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12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1 :: 1001

과음은 안돼! ◆afuLSXkau2

2022-09-15 12:25:49 - 2022-09-18 21:39:19

0 과음은 안돼!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12:25:4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10 레이주 (qUPIDd5yVw)

2022-09-16 (불탄다..!) 23:23:00

역시 재미의 최고봉은 레이드죠!

411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25:10

ㅋㅋㅋㅋㅋㅋ냥마리 엔한테 잡히게 되냐구~ 오히려좋아(?
과연 마리는 얼마나 잡을 수 있을까? 듀얼이닷!(?
.dice 1 10. = 9

412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23:25:57

9개요?! ㅋㅋㅋ...
저희 엔이 졌습니다...

.dice 1 10. = 7

413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23:28:00

>>410 동료랑 같이 싸울수 있는게 즐거웠다고 하네요~
레이 변신도 봤구요...!

414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23:28:54

>>409 아니. 100% 출력을 사용하는 아스텔과 싸운다고요? 그건, 그건.. 1:1로는 조금 힘들 것 같은데. (옆눈)
물론 희망사항이라는 것이겠지만요!

415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33:14

역시 레이먼드가 레이드를 하는 게 좋은 레이주...!(?

마리가 이기다니...! 사실 마리도 가끔씩 고양이일 때 쥐를 쫓거나 한다구~ 먹지는 않지만서도~

416 레이주 (qUPIDd5yVw)

2022-09-16 (불탄다..!) 23:39:35

동료와 함께여서 즐거워하는 엔을 생각해보니 참... 귀여운 광경이군요

메모... 고양이 마리 앞에서 쥐 모양 장난감을 휘두르면 쫓아다닌다...

417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23:41:21

Quest. 『망가진 레레시아 나나리 토벌전』
스테이지 : 【신성결별유적】
테마곡 : ~깨달아라, 버림받은 독잔~

유저 평가 :
"던전 구조를 이용하지 않으면 깰 수 없다"
"뉴비들 속여먹기 좋은 토벌전."
"레레시아 나나리 스킬 빼먹게 해주세요 제발"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레이드 하니까 이런 진단도 있었던게 기억나서 슬쩍~

418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23:41:46

>>415 마리도 쥐를 쫓는 취미가 있는건가요!
역시 마리와 엔은 천생연분...! (틀림)
쥐 먹는 건 엔으로 충분해요!!

419 선우주 (ECKMCuAOSI)

2022-09-16 (불탄다..!) 23:51:04

Quest. 『응시하는 선우 토벌전』
스테이지 : 【환상가호저택】
테마곡 : ~고뇌하라, 첫 번째 태양~

유저 평가 :
"너프하라고~~~~~"
"선우야 잘 지내니 별건 아니고 니 룩이 좋아보여서"
"특수기믹 모르고 헤딩했다가 전멸났다."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이거 재밌다!!

특수 기믹!
60초 마다 아공간에 들어가 3초간 무적.
3초후 아공간에서 나와 칼, 총, 폭탄, 뭉둥이, 술병, 망치, 도끼 중 1개의 무기(패턴)를 들고 등장

420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23:52:20

어서 오세요! 선우주!

음. 그러니까 레레시아의 레이드는 던전 구조를 이용해서 독을 피해야하고 선우는 그냥 엄청 어렵다는거군요.

421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23:53:58

Quest. 『추악한 스메라기 아리아 토벌전』
스테이지 : 【창세절규감옥】
테마곡 : ~갈망하라, 은밀한 방관자~

유저 평가 :
"내 부활 아이템 다 털렸어"
"(못해먹겠네짤)"
"스메라기 아리아를 사랑하지만 여긴 진짜 욕 나옴."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안녕하세요 초견살 즉사 함정들과 아군으로 에델바이스 동료를 불러내는 패턴을 가진 아리아입니다(?

422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55:29

>>416 헉.... 들켜버렸나.....(레이주 묻기)

>>417 완전 찰떡이잖아.....?

>>418 역시 천생연분이였어!(?

423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57:47

Quest. 『추악한 마리 그린우드 토벌전』
스테이지 : 【창세창조선포】
테마곡 : ~고뇌하라, 신성한 왕~

유저 평가 :
"전투 특수 기믹 누구 발상이에요?"
"특정 아이템 없으면 무조건 패배한다..."
"너.. 강하구나..."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추악한 마리는 문어 마리 뿐이야(?
강하지 않은 진단이 없는 것 같은데?

