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오너조차_잊고있었던_자캐의_설정 : 불안하면 자기 목을 손가락으로 파고들듯 강박적으로 긁어내는 습관이 있어용.. 이걸 잊고 있었음...
일진이_특히_안_좋은_날_자캐의_반응은 : 평소 같으면 얌전히 기도하는데, 성정마저 예민해지거나 하는 날이 오면 겉으로는 평소처럼 지내고 집에 와서 몇 번 뜻 모를 단어를 배열하면서 중얼거리다가 이 운수가 남에게 가지 않게 해달라며 미친듯이 빌고 벽에 머리 한 번 박은 뒤에 신앙을 찾는 편이에용.. 광신도 게이지가 더 오른다는 뜻!
자캐의_소유욕 : 소유하고자 하면서도 0에 가깝지용.. 손에 쥐어놓고도 언젠가는 누군가 수를 써서라도 놓게 만들 것이라 믿어용. 지금까지 손에 쥐고자 했던 것을 전부 잃어왔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잃을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면 권태롭게 피해버리는 듯한 반응을 보이니 남들 보기엔 쟤 대체 뭐하는 거지 싶기도 할 것 같아용..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재하: 천마신교에 광명 있어 옳게 된 지도자 제일상마전께서 교좌에 오르는 것...? 재하: 혹시.. 너무 노골적이었사온지..(재하는 눈치를 보는 듯싶었다.)
"가장 증오하는 사람과 강제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재하: 다행이군요. 재하: 홀로 사색에 잠길 시간이 마침 필요했던 찰나이옵디다. (재하는 태연히 차를 마셨다.)
"생애 최악의 날과 그날 있었던 일은?" 재하: ……. (재하는 손을 내저었다. 명백한 축객령이었다. 당신이 나가 문에 귀를 기울이자 문을 주먹으로 쿵 치는 소리가 들렸다.) 재하: 경은, 내가 허튼 수작 부리지 말고 굳이 꺼지라 말을 해야 알아 듣는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꼴좋다』 : "안타까웁기도 하여라." "……천마님께선 소마의 편을 들어주신 것 같사와요. 그렇지요?"
"참으로 볼만하기도 하지. 그래, 네 원래 있던 자리 같구나." "부디 네가 거기 그대로 있길 바란단다."
2. 『이 사람의 유산은 내꺼야!』 : "비녀만은 받아가고자 합디다. 상아로 조각된 낡은 비녀. 그 이후로는 다시는 나타나지도, 발을 들이지도 않겠사옵니다. 소식이 귀에 들어가지도 않게 살겠사옵니다." "부디 비녀만은.."
3. 『왜 말을 안했어』 : "……미천한 소마가 교국의 감찰국장님을 뵙사옵니다. 예..? 국장인 것은 소마라니요. 금시초문이옵니다.." "홀로 이렇게 결단을 내리실 정도이온데, 어찌 국장님이 아니란 말입니까?" "대답." "하셔야지요, 국장님." (재하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26 홍홍.. 재하의 스트레스 척도를 나타내는 거에용... 지원이가 가진 비녀 맞아용! 재하 시점에서 보면 말랑재하로 나오려 해도 굉장히 빡치는 일인 것... 복마전에 안건 올라가야 하는 일인데 독단적으로 일 벌이고 말을 안해서 결국 쪽박 맞는 사람과 수습하는 사람이 본인이다..?
건이 도로교통법ㅋㅋㅋㅋㅋㅋ 염색약과 도로교통법이 존재하는 무림.. 최고에용(?) 그렇지만.. 건이 거짓말에 울어버렸다... 보육원에 있을 때 했던 말이냐고용 알고 있으면서 거짓말 한 것 같아서 지금 눈물로 하란이 영역 또 확장 시켰어용.. 건이야.. 신앙길만 걷자...🥺
>>29 제가 지금 개- 후레- 망상을 했는데 그냥 말 안 할게용; 이건 뇌절을 넘어서 님 돌았음? 소리 들을 것 같아용;; 어쩌다 보니.. 지원이를 죽이긴 했는데(?) 저는 지원이가 죽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용 으악 남둘망의 죽음 멈처!!!!!
(부활) 아아아... 아아아아.. 말을 해라... 혼나는 거 한 순간이지..!!!!(파아아)
1. 삼중이 가능하다면 즐겁게 참여하겠으나, >>51의 이유로 불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준비 기간이 1-2주로 그다지 길지 않을 뿐더러 크로스오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어장간 일상만 가능한 형식이 아니라 크오 진행 혹은 한정 이벤트가 있는 형식이라면 어려울 수 있음. 제한된 시간 내에 계획을 수립하고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캡틴들의 부담이 클 것을 우려하기에 만약 현생 등으로 인해 무리가 있다면 흥미를 위한 강행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 물론 이 점을 해결 가능하다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보며, 본인 역시 열심히 참여할 의사 있음.
2. 만일 삼중크오를 할 수 없다면 붉은 바다를 위해 어장과 진행할 것을 건의함 우선 영웅서가 어장의 장점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고 크오 진행이 가능하다면 참여하고 싶음. 그러나 무림비사는 영웅서가 1기와 크로스오버를 한 경험도 있고, 영웅서가 역시 무림비사 및 다른 어장들과 크오를 진행해 본 적도 있어 현재 크오 의사를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을 상황인 듯함. 반면 붉은 바다를 위해 어장은 크오 경험이 없으며 과거 크오 구함 시도가 불발되었단 언급 역시 있음. 소수인원 어장이므로 참여자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하리라 생각됨. 그러므로 우선순위를 이쪽에 두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어봄.
일진이_특히_안_좋은_날_자캐의_반응은 : 어제도 나왔지만 재하는 남에게도 이 운수가 옮지 않게 해달라 광적으로 기도하는 편이에용.. 본인의 운수가 보통 안 좋은게 아니니..
자캐의_질투는_어떤방식 : 어느 순간, 갑자기 '저 사람이 하고 있던 것이, 저 사람의 행동이, 저 사람 자체가 거슬린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게 질투임을 깨닫지 못하는 편이에용. 그리고 그 사람을 피하기 시작하다 종국엔 자신의 감정을 깨닫긴 하는데, 그게 힘의 원동력이 되진 못해용.
자캐가_이기지_못하는_상대는 : (수많은 높으신 분과 높은 경지의 고수를 생각함)(끄덕)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같이 있어 줄래?" 재하: 응석 부릴 나이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이젠 혼자 있는 법도 배워야지요. 재하: 다른 분도 계신데 그분껜 어찌 말씀하지 아니하고 소마에게 이러시는지. (재하는 부채를 접어 옆에 두고는, 긴 손가락을 모았다.) 재하: ……이번만입니다.
"네가 필요할 이유는?" 재하: 아직 주군께서 버리지 아니하였고 천마님께서 목숨을 거두지 아니하였으니. 재하: 표정을 보니 마음에 드는 대답은 아닌가 봅니다. 재하: 듣고자 하는 답이 있사옵니까.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재하: 모르겠사와요. 재하: 괜찮은 사람인지, 부족한 사람인지, 내 자신을 사랑하는지, 혐오스러운지.. 이전에도 어찌 느끼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갈피는 잡을 수 있었사와요. 잘도 살아온다며 말할 수도 있었지요. 재하: ……. (깊은 침묵. 재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재하는 천천히 손을 들었다. 긴 손가락이 얼굴을 완벽하게 덮어 가렸다.) 재하: 아무것도 모르겠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널 잊어버릴거야』 : "오늘부로 소마는 마교도이며 간악한 마두입디다. 당신은 그런 마두를 상대하는 자요 스쳐지나가 서로에게 칼을 겨눌 사람이 되겠지요." "당연한 이치에 맞도록, 돌아가는 것일 뿐입니다."
"이대로라면. 당신을 잊고 말 텝니다. 당신을.. 그것만큼은."
2. 『살고싶어』 : "죽을 수 없어, 어떻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어떻게─!! 놔라, 놔!!! 무리지어 위세를 떨치나 결국 천마 앞에서 꼬리를 말 들개들아, 어리석은 이교도들아!!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내가─!!! 으- 으윽-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아직 때가 아니야, 때가 아니란 말이야.. 나의 그분이, 교좌에 올라서야만 하는데, 그 곁을 지켜야 하는데.. 쓸모가 없을 리가 없잖습니까, 천마님, 소마는, 소마는 아직, 아직.."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이후 재하는 광적으로 교국의 구호를 읊었다.)
"……기어 오르는 삶을 살았사옵니다. 목 매단 시체 아래에서 그 살점 뜯어 연명했고, 얻어맞아 다리의 살 물러지는 한 있어도 웃음을 팔았으며, 누군가 있던 자리를 뺏었사옵니다. 바닥의 바닥을 기었고 자존심은 이제 남아있지도 않사옵니다. 잃을 것도 없는 이 상황에서 소마가 더 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사온지."
허어... 그때 감성이면용... 어우 사실 저도 그쯤 만든 자캐 살펴보면 비설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거예용 근데 그때 감성이랑은 또 완전히 같진 않으니까용 예전 상판 느낌의 설정을... 현대적 재해석한 게 아닐까용 자세한 건 잘 몰루지만용 (어어쨌든 처절하고 절박하고 박복하고 열악하고 불합리한 이야기가 좋다는 뜻)
자캐의_필통에_들어있는것 : 평범하게 붓과 손톱만한 먹, 손바닥만한 벼루가 있을 것 같아용...
자캐의_자기애는 : 그걸 재하한테 물어보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처음으로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였어?" 재하: 루주라고 생각하였지요, 한때는. 재하: 그런데, 그 감정이 증오와 살의가 아니었음을 알았을 때.. 그때의 소마가 어찌나 우스웠는지..(재하는 헛웃음을 뱉었다.) 재하: 예에, 죽인다는 감정을 갖기가 어찌 쉽겠사오리까... 아니오, 이 중원에서, 교국에서 어찌나 쉽던지.. 재하: 다만 지금까지 그 감정을 명확히 정의할 수는 없었사와요. 루주는 도망친 것이요, 교국의 승리와 더불어 살아남고자 하여 비구니를 죽인 것이요, 정적은 순교를 개죽음으로 만들었으니 그에 대한 심판의 의지일 뿐. 재하: 하니, 진정 '죽이고자 한다'는 마음을 품는다면.. 주군께서 명하시는 자가 되겠지요. (재하는 담담히 답했다.)
"위로해 줘." 재하: ……. 재하: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은 정당하다?" 재하: 아니오. 재하: 귀인께서 그 질문을 하는 연유는 소마가 정당하지 못함을 시사하기 때문이 아니온지요. 재하: 소마도 정당하지 않다 생각하고 있사오나, 어찌하겠는지? 재하: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멈출 것 같았으면 진즉 죽었을 텐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제야 말하구나』 : "어찌 이제야 말씀하시어요."
"손발톱 다 뽑혀야 입을 여니, 네 제법 이 상황을 즐길 줄을 아는구나. 그래, 그 묵직한 입에서 뱉는 것이 그만큼 중해야 할 게야." "오, 그대, 자기. 더 뽑을 것이 없다 생각하는 건 아니지?" (재하는 고른 치열을 보이듯 활짝 웃더니 긴 손톱으로 제 송곳니를 톡톡 건드렸다.) "아직 남았잖아. 대략 스물하고도 여덟 정도."
2. 『언젠가 배신하는 날이 오더라도』 : "경이 신앙을 등지는 날이 오더라도 소마는 그 직전까지는 믿겠사옵니다." "천마님께서 목을 베라 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소마가 간자일 리 없사옵니다. 설령 농간에 당한들 소마는 주군께 누를 끼치지 아니하기 위해 직접 혀를 깨물 것이요 목숨을 끊겠나이다." "소마의 주군은 오로지 제일상마전 한 분이십니다."
형제들 다 만나면..사실 한번에 다는 못 만나고 산채 복귀해서 일을 조금 해야될 것 같지만, 막연하게 형제들 만나다보면 관련된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긴 해요 형제가 주는 퀘스트 느낌? 그런 것 없이 정말 여유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친구를 만들고자 세외무림 만나러 갈 예정이나..이건 어디까지나 고불주 생각이고 아직까진 고불이가 세외무림을 만나겠다는 능동적인 목표의식은 없긴 하죠
- 복건이랑 무역로 연결된 국가들 언어 모조리 배우기. 일본 한국 베트남 필리핀 크메르 참파 스리위자야 인도 페르시아 아랍 로마 등등... 늘어놓기만 해도 까마득하지만 하란이는 뇌가 섹시한 천재라 시간만 들이면 여유롭게 가능하겠지.. 외국 상인들이랑도 친목교류할거야 힝힝
- 인도양 심해에 사는 비늘발고둥(현실 메탈슬러그)들 델꼬와서 대만섬 북동쪽에 있는 귀산도에 정착시키고 병사로 쓰고싶어용... 거기엔 고둥이들이 생체갑옷을 만들 수 있는 열수공이 있기에... 대만섬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수심이 5 6천미터까지 떨어지는데 거기에 요새 발라놓고 고둥이들이 지키라고 하고 싶어용..
- 대만섬엔 지진대가 있다. 풍상설우를 마스터했으니 이제 지진과 화산을 손에 넣을 차례(?????
하지만 꿈만 크지 아직 대만도 못 먹은게 유머에용 차근차근 스택을 쌓아서 여기저기 뻗어나가서 세계구급 용왕이될레용... 중국 화교들도 다 복건에서 나왔댔어... 왜 무협어장에서 이런 짓을 할려는진 몰라도(??
