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8083> [크로스오버/붉은바다를 위하여/무림비사] 적해비사赤海秘史 - 01 :: 930

◆gFlXRVWxzA

2022-08-11 00:00:02 - 2022-08-20 17:02:28

0 ◆gFlXRVWxzA (gfo6IWe9Q2)

2022-08-11 (거의 끝나감) 00:00:02


하늘이 열리고 푸르른 바다에 몸을 누인다
 있을 리 없는 생명을 바라보며 서서히, 서서히 가라앉는다
 찰나의 평온은 그 어떤 시간보다 달콤하니

 이것은 신비하고 기이한 꿈에 떨어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붉은 바다를 위해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무림비사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920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52:04

사실 저도 무림인 VS 에반게리온 좀 해보고 싶었던 것(????

921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3:53:39

저는 이상하게도 코로나에 안 걸리니 걱정마세용

922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53:41

사이버맨광인...?(동공지진

아무튼 저도 좋은 추억 가지고서 붉바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
꿈이었다고해도 처음으로 본 파란 바다의 기억.. 나츠키쟝 오래오래 간직할 것....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 정말로 즐거웠어요 :) 바이바이입니다!!

923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56:01

붉은바다 레스주 여러분들께선 크오 종료 이후 크오 기간동안 일상 돌리신 횟수를 본스레에 기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별거 아니고 일상이 몇회 이상 돌아갔는지 아이템 획득 가능 여부를 체크하기 위함입니다....

>>917>>920 (사실 매우 기대하고 있었던 레캡 이다)

924 재하주 (HcEoNI9H2g)

2022-08-19 (불탄다..!) 23:59:41

썬캠 어서 괜찮아지셔야 할 텐데.. ;-; 쾌차를 기원하고 있사와용...

다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서로 다른 어장에서 만나더라도 웃으면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랄게요..!

925 타카기주 (HgzMpJ2QZE)

2022-08-20 (파란날) 00:11:08

진짜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뵙어용!

926 나루미사 (ncFbkYOUTE)

2022-08-20 (파란날) 00:20:27

반갑고 즐거웠서용 녀러분! 상판 어디에선가 다른 얼굴로 또 다시 만나요!!

927 야견-아유미 (Ym4hDIC/qs)

2022-08-20 (파란날) 00:56:50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

한치의 흔들림 없이 야견을 바라보는 한쌍의 붉은 눈. 아유미가 말했던 머나먼 미래, 붉은색을 띤다는 바다가 저런 빛깔일까. 평소의 그라면 이 시선을 부담스럽게 여겨 실없는 농담이라도 걸며 멈추었을 것이다. 그러나 왜일까. 지금의 그는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다. 눈 앞에 있는 아이가 건네는 뜻 모를 이야기를 가볍게 흘려버릴 수 없었다.

어느새부터였을까. 부와 명성, 그리고 힘과 같은 알기 쉬운 가치, 다시 말해 출세를 추구하게 된 것은. 간부의 자리에 오르고부터? 파계회의 문을 두드리면서부터? 그것도 아니면 우연히 무공을 접하고 배우면서부터? 아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야견에게 있어 그것들은 수단이었음이 분명하건만 어느새 목표가 되어있었다.

안개처럼 자욱했던 야견의 잡념이 점차 사라진다. 어쩌면 답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답은— 자신의 안에서 간절히 되찾아야 하는 것일지도

“....이봐. 아유미 꼬마. 무슨 소리야. 통제라니? 계획이라고? 왜 그런 것들에 얽매여있는건데.
넌 애라고. 그런 골치 아픈건 어른들에게 떠맡겨버리면 되잖아.”

화광반조였을까. 아주 잠깐 밝아진 의식은 아유미의 많은 것을 단념한 듯한 이야기에 다시금 흐려진다. 아니, 흐려진다기 보다는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마치 생생한 꿈에서 깨버리는 그 순간과 같이 과거와 현재가,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이 엮이고 섞인다. 그러나 야견은 확실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것은 썩을 세계에 대한, 불합리에 대한 짜증이였다.

“왜 너희들이 그 망할 세상을 지켜야 하는건데”

그리고 야견은 잠에서 일어났다. 처음 불경을 외우던 절벽에서. 아마 경을 외우다 지쳐 짧은 잠이라도 잔 것이겠지. 무언가 아주 생생한, 현실과 같은 꿈을 꾼 것만 같은데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았다. 금강경을 외다보니 정신이라도 나간 것일까. ...그러나 하나는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떠나가며 말했던 그 한마디가. 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채, 허무한 얼굴로 푸른 색의 바다를 보며 대답을 돌려주는 야견.

“고마울 만한 일은 아무것도 안했다고, 아유미 꼬마.”

928 야견주 (Ym4hDIC/qs)

2022-08-20 (파란날) 00:57:35

막레....입니다! 원래 주신 레스를 막레로 해도 될 것 같았는데, 코로나 와중에도 답레주신 것이 고맙고 그래서...

김캡도 선캡도 크오 기획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짧은 기간이지만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굿나잇!!!!

929 카에데주 (Iwuxy.wdWM)

2022-08-20 (파란날) 01:53:25

모두, 크오 수고하셨어요. 하필 리얼의 습격으로 많이는 못 돌렸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무림비사 여러분 앞날에 축복 있기를-(선녀풍(?))

930 고불주 (Dw7PcXs.zc)

2022-08-20 (파란날) 17:02:28

크으...이제야 돌아왔네요. 카에데주 막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크오 정말 즐거웠어요 더 많이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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