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8083> [크로스오버/붉은바다를 위하여/무림비사] 적해비사赤海秘史 - 01 :: 930

◆gFlXRVWxzA

2022-08-11 00:00:02 - 2022-08-20 17:02:28

0 ◆gFlXRVWxzA (gfo6IWe9Q2)

2022-08-11 (거의 끝나감) 00:00:02


하늘이 열리고 푸르른 바다에 몸을 누인다
 있을 리 없는 생명을 바라보며 서서히, 서서히 가라앉는다
 찰나의 평온은 그 어떤 시간보다 달콤하니

 이것은 신비하고 기이한 꿈에 떨어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붉은 바다를 위해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무림비사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880 고불-카에데 (51Cx/KfeWk)

2022-08-19 (불탄다..!) 15:27:30

꿈. 그렇다 어쩌면 카에데와 고불의 기묘하디 기묘한 이 만남은 한순간의 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이 꿈이라면 결코 기분 좋은 하룻밤의 꿈은 아닐 것이다.

무림. 여러 말로 포장할 수 있겠지만, 결국 폭력에 바탕을 둔 세계다. 절정의 무공도 선계의 선술도 폭력을 목적으로 행해지고 그걸 은원 삼아 반복하는 세계. 그렇기에 카에데의 꿈 역시 악몽으로 치닫고 있었다.

물론 카에데는 물론이고 고불도 모르고 있었지만.

"고불! 알겠다. 먹을 것과.."
요청을 들은 고불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자 했다. 먹을 것도 쉴 곳도 결국 고불이 이닌 마을 사람들이 제공할 일이지만, 은혜를 입었으니 그 작은 것 하나 못 베풀까?

못 베풀었다.

고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선녀님! 어서! 저희 진구가 아파요!"

"선녀님! 머리털을 주세요!"

"선녀님! 금은보화가 숨겨진 곳은 어디죠?"

갑작스럽게 몰려든 사람들의 눈빛은, 으레 물에서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란 탐욕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기어이 가르고 마는 아둔함이 가득 담겨있었다.

선녀가 행한 기적이, 그런데도 위협적으로 느껴지진 않는 선녀의 모습이 이들의 욕망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점점 선녀를 향해 몰려드는 군중들 속 유독 계산이 빠른 자들은 선녀가 지닌 보패를 뺏을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이대로 더 접근한다면, 순식간에 목걸이를 가로채서 도망칠 수 있을 터.

이런...혼란한 상황 속에서 고불은 한발 물러섰다. 마음만 먹으면 저 마을주민들을 퇴치하는 일은 쉽다. 다만, 선녀의 대응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 개입은 나중에 해도 된다는 것이 고불의 생각이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무림식 전개 on

881 고불주 (51Cx/KfeWk)

2022-08-19 (불탄다..!) 15:29:04

후 다음 답례는 오늘 안에 못 드릴거 같아 상황에 따라서는 막레를 주셔도 됩니다! 너무 급전개로 드린거 같아 죄송할 따름..

882 카에데 - 고불 (rb6/xoH9OA)

2022-08-19 (불탄다..!) 16:08:45

사람이란, 생각보다 이기적인 존재이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이 둘리인- 아니, 권리인줄 아는 사람이 꽤 된다. 한 두번 도움을 주는 것은 감사의 인사를 받지만, 주기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곳을 보면 고맙다라는 말도 없이 받기만 받고 사라지는 사람도 있고, 그 용량이 부족할때에는 오히려 질타를 하는것이 사람이다. 카에데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사람에게 데여 온 것도 꽤 되기 때문에. 그럼에도 카에데가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은, 진작에 버리지 않은 것은. 그래도 고마워하는, 눈앞의 그 남자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머리숱은... 해결 불가능이지...]'

유독 빛나는 한 사람을 보며 씁쓸히 이야기하는 메이플에 쓴웃음을 지으며,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 노력하는 카에데였다.

정신적으로 피로하긴 하지만, 3일을 내리자고 일어났으니...

자신을 몰아붙이는것은, 이미 대학 시절부터 익숙하게 해온 일이기에.