자캐가_17살의_본인을_만나게_된다면 : >>17살<< 진단님 왜 갑자기 안 그러다 또 때려용?? 제정신임?? 풀파워로 때려서 나 뼈 다 나갔잖아 3천원 가격담합으로 비싸졌다고;
재하라면 17살 재하가 아직 말랑하니 잠시 그런 모습 바라보다 17살 재하가 따라주는 차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얘기할 것 같죵..
"네 사람을 죽일 것이다." "사람을.. 말이어요?" "그래. 전쟁에 나가 비구니의 목을 칠 것이지. 그 이후로 네 공을 치하받아 새 무공을 배우며 끝내 국장의 자리에 오르지." "……그렇군요." "창으로 우습구나. 그렇지 않더냐." "무엇이 말이어요..?" "내 이 이야기를 하는데 너는 동요조차 하지 않는구나." "언젠가, 주군을 모시니 필히 그럴 일이 생길 것이라 감히 예상은 하였사와요." "그렇기에 내가 이리 된 것일수도 있겠구나." "어떤 삶을 살아오셨든 그 또한 소마의 행동으로 비롯된 것이니, 과거를 꾸짖고자 하심이온지..?" "아니, 아니다. 내 꾸짖을 리가 없잖느냐. 다만 네게 조언하고자 하는 게지." "조언..?" "나는 지금 스물 하고도 넷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기댈 사람이라곤 단 하나도 없어. 정인이 생기었으나 정파의 사람이기에 온전히 기대지 아니한다. 지금은 정적의 수에 빠져 첩자로 의심 받는 상황이지. 네 주변의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어찌 그리 된단 말입니까." "받아들여라. 천마님의 뜻이다." "……." "지금이라도 죽여버려라." "무엇을 말이어요." "너." "소마를?" "만들어진 자아를 죽여버리고 주군의 종으로, 원하는 대로 그 발톱 휘두르며 살거라. 나는 그 방법을 이제야 깨달았단다. 너는 아직도 네가 기루에서 자랐으나 성품만은 고결한 영물이라 믿느냐?" "……소마가 아무리 맹수라 한들 발톱을 섬섬옥수에 숨기고 날선 치열을 입술 안으로 가지런하게 숨긴 이유가 무엇인줄 아시온지요." "무엇이더냐." "배가 고프다고 아무거나 먹는 금수가 아닌 맹수라고 지칭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렵디다."
재하는 깔깔 웃었다.
"미친 새끼." "예, 7년 전의 당신이옵지요."
죽은_자캐에게_돌아가자고_했을_때_자캐의_반응 : "……그것은 누구의 뜻이옵니까."
재하는 뒤를 돌지 않고 여전히 길을 걸었다. 저대로 가면 돌아올 수 없음을 알면서도 발이 멈추지 않았다.
"천마님의 뜻이라면 받들겠사옵니다. 주군의 의지라면 소마는 필사적으로 뒤를 돌겠사옵니다. 다만 하나의 인간인, 공의 뜻이 아닙니까. 어찌 천마님께서 죽으라 하였는데 그 뜻을 더럽히려 드십니까."
재하는 눈을 감았다.
"그러니까, 돌아가십시오. 산 자가 이런 곳에 오래 있으면 몸이 상할 텝니다.. 돌아가서, 웃어주시어야죠. 축하도 하여야지요. 마두가 죽었는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재하: 어찌 그런 행동을 하나하나 기억하겠사와요.
~그래서 개빡치게 만들어 보았다!~
재하: 관등성명. (재하는 자리에 앉아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재하: 그렇지요, 누구나 한때의 치기어림이 존재하기 마련이옵지요. 소마도 익히 이해를 합디다. 다만 윗사람이 부디 하지 말라 간곡히 청하는 것에는 왜 얌전히 따라야 하는지 아시옵니까. 소마 또한 그런 선택을 했다 망한 적이 있기 때문이옵디다. 소마가 했던 말이 그리도 싫었사옵니까? 자신의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막는 것 같았사옵니까? 그러면 혼자 일을 했어야지. 소마 말이 틀리온지요? 아니야? 왜 아니라 생각하시어요? 그정도 치기가 있으면 홀로 해야지. 길을 막는 것 같으면 아예 이런 곳에서 일을 하지 말았어야지. 하지 말란 짓이 왜 하지 말라는 건지 겪어보고 나서야 이렇게 뒷수습을 맡기려 찾아오지요. 조금만 혼나면 되겠지, 이 정도 실수는 괜찮겠지, 나 말고도 이런 실수를 했을 사람은 차고도 넘치겠지. 그리 생각하시옵니까? (재하는 여전히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다.) 재하: 그러면 복마전은 누가 다녀오지? 네가? 이런 실수를 해도 용납할 수 있지,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법이야. 누구나 실수를 해. 그런데 말을 왜 안 하지? 말을 안 하면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 아니면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아서 처음부터 그랬나? 아니야? 왜 아니야? 문제가 뭔가? 문제가 뭐냐고. 하극상이라도 해보고자 했나? 아니잖아. 그렇지? 왜 대답을 안하지? 내가 말 하는 법부터 가르쳐야 하나? 문제가 뭐냐고. 말을 하라니까? (이내 재하는 숨을 내쉬고 최대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재하: 아니다. 집에 가게. 자네는 이제 혼자 해내도 좋을 게야. 이렇게 혼자 훌륭하게 할 수 있으면 여기 말고 독립해서 혼자 일해야지. 집에 가게.
(이후 울 때까지 갈군 뒤 차 한잔 먹이면서 내일부턴 빡세게 일하라고 돌려보냈음)
덤으로 다른 의미로 개빡치면 말을 안 해용.. 분노를 다른 감정으로 승화하기 때문도 있는데.. 이게 한계를 넘어서면 어느 순간 비녀로 찌르려 들 가능성은 있음..
"너의 성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하: 알기 어려운 성격이옵지요. 재하: 아닙니까?
"나 안 보고 싶었어?" 재하: 보고 싶었노라 한다면.. 조금은 더 오래 있어주시렵니까. 재하: 그리웠사와요. 재하: 잠드는 순간마다 꿈에 그리었고, 하루를 시작할 때 그 얼굴을 그리며 마음을 다잡았사와요. ……당신의 마음엔 당장의 급한 사람이 있어서 아니겠지만, 적어도 소마는 그랬사와요.
>>304 월드 클래스 드래곤!!! >>308 말....랑....? 17살 재하...말랑....? (대화에서 풍기는 쌔함이 두렵다) 그런데 유혹하는 방법과 빡쳤을 때 하는 행동에서 나오는 묘한 현실감 무엇....재하도...재하주도...과로에서 해방시켜달라....그리고 마지막 진단은....(긁어봄)(못 본 척)
오늘은 일요일...평소에 미뤘던 것 하면서 보내야겠어용....아 그래도 일상도 해보고 싶구 하니까.... 맘 내키시는 분들은 찔러주세용! (깃발 꽂음)
늘 생각하는 거지만, 상판에서 제법 매력적이거나 공감이 잘 가는 캐릭터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먼트가 어느정도 섞여있는 캐릭터라고 보고 있는 입장에서.. 야견이는 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이 도드라지는 게 참 좋아용.. 겁이 많다고 해도 그게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인 거고, 출세를 통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도 묘하게 현실적이고. 매력적인데도 또 살려달라는 민간인을 사파의 방식으로 처리하니 그 매력이 두 배가 되는 거에용! 반듯하고 노력가인 이성을 좋아하는군용.. 좋은 배필이 생길 거라 믿는 거에용! 자존심도 그렇고, 모교도 그렇고. 야견이의 진단에서 나오는 인간미와 비인간성이 너무나도 맛있는 것.. 오늘도 잘 먹었어용!
1. 어제(토요일), 총무가 자기네 집 강아지 보여준다고해서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한 카페에서 둘이 만났음 2. 김캡, 강아지에 빠져서 헬렐레하고 있다가 8월 22일에 김캡이 멀리 이사를 가기 때문에 전례부 예산은 너한테 넘겨줘야되는거 아니냐? 하고 발언 3. 총무, 그거 지금은 제대로 말 못해주는데 이따가 회장 누나가 너한테 말을 해줄 거다! 가서 얘기듣고 회장한테 돈을 넘겨주면 된다 4. 김캡 : ㅇㅎ
1. 일요일(오늘(사실 어제지만 아무튼 사건 당시에!), 김캡은 마지막 반주를 마치고 개꿀 호로롤로로로로로로로 하고 있다가 월례회의 참석 2. 엠티(짜증나서 안가기로 했지만 아무튼 이사 때문에 못가는거라고 블러핑쳐놓음) 얘기가 주로 나왔는데 금액이 갑자기 커져있어서 김캡 1차 당황 3. 금액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니 다른 형이 '우리 요즘 많이 힘드냐?' 발언, 부회장 형이 '넉넉하진 않은 것 같아' 라고 선언 4. 김캡, '응~~~~나 어차피 이사가~~~~~알 바 아니야~~~~' 시전하고 커피만 쪽쪽 빨고 있었음 5. 회장누나, 갑작스레 우리가 감사를 받게 되었는데 장부가 맞지 않는다 발언 6. 김캡,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 '응~~~~~내 일 아니야~~~~~~~' 하면서 아메리카노 흡입 중 7. 회장누나, '장부가 맞지 않아서 성가대와 전례부의 예산을 회수하기로 결정하였음' 발언 8. 김캡, 머리 위로 갈고리 백만개 생김 9. 김캡, 얼마를 환수하느냐 질문 10. 회장누나, '전액' 발언 11. 김캡이 속으로 ' 이게 뭔 개소리임? ' 하다가 부회장 형(전 청년회장이었음)이 반주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다고 술이랑 치킨 사준대서 쫄래쫄래 따라감 12. 김캡, 맥주 500 두 잔 먹고 반주녹음파일이랑 악보 새롭게 반주 준비하는 막내한테 넘겨주고 집으로 룰루랄라감 13. 알바하기 너무 싫어서 끼에에에에엑! 거리고 있다가 총무 친구한테 새로운 반주자 등장을 알림, 같은 반주자인 총무 크게 반색함 14. 썰 풀어주려고 3시까지 전화 고고하자 김캡 발언 후 총무와 약 오전 1시 경 부터 전화 시작
1. 전화로 이것저것 썰풀이 하던 도중, 김캡이 총무에게 '그러고보니까 예산 전액 환수던데 뭐임 ㅋㅋㅋ' 하고 물어봤음 2. 총무 : 아 그거 들었어? 그럼 이제 얘기할 수 있겠네! 발언 3. 김캡, 2차 당황 4. 총무, 우리 큰일났다 선언 5. 김캡, 원래 항상 큰일나있는거 아니었냐 식으로 별거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었음 6. 총무, 우리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우리 예산이 얼마가 남아있는지 아느냐? 7. 김캡, 지금 회장이 취임할 때 쯤에는 전전 회장단이 전 회장단한테 이월금으로 290정도 주고 시작했으니까 40만원 정도 불린 330만원이 남아있던걸 정확히 기억함 8. 김캡 : 330만원 남아있었고 많이 썼다고 하니까 한....190.... 9. 총무 :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많이 썼어 10. 김캡 : 190....이 아니고 150? 정도 남아있어? 발언 11. 총무 : 김캡아....절대 듣고 놀라면 안돼... 12. 김캡 : ㅋㅋ ㅇㅋㅇㅋ 13. 총무 : 우리 지금 14만원 남았어 14. 김캡 : ?!?!?!?!?!?!???!?!?!?!?!?!?!?!?!?!?!?!?!?
