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509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9 :: 1001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2022-09-11 21:14:30 - 2022-09-13 23:20:17

0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21:14: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696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8:15:36

어이쿠 아침부터 진단이 두개나~~ (진단 줍는 참치)

697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08:16:17

>>694 맛있다 맛있어~~ 꼭 일상으로 보고싶습니다(?)

698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08:17:00

둘다 꽃다발 취향 알려달라~! 마리는 소소한 들꽃같은 소담한 꽃다발 좋아할듯!

699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8:26:48

꽃다발? 레시는 생화는 안받고 드라이플라워는 그나마 받을까 말까? 꽃 종류는 향이 좋은 거~ 덤으로 라라는 생화 좋아하고 꽃송이가 작고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양새가 좋대~

700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08:33:34

레시는 꽃다발 별로 안좋아하는 모양이네~ 시드는게 싫어서 그럴까나? 은근 쌍둥이면서 다른 점 있는거 귀여워~

701 스메라기주 (XDbmz0nBL.)

2022-09-13 (FIRE!) 08:42:29

이제 레시주도 해주세요(떠넘김)

>>698 솜다리를 좋아해서 꽃다발은 못 만들겠네요-

702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8:44:08

그건 (나름 비설일지도 모르는 무언가)라서 그렇대~! 후후 그렇다 쌍둥이지만 겹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확실한게 바로 포인트지!

703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8:46:54

>>701 엣 (자는척)(커어어어억)

704 스메라기주 (XDbmz0nBL.)

2022-09-13 (FIRE!) 08:50:46

>>703 (레시주가 자는 척하는 사이 레시 비설 털기)

705 아스텔 - 레레시아 (jgiH/sfBHU)

2022-09-13 (FIRE!) 08:51:10

자신을 붙잡는 목소리와 동작에 아스텔의 발이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평소의 조금 멍해보이는 그 얼굴이 그녀를 향했다. 자신을 향해 미안하다고 하는 그 사과말을 들으면서 아스텔은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성가시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적으로 얽히지 않도록 하고,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그 말까지 듣다 아스텔은 다시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내가 무섭거나 혹은 지옥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혐오스럽다면 그것도 상관없어. 실제로 그 지옥에서 나는 몇이나 죽였고 그로 인해서 무뎌졌으니까. 사람은 피를 보면 기본적으로 동요하고 흔들린다고 하지만 나에겐 또 임무를 하나 수행했구나 정도의 감정밖에 들진 않아. 적을 제거해도.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는 괴물이지."

허나 자기 자신을 자책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없었다. 그저 이게 자신이라는 듯, 그는 그저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고민하다 그녀의 이름을 넌지시 입에 담았다.

"레레시아 나나리. ...아니. 풀네임은 조금 거리감이 너무 강하다고 에스티아가 얘기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음. 레레시아. 여기선 사과가 나올 필요가 없으니까 사과는 하지 말아줘. ...그저 설명을 하지 않으면 내 입장을 설명할 수 없었고 그걸 입에 담은 것은 내 선택이니까. ...이 세상에 세븐스의 인권은 존재하지 않아. 더욱 심한 일을 당하는 이도 있겠고, 그것은 너, 혹은 다른 동료들도 예외는 아니겠지. ...나도 그저 그런 경우 중 하나일 뿐이야. ...그러니까 동정하지 말고 미안해하지도 마. ...그저 설명에 필요해서 말한 거니까."

눈을 감고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한 후, 아스텔은 숨을 작게 죽였다. 그러다 그녀가 괜히 갑자기 지나가지 않도록 그녀의 옷 소매를 가볍게 잡으려고 했다. 그 상태에서 그의 눈은 그녀의 눈으로 향하려고 했다. 고개를 돌려사 안 본다면 보지 못했겠지만.

"...귀찮게 하지 않고 사적으로 얽히고 싶지 않다라. ...그게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어. ...애초에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니까 남이 하고 싶은 일에 어느 정도 말은 얹더라도 반드시 이렇게 하라고는 하지 않아. 그래서 넌 어쩌고 싶은거지? ...그 미안함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집어치워. 나는 내가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런 일이 있었기에 나는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에델바이스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된거니까."