그리고 누군가가 메이플을 훔쳐가려 한다면 조금 짜릿할 것이다. 메이플에게도 자기방어기재정도는 쥐어주었으니. 대학교때 프로토타입이 누군가의 장난으로 실종된 이후로 달아둔 옵션이였다.

"謝謝(고마워요)."

그나마 아는 단어로 고불에게 이야기 한 후, 다시금 인간의 소원이라는 심연의 굴레로 걸어들어가는 카에데에게는 초탈한 표정이 걸려있다.

//그럼 이렇게 막레를 써둘까요? 마지막 인사에 대한 답레를 쓰셔도 좋고-

883 야견주 (zpQ4jeMdKU)

2022-08-19 (불탄다..!) 20:11:42

>>878 >>879 거기다 현생 크리까지 닥치다보니 ㅠㅠ 저도 좀 더 돌려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것!! 그래도 재미났어요!!

오늘 저녁은.....안X탕면....

884 강건주 (gtEkwid0po)

2022-08-19 (불탄다..!) 20:17:23

일상 더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던 거에용 !!!

885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0:39:56

갱신합니다.. 좋은 저녁입니다 :3

갑작스런 컨디션 저하만 아니었어도 미호도 만나보고
초호기를 바다에 숨긴 것도 있으니 용왕님도 만나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못만나본 캐들 다 만나보고 마지막으로 만났던 캐들 또 만나서 노는 게 꿈이었는데...
과한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으으윽흑흑....

886 나루미사 (H3.VKNUHcQ)

2022-08-19 (불탄다..!) 20:41:03

오늘이...크오 마지막..

887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0:41:57

마지막인것입니다... 어서오세요 나루미사주..

888 카에데주 (8y6jEoGSc6)

2022-08-19 (불탄다..!) 20:43:19

더 오래열었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소원...

889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0:44:56

그치만 이미 한번 연장을 했으니 더 하기는 어렵겠죠....

890 나루미사 (H3.VKNUHcQ)

2022-08-19 (불탄다..!) 20:47:08

제 비루한 몸뚱이에 염증이 오르지만 않았어도(@@

반갑습니다 녀러분..

891 재하주 (HcEoNI9H2g)

2022-08-19 (불탄다..!) 20:48:23

갱신.. 해용..... 퇴근을 이제 해서..... 잠깐 씻고.. 다시 돌아올게용... ㅇ<-<

892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0:49:34

카에데주도 재하주도 어서오세요 :3
재하주는 다녀오셔요~

893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1:37:13

벌써 일주일이 다 되가는 것 같아용

894 야견주 (zpQ4jeMdKU)

2022-08-19 (불탄다..!) 22:23:14

반대로 무림비사 친구들이 에바 세계관으로 떨어졌으면....

으음 몇몇은 사도로 여겨져서 토벌대상, 몇몇은 그냥 구속되서 감옥에 갇혀있을 듯한 느낌이...

895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2:24:15

엄청나게 특이한 사도로 취급하거나 일단 구속하고 스카우트 할려고 할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896 강건주 (gtEkwid0po)

2022-08-19 (불탄다..!) 22:25:42

>>894 이것은 천마님이 내린 시련이다 ... !

897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2:31:34

다들 어서오세요 :3

엌ㅋㅋ 반대였다면 다들 본부에 구금(...)되었을지도..
아니면 패턴 청이 아니지만 일단 사도로 분류가 되었을까(??)
반대도 재밌었을것 같네요 :3

898 굴러가는 미호주 (0kbiQGZTIY)

2022-08-19 (불탄다..!) 22:45:46

크오 즐거웠어!!
대체적으로 바빠서 즐기지는 못했.. 지만... ;ㅁ;

899 김캡틴 ◆gFlXRVWxzA (5CpXF8.3jA)

2022-08-19 (불탄다..!) 23:06:58

야러분....다들 즐겁게 크오 보내셧나용....?

900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09:53

미호주랑 김캡 어서오셔요 :3
저는 매우매우 즐거웠던 것입니다!! 너무 즐거워서 오늘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3

901 야견주 (zpQ4jeMdKU)

2022-08-19 (불탄다..!) 23:10:48

저도 재밌었어요!! 에바 시리즈 정주행은 못했어도 관심은 많았는데 이번에 돌리면서 재밌고, 일상도 신선했던 것!!!

