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5097> [1:1/일상] So Far Away #6 :: 1001

갈림길 ◆TrRj8FbhDE

2022-08-07 01:28:41 - 2022-10-07 21:57:50

0 갈림길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28:41


평행선, 먼지 쌓인 길 위를 걷고 있었다.
문득 발에 챈 먼지를 옆으로 쓸어 보니 숨겨진 길이 드러났다.
평행선을 넘어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한 뼘의 폭을 가진 길이 몹시도 탐이 났던 걸까.
먼지를 쓸어내기로 했다.
손이 더러워져도 괜찮다.

이제 그렇지 않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을 수 있게 됐으니까.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4 >1596517072>
#5 >1596538088>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84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0:09:35

나는 아직까지는 ok니까 걱정 말라구! 로로주는 괜찮아??

85 페로사주 ◆uoXMSkiklY (PrO2L2Kc0s)

2022-08-09 (FIRE!) 00:10:11

8.8...... (꼬옥)

페로사: 그거, 몸에 무리 간다구.
페로사: 너도 코가 꽤 예민한 걸지도 모르겠네? 내 몸에서 나는 냄새는 모르겠던데.

오..................... (상상했다가 빈사상태)

86 페로사주 ◆uoXMSkiklY (PrO2L2Kc0s)

2022-08-09 (FIRE!) 00:10:48

일단 생활에 문제는 없을 정도야. 괜찮아!

87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0:15:38

(맞꼬옥) 괜찮아, 괜찮아. (부둥) 오늘 로로주를 봤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기쁜 날이야. 어제도 기쁜 날이었고! 버틸 수 있으니 늘 고맙다구! >:3

에만: 그렇지만, 쉴 때 푹 쉬고 충전하는 게 나는 아직 편한 걸...
에만: (갸우뚱) 그런가..? 으음, 그러니까.. 페로사의 냄새는..
에만: 음... 여름에 마시는 레모네이드 같아. 응. < 이상한 비유
에만: 그것도 아주 더울 때..! 얼음 잔뜩..!

자기 옷 소매에 코 대고 킁킁 맡아보다가 무슨 냄새인지 몰라서 고개 갸우뚱 하는 김에만.....
사심이지만 로로가 정장 입을 때 후다닥 로로 셔츠 걸쳐버리면 어떻게 될까..? 뭔지 알지..? 이.. 이 배덕적(?)인 이거... 자기 애인의... 검은 셔츠....(대체)

88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0:36:48

(부둥둥) 걱정도 되지만, 역시 좋아.

페로사: 네가 그렇다면야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머리 벅벅)
페로사: 아. 아하하하, 멘솔 있는 샴푸를 써볼까.

음... 오... 어...
찐하게 키스하지 않을까

89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0:55:06

비도 내리고 기분도 센치하고 이건 새벽 탓인가... <:3

에만: (혹시 마음에 안 드는 답변이었나 하는 고민)(갸우뚱)
에만: 그러면 모히또가 되는 거야..? (아님)

•0•!!!!!!!!!!!!!!! 김에만 계탔네(?) 오늘 나 여기 누울 거야 말리지 마~~~~ (관짝 입성)

90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1:03:21

센치할 때면 최대한 같이 있어줄게. 답레가 늦어지는 마당에 이런 말하기도 그렇지만👀

페로사: 납득의 '아' 였으니 걱정마.
페로사: 이런 가벼운 감탄사가 종종 의도가 헷갈리는 일이 있어서 곤란하단 말야. (키드득)

그야... 안으면 품에 쏙 들어오는 애인이 그런 짓 하면 누구나라도.......... (나란히 누움)

91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1:21:19

계속 답레를 쓰고 있는데 띄워둔 저번 스레가 브라우저 버그가 걸려서 마우스를 올리면 휠 클릭했을 때 나오는 버튼으로 변하네. 신경쓰여..