그녀가 소매를 잡혀줬다면 이내 그는 여기서 소매를 살며시 놓아줬을 것이다. 그 대신 다시 한 번 말을 이었을 것이다.

"...너는 어쩌고 싶지? 네가 말했던 것을 네 의지로 원한다면 더 말하지 않을게. ...나 역시 타인을 귀찮게 하는 것은 싫으니까."

/답레를 남겨놓고 저는 재택근무를 위해서 준비 작업을! 으아!! 다들 나중에 봐요!

706 스메라기주 (XDbmz0nBL.)

2022-09-13 (FIRE!) 08:53:20

다녀와요 캡틴!

707 승우 - 마리 (M0zQILG/X2)

2022-09-13 (FIRE!) 09:53:22

파드닥 놀라는 모습이 꼭 고양이 같다는 생각은 너무 태평한 거려나. 펑 튀어나온 귀는 고양이가 아니지만 그런 감상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는 배시시 웃어오는 얼굴을 슬쩍 바라보며 판단을 마쳤다. 음, 좀 취했네. 얘가 이런 성격이던가, 하는 의문은 취기 앞에 무용하다. 그래도 이 정도면 곱게 취한 편이라 다행이다.

"어, 그래. 뭘 그렇게 부르고 그러냐."

누가 들어도 낯간지러워 할 호칭으로 불렸음에도 그는 실실 웃고만 말 뿐이다. 애초부터 부끄러움이란 개념에 둔감하니 그렇고, 별달리 놀리려 그러는 것도 아닌 듯한데다 취한 사람이 여러 부문에서 얼마나 취약해지는지 알기 때문이다. "와, 냅두면 존* 큰일 나겠는데." 어깨를 붙잡았던 손에 힘이 빠졌으나 아직 놓을 때는 아닌 것 같다. 그는 다시 한 번 마리의 몸을 바로세워주려 위치를 잡고 힘 내보라는 듯 마리의 어깨 뒤쪽을 통통 두드렸다.

"야, *. 다리에 힘줘 봐. 제대로 서고. …아니다, 안 되면 그냥 앉아라. 그게 낫겠네."

마리가 하는 양을 지켜보고 나서야 그가 손을 놓았다. 그러고 있으려니 마리가 불쑥 물어왔다.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진 모르겠다 생각하면서도 그는 곧바로 대답해주었다. 그 대답이 꼭 제대로 된 대답이라는 법은 없었지만.

"어어, 일단 씨* 그, 네가 좀 추슬러야 행복해질 것 같다."

별달리 탓하거나 나무라는 투는 아니었을 것이다. 옷자락을 가만히 붙잡힌 채로 멀뚱히 시선을 아래로 향한다. 얌전히 마리가 무얼 하나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708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9:55:06

취한 마리...? 완전 귀엽고 사랑스럽고 귀함.... 더 해주셔도 좋습니다 마리 너무 조아... 흑흑

다들 굿모닝이야~

709 유루주 (5Y2fyx9uAE)

2022-09-13 (FIRE!) 10:27:54

모두 쫀아~~~~~~

내가 가고 나서...캐들 어린시절 짤들이 털렸다니...트렌드세팅한것 같아서 기세는 쪼오끔 등등하지만 실시간으로 못 봐서 아쉬울 뿐..ㅠ 애기들 다 귀여워ㅠㅠ 케이크 한판씩 주고 촛불 불라고 하고 싶다

710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0:40:29

>>709 하지만 알아두십시오... 트렌드로 가는 '문'을 당신이 열었음을... 아기천사유루 잊지 않겠습니다

유루주도 쫀아~

711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0:43:08

어서와 승우주 유루주(쓰다듬

712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0:46:16

>>711 안녕~(쓰다듬어짐)(파닥파닥)

713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0:50:44

그러니 승우가 바른 말만 하게 되는 세븐스에 걸렸을 때 어떻게 되는지 썰 주세요(?

