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310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2 :: 1001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2022-08-27 19:17:02 - 2022-08-29 12:25:34

0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9:17:0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18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1:10

회피를 하겠다면 회피를 해도 상관없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저 스페셜 스킬을 캔슬시킬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되겠죠!

187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1:28

>>184 아이고. 알겠어요. 푹 쉬세요! 니나주!

188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1:59

니나주 쉬고 와요.. 88

189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3:42:57

캔슬...
대장을 방패로 세우면 되지 않을까? (?)

190 엔주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23:43:17

저런... 니나주 푹 쉬다 오세요

191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3:43:23

아이고 니나주 얼른 쉬세요!

>>186 앗 지금은 시전준비중인 거군요! 그럼 한번 해보겠습니다!

192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3:30

저 영창? 같은건 실제로 말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묘사인가용

193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4:03

>>185 사실 영창은 아니고 그냥 컷인 뜨기 전에 나오는 문구인데..은근히 이게 참 중2병 감성이 넘치지요. 정말로. (옆눈)

194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44:21

니나주 푹 쉬세요!

195 미카엘라주 (7qBjT7/MxY)

2022-08-27 (파란날) 23:44:25

(머엉)
뭐,뭐해야하지?? 이거 맞음 다운인데

196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3:44:35

>>193 멋있...어!

197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3:44:39

니나주는 푹 쉬어요!

>>192 보통 본편에 보면 저런 식의 대사와 함께 컷신이 나와요.
근데 중2병 대사 같은거고 컷신에만 나오니까 말하진 않지 않을까요?

198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4:49

>>192 실제로 말하진 않고 그냥 원작에서 나오는 그 느낌 그대로 적용해본거랍니다. 실제 전투하면서 저렇게 말하진 않아요. 그냥 원작의 느낌만 살렷다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다만 필살기를 외치는 것은 실제 대사에요.

199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3:45:46

나 방법이 생각났어요!
대장을 집어던지자! (아님)

200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6:26

로벨리아:뭐? (빤히)

201 미카엘라주 (7qBjT7/MxY)

2022-08-27 (파란날) 23:46:31

니나주 쉬고와용~!

>>193(흐릿한 눈)(...)

202 레레시아주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23:47:34

니나주 푹 쉬어! 얼른 나아지길!

203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7:37

아무튼 튜토리얼이기 때문에 조건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냥 보이는 것을 토대로 이것저것 시도해도 좋을지도 모르죠! 이를테면 데미지를 어딘가로 주는 것도 있겠고 안 맞을 것 같은 곳으로 움직이는 것도 있겠고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그냥 운에 맡겨서 회피 다이스를..(다이스:ㅎㅎ)

204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3:48:03

아스텔이 공중에 떠 있는 건 지금 무장 덕분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능력일 텐데, 집중력을 흐트릴 수 있다면 떨어트릴 수 있지 않을까...싶긴하지만 어떻게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들까요...
공중에 떠 있는 게 상당히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니 조금만 허를 찔러도 될 거 같은데 으

205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48:41

캡 지금 아스텔은 발도 자세를 취하긴 했지만 검집에 검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죠?

20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9:13

검을 쥐고 발도자세를 취하고 있죠. 당연히 검집에 검이 있어요.

207 멜피 - Story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9:15

"이거, 불합리한 공격이구만."

그녀는 감각적으로 눈치챘습니다 저거 맞고선 못 버틴다고, 아마 방어도 불가능하겠죠.
뭐....

"언제는 안 그랬나."

불합리한건 인생 그 자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규제당하고, 벌레처럼 죽고. 언제나 그랬던겁니다.
그런거에 비해 이건 훈련. 맞아도 죽지는 않잖아요? 굉장히 합법적으로 불합리하네요.
그녀의 눈이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검. 검에 녹색 에너지가 모이면서 점점 바람소리는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이판사판이지, 안 그래?"

그녀는 방어를 위한 그림자 의복을 날개로 바꿔서 곧바로 돌진했습니다. 중간에 날개의 형태를 분사형태로 바꿔 가속.
이렇게되면 곧바로 다시 비행할 수 없지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실패하면 저 공격맞고 나가리일텐데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속의 가속. 그리고 무게조절을 위해 검으로 형태를 바꾼 대낫을 한곳을 노리고 찌릅니다.

