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2075>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04 :: 1001

◆4/9tuSdgtM

2022-08-03 18:58:05 - 2022-08-30 20:13:41

0 ◆4/9tuSdgtM (rJAAd4ZEnM)

2022-08-03 (水) 18:58:0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45 류호주 (wguDut6UT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27:15

감사합니! 캡!

646 고불 (XguDWWcm86)

2022-08-21 (내일 월요일) 15:27:20

"고불! 좋다 좋다! 개방 왕초! 안내해라!"

고불은 거지들에게 다짜고짜 요구사항을 외쳤다.

"빨리 안내해라 고불!"

그리고는 아직 얼타고 있는 녀석들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거지들의 안내를 받아 왕초를 보러 간다

647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29:24

야견은 주지스님의 대답에 압술을 꽉 깨물었다. 아아, 그랬다. 주지스님은 이런 분이셨다. 제자의 어리석은 우행을 눈감아주는 사람이었다. 그에 비해 자신은 어떠했는가. 맘 속으로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이 넘쳐 흘렀으나, 그를 억눌렀다. 그것을 스님의 관대함에 대한 무례이기에. 조금 말이 길어질 것 같으나, 야견은 그간 생각한 바를 굳이 입으로 읊었다.

“저는 줄곧 그대로인 스스로가 싫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 분에 넘치는 무공을 익히고, 절에 들어오고 나서도 뚜렷이 하고 싶은 바가 없어 해매다 어쩌다 간부 자리까지 올라버렸다. 주지스님의 애완견이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그런 줏대 없는 자신을 비아냥대는 별명인 것만 같아 싫었다.

“주지스님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더 높은 경지에 올라 새로운 자신이 되자.”
“그러면 평생 절 괴롭혀온 번뇌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께서는 그런 제게 자신이 파계회의 간부임을 잊지 말라 말하셨습니다.”

그 짤막한 대답은 야견에게 있어 질문이 되었고, 그 이후 많은 명상과 타인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비로소 최근에서야 야견은 나름의 답을 낼 수 있었다. 아니, 사실 답이라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이야기, 결코 밖에 있지 않고 자신의 안에서 되찾아야 하는 마음가짐이였다.

“지금의 자신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놈이 어찌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겠습니까.”

번뇌는 곧 나 자신이었다. 야견을 부추기는 있는 것은 결코 바깥에 있는 누군가가 아닌 야견의 마음이었다. 설령 자신이 어떻게 거듭나더라도 그 사실은 변치 않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자 야견은 자신을 압박하던 초조함을 거둘 수 있었고, 그렇게 주지스님을 찾아뵙게 된 것이다. 야견은 다시 한번 주지스님을 향해 몸을 크게 숙여 사죄의 예를 표한다.

“자기 자신조차 모르는 멍청이가 세상을 알겠답시고 경거망동한 헛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파계회의 간부라는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습니다.”
“...부디 알려주실 수 없겠습니까? 파계회에 대해서.”

#절정? 독립? 그런 것 다 부질없다. 까놓고 말해 있는 자리에서 잘하겠습니다.

648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0:13

>>637
"모, 모릅....니다..."

행인이 목을 쥐어짜내듯이 간신히 대답합니다!

>>638
한참을 가만히있던 예은이 입을 엽니다.

"저는, 오직 가가만을 보고 이 곳에 왔어요."
"할아버님, 아버님. 모두 반대하신 결혼이에요."
"그럼에도 오직. 가가만을 보고 이렇게 왔어요."
"하지만 공자께서는 저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답하시는군요."
"제가, 무어라고 말을 해야할까요?"

>>640
"간악한 마두같으니! 이 황보세가의....!"

누군가 호기롭게 등장하지만 강건의 발길질 한 번에 나가떨어집니다!

"고수들이 올 때 까지 버텨라! 버텨야만 한다!"

순식간에 열 명이 넘어가는 일류 무인들이 강건을 포위합니다!
이것 참, 예전에 사천당가의 고수를 상대할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 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 기습을 한 사람들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642
해운은 집게로 자신의 수염을 만지작거립니다.

"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용으로서 익히셔야할 술법들은 아니익히셨나이까?"

? 그런게 있서?