902 김캡틴 ◆gFlXRVWxzA (5CpXF8.3jA)

2022-08-19 (불탄다..!) 23:21:14

홍홍홍!!! 저 김캡은 너모 바삐서 잘 못들른게 정말 천추의 한인거에용 ㅠㅠㅠㅠㅠ
이사가 월요일이다보니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산 곳을 떠나려니 현생이 넘모 바빠쟛네용 ㅠㅠㅠㅠ

903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3:22:20

많이는 못했지만 즐겼어용!

904 여무주 (gDt3hUkEWI)

2022-08-19 (불탄다..!) 23:24:27

...오늘이...마지막...날이었던가용...?(눈물
참여를 못하다시피해 아쉽네용 그래도 즐거운 일상 여럿 관전했으니 그것이나마 다행인 셈으로...

905 김캡틴 ◆gFlXRVWxzA (5CpXF8.3jA)

2022-08-19 (불탄다..!) 23:25:03

다들 즐기셨다니 너모너모 다행 ㅠㅠㅠㅠㅠㅠㅠ

906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26:21

김캡 이사가시는군요.. 이사 전후로 엄청 바쁘고 정신없죠ㅠㅠㅠ
다른 분들도 현생이 넘모 몰아치신 것 같아서 안타까운 것입니다...

907 김캡틴 ◆gFlXRVWxzA (5CpXF8.3jA)

2022-08-19 (불탄다..!) 23:26:49

제가 더 얼굴을 자주 비쳤어야했는데 죄송한 마음 뿐인거에용 ㅠㅠㅠ!

908 재하주 (HcEoNI9H2g)

2022-08-19 (불탄다..!) 23:31:24

잠들어버렸네용.. 그나마 12시 이전에 깨서 다행인 것.. 저는 크오 정말 즐거웠어용! 돌리면서 즐거웠고 다들 혐생 속에서도 같이 계셔주셔서 감사한 거에용..!!

909 아유미 - 야견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31:59

>>657
"부, 명성, 그리고 힘......."

아유미는 야견의 말을 듣고 되뇌이더니, 물끄러미 올려다보며 딱 잘라 말하려 하였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말은 꽤 영문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말이었지요.

"스님도 '어른들' 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구나. "

아마도 아유미가 있던 세계에서의 어른들이나 이곳 세계에서의 무림인들이 추구하는 것이나 특별히 다른 부분은 없는 모양입니다. 다만 딱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어른들처럼, 스님도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을까. "
스님도, 무언가를 간절히 되찾고 싶기를 바래?
영문을 모를 소리를 하며 야견을 빤히 쳐다보던 아유미는 잠시 숨을 깊게 고르려 하더니, 곧 대답을 이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이어지는 말을 하면서도 그녀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이 없었습니다. 지나치게 부담스럽다 여겨도 할말이 없을 만큼. 그러나 이어지는 말의 내용은, 그녀의 세계에서는 그녀가 절대로 꺼내지 않을 이야기였습니다.

"친구는 없어. 없어도 괜찮아... 어차피 통제받고 있는 나인걸. 사소한 사람과의 접촉조차도, 행동조차도 하나하나조차도 모두 계획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무엇을 진실된 관계라고 하겠어. 하지만 이런 꾸며진 세계라 할지라도 나는, [ 우리 ] 는 돌아가야해. 돌아가야 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

다소 무례하게 들릴수도 있을 질문에도 불구하고, 아유미는 덤덤하게 대답하며 웃어보였습니다. 평소 잘 웃는 아이들이 짓는 천진한 웃음이 아닌, 억눌려 있다가 간신히 허락받은 듯한 것처럼, 간신히 입꼬리만을 희미하게 올리며.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 무너져가는 세계를 지켜야만 하니까. "

그리고 그녀는 단언하였습니다.

