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5085>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1st stage :: 1001

◆tX2A8VkI1s

2022-07-26 21:56:41 - 2022-07-31 18:36:01

0 ◆tX2A8VkI1s (GSa.J4BgDI)

2022-07-26 (FIRE!) 21:56:41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지들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이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도록 합시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410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19:40:56

>>403 우와... 완벽한 건조 표본... (아니다) 강청주 어서와. 오늘 진짜 더위 살인적이긴 해. 어서 선풍기라도 쐬면서 쉬어.

>>405 아린이 천사님 ㅠㅠㅠㅠ 하지만 죽어도 도움은 요청하지 않을 영월이라... 도와준대도 됐습니다 이러고 가버릴게 너무 눈에 선해...

411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19:44:45

아아, 철옹성 ... 그래도 여캐들끼리 친해지는 것도 난 기대하구 있어~~ 친해져서 같이 술잔 기울이면서 전남친 욕(?)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 ㅋㅋㅋㅋ 꼭 친해지지 않더라도 어쨌든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가 형성될 거잖아? 그 케미가 기대된다!!

412 강청주 (hK/pPv9yTM)

2022-07-29 (불탄다..!) 19:45:23

>>407 (바삭) 나는... 틀렷서
연호주라도... 살아야 해

>>410 에어컨까지 틀었어
어휴 이제 좀 살겠다

413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19:47:40

아안돼, 그런 주인공 동료같은 말을 (눈물펑펑) 강청주가 북어가 되어 버렸어... 집에 온 거 축하하구 시원한 데서 푹 쉬어!!

414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19:49:08

>>409 실제로도 좀 많이 어색하고 그럴거 같긴 해? ㅋㅋㅋ 음 아니지 아니지. 살기 위해 먹는 거지. 최소한의 영양과 칼로리만 섭취하는 걸로 일상 생활만 가능하면 된다- 가 주 스탠스니까. 물론 원래 생활에서는 소속사 대표(오빠)가 식단 다 짜놓고 매끼니마다 전화해서 먹으라고 시키니까 더 먹긴 해. 고기도 물론 있으면 먹고.

얘가... 누군가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흐으릿) 일단 참가 목적부터가... 크흠.

>>412 에어컨도 틀었구나- 하긴 나도 틀고 있지만. ㅋㅋ 오늘 보고 에어컨 없었으면 이 더위 어떻게 버텼을까 싶더라. 더위 식으면 저녁이나 간식이나 챙겨. 탈진 올라.

415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19:49:49

북...어? (건어물 좋아함)(군침이 싹 도누)(?)

416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19:52:15

>>414 어색할수록 귀여운 법이지~!~! 연호주의 지론이라구~! 청소기 돌리는 영월이 창밖에서 몰래 지켜보고 싶어진다구~!~! ㅋㅋㅋㅋㅋ내가 거꾸로 썼구나... 살기 위해 먹는다고 쓰려고 했는데!! 단어 순서를 뒤바꿨더니 영월이가 푸드파이터가 됐어!!! 누군가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타입이구나.

응... 친해질 수 있다면 좋겠다~~ 저번 일상에서도 그렇고, 밀어내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두 달이나 되니까!!! 누군가와는 조금이나마 엮이게 되지 않을까?

417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19:54:34

>>415 ㅋㅋㅋㅋㅋㅋ강청주는 우리의 피와 살이 되는 것으로 곁에서 영원히 살아갈거야... (맥주가져옴)

418 아린 - 연호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19:55:45

아린의 짐은 꽤 많았다.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인형 하나와 시간이 남으면 작업할 수 있게 간단한 천과 도구들—캐리어 하나 정도 분량이다—을 챙겨왔다. 나름 이 프로그램의 참가하면서 계획도 있었기 때문에 제 옷가지들도 잔뜩 챙겨와 그것도 캐리어 하나 정도 되었고. 그 외에는 챙기지 않았는데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차라리 구매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여기까지 오는 것부터 숙소 안에 들어오는 것 까지 스테프들이 짐을 들어주어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지내야 할 숙소에 짐을 푸는 것은 본인의 일이었다. 꽤나 꼼꼼하고 정리된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캐리어를 풀어 옷장에 옷을 가지런히 넣어두고 소품을 정리하고 가지고 온 도구들을 적절히 책상 위에 정리한 뒤에야 아린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아린이 방 밖으로 나온 것은 그 다음이었다. 방 정리가 다 되었으니 이제 주변을 산책하면서 지리를 익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옷은 흰색의 길게 내려온 레이스 목깃에 허리를 잡아주고 아랫단은 A라인으로 내려오는 푸른색 원피스를 입고 귀여운 느낌의 짙은 남색의 구두를 신었다. 머리에는 흰색의 리본이 보이는 머리밴드가 구불구불 내려오는 머리카락 사이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원피스의 푸른 천은 패턴없이 단정한 느낌이었으나 허리 아래로 잡힌 주름이 하늘거려 화려해보였다.