424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23:57:59

어서 오세요! 스메라기주! 일단 즉사 함정부터가 너무 오버밸런스인데요. (흐릿)

425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58:06

다들 어서와~!

426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23:59:14

Quest. 『영원한 엔 토벌전』
스테이지 : 【절대비극맹세】
테마곡 : ~군림하라, 피투성이 배신자~

유저 평가 :
"아ㅋㅋ 누가 이걸 못 깨ㅋㅋ 그게 나다."
"엔 스킬 빼먹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죽어............"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재밌는 진단같아서 해봤습니다~!
다들 엄청 어려워서 공략하는 맛이 있어보여요!

427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00:11

(양볼 빵빵하게 진단 먹으며 등장)

428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02:05

보스라면 누구나 전멸즉사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427 (덥석) 먹었으면... 값을 내놔야지...?

429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04:23

레시 전멸기는 스택형일거 같은데 ㅋㅋㅋ 던전 내 무작위로 깔리는 독에 걸릴 때마다 머리 위에 독 게이지가 차서 한명이라도 가득 차면 그대로 즉사급 데미지를 주는 광역기 시전하는~~

430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07:58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426 아. 저건 그러니까 스킬 중에 잡아먹기가 있는거군요. 압니다.


NMPC의 보스전은 정 궁금하면 일상때 도전해보시는 걸로. (어?)

431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08:23

마리 레이드 특정 아이템은

쥐 장난감이라는게 학계의 정설(?

>>424 코멘트에 충실했습니다(?

432 선우주 (ROoP7gyXRg)

2022-09-17 (파란날) 00:08:23

>>421 에델바이스 동료들을 다 불러낸다니!!! 사실상 마지막 보스잖아!!!!
>>423 문어 마리도 잘 어울린다!!
>>426 이런 캐릭터 있지!! 패턴보면 쉬울 것 같은 데 막상 하면 어려운!!

433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09:01

Quest. 『무대에 오른 이스마엘 토벌전』
스테이지 : 【절대절규기록】
테마곡 : ~얼어붙어라, 증오를 부르는 왕~

유저 평가 :
"너프하라고~~~~~"
"그런데 갑자기 가사에 라틴어가 나타났습니다"
"아ㅋㅋ 누가 이걸 못 깨ㅋㅋ 그게 나다."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그런데 갑자기 가사에 라틴어가 나타났습니다<<

다크소울 클리셰잖아 이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434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09:02

>>432 버퍼 보스들은 다 이런거 해요(?

435 마리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00:09:58

[쥐 장난감]
마리 그린우드에게서 나온 쥐 장난감
물어뜯은 흔적이 있다
행운 +3

?

436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10:20

>>423 신성하 왕이라고 하면.. 어. 역시 드래곤 브레스? (아냐)

>>433 우와. 가사에 라틴어. 그러니까 라틴어를 읊으면서 죽여버린다는거죠?

437 狂人? (OmBtsMVvoE)

2022-09-17 (파란날) 00:11:50

「놈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냈나?」
「아마 이쪽인 것 같습니다, 저 건물에서 목격되었다는 첩보입니다. 행색도 말이 아니고, 정신 나간 듯한 언행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쫓아보냈다고 합니다.」

드디어 꼬리를 잡았군.

「빠져나갔다는 정보는 없나?」
「예, 놈이 들어간 직후부터 줄곧 확인했지만 전달받은 바 없습니다. 애초에 얼마 전에 폐쇄된 건물이라 출입하는 사람도 없고요.」

그렇게 도망다니던 녀석이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라... 무슨 심경의 변화지? 자포자기한 건가?

「바로 움직이지, 시간을 줄 필요는 없다.」

명령이 떨어지고 그 건물을 포위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도망갈 틈은 없다. 이제 어떡할까. 놈이 나오기를 기다려? 그럴 리가. 바로 들어가도 상관없겠지. 이젠 더 이상 놓치지 않겠다.

