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7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38 :: 1001

태식주◆lpv3AyUkTU

2022-08-20 14:10:20 - 2022-08-24 00:02:17

0 태식주◆lpv3AyUkTU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4:10:2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155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00:39

이 다음 다이스가 90 이상이면 태식이도 훅 간다.

156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01:03

화염 마도사들은 하나같이 정신이 나가버린 게 분명하다

빈센트 : ???

157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01:23



맞는 말이잖아

158 시윤 - 이벤트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04:51


"빡쳤냐? 여유작작한 소리만 하다가 열받은거 보니까 기분이 좀 풀리는군."

하, 하고 탄내나는 한숨을 내쉬곤 머리를 한번 쓸어올린다.
흥분하지 말라곤 했지만, 이렇게 열기가 돌아서야. 쉽지 않은 법이다.

"애초에 너, 정말 개같은 시대를 살아보기나 했냐? 엉?"

종종 섬광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들은 결코 편하지 않았다.
현재 이 좋은 세상이 되기 까지.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다.
말라버린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한 비료처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시체를 밟고 서있는 것이다.

"너희가 '정화' 해야 된다고 떠들어대는 이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뒈지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절망했는지 넌 제대로 알고나 있냐?"

불경이고 나발이고 관심없다.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건, 언제나 인간이다.
우리가 아무리 버둥거려도 용서해줄 것이라고?

그렇다면 인간이 살아있는 이유는 뭐냐? 버둥거리는 이유는 뭐냐?
신께 기도하고 곱게 뒤지면 된다는 사상 따위, 납득할 수 없다!!

아둥바둥 살아온, 시궁창을 구르고 진흙물을 마시면서도, 정이든 사람들을 위해 싸워온 내 삶이.
영혼에 새겨진 그 자세가, 나약한 인간의 외침이, 납득할 수 없다!

애초에 말이다, 나는 . . . .

"나는 옛날부터 그딴식으로 위에서 잘난듯 내려보는 놈들을 아주 싫어했거든."

어디 한번 알량한 인간의, 반역을 받아보라고.

.dice 200 350. = 231 + 60

159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08:27

다음턴 알렌만 남아도 확정으로 컷 날것 같군

160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10:23

988 - 870 = 118 이니까 그렇네. 아무나 한명 살아 남으면 툭 치면 쓰러질듯.

161 알렌주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10:34

파이어 알렌! 파이어 알렌! 파이어 알렌! (아무말)

162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11:36

토고는 최대치가 나와도 안죽고, 알렌도 최대치가 나와도 안죽고, 태식이도 91 이상이어야 죽으니까

163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12:06

디럭스 붐버!!!

164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12:48

사실 갑자기 정신차린 한준혁이의 어시스트 어택이 들어가서 이번턴 끝날 수도

165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13:13

막타충이라 놀리지 않을테니 빨리 공격해! 준혁아!

166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13:41

삼촌의 환영을 죽여!

167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14:52

아침으로 100g(90kcal) 짜리 파인애플 요거트 오트밀을 먹는 건 너무했나
배가 계속 고파

168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18:29

거의 끝나가서 미리 말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1. 캐릭터랑 엮은 나름의 서사
2. 꽤 흥미진진한 종교 위주의 퀴즈들
3. 기믹을 추가하여 전략성을 부여하려는 노력
4. 매우 알찬 분량(퀴즈 4시간 전투 4시간 해서 거의 8시간은 한듯)

매우 훌륭했던 것 같다. 재밌었어.

169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19:02

그와중에 캡틴이 왔었구만

170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19:27

사실 토고 없이 3명이서 했으면 못깼어 이거

171 이벤트!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20:14

토고가 이곳에 온 이유? 딱히 없습니다.
그냥 이번엔 저것들이 무슨 사고를 치나..싶어서 찾아온거죠.
그게 이 거지같은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그냥 신고하고 물러날수도 있었습니다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토고는 인의를 알고 있습니다. 대곡령의 한량으로 지내면서 이채준에게 배워온것이 있습니다.
언제나 허무맹랑한 농이나 뱉으며 낄낄대는 수상한 투구남인 그 라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열풍이 불어오며 그의 점퍼가 기분좋게 펄럭거립니다.
한손의 악력으로 충분히 들어올린 분쇄자를 힘껏 들어올린 토고는 점퍼의 품 안, 홀더에 채워진 뱀버를 꺼내 양손으로 쥡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그 헬멧의 바이저 안쪽에 그의 눈이 번뜩이며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합니다.

