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12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1 :: 1001

과음은 안돼! ◆afuLSXkau2

2022-09-15 12:25:49 - 2022-09-18 21:39:19

0 과음은 안돼!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12:25:4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288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16:11:22

쉬긴 해도 일상은 불가능이야...👀 글 쓸 여력이 도저히 안 됨...😔

289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6:11:52

그럼 썰을 뜯을 수 밖에
썰주세요!

290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6:14:59

아무도 안물어본 티미) 유루 인상 피면 눈꼬리도 쳐지고 눈썹도 자연적으로 쳐져있어서 의외로 순해 보임

인상 피면 시야가 매우 흐려지지만

>>287 읽고 왔어요 맛있었다...

291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6:17:16

슥 유루에게 개쩌는 특수 렌즈를 주면 되는거군요

덤으로 전부 유루가 조종가능한 색으로 보이는 렌즈로(?

292 승우주 (BRnXx7iYNU)

2022-09-16 (불탄다..!) 16:18:10

투피...?(빨간머리 분홍눈에 말투 정중한 여뭐시기 상상해봄)

으아악(공포!)

아니 잡담이 너무 재밌어서 정신을 좀 못 차려버렸네......ꃼ.̫ ꃼ 난 이만 가볼게 저녁에 보자구~

293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6:33:47

잘가요 승우주-
돌아올 때 메로나!

294 엔 - 레레시아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6:35:05

"알겠다. 엔은 숙지했다. 레시."

당신에게 그렇게 대답한다.
그녀는 당신을 레시라고 하기로 정한 것 같다.
당신이 그게 더 좋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이유.
이유라고 말해도-
그녀는 아리송하게만 느껴지는지 고개를 살짝 들어 허공을 잠깐 응시하다가 말한다.

"이유는 엔이 레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돌아온 것은 전혀 대답이 되지 않는 이유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거 말고 다른게 있겠냐는 듯이 눈을 깜빡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때에 당신이 소세지가 담긴 봉투를 흔든다.
그러자 그녀의 그 기포같은 동공이 급격히 커다래지면서,
고개가 봉투의 흔들거리는 움직임을 알기쉽게 쫓고 있었다.

"레시는 엔이 하는 말을 잘 들어준다."

그러자 그녀도 조금은 더 이유 같은 이유를 내놓는 건가.

"엔이 혼자서 회식 자리를 정리 하는 걸 도와준다. 저번에는 엔과 대련을 해줬다. 덕분에 엔은 보검에 대해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엔에게 소세지를 주려고 한다."

말하는 사이,
어느새인가 거리가 상당히 좁혀졌다.
가슴 중간 쯔음 허공에 뜬 손이 봉투를 따라 안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것도 아랑곳않고 그녀는 한 걸음 더 파고든다.
따로 제지라도 않는다면 그대로 봉투 채로 낚아 챌 기세다.

"이제 엔이 먹어도 되나?"

295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6:36:07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296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6:36:13

어서와요 엔주

297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6:39:27

아리아주 반갑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낮부터 잡담 플로우였군요...!

298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6:42:02

그러게요~
그럼 엔주에게 자리를 맡기고 저는 저녁 뭐먹을지 고민을..(?

299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6:43:58

저도 금방 자리 비울 것 같은데요... (ㅋㅋ)
아리아주 맛있는 저녁 식사 되세요~

300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6:44:55

가신분들 모두 잘가~~~ 오신분들은 안뇽~~

301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16:52:58

유루주도 반갑습니다~!

302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6:58:12

엔주 안녕~~~~정주행 해보니까 어제 나 찾던거 같은데 지금은 안 필요해..? (집착

303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17:16:40

앗 그거요!!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어제 유루주께 엔의 테마 떡밥을 받았으니 엔주도 유루에게 맞을 것 같은 곡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래의 링크입니다!

https://youtu.be/XINNUqvdA_g

304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7:51:09

앗 뭔갈 바라고 한건 아니었는데 저도 받게 되니 감동이에요!!

제목은 프랑스어인데 가사는 영어라서 반전미가 있네요!! 고양이랑 토끼...동거하는줄 알았는데 ㅌ토끼 잡아먹힌 걸까요..? :0 변덕스러움이 느껴져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노래 전체를 봐도 일관성 있는게 멜로디 빼곤 그닥 없는 부분이 매력적이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지만..ㅋㅋ

무거운 비트랑 실로폰 소리가 잘 어울려서 좋아요.. 이상한 감정선이 연상되어서 유루랑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스읍..엔주가 나보다 유루 캐해를 잘 하는것 같아요..()

305 레레시아 - 엔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17:53:28

왜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유를 묻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대답이 돌아올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상대가 엔이기도 하고. 보통 저런 말은 그저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으니까. 이유 같은 걸 묻는 건 의미가 없다. 설령 어떠한 대답이 돌아온다고 해도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 외에는 들지 않고.

지금처럼.

"그렇구나아."