649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0:27

>>647 압술->입술

650 류호 (wguDut6UT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0:32

"북천일로를 터득했습니다. 이젠 시간을 들여 수행을 하면 더 좋은 효과가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아씨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씨, 덕분에 심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

651 강건 (bxrPy8w1n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2:19

"두번째 가르침"

지금의 내가 그때의 습격으로 간다면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죽은 자들도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그런 무의미한 죽음을 막기 위해 황보세가를 철저히 부순다.
내 손으로

"진정한 신을 모르는 이들이 천마신교를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 고수들이 올때까지 일부러 시끄럽게 싸워용 !

652 강건주 (bxrPy8w1n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2:38

공채가 아닌 특채로 온 하란이

653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3:08

                    __
               、丶`: : : : : : : : : : : ⌒“''*、
            、丶`: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ニニニニヽ
            /: : : : : /: : : : : : : : : : : : : :Yニニニニニ/
        /: : : : : : /: : : : : : : : : : : : : : 人ニニニィi「⌒ヽ
    x=ミ >=<: : : : /: : : : : : : : : : : : : : : : : 〉 ィi〔ニニニニ〉
  γニ.Yニニニ》: :.∥: : : : : : : : : : : :_ .ィi〔ニニニニニニ./      ".....풍상설우?" (불안)
  {ニニ.|ニニ/: : : ハ: : : : : : : : : : : ~''<ニニニニニニニ/
  乂ニ人/: : : : :/  .: : /: : : : : : : : : : : : : "''<ニニ>''":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ィfΤ示芸`、: : : : : : : : : : : : : : : : : : :Y: : : :
     |: : : : .ハ.{  V//リ \: : : : : : : : : : : : : : : : : :|: : : : :
      乂: : :′Y  V_シ   `丶、: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人              ~''<: : : : : : : : :
          | \             U //: : : : : :
          |: : : 〕h、   ⊂ ⊃     ィi〔 ′: : : : :
          |: : : : : : : 〕iト      ィi〔   〈: : : : : : :
          人: : : : : : : `、  ` ´        \: : : : :

이 용왕... 정말 풍상설우밖에 모른다...

"그것 말고는 술법이랄게 없느니라. 검법이나 심법 따위의 것들은 술법이라 부르기 어려운 것들이고.."

"용으로서 익혀야 하는 것이 풍상설우 말고도 많이 있는 것이더냐....?"

#?????

654 야견주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3:12

>>641 사파의 귀감!!!!

용으로서 익히셔야할 술법들은 아니익히셨나이까?
어 이거 어디서 들었어....대학교 때 전공필수 다 들었어요? 라는 이야기 들었을때의....

그리고...예은이........(두렵다)

655 지원주 (dpgtP2z37A)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4:55

(위통

656 류호주 (wguDut6UT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6:07

지원아...어떻게든 위로해줘러...

657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6:28

>>644
"남궁세가의 일이에요. 제가 함부로 나섰다가는 화산파와 모용세가의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어요?"

장도연은 '정치적인 면모'를 언급합니다.

"오히려 제가 더 걱정이었어요. 갑작스레 그리 나서면 어떡해요 정말?"

>>646
거지들은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왕초에게 고불을 안내합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굴다리 아래에 덩치가 작은 거지가 한 명 앉아있는데, 소매에 빨간색 실이 세 개 달려있습니다.

"응? 뭐야?"

>>647
"스스로의 뿌리는 중요한 법이지."

주지 스님이 웃으며 말합니다. 웃으니까 더 무섭습니다. 지금이라도 야견의 척추를 접어버릴 것 같은 그런 미소입니다.

"우리는 숭산에서 시작되었다."

숭산이라면 소림사가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파계율을 저지른 소림의 승려들이 우리의 조사들이지. 우리의 무공은 소림에서 갈라져나온 한 갈래이며 그 뿌리 또한 소림에 있다. 여색을 탐한 자, 살인에 탐닉한 자, 승려라고는 도저히 보기 어려운 자들. 그러나 그 무공은 말 그대로 경천동지할만한 고수들 말이다."
"처음부터 소림에 맞지 않는 자들이었고 소림의 온정에 거두어졌으나 끝내 파문을 당하고 도망친 이들이 우리의 뿌리다."
"우리는 날이 붙은 무기를 쓰지 않고 손과 발, 기껏해야 곤봉을 무기로 사용하지. 그 근본이 소림에 있기 때문이다."

?

658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6:33

>>655

(팝콘)(못됨)

659 미호주 (TQN/fayE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6:41

"모른다 하고... 알아선 안 되는 내용도 알게 된 거 같고..."

네가 히죽 웃었다. 아.