트릭스터인 그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끔 사내는 기백으로 해야할 때가 있다는 어르신의 말을 되새기며 개같은 방화범에게 한발 한발 상냥하게 새겨줍니다.

" 큭 ! "

그리고 그런 토고의 공격이 헛되지 않았는지 점점 밀려나는 요한의 위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잿불이라도 거짓된 화염 정도는 맞불의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며 팔에 힘껏 힘을 준 태식이 대검을 내려찍습니다.

요한은 점점 지쳐갑니다.
그 불씨의 기세도 점점 줄어갑니다.

" 그럼...저 형제님부터 우선 "

그런 상황에서 요한은 아뉴스데이를 무시하고 자신을 향해 무표정하게 다가오는 알렌을 노리기로 합니다.
요한이 불에 타들어가는 손을 내밀며 무정하게 손을 튕기자.
밝은 섬광이 작게 터지며 알렌의 몸 한곳이 폭발합니다.
하지만 알렌은 멀쩡하게 다가옵니다

"......? 어째서?"

딱..딱..
무심하게 울리는 반복적인 울림에따라 연속적으로 터지는 폭발에 알렌의 몸이 흔들리고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지만.

그의 눈에 새겨진 청명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고 한발자국 씩 요한을 향해 다가옵니다.
아뉴스데이는 확실히 터졌습니다. 그 데미지는 보통이 아닙니다만
도대체 어떤 정신력을 가져야 그것을 견딜수 있을지...

" .... "

요한은 처음으로 고취된 신앙이 아닌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알렌의 검이 내려찍힘과 동시에 다시 한번 푸른 섬광이 열기를 뚫고 요한의 머리를 터트립니다.

시윤은 저런 인간들의 최후를 잘 알고있습니다.
진짜 희생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떠들어대는 정치인.
지들 마음대로 광신도가 되어 헛소리를 퍼트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평화를 일그러트리는 존재.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윤의 품에서 죽어나갔는지, 그 사람들이 얼마나 내일을 바랬는지
그 겨울속에 두고와버린, 눈속에서 마지막 탄식도 내지르지 못하고 죽어나간 전우들이 바라던 그 많은 내일을 위하여
시윤은 마지막 일격을 내질렀습니다.

이제 분명, 이 다음의 일격에 자신은 쓰러지겠죠
허세라도 폼을 잡아 보고 싶지만. 불가능하다는걸 눈치챕니다.
기껏해야 알렌 정도.. 하지만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면 그걸로 되었습니다.
내일은 무사할테니까요.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아두고, 꼴이 말이 아니네"

그런 당신들에게 어김없이 사람 속을 부득부득 긁어대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푸른색창을 억지로 쥐고, 눈 밑에 짙은 다크써클이 생기며, 다리도 후들거립니다
삼촌의 선의가 광신에 비롯되었다는 잔인한 현실을 보았지만. 현준혁은 억지로 전장에 복귀했습니다.

"진짜... 인생이 개같아"

시윤 .dice 50 100. = 75
알렌 .dice 50 100. = 62
태식 .dice 50 100. = 90
토고 .dice 50 100. = 67
(이번턴, 현준혁의 버프로 전원 정신력 +50)

///
열망자 요한
HP - 118
방어력 - 0
공격 다이스 - 50 - 100 (전체 공격
특성
ㄴ 열망자 : 요한의 모든 공격은 정신력에 데미지를 가한다
ㄴ 구원하소서 : 요한을 상대하는 정신력이 0이 된 대상은 전투불능에 빠진다
ㄴ 아뉴스데이 : 매턴 정신력이 가장 높은 대상을 지목한다. 다음턴 그 대상에게 350의 고정데미지를 가한다. 아뉴스 데이의 대상자는 공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아뉴스데이를 제거할 수 있다.

172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20:36

여기서 90을 뽑아내지 말라고

173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20:49

오 맙소사 정신력 무려 4로 버텼다.

174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21:57

아닌가? 쓰러졌나?

175 이벤트!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22:31

4로 버틴거 맞다

176 알렌주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23:12

118+20+50-62=126

177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23:31

좋아 마침 5명이겠다. 여기선 그거다.

178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23:39


롤링 발칸이다!

179 유하주 (AadrKVb6w.)

2022-08-20 (파란날) 17:24:50

이때 드래곤이 나타나 모두를 죽였다

180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25:02

총공격 찬스!