「6층 상점가에 머무르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진입할까요?」
「좋아, 쥐새끼를 잡을 시간이다. 봐줄 필요 없어. 어차피 배신자는 즉결처분이야.」

확실하게 사살하기 위해서라면 건물을 날려버려도 상관없지만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라는 말을 들었으니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 이번 일만 잘 해내면 좀 더 위로 갈 수 있어. 어차피 도망자 한 명, 목만이라도 가져가면 충분하니 어려운 일은 아니지. 찾아낼 때까지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슬슬 도착할 때가 됐나? 저항이 없지는 않을테니 조금 소란스러울지도 모르겠군. 그런 생각을 할 즈음.

「놈을 찾았습니다. 지금 당장 제압하겠습-」

건물 내부에서 총성과 함께 짙은 어둠이 깔린 창문 너머로 빛이 번쩍였다. 교전에 돌입했나?
총성이 조금 줄어들기 시작했을 때, 쾅- 하고 폭발음과 함께 깨진 창문으로 흙먼지가 터져나온다. 젠장, 되도록이면 조용히 처리하라니까!

「어떻게 됐나, 놈은, 제압했나?」
「......」

대답이 들려오지 않아 초조해질 무렵, 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전이 되돌아왔다.

「...까- 들리십니까, 제압 완료했-니다. 하지만 저를 제-하고는 전부 부상당한 상태-니 지원을-.」

아무래도 폭발에 휘말렸나보군, 아직도 합이 잘 안 맍는다니까. 나 참. 지원이라, 아무래도 부상자도 옮겨야 하니 필요하겠지. 그럼 어디... 놈의 얼굴이라도 볼 겸 올라가 볼까. 드디어 나도 이제 당당하게 살 수 있어. 놈이 무슨 사연을 가졌든 상관없다. 살아남으려면 뭔들 못하겠어. 제 앞에 놓인 복을 걷어찬 놈이다. 이해할 필요 없어.
기대에 찬 발걸음이 가볍다.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놈의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 조금 들뜨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 미래를 위한 선물이 그곳에 있다. 이렇게 쫓던 놈의 얼굴이 반갑게 느껴질 것 같은 기분이라니!

-그런 생각은 접어뒀어야 했건만.

"왔구나. 늦었네."
"......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폐건물, 어두운 건물 안으로 깨진 창문을 통해 햇빛이 좁게나마 비친다. 아직 아직 깨지지 않았거나, 단단한 벽에 가로막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저 너머, 바닥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낮게 신음하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나를 맞이하는 목소리는 꽤나 선명했다.
날카로운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는 했지만 그뿐, 별다른 능력이라곤 없는 놈이라고 들었는데. 간신히 들어오는 햇빛으로 그나마 놈의 윤곽은 확인할 수 있었고, 상황이 심상찮다고 생각하자마자, 손을 들어 소리친다.

"뭐 해, 당장 잡아!"

다음 순간 타닥, 하고 땅을 박차는 소리와 함께, 두꺼운 천이 펼쳐지는 소리가 퍼졌다. 순식간에 깨진 창문이 가려지고. 남은 건 어두컴컴한 어둠 뿐. 직후 뭔가 박살나는 소리와 함께 신음소리가 늘어났다.
동시에 울리는 총성, 뒷걸음질쳐 주변을 둘러보자 내가 데려온 녀석들의 총구가 내뿜는 불길에 계속해서 주변의 모습이 점멸되고. 그 사이로 보이는...

"...도끼?"

또 다시 콰직, 하는 소리. 비명소리와 총성. 발 디디는 소리와 서로 부딪히며 내는 목소리까지. 분명 시야는 온통 어두웠으나 그 안은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도망쳐야 한다. 어디로 도망가야 하지? 문이 닫혀서 천지가 분간되지 않는 그때, 눈에 희미한 초록 불빛이 닿았다. 전기가 끊긴 게 아니었나? 아니면 아직 야광유가 남아있었나? 그런 고민을 할 시간은 없었다. 도망치자. 달리다가 발에 무언가 채여 넘어진다. 끄응, 하는 신음과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이 겹친다. 땅을 기다가 일어서니 그제야 불빛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래. 비상구였어. 나가자. 여기서 나가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어.