92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1:27:51

같이 있어준다니 기쁘네...😊 아무래도 비에 새벽까지 겹치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번처럼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앗.. 차 마시고 싶다.. 나는 지금 감성 충분 상태! 같은 느낌이니 걱정 말라구! >:3 ㅋㅋㅋㅋㅋ... 답레는 천천히 주고, 알겠지? (코꾹!)

에만: 으응, 그렇구나아. (배시시)
에만: 다행이다..
에만: 사실, 나는 레모네이드 페로사도, 모히또 페로사도 좋아해. (속닥속닥)(키드득)

이렇게 죽어서도 함께야..(쿨 돌아온 후레발언) 소매 파닥파닥..
https://postimg.cc/Dm2jxdMd
파닥..?(도망)

93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1:34:04

(도자기 파편들 사이에서 이마를 짚고있음)
차? 흐음, 차 좋지. 요즘은 편의점에서 페트병에 담아서 파는 이런저런 가향차들이 맛있더라. 복숭아향, 레몬향... 응, 나야말롥(코눌림) 이 닝겐이 (냥냥펀치)

짤대화 달려고 했는데 링크 클릭했다가 페로사주 죽었음

94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1:36:29

도자기 파편이 물리적이든 답레를 은유하는 것이든 전자면 로로주가 손 베이지 않길 바라구 후자면 잘 조합되길 바라는 거야.. ;-;...(뽀담)(부둥)
가향차도 맛있지! 마라탕집에서 파는 빙홍차도 맛있고... 콤부차는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3... 우먁!(삑)

오늘도 로로주 암살에 성공했다! >:3

95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1:44:28

아, 후자. (뿌삣) (유령)

어쩔거야 이거 오버킬당해서 리스폰시간이 몇배로 뛰었어..

96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1:48:25

잘 조합되길 바라..... 그 고통.. 이해한다구....(아련)

나아아는 모르겠는데에 •0•???(얄밉) 리스폰 시간이 뛰었으면 그만큼 나랑 있으면 되는데~~~(?)

에만: 나도 잘 먹었다면 이만큼 컸을까..?
에만주: 아니?
에만: (원망의 눈초리)

97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2:29:58

(이 시간에 추가작업 요청이라고?)

사나 죽나 에만주랑 같이 있잖아. (부빗) 금방 갔다올게.

98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2:48:56

이 시간에? 쏴버려...(철컥)

응응, 조심히 다녀오기..! (쓰담)

99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16:30

(쏴버리기에는... 납득할 수 있는 액수였다...)

오늘은 언제쯤 잘 거야?

100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3:19:06

(입금은 못 참지....)

로로주 잘 때 자려구 했지! >:3

101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28:14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 서로가 서로이기에 사랑한다. 사랑에도 한계는 있었다. 아니 사랑이기에 생기는 한계가 있었다. 서로의 마음이 완전히 같기를 바라지만 결국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래서, 페로사는 알고 있다. 여기서 자신이 당했던 최악의 경우를 자랑스레 떠벌린다거나, 지금도 근섬유가 실시간으로 붙고 피부가 상처를 헤치고 하얗게 올라오고 있는 다친 쪽의 팔뚝을 보여봤자 아무런 소용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적어도 각오하고 있던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끝났다, 라고 말해보았자 변명으로 끝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쓰일 목적으로 이렇게 길러진 삶이니까... 이런 일을 당해도 얼마든지 감당 가능한 몸이니까, 라고 솔직히 말하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입은 상처에 소금이 되겠지.

