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244 음... 그러게. 사실 아직도 고민중이야ㅋㅋㅋ 소금이 페어쪽도 중도하차라고 하는 게 낫겠다 싶으면서도 페어가 있으면 서사상 좋을 거 같기도 한데 npc로 하면 캡틴은 미션같은 거 할 때 두번을 돌려야 하기도 하고... 혹시 14일까지만 좀 더 고민해봐도 될까?
음. 사실 미션을 돌리게 할까도 애매하긴 한게.. NPC는 어디까지나 NPC라서 그 캐릭터가 관계를 짤 수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건 MPC이고..저만 캐릭터 두 개로 돌려서 관계 다 쌓게 하기 가능. 이러면 좀 불공평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NPC를 만들어도 그냥 이렇게 있다 정도만 있지. 아마 막 관계를 만들거나 쌓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일상 하나 더 돌리는거야 별 상관없기야 하지만 역시 그게 문제지요.
같은 건물에서 지내는 두사람이었지만 진짜 데이트를 하는것처럼 데려다준다고 하는 은석의 행동이 나쁘지않았다. 덕분에 데이트 분위기가 더 사는것도 같았다. 은석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산책을 하고있는 강아지가 눈에 들어온다. 강아지를 꽤 좋아하는편인 채린은 단번에 강아지의 종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음? 보더콜리네?"
귀엽다. 제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것이 좋은듯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흔들며 걸어가는 강아지가 귀여워서 저도모르게 입밖으로 말이 톡 튀어나온다. 한번쯤은 키워보고싶은 강아지였지만 자신의 직업상 강아지를 케어해줄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시도조차 못하고있는탓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는 주인이 부러웠다. 그때문에 잠시 강아지와 주인에게 시선을 빼앗겼던 채린은 곧 정신을 차리고 분수대를 가리키며 은석과 함께 걸음을 옮긴다.
분수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시 매료되어있던 채린은 은석이 가리킨 벤치에 조심스럽게 앉는다. 살짝씩 튀어오는 물방울이 나쁘지만은 않아서 입가에 살짝 미소를 걸쳤다.
"음.... 확실히 은석씨랑 연호는 이미지가 다르긴하죠. 하지만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지목하라는게 질문이었으니까 은석씨를 지목한거에요. 은석씨도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시잖아요."
확실히 두 사람은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상형인 사람을 지목하라는 질문에 연호를 지목할 순 없었으니 그 다음으로 이상형과 비슷한 은석을 지목했었다. 물론 예쁘게 잘 우는 사람은 연호를 따라올 사람은 없겠지만 은석은 배려심도 깊고 친절한 사람이었으니 아직까지 교류해본 사람이 적은 채린으로써는 은석을 고르는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었다.
강아지에 관심을 보이는 그녀의 모습을 은석은 가만히 바라봤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동물을 좋아하는 것일까? 어느 쪽이건 일단 지금의 이 모습을 기억해둬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은석은 머릿속으로 기억하려고 했다. 혹시 아는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다음에 동물이 있는 곳으로 같이 놀러갈 수도 있는 거니까. 미래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이것이 연이 되어서 또 다음에 같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거고, 혹은 이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그 자체에는 크게 의미는 두지 않으려고 하면서 그는 정보 그 자체만을 기억하려는 듯 고개만 살며시 끄덕였다.
한편 자신에게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는 그 말에 은석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자신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자신은 마냥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물론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남을 배려하진 않아요. 하하하. 이렇게 이야기하면 손해보는걸지도 모르지만 채린 씨가 나중에 실망하지 않았으면 해서."
이런 프로그램이니까 자신의 장점만 포장하거나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마냥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았기에 은석은 눈을 감고 살며시 공중으로 뜬 두 다리를 앞뒤로 가볍게 흔들었다. 그리고 앞에서 불어오는 물방울이 섞여있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는 다시 눈을 뜨고 미소를 지어 이야기했다.
"뭐, 다른 사람이 기본적으로 배려하는 정도로는 배려를 하긴 하지만... 제가 정말로 신경쓰고 배려하는 사람은 제 주변의 사람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다 신경쓰고 배려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래서 마냥 만인에게 친절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거짓말은 하기 싫으니까 조금 손해보는 것 같지만 이렇게 정정할게요."
이 말을 들은 채린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는 깔끔하게 말을 마무리지으면서 고개를 돌려 채린을 바라봤다.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많이 무너졌으려나요. 아하하."
