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812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5 :: 1001

블러디 레드 ◆afuLSXkau2

2022-09-02 21:22:56 - 2022-09-04 19:28:47

0 블러디 레드 ◆afuLSXkau2 (4Rmpsu5hv.)

2022-09-02 (불탄다..!) 21:22:5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696 (qcJFZObfQU)

2022-09-04 (내일 월요일) 00:38:53

각 호차에서 무전이 전해져왔다.
저쪽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인 모양이었다.
그렇다해도 그녀는 서두르는 일 없이 내용을 전할 뿐이다.

[침입자 대응용 가스가 작동한 것 같다. 이제부터는 2호차와 4호차는 침착하게 엔의 말을 듣고 행동해라.]

그렇게 말하며 단말을 통해 각각 호차에 대응하는 패스워드를 전해준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침입자 대응 장치가 있고 패스워드가 있다는 것은 아무리 몰상식한 엔이라도 결과를 예상 할 수 있게 해줬다.

697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00:39:09

>>694 조별과제 절망편...

698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39:19

뭐 사실상 첫 스토리였고 처음오로 뭉쳐서 한 거였으니.. 그냥 시행착오라는 것으로! 앞으로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요!

699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0:01

엔쨩! 패스워드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된대-! (손휙휙)

700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0:26

지금 몇턴 남았죠? 이번턴에 입력하는게 나을거 같긴한데 정보가 전달이.. 어케 되어있는거징

701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1:38

턴으로만 따지자면 2호차는 3턴, 4호차는 5턴이 남았지요. 근데 사실 지금 와서 턴수는 별 의미도 없는 것 같아서!

702 마리 그린우드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2:11

2호차의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가스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4호차에서 말하는 게 이런 건가? 마리는 가스를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해 손으로 입가만 가릴 뿐 주변을 빨리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붉은색 단추와 키보드와 모니터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게 그 말한 단추라는 거구나. 이게 4호차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거고.

그 와중에 레레시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엑.... 레시. 본모습 나왔다.

마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전으로 말했다.

"2호차 내에도 버튼 발견. 4호차도 동시에 눌러보죠. 셋 셀테니까 셋에 동시에 누르는 걸로."

하나, 둘, 셋 신호와 함께 마리는 버튼을 눌렀을 것이다.

그리고 뭔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뜬다면 비밀번호를 눌렀을 것이다.

네자리였다면 앞의 1304를 여덟자리라면 1304 6095를 전부 눌렀을 것이다.

"비밀번호 네자리만 뜬다면 4호차는 6095만 치는 것일 수도 있어."

하고 제 생각을 말해두는 것도 잊지 않는다.


/비밀번호 알아들은 걸로 갈게~!!!!

703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3:29

<System> 2호차에서의 비밀번호가 입력이 되었습니다.

704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3:46

3호차에 있는 세븐스들이 귀여우면 좋겠다

705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4:40

>>704 22222

706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5:15

>>704 33333

707 레이주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5:16

그래서... 4호차 여러분들
누가 누를까요

708 레레시아주 (hJT2GfFMy2)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5:41

근데 지금... 4호차 인원 레시 빼고 다 자러간거야...?

709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5:43

4호차는 누구 남은거지?

710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5:50

>>707 레레시아주는 이미 레스를 써서 레이주밖에 없어요..

711 레이주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6:09

이럴수가!
그럼 제가 하겠습니다

712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6:13

어차피 시간 관계상 50분이 되면 그냥 비밀번호 입력이 되었고 열렸다는 루트로 갈게요.

713 이스마엘 (Gai9N96/uk)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6:40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서로 알아서 잘 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것이 옳은지는 모르겠다. 단합이 되는 건가? 만약 된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해도. 목표까지 도달할 수는 있을까? 불안함을 치우자.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일이다. 이스마엘은 지직 거리는 천장을 한 번, 그리고 손발목이 뒤틀린 가디언즈를 바라본다.

"살아있으면 대답하십시오."