1. 한참 과거로 돌아가서 본래 청년회 예산이 들어올 때 성가대는 7만 5천원, 전례부는 3만원씩 쥐여주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돈이었음 2. 즉, 회계를 공부해본 김캡의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건데 관례상 그렇게 해왔다니까 초반에 몇 번 계속 정말 영수증 안모아도 되냐? 물어봄 3. 회장누나 : 아 진짜 안해도 돼, 우리가 너 믿고 맡기는거야! 라고 발언 4. 그 이후 김캡은 돈 안쓰고 가만히 내비두고 있었음 5. 회장누나, 이후에 돈 하나도 안쓰고 있으니까 김캡에게 와서 전례부 사람들에게 음료라도 매주 사오는거 어떠냐 성가대는 항상 사온다 발언 6. 김캡, 타당하다고 여겨 의견을 받아들이고 가능한 매주 음료를 편의점에서 사서 가져다 줌. 전례 인원은 총 3명이기 때문에 큰 금액이 나갈 일이 없음 7. 회장누나, 지켜보더니 갑자기 쿠팡에서 음료를 대량 구매해서 필요할 때 마다 나눠주면 되지 않냐 발언 8. 김캡 : ? 보관은 어디다가 할거고 전례부 예산도 없고 기껏해야 매주 3명인데 굳이? 9. 회장누나, 계속해서 의견 고집하였으나 어차피 전례부 예산들고 있는건 김캡이라 무시함 10. 이후 시간이 좀 흐르고 전 청년회장(현재 부회장이며 당시에는 부회장 아니었음)이 김캡에게 '전례부 예산 정리를 엑셀로 해놓으면 어떻겠느냐' 의견 제시 11. 김캡, 귀찮으나 타당하다 여겨 그 때 부터 엑셀로 전례부 회계 장부 작성해놓았음 12. 김캡, 만들어놓은 회계 장부를 회장 누나에게 보여주었으나 회장 누나는 관심조차없고 보지도 않고 '어어어 잘했어 잘했어' 하고 말았음...김캡 삔또 상함 13. 시간이 한참 흐르고 감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함 14. 총무, 죽어가기 시작 15. 총무랑 매우 친하기 때문에 김캡이 이사갈 때가 다가오자 총무에게 나 전례 예산 너한테 넘겨주면 되냐? 하고 7월 즈음에 물어봄. 자랑스레 엑셀 장부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발언 16. 그리고 다시 오늘 새벽으로 시간대를 돌려서, 김캡과 총무의 대화가 이어짐 17. 총무 : 장부가 우리가 세 개다. 손으로 쓰는 수기장부 하나, 엑셀 하나, 카카오뱅크. 이렇게. 18. 김캡 : 장부를 왜 손으로 씀? 하고 이해못함 19. 총무도 같이 이해 못하고 있는데 아무튼 인수인계를 그렇게 받아서 어쩔 수가 없었음 20. 그런데 장부가 많으니 당연히 엑셀이랑 장부랑 숫자가 맞지 않음 21. 게다가 본래 청년회비는 '청년들이 따로 모은 돈' 이 아니고 '성당에서 주는 지원금' 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며 보통은 주임신부님 영명축일(대충 뭐 생일 비슷한거)이나 그럴 때 쓰라고 있는 돈이고 '친목도모를 위한 회식' 용도로는 사용해서는 안됨 22. 총무, 지금까지 일처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아느냐? 총무는 술 안좋아해서 그냥 집에 있다가 회장 누나가 영수증 보내주면 따박따박 송금해주는 ATM이었음 23. 문제는 회장 누나가 청년회 회식에 '청년회비'를 사용한 것. 자기 카드로 긁은 다음에 영수증을 보내주고 청년회비를 받아감 24. 얼마 전에는 41만원 긁었음 25. 총무, 게다가 우리 영수증 증빙서찰도 안하고 있었다 발언...김캡 영혼 가출하기 시작함 26. 금액이 완전히 개털이 나버렸으니 당연히 감사에도 털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보좌신부님(성당 2짱)이 자기 선에서 최대한 덮기로 결정 27. 김캡, 총무에게 대체 우리 한 달에 얼마를 지원 받는데 금액이 마이너스가 되냐 질문 28. 총무, 우리 한 달에 25만원 받는데 그 중 7만 5천원은 성가대, 3만원은 전례부에 준다 답함 29. 김캡 어이 가출하기 시작. 30. 돈이 14만원 남아있으니 어떻게든 연말까지 100만원 채워놓자고 '전 성가대장이나 전 총무이며 딱히 잘 나오지 않는 사람 한 명' 과 '반주자 한 명'과 '잘 나오지 않았던 서기였다가 짤린 사람' 과 회장 누나와 총무, 그리고 보좌신부님이 결의하였음 31. 그 결과, 성가대와 전례부의 예산을 환수해서 돈을 채우기로 하고 앞으로는 통합해서 관리하기로 얘기가 나옴 32. 여기에 성가대장과 전례부장(김캡)의 의견은 전혀 들어가있지 않음
1. 다시 시간을 되돌려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전, 회장 누나가 성가대장과 김캡만 있는 톡방을 창조해냄 2. 회장 누나 : 지금 장부 맞추고 있는데 성가대랑 전례부 돈 얼마 남아있는지 말해주세요 발언 3. 김캡, 25만원 있다 발언. 성가대장 30만원 있다 발언 4. 김캡은 전임자에게 6만원 받아서 25만원까지 불린 상황이라 혼자 뿌듯해하고 있던 상황 5. 다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와서...총무에게 그 때 돈 얼마 남아있는지 물어본 이유가 돈 회수해서 장부 채워넣을 생각하고 물어본거라 함 6. 김캡, 이젠 화도 안남 그냥 기가 차고 어이가 없고 너무 쪽팔림 7. 총무, 근데 회장 누나가 자꾸 김캡한테 '자기는 쿠팡에서 대량 구매해서 쓰라고 했는데 전례부가 돈이 너무 없다' 라고 발언함 8. 김캡은 이제 웃기 시작함 9. 총 받은 지원금은 30만원이고 나간 돈은 11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장부도 다 맞으며 김캡은 은행 이자도 당연히 포함한 상태인데 지금 이게 적다는 이야기가 너무 기가 참 10. 게다가 총무 왈, 회장 누나는 처음에 전례부 얼마들고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11. 총무, 전례부 예산 적다는 말에 '그런데 김캡이는 엑셀로 장부를 다 작성해놨다.' 라고 쉴드 발언 12. 회장 누나, 자꾸 궁시렁거리더니 그 다음에는 '그럼 성가대장은?' 하고 물어봄 13. 총무, 어이 가출. '그건 저도 모르죠;' 발언 14. 무언가 자기가 생각했던 금액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100만원을 채우기에는 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15. 그 와중에 회장 누나를 사건의 전개 3, 30에 있는 두 형과 반주자가 어화둥둥해줌 16. 지켜보던 총무, '이딴게...회장...? 오래봤다고 너무 편들어준다' 속마음으로 생각함 17. 돈 다 털어먹더니 욕도 한 마디 안먹은 우리 회장 누나. 만약 김캡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온갖 쌍욕 다했을 양반들이 별 말 안하고 장부를 어떻게 채울까 하더니 전례부랑 성가대 돈 털어가기로 결정하였음 18. 여기에 현재 임원인 서기, 부회장은 없었고 오직 총무와 회장 누나. 그리고 나머지는 예전에 임원을 했던 사람들이지 자주 나오는 사람들은 아님 19. 즉, 회장 누나는 자기 편을 확실하게 들어줄 사람들만 데리고 일을 진행한 것 20. 회장 누나, 단 한 마디의 욕도 먹지 않았고 그 사람들끼리 장부를 태우고 새로 쓰자 발언함...물론 장부 쓰는건 우리 총무 몫임 21. 근데 그 장부가 엑셀이 아니고 손으로 써야됨 22. 총무, 극대노하였으나 너무 그들만의 끈끈한 관계 때문에 분을 속으로 삭임 23. 결국 우리 총무가 짬 다 쳐맞음
타이밍이 뭐시기하지만 고불주에게 혹시 일상은 적당히 마무리되었다로 끝낼수 있을지 어쭐수 있을까용ㅠㅠㅠㅠ 이제 시간 났다! 일상 써야지! 할때마다 자꾸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기간이 길어져서 저도 지치고 고불주께도 더 기다려달라하기 염치가 없어졌기 때문이어용...정말 미안해용 일단 다시 떠나보아용...
1. 총무, 울분을 터뜨리지만 그들만의 리그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짬 맞고 일이나 해야됨 2. 김캡, 어차피 이사갈거 아 몰랑 시전 중 3. 보좌신부님, 현재 머리 굉장히 아프신 상황이지만 이 분도 조만간 다른데로 가버림 4. 사건의 전개 3의 30에 나오는 형 중 하나는 이전 김캡이 혼자서 전례부 원맨쇼(대충 혼자 사회봄)하고 있을 때 추가적인 미사에 반대하자 쌍욕을 했던 인물 5. 참고로 잘 나오지 않던 양반이고 요 2~3주 놀랍게도 연이어 출석함 6. 회장이랑 다른 사람들도 총무가 김캡과 굉장히 친한거 아니까(맨날 커플로 엮을 정도) 절대로 김캡한테는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함 쉿 몽환의 숲 7. 그리고 월례회의 때 회장 누나의 발언, "감사가 왔는데 장부가 안맞아서 환수하기로 했다." 8. 지 잘못은 다 빼놓고 총무가 잘못한 것처럼 보이게 말을 함 9. 월례회의 도중에 '우리 요즘 힘드냐?' 발언한 사람은 전례부랑 성가대 돈 빼가기로 결정한 자리에 있던 사람. 즉, 연기를 시전한 것. 10. 차라리 회장 누나가 솔직하게 털어놨으면 김캡이 쌍욕을 한 다음에 기부금으로 10만원이라도 쥐어줬을 것이지만...이젠 그냥 아무 감정도 안드는 수준 11. 너무너무 쪽팔려서 이걸 어디 다른 성당 사람들이나 같은 성당 사람들한테 말을 할 수가 없음 12. 회장 누나는 김캡과 성가대장 형을 무서워하고 불편해함. 김캡이 예전에 회장 누나 한 번 들이받고 신부님한테 가서 'ㅋㅋㄹㅃㅃ 청년회 때려칠랍니다' 선언까지 해서 결국 그 때 대축일미사(1년에 4번이나 쉬는 날 또는 평일에 미사를 추가로 하겠다고 했었음) 안하는거로 바뀜 13. 회장 누나 들이받고 나서 사건의 전개 3, 30에 나오는 그 양반이 김캡을 엄청 욕했음 14. 김캡이 사람들 다 우리집으로 초대해서 김캡 방에 그 형 따로 데리고 들어가서 말 뭐라 엄청함 15. 그 인간, 할 말은 없으니까 그냥 우리가 어쩌구저쩌구 했음. 딱히 뭔가 해결된건 하나도 없지만 분위기 망칠 순 없으니까 좋게 넘어감 16. 그렇게 쉴드 열심히 쳐놓더니 우리 회장 누나. 330만원을 14만원으로 만들어주셨음 17. 김캡한테는 온갖 쌍욕을 하면서 이새X저새X 이해가 안간다 그러던 양반이 회장 누나한테는 '야무진줄 알았더니 완전 헛똑똑이였네' 라고만 하고 넘어감 18. 김캡, 응 어차피 이사 갈거야! 난 몰라! 6만원을 25만원 가까이 불려놨으면 됐지! 난 금액이 증명해준다! 19. 그렇지만 속으로는 앓고 있음. 너무....너무..............너무 쪽팔림.......................................................
나는_네가_생각하는_공주님이_아니야_자캐버전 : "소마는 내로라 하는 천재는 아니나 나름 묘수를 생각할 수 있고, 지조 있으며 격식이 있다 한들 그것이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얌전하나 그 얌전함이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함도 아니며, 공의 도움을 바라지도 않고도 사람은 너끈히 죽일 수 있나이다. 정녕 소마가 좋은 곳에 시집을 가기 위해 인위적으로 양성된 장식장의 인형으로 보이시옵니까?"
"혹 그런 사람으로 보였다면 참으로 아쉬웁습니다. 무림에서는 여인을 조심하란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아니하니 많은 여협이 가까이 하지도 않겠지요. 어딜 소마에게 꼬리를 치십니까. 더군다나 소마는 남성이라. 더욱이 안타깝지요."
처음_바다를_봤을_때의_자캐_반응은 : 넓고 광활하다, 아름답다, 저 안은 어떤 모습을 품고 있을까, 바닷물의 맛은 과연 책에서 나온 것처럼 짤까? 바다는 패각을 이곳까지 떠밀 정도의 힘이 있는 걸까?
참으로 아름답고 부럽구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재하: ……. 재하: 넷은 아니됩니까? < 진짜 불경한 발언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재하: (재하는 잠시 당신을 쳐다보다 대뜸 부채를 겨눴다.) 재하: 뭘 보고 있어? 라고 적혀있겠지, 아둔한 것.
[모월 모일, 날씨 맑음, 기온 따스함. 나는 첩자가 아니다. 머리 빈 것들이 나를 그런 눈으로 본다. 아니, 아니야. 머리 빈 것들이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어쩌면 과거부터 발목을 잡는 것일수도 있다. 알려진 것이 없으니 첩자로 오인 받기 더욱 쉽겠지. 그렇다고 내 과거를 남에게 알리고 싶지도 않다.. 처음부터 첩자라면 모를까 기루에서 기어왔다는 소식을 정적이 듣기라도 하면 주군의 명예에 금이 갈 것이다. 누이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다. (이 부분은 먹으로 덧칠해 지워져있다.)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정적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그런 소문을 흘렸을까. 아니, 알고 있지만 내가 그 상황을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겁이 난다. 이 오해를 풀지 못하면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죽게 될까? 아니면 유배를 가게 될까?
어느 쪽이든 천마님께서 정할 일이라고 마음에 품어도 불안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조금 더 손속에 가차 없는 사람이었다면. 차라리 그때 가지 말았더라면..
아무것도 모르겠다. 언제는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었나.]
"머리는 방치해 두고 있어? 미용실에서 다듬고 있어? 스스로 손질하고 있어?" 재하: 스스로 자릅디다. 남에게 손질해달라 부탁해보려 했는데.. 재하: ……자른 머리카락을 내다 팔 줄은 몰랐기에..
"좋아하는 친구와 다투게 되면 어떻게 해결해?" 고불: 괜찮다 고불! 원래 친구는 싸우면서 더 친해진다 고불!..아니다? 고불! 미안하다! 우리 싸워서! 더 친해질 줄 알았다 고불..
"내게 복종해라." 고불: 고불! 싫다! 더는 소유물 아니다! 머리 안 숙인다! 고불! 머리 베서 떨궈라!/진짜 베일거 같으면 굴복하겠지만 그 분함과 굴욕은 잊지 않아요.
"이번 시험은 어땠어?" 고불: 고불! 시험이 있었다...? 왜 안 깨워준거냐 고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고불: 293 자주 짓는 표정 -감정을 숨기는 편이 아니라, 웃는 것도 자주 웃고 인상도 자주 쓰지만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똑같이 무서운 표정으로 보여요. 106 씻을 때 시원한 물 vs 뜨거운 물 뜨거운 물은 사치이지 않을지..? 번기롭게 물을 데우는 과정을 싫어해 그냥 찬물로 씻는 편이에요. 340 뱀의 머리 vs 용의 꼬리 딱히 머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하기에 용의 꼬리를 하느니, 뱀의 머리를 택해요. 가는 대로 끌려가는 꼬리보단 가시밭에 먼저 들어가게 되더라도 머리!
미사하란: 158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있는 책이 있나요? - 군주론. 스승의 유작. 뭔가 아이템인데 뭔지 몰라서 금고에 방치중(?)
345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어느 날 혈검문이 남정네 하나를 내밀면서 혼인동맹을 제안하면 어찌될까 생각하곤 한단다."
