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은 보검에 의해 몸의 강화를 한 상태로, 전방의 레이저 총을 몸을 써서 막아냈다. 보검에 의해 변한 모습은 마치 악귀, 머리카락은 불처럼 타오르고, 등 쪽에 추가로 난 2개의 팔 때문에 팔이 4개 있는 악마와 같은 모습을 한 채로, 제이슨은 레이저 총을 쏜 대원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고,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 그 머리를 붙잡았다.
[나 말이야. 직접 닿아 있으면 닿아 있는 거에서 에너지를 조작할 수 있거든. 어디, 네 뇌를 맛있게 요리해줄까.]
천천히 자신의 남아도는 열 에너지를 잡은 상대의 머리에 흘리며, 제이슨은 보랏빛 눈동자를 번뜩였다. 그리고 천천히 상대들을 보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머리가 맛있게 찜이 되고 싶지 않으면, 무기 내려 놔. 새끼들아.]
갑작스레 달려나간 멜피와, 일단 설득해보려 하는 이스마엘을 보고 조금 한숨을 쉬었지만, 뭐 별 수 있나. 처음부터 셋이 합이 잘 맞을거란 생각은 안 했으니까.
[야, 형씨. 염동력 쓸 수 있지. 무기 내려놓게 해봐. 가능해?] 제이슨이 그대로 가디언즈 대원의 머리를 잡은 채 말했다.
가디언즈 병사들은 기본적으로 이 정도로 지금 여러분들 기준에선 약한 이들이에요. 다 세븐스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븐스 능력을 쓴다기보다는 대충 이렇게 당하는 느낌으로다가... 물론 가디언즈 중에서도 보검을 쓰는 이가 아니라 좀 강한 편인 중간보스급도 가끔 나오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로!
제이슨: 인체의 모든 움직임은 머리의 뇌가 지시하는 일이지. 그리고 뇌는 신체에 전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그 움직임을 지시해. 무슨 뜻인지 알겠나? 이 기술의 이름은 "개조인간의 고뇌 친구만들기"라고 하는데, 네 뇌에 직접 전기 신호를 보내고 조작해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야. 대충 알겠지? 말 안하면 스스로 혀를 깨물고 죽을거다. 자. (상대에 머리에 손을 올리고)
[1호차] 호랑이로 변신한 마리가 병사들을 공격했고 그 와중에 병사 한 명이 물려서 날아가는 바람에 가장 후방에 있던 병사는 들고 있는 무전기를 그만 놓쳐버렸고 그대로 무전기를 와그작 소리를 내면서 박살이 났다. 물론 이스마엘의 말에 따르려고 하는 병사는 없었으나 제이슨이 잡아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하자 제대로 겁을 먹었는지 그들은 무기를 내려놓았다. 한편 맨 앞칸의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거기엔 아무 것도 없었다. 보통 조종하고 있어야 할 기계가 있어야 했으나 그냥 거기 자체가 앉는 공간이라도 되는지 테이블만 놓여있었고 전방에는 창문이 있었다. 그리고 천장에는 기관총처럼 생긴 거대한 뭔가가 달려있었다.
확실한 것은 1호차는 확실하게 제압이 되었다는 것이다.
[5호차] 레이먼드의 기관단총 사격, 그리고 레레시아의 세븐스 능력으로 인해 전방에 있는 이들은 순식간에 제압이 되었다. 그러는 와중 쥬데카는 병사의 도시락을 잡고 그것을 맨 뒤에 있는 병사에게 던졌고 그것을 정확하게 무전기에 명중시킬 수 있었다. 무전기는 그야말로 와장창 소리가 나며 박살이 났기에 어딘가로 통신을 하려고 하는 것을 막는데는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최루탄이 깔려있고 이후 선우의 공격이 날아들자 정말 한순간에 병사들이 제압되었고 순식간에 5호차 역시 제압을 할 수 있었다.
[7호차] 엔이 천장에 달린 기관총처럼 생긴 뭔가 거대한 것을 침식할 순 있었으나 그것은 그야말로 딱 달라붙어있어서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마치 그 자체가 그야말로 천장에 그대로 고정되어있듯 붙어있는 느낌이었다. 대체 왜 그게 그렇게 붙어있는지는 알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일단 아리아가 조사를 시도했다면 아마 전선 같은 것이 살짝 달라붙어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왜 기관총처럼 생긴 저것에 전선이 붙어있는지는 아직은 알기 힘들지 않았을까?
한편 유루는 가방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이 그야말로 텅 비어있는 가방이었다. 한편 마지막 가방을 열자 거기에는 뭔가가 적혀있는 종이가 들어있었다.
[2호차와 4호차에서 동시에 버튼을 누르면 패스워드 입력을 할 수 있다.] [1304 6095] [침입자를 막기 위해 가스 장치가 있으니 반드시 패스워드를 숙지하고 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할 것]
[AI운전 시스템으로 제어] [부득이한 상황으로 비상탈출을 원할때는 6호실에서 비상탈출 버튼을 누르면 6호차가 분리됨] [단 이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경우.....]
그녀가 열차에 대해 빠삭한건 아니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조종석이 아니지 않나요? 살짝 당황했으나 그녀는 긴장을 풀지 않고서 이것저것 살펴봤습니다. 창문도 한번 보고. 역시 가장 이상한건 저 기관총이겠죠. 그녀는 언제든지 방어할 수 있게 긴장한채로 이것의 용도가 무엇인지 살폈습니다. 무기로서 사용되는건지 무엇인지 말이죠. 천장에 붙어있어서 무기로서의 기능으로는 안 보이지만..
"에이 모르겠다."
적당히 안을 살펴봤으면 그녀는 다짜고짜 능력을 전개해 천장을 뚫고 나가보려 했을겁니다. 성공했다면 떨어지지 않게 신경써서 열차 위에 안착해 주변을 살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