당신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믿어야겠지, 하는 말이 방금 허벅지에서 뽑아낸 텅스텐 창보다 몇천 배는 더 고통스럽게 가슴팍에 날아와 꽂히는 것 같았다. 허벅지의 관통상은 벌써 그 구멍을 메우고 오므라들고 있는데. 그래서 페로사는 뭐라 입을 떼려다가, 어깨만 으쓱하는 수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네가 여기에 오는 건 계산에 없었는데. 코끝에 담배향기가 걸린다. 열대과일 향 사이로 피어나는, 옅은 장미향 같으면서도 장미향과는 조금 다른 향기. 조금 더 풋풋하고, 조금 더 달다. 그래, 표현하자면 장미 꽃송이. 당신이 미카엘 로즈버드 윈터본이라는 풀네임을 페로사에게 일러준 적이 없기에 장미송이와 당신을 결부하지는 못했지만, 당신다우면서도 그것이 타들어가며 나는 냄새라는 것이 못내 가슴이 쓰리다. 자신이 불똥인 것만 같아서. 그래서 흐릿하게 그녀는, "너같은 향기네." 하고 나직하게 읊조렸다. 그 말 말고는, 무언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녀는 차마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떨어뜨려버리고 말았다.

분명히 달짝지근하고 달콤해서 좋아했던 연기인데, 차가운 피비린내 때문에 원래 맛을 모르겠다. 그녀는 매캐한 숨을 내쉬며 흐릿한 안개를 그렸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 키워진 존재가 아니었다면, 아니 애초에 이런 말 따위를 에만한테 꺼내지 않았더라면, 나 혼자 처리할 일이니 며칠만 기다려달라고 말할 용기를 냈더라면, 애초에 늑대인간이 아니었더라면... 그래서 페로사 몬테까를로라는 존재가 그저 당신에게, 너에게 한낱 애완동물에 지나지 않았더라면, 그러면, 적어도 이런 피비린내나는 차가운 씁쓸함을 감당하지 않아도 되었을까. 페로사는 손을 들었다. 조심스레, 살며시, 그나마 소매에 남아있는 피가 묻지 않은 부분을 당신의 뺨에 가져다대려고 했다. 그러나 그게 닿기 전에 당신이 먼저 떨어져나갔다. 페로사는 팔을 툭 떨어뜨렸다.

고개도 비스듬히 떨어뜨린 채로 숙이고 있던 그녀는 시선만을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해." 거절도 질문도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진홍색이어도, 아무리 갈가리 찢어져있어도, 그래도 페로사가 당신을 믿고 있다는 사실,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도 결국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어서가 아닌가.

102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28:48

그럼 이제 자러 가자아아아. (다키 달래는 규타로st) (꾸왑) (침대로 다이브)

103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3:38:22

아악
아아악
로로야.. 아아악.......😭😭 우리 로로 안쓰러운데 사랑한단 말이 더 아파 아아악 로로야아아아.. 행복해지자.. 우리 정말 행복해지자.....

ㅋㅋ...ㅋㅋㅋㅋㅋㅋ내 귀칼 최애 규타로인거 어떻게 알고..!(?) 우와아아앙 그렇지만 답레가아, 답레가아!!(대체)(폴싹)(훌쩍훌쩍) 하필 이 순간에 한 단락이 떠올랐는데 그단락만 쓰고 자게 해줘.. ;0;!!!

104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45:13

확실히 그 얼굴로 추남이라니 설득력이 없지

쓰고.. 메모장에 저장해두고... 자는거다아... (도닥도닥)

(사실 나는 어째 루이랑 에만이 겹쳐보여서 루이에 눈이 가더라 👀)

105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46:48

원래 페로사 성격 같았으면 지옥까지도 같이 걸어주겠다고 했잖아. 이 정도는 감안해야지. 하고 한소리 했을 텐데, 상대가...에만이었다.......... 이 대진운 어찌하리오...

106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3:55:26

맞아 잘생긴 얼굴 두고 추남이라니! 거기다 부분이지만 녹발이라니!