"아무리 강성하다지만 일개 무림문파가 신선에게 혼사를 강권하는 오만방자함은 둘째치더라도, 피를 섞어 자식이 생긴다면."
"혈검문이 나를 죽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 자식을 용왕으로 만든 후. 국서를 이용해 용궁을 좌지우지하지 않을까?"
"어찌됐건 '나를 죽이고' 단계에서부터 계획은 틀어지겠지만 말이다."
036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 애기하란이는 엄빠 둘 다 좋아용 응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너_몇살이야를_듣는다면_반응은 - 35살. 용 나이로 35살은 핏덩이지만 나는 인간으로 28년을 산 후에 용이 되었고 인간 28년은 성숙함이 차고넘치는 나이고 그러므로 나는 정신적으로 성년이라고 할수 있다 어쩌구저쩌구 추한 변명....
자신이_본래의_자신을_죽이고_그_자리를_차지한_도플갱어라는_것을_기억해내게_된다면_자캐는 - "아무것도 달라질 건 없다."
"아니, 도플갱어라는 이상한 이름을 붙이며 죽은 나와 산 나를 구분하려는 이유가 뭐냐? 이해할수 없구나."
자캐는_결혼상대로_어느정도 - 스펙만 보면 SSS급인것이다. 미인특 천재특 선계영주권 (명목상)복건땅이 모두 하란이 소유고 결혼하면 국서도 될수있음 단 성격차이는 책임못짐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받으면_기뻐하는_선물은 강건 "이교도의 목" 자캐의_정의 강건 "천마님의 이름 아래에 모든 악을 멸하자" 자캐와_2p자캐가_싸운다면_승자는 무슨 소리인지 이해 못 ? 함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강건: 034 대중교통에서 주로 앉는 자리는? 강건 "맨 앞자리 혹은 2인석 중 맨 앞" 120 50m,100m 달리기를 한다면 기록은 어느정도? 강건 "측정에 의미 없는 스펙 !" 185 지적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강건 "납득가는 말이면 받아들이고 이상한 말이면 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벤트 【단 한 번의 실패와 멸망】 개최! 『잊혀진 맹세』 강건 신규 등장!
강건 "앞으로 나아간다는건 어떻게 하는 걸까."
이벤트 평가 : 「사랑한다는 감정을 깨달았다....」 「강건 온리전 개최합니다」 「아니 이벤스 미쳤냐고요」
>>422 이것은 고불이 미래에 존댓말캐가 된다는 암시...? (※아님) >>423 왜 안깨워준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남 일이 아니다 (우울)(대학시절을 떠올림) >>426 바비인형...? 시대를 뛰어넘은 보패인가? ...그리고 매우 위험..(납득) >>427 현생은 편집부(사회)가 반타블랙급 악덕기업....크흡 ㅜㅜ >>430 혈검문이 제안하기 전에 괜찮은 남정네 한명 찾아보세용!! 듣자하니 천축(인도)에도 용 비슷한 환상종 많다던데 유학겸..? >>429 석류...밤....꿈...진단 뒤에 사람 있다...(확신) >>430 2p 강건......천마님 신앙은 남겨두고 나머지 구성요소는 반전한 버전...? >>436 >>437 돈 주는 쪽은 닦달을 안하면 언제나 신경을 안 쓰는 것....일할 때 간섭하는 것 만큼 좀 신경써줘라....받으면 뭐에 쓰실 건가여!!
나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뱀(혹은 용)신 종족. 모습은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뱀인 반인반사(半人半蛇)이거나 아예 전체가 뱀인 모습을 한 거대한 뱀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람의 모습을 할 시에는 둥그런 코브라 모양의 후광이 목 언저리를 둘러싼 것을 볼 수 있다. 신의 혈통을 가지나 신족이라기보단 상상의 동물에 가깝게 취급되지만, 불교나 자이나교 등지에도 수출되면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권 전통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현대 극동 지방 용은 기존의 용 관념에 불교를 통해 전래된 나가의 용이 섞여 완성되었다.
홍홍 나가랑은 친척뻘쯤 되겠네용. 그런데 인도여행가면 나가들이 애기가 왜 여기서 혼자 돌아다녀 니 부모님 어디계셔 할듯(???)
자신의_감정_하나를_영원히_지울_수_있다면_자캐는 : (이거 다 알면서 말하는 건가) 진단님 요즘 세게 치네?
자캐가_영능력자라면 : 이건.. 재하 한정으로 대환장 해시네용.. 어릴 때부터 더 심하게 굴려질게 뻔한 거에용.. 사람들이 귀신같이 생긴 애가 귀신까지 본다며 손가락질 하고 박해받았을 거예용.. 아마 인간혐오가 조금 더 일찍 터지지 않았을까.. 지금 재하는 눌러담는 모양새지만 영능력자 재하는 일찍이 혐오를 깨닫고 사람을 경계했을 것 같아용.. 아예 관계마저 주군 아니면 자기가 볼 수 있는 영혼 제외하고 단절해버리지 않을까..
"우습지 않습니까? 살아 생전 손가락질 하던 당신들을 대해줄 수 있는 것이 오로지 나 혼자라는 사실이." "내세에 와서 역으로 손가락질 받고 싶지 아니하다면 말벗이라도 하시지요." "..이게 정녕 부탁으로 보입니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재하: 309 어떤 빙수를 좋아하나요 : 그냥 얼음 갈아낸 것도 잘 먹어용... 그래도 굳?이 먹는다면 과실즙을 짜서 곁들여 먹는 것..
210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 재하가 스스로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일찍이 내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없었음에 후회하고 있어용. 차라리 매정한 사람이었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
186 주변인의 신발끈이 풀렸을때는 어떻게하나요? : 말을 하지만 평소에는 직접 묶어줘용. 자기 옷이 더러워져도 개의치 않는 사람이니까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애인은?" 재하: ……. (재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눈길이 담담하다. 초연한 것일 수도 있다. 절정의 무위를 가지지도 않은 주제에 감정이 희미하였다.) 재하: 살아만 있으면 됩니다. (이내 재하는 자리를 뜨듯 다시 고개를 돌려 질문자를 스쳐지나갔다.)
"인기가 생긴다면 즐기는 편? 신경 쓰지 않는 편? 피하는 편?" 재하: 피합디다. 재하: 많은 분이 주시는 환호, 애정, 동경 모두 감읍하나, 간혹 부담스러울 때가 있지요. 이런 것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재하: 하여 피하는 겝니다. 소마는 그런 것을 받을 사람이 못 됩니다.
"난 네가 무서워." 재하: 예. 마음껏 무서워 하시든지요. 재하: 그래서, 그렇게 무서워서 소마가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습니까. 재하: 뭐, 악이라도 해드릴까요, 여인처럼 수줍고 조신하였으면 합니까? 혹 예전의 그 부드럽고 달며 사랑스럽던 모습으로 돌아가였으면 합니까? 남에게 짓눌리는 것이 당연하여 목소리 하나 낼 수 없어 장난감이나 다름없던 그 모습으로? 재하: 그럴 때는 남성이 여인 흉내 낸다며 좋을대로 떠들며 손가락질 하더니 이젠 무섭다라. 재하: 지긋지긋하군.
마라는 언제나 옳지!! 분모자랑 양고기 잔뜩 넣고!!!!!! 양꼬치도 먹고 싶다🥰 집 최고야!!!
나느은... 별 거 아니고... 일하다가 오늘 좀 심하게 짜증이 나서 그래.. :3c
정확하게 말하자면, 새벽부터 다른 도시로 가서 실컷 일했는데 정오에 일이 딱 끝난 거 있지? 모처럼 일찍 퇴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입 다물고 있었는데 같이 일한 후배가 "실내로 들어가서 더 일해야 할 거 같아요" 라더니, 기어이 그걸 같이 외근 뛴 조금 더 높은 상사에게 이야기했네? 여기까지 내 의사? 하나도 없었습니다!! 와아!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외근 뛰고 내근으로 들어간 적이 없어요." 라고 돌려서, '그냥 우리 퇴근하자' 라고 말했지만 후배는 "이렇게 일찍 끝나는 게 양심에 찔려서그래요" 라며 강행......
그리고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 특징이.. 영업직 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성격이 강해질수밖에 없거든. 그래서 후배나 선배, 신입이 고집을 세우면 난 그냥 대립하기도 싫어서 내 의견을 아예 접어버려. 나중에 후회는 내가 아니라 그들이 하는 거니까.
어찌 되었든, 졸지에 근무시간이 엄청 늘어났어. 와아~ 5시간 근무가 12시간 근무가 되었네~? 하고 은은하게 짜증났었는데, 후배는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고 나보고 더 멀리 가서 일해주면 안되겠녜.. 면허증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그냥 가서 일하고 있었어. 그런데 후배는 자기가 앞서서 저랑 더 일하겠다고 이야기 했으면, 적어도 나에게 불만을 토하면 안 되는 거잖아? 피해입은 쪽은 오히려 나잖아?
다른 곳 실내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로 1시간 동안.. 나한테 불만을 토로하는 거야..... 자기 일 안된다고.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그걸 왜 나에게 토로하십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어. 하...... 다시 속이 끓기 시작했으니까 쉬폰케이크라도 먹어야지.. :3 맛있는 레몬쉬폰케이크:3
>>549 허어...자기 욕심 채우자고 월권 행위에다가 염치없이 주변 동료들까지 피곤하게 만들었네요. 얼굴에 철판 깔았나.....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어용. 사실 이런 곳 아니면 어디다 이런 이야길 하겠어요! 레몬쉬폰케이크 드시고, 맘 내키면 더 맛난것도 드시고 푹 주무세용!! 뭐 같은 일 겪은 다음엔 쉬셔야지!!
죄송할 필요 없어용!!! 주변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이 있다면 곤란하고 힘들죵...(뽀담) 일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용! 털어놓아서 오히려 기쁜 것.. 그만큼 신뢰받는 느낌이니까용..😇 쉬폰케이크 맛있게 드시고 쉬어버리자구용! 이런 날엔 쉬는게 최고에용..(도다다담)
용왕 직할의 근위군단. 궁궐과 요인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요, 용왕군의 척추로서 대외 전쟁에도 참여하는 개천궁의 최정예 무력집단이다. 미사하란은 스러지고 다시 떠오른다는 뜻을 담아 이중적인 별칭을 생각했다. 그러나 금군의 사기를 고려해 黎明을 공식적으로 채택한다.
용궁과 요인을 경호하는 용왕의 방패 금위부 전장에 뛰어드는 용왕의 창 친위부 금군 병사들을 훈련하고 전술을 고안 실험 적용하는 교도부
가재 영물 해운海雲이 금군장으로 있다.
제1군단 금사 金沙
'황금 모래 빛나는 곳 우리가 있다!'
게 영물인 대장군 광안廣安의 지휘를 받는 개천궁의 첫 정규 군단. 복건의 해양 통제, 항로 보호 등을 주 목표로 한다. 물고기들이 떼지은 덩어리와 같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유기적인 전술이 특징. 전 해역에 유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기병대를 주력으로 하며, 부수 전력은 갑각류로 구성된 육전대와 바다새로 구성된 비공대가 있다.
제2군단 철성 蜇星 (예정) 제3군단 태무 苔舞 (예정) "그, 별건 아니고..."
그녀는 서류를 슬쩍 밀어서 한구석으로 치워버렸다. 그런 종이쪽보다 훨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번 진행 레스: 파계회의 이념과 역사를 배우고자 한다면 책보다는 주지스님을 찾아가봅시다!
오늘자 첫 레스: "....................................."
야견은 한참동안 제자리에 멀뚱히 서 있다가, 주지스님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사실 그렇게 스승의 화를 돋궈놓고 다시 보러가는 뻔뻔한 짓거리는 겁이나 못할 일이다. 주지스님의 화를 풀만한 공도, 성의를 표시할 선물도,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때로는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야견은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걸어간다.
되었다. 단 한마디에 재하는 입을 다물고 눈을 감았다. 숙인 고개는 쉽게 올라갈 수 없었다. 무거운 공기 너머로 들리는 소식마저 충격적이기 그지없어 재하는 잠시 예의를 잊고 말았다. 바람 빠지듯 헛웃음이 작게 흘렀다. 자조적이고 이골이 나, 웃음이라고도 표현할 수 없어 한숨에 가까운 것을 흘리고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온몸이 성한 곳이 없으나 기어이 재하는 부복한다. 벌써 고통에 겨워 몸이 달달 떨려도, 붕대 너머의 상처가 터지려 든다 해도 재하는 깊이 절했다.
"주군의 은덕으로 소마는 기루에서 벗어나 명줄을 이어갈 수 있었사옵니다. 그 순간 이후로 소마의 주군은 오로지 제일상마전 한 분이십니다. 어찌 이 충심이 변하겠사옵니까."
루주가 죽었으니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혹은 타인에게 팔려가 인간의 삶을 잃었을 텐데. 그런 비참한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준 은인을 어찌 반하겠는가. 재하의 헛웃음은 그 삶에서 나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제 좋을대로 떠드는 그 상황에 치가 떨렸던 것이다.
"미천한 소마를 버리지 아니하여주셔서, 주군의 깊은 아량에 감복하나이다. 주군의 수족 되어 죽이라 하면 죽일 것이요, 전장에서 목숨을 던지라 하면 기꺼이 순교하겠나이다."
스스로 증명할 수 있겠는가. 재하는 깊이 절한 모습 그대로 눈을 가늘게 떴다.
"……소마에게는 더는 떨어질 곳이 없사옵니다. 주군의 광명됨 위하여 어떤 수를 쓰더라도 헤쳐나가야 함이 응당 옳지 않겠사오리까."