아린은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프로필도 틈틈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 손에 든 채였다. 늘 가지고 다니는 동그란 형태의 크로스백도 꼭 매고 있는 상태였다. 방 문을 열고 빼꼼 고개를 내민 아린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짧은 다리로 종종거리며 복도를 거닐었다.

그러던 중 보이는 자판기 끄트머리 같은 게 보여 아린은 속으로 좋아하며 그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방 정리를 하느라 몰랐는데 갈증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발걸음을 향한 곳에는 먼저 선객이 있었다. 스태프인가? 하고 잠시 생각했지만 다른 느낌이었기에 아린은 손에 들고 있었던 프로필을 컨닝하듯 얼른 확인하였다.

저 인디 핑크의 머리카락을 가진 이는 참가자 중 한 명 밖에 없었다.

“안녕하세요.”

아린은 먼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어차피 두 달 동안 같이 지내야 할 사람이었다. 안면을 익혀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아린을 움직이게 한 것은 호기심이었다.

419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19:59:17

영월이..... ;ㅁ; 이 차가운 여자...! 반드시 동료로 만들고 말겠어(?)
영월이 세탁기 앞에서 고민하는 거 아린이가 보고 도와주고 싶다.......

강청주도 왔구나~ 좋은 저녁이야!

420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0:00:12

답레가 오기 전까지 잠시 밥을 먹고 오겠어~~!~!

421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0:03:56

>>416 연호주 취향 스팩트럼이... 어마어마하구나?! ㅋㅋㅋ 하지만 연호도 딱 그 타입이야... 영월이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그... 음... 오너로서는 응원해. 연호 힘내라!

>>419 삐빅.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스탯이 부족합니다. (요구 스탯 : 호감) 세탁기 같은 건 공동이려나? 그러면 한번쯤 마주치긴 하겠다. 마주치고 안녕하세요 하고 방으로 돌아가는 모습 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흐릿)

아린주 맛저해- 나도 저녁 타임-

422 강청주 (hK/pPv9yTM)

2022-07-29 (불탄다..!) 20:05:24

아린주도 좋은저녁
시원하게 보내고 있어?

음 일상
슬슬 돌릴 때도 됐는데 저녁먹고 구해볼까

423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07:14

뭐, 그래도 일단 기본적인 교류는 가능한 성격이 전제조건이니 기본적인 교류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겠어요.
시트 양식에서도 봤다시피 정말 그 어떤 교류도 불가하고 생각조차 없는 이라면 저로서는 약간 수정을 요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

갱신할게요!! 덥다. 더워.

424 연호-아린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08:17

방을 살펴보고, 짐에게 제자리를 찾아주고, 의자에 앉아 혼자서 가만히 이 이별이라는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 될지도 모르는)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해냈다. 그렇게, 어떻게든 해냈다. 그에 비하면 낯선 공간에서 방문을 열고 나오기란 전혀 요만큼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애초에 연호는 실외파--라고 말하기엔 어폐가 있었지만 실외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었다. 그러다 마주친 것은 복도 끝의 자판기--

자판기와 눈을 맞추며 연호는 제법 오랜 시간을 어영부영 흘려보냈다. 가만히 있기는 못 견디겠어서 떠밀리듯 나오긴 했는데, 그만큼 딱 눈에 들어오는 음료도 없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란 이런 의미였던가. 음료를 고르지 않고 지나가는 선택지도 있었건만, 결국 연호가 택한 것은 갈증을 해소시켜준다는 배 음료였다.