714 마리 - 승우 (jfWam3euwM)

2022-09-13 (FIRE!) 10:54:17

마리는 승우가 자신을 바로세우려 제 어깨를 두드리는 것에 다리에 힘을 주려고 했다. 차라리 앉으라는 말에도 앉지는 않았다. 다행히 옷자락 아래로 튀어나와있는 여우꼬리가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었달까.

"내가 승우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며언.... 좋아ㅡ.

마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걸으려고 했다. 승우를 잡고 있었기에 아마 옷자락도 늘어나거나 당겨질 것이었다. 얼른 가자는 듯.

"나 바람 쐬러 나가려고 하는데에, 승우도 같이가."

웃는 얼굴이 천진하다. 아무래도 혼자 있는 것이 싫은 모양이었다. 승우가 따라 걷는다면 걷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움직이지 않는 채로 그의 옆에 있을 것이었다.

"승우, 승우, 승우ㅡ."

마리가 그의 이름을 여러번 불렀다. 대답을 바라는 건 아니라는 듯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그러다 불쑥 그를 올려다 볼 터였다.

"승우도 나 이름 불러줘어, 많이."

장난꾸러기처럼 웃는 모습이 마치 어린애같다.

715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0:57:09

>>713 으아악 스메주가 썰 뜯어간다

그...일단 그 동인세븐스가 자동으로 말에 필터를 걸어주는 건지 아니면 바른말 외엔 못 말하게 되는 건지 어느 쪽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군요 흐음🤔

716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0:58:03

취한 마리를 받아주는 승우와 승우주는 천사야...
다들 쫀아라구

717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0:58:48

????? ??마리 진짜 천...사.. ..???? ?
나 너무 복합적으로 좋아서 승천했어....😇

718 엔주 (m0vyHrx.nc)

2022-09-13 (FIRE!) 11:00:17

갱신합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719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1:01:18

>>715 그럼 둘 다 주세요(??

어서와요 엔주~

720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1:03:23

그럼 일상 모집표를 던져둘까요(휙

721 엔주 (m0vyHrx.nc)

2022-09-13 (FIRE!) 11:07:20

아리아주 안녕하세요~!
오자마자 귀여운 마리를 볼 수 있었어요!!

722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1:07:20

>>719 아니 이 사람이!

흠... 자동필터형이라면 알아서 말 바꿔주는 거니까 불편할 것도 없고 정작 본인은 오 언어순화 개쩌네~이러고 땡입니다 딱히 싫어하지 않음... 앗 물론 유루랑은 말 안 하고 싶어질듯(유루미안)
나쁜 말은 아예 못 말하게 되는 쪽이라면 방송편집 당한 것처럼 문장 4개 중 1개밖에 안 나오는 수준이지 않을까... 간단한 긍정, 부정, 단어 몇 개 정도 빼고는 안 돼서 완전 열받음...


으아악 잠깐 할일이 생겨서 마리주 답레는 쪼금 기다려줘~

723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1:37:47

축하해요 엔주!(축포 빵)

724 제이주 (5ftR3gwsQk)

2022-09-13 (FIRE!) 11:45:36

제이주에요~ 안냥하세용~

725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1:45:46

어서와요 파이널 가오제이슨주

726 제이주 (5ftR3gwsQk)

2022-09-13 (FIRE!) 12:00:49

제이 피닉스~!!

727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2:04:48

(데굴데굴 굴러옴)
다들 쫀점 점심챙겨먹자~
제이주 답레는 올려놨는데 빌려줬다고 하고 막레해도 오케이라구~

728 엔주 (lQ2A6fGV9Y)

2022-09-13 (FIRE!) 12:08:49

(축포 맞고 날아감)
제이주 어서오세요~ 마리주도 맛점하세요~!