【 북천일로 】 성취 : 0성 먼 옛날 한 장수가 교역로를 뚫기 위해 떠났다가 죽고 실전되었던 심법입니다. 오랜시간 동안 모용세가의 서고에 잠들어 있었으나 많은 이들이 익히거나 하지는 않았던 비운의 심법입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신체 그 자체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지녔으며 고단하고 긴 여행길은 물론, 함부로 무기를 휘두를 수 없는 상황에 최적화되어 있는 이 심법은 이제 새로운 고수의 손에서 다시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야견은 주지스님의 대답에 압술을 꽉 깨물었다. 아아, 그랬다. 주지스님은 이런 분이셨다. 제자의 어리석은 우행을 눈감아주는 사람이었다. 그에 비해 자신은 어떠했는가. 맘 속으로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이 넘쳐 흘렀으나, 그를 억눌렀다. 그것을 스님의 관대함에 대한 무례이기에. 조금 말이 길어질 것 같으나, 야견은 그간 생각한 바를 굳이 입으로 읊었다.
“저는 줄곧 그대로인 스스로가 싫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 분에 넘치는 무공을 익히고, 절에 들어오고 나서도 뚜렷이 하고 싶은 바가 없어 해매다 어쩌다 간부 자리까지 올라버렸다. 주지스님의 애완견이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그런 줏대 없는 자신을 비아냥대는 별명인 것만 같아 싫었다.
“주지스님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더 높은 경지에 올라 새로운 자신이 되자.” “그러면 평생 절 괴롭혀온 번뇌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께서는 그런 제게 자신이 파계회의 간부임을 잊지 말라 말하셨습니다.”
그 짤막한 대답은 야견에게 있어 질문이 되었고, 그 이후 많은 명상과 타인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비로소 최근에서야 야견은 나름의 답을 낼 수 있었다. 아니, 사실 답이라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이야기, 결코 밖에 있지 않고 자신의 안에서 되찾아야 하는 마음가짐이였다.
“지금의 자신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놈이 어찌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겠습니까.”
번뇌는 곧 나 자신이었다. 야견을 부추기는 있는 것은 결코 바깥에 있는 누군가가 아닌 야견의 마음이었다. 설령 자신이 어떻게 거듭나더라도 그 사실은 변치 않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자 야견은 자신을 압박하던 초조함을 거둘 수 있었고, 그렇게 주지스님을 찾아뵙게 된 것이다. 야견은 다시 한번 주지스님을 향해 몸을 크게 숙여 사죄의 예를 표한다.
“자기 자신조차 모르는 멍청이가 세상을 알겠답시고 경거망동한 헛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파계회의 간부라는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습니다.” “...부디 알려주실 수 없겠습니까? 파계회에 대해서.”
한참을 가다보니 굴다리 아래에 덩치가 작은 거지가 한 명 앉아있는데, 소매에 빨간색 실이 세 개 달려있습니다.
"응? 뭐야?"
>>647 "스스로의 뿌리는 중요한 법이지."
주지 스님이 웃으며 말합니다. 웃으니까 더 무섭습니다. 지금이라도 야견의 척추를 접어버릴 것 같은 그런 미소입니다.
"우리는 숭산에서 시작되었다."
숭산이라면 소림사가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파계율을 저지른 소림의 승려들이 우리의 조사들이지. 우리의 무공은 소림에서 갈라져나온 한 갈래이며 그 뿌리 또한 소림에 있다. 여색을 탐한 자, 살인에 탐닉한 자, 승려라고는 도저히 보기 어려운 자들. 그러나 그 무공은 말 그대로 경천동지할만한 고수들 말이다." "처음부터 소림에 맞지 않는 자들이었고 소림의 온정에 거두어졌으나 끝내 파문을 당하고 도망친 이들이 우리의 뿌리다." "우리는 날이 붙은 무기를 쓰지 않고 손과 발, 기껏해야 곤봉을 무기로 사용하지. 그 근본이 소림에 있기 때문이다."
거짓은 없노라 그리 고한다. 다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공간이 일렁이고 보이는 익숙한 모습에 재하는 눈을 홉뜬다. "범무구." 짤막하게 그 이름을 부를 때 익숙한 단어의 배열이 귀를 찔렀다. 죽기 싫다, 살고 싶다, 무섭다..
"아니, 아니됩니다. 아니됩니다, 주군.."
몸을 비틀거리며 침상에서 내려온다. 가족을 만들고자 하였는데 이리 잃을 수는 없다. 그렇게 평온하고 담담하게 살아왔노라 자부할 수 있었건만 막상 처음 겪는 상황에 머리가 새하얘졌다. 머리를 짓밟고 고하는 소리에 새하얘진 머리 일순 폭풍의 눈에 든듯 고요해진다.
"어찌 거짓을 고하겠나이까. 어찌 그 은혜를 버릴 수가 있겠나이까. 어찌 소마가 그 명 거부하겠나이까. 모조리 털어놓겠사옵니다."
재하 눈 홉뜬다. 어찌 속을 꿰뚫고 계시옵니까. 어째서 자신의 속을 꿰뚫는지 재하는 알 수 없었다. 고할 것은 모두 고하였다. 결혼식에서 소란이 일었고. 소란이 일었고.. 재하는 천천히 자세를 갖춘다. 절하듯 몸을 웅크린다. 재하는 머리를 크게 박았다. 쿵 소리가 났다.
"맨 처음 산동으로 향하였을 적 대치중인 요괴를 소마의 아래에 들였사옵니다. 우습게도 가족놀음을 동경하였기에 그랬사옵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용을 마주하였고 중상을 입었으며, 추후의 일을 특급무관 강건에게 맡긴 뒤 남궁세가로 향하였나이다."
다시금 한 번. 쿵 소리가 났다.
"그곳에서 사천당가의 여식이 사절단을 공격하였고 남궁세가의 둘째 공자가 가세하였기에 막기 위해 뛰쳐들었나이다. 이후 그 싸움을 중재하던 모용세가의 소가주에게 부디 희생은 소마로 족하게 하여달라 빌었고, 목을 내리침 당하였으나 천마님의 긍휼함으로 죽음을 면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이었나이다……."
붕대에 다시금 피가 스밀 때까지.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사옵니다. 그분과 이전부터 마음을 나누었으나, 이미 혼약자가 있는 몸이요 소마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을 사람이라 생각하지 못하니 어찌 감히 인간에게 마음을 품겠사온지요. 하여 마지막으로 얼굴만 보고자 하여 갔을 뿐이옵디다."
모두 털어놓으라 하였으니.
"거짓 일절 없으며 소마의 주군은 오직 한분, 제일상마전 천 주자 원자 되시는 분이옵니다. 하나 이전에 거짓을 고한 바 있으니 이는 불충이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죽여주시옵소서. 다만, 요괴만은 살려주시옵소서.."
적당히 합을 주고 받아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 무공을 선보여야 하는 법 여기서는 크게 간다 ! 숨을 들이쉬고 내공을 움직인다. 인간에게는 두려워하는 여러가지고 있다. 짐승부터해서 자연재해 같은 것들 ... 그리고 내게는 그 둘을 동시에 보일 수 있는 것이 있다
재하의 시선에는 제일상마전의 발에 짓밟히고 있던 범무구의 얼굴이 보입니다. 머리에서 발이 천천히 떼어집니다.
"가족....가족이라..."
나지막히 들려오는 제일상마전의 목소리. 범무구는 벌벌 떨면서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닥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모든 혼담을 거절하였기에 가족에 관심이 없는줄 알았거늘. 따로 마음에 든...잠깐."
제일상마전이 의아하다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중원제일미를 말하는 것이냐?"
>>663 "....내가 개방의 제자이기는 하오만. 무슨 일이신가?"
왕초는 손가락으로 이를 잡아서 입으로 가져다가며 묻습니다.
>>664 "....?"
장도연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번 일로 모용세가는 중원에 강한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궁세가는 당분간 내실을 다져야할 것이고, 온 무림의 시선은 서부로 쏠릴게 자명합니다. 이미 할아버지는 준비를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다만, 모용중원이 그 자리에서 나선 것에는 약간 의아하다는 시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불계는 이상향을 쫓지. 허나 아느냐? 그럼에도 죄인을, 악덕을 처단하는 사천왕같은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본래 요괴들이었으나 부처의 가르침에 개심하고 악인들을 징치하는 그 치들 말이다." "우리의 신념은 그러한 사천왕들을 따른다. 현실에 맞춰서, 느슨한 계율로 말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고기 먹어도 되고, 사람 죽여도 되는 불교란 얘기입니다. ...불교가 맞나?
>>667 "초식이 아니오라...선술을 여쭙는 것이옵니다 전하."
(대충 이마 탁 치는 짤)
>>670 마화 - 한마문
화아아아아악!!!!!
서릿발이 휘몰아치면서 거대한 백사자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마두놈이 기괴한 마수를 불러들였구나!"
황보세가의 무인이 그리 외치면서 그의 눈에는 황홀함이 가득합니다. 저 놈 저거 진짜 교인 맞다니까요. 그것도 아주 독실한.
"후퇴하라! 저런 괴물을 나 혼자 상대할 수는 없다! 다들 물러나라! 지원이 필요하다!"
콰아앙!
강건이 앞발을 휘두르면서 전각이 하나 무너지고 절정 무인이 뒤로 훌쩍 뛰면서 외칩니다! 아주 합이 잘 맞습니다.
>>671 "흐, 흐흥. 뭐, 정 그러고 싶으시다면요."
어째 콧잔등이 조금 빨개지신 것 같은데. 아씨가 술이라도 자신걸까요? 류호는 고개를 조금 갸웃거립니다.
야견은 주지스님의 난폭하기 짝이 없는 말에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아, 그렇구나 하는 납득을 느꼈다. 수양 도중 애초에 하늘 높은 곳에 계실 석가의 가르침에 쉽사리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이치였을지도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이 닫자 야견은 더 많은 것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적ㅋㅋ폐지만 그래도 재하랑 제일상마전이랑 나이 2배 정도 차이나고 그래서인가 >비틀거립니다< 여기서 "아빠 나 애인 생겼어.. 근데 동성이야." 하고 얘기했다가 뒷목잡고 "그럼 대는 누가 이어??" 하는 느낌이 나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그랜절 박아도 할 말이 없어용...
예...신랑과 신랑의 하객으로...아니...그 정파 신랑과...마교 신랑의...그...어...축사를 담당하게 된 모용중원입니다.(한숨)두 사람을 처음 만난 것이 어제와 같은데 오늘은 결혼을 한다고 하는군요. 여첩을 들였다 하더라도 놀랐을 것인데 남처를 들인다 하니 놀람을 금치 못하던 것이...(한숨 두번)죄송합니다. 좀 생각이 풀리질 않아서..
【 감모보 】 정파의 오래된 기초 무공 중에 하나. 언제부터 전해져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저잣거리에 꽤 많이 나돌아다니는 편이다. 저잣거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공으로 그 내용은 뛰어나다거나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보법의 기초를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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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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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모보 】 성취 : 1성 정파의 오래된 기초 무공 중에 하나. 언제부터 전해져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저잣거리에 꽤 많이 나돌아다니는 편이다. 저잣거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공으로 그 내용은 뛰어나다거나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보법의 기초를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나쁘지 않다. -1성 유형 :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아직은 그 형태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유형이라 이름 붙었습니다.
무더운_날_자캐의_더위에_대한_대처_방식은 : 죽어있어용.. 재하는 더위에 늘어지는 편이에용.. 무더운 날이면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겠지만 일이 놓아주지 않을 테니, 차라리 그 안에서 늘어지는 편이에용! 가끔 건이한테 살려주시어요.. 하고 챱 달라붙을 수도 있는 것(?)
자캐의_귀여움에_대한_면역력은 : 사람은 귀엽든 말든 면역 100%라 소용이 없는데 작고 사랑스럽고 재하의 미적 가치를 충만하게 해주는 동물과 요괴와 범무구에 대한 귀여움 내성은 없어용.. 크아악 귀여워 하고 속으로 150만 번 정도 외치고 진정할 듯
tmi지만 겨울에는 업무모드 기준으로 성격이 지금보다 멏 배는 예민해져용... 평소에 갈구던 것도 아니야? 왜 아니야? 네가 봐도 아닌 것 같지. 그러면 같이 해결해볼까? 나랑 너랑 둘만. 어때? 하고 물어보면서 사람 속 슬슬 조이는 타입인데 겨울 되면 그래서 결과는. 과정 좋지. 과정 좋으면 결과도 좋아야지. 그런데 이게 뭐야, 어디서 잘못 됐는지 알겠어? 알아? 그럼 그때 어떻게 했어? 실수했어? 실수할 일이었어? 그랬어? 그럼 왜 실수한 것 같아? 왜 했는지 알 것 같아? 그럼 왜 그때는 못했어? 결과를 가져와야지 장황하게 과정 늘어놓고 이랬어요 하면 지금 상황이 그 결과대로 변해? 나도 과정 그럴싸하게 화경의 경지에 이르러서 노후를 온전히 보낼 수 있는 계획은 있어. 네가 하는 모습처럼 계획대로면. 그리고 그 계획에 네 해고가 있어. 어떻게 생각해? 로 바뀌는 것...