시선은 소세지에 고정한 채 대답을 하는 엔을 보고 있자니.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게 간식에 이끌리는 작은 동물 같다. 비주얼적으로는 강아지려나. 아니면 토끼? 어느 쪽이든 귀엽네- 잠깐의 딴 생각은 잠시 넣어두고 일단은 소세지부터 주기로 한다. 레레시아는 봉투의 윗부분을 잡고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리고 봉투째로 엔에게 넘겨준다.

"자- 대답 잘 해줬으니까아 엔 다 먹어-"

봉투를 준 후엔 다시 돌아서서 테이블 위를 정리한다. 물티슈 같은 걸 찾아와 다 치워진 곳을 닦으면서 말한다.

"내가아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지이. 혹시나 내가- 내 개인적인 이유로-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거라면. 그건 위선이니까아."

휙휙. 다 쓴 티슈도 쓰레기 봉투에 던져넣고 자리를 쭉 돌아본다. 이제 봉투와 박스만 내놓으면 되려나. 돌아보는 김에 엔도 한 번 보았다.

"엔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똑같이 해줬어도오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했을 까나아?"

어떨까나. 라며 묻곤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 대답을 기다려본다.

306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7:56:18

(레시주 황영의 글귀)

307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7:59:44

레레주 스메주도 안녕~~

308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8:06:53

그러니 유루 썰 주세요(썰 강도

309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8:09:28

>>304 아니에요! 엔주도 조금 이런거 생각해보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노래 가사가 있는 곡이였군요...! 엔주는 지금까지 샘플링같은 건 줄 알고 있었어요
유루주가 말씀 안 해주셨다면 평생 몰랐을지도요... (ㅋㅋ)
캐해...인걸까요!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참고로 엔주는 곡에서 변덕스러우면서도 푸른 물감이 흐르는 이미지가 연상 되어서 들려드렸어요~!

310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8:14:27

그럼 엔주표 각 캐릭별 노래 추천도 해주나요(??

311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8:39:05

네? ㅋㅋㅋ 캐릭별은 아무리 그래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음~ 그래도 개인적으로 연상 되는 분들이 계시긴 하네요
아리아도 몇 곡 정도 있긴합니다...!

312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18:41:26

신의 뜻대로 듣다가 (묘하게 세혁이랑 어울리네)하고 생각한 세혁주 갱신

313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8:46:20

(기대
>>312 지금부터 세혁이 테마곡은 신의 뜻대로다..(세혁주피셜
(?)

314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18:54:12

>>313 긍정회로 불타는 곡이라..

315 멜피주 (vInqrW47gA)

2022-09-16 (불탄다..!) 19:38:11

쮸우~

316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19:40:33

오늘은 일상을 돌릴 수 없고 내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1박 2일로 놀러가는 캡틴이지만 그래도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317 엔 - 레레시아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19:41:36

"그렇다." 하고 간결히 대답한 그녀는,
마침 당신에게서 소세지 봉투를 넘겨받는다.

"엔은 레시에게 고마워한다. 고맙다."

그러고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이 열어준 것이 무색하게 봉투 째로 입에 넣어 덥썩 무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녀의 입에 들어갔다 나온 소세지 봉투는 무슨 토스트라도 되는 것처럼 입에 물린 자국을 경계로 일부가 사라진 채로 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우물우물.
폴리에틸렌마저 육류로 만드는 그녀의 입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길이 없다.
다만 그녀는 씹던 것을 목으로 꿀꺽 삼키고는 당신이 해주는 말과 물음에 잠시 먹던 걸 멈추고 생각해본다.
'위선이 뭐지?'
'레시가 자신을 위하면 안 되나?'
'엔도 좋고 레시도 좋으면 좋은 게 아니게 되는 건가?'
따위의 조금 길고 덧없는 생각이었다.

"옛날에 엔을 레시처럼 해줬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랬던 그녀는,
조금의 시간 뒤에 당신에게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그들은 엔에게 먹을 것을 주고 엔이 잘 수 있게 했다. 또 엔이 흘린 걸 치워줬다. 하지만 엔을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엔의 몸을 살피고 엔에게 계속 어려운 말을 걸었다. 자리를 벗어나면 엔을 쐈다. 아팠다.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엔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과거에 있던 일들을 떠올리듯 허공으로 시선이 떠올랐다.
여전히 단조롭고 감정 없는 말투,
표정 없는 얼굴이다.

"그렇지만 에델바이스는 엔을 믿고있다. 엔도 에델바이스를 믿는다. 그래서 엔은 레시가 그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레시가 아닌 다른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 대답을 마지막으로 입을 크게 벌려 소세지 봉투 조각을 마저 삼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때,
움직임이 멈칫하고는 검붉은 눈을 굴려 당신을 바라본다.

"레시도 먹고싶나?"

당신은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르는 듯 조각이 된 소세지 봉투를 건네보였다.

318 스메라기주 (cpicc0kKrY)

2022-09-16 (불탄다..!) 19:43:38

놀러나가는 캡틴에게 치킨 있으라!(저주

319 츄이주 (BHhpqJZx7I)

2022-09-16 (불탄다..!) 19:47:30

마침 전 치킨 먹었어요 ㅋㅋㅋㅋ

320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19:51:29

일단 저는 좀 씻고 올게요!