기계가 둔탁하게 음료수를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몸을 숙이려 했을 때, 거기에 구두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고개를 드니-- 거기에는 앳된 얼굴의 여인이 있다.

"안녕하세요~"

학부모를 대하듯 자연스럽게 얼굴의 중앙부터 언저리로 퍼져나가는 서비스류의 웃음.

"음료수 마시러 왔어요?"

어느새 자판기에서 꺼낸 음료수를 따면서 연호가 말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바쁘게 상대를 훑는다. 인형같은 옷차림, 이런 참가자가 분명 있었던 것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425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08:42

맛밥!!! 다들 안녕 으악 낮잠자고 일어낫더니 시간이 8시 이꼬라지네........

선율이는 음식을 가리는가?<<음식을 가리는 게 아님... 퀄리티를 좀 가리는 거임
같은 생선구이라도 대충 구워서 사방에 비린내 나고 가시투성이고 퍽퍽하고 이런 건 잘 안 먹는데... 실력있는 누군가가 좋은 재료로 맛있게 구워 주면 먹음
즉 비싸고 좋은 건 귀신같이 알아봄 (...)

426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11:00

온 사람들 안녕~!

427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13:41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암튼 내일 저녁 8시에는 참가자들이 다 단체로 모여서 진실게임하는 시간이 있어요. 이것저것 파해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공식적으로 진실만 답할 수 있기 때문에 거짓도 말할 수 없는 절호의 기회.

참가자가 적으면 일요일로 옮겨질수도 있어요!

428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17:38

>>425는 비단 음식이나 물건뿐만 아니라 예술 서비스 등등도 포함
잘 그린 그림(눈에 잘 들어오는 색감, 세밀한 디테일 묘사, 역동적인 동세 등)을 알아보거나 아름다운 음악 혹은 좋은 공연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다...는 설정이 있어. 물론 어느 정도 이상부터는 컨텐츠의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취향 차이겠지만, 비단 이런 상황만이 아니라도... 중학교 댄스동아리 공연 영상을 보고 가장 잘 추는 사람을 알아본 뒤 쟤는 댄서 해도 대성하겠다 하는 얘기를 한다든가.

429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18:32

야호 진실게임이다~~~~~
무슨 질문 나올지 기대된다잉

430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0:39

선율이는 눈이 예리하구나. 멋져. 투자도 잘 하겠는데?? 지금부터 빌붙어야 겠다.

>>427 그때 나는 버스 안일텐데 참가가 가능한 상태였음 좋겠네~ 재밌어 보인다.

431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21:01

>>430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기에요!!

432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2:16

>>431 물론!! ^ㅁ^ 나는 짓궂은 질문을 마구마구 던지고 싶지만 연호는 그러지 않을 것 같아 ... 뒤는 맡긴다 선율주(?)

433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22:25

귀신: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선율: 너도 내 주식 파래진 거 보고 놀리냐?

으음~~~~~ 파이팅!!(ㅋㅋㅋㅋㅋㅋㅋ

434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23:19

어쨌건 다들 이럴 땐 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마인드잖아요.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가 걸리지 않을 확률에 모든 것을 걸어보겠어요!

435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24:17

머야 왜 나한테 맡겨
...이렇게 된 이상 연호주의 의지를 받들어야지 ^^
아 ㅋㅋ 이러려고 장난스러운 머리꽃밭 캐 낸거다 ㄹㅇㅋㅋ

436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4:20

선율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주식은 손대지 않는걸로 하자~!~!~!

>>434 과연~~ 그 자신감 어디까지 가나 틈틈이 관전하겠어요 ^ㅁ^

437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5:45

>>435 ㅋㅋㅋㅋㅋㅋ기대할게 ^^!! 내몫까지 짓궂은 질문 던져 달라구~!~!

캐릭터들의 "갑자기?" 하면서 당황하는 반응... 너무 좋을 것 같아 (희열)

438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26:09

하지만 다들 공평하게 질문을 하고 질문을 받을 수 있도록 저는 나름의 룰을 조정할 거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짓궂은 질문을 받을 확률은 극히 적어진다! 물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439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26:51

(대충 내일 나올 예상 질문 -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요?, 전 연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모두들 이 정도는 미리 모범답안을 생각해두는 것도 좋을지도!