우우.. 우우우...🥺 내가 열심히 원기옥 충전해두고 잘게..(부빗) 호호호.. 로로의 카운터 김에만씨.. 이제 어떻게 될 지는 일상신만이 아신다 아모른직다! >:3

루이.. 김에만..?(납득) 보들보들 귀여워선 살벌하니 김에만 느낌이긴 하지..🤔🤔

107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58:45

거기다 머리도 좋아. 주인공이나 할 법한 수준의 상대능력파악을 악역캐릭터가 하는 장면 보기 쉽지가 않은데 말이지.

이 대진운... 그래서 정말 좋지만... 아아아 😭😊😭😭😭
그리구, 가급적이면 빨리 자자구. (부둥둥) (뽀다담다담)

108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03:59:14

>보들보들 귀여워선 살벌하니 김에만 느낌<..은 맞는데 가족놀이는 어째 용왕님도 겹쳐보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109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4:07:20

에만주 방금 뼈 맞았다 크악 가족놀이 용왕님...(털썩)(쓰던 단락 쏟아짐)

"나는 원래 일이 끝나면 확인하러 오지 않아. 늘 완벽했으니까.."

고개를 돌린 상태로 뱉은 숨결 하나하나에 녹아들었던 단어의 흐름은 일직선으로 쭉 뻗다가 어느 순간 뚝 끊긴다. 미카엘은 그 모습을 보며 다시금 필터를 입에 가져다 댔다.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해보려 한들 결과는 폭풍 앞의 성냥에게 다가가 숨을 불어넣은 꼴이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전혀 오지 않는다. 처참한 몰골의 당신을 보니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린 것이 아니라 심장을 찔린 느낌이다. 그리고 발끝부터 다시금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냉기는 아주 차갑다. 이대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계속 놔두면, 혈관을 타고 심장까지 꽁꽁 얼려버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영영 잠들겠지! 그것만큼은 싫다. 그렇다고 이 얘기를 꺼내서 당신이 상처를 받는 것도 싫었다.

하지만 언제 세상이 마음대로 흐른 적이 있나.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그릴 수 없다. 더 나은 상황을 선택하는 능력이 주어지고, 그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원하는대로 대강 그려진다면 모를까. 결국 미카엘은 두 상황 중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었다. 꺼낼 말을 한참 속으로 곱씹었는지 필터를 끼운 손가락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렸다.

110 페로사주 ◆uoXMSkiklY (2lRwuhAsXY)

2022-08-09 (FIRE!) 04:11:06

(건재한 뼈때리기 솜씨가 그만)

대사.. 떠오른 거.. 써먹을지 안 써먹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메모해두고 자야지
"이게 우리의 갈림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111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4:12:16

이 묵직한 골절의 소리.. 여전하구나....!!! ㅇ>-<

으아악(오열) 로로야.. 로로야.....

112 페로사주 ◆uoXMSkiklY (2lRwuhAsXY)

2022-08-09 (FIRE!) 04:12:47

(문득 에만이 정말로 수하들 데리고 용왕식/루이식 가족놀이하고 있었을 때 페로사가 "내가 가족이 돼줄게. 놀이같은 게 아니고, 진짜 가족이." 같은 대사를 하는 게 떠올라서 죽고 싶음)

113 페로사주 ◆uoXMSkiklY (2lRwuhAsXY)

2022-08-09 (FIRE!) 04:14:45

저 냉기.. 정말로 페로사가 뭐라도 말을 해줘야 하려나... 음.

"-봤지. 네가 애인삼기로 한 미친 여자는 네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튼튼해. 그러니까, 그러니까..."