"이 쪽의 사정이라는 게 있잖아요오ㅡ?"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아오던 사람이니, 너는 침을 꺼내들었다.

그대로 찔러 죽일 심산이었다.

#그럼 일단 행인을 죽이도록 하겠다:3

660 지원주 (dpgtP2z37A)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7:31

지원이가 상처 마음껏 후벼파고 이제와서 위로해주는 것도 캐붕이라 위통이(?

661 재하 (vhFabc1.l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8:18

"예."

거짓은 없노라 그리 고한다. 다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공간이 일렁이고 보이는 익숙한 모습에 재하는 눈을 홉뜬다. "범무구." 짤막하게 그 이름을 부를 때 익숙한 단어의 배열이 귀를 찔렀다. 죽기 싫다, 살고 싶다, 무섭다..

"아니, 아니됩니다. 아니됩니다, 주군.."

몸을 비틀거리며 침상에서 내려온다. 가족을 만들고자 하였는데 이리 잃을 수는 없다. 그렇게 평온하고 담담하게 살아왔노라 자부할 수 있었건만 막상 처음 겪는 상황에 머리가 새하얘졌다. 머리를 짓밟고 고하는 소리에 새하얘진 머리 일순 폭풍의 눈에 든듯 고요해진다.

"어찌 거짓을 고하겠나이까. 어찌 그 은혜를 버릴 수가 있겠나이까. 어찌 소마가 그 명 거부하겠나이까. 모조리 털어놓겠사옵니다."

재하 눈 홉뜬다. 어찌 속을 꿰뚫고 계시옵니까. 어째서 자신의 속을 꿰뚫는지 재하는 알 수 없었다. 고할 것은 모두 고하였다. 결혼식에서 소란이 일었고. 소란이 일었고.. 재하는 천천히 자세를 갖춘다. 절하듯 몸을 웅크린다. 재하는 머리를 크게 박았다. 쿵 소리가 났다.

"맨 처음 산동으로 향하였을 적 대치중인 요괴를 소마의 아래에 들였사옵니다. 우습게도 가족놀음을 동경하였기에 그랬사옵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용을 마주하였고 중상을 입었으며, 추후의 일을 특급무관 강건에게 맡긴 뒤 남궁세가로 향하였나이다."

다시금 한 번. 쿵 소리가 났다.

"그곳에서 사천당가의 여식이 사절단을 공격하였고 남궁세가의 둘째 공자가 가세하였기에 막기 위해 뛰쳐들었나이다. 이후 그 싸움을 중재하던 모용세가의 소가주에게 부디 희생은 소마로 족하게 하여달라 빌었고, 목을 내리침 당하였으나 천마님의 긍휼함으로 죽음을 면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이었나이다……."

붕대에 다시금 피가 스밀 때까지.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사옵니다. 그분과 이전부터 마음을 나누었으나, 이미 혼약자가 있는 몸이요 소마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을 사람이라 생각하지 못하니 어찌 감히 인간에게 마음을 품겠사온지요. 하여 마지막으로 얼굴만 보고자 하여 갔을 뿐이옵디다."

모두 털어놓으라 하였으니.

"거짓 일절 없으며 소마의 주군은 오직 한분, 제일상마전 천 주자 원자 되시는 분이옵니다. 하나 이전에 거짓을 고한 바 있으니 이는 불충이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죽여주시옵소서. 다만, 요괴만은 살려주시옵소서.."

재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바닥에 피가 스몄다.

# 난 모르겠다.. 흐아악ㄱ

662 미호주 (TQN/fayE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8:33

(강건너불구경)

663 고불 (XguDWWcm86)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9:40

어디보자...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당수가 붉은 실 4개를 달았다고 들었던 것 같으니 쟤는 당수보다 서열이 아래겠구나.

고불은 짧은 판단을 마치곤 손을 휙휙 저어 길 안내를 마친 거지들이 꺼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불! 너 개방 맞다? 개방 찾아왔다 고불!"

#첫인사를 건네요

664 모용중원 (9.P6QaPq.M)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9:49

"당신이 연관되었을지 모를 일이오. 더해, 의제의 일이기도 했고."

끄응, 하고 몸을 풀던 중원은 도연을 바라봤다.

"왜. 모용에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소?"
# 천재 다이스! 이번 일로 중원이에게 있을 영향!

665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9:58

>>650
아씨는 조금 남몰래 한숨을 내쉽니다.