노리는곳은 '검', 부러트릴 기세로 내질렀지만 부러지지 않을거란건 압니다.
뭐라도 좋습니다 검을 놓치게하든 에너지가 모이지 못하게하든 아니 자세를 흐트리게 하는 정도라도 좋습니다.
그저 일점 집중으로 검을 노립니다.

208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49:39

오케이 파악했습니다

209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9:54

꾸꾸!

210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52:37

지금 같은 경우는 튜토리얼이기 때문에 일단 모두가 각자 생각을 하고 움직여보라는 느낌으로 레스를 받고 있으나 진짜 보검 세븐스와의 싸움에서는 여러분들이 올리는 행동 레스 중에서 조건을 달성하는 것이 나오면 바로 조건 달성 메시지를 띄울 생각이에요.

아니면 지금도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고요.

211 츄이 아담스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3:08

"크윽..!!"

역시 아스텔이다 떡벽으로 가능한 데미지를 낮춰보았지만 역시 다 막을 수는 없었나.

하지만 그것은 지금부터 벌어질 일격에 비하면 무척이나 사소한 문제였다.

바로 주변의 바람들이 에스텔에게...정확히는 칼에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었다.

만약 저 압축된 바람의 참격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게임은 끝나는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한 해결방법은 무척이나 단순했다.

검을 뽑는 걸로 공격이 가해진다면.

애초에 검을 뽑지 못하게 하면 되는 거잖아.

나는 즉시 온 힘을 다해 두 팔을 변형한 떡의 탄성을 극도로 높이며 아스텔의 칼자루 끝에 집중헀다.

[쌍떡캐논]

그리고 탄성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순간 그곳을 향해 떡을 대포처럼 쏘아내며 발도를 막아보았다.

212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53:23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게따)

213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4:17

일단 정면에서 부딪치기 보다는 위나 뒤 등 다른 방향에서도 공격해보죠!

214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5:34

과연 떡의 점착성과 탄성이 발도를 막아줄 것인가

215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59:38

결과는 판정레스에서!

216 미카엘라주 (7qBjT7/MxY)

2022-08-27 (파란날) 23:59:42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 사지에서 붉은 혈이 흘렀지만 공격이 명중했다는 흥분에 오히려 황홀한 기분으로 꿈꾸듯 여인은 미소를 지었다. 터져나가는 비명과 온갖 악소리가 희미하게 저 멀리에서 울리는 것처럼 멀어지고 자신을 감싸안는 불길이 안온하고 따스하게만 느껴졌다.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승리와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는 세계의 몽환에 손을 뻗고 이를 갈망하듯 몸을 내밀면서 불꽃의 장막을 그린다.

"저 공격을 맞으면 분명히 저는 그대로 쓰러질 거에요. 그러니 지금 온 힘을 다해 불길을 일으켜서 쓰러지더라도 크게 다를 건 없어요."

화려하게 너울거리던 불꽃의 선이 한데 모여 길게 늘어져 내리며 타오르는 장막을 이룬다. 크게 쇄도하는 공격과 비장하게 울린 외침이 본능적으로 종말을 알렸지만 미카엘라는 기꺼워하며 달려나가 바람을 가득 메울 거대한 휘장을 드리웠다. 공간을 메우는 붉은 기류가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살갖에 연기가 올라 같이 타오르기 시작했지만 보라색 동공에 비친건 오로지 모두를 보호하고 바람을 감싸안을 장막 뿐이었다. 거대한 화염의 선이 춤을추듯 거대한 검격을 날릴 손을 중심으로 상대의 인영을 감싸안았다.

"What does not destroy me, makes me stronger."

사실 죽더라도 괜찮았다.

217 쥬데카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0:52

"으, 장난 아닌데."

방어는 해냈지만 어디까지나 받아냈다, 의 수준일 뿐, 이런 공격을 두 번, 세 번 막아냈다간 그대로 뻗어버릴 게 분명했다. 그는 상처로부터 오는 고통을 참기 위헤 입술을 깨문 채 찡그린 눈으로 아스텔을 쳐다보았다. 어느새 움직임을 멈추곤 검을 뽑아든 채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 다시금 머리털이 곤두서는 감각과 함께 피부가 저리기 시작했다. 이건 큰일이다. 저 공격을 막아내려는 시도는 의미가 없다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궤도를 예상해서 몸을 움직여? 아니면...

"생각하자, 생각하자, 생각하자."