114 페로사주 ◆uoXMSkiklY (2lRwuhAsXY)

2022-08-09 (FIRE!) 04:15:50

(아니, 두 번 다시는 이럴 일 없을 거라고 말해두는 게 더 안심이 되겠지..) (폰이다 보니 여기다 메모를 하게되네)

115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04:26:15

(죽었음) 로로.. 로로야...;-; 으아악 앵슷 최대치로!!!! ;0:!!!!!! 가족놀이 썰도 맛있고 대사도 맛있어.. 가족.. 하자.. 혼인의 연을 맺으면 가족이 돼..(대체)

너무 늦어버렸다.. 로로주도 자야하는데 질질 끌어버려 미안해...;-; 어제 하루도 고마웠어. 정말 의지가 됐고.. 기뻤어.😊 오늘은 비가 오지만 정말 근사한 하루가 될 것 같아. 부디 로로주가 푹 잠들면 좋겠네..(꼬옥) 우리 이제 푹 자자! >:3 늘 고맙구 좋아해. 예쁘고 멋진 일상도 돌려줘서 고마워. 오늘은 갱신할 때 이것저것 많은 썰도 가져와보도록 노력할 테니까, 하루 열심히 힘내자! >;3🥰

116 페로사주 ◆uoXMSkiklY (2lRwuhAsXY)

2022-08-09 (FIRE!) 04:37:28

(대체가 아니라 그게 맞다)(이것이 진짜 대체)

괜찮아.. 에만주랑 함께 있는데 그 정도야. 나야말로 항상 의지하고 있는걸. 같이 행복할 수 있어서 기뻐. 응, 푹 자자. 에만주가 일상 예쁘게 돌려주니 예쁘게 나오는걸.. 썰은 에만주가 풀고 싶을 때 풀어줘도 돼. 이번 주도 같이 힘내자. 😘

117 에만주 ◆TrRj8FbhDE (pZHKNCgjUk)

2022-08-09 (FIRE!) 14:45:30

(죽은눈) 오늘도... 파이팅... 조금조금 긁어모은 썰도 살짝 올려볼게..

응애 에마니도 성별 불명이었는데, 할리우드 자녀 썰처럼 어릴 때부터 치마고 바지고 고루고루 입히며 키웠기 때문이야. 로즈밀은 '우리 애는 뭐든 입혀도 예쁘고 애가 입고 싶은걸 입는게 좋지 않은가'가 이유였고, 로이드는 '옷에는 성별이 없고,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지는 것은 관으로 충분하다.'는 이유였기 때문이야. 덕분에 에만의 성별이 에만이 되었고.. 지금도 충분히 에만답게 살아가고 있?나? •0•

그리고 보듯.. '관으로 충분하다'는 말처럼 히어로의 사명감은 로이드가 조금 더 강하게 가지고 있었어. 로이드는 로즈밀처럼 대단한 능력자가 아니라 직접 전선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정보전과 상대의 전선 무력화에선 막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었으니까. 이 세계관에서도 로즈밀보다 연상인데, 로즈밀을 만나 히어로가 되기 이전에는 짧게나마 어느 연구실의 자료 관리 및 보안을 맡고 있었어.😉

김에만씨 어릴때 흑역사: 엘사 드레스 입은 거
당연함 겨울왕국 개봉 당시 김에만 11살

김에만씨 현재 흑역사: 반년 전에 앞머리 다듬다 재채기해서 망한적 있고 한동안 본모습은 사과머리로 살았음.. 사과머리에 동글동글 안경..

익힌 당근 싫어하게 된 계기: 아빠가 당근 케이크의 아이싱을 찐 익힌 당근으로 바꾸는 장난을 친 이후로...

용왕이랑 엿 주고받는 이유: 저번 장마때 헤로인이 용왕 머리 커트쳐버림

ㅇ<-<... 힘내..자..!!!

118 에만주 ◆TrRj8FbhDE (AS/gVwcLF6)

2022-08-09 (FIRE!) 19:00:29

ㅇ<-<.. 갱.. 갱시이인...

119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0:34:40

>>당근 케이크의 아이싱을 찐 익힌 당근으로 바꾸는 장난<<

페로사(20대 초반): ...그건 확실히 너무하셨네요.

한동안 본모습은 사과머리... 뽁실뽁실하면서도 샤프하고 쿨한데 귀여운 게 에만의 매력이지만, 마냥 동그란 것도 귀엽겠네.