"나와, 나를 비롯한. 우리들 파일럿들이. "

마치 이 일을 해결할 사람은 저들밖에 없다는 것인 양 장담하던 그녀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이렇게 중얼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었네. "

우리들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짐작하는 거지만, 나는 이곳에 오래 있지 않을 것 같아. 잠시만, 아주 잠시만 있다가 둘러보다 가게 될 것 같으니까... 스님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있을 곳에 대해... 뭐든간에."

마치 자신이 곧 이곳에 있지 않게 될거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아유미는 여전히 알듯말듯 의문투성이인 말을 내뱉으며 야견에게 말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어. "

처음 본 사람도 다소 표현을 하지 않는 성향인 것을 알 정도인 무뚝뚝한 그녀의 특성상, 이것은 그녀의 진심인 것이 확실할 것입니다. 그러니 입모양으로만 내뱉고 있는 저 말도, 진심이 맞겠지요.

"고마웠어. "

910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36:29

크오 막판에 갑작스런 확진으로 인해 어장에 자주 오지 못하게 된 점이 정말 한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레스주분들께서 모쪼록 재밌게 즐기셨다면 다행입니다만...(ㅠㅠ)
아무튼간에 겨우겨우 정상체온으로 내려 상태가 괜찮아져 돌아와 답레를 남겨보았습니다. 기저질환때문에 사실 지금도 상태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 기를 쓰고 가져온 답레입니다.
시간이 시간이라 막레같은 답레로 가져와 보았으니 시간상 잇기 어려우시다면 이 레스를 막레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크오기간 동안 일상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911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38:31

썬캡...
정상체온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아아니 아직 쉬셔야 하는 것이 아니신지....

912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3:39:07

캡은 건강을 회복하시는 데 집중집중

913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39:27

제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거랑 별개로 크오 일상은 제대로 마무리짓고 끝내는것이 도리인게 아닌가 싶어...(@@)💦

914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42:45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신다니 ('ㅁ'
이제.. 이제 마무리 지으셨으니 쉬세요 제발... 제발....

915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47:22

>>912>>914

916 김캡틴 ◆gFlXRVWxzA (ORKguy38qA)

2022-08-19 (불탄다..!) 23:49:15

아이고 썬캡 ㅠㅠㅠㅠㅠㅠㅠ 조금 나아지셨다니 정말로 다행이에용 ㅠㅠㅠㅠㅜ

917 강건주 (gtEkwid0po)

2022-08-19 (불탄다..!) 23:50:12

흑흑 ... 다른 분들하고도 돌려보고 싶고 나쯔끼도 교국 구경 시켜주고 에반게리온하고 싸움도 해보고 싶었던 것 ... 그래도 깨끗한 바다 보고 좋아하는 모습 봐서 다행이어용 !

모두 건갱 잘 챙기시고 ...

918 김캡틴 ◆gFlXRVWxzA (5CpXF8.3jA)

2022-08-19 (불탄다..!) 23:51:20

홍홍홍....그래두 크오 좋았어용!!!
저어는 다시 알바랑 현생 때문에 사라지지만...좋은 추억 가져가는거에용!!!

919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51:47

[리빙포인트]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는 절대로 코로나 확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모두들 건강 특히 조심하십시오. 저는 이제 한명의 캡틴이자 사이버맨광인으로 돌아갑니다......(????)

920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52:04

사실 저도 무림인 VS 에반게리온 좀 해보고 싶었던 것(????

921 타카기주 (jelWbT87y.)

2022-08-19 (불탄다..!) 23:53:39

저는 이상하게도 코로나에 안 걸리니 걱정마세용

922 나츠키주 (xDIqblWPKU)

2022-08-19 (불탄다..!) 23:53:41

사이버맨광인...?(동공지진

아무튼 저도 좋은 추억 가지고서 붉바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
꿈이었다고해도 처음으로 본 파란 바다의 기억.. 나츠키쟝 오래오래 간직할 것....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 정말로 즐거웠어요 :) 바이바이입니다!!

923 SunCap ◆5J9oyXR7Y. (5vLCUWFTOY)

2022-08-19 (불탄다..!) 23:56:01

붉은바다 레스주 여러분들께선 크오 종료 이후 크오 기간동안 일상 돌리신 횟수를 본스레에 기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별거 아니고 일상이 몇회 이상 돌아갔는지 아이템 획득 가능 여부를 체크하기 위함입니다....

