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6810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26 :: 1001

Rudnfdid

2022-07-20 03:13:00 - 2022-07-21 22:45:24

0 Rudnfdid (VYLTrVSk3c)

2022-07-20 (水) 03:13:0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승자는 더 높은 곳을 향할 권한을 얻고, 패자는 격려의 위로를 받으며 내일을 꿈꾼다.
이곳은 실전이 아니기에 더없이 안심할 수 있지만 패배를 누군가에게 보여야만 하기에 더욱 비참한 곳이다.

최고의 자리에는 단 하나의 왕좌 뿐.
누가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될까?

441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1:07

>>431
이해해 보려 노력 할게. 나도 내가 많이 고민해보고 내가 아는것, 캡틴이 알려준 대로 생각하고 고려한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442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3:11

문과인 알렌주는 철학문제밖에 떠오르지 않는다...(여기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돌맹이가 있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443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4:02

(증명할 필요가 없다.)

444 토고주 (JX9ECePgfg)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4:37

보이지도 만질수도 없는 돌멩이가 있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우리는 그 돌멩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지문을 보고 보이지도 만질수도 없는 돌멩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고로, 이 문제의 지문 자체가 이 문제의 해답이며 이것이 증명이다.

445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5:10

>>443
이거에 동의

446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6:22

왜냐면 보이지도 않고, 만지지도 못하지만 분명 돌멩이가 있다고 했으니까.
누군가의 생각, 판단, 그 간단한 조각 중 하나에 돌멩이가 있을 수도 있는 법이겠지

447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7:00

새벽이라 그런지 심도 깊어지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서향주는 장문의 원기옥 쓰러 갔나

448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7:25

캡틴한테 하고 싶은 말 <- 이거 사실 꽤 긴 얘기가 될 수도 있긴 해요

뭐부터 적을까... 참여 계기? 영웅서가 어장을 때때로 계속 지켜봤는데 러닝하는 참치들이 어장에 소속감? 몰입?이 되게 강한 편인 거 같아서 신기했어요 자기 캐릭터랑 어장 스토리 이벤트 아이템 NMPC 등등에 되게... 애착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고, 그만큼 참여도가 높고 아이디어도 샘솟고 그래서 어장이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판 수가 빨리 갈리는 거라 생각했어요 아 이건 정말 real 육성물이다 싶었죠 근데 결국 참치들이 참여 열심히 잘 하는 건 캡틴이 갈려서??? 인 거 같더라고요 비단 접률 높은 것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신경쓰고 세계관을 체계적으로 섬세하게 빌딩하고 다종다양한 이벤트 설계하고 이건 캡틴부터가 자기 창작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 같았어요 상판하면서 이렇게 믿음직한 사람 보기 드물 거라 생각했구 사실 그냥,,, 캡틴이 무심한듯 챙겨주는듯 우리편아닌듯 그래도열심히일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지요 그래서 현생만 안정되고 자리 비면 참여하고 싶다... 일케 생각했었는데 마침 당분간 레알 한가해져서 시트를 내게 됐어요

그래서 시트스레 냅다 찾아와서 게이트가 먼가요? 의념이 뭔가요? 하는 수준은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본격적인 시트메이킹은 또 어려움 (ㅋㅋ) 제가 이 어장 눈팅 쬐까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수박 겉핥기조차 아닌 수준이었음이 판명나는 순간이었읍니다 그래두 다른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캡틴이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짚어줘서 최종 컨셉을 잡을 수 있었어요 사실 시트 뭘해야할지 몰라서 세개 준비했어요 하나씩봐주세요 하면 그냥 모레는거냐 이세기가 하고 내쫓을수도 있을텐데 화 안내고 검토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진짜진짜 은혜로웠답니다