>>816 오옹....다음 진행에서 시간 날꺼 같은데 가챠 한번 달려봐야겠어용!! (매달 치킨 2마리 정도 가챠에 투자하는 중독자) >>818 >>824 더위에 약한 재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인간 에어컨 건이....그리고.....범무구....귀....귀엽...? 귀엽죠....그리고 이미 한 번 바쳤다 크으.....설득력의 차원이 달라...그리고 겨울 업무모드....곧 윈터 이즈 커밍인데 본 스레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루호는 무례하다고 정중하게 찔러주되 대답은 해주는군용.. 예의바르고 정의로운 인품이 보이는 거에용.. 가능한 마을까지 데려다주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지금 정파에서 제일 정파가 '이상적인'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도록 추구하는 인물상이 아닌가 싶어용..🤔 계란장 한꺼번에 삼키기.. 체하지 않아야 하는데! 일탈이 귀엽잖아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일정이 없는 날에 갑작스런 당일 약속을 권유받는다면?」 무뚝뚝하게 아내에게 오늘 같이 시간을 보낼지 묻고 그런다고 하면 일정이 있어 미안하다고 한 뒤에 아내와 시간을 보내용. 2. 「중요한 물건을 자신의 부주의로 잃어버렸을 때의 반응은?」 잃어버릴 게 없어서 의수를 잃어버리지 않는 한은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용. 소가주패 같은 거야.. 그걸 훔칠 간 큰 놈이 설마... 3. 「길을 걷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볼썽사납게 넘어진다면?」 국그릇도 엎는데 넘어지는거야 그냥 일어나서 훌훌 털고 나가용
중원이.. 아내 사랑이 넘쳐용! 묘하게 너랑 만나기 싫어.. 하고 빠져나가는 구실도 만들 수 있고용..(꾸닥) 의수가 아니면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소가주패는..(식겁) 그렇죵 중원이의 소가주패나 의수를 누가 훔쳐가겠어용!! 간도 커!! 국그릇... 앗 아앗.. 그래도 훌훌 털고 간다는 거 너무 좋아용.. 중원이의 무심한 성격 마치라잌 고양이...(?) 저는 중원이 진단이 너무 좋아용.. 적폐를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어서 맛있어...
>>865 (건이 기준으로 천마님 강림 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다)(두려움) >>867 간장계란 맛있죵!!! 짭짤하고 달고 보드라운 흰자를 씹으면 그 안에서 노른자가...크.. >>868 운....명.....(최근의 드라마 각본 못잖은 진행을 생각한다)(입닫) >>874 바...반전.....? 예은이가 뭔가를 꾸미는건가...? >>880 역시 남편으로서는 스위트한 중원.....!! >>883 어......그냥 떠오른건데 “부인은 무인이지 않소? 상대도 무인이니 대적할 것이라면 몸소 찾아보시는 것이 어떻겠소?”라는 건? 음....지뢰다. 이 선택지는 지뢰야 음. >>889 >>893 어 이거 좋다.....? 주 개천물산 사장님 하란이...묘하게 어물들 닮은 사원이 많은 회사....
자캐를_쓰러트리면_무슨_아이템이_나올까 : 재하를 쓰러트리면 재하가 사용하던 부채가 떨어질 것 같아용.. 이참에 부채 외관 설명하자면 붉은 부채에 금빛으로 천앵 수련자가 가지는 특유의 무늬가 새겨져있고, 대에 재하가 직접 새긴 문장이 있어용. 專死相落. 오로지 죽음만이 서로를 떼어놓는다. 플레이어가 득하면 설명란에 '충성을 맹세한 날부터 한시도 떨어진 적이 없었다.' 라고 써있지 않을까용..
짝사랑하던_사람의_결혼식에_간_자캐 : (진단에게 뼈 야무지게 얻어맞아서 뼈와 살이 분리됨) 지금 그랬다가 이 사달이 났는데용?!?! 마음 정리하러 갔다가 사랑 얻고 돌아왔잖아!! 악!(오열)
자캐에게_코드네임을_붙여보자 : 역시 사필안이에용.. 범무구와 사필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좋아하는 친구와 다투게 되면 어떻게 해결해?" 재하: 어찌 해결한다 생각하시는지요. 소마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다 하는 일은 열하고도 아홉이 되었을 적 그만 두었사옵니다.. 재하: 몸으로 해결하옵지요.. (재하는 여유로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목 근처 옷고름에 손가락을 올렸다.) 재하: 저런, 경.. 당최 무슨 생각을 하시옵길래 그리 얼굴이 붉어지셨는지요. 무림인이라면 무릇 비무로 해결하지 않겠사옵니까. 재하: 깜찍하기도 하여라. (휘어지는 눈매가 나른하다.)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재하: 한때 소마는, 살려주라는 목소리를 지나칠 수 없었지요.. (재하는 옹송그려 앉아 악인의 뺨을 쓸었다.) 재하: 그 모습이 과거의 소마를 너무나도 닮아서, 살아가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에 연민을 느껴서, 천마님께서 구원하시리라 믿어서.. 그리하여 놓아주곤 하였답니다.. 재하: 그렇지만 이젠 너무 늦었사와요. 그 사실을 열일곱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턱을 틀어쥐는 손길이 우악지다.) 재하: 이런 것들이 자신이 저지를 때는 앞뒤 생각도 않았다가 이제 와서 살려달라 빌지. 희생자의 소리를 들은 척도 안한 천한 배교자가 어딜 감히 기어오르려고.. 재하: 어쩔까? 죽여버릴까? 눈 좀 봐, 겁에 질려서 떠는 것도 봐. 이 어찌 귀엽지 아니하니. 재하: 아니면 사육해줄까? 나랑 살래? 응? 비록 찬 우리에 눕고 여물같이 아무렇게나 섞인 밥을 먹겠지만.. 그렇게나마 삶을 이어가고 싶다면 어서. '천유양월'이라고 외쳐보련, 그 꼴 귀여웁다면 돼지 새끼로 품어 키워주마. 그리하면 내 곁에 있는 한 안전하지 않겠니? 응? 재하: 거절한다면 여기에서 끝이고. 다만 내가 원체 몸이 약하여 깊게 베거나 찌를 수 없으니, 한번에 끝내지는 아니한단다.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재하: 천유양월, 하고 외쳐보라 했더니 외치지 아니하였고. 재하: 귀여웁지도 아니하였지요. 재하: 돼지 한 마리 도축했다고 그리 울 일입니까? 그 시간에 집중해야지요. 재하: 다음은 당신인데. (재하는 시체의 목을 대충 품에서 꺼내더니,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휘휘 흔들어보였다.) 재하: 자, 잘못한 것끼리 인사해야지.
1. 『죽어버려』 : "예. 죽어야 마땅하겠지요.. 그런데 경의 손을 굳이 더럽힐 필요가 있겠사온지.. 부디 재고하시지요. 손은 소중하지 않사온지요." < 신경 쓰기도 싫은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렇게나 소마가 미웠사와요..? 어찌.. 어찌 그런 말씀을.." < 친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들었을 때 "명 받드오니 기쁘기 그지없사옵니다." < 주군, 이때 찐으로 미소짓고 죽을게 뻔한 재가놈이에용.. "당신이, 그런 말을 하면, 나는……. 하, 하하.. 그렇지요. 애초에 그럴 리가 없었지. 모두 부질없는 꿈이었지." "뭐해, 안 찌르고." "내 손으로 죽길 바라나? 취미 한 번 고약하군." < ..?
"죽어버려라, 내세에서 다시 기어나올 생각은 하지도 말고 자신의 남은 삶을 세어보며 괴로움에 몸부림 치거라, 잠에 들지 못하고 눈을 편히 감지도 못할 것이다, 모든 촉각이 곤두서며 네 주변의 모든 공기가 적의와 살의가 되기를 바란다. 네 삼 대가 멸할 것이며 그들 또한 사는 동안 너의 죄로 인해 고통 받으리라. 죽어서도 천마님의 눈에 들지 못하며 지옥 구렁텅이에 처박힐 것이다, 죽어라, 죽어버려라!!"
2. 『사랑해』 : "……가끔은, 그 사랑이 진심인지 생각하곤 하옵니다. 허울 좋은 포장이 아닐까, 사랑이 아니라 장난감에게 쉬이 가지는 흥미는 아닐까. 하여 그 말을 듣는 날마다 불안합디다. 확인받고자 하나 분수에 맞지도 아니하지요." "하여, 지금은.. 소마 또한 사모하는 말을 꺼낼 수 없사와요." "소마를 연모하시옵나이까. 아니면 단순한 여흥일 뿐이옵니까."
"이젠 당신이 없으면 안돼. 나를 살아가게 해줘. 병들어 죽어가고 있잖아, 응? 당신이 자초한 일이잖아.. 나는 다 내려놓았어, 내 명예도, 신뢰도, 모든 것을.. 그런데, 당신이 날 떠나버리면, 나는……." "질려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잖아?" (재하는 찢어질 듯 기이하게 웃었다.)
3. 『정신차려』 : "정신, 차리고.. 차려.. 차렸..? 뭐라고 하셨.. 아. 그게.. 아..." "차렸사와요, 무엇을 할까요? 네에, 무엇이든 하겠사와요.. 말을 잘 듣지요, 그러니 회초리는.. 회, 회초리는..."
야호 밖갱~!! tmi라면 tmi지만 재하는 자신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얘기에용! 길지만 이런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민감하다 보니(재하주가 이런 주절주절을 꺼낼 때마다 아이 참! 내 캐 서사를 위해서 만든 허접한 설정을 꺼내는 건 부끄러워! 싶은 마음이 더 크기도 해용..) 링크 처리를 하겠사와용..
정독ing.....그렇군요. 재하가 보여주는 양극단에 있는 모습은 성장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정체성과 어떻게 말하면 스스로 꺼림칙하게 느낄 수 있는 본성 사이의 균열 같은 것이었네요. 전 눈치 없는 편이라 이렇게 해설 달아주시면 아, 그때 그게 이렇구나! 하고 재밌게 보게 되네요! 언젠가는 재희 쪽이 아니라 재하 쪽이랑도 만나 보고 싶....어...지금 만나면 벚꽃 믹서에 갈리게 될지...도...개인적으로 이렇게 일상과 진행을 통해서 차곡차곡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가는 것이 상황극 스레의 묘미라고 생각하는데, 재하주는 옆에서 보면 그 과정을 굉장히 성실하게 쌓고 계신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참고가 되용!
다른 분들도 이런거 있으면 풀어줘용! 이때의 요런 행동은 요런 거였다던가! 이런걸 중심으로 두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던가! 나 이런거 좋아하네.
!!!!(설정에 팝그작) 재하주는 엄청 생각하면서 캐릭터의 행동을 이끌어내는구나! 본받고싶어진다..!!
미호쟝은... :3 딱히 행동에 무언가를 염두해두고 한 건 없네... 난 보통 캐릭터를 굴릴 때 이 캐릭터라면? 하고 그 캐릭터가 되었다 생각해서 굴리는 편이거든. 그나마 미호 캐입을 위해서 평소보다 사이코패스를 주제로 한 소설이나 다큐를 좀 더 자주 본다고 해야하나 그래.
그나마 거의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 원리가 있는데...
"다들 그렇게 간만 보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죄다 죽어야 한답니다! 자, 눈치가 보입니까? 자신이 죽을까 봐 두려운 겁니까? 원래 이 세계는 죽고 죽여야 합니다! 죽이거나 아니면 죽어야 한다구요! 그런데 그렇게 있으면 자신의 몸을 사리는 것 말고는 그 어떤 대답이 돌아오지 않잖아요!?"
이 대사로 말했듯이 미호는 이 세계가 양육강식이고 죽거나 죽여야한다고 생각해. 더 나아가서 내가 당하기 전에 먼저 죽이자고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 그래서, 진행 때 늘 그냥 죽이고 위협해서 죽이고 시끄러워지기 전에 죽이고를 반복하지. "이대로 두면 곤란해? 그럼 죽여서 조용히 만들면 되겠네?" 같은?
그래서 미호의 행동이나 생각을 설명하는 사람은 미호쟝의 얼마 안 되는 이성(=미호주의 외침)이라고도 볼 수 있어. 물론, 원본은 강미호라서 이 쪽도 분위기를 타면..
"죽여야지요오!!!" 그래, 죽이자.
가 되어버린다! 다행하게도, 아직 분위기를 탄 적은 없네!
그래서 연애관도 이런 방식에서 이어져.
"제게 그 여인이 좋아하는 걸 일러주지 않으신다면 강한 수를 쓸 수밖에는 없습니다. 좋아한다면 응당, 위해서 목숨도 바쳐야지요오!"
"좋아하기 때문에 기어이 죽여서 오롯이 가질 생각 또한 하셔야지요오!!!"
좋아하니까 "나도 날 다 줄테니 너도 널 내놔." 이런 거지. 좋게좋게 진~~~~~~~짜 좋게 포장하면 순애보, 그냥 있는 그대로보면 "저건 살려둬선 안되는" 얀데레광공.
그리고 당연히, 타인의 감정엔 둔하기 때문에 상대가 "차라리 죽여!!" 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도 "그래? 죽이라고? 알았어." 라며 죽인다.
미호의 행동기반이 되는 사상.. 너무 좋아용.. 이렇게 엇나간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캐릭터는 그럴 수 있는 세계관에 있기 때문에 빛이 난다고 생각해용! 죽고 죽여야 한다니.. 약육강식 포식자 모먼트를 가졌고, 그만큼의 실력이 뒷받침 되는 미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대단한 거에용.... 타인의 감정에 둔하기 때문에 있는대로 해석하고,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얀데레 광공..? 이건 된다.. 미호주의 설정풀이도 너무너무 잘 읽었어용! 사이코패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타입...(?)
tmi지만 재희라는 정체성과 재하의 가장 큰 차이는..
재희는 홀로 수련중에 아무리 땀이 나도 상의 탈의를 절대 안 하는데 재하는 서슴없이 훌렁 상의 까는거에용.. 이 죄많은 남자야..(?)