181 알렌주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25:23

>>178 빳데리를 안꼈잖아!(아무말)

182 준혁주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25:49

유하주 하이

183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25:54

드래곤은 유찬영이 간식으로 먹었으니 걱정말라구

184 김태식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29:27

"왔으면 마지막은 네가 한번 해봐."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건 기회다. 자신의 손으로 극복할 수 있는 몇 없는 기회
나는 이제 불이 아니지만, 적어도 저런 불은 이길 수 있다. 혼자서도 그렇고 이 녀석들과 함께라면 더욱 쉽게

"한가지 말하자면"

양손으로 쥐고 앞으로 나아가며 횡으로 검을 휘두른다.

"불 보다는 번개가 멋지다고"

.dice 100 200. = 102
#

185 토고 쇼코 - 이벤트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29:36

토고는 한숨을 팍 내쉬었다. 불길에 의해 땀은 흥건하고 옷도 너덜너덜하고 말이 아니었다.
토고는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죽을 것 같은 이를 쳐다보고는 쯧, 하고 혀를 내찼다. 그리고 이제와서 전장에 복귀하는 있는지도 몰랐던 준혁을 쳐다보았다.
좀 놀려줄까 하는 생각이 이와중에도 들었으나, 토고는 됐다는 듯이 방아쇠를 당겨 열망자 요한의 가슴팍을 향해 총알을 쏘아낸다.

"이거 뒤처리는 어칼꼬.... 쯧쯧..."

.dice 100 200. = 151

186 시윤 - 이벤트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31:56

"네 말대로 인생은 개같다. 한준혁이야."

세상이 어지럽고 뜨거운 와중에서도, 몸은 정직하다.
언제나 했던 것처럼 장전. 적을 겨눈다.

그리고, 쏜다.

"그래도 살아야지. 어쩌겠느냐."

인생은 물론 개같다.
불합리한 일도 많고.
폼잡아도 제대로 잘 풀리지도 않고.

"개같으니까 더 발버둥 쳐야지."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마지막 탄환을 쏘았다.

.dice 200 350. = 291 + 60

187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32:11

서울 가디언들 줄빠따 맞는거 구경할 수 있나

188 준혁주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32:50

외전이니 불가능 합니다~

189 알렌 - 이벤트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37:41

쓰러져있는 녀석을 앞에 두고 잠시 뒤를 돌아본다.

냉정하지만 의지를 담고있는 눈을 하고있는 태식 씨

긍지를 가진 표정으로 마지막까지 똑바로 서있는 시윤 씨

어느센가 이곳에 나타나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워준 토고 씨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표정을 하고있었지만 다시한번 일어난 준혁 씨

이런 상황에서 조금 어색하지만 이들과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무표정한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감돌았다.

"이게 마지막이다."

나는 모두와 함께 이 증오스러운 적을 마무리 하기위해 검을 휘둘렀다.


.dice 220 270. = 259

190 ◆c9lNRrMzaQ (KsY8/lr4NE)

2022-08-20 (파란날) 17:45:20

" 서울 한복판에서 열망자가 튀어나오는게 말이 되냐? "
" 예배까지 벌이면서 아주 나 잡솨주소 하는데 아무것도 못 한 게 말이 되냐? "
" 요즘 편하다고 기억이 아카데미 시절로 회귀했냐? 니네 레벨 2, 3시절 할 실수를 왜 지금 하냐? "
" 시민희생 어떻게 할거야. "
" 아니 하.. 그래. 유찬영님도 말씀 없으셨으니. 어쩔 수 없긴 한데 "
" 근데 하.. 이게 말이 되냐고 어? "

191 ◆c9lNRrMzaQ (KsY8/lr4NE)

2022-08-20 (파란날) 17:46:05

서울에서 열망자가 예배드리는 것 = 이번 아베신조 암살사건 경호원 책임급

192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46:33

캡틴(세계관 창조주)의 힘으로 유찬영 말곤 아무도 모를 사건

193 이벤트!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48:15

" ...아니"
" 저런 녀석보다, 그 사람을 열망자로 끌어들인 놈이 있을거야. .. 난 그 녀석을 찾아내겠어 "

태식의 배려에 준혁은 고갤 저어댑니다.
이 분노와 증오의 응어리를 가지고 더 강해질겁니다.
어쩌면 자신의 가문 일인데도 열심히 도와준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를 느끼고 유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요한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무슨 수를..어떻게든..
하지만 그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의 신은 그에게 답해주지 않았습니다
불타는 소리와..숨소리 그것만이 요한에게 정답을 알려주었습니다.
- 너는 실패했다. 라고

모두의 일격에 넝마가 되어가는 요한의 눈 앞에, 태식의 대검이 내려찍힙니다.