321 멜피주 (vInqrW47gA)

2022-09-16 (불탄다..!) 19:52:16

(딩구르)

어서와요 캡틴(뒷북

322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19:52:38

떡볶이 먹었다!
일상 구한다!

323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20:13:47

세혁주 멜피주 캡틴! 어서오세요~

>>313 먼저 해주시면 해드리겠습니다!! ㅋㅅㅋ (농담)
후보는 여러가지 있었지만 엔주 개인적으로는 이런 감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https://youtu.be/4uTMR6vZqFM
https://youtu.be/qnKT3i68zeE

324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20:14:00

츄이주도 어서오세요~

325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20:16:03

뭔가 웅장-한 곡이에요!

326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20:16:23

안녕안녕
엔은 능력도 그렇고 묘하게 호러 요소 있지..

327 스메라기주 (cpicc0kKrY)

2022-09-16 (불탄다..!) 20:19:16

평범히 떠오른 것
엔이 찐보검 7개 들면
행성을 고기화 가능하지 않을까(??

328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20:19:49

행성고기화..
이 무슨 코스믹호러

329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20:22:33

>>309 유루주도 몇번 돌려듣기 전까진 가사 있는줄 몰랐어요 ㅋㅋㅋ 좋은 곡 추천 감사해요!

세혁이 신의 뜻대로...잘 어울려..

엔 테마요? 이건 들어야 한다

다시 갱신한다 모두 안녕~~~~~뢰알 티민데 유루..기분 따라 말투 바뀌는 캐로 굴리고싶었는데 오너가 캐 감정선 못따라가서 쫌..그냥 미*놈 됨

330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20:25:22

>>322 찌르고 싶은데 유루주 내일이 되서야 답레 줄수 있ㅅ다...ㅠ

331 스메라기주 (cpicc0kKrY)

2022-09-16 (불탄다..!) 20:25:23

그러고보면 가짜 광기가 유루고

찐 광기는 제이슨 아닐까(??

332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20:26:32

유루 광기 8할은 파일럿의 역량부족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333 세혁주 (.fsxBYvBQ6)

2022-09-16 (불탄다..!) 20:27:53

>>330 힝...

>>331 (대체)

334 츄이주 (BHhpqJZx7I)

2022-09-16 (불탄다..!) 20:30:03

넹 안녕하세요!

335 엔주 (TmviUt.1V6)

2022-09-16 (불탄다..!) 20:34:46

위에 올린건 엔의 테마가 아니고 아리아주 들으시라고 올린 거예요~!! (다급)

그래도 말씀은 감사합니다~!

336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20:38:25

씻고 잠깐 개인 일 좀 하다가 다시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밤이에요!!

337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20:40:20

쫀밤~

338 레레시아 - 엔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20:40:42

"음- 고마울 건 없고- 잘 씹어서 먹어-"

미리 열어서 주면 봉투는 거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예상이 무색하게 봉투 그대로 입에 무는 걸 보고 흐. 웃는건가 싶은 소리를 흘렸다. 저번에 검을 삼키고도 멀쩡했으니 비닐 좀 먹었다고 탈은 안 나겠지만. 시각적으로는 영 그렇다. 간접적으로나마 저 씹는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으니까 말이다.

레레시아가 위선에 대한 말을 해주자 엔에게서 대답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우물대던 걸 멈춘 걸 보면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재촉할 이유는 없으니 그대로 지켜본다. 테이블에 기대서 엔의 하얀 머리카락을 응시하고 있으니 조금 후에 엔의 대답이- 짤막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엔의 과거로 보이는 내용이었다.

"흐음."

담담히 얘기를 들은 만큼 그녀의 표정도 별 변화가 없다. 굳이 표현으로 하자면 아 그렇구나- 정도. 잠깐 변화가 생긴 건 엔이 남은 소세지 봉투를 내밀었을 때다. 이걸 왜, 라는 표정이 되었다가 곧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엔 다 먹으라고 줬잖아-"

줬다 뺏는 짓은 안- 해- 그러니 남은 것도 엔이 다 먹으라며 손짓하고 앞선 얘기를 이어 말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엔이 말한 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아. 단지 나는 일부러 엔을 아프게 하지 않고 이렇게 같이 있을 때만 뭔가를 해줄 뿐이지. 결은 다르지만 같은 부류인거야. 게다가 난 에델바이스도 믿지 않거든. 엔도, 팀원도, 모두."

모든 것을 그저 목표를 위한 수단과 도구라고만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너지니까.

"나는 이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엔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일 거야- 아니면 이제부터어 알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나아."

그녀는 얼버무리듯 말하고 테이블에서 떨어져 움직였다. 빈 병이 가지런히 담긴 박스를 잘 챙겨 들고서 문 쪽으로 돌아선다. 그리고 엔을 보았다.

"이제 쓰레기만 버리면- 정리 끝나니까아 엔도 들어가서 쉬어-"

아직 뒤에 남은 봉투라던가 있지만 그뇨 혼자 다 할 생각인가보다. 엔에게 먼저 들어가라 하곤 박스를 내놓기 위해 걸어간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