어장 윅스도 보고 위키도 보고 했는데 제가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참 많아요 차마 백몇개의 어장을 다 정주행할 용기는 내지 못했지만 정주행을 많이 안 해도 스토리에 참여하긴 문제 없?는 거 같더라구요 참치분들 말 들어봐도 그렇구... 아직 스토리 초반이라고 하기도 하고. 100어장 넘었는데 진입장벽 낮은 어장이라니 신비롭군요... 라기보단 다들 똑같은 수준의 진입장벽을 느끼나 싶기도 해요 (이 부분을 캡틴이 적당히 조절하셔서 서로 정보나 기술의 불균형이 크지 않도록 맞춘 게 진자 신기함 황금밸런스) 상황극 어장 운영에 있어서 되게 능숙한 것 같다 해야 하나 굳이 어장이 아니더라도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거긴 한데 참여하는 참치를 적대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는 게 굉장합니다

머,,, 이러니저러니해도 많은 분들이 어장을 아끼고 있잔아요 분명 캡틴의 인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게 먼 소리냐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영웅서가와 캡틴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져간(혹은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건 절대 우연이 아닐 거란 얘기였어용 저도 앞으로 참여하다 보면 가끔 나잇값 못하고 미성숙하게 굴거나 다른 참치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걸 해결해서 어장에 남든 의견차를 못 좁히고 떠나든 간에 영웅서가에서 즐거웠었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뭔 일이 잇어도 과거 추억까지 번지진 않을 거 같단 말이죠(ㅋㅋ) 너무 먼 훗날 얘긴가요? 그래두 걍 그렇다구요 온지 얼마 안됏는데도 넘 재밋어서 앞으로도 상판 못끊을듯

여튼... 좋다구요 ㅋㅋ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449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7:47

딱히 심도 깊어지는건 아니고, 영서 설정 짜면서 과학, 종교, 철학, 정치같은 것들도 참고해서.

450 빈센트-시윤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8:04

"일곱 살쯤인가? 집에서 불장난을 했습니다. 아주 작은 성냥 하나였죠. 그리고 그 날 많은 걸 배웠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어떻게 가정집 전체를 태우는 큰 불이 되는지. 그리고 그 불들을 의념으로 어떻게 제어하는지. 그리고 마침 그날, 제가 무슨 패악을 부려도 화내고 혼낼 두 사람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사회에서 허용하는 한계선 내라면 무슨 미친 짓이든 다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재미는."

빈센트의 행동 방식. 그것이 재미있는가? 빈센트는 재미가 있으면 했고, 재미가 없으면 집어치웠다. 빈센트의 남 부럽지 않은 영성이 도운 덕분에 꽤나 많은 부분에 조예가 깊어졌지만 그뿐이었다. 범죄자 사냥? 살인이 재미있으니까 했다. 피해자 구출? 빈센트에게는 그저 범죄자 죽이기라는 게임에 나름의 '제한'과 '도전과제'를 추가하는 느낌이었다.

"정신이 멀쩡할 때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피를 보면... 저라도 찌를 겁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며, 해봤나라는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강에서 함께 배를 탈 때 말했다. 아무에게도 상처받지 않고,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곳이 있을까.

"그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는 삶을 꿈꾸긴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게 좋을 듯도 하군요."

빈센트는 손을 탁탁 턴다. 이야기하다 보니, 조금 무거워졌다. 재미는 모르겠지만, 더 이야기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엇다.

//19

451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9:18

정주행은 나도 안했어. 응애 뉴비 아무것도 몰라.

452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09:27

뉴비가 캡틴에게 할 말을 제일 길게 썼다! 다들 반성해라!


반성할게! 악!

453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0:27

평소 하고싶은 말을 다하고 있어서...(변명)

454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0:31

>>451
나도 뉴비야 응야

455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1:33

그리고 서향주는 지금 빈센트 일상만 봐도 윤시윤이 매우 무해하단걸 알 수 있을듯! 봐봐 초면에 저렇게 화기애애하게 대화하잖아

456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2:13

무해(미성년자 담배설정을 잡을지 말지 고민중인 캡틴)

