㅋㅋㅋㅋㅋㅋ 헉 부끄러워~~~ 캡도 승우주도 칭찬 고마워~~

사실 저 사이트가 뭔 원리로 포스팅하고 공개되는지 모르기에... 남들은 똑똑하게 자기 익명성 지켜가며 포스팅하는데 나 혼자만 머저리마냥 신상 공개해버리는건 아닌지 쫌 쫄렸어(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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