"아니에요. 수련 맘껏 하세요. 전 가볼테니까."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651
강건은 일류 무인들의 공격을 피해내면서 일부러 전각의 지붕을 무너뜨린다던가, 담벼락을 부순다던가 하며 재물손괴를 일으킵니다!

"이 노오오오오옴!!!!"

그 때 절정지경의 무인이 마침내 등장합니다!

"황보세가를 감히 습격하다니! 목숨이 두렵지도 않은가보구나!"

그리고 그는, 강건이 느끼기에 확실한 교인입니다.

"니 죄를 니가 알렷다!"

그가 호쾌하게 웃습니다.

모두가 짜고치는 판이로군요.

>>653
"생장술은 익히셨나이까?"

해운이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동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술법이옵니다만..."

히익.

666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2:09

".....파계회가 소림사에서...?"

야견은 주지스님의 무시무시한 웃음에 오한이 드는 것을 느끼면서도 스님의 말을 경청하였다. 그래서 처음부터 손발을 쓰는 자신이 무리없이 무공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그렇다면 어째서? 야견은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주지스님. 저희 사문은 무엇을 뜻으로 두어야 하는 것입니까?"

절에서 쫒겨난 망나니의 무리가, 단순히 무공이 뛰어나다는 것만으로 지금의 세를 갖출 수 있었을까. 어떠한 이념이 있지 않았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더 대단한 일이겠지.

#문답중

667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4:26

"아! 상생지화相生之禾를 말하는 것이냐?"

하룡이 아는 거 나왔다! 신난다!

"일전에 익혔던 무공에 들어있던 초식인데, 내공을 씨앗처럼 뿌려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었나..."

"아무튼 그 초식은 자유롭게 펼칠 수 있노라!"

#이 용왕 어쩌지

668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4:39

황보세가 사람들 연기력 보소......

669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5:36

생장술 있으면 해물탕(小)가 해물탕(大)가 되는 것인가!!

670 강건 (bxrPy8w1n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5:40

"나의 죄라면 더 빨리 가르침을 내리기 위해 움직이지 못한 것이다 !"

적당히 합을 주고 받아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 무공을 선보여야 하는 법
여기서는 크게 간다 !
숨을 들이쉬고 내공을 움직인다.
인간에게는 두려워하는 여러가지고 있다.
짐승부터해서 자연재해 같은 것들 ... 그리고 내게는 그 둘을 동시에 보일 수 있는 것이 있다

"보아라 ! 이것이 교국의 ! 천마신교의 ! 은총이다 !"

마화 - 한마문을 사용해 백사자의 형상을 취하며 표효하듯이 외친다 !

# 이것이 천마신교다 !

42.5 (?) /85

671 류호 (wguDut6UT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5:41

"그렇다면 가는 길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북천일로를 찾았겠다 수련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왠지 모르게 아씨를 그냥 가게 두기에는 뭔가 불안했다.

이곳은 모용세가의 본진인데 뭘 걱정이 되나 싶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나가는 길까지는 호위해드리고 싶었다.

#

672 재하주 (vhFabc1.l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5:49

이열 모용의 브레인은 오늘도 열일하는걸~~~(대체)

673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5:53

>>659
푸욱.

행인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미호는 잠시간 행인을 쳐다봅니다.

확실히, 절명했습니다.

>>661
툭.

재하의 시선에는 제일상마전의 발에 짓밟히고 있던 범무구의 얼굴이 보입니다. 머리에서 발이 천천히 떼어집니다.

"가족....가족이라..."

나지막히 들려오는 제일상마전의 목소리. 범무구는 벌벌 떨면서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닥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모든 혼담을 거절하였기에 가족에 관심이 없는줄 알았거늘. 따로 마음에 든...잠깐."

제일상마전이 의아하다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중원제일미를 말하는 것이냐?"

>>663
"....내가 개방의 제자이기는 하오만. 무슨 일이신가?"

왕초는 손가락으로 이를 잡아서 입으로 가져다가며 묻습니다.

>>664
"....?"

장도연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번 일로 모용세가는 중원에 강한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궁세가는 당분간 내실을 다져야할 것이고, 온 무림의 시선은 서부로 쏠릴게 자명합니다.
이미 할아버지는 준비를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다만, 모용중원이 그 자리에서 나선 것에는 약간 의아하다는 시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674 강건주 (bxrPy8w1n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6:11

아뇨 그 남편인데용

675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6:41

"중원제일미를 말하는 것이냐?"