/잠깐 전화를 하고 온 후 저도 빠르게 답레를! 그리고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다들 맛점하세요!
세상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 마냥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그 말에는 묘하게 뼈가 있는 말이었다. 왜 굳이 그런 예시를 드는 것일까. 은석은 가만히 생각하다 어느 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 정말로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만한 이가 한 명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그런 기본적인 배려는 하긴 하죠. 아무튼 말 고마워요. 솔직히 실망했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말들이었는데."
나쁘지 않다라. 그 말을 곱씹으며 그는 괜히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살며시 옆으로 돌리고 머리를 손으로 긁적였다. 슬쩍 눈동자를 옆으로 향하자 배시시 미소를 짓는 채린의 모습이 보였으나 역시 조금 뼈가 있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하며 은석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푼다고는 하지만, 그 속에 진정 채린 씨가 있었을지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특별한 사람이 없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야말로 그 어떤 사람이라도 완전히 똑같은 잣대로 보고, 똑같이 대한다는 것이 되니까. 그렇다면 그 속에서 채린은 과연 배려를 받고 친절을 받은 것일까. 은석의 가치관에 따르면 답은 NO였으나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하진 않았다. 그야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굳이 부정하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럼 적어도 오늘 하루는 채린 씨에게만 친절하고 배려를 해준다고 한다면 제 존재가 나중에라도 한 조각 정도는 남을 것 같나요?"
어떻게 될지의 여부는 자신도 알 수 없었고 크게 의미를 둔 말도 아니엇다. 그냥 이런 프로그램이니까, 자신의 존재를 많은 이에게 인식시키고 싶었을 뿐. 기왕 데이트를 하는데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간만 보내다가 가는 것은 애매하지 않겠는가. 많은 참가자들. 물론 남성에게도 자신의 존재는 가슴 속에 몇 조각이나마 남길 바랬다. 어쨌건 경쟁하는 사이이고, 이 안의 누군가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사이였으니까. 철저하게 그는 이 순간에도 프로그램이라의 본질에 집중했다. 자신들은 놀러온 것이 아니었으니까.
"물론 안 남아도 괜찮고요. 채린 씨에게 의미가 없거나 재미가 없으면... 그 뿐인거죠. 뭐."
그건 그렇고 강청주마저 시트를 내려버리면... 이건 이거대로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일단 오늘 하루 정도 이 스레에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는 분을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겠어요. 아니. 내일 저녁 6시까지는 말이에요. 남캐가 2명밖에 남지 않은 것에 반해서 여캐는 5명. 상당히 균형이 깨져버린 상황인만큼... 여캐 오너들 중에서도 빠지고자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는거고...
어쩌면 마음에 두던 캐릭터가 사라진 것일지도 모르니 저녁 6시까지는 다들 참가를 계속할 것인지의 여부를 답해주세요. 무슨 답을 해도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얘기해주셨으면 해요. 다들.
"...어쩌면 그 모든 사람의 범주에 저는 없었을지도 모르죠.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도리어 저를 배려하지않는 결과를 초래했던적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헤어지기도 했고. 은석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겠어서 씁쓸하게 웃는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런사람인줄 알면서도 사랑하고 관계를 시작했던것이 바로 자신인것을. 아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사랑했을것이었다. 그 사람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었으니깐.
"음.. 아마 은석씨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신다고해도 은석씨의 존재는 제 안에 남을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만난 한분, 한분은 다 소중한 기억들일테니까요."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이어나간 소중한 기억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깊든 얕든 분명히 새겨질것이었다. 마치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왔을때 만난 인연이 평생 기억에 새겨지듯이.
중간 갱신을 하러 왔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애매해지고 말았네... 일단 나는 전체 시트 수에 변동이 있으면서 부터 이런저런 사유로 고민이 많았고 후발주자로 시작한 만큼 지속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으면 시트를 내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어. 그리고 지금 상황은 사실... 좋지 않지... 짧은 기간 정 많이 붙었고 즐겁게 놀았던 만큼 굉장히 아쉽지만 이대로면 소금이 서사를 충분히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이소금 시트는 내림 처리 및 하이드 부탁할게. 끝까지 참여 못해서 정말 미안하고 재밌는 어장 고마웠어 캡틴.