440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27:12

은석주... 분산투자를 하시오...

ㅋㅋㅋㅋ 어어쨌든 아무리 눈썰미 좋아도 주식은... 으응.
글고 되게 어이없는 부분에서 눈새일 수도 있는 것...
극단적으로는 선율이 지만 빼고 다 아는 사실일 수도 있어...

441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8:05

하지만 공평하게 질문을 주고받는다는 건 은석이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거겠지! 음하하!! 어쨌건 누군가는 걸리게 되어있어~! 룰렛을 돌려라!!

442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29:26

>>439 뒤에 것, 크으윽......... 핵심을 찌르는 죽창 같은 질문이야. ;ㅁ; 예상질문 열심히 보고 공부해가서 백점 맞아야지. 캐릭터들 반응이 너무너무 궁금하닷...

443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31:00

>>440 뭐~~?~? 선율이 눈새야? 하렘물 남주인공 같으면 웃기겠다... "뭐라고? 못 들었어." 설마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444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31:31

>>440 저는..저는 주식을 안하는걸요!! 물론 예전에 한 적은 있었지만!

>>441-442 그리고 반대로 연호나 다른 이들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이죠! 아무튼 후자의 질문은 누군가는 꼭 물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은석이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저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질문을 던질지도 모르지만 그건 내일 상황을 지켜보고 정하는 것으로 할래요!

445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33:07

한 단계 발전한 질문이 뭘까 나 너무너무너무 궁금해 ... 내일 참여를 하건 못하건 구경은 꼭 할래... 은석이는 얌전한 듯 보이는데 가만 보면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성격인 것 같아

446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36:00

>>445 혹시 모르지요! 잔잔했던 프로그램에 한 방울 파장을 살짝 섞어놓고 자신은 슬쩍 뒤로 빠진 후에 어떻게 하는가 지켜보고 있을지도요.
원래 그런 것이 MPC의 역할 같은 것이잖아요? 라고 우겨보겠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은석주가 겁이 많아서 아무 것도 안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결론은 기대를 하기에 배신을 당한다라는 뭐 그런 말이 있다는 것이에요!

447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36:01

>>437 ㅋㅋㅋㅋㅋㅋㅋㅋ ^^7

(모범답안이라... 흠)

(상상 가는 진겜 오선율 시나리오 중 하나: 갑자기 선율이한테 뼈때리는 질문 들어와서 질문한 상대에게 똑같이 돌려주려다가 룰렛이 뜻대로 안 돌아가는 바람에 역저격은 실패해버리고 이대로 끝내긴 아쉬우니 다른 선량한 참가자한테 날벼락처럼 질문죽창 날림)

선율주: 자존심이라곤 없는 놈이 승부욕은 가끔가다 이상할 정도로 강하단 말이지...
선율: (하품)

448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36:31

>>4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역시 내일의 다크호스!!

449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37:50

>>446 그게 무어야~!~! 결론이 이상해!!!! 기대하게 해줘!!(땡깡)
>>4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의 다크호스 !!! 너무 웃겨 역시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아~~~

450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38:54

>>443 에? 난닷테?<<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그 눈새가 어떤 방향일지는... 추후 드러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코믹할 것인가 아니면 (이하생략)할 것인가.

>>444 본인이 안 걸릴 확률에 올인한다길래(ㅋㅋ)
응 맞다 진겜 소요시간은 어느 정도 예상해?

451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39:51

이하생략은 뭐야? 요만큼도 추측이 안되는데~? 아앗, 심각한 건가...! 궁금해~

452 아린 - 연호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0:40:36

아린은 얼떨결에 몸을 숙인 연호 때문에 시선이 자연히 인디 핑크의 머리카락으로 향했다. 전문가의 눈—아니다—으로 염색모인 것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본래의 머리색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결이 상하지 않게 물든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아린은 색을 좋아했다. 어떤 한 색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여러 색들을 좋아했다. 호불호 없이 여러 색감을 만지고 조합하는 것이 직업적으로도 취향적으로도 꽤 좋아하는 것이었다. 은석을 만나고서는 고풍스럽고 무게감 있는 검은색에 흠뻑 빠졌던 적도 있었다. 그의 이름을 듣고 은빛으로 빛나는 돌맹이를 생각하곤 했다는 말은 은석에게 하지는 않았지만. 헤어진 지금도 가끔 생각났다.