>>917>>920 (사실 매우 기대하고 있었던 레캡 이다)

924 재하주 (HcEoNI9H2g)

2022-08-19 (불탄다..!) 23:59:41

썬캠 어서 괜찮아지셔야 할 텐데.. ;-; 쾌차를 기원하고 있사와용...

다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서로 다른 어장에서 만나더라도 웃으면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랄게요..!

925 타카기주 (HgzMpJ2QZE)

2022-08-20 (파란날) 00:11:08

진짜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뵙어용!

926 나루미사 (ncFbkYOUTE)

2022-08-20 (파란날) 00:20:27

반갑고 즐거웠서용 녀러분! 상판 어디에선가 다른 얼굴로 또 다시 만나요!!

927 야견-아유미 (Ym4hDIC/qs)

2022-08-20 (파란날) 00:56:50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

한치의 흔들림 없이 야견을 바라보는 한쌍의 붉은 눈. 아유미가 말했던 머나먼 미래, 붉은색을 띤다는 바다가 저런 빛깔일까. 평소의 그라면 이 시선을 부담스럽게 여겨 실없는 농담이라도 걸며 멈추었을 것이다. 그러나 왜일까. 지금의 그는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다. 눈 앞에 있는 아이가 건네는 뜻 모를 이야기를 가볍게 흘려버릴 수 없었다.

어느새부터였을까. 부와 명성, 그리고 힘과 같은 알기 쉬운 가치, 다시 말해 출세를 추구하게 된 것은. 간부의 자리에 오르고부터? 파계회의 문을 두드리면서부터? 그것도 아니면 우연히 무공을 접하고 배우면서부터? 아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야견에게 있어 그것들은 수단이었음이 분명하건만 어느새 목표가 되어있었다.

안개처럼 자욱했던 야견의 잡념이 점차 사라진다. 어쩌면 답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답은— 자신의 안에서 간절히 되찾아야 하는 것일지도

“....이봐. 아유미 꼬마. 무슨 소리야. 통제라니? 계획이라고? 왜 그런 것들에 얽매여있는건데.
넌 애라고. 그런 골치 아픈건 어른들에게 떠맡겨버리면 되잖아.”

화광반조였을까. 아주 잠깐 밝아진 의식은 아유미의 많은 것을 단념한 듯한 이야기에 다시금 흐려진다. 아니, 흐려진다기 보다는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마치 생생한 꿈에서 깨버리는 그 순간과 같이 과거와 현재가,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이 엮이고 섞인다. 그러나 야견은 확실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것은 썩을 세계에 대한, 불합리에 대한 짜증이였다.

“왜 너희들이 그 망할 세상을 지켜야 하는건데”

그리고 야견은 잠에서 일어났다. 처음 불경을 외우던 절벽에서. 아마 경을 외우다 지쳐 짧은 잠이라도 잔 것이겠지. 무언가 아주 생생한, 현실과 같은 꿈을 꾼 것만 같은데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았다. 금강경을 외다보니 정신이라도 나간 것일까. ...그러나 하나는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떠나가며 말했던 그 한마디가. 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채, 허무한 얼굴로 푸른 색의 바다를 보며 대답을 돌려주는 야견.

“고마울 만한 일은 아무것도 안했다고, 아유미 꼬마.”

928 야견주 (Ym4hDIC/qs)

2022-08-20 (파란날) 00:57:35

막레....입니다! 원래 주신 레스를 막레로 해도 될 것 같았는데, 코로나 와중에도 답레주신 것이 고맙고 그래서...

김캡도 선캡도 크오 기획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짧은 기간이지만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굿나잇!!!!

929 카에데주 (Iwuxy.wdWM)

2022-08-20 (파란날) 01:53:25

모두, 크오 수고하셨어요. 하필 리얼의 습격으로 많이는 못 돌렸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무림비사 여러분 앞날에 축복 있기를-(선녀풍(?))

930 고불주 (Dw7PcXs.zc)

2022-08-20 (파란날) 17:02:28

크으...이제야 돌아왔네요. 카에데주 막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크오 정말 즐거웠어요 더 많이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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