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0075> [ALL/상L/복합세계관]여름이었다... :: 11

여름

2022-08-13 17:08:29 - 2022-08-23 21:58:50

0 여름 (846TrdQ2mc)

2022-08-13 (파란날) 17:08:29

이상한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그들은 한것 우수에 찬표정으로 헛소리를 나누더니 이내 슬픈 눈물을 훔치며 서로 멀어져간다.
나는 그것들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여름이었다...

#아련하게 개소리를 하는 스레입니다.
#난입은 아무렇게나 아무런 설정이든 상관없습니다.

1 여1 (oMqW/aI6aA)

2022-08-13 (파란날) 17:47:12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이미 입추가 지났습니다. 지금은 가을입니다. 여름은 과거형입니다. 여름이었습니다. 여름이었다...
(인소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상한 여성이 속눈썹에 맺힌 눈물을 촥 뿌려 물웅덩이를 만들며 지나간다. 눈썹이 어찌나 긴지, 꼬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2 남1 (a43z1LfZzw)

2022-08-13 (파란날) 18:18:00

크아앙!!

앙@!
지나가던 남자가 존나 세게 울부짖었다

3 없음 (iDexL9aS.M)

2022-08-13 (파란날) 18:29:38

야!!!!
거기 사람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

4 남2 (ApafREwGeQ)

2022-08-13 (파란날) 18:35:35

(땡볕에 사거리에서, 웬 아이스크림 콘으로 보이는 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고있다. 목소리를 보아 확실히 남성인듯 하다. )
여러분!!! 님이 무엇입니까? 언제나 그리운 이름입니다. 우리들의 가슴입니다!!!! 우리가 사모하고 눈물 흘리며 오랜 세월을 목말라해 온 이름입니다. (자신의 가슴을 툭툭 치며) 님은 바로 민트초코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부우우운!!!!

5 여1 (oMqW/aI6aA)

2022-08-13 (파란날) 18:51:29

>>4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속눈썹으로 확성기를 든 남2를 가리킨다.)
그리고 웬 아이스크림 콘? 민트초코를 선전하는 알바인가?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기도 수치스러운 악마의 음식 민트초코로 학생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너를 오늘 단죄하러 왔다! 나 여름1이다! (건포도가 든 빵을 손에 들고 던지려는 포즈를 취한다.) 이것은 건포도빵이여!

6 남7 (846TrdQ2mc)

2022-08-13 (파란날) 19:02:49

>>5 ah... 건포도가 영 좋지 않은 곳에 박혔습니다. 선생은 앞으로 민트초코밖에 먹을 수가 없어요.

7 남2 (ApafREwGeQ)

2022-08-13 (파란날) 19:10:26

>>4>>5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곧 한정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 여러분들은 그토록 고대하시던 여러분들의 민트초코님을 확실하게 만나고 들고가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부우운!!!!!
(대차게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고 있던 남2, 여1이 던지려고 시늉하는 건포도빵을 보고 경악한다. 그는 건포도빵을 보자마자 하얗게 질려선 남7을 향해 확성기를 틀고 이렇게 외치려 시도한다. )
이게 무슨소리야...!! 건포도빵?! 건포도빵이라니!!!?! 반동이다!!!! 이보시오....누구 없소?! 여기 민트초코빵 좀 가져다주시오!!!

8 남2 (ApafREwGeQ)

2022-08-13 (파란날) 19:10:53

>>7
# 앵커미스입니다 >>5>>6 이에요 ^_ㅠ

9 남7 (846TrdQ2mc)

2022-08-13 (파란날) 19:21:30

>>7 여보세요, 여기는 지금 상황극 판입니다. 민초빵은 없어요.

10 남2 (ApafREwGeQ)

2022-08-13 (파란날) 19:25:19

>>9 (경악하며) 이보시오....그게 무슨 소리요? 지금 내가 민초빵으로 반격할 수 없다....그말인가? 이게 무슨 소리야!!

11 시민시민 (qBk7TXZVn.)

2022-08-23 (FIRE!) 21:58:50

(하늘을 애잔하게 쳐다보며 잠시 머뭇거린다. 사연이 있는 듯한 표정의 여성. 결국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 채 주저앉아 얼굴을 감싼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일어나 마지막 용기를 쥐어짠 표정으로 길가의 행인에게 물어본다.)
저... 천원 있으세요...?

.
여름이었다. 아닌가 처서니까 가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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