>>917 아 저도 미호주랑 비슷한 타입이네요. 제가 만약에 이 캐릭터라면? 이라는 느낌으로 굴리는 부분인데 워낙 소심한지라 그게 반영이 되어부려....그래서 미호처럼 본능과 직감으로 팍팍 나가는건 동경하게 되네용. 약육강식, 죽기 전에 죽여라...크으 사파 선배님....그런데 연애는....음...미래의 상대를 동정하게 되는 무언가... >>918 (빈 곳을 긁어본다)(고개 끄덕이는 일본 정치인짤) >>921 오케이에용!! 캡틴도 수고 많은 것!
>>918 섹시 캐는 진리다!(끄덕끄덕) 가끔 미호쟝이 마교였으면 더 넹글 돌아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해:3
>>920 브레이크를 밟아서 그나마 이 정도라고 생각해:3
>>921 확인 오케!!!XD
>>923 야견주도 나와 비슷한 타입이구나! 사실 나도 내 성격대로만 굴리면... 얘는 엄청 몸 사리고 겁 많고 그럴 거라고 생각해.. :3c 오너는 겁쟁이랍니다:3 미호가 그래도 망나니가 아니었다면 좀 상식이 먹히는 애였겠지만... 아쉽게도 얘는 망나니이고......... (자세한 건 생략한다 짤)
- 죽고 되살아났다. 그런 일이 있을 리 없다. 진짜가 아니다. 죽음 직전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의식의 환각이다. 이것은 한단지몽이다. 나는 찰나의 꿈 속에 갇혔다.
- 현실에서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의식이 살아있다. 찰나가 이토록 길 수도 있구나. 사실 영원과 찰나는 같은 것인가? 갇힌 꿈 속이 죽기 전 현실과 똑같다. 그리고 목이 베여 죽고 되살아난 것처럼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 전에도 있었다. 승천, 동굴의 비급.. 사실 승천부터 꿈, 아니면 비급부터 꿈이었을지도. 여기는 꿈 속의 꿈이다. 이 세상은 모두 꿈이었다. 그래서 이성도 합리도 없고 예측불능 좌충우돌인가. 꿈이니까.
- 어디서부터 꿈인지 모르겠다. 내가 살아있긴 한 건지, 내가 태어나긴 한건지, 내가 존재하는지, 내가 존재했던 적은 있었는지. 나에게 꿈 이전의 현실은 없을지도 모른다. 현실 없이 꿈을 꿀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현실을 가진 무언가의 꿈속이다. 나는 남의 꿈속에서 사는 허상이다. 나의 모든 것은 꿈꾸는 자에게서 훔친 것이다. 나는 내가 아니다. 꿈꾸는 자의 파편이다.
- 이 겹꿈은 누구의 꿈일까. 세상 모든 게 꿈이라면 꿈꾸는 자는 신일 것이다. 그 빛나던 것. 천존이나 석가, 천마가 아니다. 하계, 선계, 우주. 세상의 모든 것이 나오고 돌아가는 일자의 꿈이다. 그리고 꿈은 꿈꾸는 자의 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나는 일자다. 모든 사람, 모든 짐승, 모든 돌과 물과 바람이 일자다. 일자의 조각이다. 홀로 외로운 일자는 잠들어 세상을 꿈꾼다. 나는 그 근원을 죽음을 통해 엿보았다. 세상은 일자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무한의 연극이다.
- 겹꿈은 꼬리를 삼키는 뱀처럼 이어진다. 가장 얕은 곳으로 가던, 가장 깊은 곳으로 가던, 결국 둘 다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죽고 죽고 죽으며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꿈과 극 속에서 잊은 나를, 일자의 기억을 찾아간다. 일자로 돌아간다. 천저에 이르러 나 자신에게 다다를 때까지. 가라앉고 가라앉는다. 영원한 꿈에서 깨어나면 시간은 얼마나 지나 있을까.
티미썰전이라길래 하란이 죽고나서 어떤 식으로 풀어볼까 나름 정리를 했던 텍스트를 꺼내왔어용. 저걸 쓸 땐 몰랐죠 꿈꾸는자=브라흐만, 꿈꾸는 자의 파편=아트만으로 바꾸면 그냥 힌두교 교리라는것을...
하지만 하란이가 진짜 힌?두교도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래용. 왜냐하면 최초에 신들에게서 전해진 순수한 사상이 있었지만 속세의 권력자들이 카스트니 뭐니 갖다붙이면서 통치를 위한 사상으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용. 그리고 힌두교에 귀의한 외국인들은 모두 수드라(카스트 노예계급)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래서 하란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용? 꿈에서 깨어나는 해탈을 위한 수행을 해야 할까용? 어차피 언젠가는 꿈에서 깨어나는 법이니 후회 없도록 이 꿈을 최대로 즐겨야 할까용? 정작 하란이도 통치자 계급인데, 이 생각을 백성들에게 전해야 할까용? 아니면 자신만의 생각으로 감춰두고 겉으로는 군군신신부부자자나 카스트 같은 권력자의 지배를 위한 사상을 전파해야 할까용? 이건 아직 저도 모르겄는거에용.
그래서 지금 조사를 더 하고 있어용. 쇼펜하우어가 힌두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고.. 꿈 속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도덕이나 사회적 미덕같은 게 의미가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해야한다고 하면 니체 비도덕주의 쪽으로도 연결이 되나 싶고.. 그래서 책 또 샀거든용(광기) 공부를 더 해서 보다 정교한 haranism을 가져오는거에용 홍홍홍호옿ㅇ....
>>913 둔갑술 원합니까 휴먼? 개천궁으로 오십시오. 사회적인 압력 때문에 여성성을 강요받다가 자라나면서 서서히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걸 보고 길티기어 브리짓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런거에용. 그런데 되돌아오는 재하 진짜 모습이 어 음 그.... 재희야 돌아와줘!!!!!!!(울음
>>917 히이익 일단 죽인다 맨 미호인거에용..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게 바로 정통 무림인 아?닐까도 생각하는거에용. 일단 문제가 생기면 1. 부순다 2. 죽인다 3. 협박한다... 소위 무림뇌를 가진 무림인들의 행동 매커니즘이 바로 이런 게 아니었던가???(착란
>>927 제가 이런 거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셨어용~!!!!! 하란이의 고뇌.. 이것이 배운자의 캐설정인가???? 사상까지 가는 거 너무 멋있고 발려용... 하라니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거에용..!! 하란이가 어떻게 해야할까? 를 정리해둔 부분에서 유달리 신경쓰이는 건 꿈에 대한 지속적인 언급이 점차 과격해진다는 거에용... 나의 꿈인가? 에서 누군가의 꿈이다. 로 변모했다는 점이.. 하란이가 점점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간다는 느낌..
모용중원이라는 캐릭터의 행동 방식은 '조금의 인간성과 조금 적은 이득'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요. 단순하게 이익을 위해 움직이거나, 그 이익에서 얼마의 손해가 발생할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이익에서 어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할지를 생각하고 그 손해가 이익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일 때 행동을 시작하는 편이죠. 그래서 가끔 중원이를 굴리는 중원주를 보면 이거 저한테 손해밖에 없는데요? 라고 하거나, 이거는 너무 날로 먹는 것 같은데요? 하면서 살짝 거리를 두는 이유가 그거에요. 중원이라는 캐릭터의 생각은 생각보다 복잡하지만 행동의 이유는 이렇거든요. "이익만 얻어서는 진짜 적밖에 만들 수 없다. 때론 손해를 감당하는 것이 사람을 움직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요. 그래서 중원이는 겉으로는 지원이에게 네게 칼을 내밀지 않고, 남궁세가에 칼을 내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반대로 남궁세가에서도 중원이를 함부로 건들기 힘들어지게 만들었어요. 그에 더해서 지원이의 감정을 부추겨 마교와의 전쟁을 전면화하고 본인은 거기서 말리려는 듯 행동하며 가만히 있었다면 완전히 이익을 봤음직한 상황에서 이상한 부분에서 손해를 보는 것도 이런 부분이에요. 이런 행동들을 통해 중원이는 자신의 이익을 어느정도 합당화하는 면모가 있어요. 내가 이익을 본 것은 반사적이지만, 그로 인해 이런 손해도 보았다.. 고 주위에 알리는 것도 역할이 되는 거죠. 그래서 자신의 손해가 너무 클 것 같은 일에는 나서려 하지 않는 편이에요. 당장 북적 사건 때를 보더라도 아군의 피해나 손해가 생길 수 있는 전면전을 포기하고 대신 계략을 통해 적들을 몰살하자, 거나 하인의 동생을 구해주기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털거나 하는 대신 무공을 편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만약 그래서 중원이가 아주 조금의 손해도 존재하지 않는 일에 뛰어들려고 하거나, 너무 큰 손해가 발생할 법한 일에 뛰어들려고 하면 그건 정말로 이성이 나갔거나, 그 안에 어떤 이익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도 된답니다. 짜잔
중원이는 이득보다 손해까지 생각한다는 점에서 진정 대단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용.. 조금의 인간성을 보이기 때문에 마냥 적대시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조금의 이득을 보자면 적대해야 할 그 장막에 가려진 맹수의 그림자같은 느낌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용.. 저 장막 밖으로 나오면 내가 목이 물려 죽을 것이 뻔한데, 그럼에도 장막 밖으로 앞발이라도 나오게 하고 싶은 그런 매력.. 손해가 클 것 같은 일은 우회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좋아용.. 그런데 손해를 보고자 한다면 이익을 찾거나 이성을 잃었거나라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는 것도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용.. 그런 설정의 캐릭터를 굴리는 건 정말 힘든데도 중원주가 망설임 없이 해내시는 것도 대단하고용.. 부러워용..!!!
쓰러졌다. 아마 자시 즈음 되었을 것이다. 시야가 어지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자주 있는 일이라 넘겼던 것이 화근이 된 듯싶다. 눈을 떠보니 서 있던 복도가 아닌 침상에서 볼 수 있는 천장이 먼저 보였고, 곁에 있는 것은 방금 전까지 안건에 대해 논의하던 휘하의 감찰어사가 아니라 탕약을 달이고 있던 의원이다. 그러면 지금은 몇 시지? 묘시에는 가야 할 곳이 있는데.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재하는 몸을 일으키기 위해 팔을 움직여 상반신을 곧추세우려 했다.
"아직 일어나지 마십시오."
의원이 재하를 보지도 않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재하의 측근이자 주치의다. 그는 감찰국장의 측근인 어사 하나가 그를 은밀히 찾아온 뒤를 기점으로, 감찰국장의 몸이 남들보다 몇 배는 약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감찰국장이 본인을 혹사시켜 쓰러지는 일은 제법 자주 있었고, 오늘도 그런 날의 연속일 뿐이다. 한때 뱉던 쓴소리는 이제 약과인 수준이다.
"중요한 일이 있사옵니다."
지금도. 그는 재하 또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대화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달일 약재를 추가하듯 분주한 손길로 약초를 집어 들다, 눈만 굴려 옆을 경대를 쳐다본다. 경대 너머로 재하의 모습이 보인다. 평소 같으면 재하는 천장에 구멍이 뚫릴 듯 시선을 집중하고 있을 텐데, 이번엔 자신이 있는 곳을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었다. 어지간히 급한 일인 것 같지만, 아무리 저런 태도로 나온다고 해도 오늘은 봐줄 요량이 없었다.
"일 보다 목숨을 더 보전할 때입니다."
경대 너머로 눈이 마주치자 그가 날카롭게 대화를 잘랐다. 주치의는 제법 단호했다. 일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다니, 이미 생사를 가로질러본 재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목숨이 중요함은 알지만, 일 보다 중요할까?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건데. 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었다. 오늘은 사람을 만나는 날이니까. 재하는 초조함을 감출 수 없었는지 주먹을 꾹 쥐었다.
"단 세 시진만, 세 시진도 아니 됩니까?" "안 됩니다." 주치의는 다시금 선을 그었다. 재하가 그렇다고 물러설 사람은 아니었다. "대체 왜 안 된다는 것인지요?"
주치의는 재하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의 새카만 눈동자에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어려있다. 지금까지 그가 만나온 환자 중에 무림인이 많아 뼈가 부러져도 싸우겠노라 하는 답답한 사람은 많이 만나봤어도, 본인의 한계와 앓고 있는 지병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손에 꼽는다. 감찰국장은 일반 신민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다지만, 주치의에게 있어선 골칫덩이 환자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가 골머리를 앓듯 깊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요 며칠 무리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단지 그뿐입니까?" "생사를 한 번 넘었을 때도 죽었을 거라 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이후로 쉰 적은 있습니까?" "쉬었습니다." "그래서 이리 쓰러지셨습니까?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그건……." "빈혈입니다. 남들 보다 배로 연약하신 분이 피를 그렇게 쏟아놓고, 평소의 업무 강도를 추진하면 몸이 받아들일 것 같습니까?"
재하는 입을 다물었다.
"오늘은 나갈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십시오. 달이는 약이 완성되는 대로 드시고 다시 누우셔야 할 겁니다." "제발, 두 시진이라도." "대체 뭐가 그렇게 급합니까? 복마전에 올릴 안건이라도 있습니까?" "……아니, 아닙니다. 뜻대로 하겠습니다. 대신 편지 정도는 쓰게 해주시지요."
주치의는 재하를 미심쩍은 시선으로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팔을 뻗었다. 재하는 머지않아 먹과 붓, 그리고 종이를 받을 수 있었고, 머리가 울려 묵직한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지금이 몇 시입니까." 약을 마저 달이던 주치의가 무심하게 입술을 뗀다.
"진시입니다."
재하는 속으로 침음했다.
편지를 보낸 뒤로 이틀 정도 흘렀을 때, 재하는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었다. 주치의는 재하가 나서기 전, 절대 무리하지 말고, 감정적으로도 체력을 쏟아서는 안 된다며 단단히 일러두었다.