“…머리 색이 참 예쁘네요.”

하고 무의식 중에 말을 꺼냈다가 아린은 아차 싶은 마음에 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눈을 깜빡였다. 방금 상대방이 뭐라고 물었더라.

“아, 네. 갈증이 나서요.”

아린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뻔뻔하게 음료를 고르는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동그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지폐를 넣고 자판기에 있는 음료들을 눈으로 훑다가 푸른색의 이온음료 한 캔을 뽑았다. 덜컹, 하고 나오는 음료를 꺼내고 캔을 따는 데까지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아린은 한 모금을 마신 뒤 다시금 연호를 올려다봤다.

“정연호 씨 맞으시죠?”

아린은 눈을 깜빡깜빡거리며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뒤늦게 말을 이었다.

“저는 류아린이라고 해요.”

453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40:50

>>449 모든 것은 내일이 되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 질문은 누군가가 먼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지금은 비밀!

>>450 글쎄요. 일단 상황을 보고 좀 오래 돌아갔다거나 혹은 시간이 너무 늦으면 끝낼 생각이긴 해요. 일단은 3시간 정도를 잡고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빨리 끝날 수도 있고요.

454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0:43:46

저녁 먹고 왔지롱- 진겜 얘기 중이었구나? 우리 모두 좀더 진솔한 대답을 위해 알코홀을 약간 곁들여보는 건 어떨까 하고 제안해볼게-

455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45:34

안녕하세요 영월주!
알코올..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방에 감시 카메라가 있나 싶어서 살펴보는 중)

456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47:46

다크호스냐구 ㅋㅋㅋㅋㅋ 아... 이거 어카지 넘 기대하진 마셔...... ㅠㅋㅋㅋㅋㅋ

의외의 눈새 오선율... 그것은...

희망편: 맞호감인데 지 빼고 다 알고 있음, 좋아하는 상대한테 잘해주려 노력하는데 정작 누가 지 좋아해서 잘해주는 건 눈치 못 챔, 남의 러브라인 분석해놓고 자기 건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예측 못함

절망편: 남한테 상처 줘놓고 자각 못함, 지만 힘든 줄 앎, 곱게 자란 철부지 도련님마냥(실제로도 상당히 그렇긴 함) 자신이 혼자 상상한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고통을 실제 겪은 사람이 바로 앞에 있음

그럿다네여,.,.

457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48:20

평범한 상판러의 모습이잖아요!! 그거!!

458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48:27

헉 오케이~ 자정 넘길 확률은 낮구나~

영월주 어솨!

459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0:49:16

설득력 있음...
오선율 상판러설이 힘을 얻고 있다

460 연호 - 아린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0:51:08

머리색이 예쁘다는 갑작스러운 칭찬, 사심이 담겼으리라고 충분히 오해하거나 받을 수 있는-- 그러나 연호는 눈을 두 번 깜빡이고서, 그저 환한 미소로 화답하였다.

"고마워요. 그쪽도 예뻐요. 머리 색깔."

곱게 접은 눈 위로 인디핑크의 그늘이 아른거렸다. 연호는 아린이 다가옴에 따라 옆으로 몇 걸음을 옮겼다. 자판기가 그녀의 시야 가득 들어오도록,

"요즘 날씨 때문에 갈증이 더한 것 같아요."

이 남자는 제가 목이 말라 자판기를 찾은 것도 아니면서 꼭 그런 것처럼 군다. 친밀해지기 위한 대화의 기본은 공감대의 형성-- 이것은 일종의 본능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연호는 기계적으로 그런 말을 내뱉었다.

"네. 기뻐라. 기억해주시네요."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프로필은 모른체하고 그렇게 해사하게 대답했다. 그랬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어떤가. 상대로부터 들으면 그만이다. 연호는 애초에 그 편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류아린 씨, 반가워요. 안 그래도 만나보고 싶었어요. 프로필이 특이해 보여서요. 나쁜 의미는 아니에요."

인형 옷을 직접 만드신다면서요? 연호가 물었다. 눈맞춤, 그리고 그의 목으로 넘어가는 한모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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