엘사 드레스 입은 에만......? (진정하자) (대야에 머리 입수)

120 에만주 ◆TrRj8FbhDE (ClX1t6CbtU)

2022-08-09 (FIRE!) 20:46:31

에만(응애): 으아아앙-!!
로이드: 하하하, 귀엽잖아요. 이렇게 싫어할 줄은 몰랐지만..(아무리 착해도 아빠는 아빠였음)
에만: (훌쩍훌쩍)

동글동글.... 나중에 로로 앞에서는 머리띠 한 에마니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머리띠에 편한 옷.. 수더분하게 앉아서 노트북 두들기는 에마니.. 벌떡 일어나서 화이트 씨 꼬옥 안더니 그대로 로로한테 호도도 달려가는 에마니...😎

으악 로로주..!! 정신차려!!(꼬옥)

121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0:51:57

페로사: 그러다가 애기가 평생 당근을 싫어하게 되면 어쩌시려고. 그보다 선생님 등짝도 걱정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페로사: 꼬맹아, 자. 당근 맛없었지? (레몬맛 사탕 까줌) 이거 먹어.

아, 이건 끌어안아들고 빙빙 돈다. 그러다 침대 위로 엎어지겠네. (정신이 나갔음)

122 에만주 ◆TrRj8FbhDE (ClX1t6CbtU)

2022-08-09 (FIRE!) 21:13:56

로이드: 설마 그러겠어요? 우리 애가 얼마나 잘 먹는데!
로이드: 아, 비밀로 해주시겠...
로즈밀: (등짝 스매싱 장전)
에만: (끄덕..)(사탕 앙냠냠) ...감사합니다.. (팔 쭈욱)(꼬옥) < ?

귀엽고 포근포근해 ;0;.. 앗 나두 안아줘요!!!! >:3 (포닥포닥)

123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1:23:12

페로사: ...(성호)
페로사: 우앗. (쓰다담담)

(받아안음) (꼬오옥)

124 에만주 ◆TrRj8FbhDE (ClX1t6CbtU)

2022-08-09 (FIRE!) 21:32:14

로로 성호 긋는거냐고 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이드의 비명소리는 그렇게 윈터본 저택을 휩쓸었다.....(?

에만: (고개 포옥 파묻음)
에만: 나-는 나중에 세크메트랑 결혼할래요...

(부빗부빗) 오늘 하루는 어땠을까~? •0• (짭 달라붙은 상태로 쫍쪼)

125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1:44:57

이렇게 싫어할 줄은 몰랐지만부터 여사님이 뒤에서 선생님을 노려보고 계셨다고...
순진한 아이의 나 ○○랑 결혼할래라니 오늘 나 생일이었나...? 아무 날도 아닌데 뭐지...???

페로사: 꼬맹아. 결혼은 옆에 오랫동안 같이 있어줄 사람이랑 하는 거야. (토닥토닥)
(이 때의 페로사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의 페로사 입장상 거부해야돼서 더 슬프다 흑흑흑이

126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1:45:34

오늘 하루는 출퇴근에 애로사항이 좀 꽃피는 것만 빼면 무난하게 좋았어. 에만주는 어땠어? (쫍당함) (뽁실)

127 에만주 ◆TrRj8FbhDE (ClX1t6CbtU)

2022-08-09 (FIRE!) 22:10:09

ㅋㅋㅋㅋㅋㅋㅋㅋ모든 아빠와 엄마의 특징.... 장난을 치면 뒤에 있음.... 응애의 고백이라구!!!! 응? 아무 날도 아니라니? 오늘은 에만페로 205일째라구!(이전어장 기준)(대체)

에만: 오-래 있어주면 안 돼요..?(갸웃)
에만: 아니면, 내-가 찾으러 갈래.

맛있다.. 다시 만난 인연...😇 그래도 지금은 거절하지 않잖아! >:3 햅삐해질 수 있다구!!