729 승우 - 마리 (M0zQILG/X2)

2022-09-13 (FIRE!) 12:28:24

대수롭지 않게 한 말에 나온 반응이 사뭇 꿋꿋하고 장하다. 그것이 우스워 자연히 웃게 되었는데, 엇비슷하게나마 정말로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셈이다. 뭐, 기분도 꽤 괜찮고 어차피 밖으로 갈 생각이기도 했고. 혼자 보냈다가 큰일 나는 것도 싫으니 그는 마리가 이끄는대로 순순히 따라가주었다. 사실 그런 이유는 모두 제쳐두고서, 저런 얼굴로 바라보면 그의 미묘한 양심도 꿈틀대며 일할 수밖에.

"씨, …멀리는 안 된다."

습관처럼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려다 만 것도 그래서다. 걷는 걸음이 그리 빠르지 않다. 보폭의 차이와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고려한 것이다. 그렇게 복도를 지나고 문을 열어 밖으로 나선다. 계절이 가을에 가까워짐에 따라 들이닥치는 밤바람이 여름날에 비하면 제법 차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쌓인 열기를 서서히 식혀갔다.
멀리 가는 건 안 된다 했던 말처럼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이번에는 가까이에 있는 벤치로 마리를 이끌었다. 멀리 가면 돌아올 때 번거로우니까.

그리고 그는 벤치 앞에 서서 공연히 제 머리를 긁적였다. 여기까지 온 건 좋은데, 그는 지금 조금쯤 난감한 기분에 직면해 있었다. 웃는 마리를 보고 있으려니 종종 어린애나 동물들을 보고 느낀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싫다거나 귀찮은 건 아닌데. 으음, 그거다. 왠지 모르게 보들보들하고 미묘한 감각. 그러니까 귀여운 데가 있다…?
아하, 그거구만. 지난번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인가? 결국 어렵지 않게 제 기분을 정의하고 나니 개운해졌다. 그렇다면 가릴 것 없지. 덩달아 기분 좋아지기도 했고, 바깥 바람 시원하니 좋다. 그는 벤치에 털썩 기대앉아서 마리를 바라보았다.

"오냐, 마리. 그래서 술은 존* 몇 병이나 마셨냐?"

730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2:30:27

둔한 여승우마저도 귀여움을 느낄 할 정도로 치명적이었던 술취한 마리의 귀여움...(귀여워)

제이피닉스 안녕~ 늦었지만 엔주도 안녕이구~

731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2:32:14

마리는 역시 귀요미가 아닐까?

732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2:40:18

>>731

733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2:41:44

그러니 마리 팬클럽 창시합니다

734 마리 - 승우 (jfWam3euwM)

2022-09-13 (FIRE!) 12:47:11

비틀비틀 걸어 슈퍼 밖으로 나가니 시원한 바람이 예민한 오감을 감싸고 지나갔다. 기분이 좋은지 여우귀 끝이 파르르 떨렸다. 마리는 눈을 감고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가 이내 벤치 쪽으로 가는 승우를 따라간다.

"이름...! 많이 불러달라니까? 많이?"

마리는 누군가가 제 이름을 많이많이 불러주기를 원하는 것 같다.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마리는 이내 벤치에 앉은 승우의 옷자락을 잡으려고하며 그것을 잡아당겼다 밀었다 하며 떼를 쓸 것이었다. 그러다 이어지는 질문에 눈을 깜빡이면서 고민에 빠졌다.

"으응.... 자몽맛 나는 거 한잔 마시고.... 쓴 거 두 잔? 세 잔?"

그거 먹고 취했냐고 할 만큼 형편 없는 주량이다. 마리는 승우를 따라 벤치에 앉...지 않고 무릎으로 서서 승우의 어깨를 손으로 짚으려고 했다.


/미안합니다. 불편하다 말해주신다면 시정해오겠습니다...(머리싸쥠)

735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2:47:46

마리가 귀엽다니.... 귀여움을 상쇄할 정도로 진상짓을 보여주면 되나....?

736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2:52:08

>>735 크하하하 내 캐는 맨정신으로도 진상 부리는 자식이라서 그래도 문제 없다!!( •̀∀•́ )✧ (?)