이 천장을 매개체로 죄다 박살내면 열차가 멈추는지. 이스마엘은 일단 열차를 멈출 방법을 생각하는 것 같다. 이대로면 단합한다 해도 죄다 총에 맞아 죽을 판이다. 이런 것에선 제법 머리가 잘 돌아가 다행이다.

714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6:47

"앗, 미카엘라씨?!"

미카엘라의 자신은 4호실로 가보겠다는 선언에 당황해 급히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4호실을 향해 떠난 후였다.
이미 가버렸네요-하는 혼잣말과 함께 작은 한숨을 내쉬고서, 그녀는 미카엘라의 대신으로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가스에 대한 일은 현재 엔이 처리하고 있으며, 어짜피 4호실은 현재 출입이 가능한 상태도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지금으로선 이렇게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는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다.

715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7:23

날렸다...((

716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7:39

(토닥토닥)

717 레이먼드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8:06

"확인했다. 카운트는 그쪽에서."

그리고 이어진 카운트에 맞춰 동시에 버튼을 누르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듯 콘솔이 드러났다.
오케이. 우린 뒤에 것만 누르면 된다는거겠지. 혹시 뒤바뀌어 있거나, 그렇진 않겠지?

마리의 통신대로 이쪽에선 6095의 번호를 순서대로 눌렀다.

이제 이 다음은 문이 멀쩡히 열리고 보안이 해제되거나...
아니면 속절없이 이 가스에 질식해 사망하거나다.

718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8:09

(토닥토닥)

719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8:23

아니 심지어 지금보니까 급하게 쓰느라 나메도 니나주에욬ㅋㅋㅋㅋㅋㅋㅋ

720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9:01

<System> 4호차에서의 비밀번호가 입력이 되었습니다.
<System> 가스가 멈추고 3호차로 통하는 문이 열렸습니다.
<System> 열차의 모든 문이 개방이 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721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9:03

주가 난입하는건 우리 스레 전통이에요 (?

722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9:21

ㅋㅋㅋㅋㅋㅋ(찔림

723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49:57

[오, 뭐야... 이거 독가스?]

제이슨은- 개조로 인해, 호흡을 하지 않는다. 폐는 있긴 하지만, 완벽하게 외부의 산소만 빨아들이는 여과 장치로만 가동하도록 개조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딱히 독가스에 타격을 입진 않는다. 같이 있는 여자-마리라고 했지. 는 모르지만, 뭐 나는 괜찮으니까. 제이슨은 드러누운 채 손짓을 하며 말했다.

[옜날에 말이야, 프로레슬링이란게 있었는데 말이지. 거기 선수들은 이렇게 연기랑, 섬광이랑, 그런게 파앙-터지면서. 와아-소리를 들으면서 경기장에 들어왔다 하더라. 완전 멋지지.]

그리고 언뜻 마리 쪽을 봤다. 손으로 막는게 전부인가. 저래선 오래 못 갈텐데. 느적느적 일어난 제이슨은, 마리의 등 쪽에 손가락을 콕 댔다. [독을 분해할게. 조금 버틸수 있겠지.] 라고 말한 제이슨은, 그녀의 체내로 전류를 살짝 보내 독소를 분해했다. 뭐 임시방편이지만. [조금 찌릿찌릿하고, 혀에 신 맛이 날 수 도 있지만 참아.]라고 말한건 넘어가자.

[그나저나, 이 앞이 3번칸이면 이대로 열면 잡힌 세븐스들도 독에 노출되는거 아닌가?]

724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0:27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이번엔 모두들 공통이에요! 다 열렸으니까요.

725 Stroy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3:53

비밀번호가 입력되었고 2호차와 4호차에 차오르는 가스는 막 발동된 공기 순화시스템으로 모조리 어딘가로 빨려들어갔다. 이내 맑은 공기가 다시 차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된 모양이었다. 잠겨있던 문은 다시 열렸고, 3호차로 가는 문도 제대로 올렸다. 천장을 통해서 오건 2호차와 4호차에서 오건 3호차로 들어가면 거기에는 아직 8살도 안된 것으로 보이는 겁먹은 어린아이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남자아이 3명, 여자아이 4명. 다들 목 뒤에 7 표식이 있는 것을 보면 세븐스임은 분명했다.

