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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g into you
(DbFkCDtO8I)
2022-07-24 (내일 월요일) 20:27:20
I'm diving into you
다시 불이 꺼지고
다들 꿈 꾸러 가면
난 네 마음 꾸러 갈래
>>1 세이 렌
>>2 이자요이 코로리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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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 코로리
(0FJI0RI6Rw)
2023-09-13 (水) 22:15:16
렌은 코로리가 욕심쟁이인 것이 좋았다. 자신을 양껏 욕심부려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자신도 마음껏 코로리를 욕심낼 수 있을테니까. 누가 더 욕심쟁이인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누구를 욕심내느냐가 중요하지.
“내가 더 열심히해서 코로리의 왕관도, 트로피도 되고 싶어요. 난 코로리가 인간이었어도 푹 빠졌을테니까.”
렌의 목표에는 어느새 코로리가 얽혀 있었다. 코로리가 없어진다면 렌의 목표도 함께 없어지고 말 것이라고. 자신이 인명구조사가 아닌 수영선수를 선택한 이유도 코로리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언젠가는 이야기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게 많다고 바람둥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렌은 코로리의 웃음소리를 따라 목을 울리며 낮게 웃었다. 나는 모든 걸 다 포기할 준비가 되었는데, 그런 말은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난.......
하지만 그 생각은 코로리가 사랑한다며 입을 맞추자 금세 사라졌다.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입술에 닿은 검지손가락과 목소리에 이내 자제력이 조금 무너지는 것 같았다.
렌은 어깨를 잡았던 손으로 그 검지 손가락을 잡아 내리고 맞잡았던 손을 풀어 코로리의 등허리를 받치려고 하며 입맞추려고 했다. 허락한다면 진하게, 입술을 삼킬 것처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