머리를 쥐어짜듯 스스로를 다그친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강한 공격인만큼 그에 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면 그 때를 이용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용해야 하지? 어떤 게 정답이지? 아니, 적어도 어떤 게 오답이 아닌지를 알아야만 했다.
누군가 알려줄 리 없는 답을 내기 위해서 그는 검자루에 손을 올린 채 낮게 심호흡했다. 손에서 배어나오는 땀에 검자루는 슬슬 축축하다.
그런 와중에 벌써부터 앞으로 뛰쳐나가는 이들의 모습, 그들은 하나같이 아스텔의 검을 노리고 있었다. 검을 뽑지 못하게 하려는 심산일까, 저게 정답이라면 좋으련만.
그들의 공격 사이에 끼어들기에는 역량이 모자랐기에, 그는 다른 방법을 떠올리기 위해 다시금 머리를 굴렸다.

"...이게 최선일지도."

이렇게, 하자.
그는 몸을 낮춘 뒤, 땅을 박차고 달렸다. 방향은 전방...이 아니라 측면, 대각선을 그리며 달린 그는 아스텔의 등이 비스듬히 보일 때까지 발을 움직였다. 그리고 그의 등을 옆에서라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땅을 강하게 차고 올라, 검을 거꾸로 쥐었다. 뛰어봤자 공중을 나는 존재에게 닿기가 쉬울 리 없다. 그렇담 하는 수 없지. 검을.

"...던지는 수밖에!"

그렇게 스스로에게 속삭이듯 말하곤 있는 힘껏, 검자루를 쥔 손을 놓으며 아스텔의 다리 부분을 노렸다, 이미 한번 피격된 부위였으니, 맞기만 한다면...!

218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3:17

이렇게 자유로운 시도 좋아요! 어차피 누가 더 활약하느냐가 아니라 팀플레이니까요! 아군 중 누군가는 맞춰줄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자신대로 이것저것 시도를 하면 무려 답이 최대 18개! 한 개는 맞는 법!

219 레이먼드 (rdtPJdwq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4:33

척 봐도 이건 위험하다. 그나마 준비동작이 크다는 게 위안인가?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그걸 흔들어놓기만 한다면...

다시 한번 자세를 낮춘다. 이번엔 에스텔 본인을 바라보며 수류탄 하나를 꺼낸 뒤에, 혼신의 힘을 다해 점프한다.
제대로 된 궤도다. 이제 그의 면전으로 와서...

눈 앞에서 수류탄의 핀을 뽑고, 안전클립도 제거한다.

"같이 가자고."

220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09

그야말로 인해전술 ㄷㄷ

221 멜피주 (.5eVqBBZV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16

아!

캡틴을 공격한다!

222 이스마엘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27

스페셜 스킬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이스마엘은 그대로 몸을 멈췄다. 고개를 돌려 로벨리아가 있을 곳을 쳐다보듯 노이즈의 움직임이 변했다. 강렬한 녹색 빛을 한 번, 그리고 로벨리아를 한 번 쳐다본다. 알기 어려운 언어가 한번 더 입을 타고 흘렀지만 오토튠이 이지러져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머리에 큰 이상이 생긴 사람처럼 가만히 있던 이스마엘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지, 아니야."

전시에는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정신을 해이하게 두지 말아야 한다. 가장 기본되는 사항을 까먹다니,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가! 집중하자. 자신의 두 뺨을 짝! 하고 쳤다. 당연히 보이지는 않았다. 큰 무언가가 날아올 것이 뻔하다. 이스마엘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다가, 주변 사람들을 보고 심호흡을 했다. 검을 뽑지 못하게 막는 것은 풍압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미안합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휘둘린다. 가장 기본되는 것은 자세다. 자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스마엘은 눈을 딱 감았다. 사람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인성질을 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거꾸로 매다는 것이다.

223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4 쥬데카주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43

>>221 골든정답!!(??)

225 레레시아 나나리 (OgtjCKxC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56

바람 칼날을 맞은 곳이 욱신욱신하다. 곱게 손질했던 머리는 그새 산발이 되었다. 이대로 의무실에 가면 라라가 단전에 힘을 주고 잔소리를 할 거야. 일부러 따끔따끔한 약으로 꾹꾹 찌르면서 으르렁 할 거야. 으. 그건 싫다아. 하지만 지금은 더 큰 위기가 눈 앞에 나타나있었다.