그와 동시였다. 갑자기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뭔가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아이들은 겁을 먹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정보에 따르면 이 열차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멈추지 않는다고 했으니 어떻게 할지는 이제 에델바이스의 몫이었다.

"엄마..아빠..."
"으아아앙!"

아이들 중에선 겁을 먹고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았으나 비상벨은 계속 삼엄하게 울리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경고하듯이.

/1시 25분까지!

726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4:40

제이슨이 전부 안고 밖으로 뛰쳐나갈까요? (?)

727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5:03

와 멋져요 제이슨

728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6:26

다음 화, 제이슨! 죽다!

729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7: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0 Stroy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7:10

일단 여러분들은 모두 다 알고 있어요. 조사된 정보는.
그러니까 6호차에 가면 탈출장치가 있다라는 정보를 굳이 알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731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7:17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

732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7:43

애들 데리고 6호차까지 다같이(멤버들도) 모이고나서 긴급탈출 하는건 어때요?

733 레이먼드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8:24

"...잠깐. 혹시 좀전에 이게 AI가 제어한다던가, 그러지 않았나?"

최후의 안전장치를 우리가 건드리고 만 것 같은데.
분명히 인질들이 있는 화물칸이 열리면 뭔가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단순 호송차라고 해도, 습격이 예상된다면 더 많은 준비를 해두겠지.
그런 와중에, 차량에 설치된 기관총, AI 제어...

일 났군.

"...이봐. 다들 교전 준비해. 자칫하면 이 열차 하나를 통째로 상대해야 할거야. 비상 탈출용 차량이 몇번이라고 했었지?"

이 열차의 기관사가, 아무래도 우릴 가만두지 않을 것 같다.
그것도, 이 열차랑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기관사가.

734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9:18

그럼 6호차에 다 몰아넣고 분리하자!

제이슨: 나도 분리한다! (토막토막)

735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0:59:51

일단 6호차로 다 모이기는 해야할 것 같네~
왠지 버튼 누르는 거 함정같이 느껴지는데 누르는 방법 말고는 떠오르지 않으니~

736 유루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0:03

7호차에서 부터 걸어와 조금 뒤늦게 3호차에 도착한 그와 아리아. 아리아를 선두로 세우고 온 지라 그녀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비상벨이 심상치 않아. 6호차에 전원 탑승하고 비상탈출 버튼을 누르는게 제일 알맞은 듯 해."

곧이어 눈쌀을 조금 찌푸린다.

"하지만 그게 성공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말았으면 해. 힌트들이 너무 딱 들어맞아. 지금 이 상황도 의도한 걸수도 있지."

아이들을 슥 보고선, 그는 남은 에델바이스 부대원들이 무얼 말할지 가만 듣고 있다.

737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0:37

>>730 (젠장 까먹었다)

738 멜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3:35

"자자 애들아~ 이거봐라?"

그녀는 아이들에게 그림자로 만든 토끼를 한마리씩 안겨주며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일단은 안정되기를 기다리기 보다 탈출이 먼저므로 그녀는 여자아이들을 그림자 손까지 동원해 안아들고 6호차를 향해 뛰었죠.

"남은애들은 부탁해."

나머지도 들수는 있으나 그러면 만에 하나의 상황에서 컨트롤 부족으로 방어가 허술해질겁니다.

"자자~ 언니랑 집에 가자~"

739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3:52

이런건 빠른 진행으로.

740 레이주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4:07

저의 천재적인 두뇌에 따르면

아마... 열차 보스전 같은게 나타날지도...

아님 말구요 핫하

741 마리 그린우드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6:19

마리는 기계인간(제이슨이다)이 저에게 말을 걸면서 독을 분해해준다는 말을 해서 ?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몸에 살짝 찌릿하고 혀에 신맛이 나는 것을 느꼈다.

"에에..... 감사합니다."