으응, 그랬구나. 비가 많이 오긴 했지..(아득)(도담도담) 고생 많았어.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하루가 될 거야!(부빗!) 으음.. 나아는...

사실 지금 퇴근중이지롱..👀

128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2:32:25

그래, 매일이 특별한 날이지.. (부둥둥) (쫍쪼)

페로사: 너한테는 너무 먼 길일 텐데, 참.
페로사: 자, 여기 마시멜로도 있어.

햅삐.. 좋지... (축늘어짐)
나 아마 오늘 일찍 잠들 것 같으니 내가 잡담하다 말고 사라지면 에만주도 자러 가기 +.+

129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22:40:32

매일매일이 특별한 이유는 내가 잘났기 때문도 아니고, 내 현생이 빛나기 때문도 아니지만 로로주가 같이 있어주고 소소하게나마 대화를 나눠주기 때문이야! 0.< 왜냐면.. 이렇게 늘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근사한 일이거든.
현실에서도 참 어려운 일이니까! >:3 (뽁실)(맞쫍쪼)

에만: 멀어도 갈래. 으음...
에만: ...마시멜로도 줬으니까..!
에만: 마시멜로도 주면, 평생 함께랬어요. (머뭇)(마시멜로 반으로 살살 쪼갬)
에만: 으응, 세크메트도 나눠먹어요.

오늘 정말 고단했겠단 생각이 들어..🥺 응응, 만일 잠든다면 푹 잠들길 바라. 오늘도 고생 많았어..(도다담) 나는 금방 씻고, 답레랑 같이 다시 올게.😊

130 페로사주 ◆uoXMSkiklY (19ipWnE4mQ)

2022-08-09 (FIRE!) 22:56:42

(사무직인데, 사정상 오늘은 거의 육체노동이었거든.) (내일도......) 천천히 씻구 다녀와.
에만주의 말에는 정말 동감해. 항상 고마워. 😊

>>>마시멜로도 주면, 평생 함께랬어요<<<
어윽 귀여워 죽겠다
페로사는 나눠주는 대로 잘 먹었겠지 힐링 엄청나게 받았겠다 저걸 눈앞에서 라이브로...

131 에만주 ◆TrRj8FbhDE (Q.jsXpPU7U)

2022-08-09 (FIRE!) 23:23:47

(뽀송뽀송) 에구구 육체노동이라니.. 사무직인데 그런 일 동원되면 엄청 힘들구 그러지...(꼬옥) 내일도..? ;-; 괜찮은 거 맞지...? 근육통이나 몸살 나지 않길 바라..(꾹꾹이)(안마 도다다다)

로로는 힐링 받아도 돼!!!!!!! >:0 (당당!) 로로주도 힐링 받아도 되구!!!(당당!!!!!) 답레는 거의 다 썼지만 문장 배치가 아쉬워서... 이리저리 도치하고 있어..(._. 조금만 더 기다려줘..🥺🥺🥺

132 페로사주 ◆uoXMSkiklY (n1lF2ReZfE)

2022-08-10 (水) 00:46:58

괜찮은 병원을 많이 알고 있으니 걱정ㅁ억억억억억
진짜 걱정 안해도 되겠는데. (가뿐) (에만주 어깨주물러주기)

그러면 이제 에만(주)한테 받은 만큼 돌려줄 차례지? (대체) 답레는, 오래오래 기다릴 수 있으니까 느긋하게 다듬어서 줘.
그리고 답레가 올라와도 내가 응답이 없으면 잠들었다 생각해주구......

133 에만주 ◆TrRj8FbhDE (dLXY9CLJ8Q)

2022-08-10 (水) 00:50:39

(((답레가.. 많이 매운데 어떡하지)))

134 페로사주 ◆uoXMSkiklY (n1lF2ReZfE)

2022-08-10 (水) 00:55:19

...........? (무덤 왕창 파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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