457 태식주 (9S/QQF4JT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2:20

그전까지의 태식이는 버티고 버티면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딜을 넣어가며 이기는 타입의 검사로 생각하고 굴려왔었는데 투쟁을 얻은 이후로는
투쟁의 설명과 실제로 수련장에서 사용해본 것과 예선전을 통과한 묘사를 보면 이제는 강한 딜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검사로 변한 것에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었다.
한 번의 공격에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게, 하지만 자기 몸이나 망념에 무리가 가지 않고 혹시나 공격이 막혔을 때는 반격이나 방어를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그게 좋은 판단인지 나쁜 판단인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최악의 수를 대비할 수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힘을 어느 정도 남겨 놓는다. 이건 바뀌지 않을 태도고
그러다가 문득 한이리식 백귀도를 사용하던 캐릭터가 이제는 투쟁을 이용해 백귀도를 사용하는 것을 봐서 전에는 김태식이라는 캐릭터를 백귀도가 겉에서 덮으면서 엇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이끌어 갔다면
이제는 투쟁으로 백귀도를 통제하여 자신만의 방향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빈센트와 돌린 일상을 떠올려 재의 의념(= 투쟁 사용자)로서의 자신으로 백귀도를 일부러 억눌러 가디언 한이리의 흔적을 잠시 약하게 했다가
하지만 역시 자신의 근본은 한이리씨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의 의념(=투쟁)으로 억누르고 있던 것을 이용해 백귀도를 더욱 크게 키워 공격하는 것이 지금 상태
이것은 아무리 여명 길드/특별반을 위해 변한 자신(투쟁을 익힘)이라도 그 근본만큼은 그대로다. 라는 스스로에게로의 외침 같은 거고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경기를 보러 와달라고 부탁했고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어머니가 쓰던 검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너희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도 가득하다.
상대는 명문가의 재능이 넘치는 친구로 기술은 태식이한테 밀리지 않고 장비는 오히려 태식이보다 훌륭하다.
그래서 변한 자신으로서 생각하며 싸우기 보다는 한창 불탈 때의 자신을을 생각하며 일단 자기가 제일 자신 있는 것으로 부딪혀본다는 생각으로 백귀도를 가능한 만큼 강화를 해서 무식하게, 하지만 자신이 한창 자신감이 넘치던 시기를 떠올려 행동했다.
노련한 비장의 수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공격이었다고 해야지.
변했지만 그 재가 단순한 찌꺼기였다면 이제는 무언가를 위한 연료 혹은 밭의 식물들이 잘 자라기 위한 비료의 역할을 떠올려 그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상대 너무 쎄다고.....

458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2:48

마지막에 본심이 담겨있네

459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3:07

무해한 시윤씨 (일단 다들 좋은사람들 같?우)

음어음 뭐 걍... 주접떤거에 가깝긴한데
그랫어요

460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3:16

이번 대련들 중에 상대가 제일 쉬운 사람 : 태호

461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4:34

야식은... 이제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치즈나 썰어먹어야지

허엉 대련상대가 괴롭히나보다
힘내세여

462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5:47

태식이 상대가 캡틴이 예상한 4강 진출자 3명중 한명...

463 빈센트-시윤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5:56

빈센트주가 하고싶은 말
응애 이기는법좀 알려조(드러누음)

464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6:13

이거 반장학대야

465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7:30

캡틴... 대련 우승이... 하고싶어요..!(다시 의지를 다지는 중)

466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17:31

하지만 빈센트주. 활약 못하면 프리핸드 찾기 어려워질 수 있는걸?

467 빈센트-시윤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0:06

>>466
빈센트: ...라고 하잖습니까 뇌가 있으면 생각을 똑바로 해서 날 좀 제대로 통제해보란 말입니다
빈센트주: 옛날에 프리핸드 액트 개방되면 빈센트 넌 둘째치고 베로니카가 더 문제랬어 실패해도 아주 나쁜건 아니니까 적당히 살어(배째라고 드러누움)
빈센트: 진짜 이 미친 인간 배를 내가 째버려야지

468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0:18

>>465

469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0:47

(눈물)

470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0:48

그래서 베로니카를 죽여드리겠습니다

472 빈센트주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1:50

>>470
근데 생각해보면 베로니카한테 통제 장치를 심긴 했는데 이거 뭐 의미가 있긴 한건가요
그냥 민간인을 죽일수는 없으니 베로니카를 죽여라 이런느낌조차도 못되는거같은데