그들이 원하는 죽음을 주지 않겠다는 듯, 그의 몸을 불태우는 화염까지 꺼트린 그가. 조용히 그를 내려다 봅니다.
열망자 하나는 수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화랍시고 죽인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떤 사람들의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태식은 모든 열망자를 하나도 빠짐없이 죽이고자 다짐했습니다.
물론 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

예비사제 요한이 고갤 떨어트립니다.
이로써 모든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태식이..대검을 거두고 일행에게 다가가 부상자를 부축해주기 위해 다가갑니다

" 흐힛.. "

하지만, 강당 끝에서 울려퍼지는 기분나쁜 웃음소리에 다섯 모두가 요한을 바라봅니다.
요한은 불타버린 몸을 겨우 이끌고..자신의 몸에 새겨진 붉은 문장을 보여줍니다.

" 정화와 불꽃, 지혜의 신을 위하여.. "

성대가 불타 다 갈라진 목소리를 겨우 꺼낸 요한이 최후의 최후 까지 와서, 자신의 마지막 수를 꺼내 보입니다.
비록 예비사제의 후계자를 설득하지 못했고, 이곳에서 대의를 끝내지만. 자신은 정화되었다.
정화되어 훌륭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런 생각을 하는 요한을 막기 위해, 일행이 다시 다가가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푸른 섬광과 함께, 불타버린 마루바닥에 검흔이 새겨지며,
곧 투명하고 시린 잔상이 요한의 허리를 지나 정화를 위한 문자를 베어버립니다.
요한 스스로가 베였다는 것을 눈치채기도 전에, 남자는 몸을 돌려 요한을 저 멀리 걷어 차버렸고,

뒤에서 기다렸다는 듯, 기분나쁜 검붉은색의 덩어리가 소름끼치는 곤충마냥 입을 쩌억 벌리더니 요한을 집어 삼킵니다.

이제서야 요한은 눈치챘습니다.
어쩌면...아주 어쩌면...자신의 죽음은 개죽음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자신의 대의와 정화를 위해 몸을 불사지르던 요한은 차가운 핏덩이가 되어 흩어졌습니다.

축하합니다! 열망자 예비사제 요한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총교관에게 변명이요? 그건 이제 열심히 해보세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94 ◆c9lNRrMzaQ (KsY8/lr4NE)

2022-08-20 (파란날) 17:48:24

물론 이게 정식 사제면 말이 다르긴 한데 수습사제한테 서울 본진 털림ㅋㅋㅋㅋㅋㅋ

195 알렌 - 이벤트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48:32

>>191 불가능 할 것 같지만 일어나 버린 사건...

196 준혁주 (r6HOw7wgqU)

2022-08-20 (파란날) 17:49:31

참가해준 모두에게 감사!

어장에 열심히 참여하는 시윤주와
눈치보다가 겨우 참석해준 태식주
그리고 언제나 자주 놀아주는 알렌주
이번에 시간 겨우 내서 참석해준 토고주 다들 감사감사!

그리고 멋진 설정을 마련해준 캡틴도 당케!

197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49:46

우웅 토고는 아무것도 몰라요 우웅 서울 배화하다가 열망자가 보였길래 즉시 사살에 도입하기 위해서 전투했을 뿐이에요 우웅

198 시윤주 (M6N.ePAdUU)

2022-08-20 (파란날) 17:50:00

이벤트 고생했어. 위에도 적었지만 무척 즐겼음.

199 토고주 (22hFDoCdGQ)

2022-08-20 (파란날) 17:50:04

이벤트 하느라 고생 많았어 준혁주!

200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50:20

총교관한테 할 변명?

"강해 보여서 싸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싸웠고"

201 ◆c9lNRrMzaQ (KsY8/lr4NE)

2022-08-20 (파란날) 17:50:40

단점 : 한지훈은 일단 가디언이다.

202 유하주 (AadrKVb6w.)

2022-08-20 (파란날) 17:50:42

다들 고생했어!!!

203 알렌주 (J2oyJPZt0M)

2022-08-20 (파란날) 17:50:51

정말 즐거운 이벤트였습니다! 좋은 이벤트 만들어주신 준혁주 정말 감사드립니다!

204 태식주 (cGN6mw9x9E)

2022-08-20 (파란날) 17:50:52

준혁주 고생 많이 했다!

어제 오늘 재밌었고 이걸로 치킨이라도 사먹어라고 주고 싶지만 친목이라 불가능하니 마음만 줄게

205 ◆c9lNRrMzaQ (KsY8/lr4NE)

2022-08-20 (파란날) 17:51:13

여유 날때 에필로그 써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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