기분은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숨이 편해진 느낌이라 감사인사는 잊지 않았다. 프로레슬링이라는 건 영 모르겠지만.

환기시스템이 돌아가고 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8살 난 어린애들이었다. 마리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이내 낯빛이 흐려졌지만 티를 내지 않고 어린 애들을 다독이려고 노력했다.

"괜찮아. 구하러 왔으니까. 혹시 별 일은 없었니?"

마리는 걔중 제일 침착해 보이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도 마리는 아이들을 6호실 방향으로 살살 밀어 보냈다. 마지막으로 3호실을 나가면서 3호실에서 혹시 다른 단서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주변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742 제이슨 (YW0DUHMN0I)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7:38

[오? 애들이네?]

엉엉 울고, 무서워 하는 아이들을 보고, 제이슨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거 참, 하고 뒤통수를 긁더니...

[안심하거라! 꼬마들아! 나의 이름은... 음, 정의의 사이보그 히어로, "J 봄버"! 모두를 구하기 위해, 메탈 히어로 팀 에델바이스에 속한 채 움직이고 있지!]

라고 아주 당당한 목소리와 행동거지로 말한 뒤, 멋진 포즈(자기 기준)를 취하며 아이들을 달랬다.

[이제 너희들의 끔찍한 악몽은 끝났다... 안심하여라! 우리들이 집으로 데려다 줄테니까!]

아주 막힘없는 대사와, 물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최대한 멋짐과 든든함을 표현한 후, 아이들을 안아 올려 6호차 쪽으로 달려나가는 제이슨... 아니 사이보그 히어로 J 봄버였다.

743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01:09:17

저것이 바로 히어로인가. 그런 것인가!! (야광봉)

744 이스마엘 (Gai9N96/uk)

2022-09-04 (내일 월요일) 01:11:40

문이 열렸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스마엘은 잠시 훤히 열린 문을 바라보다 1호에서 3호까지 합류를 위해 저벅저벅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 남매가 숲길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작은 빵조각을 뿌린 듯 족적이 붉다. 이스마엘은 다른 대원들의 대응책을 본다. 달래는 사람이 있고, 대비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고, 6호로 데려가는 사람도 있다. 이스마엘은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이렇게 수월할 리가 없다.

적어도 이스마엘이 이 계획의 수뇌부였다면, 6호에 태워놓고 분리를 가장한 무언가를 할 것이었다. 본디 학살은 그렇게 하는 법이다. 희망에서 절망을 보여주는 법이다... 자신이 너무 잔인한 생각을 한 것인가? 알 수 없다. 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 아스텔과 연락이 닿나? 연락을 시도해볼까.

"이곳은 열차, 들리십니까."

745 니나 크롬웰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01:11:45

"...아무래도 저희가 뭔가를 잘못 건드린 모양이네요."

이렇게나 미친듯이 울리는 비상벨을 본다면, 아무리 위기의식이 없는 자라도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천장에 설치돼 있던 기관총도 별다른 작동을 하지 않은데다,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리 강한 적도 딱히 보지 못했기에 그만 긴장을 늦춰버린 것일까.

"대장님은 여차하면 열차를 폭발시키기만 해도 임무는 성공한 거라고 하셨어요. 이대로 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일단은 6호실에 가서 비상탈출을 하는 게 어떠세요?"

비상탈출이라는 수단 역시 지금으로선 그렇게 신뢰할만한 것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야 나을 것이다.

746 유루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01:12:24

6호차를 넘어 7호차로 향해 남은 인원을 기다리는 중. 본인도 애들을 옮기는 것을 돕고 싶었지만 아이들 다루는 데엔 영 소질이 없어, 자신보다 더 잘할 인물들이 아이들을 데려오길 기다리고 있다. 맨 뒤에서 무언가 습격한다면 아이들이 있을 6호차 보다 뒤에 놓인 이 곳에서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는 셈. 만약 7호차가 부숴지거나 끊긴다면 6호차 까지는 도약할수 있다. 이래놓고선 습격이 기차 앞부분에서 일어난다면 그곳까지 가는데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만약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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