473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2:35

와... 저건 하이드당할만햇음

474 오현주 (k3PqgO5wSc)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2:38

보았는가 서향주

이렇게 하이드 되는것이다

475 빈센트주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3:33

대체 무슨 끔찍한 드립이 나왔길래

476 빈센트주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20

어쨌든 베로니카가 죽건 살건 이젠 자야겠네요
주말도 아닌데 너무 밤샌다

477 빈센트주 (MJfyld7qxE)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30

다들 잘주무세요

478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36

>>475 아 빈센트주는 못보셨네요...

479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38

>>476 잠들어라 잉간아

480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49

잘자여

심해개그단은 무서운거구나

481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4:56

안녕히 주무세요 빈센트주

482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5:16

앞으로 약 500레스 정도 남은건가...

484 시윤 - 빈센트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5:44

"과연."

나는 그의 인생사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별로 동정하거나 혐오하는 기색을 띄우진 않았다. 아마 상대는 어느쪽이던 익숙할테고, 아마도 나에게 둘 중 어느쪽을 바래서 말한 것도 아니었을테다. 다만 속으로 생각하는 바는 있었다. 재미가 있었다라. 그의 속내를 내가 도사도 아닌 만큼 정확하게 꿰뚫어 본다던가는 불가능하겠다만, 내 생각에 그것은 순수한 '재미' 와는 달랐을 것이다. 자기 손으로 소중한 것을 태워버린 죄책감과 상실감에, 미쳐버릴 것만 같은 광기를 자신 본연의 것이라고 덮어씌워, 복잡한 감정이 올라오기전에 미친듯이 흥미와 자극을 추구하여 불타오른 것은 아니었을까? 그가 정말로 불꽃에 미쳐있는 인간이라면, 방금과 같은 회의감에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나는 속으로만 생각했다.

"자네의 복잡한 사정에 거의 초면에 가까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훈계할 생각은 없네. 도움이 필요하다면 두 팔 걷고 도울 생각은 있다만, 적어도 당장엔 자네가 그런걸 바랄 것 같지도 않고 말일세."

이야기를 마무리 하려는 상대의 흐름에 선선히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대로 헤어져도 뭐 괜찮겠지만, 상대의 사정을 너무 듣기만 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또 뭐라고 해야할까. 결국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려도 마지막엔 참견하고 마는 버릇 때문에 한두마디만 덧붙여 끝내기로 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두마디 오지랖을 부려보자면."

나는 물고 있던 담배를 빼내어 가볍게 비벼 끈다.

"자네는 지금 재밌어 보이지는 않는군. 그렇지만 세상이 뭐, 원래 그렇지 않겠나. 소중한 것이 생기면 염려도 늘고, 지키고자 하고 싶은 꿈을 꾸면 회의감도 드는 법이니까. 그러나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그런 것이야 말로 행복일 수도 있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으며 피식 웃는다.

"재미보단 행복을 추구하는게 나 개인적으론 좀 더 인간적이라고 생각하네. 자네의 미래가 밝길 급우로서 응원하지. 미력한 도움이라도 필요할 때가 오면 부담 없이 부르게나. 오늘 깊은 이야기를 들은 값은 그걸로 치지."

눈 앞의 상대는 모든걸 자기 손으로 태우고 나서 광기에 젖어있다가, 소중한 대상을 찾고 다시금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그게 내 결론이었다. 그리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나로선 어쨌거나 응원하고 싶은 내용이다.

485 서향주 (TU4bDYw31o)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6:42

😮

486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7:15

또 한번 가셨구나...

488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8:03

빈센트주 잘 자!

489 ◆c9lNRrMzaQ (iPVyG1m6t.)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8:11

다섯번은 상어아가미야 친구

490 시윤주 (.ley.IsmmA)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8:14

후, 이제 다음은 서향이를 쓰담할 차례인가???

491 알렌주 (u78zxElT1M)

2022-07-21 (거의 끝나감) 01:28:29

또 지워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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