737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2:53:31

>>735 만난게 승우라 다행이다(?)

738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2:54:50

마리 술주정
1. 울기
2. 이름 불러달라고 떼쓰기(new)

739 유루주 (5Y2fyx9uAE)

2022-09-13 (FIRE!) 12:56:39

재갱신 합니당 모두 안녕~~~~~

마리 귀여워. 나도 취한 마리 둥기둥기 해주고 싶어! (ㅠ) 꽐라된거 너무 귀엾잖아ㅠ이 세상에 없을 취기의 귀여움....

승우주 미안..일이 생겨서 답레는 나중에야 쓸수 있을거 같아... ㅠ 하 젠장 승우 비설 털려면 머리 빡시게 굴려야 하는데... 그런데 승우 >>지난번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이거 떡밥?????

740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2:58:30

유루주 어서와~

741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3:00:48

>>737 ◠‿◠👍🏻

>>739 오케이 확인!! 천천히 와도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 일 보라구~ 뭐 그렇게 어려운 양반 아니니까 조큼만 털어주면 쉽게 털리지 않을까?🤔

아 그거...ㅋㅋㅋㅋㅋㅋ 별건 아니고 지난번 일상에서 엔이 토끼귀 쫑긋쫑긋 흉내내던 게 귀엽다고 생각했던 것뿐입니다(머쓱)

742 유루주 (5Y2fyx9uAE)

2022-09-13 (FIRE!) 13:04:45

>>740 슴주 해위~~~(우드득)

>>741 하이고 고마워... 일 열심히 해온다. 내가 ㅠ... 조금만 털어도 쉽게 털린다면 뽕을 뽑아야지..ㅠ (기관총)

ㅋㅋㅋㅋㅋ그런거야?? 승우 동물 좋아하는구나 음 (날조)

743 마리주 (jfWam3euwM)

2022-09-13 (FIRE!) 13:05:25

유루주 안녕~! 만약 유루를 만났다면 더더더 진상짓 했을지도 몰라
마리:(나름 친하다고 생각함)

744 승우 - 마리 (M0zQILG/X2)

2022-09-13 (FIRE!) 13:13:08

이대로 한가하게 앉아 있는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와, 취했네. 존* 취하셨어."

그는 킬킬거리며 흔드는대로 얌전히 흔들려주었다. 주정에 당하면서도 표정이 나쁘지 않으니 다행이다. 그야 본인은 맨정신으로도 이것보다 더한 짓 할 수 있고…… 비슷하게 제정신 아닌 놈이랑도 노는데 이 정도는 귀엽게만 보인다.

"아, 알겠어. 마리, 마리, 마-리, 마리, 마리 씨. ……몇 번이나 불러야 해?"

맥없이 앞뒤로 왔다갔다 하다 쭉 미끄러져 내려와 등받이에 머리를 툭 기댄다. 그러다 얼마나 마셨는지 이야기를 듣고는 큰 소리 내며 웃었다.

"으하학. 존* 못 마셔.

얘도 참 술 못 마시네. 그러는 저도 만만찮게 형편없는 간기능의 소유자라 할 말은 없지만서도. 마리만큼 마셨더라면 그도 엇비슷하게 인사불성이 되어 있었을 거다.
그는 마리가 하는 양을 가만히 바라보다, 한쪽 손을 들어 마리의 얼굴 앞으로 가져다대었다. 무슨 의미로 한 행동인지는 아직 파악하기 힘들다.

"뭐하냐?"

그러는 자기도 뭐하려는 건지.

745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13:17:39

>>742 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그건안돼 유루주가 내 곳간 다 털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날조 솜씨가???(・о・)
흠... 따지고 보면 틀린 건 아니지만 아직 동물한테는 살짝 낯가리는 편...🤔

746 스메라기주 (12Iexaa4Wc)

2022-09-13 (FIRE!) 13:21:39

그럼 난 이 사이에 유루주 곳간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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