그렇게 문고리에 손을 얹었을 때, 총성이 끊겼다. 설마, 끝났나? 어떡하지? 돌아볼까? 놈이 맞아서 쓰러졌을지도 모르잖아. 머릿수는 우리가 훨씬 많으니 부상을 입어서 멈췄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죽었거나.
그 찰나의 망설임의 끝은 복부에 느껴지는 강한 충격이었다. 그대로 뒤로 넘어지듯 나뒹군다. 안 그래도 어두운데 흐릿해지는 시야가 회복될 무렵, 끼이이익. 하고 바닥에 끌리는 금속성이 들린다.

"크윽, 켁..."

올려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진 어둠과, 그 어둠을 희미하게 찢는 초록색 빛. 마찬가지로 희미하게 보이는 놈의 얼굴은...
왜- 웃고 있는 거냐?

"얼굴, 한번 보고 싶었어. 너도 그렇지 않아? 대체 내가 누굴 쫓고 있는지, 놈은 왜 쫓기는 건지... 생각해 봤어?"
"너... 이 미친 새끼... 일부러...!"

"내가 듣고 싶은 답은 그게 아닌데, 유감이야."
"자, 잠깐-"

건물 바깥으로 나온 네 모습은 퍽이나 엉망이었더랬다. 잔뜩 길어버린 머리카락은 정리되지 못해 뻗친 산발, 앞머리는 눈 하나를 아예 가렸다. 푸석푸석한 머리칼이 피부를 간지럽혔지만 정리할 기력은 없었다. 흐릿한 초점과 흙먼지로 지저분해진 옷가지, 벌써 신발은 찢어져 버렸는지 제대로 된 구두 대신 슬리퍼, 벌써 너덜너덜해졌으니 또 갈아신어야 했다.
너는 네가 빠져나온 건물을 돌아보았다. 손에 쥔 도끼의 자루가 스르륵, 흘러내리자 땡그렁, 하고 땅과 부딪혀 파열음을 낸다. 가자. 어디론가 가자, 이제 한동안은 잠잠하겠지. 또 다시 가자. 어디든 좋으니까 걷자. 지쳐 쓰러지면 잠들면 그만이고, 배가 고프면 뭐든 먹을 수 있겠지. 햇빛에 눈을 찡그리던 너는 눈을 지그시 감고 네 목에 짤랑이는 금속을 손에 쥐었다.

몇 번이고 속삭인다. 마지막으로 네 얼굴을 보았던 그에게도 속삭였던 말을, 잊지 마라. 널 쫓는 이들에게 전해지도록.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헛되고 헛되노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아아, 배반자의 지옥Judeeca은 아직 멀었는가.

438 쥬데카주 (OmBtsMVvoE)

2022-09-17 (파란날) 00:14:14

악 날짜 바뀌었잖아
짜임새 엉망이고 어... 어제(?) 일상 없으면 독백을 쓰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제가 일상을 할 시간이 없긴 했지만 일상이 없었으므로! 일단 가져왔습니다... 뭐라고 쓴건지는 저도 몰?루요

아 대신 이 픽크루 보고 구상한 거라는 것 정도는 알려드릴게요!
Picrewの「cataliminal」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ohWqmPmNN #Picrew #cataliminal

439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14:36

(쥬 독백에 기립박수)

440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16:11

미치겠다 쥬데카 독백 숨도 안 쉬고 보다가 헛되고 헛되노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보고 소름 돋았어.. 우리 쥬.. 내가 말했잖아 저런 애들이 정신 놓으면 총기난사 한다고.. 외유내강 광기캐 최고된다..

441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16:45

>>433
이스마엘 1 페이즈
플레이어:약간 어려운데 할만하네
(갑자기 컷씬이 나오며 재머가 꺼짐)
플레이어:....어?
이스마엘 2페이즈
(갑자기 배경음에 라틴어 가사 등장)
플레이어:어어?
(갑자기 나오는 지젼 어려운 패턴)
플레이어:으아아아아!!

구나

442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18:37

(쥬 독백에 심쿵사한 모습)
(레시주 못 올라오게 위에 레시 굿즈 올려둠)

443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18:59

맙소사. 저 분위기는 대체.. 엄청 멋지다! 쥬데카!

하지만 저렇게 되어버리면 저건 거의 100%의 확률로 레이버가 제거 타깃으로 넣어뒀을 것 같은데. 힘내라! 쥬데카!
사실 어지간한 배신자 비설이 혹시라도 있는 분들은 다 레이버에게 찍혀있다고 봐도 좋고 그런 것이에요.