삼각관계!
삼각관계!
삼각관계!
삼각관계!

676 재하주 (vhFabc1.l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비명) 김캡 개명해용 혼파망의 요정으로~!!!!!!!!!!

677 모용중원 (9.P6QaPq.M)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7:44

"아니오 그...미안하외다..."

# 바가지 긁히기 전에 사과해용

678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7:59

요즘 지원이 재하 진행...물 올랐다.....개꿀잼이다...

679 야견주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9:17

행인씨....죽었어....그리고 "중원제일미를 말하는 것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0 미호주 (TQN/fayE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49:18

#시체를 방치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기루나 가볼까.

681 고불 (XguDWWcm86)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1:39

과연 이 정도는 먹어줘야 어디가서 거지 취급을 받을 수 있겠구나.
고불은 비록 자신이 생긴 것도 비루하고 산채 생활이 누추해도 거지 취급은 받지 않아야 겠구나 마음을 먹고 있었다.

"고불! 묻고 싶은게 있다 내 형제, 거걸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

#육당수의 위치를 아는지 물어봐요

682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3:08

>>666
주지 스님이 말에 답합니다.

"불계는 이상향을 쫓지. 허나 아느냐? 그럼에도 죄인을, 악덕을 처단하는 사천왕같은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본래 요괴들이었으나 부처의 가르침에 개심하고 악인들을 징치하는 그 치들 말이다."
"우리의 신념은 그러한 사천왕들을 따른다. 현실에 맞춰서, 느슨한 계율로 말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고기 먹어도 되고, 사람 죽여도 되는 불교란 얘기입니다.
...불교가 맞나?

>>667
"초식이 아니오라...선술을 여쭙는 것이옵니다 전하."

(대충 이마 탁 치는 짤)

>>670
마화 - 한마문

화아아아아악!!!!!

서릿발이 휘몰아치면서 거대한 백사자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마두놈이 기괴한 마수를 불러들였구나!"

황보세가의 무인이 그리 외치면서 그의 눈에는 황홀함이 가득합니다.
저 놈 저거 진짜 교인 맞다니까요. 그것도 아주 독실한.

"후퇴하라! 저런 괴물을 나 혼자 상대할 수는 없다! 다들 물러나라! 지원이 필요하다!"

콰아앙!

강건이 앞발을 휘두르면서 전각이 하나 무너지고 절정 무인이 뒤로 훌쩍 뛰면서 외칩니다!
아주 합이 잘 맞습니다.

>>671
"흐, 흐흥. 뭐, 정 그러고 싶으시다면요."

어째 콧잔등이 조금 빨개지신 것 같은데. 아씨가 술이라도 자신걸까요? 류호는 고개를 조금 갸웃거립니다.

"바로 방으로 가기는 좀 그렇고 산책을 다녀올거에요. 괜찮죠?"

683 남궁지원 (dpgtP2z37A)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4:05

"...저를 원망하셔도 좋습니다."

그는 눈을 감았다. 상처를 받은 사람은 당신이고, 상처를 준 사람은 그였다.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저는 낭자께 몹쓸 짓을 했습니다. 이 일로 낭자께서는 저와의 파혼...을 바라실지도 모르지요."

잠시 목소리가 떨렸으나, 이내 가라앉히고는 말을 이어간다.

"무엇이든, 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전 낭자를 상처입힌 죄인이니."

#(모르겠다

684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4:19

                                   /〉
                      ┌‐ヘ…‐- _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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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i:i:i:i:i:i}/. . . ../ / :::: |. . .',. . 丶 \. \.:.:.ノV∧i:i:i:i:i:i:i:i:/i:i}
     √i:i:i:i:i:i:/′ . u. . _ノ ',. . \.. . .\ \.| ̄. . .V/\i:i:i:i:i:i:i:ノノ    "....모르느니라. "
     {i:i:i:i:-<i:i:i|. .i . . .|/ ::::::::: ‘i,. . . .\.. . .\. |. i.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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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상설우 빼고 아무것도 몰?루

685 강건 (bxrPy8w1n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4:30

이거 진짜 ... 뭐라고 해야하나 ... 되게 훌륭한 교인이다 !
이런 사람을 원했다 ! 그동안 너무 겁쟁이들이나 자기 욕심만 가득한 교인만 보다가 이런 교인을 보니 너무 만족스럽다 !

