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은 오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그 뒤 오현을 보며 생각하는 듯한 얼굴을 한다. 이 곳에 오기 전의 그와 영월 습격 작전에서 살아남은 그의 상태창이 달라졌듯, 그때 그 직후의 그와 지금의 그 또한 또 달랐다. 그 때의 강산은 가야금을 들고 싸우는 자신을 상상하지 못했었다. 관련 기술도 없었으니까. 지금은 입학 당시에 비해 레벨도 훨씬 높아졌고, 주 기술 마도 랭크도 올라갔으며, 가문의 비전 마도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왜. 영월 습격 작전 때랑은 달리 뭔가 제대로 해낸 게 별로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 그건 아마도...
"아니다, 듣고보니 나도 너랑 비슷한 걸 느끼고 있는 것 같군. 그렇지 않나. 제대로 활약하지 못해서 답답한 느낌."
그런 결론을 내며 옅게 웃는다.
"승패나 성과 같은 걸 슬슬 신경써야 하게 되었다니...이 곳에 들어옴으로써 내 어린 시절은 끝나버린 건가."
만 19세, 세는 나이로 스무살인 강산은 아직 오현에 대해서는 아무런 위화감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오현의 말에 뭔가 깨달은 듯이 되묻는다. 앳된 얼굴의 오현을 보며 너도 아직 애 같은데 말이지, 라는 생각은 들지만 입 밖으로 내진 않앗다.
"얌전? 푸하하, 글쎄다. 호승심, 없진 않지."
오현이 그가 꽤 얌전한 편으로 보였다며 말할 때에는 웃으며 그렇게 답한다.
"듣고보니 내가 얌전한 편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면....지금 생각해보면 대운동회 기간 동안 내가 너무 그것만 보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 원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밌는 구경도 하고, 그러길 좋아하는데 대운동회 신경쓰느라고 계속 서울 안에 있었거든. 그래서 더 분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랬는데 우승을 못 했으니까."
>>520 탕아가 진정으로 바랬던 것이 무엇일까 나는 탐정이 아니기에 알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쏟아내듯 뱉어내는 저 음악이 여러가지 감성이 뒤섞인체 모두의 시선을 홀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 탕아가 남에게 인정받을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 이다 주가의 별은 누군가에게 호소하지 않고, 질식할것만 같은 감정을 소리로 끄집어 냈다
[현준혁 - 강산 노멀루트!]
>>522 하고싶은 것도 가지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아보였다 그렇기에 너는 욕심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인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는 것을 해버린 것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해준게 있으니 이래도 된다고 여겼다 그래서는 안됐었는데... 죽음에 대한 공포가 키운 벼락의 천룡은 금색으로 소름끼치게 반짝이는 눈을 고고히 뜨며 지상의 천것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강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타락한다면 -망념화하는 경우를 빼고 말하자면 오늘만 사는 녀석이 될 가능성이 높겠다 싶어요. 근데 그러다가 진짜 망념화할 가능성이...
10분의_시간을_되돌릴_수_있는_힘을_얻게_된다면_자캐는 - "...근데 이거 쓰면 망념 얼만큼 쌓이냐? 지금도 의념 쓸 일 많은데..." 라는 이유로 정말정말 필요할 때 아니면 봉인되지 않을까요? 세계관상 공간 지배계가 그 정도면 시간 조작계도 망념 쌓이는 거 만만치 않겠는데요...
자캐의_리듬게임_실력 - 의념 안 쓰고 하면 뉴비~일반인 수준 아닐까요. 무난한 곡은 그럭저럭 하는데 어려워지면 삑살나는...
유하: 방에 산소가 부족한 것 같아… 알렌: 기다려주세요 유하씨! 제가 온 세상 CO2란 CO2는 다 모아서 방에 넣어줄게요! 오현: 바보냐. CO2는 이산화탄소잖아. CO2 대신 H2O로 가득 채워줘야지 않나? 알렌: 아! 제가 착각한 모양입니다! 유하: … 돌아버리겠어! 준혁: 얘가 전기잖아. H2O를 전기분해 할줄아나? 그럼 산소가 되는데. 빈센트: 예.. 참 폭사하기 좋겠군요.
아니 잠깐 뻗어서 눈 깜박한 것같은데 2시간이 지났어요? 카피페와 잠깐 리갱합니다.. 근데 또 곧 잘 것 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