이전에도 살짝 느낀 것이지만 정말 사람은 비슷한 이들끼리 만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완전히 동일할 순 없지만, 그래도 채린과 연호는 나름대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은석은 생각했다. 당연하지만 그것은 절대 나쁜 의미가 아니었으며 그냥 그렇구나 정도의 감각이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을 하나하나 기억하겠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전에 이야기 나눴던 연호도 마찬가지였으니까.
작게 웃으면서 채린을 바라보던 은석은 굳이 그 관련으로 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이 이상 이 관련으로 대화를 하면 필시 씁쓸한 느낌으로 바뀔 것 같았으니까. 어찌되었건 데이트였고, 어찌되었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이득이 아니겠는가. 지금 이 순간은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은석은 손에 쥐고 있던 얼음물의 뚜껑을 열어서 시원하게 목을 적셨다.
"그래도... 그 사람은 채린 씨를 정말로 사랑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저랑 뭐하고 있을지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가서 만나기라도 하면 자신에게 찾아와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따지듯이 묻는 것은 아닐까 싶어 그는 장난스럽게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러다 아린의 모습이 살짝 눈에 어른거렸지만 애써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고 보니 채린 씨는 동물을 좋아하세요? 아까 강아지 되게 관심있게 보는 것 같던데."
지금은 그녀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었다. 그냥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으니까. 생각해보면 자신은 그녀에 대해서, 정확히는 아린을 제외한 다른 이들에 대해서 그다지 아는 것이 없었기에.
세상에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다가 버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귀여울땐 좋다고 사랑해주지만 아프거나 더 이상 귀엽지 않다고 느끼면 길가에 갖다버려서 떠돌이개를 만들어버리는 광경을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이는 아니어도 여러번 본 은석이었기에 절로 그에 대해선 표정이 씁쓸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금새 지었다. 순수한 칭찬의 의미가 가득 담긴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스튜어디스라고 했죠? 직업. 확실히 일에 따라서는 며칠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을테고요. 아. 국내선에서만 일하는지, 국제선에서 일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국내선에 있어도 여러모로 많이 바쁠테고..."
국제선이면 정말 말 그대로 집에 없는 시간이 더 많을테고 국내선이라고 해도 저녁이나 밤에 비행기가 안 뜨는 것은 아니니 경우에 따라서는 날을 새야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따져보면 확실히 강아지에게는 정말로 길고 긴 고통의 시간일지도 모르겠고, 그것을 생각하는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친절하고 배려있는 사람이 아닐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럼 강아지 카페 같은 곳 좋아하시나요? 이 근처에도 하나 있는 것 같던데."
주변을 둘러봤을 때 근처 어딘가에서 봤던 것을 떠올리며 어쩌면 그런 장소를 좋아하지 않을까 추측하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장난끼를 가득 담아 정말로 가벼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괜찮다면 좋아한다고 가정할 때... 가보고 싶지만 오늘은 관둘래요. 그래야 다음에 혹시라도 채린 씨가 강아지 카페 가자고 찾아올수도 있는거고. 하하. 물론 농담이에요. 반쯤은. 대신 조금 앉아있다가 공원을 좀 돌아보지 않을래요? 산책 나온 강아지의 모습은 볼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나는 얼마 전부터 시트를 내릴까 고민했는데 관전자 눈이 몰리는 스레는 잘 못 뛰어~~ 캡틴은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또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까 봐서 두려워. 보이지 않는 눈들이 어딘지 모를 곳에서 감시하는 중에 행동해야 하는 듯한 부담감도 들고~
그런데 고민하던 중에 남캐가 둘밖에 안 남으니까 더 고민이 되네. 연호 시트까지 내려가면 스레 존속이 불투명하단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남캐 시트가 더 들어오지 않으면 나도 어려울 것 같네... 미안해.
사실상 더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요. 이미 들어올 상황이면 예약이 들어올테고 같이 하려는 분이 계셨을테니까요. 음. 음. 그래도 지금 바로 바이바이 하고 싶진 않아요. 일단 적어도 오늘 하루는 열어둘 생각이긴 한데... 물론 바로 가겠다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그것도 존중하도록 할게요. 그게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냥 뭐.. 어쩔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냥 제가 참고했던 모든 연애 스레는 결국 다 비슷하게 막을 내리기도 했고 이 스레도 그 상황을 피할 순 없다에 가까운 것 같으니까요. 그냥 짧게라도 여러분들이 재밌게 놀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지 않았을까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