444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20:02

【미쳐버린 속죄의 세검】

레레시아 나나리를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최고급 품질의 세검. 유저들 사이에서는 「2티어」로 취급된다. 【절망의 반지】를 함께 가질 경우 모든 상태이상 면역이 된다.

#당쓰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9259

레이드를 했으면 전리품이 있어야지~?

445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20:23

이스마엘 패턴중에 억까패턴을 하나 생각해봤는데, 이제 즉사 광역기 쏘는 패턴에서 안전지대에 사람 있으면 염력으로 즉사기쪽에 하나 던져버리는 패턴 있을 것 같아.......

그래.... 루시드 1페인거야..(대체)

446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20:32

>>442 (레시 굿즈를 심바풍으로 들고 승리 포즈)

447 레레시아주 (lYkVwdB2SU)

2022-09-17 (파란날) 00:21:01

>>445 (게거품)(PTSD)(부들부들)

448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21:23

>>441 왜이렇게 상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그럴 것 같아......... 라틴어 특.. 산치체크를 시작함..

449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21:36

배신자 비설은 없고 다른 쪽 비설을 숨겨놓긴 했는데..

아마 캡틴이 이건 대응하는 보스가 없지 않을까하고..(?

450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22:09

>>448 많이..당해봐서요..(프롬 게임들 봄)(이감)

451 쥬데카주 (OmBtsMVvoE)

2022-09-17 (파란날) 00:22:13

>>439 (대충 무대인사하는 제리 짤)

>>440 총기난사가 아니라 도끼난타였으니 괜찮은 걸?로 하죠!(??) ㅋㅋㅋ감사합니다- 광기 좋아요, 아아 나의 친구...

>>442 어어 죽으시면 안되는데(심폐소생 시도)

>>443 헤헤 감사합니다... 제거 타깃이라니 좋아요, 소름이 쫙 돋고 기대가 되네요(??) 흐흐 목숨을 노려진다니 이렇게 쫄깃할수가

452 마리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00:22:17

이셔주가 말한 >외유내강 광기캐< 라는 말 넘 딱맞잖아.....??????
쥬데카...... 독백 너무 맛있다..... 내가 아는 쥬데카가 맞나. 엄청나다.....

453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22:29

【썩어버린 악마의 대검】

스메라기 아리아를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최고급 품질의 대검. 유저들 사이에서는 「2티어」로 취급된다. 【사랑의 브로치】를 함께 가질 경우 특수한 스킬을 익힐 수 있다.

#당쓰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9259

(어라? 비설을 읽었나?)

454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23:01

>>451 쥬데카 레이드 보스 진단이 잇으면 살아날 것 가타오(?

455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23:25

그 비설이 뭔지를 모르니까 제가 판단을 하긴 힘들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제 생각이지만 레이버는 배신자를 처단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기 때문에 얽히는 여지라도 있는 거지. 그 외에는 그다지 없을 것 같은걸요. 그나마 MPC까지 확정하자면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글라키에스와 엮여있는 느낌이고.

456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23:58

>>447 아 ㅋㅋ

루시드가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했습니다!
폭탄도 같이!
거기다 강텔까지!

(레샤주 위에서 승리포즈!)

457 마리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00:24:11

【은밀한 오만함의 도끼】

마리 그린우드를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고급 품질의 도끼. 유저들 사이에서는 「3티어」로 취급된다. 【회한의 반지】를 함께 가질 경우 특정 NPC와 우호 관계가 된다.

#당쓰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9259


여기서 도끼가 나온다고? 특정 NPC 무조건 쥬임(?

458 스메라기주 (gnCWw/ZIAc)

2022-09-17 (파란날) 00:25:03

그럼 비설을 캡틴에게만 보내볼까요(슥슥 웹하드 열러감

459 이스마엘주 (45.K9jfF9Y)

2022-09-17 (파란날) 00:25:24

【세 번째 달빛의 갑옷】

이스마엘를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보통 품질의 갑옷. 유저들 사이에서는 「0티어」로 취급된다. 【악마의 브로치】를 함께 가질 경우 행운 수치가 MAX까지 오른다.

#당쓰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9259

이게 무슨 99강화 몽둥이같은 소리람(?

460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25:58

아. 그러니까 저걸 다 얻으러 이제 게임 설치하면 되는거죠? (아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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