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아싸~~~ 흠믐므 하고싶던건 같이 장기/단기임무 나갔던 동료사인데... 난 다른것도 다 좋아 가령 둘이 최근 시비붙어서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찐싸움(ft. 매우 심한 욕설) 한것도 오케이(???) ~ 난 다 좋은데 승우주는? 하고싶은거 있어? 편하게 말해줘! 임시스레는 지금 답레 쓰는중이라 멜피주랑 관계 다 짤때쯤 되면 올게~~~
사과가 늦었지만 상대는 화내지 않고 받아주었다. 다행이다. 레레시아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사과였으니 받아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그러지 않은데다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어지는 상황은 분명 좋은 상황이었다.
"맞구나- 헤에. 응. 맞아- 쇼핑 겸 심부름 중이지이."
검은 장갑 낀 손이 든 레레시아의 장바구니엔 같은 물건이 두개씩 들어있었다. 몇몇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두개였다.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대답한 레레시아는 상대가 거리를 좁히자 왜...? 하는 눈으로 보았다. 그래도 피하지 않은 채 패드에 쓰인 문장을 읽고 말했다.
"걔들은 뭐- 항상 그러는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않아-?"
뭘 하려고 해도 제약이 걸리고, 거리를 걷기만 해도 좋지 못 한 시선을 받는게 세븐스인데 이제와서 수상하단 소리 좀 듣는다고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다. 괜한 트집이나 잡히지 않으면 다행이지. 어깨를 으쓱인 레레시아는 결국 슬그머니 반 걸음 떨어졌다. 그리고 눈치를 보듯 상대를 힐끔거리고, 있지- 라며 물었다.
"그런데 왜- 말을 이걸로 해애? 목소리, 안 나오는 거야아?"
레레시아의 물음에 악의는 없고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런 느낌이 확실했지만, 상대에게도 그렇게 들렸을지는 모를 일이다. 레레시아는 그저 왜냐는 얼굴로 패드와 상대를 번갈아 볼 뿐이었다.
>>836 가디언즈의 보검 사용자들과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에요. 다만 그 외 세븐스, 정확히는 레지스탕스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면이 있어요. 더 정확하게는 멸시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일곱 세븐스는 딱히 상하 관계가 없이 모두 평등한 위치랍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지만 아스텔을 상당히 경멸하고 있어요. 이유는...(대충 얼어붙고 깨져버리는 짤)
당신의 대답에 그녀는 그렇구나라는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쌍둥이가 있다더라하는 소문 정도는 들은 기분이 있다. 그런가-하고 대충 넘겨버리긴 했지만서도.
'그러면 계산대로는 같이 갈까요-'(필담)
왜-?하는 시선에는 그저 짖궂게 가벼운 미소를 띄워주고는 별다른 말없이 뭔가를 하지 않는다. 당신이 거리를 살짝 두자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일 여유도 있는 것을 보인다. 뭐, 너무 붙어있는 것도 수상해보이겠지. 0 특수 부대에 관한 것은 굳이 대외적으로도 말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노래를 위해서는 목을 아껴야하는 법이거든요.'(필담)
다 쓰고나서 진지한 표정을 취한다. 그러고보면 그녀의 바구니에는 목에 좋다는 음식들과 음료수 그리고, 왜 있는지는 모를 목사탕 1박스가 담겨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자신이 괴짜스러운 것은 어느정도는 자각하고 있으나. 어찌하겠는가. 노래는 그녀의 전부인 것을
야호라는 소리에 의도적으로 발연기를 하며 호들갑을 떤다. 과녁에 부딪히는 칼소리 속에 또 다른 발 소리가 들리자 누군가 온다는 것을 눈치챘다.
곧이어 문 앞에서 발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한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나 인기척이 바로 뒤에서 느껴졌다. 무엇보다 흡연자 특유의 담배향이 그의 코를 자극했다. 이정도면 거의 수십년을 핀 것 같은데.. 발걸음 소리까지 의도적으로 줄인 것으로 보아 놀래켜주려는 것 같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834 어떡해....? 다 좋은데,,,???? 임무 같이 나간 사이라는 거 보고 팟 떠오른 게 있는데!!! 혹시 시트에서 유루더러 미*놈이라고 표했다던 동료가 얘라고 해도 돼.>...?? 무리수라면 패스해도 오케이! 일단 임시스레에도 똑같이 올려둘게~ 오케오케 나중에 마저 얘기하자구~
참고로 이것만 추가로 알려드리자면.. 부상이나 중상의 경우는 아무래도 체력이 다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요소들이라서 말 그대로 전투불가 처리이고..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상태이상이에요. 때로는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동상을 입을 수도 있고 다리가 얼어서 움직일 수 없다거나 마비가 걸릴 수도 있고 시야가 가려질수도 있겠지요.
사실상 보스들이 사용하는 스페셜 스킬에는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이런 상태이상이 100%로 걸리는 부가효과가 거의 다 붙어있답니다. 어제 싸웠던 아스텔 역시 '다운 상태'가 부가효과로 걸려있었고요. 물론 튜토리얼이라서 50%의 확률이었지만.
야호라는 소리에 의도적으로 발연기를 하며 호들갑을 떤다. 과녁에 부딪히는 칼소리 속에 또 다른 발 소리가 들리자 누군가 온다는 것을 눈치챘다.
곧이어 문 앞에서 발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한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나 인기척이 바로 뒤에서 느껴졌다. 무엇보다 흡연자 특유의 담배향이 그의 코를 자극했다. 이정도면 거의 수십년을 핀 것 같은데.. 발걸음 소리까지 의도적으로 줄인 것으로 보아 놀래켜주려는 것 같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선우가 노골적인 연기톤으로 그녀를 놀려서인지 멜피는 실망한 티를 내며 휴식용 의자에 앉아 그를 구경했다. 아무리 이곳이 조용하다고 한들 훈련장의 소리가 위까지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자율적으로 훈련을 하니 훈련하는 귀여운 애들 구경하러 왔다는 건 대충 둘러대는 것이리라 생각했다.
"신입? 음...중고 신입이지"
"귀엽지는 않고 늙고 병든 중고 신입"
물론 선우는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딱히 이곳이 위계질서가 철저하다는 건 듣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전에는 가디언즈의 창고를 털어먹으며 먹고 살았던 선우였기에 가디언즈에 미친 피해는 다른 이들 못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내 이름은 선우. 잘 부탁해 선배."
그녀에게 악수를 청한다.
같이 훈련을 해보자고 권유할까 했지만 상대가 먼저 제안하지 않는 이상 먼저 언급하진 않기로 한다.
>>859 안녕~ 이스마엘은 좀 여러 반응이었네! 첫 사진을 보고 사람이 저렇게 끔찍하게 죽을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전투 도중에는 이게 30%면 100%는 대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고 두려움에 떨기도 했고, 해낼 수 있을까 지레 겁먹기도 하고, 한 순간의 실수가 죽음으로 갈 수도 있음을 여실하게 깨닫기도 하고,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고. 그렇지만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는 것과 더불어서 자신은 이상향을 찾아야 하니까 포기할 수 없다는게 결론! 물론 이래놓고 실전 나가면 시체 보고 토하겠지만...()
>>861 그들은 잃어버린 자식들을 찾다가 남의 자식인 나만 구했다…. 처음엔 놀라지만 그렇다고 선공하지는 않고 왜 거경이 여기에 있지? 싶었다가 "고래는 물 밖에서 살 수 없습니다!! 바다로 가야 합니다!!" 하고 염력으로 들어올리려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