"에- 그런 거 치사해-"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큰 걸 쓰려는 듯한 아스텔을 보고 불만스럽게 종알댄다. 그러나 곧 저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한다. 막는다? 이미 뚫렸잖아. 안 돼. 그럼 다시 공격? 어디를? 전체? 아니면 일점사? 가능한 수를 머릿속으로 굴리는 사이 늘어뜨린 손 아래로 독액이 줄줄 새어나온다. 무색의 맑은 액체이던 독액은 레레시아가 목표를 정하자 순식간에 검보랏빛으로 물든다. 그대로 손을 들어올리자 아까보다 더 끈적하고 밀도 높은 독액이 주욱 늘어지며 마치 긴 밧줄, 혹은 채찍에 가까운 형상을 만들어냈다.

"그거- 뽑으면 아플 거 같으니까아. 못 뽑게 하면 되겠지-?"

아스텔의 검은 아직 뽑히지 않았으니 저것만 막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레레시아의 결론은 그것이었다. 길게 늘어진 독액 채찍을 몇 번 휘둘러 형태를 완전하게 하고, 둥글게 둥글게 감아 손에 쥔다. 레레시아는 날지도 높이 뛰지도 못 하지만 이 독액을 다루는 것 만큼은 무엇보다도 잘 했다. 얼마나 멀리 있든, 높이 있든-

"에잇."

감았던 독액 채찍을 크게 휘둘러 아스텔의 검과 검집을 노렸다. 독액의 독성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금속을 녹이는 것에 더해 플라스틱도 같이 부식되도록 했다. 몸짓에 비해 영혼 없는 기합 뒤로 세차게 뻗어나간 독액이 아스텔의 검과 검집을 봉해버리려 한다.

226 (IrMbIGAfL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7:41

공격을 완수한 두 줄의 고기 촉수를 회수시킨다.
그렇지만 아스텔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공격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동물적인 감각이 날카로운 그녀였기에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동물은 포식자 앞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치고, 인간은 용기를 내세워 위협과 맞선다고 했다.
그것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점이라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것 같다.
...누구였지?
고개를 기울여봐도 기억은 나지 않는다.

"엔, 맞서겠다."

우선은 고기를 길게 늘어트려 와이어처럼 천장에 감아 허공으로 몸을 올린다.
아스텔과 높이가 같아진 상황에서 그녀는 아스텔이 쥐고 있는 검을 보았고.
그 즉시 촉수를 재차 아스텔에게로 휘둘렀다.
그러나 궤도는 이번에도 아스텔이 아닌, 살짝 빗겨간 검 쪽으로.

"받아가겠다. 아스텔."

아스텔의 검에 촉수를 감아 몸에서 떨어트리는 것으로 무장을 해제시키려 한다.

227 미카엘라주 (7u6SKDGGy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7:58

>>221 그건 우리 최후의 비술이잖아 쉿(???)

228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8:39

아. 저 지금 이 상황 알아요!
이거 극한 직업 - 제 0 특수부대 전투 훈련 교관 편 맞죠?!

229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9:15

[뭐야, 뭔가 하는거냐?]

발도 자세를 잡은 그를 보고, 자신도 낮은 자세를 취한다.
이를테면 그래, 옛 중국의 무예에 속해 있는 심의육합권의 한 자세. 앞으로 나아가는 창 같은 자세다.
그 상태로 상대를 노려보다가... 다리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앞으로 튀어나간다.

[뭐가 뭔진 몰라도!]

그리고 그 기세 그대로-철산고라 불리는 몸통치기로 상대를 때려박아버린다.
그와 동시에 칼 부분을 노리고 장타를 날린다. 손에서 칼을 떼어버리기 위한 행동이다.

230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9:24

어후 바빠! 어후!

231 이스마엘주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0:24

사소한 tmi지만 이제 이스마엘 아스텔한테 "그땐 매달아서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하는 겸 피냐타 사온다..

피냐타를... 사온다.....

232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0:2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33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4:03

ㄱㄱㄱ!

234 레레시아주 (OgtjCKxC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4:30

피냐타... 피냐타?!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사탕 들어있는거지 그치...?

235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6:43

애들이 신나게 방망이로 두들겨 패는 전통놀이 ㄷㄷ

236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6:56

피냐타... 대신 매달린 누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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