"어찌 감정을 쏟아서는 아니 됩니까?" "국장님의 몸이 육체적인 것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한 정신적인 것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도 쓰러져서 오면, 그때는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재하는 서슬 퍼런 눈길에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무림인도 아닌데, 가만있지 않겠다는 말에 등골이 오싹했다. 그리고 오늘은 일에 복귀한 지 나흘째가 되는 날이다. 도합 엿새의 시간 동안 편지의 답장은 오지 않았다. 재하는 아마 실망했을지도 모른다고 단정 지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것인데 본인의 몸 상태를 핑계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면 어쩌지? 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아니지만, 편지에 제법 빠르게 답장을 해주던 사람이라 그런지 마음이 영 편치 않다. 그렇지만 재하는 수많은 일에 전념하며 편지의 답장을 잠시 마음속에 묻어두기로 했다.
그렇게 퇴원한 지 열흘째가 되었다. 재하는 집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 고개를 들었다. 수많은 서류를 처리한 통에 손에는 먹이 묻어있고, 소맷단도 먹에 젖은 날이었다. "들어오시지요." 허락이 떨어지자 범무구가 들어온다. 그리고 감찰어사 하나가 조심스럽게 그 뒤를 따른다. 재하의 측근이고, 충성을 맹세한 사람이다.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니 사람과 어울리며 말이라도 가르쳐보고자 했을 때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편지, 왔다." 범무구가 제법 괜찮은 발음으로 운을 떼자 감찰어사도 입을 열었다.
"편지가 왔습니다." "붉은 봉투입니까." "……그게.."
서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재하는 대답 대신 내밀어지는 봉투에 손을 뻗었다. 만져지는 감촉으로 보아 편지의 봉인이 뜯기지 않은 걸 보니 읽지는 않았지만, 아마 편지를 전해주는 사람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듯싶다. 서류를 내려놓고 재하는 편지 봉투에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측근이 그렇게나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차마 편지를 뜯지 못하고 봉인에 시선을 고정했다. 금방이라도 그 속내를 뚫어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감찰어사는 눈치를 보다, 뒷짐을 지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재하는 잠시 숨을 가다듬고 편지의 봉인을 풀었다. 손가락 사이로 단 두 글자의 한자가 적힌 종이가 딸려 나온다. 새하얀 봉투가 땅에 떨어지고, 재하는 종이를 펼쳤다.
부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재하는 시야가 아찔해지는 것을 느꼈는지 눈을 질끈 감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측근이 걱정스러운지 물었다.
"……괜찮으십니까?" "내가 너를."
재하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지 잠시 뜸을 들였다. 여러 감정이 한 번에 치고 밀려들어온다. 단어를 더 뱉었다가 혀가 마비될 것만 같아 입을 다물어버린다. 여전히 세상이 아찔해 눈을 뜨는 것이 두렵다. 감정은 혼란스럽게 섞이다 이지러지더니, 이내 흐려졌다. 마음을 잠재우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진실로 믿어도 되겠더냐."
목을 비집고 나온 목소리가 담담했다. 감찰어사는 저 목소리가 진심임을 깨달았다. 이미 감찰어사 또한 제일상마전의 사람이고 뜻을 함께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생사를 함께 할 수 있고 맹종할 수 있겠는가. 감찰어사는 재하를 믿고 따랐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재하는 부고를 품 속에 집어넣고 몸을 일으켰다. 오늘의 일과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았다. 비틀거리는 걸음이 위태로우나 이내 꿋꿋하게 다시 몸의 균형을 세웠다. "지금 당장 출발할 것입니다."
밤 깊은 시간이 되어 재하가 감찰어사를 대동하여 도착한 곳은 백매루의 뒤편이다. 감찰어사는 어째서 재하가 자신을 기루의 뒤로 데려가는지 속으로 의문을 품었으나, 이내 그곳에 마련된 제단을 보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아끼던 기녀가 죽었던 것인가? 그렇지만 재하는 교국 내에서 여색은 고사하고 색 자체를 멀리하기로 유명했다. 의문을 표하며 재하를 흘끔 바라보던 감찰어사는 입을 다물었다. 지금 얘기해도 재하는 답을 해주지 않을 것 같았다.
재하는 주변에 수놓인 장식을 보며 침음했다. 종이로 곱게 접은 매화가 만발했다. 사인을 은유적으로 표하는 기녀들의 암묵적인 장식이었다. 감찰어사는 그런 재하의 눈치를 보다 조심스럽게 입을 벙긋거렸다. "마지막 가는 길을 화려히 하였군요." 당연히 재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새하얗던 얼굴이 더 창백한 것 같았다. 눈을 굴리던 감찰어사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국장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들어가지요."
제단 안은 한 남성이 지키고 있었다. 재하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홍화루의 점소이였던 현웅이다. 그는 재하를 보고 크게 놀라더니, 이내 황급히 절했다. "가, 감찰국장님을 뵙습니다."
"일어나시어요." "그, 그렇지만 죄인인 제가 어찌……."
재하의 표정이 천천히 굳자 감찰어사는 다시금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굳었던 표정에 서렸던 표정은 시간이 지나자 사라졌다. 재하는 대신 숨을 고르듯 깊게 심호흡하더니, 입을 열었다.
"……하면 묻겠습니까. 언제부터 꽃이 피었습니까."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의 기녀가 말하기론 매화에 독이 오래전부터 피었다고 하던데…… 때문에 루주가 스스로를 격리하고, 시체는 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태웠다고……."
감찰어사는 재하를 쳐다봤다. 재하의 표정이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늘 온화하게 웃던 사람인데 지금은 깊은 수심에 찬 얼굴이다. 장례식에 참여했기 때문에 고인에게 예우를 다 해야하지만, 재하가 심히 위태로운 표정이었기에 얼굴도 모르는 고인이 아닌 재하에게 신경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매화 독이라는 은어에서 기녀의 사인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으나, 그 단어에 재하의 표정이 단번에 산산조각이 나는 것은 이유를 추측할 수 없었다. 재하는 입을 꾹 다물었다가 떼기를 반복했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나오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을 반복하다 단 두 단어를 뱉으며 고개를 숙였다.
"악화된 시점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은.. 아흐레 전이라고……."
재하는 헛웃음을 뱉었다. 세상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하필 그때." 백화는 은야와 달리 만날 기회가 적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7년 전이다. 그간 주고받은 편지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백화는 남에게 걱정을 끼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었으니 만나기 전까지 숨겼을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났어야 했다. 이미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가 물밀듯 덮쳐온다. 그때 주치의를 뿌리쳤어야 했다. 한 시진이라도 만나게 해달라 빌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마지막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었을 텐데. 아니면 병을 치료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백화가 고통받는 사이 자신은 한가롭게 침상에 누워 호화로운 탕약이나 마셨다니. 세상이 다시금 아찔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리고, 국장님께서 필히 오실 것이라며 준비한 것이……." "무엇, 입니까."
"…그리고, 국장님께서 필히 오실 것이라며 준비한 것이……." "무엇, 입니까."
현웅은 한참을 머뭇거렸다. 재하의 상태가 불안정했지만 백화의 유언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는 침음하다 품 속에서 손바닥 만 한 보따리를 건넸다. 재하는 보따리를 받기가 무섭게 자리에 주저앉듯 무릎을 꿇었다. 감찰어사가 그를 부축하려 들었으나, 재하는 그 손길을 뿌리치며 무릎으로 관 앞까지 기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손을 휘적대던 재하가 타고 남은 유골과 재가 들어있을 함이 담긴 관을 더듬거리다 끌어안듯 엎드렸다. "누이, 누이야.. 누이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감찰어사는 그런 재하를 바라보다 현웅을 바라보았지만, 현웅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듯 참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날 두고 가면 어떡해요. 나는 어떡하라고,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 미, 미안해요, 미안해……. 나, 나, 나는 아픈 것도 모르고, 내가, 내가 그때, 아프지만 않았어도, 내가, 잘못했어요, 자, 잘못했어요……"
더듬거리며 떨어지는 말이 비참했다. 이내 단어를 차마 다 뱉지 못하고 우는소리가 이어졌다. 아이처럼 목 놓아 우는소리가 처량하다. 이내 재하는 속이 답답했는지 자신의 가슴을 치며 끅끅대다,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렸다. 이번엔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금 이 모든 순간이 내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인데, 살릴 수 있었는데.
"……줘."
끅끅대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돌려줘……." "국장님..?" "돌려줘─!!!"
실성한 재하의 입에서 짐승 같은 포효가 울렸다.
"왜 내 곁에서 전부 떠나는 거야, 왜, 이깟 생이 뭐라고, 바닥을 기던 삶에 대체 뭐가 있길래─!!"
끔찍한 절규가 폐부를 찢는다. 노성에 가까운 포효가 목을 찢듯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대체 왜… 왜! 이깟 삶이 뭐라고 모든 걸 앗아가냔 말이야─!! 이미 죽었어야 할 목숨인데!! 그때 목매달려 죽었어야 하는 게 난데─!! 내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죄인이야, 살아있는 내가 죄인이라고! 차라리 날 데려가, 날 데려가!!!"
울부짖는 입은 떨리고,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렀다.
"내가 기어이 미쳐야만 하는 거냐고, 내가─!! 기어이 미치어야 하냔 말이야……. 대체 왜.. 어째서 소중한 것은 모두……."
자신의 가슴을 치다 못해 긴 손톱으로 목을 부여잡는다. 파고들듯 목을 쥐어뜯기 시작하자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는지 감찰어사가 달려와 재하를 제지했다. 내력을 담아 붙잡고 나서야 재하는 악에 받힌 소리를 내다가, 절절매며 빌고 애원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부고 소식을 받고 뛰어온 은야가 제단으로 들어왔을 때는, 이미 재하가 정신을 잃고 실신한 상태였고, 말리화 꽃잎을 넣고 굳힌 꿀 사탕 두어 개가 작은 보따리에서 빠져나와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재하는 눈을 떴다. 어릴 때처럼 좁아터져 술 찌든 내가 가득한 방도 아니었으며, 루주가 재하를 부르지도 않고, 백화가 괜찮으냐며 여지를 까 두었으니 어서 먹자 달래지도 않는다. 텅 비어버린 듯 광활한 천장 위로 약재 달이는 냄새가 났다. 달그락대는 소리를 뒤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깨어나셨습니까." "……." "야밤에 감찰어사 하나가 국장님을 업고 왔습니다. 상태가 엉망이었지요." "……." "탓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의 병을 어찌 탓하겠습니까."
작은 쟁반에 탕약과 접시 하나를 올려둔 주치의는, 몸을 일으킨 재하의 앞에 쟁반을 내려두었다.
"소의 생간입니다. 빈혈에 도움이 될 테니 드시고 안정을 취하십시오."
불편한 침묵이 내려앉는다. 재하는 밀랍으로 된 인형처럼 한참이고 접시와 탕약을 쳐다봤다. 탕약이 식어버렸을 때 즈음. 재하는 젓가락을 집어 들어 간을 집어먹었다. 몇 번 씹던 입이 느려지고 삼켰을 적, 젓가락을 내려놓은 재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얼굴을 덮어 가렸다.
갱신하구 가용! 은야 말구 백화가 가버렸어용.. 은야가 기루에서 엄마처럼 돌봤다면 백화는 재하가 처음 기루에 왔을 때부터 같이 품어주던 존재라서 더 각별했을 거에용.. 재하 첫 독백에서 네 이름이 뭐야? 하고 물었던 것도 백화고.. 채연이랑 더불어서 정체성을 수립하기 이전의 삶부터 가장 소중한 존재 중 하나이자 여성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표본 중 하나였던 것...
선자리 ㅋㅋㅋㅋㅋㅋㅋ 심복 챙기는 트루 소교주가 맞는 거에용... 좀 아빠(?)같기도 함.. 아빠.. 나 애인 생겼어 근데 같은 성별이야.. 하면 뭐야! 호적에서 파겠어! 하고 혼내기보단 그래 네 자유지.. 그렇지만 여자는 한 번 만나보고 다시 생각하면 안돼..? 많은 사람도 만나보고 그래야지.. 하는 열린교회 닫힘 마인드의 아빠...(대체)
솔직하게 말하자면 재하는 지금도, 앞으로도 결혼생각은 없는 거에용.. 언젠가 혼자 길거리 고아를 주워서 제자로 키운다면 모를까..🤔 재하는 결혼에 대해 회의적일 뿐더러 내 외형 물려주는 건 죽어도 싫다는 트라우마도 있고.. 제일 중요한건 기녀 사이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자가 여자로 안 보임...
여자? 그게 뭐지? 친구로 지내도 ㄱㅊ지 않나? < 기본 마인드 어릴 때부터 여자들 사이에 부대껴 살다보니 아무리 유혹해도 1도 감흥이 없음.. 어디 백날 유혹해봐라 내가 싫다고 해도 점소이가 그만좀 하라 타박할 때까지 누나들이랑 같이 씻고 껴안고 그 *랄을 했는데 < ㄹㅇ 글러었는데 이것도 기본 장착 마인드임
만약 아내가 생겨도 쟤도 여친 있는데 시선 안 고운 것 같으니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위장결혼이나 합시다.. 같은 사례(팩트: 이런 위장결혼은 파국의 지름길이다..)거나 아니면 어머, 치장이 그게 무업니까. 하고 자기가 옷 하나하나 세심하게 갈아입히고 화장시켜주고 친구 하나 생겼다(아내: **새끼 눈치 존* 없어) 이딴 생각 할 개**임...
재하: 캐해가 왜 그렇게 잡혔사와요 재하주: 너는 늘 반전단을 염두에 두고 있단다 재하: (때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