# 검을 휘둘러서 절정 무인을 공격하는 척 하며 여기 저기 박살내용 !

686 지원주 (dpgtP2z37A)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4:39

"중원제일미를 말하는 것이냐?"

남둘망: ㅋㅋ

687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5:44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688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5:58

>>677
정치력을 활용해 바가지에서 벗어납니다.....

휴...

"아. 그러고보니 서찰이 왔었어요."

장도연이 박수를 짝 치며 말합니다.

>>680
기루로 이동합니다!

어느정도 수습이 된 산동에는 여러 재력가들이 와있는지 기루에서는 비파와 금 소리가 풍성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변은 여전히 걸인들이 가득하지만요.

>>681
"거걸?"

거지의 눈이 크게 뜨입니다.

"당신이, 육 사형의 형제란 말이오?"

갑자기 공손해지네요.

689 야견 (zBKEtnW6cc)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7:24

".......그렇습니까. 잘 알겠습니다."

야견은 주지스님의 난폭하기 짝이 없는 말에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아, 그렇구나 하는 납득을 느꼈다. 수양 도중 애초에 하늘 높은 곳에 계실 석가의 가르침에 쉽사리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이치였을지도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이 닫자 야견은 더 많은 것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계속 여쭤보아 죄송합니다만, 흑천성이 깃발을 걸기 전의 파계회는 어떠하였습니까?"

#이야기

690 모용중원 (9.P6QaPq.M)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7:47

"줘보겠소?"
# 서찰을 받아 읽어봐용

691 지원주 (dpgtP2z37A)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7:55

지원이랑 예은이의 대화만 읽어보면, 그리고 앞뒤 상황만 살펴보면 대화에서 지원이의 또 다른 사랑은 가족(당가에 대한)애라고 해석될 법 하지만 사실은 정말로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인게 뭔가 신기한 것

의도치는 않았는데...!

692 모용중원 (9.P6QaPq.M)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9:37

뭔가 뭔가 뭔가임

693 ◆gFlXRVWxzA (i/n0QSjvCo)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9:40

>>683
눈을 질끈 감은 지원의 볼에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손길이 느껴집니다.

"...누구인지 말해주세요."

끈적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목소리가 지원의 귓가에 흘러들어옵니다.

"제가...알아서 할테니...."

지원은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684
해운의 수염이 덜덜 떨립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전하, 우선...그....왕사께 선술들을 배우심이 어떠하신지요?"

엥? 왕사? 혹등고래요? 걔 호감도작 안되서 술법 안알려줄것 같은데?

"문무백관을 모아 만어소(萬漁訴)를 적겠나이다."

와! 충신! 충신입니다!

>>685
입을 검을 크게 휘두릅니다!

콰과과광!!!

연무장이 박살이 납니다!

"다들 뒤로 물러나라! 어서!!!!!"

694 재하 (vhFabc1.lg)

2022-08-21 (내일 월요일) 15:59:51

머리에서 발이 떼어지저 범무구를 향한 시선에 안도가 감돈다. 다행이다.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가족같은 사이니까.

"……호형호제라면 모를까 가정을 이루는 것에는 관심이 없사옵니다."

불필요하다. 고 생각했을 뿐이다. 이 빌어먹을 외형을 잇고싶은 생각도 없었다. 의아함 담긴 목소리에 재하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예?"

얼굴을 감싼 붕대가 살짝 벗겨져 눈동자를 온전히 드러낸다. 답지않은 당황이었다. 일평생 보이지 않던 감정을 은연중에 드러내던 재하는 천천히 눈을 내리깔았다.

"……아, 그게."

뭐라고 말하지? 소마가 더 아름답지 않사옵니까? 라고 돌려말할까? 아니다, 이건 아니다. 직설적으로 남편쪽이오. 라고 말할까? 미쳤나? 재하는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고 불안한 눈치로 이곳저곳을 훑었다.

"그게."

이쯤되면 본인의 행동에서 아닌데요.. 아닌데요! 아닌데요!!를 격하게 표명하고 있음을 알기나 할까..

"그, 그게.... 송구하옵나이다."

더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그렇지만 성별이 같단 연유로 타인을 품지는 않으니까.. 소마도 눈이 있고..." 이건 또 뭔 개소리야.

# 불편한 침묵...

695 미사하란 (ZmxjQctOdY)

2022-08-21 (내일 월요일) 16:00:17

4시가 되며는...문을 닫는다......ㅠㅠㅠㅠ

수고하셨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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