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어. 평온한 느낌의 일상 어장이었고, 학생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활기도 있었네. 작은 마을의 한적하고도 신비로운 느낌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학생과 신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생각해낸 캡틴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어. 그리고 이 소재를 묻히지 않게끔 같이 이끌어준 참치들에게도. 앞으로 익명으로 다시 만난다 해도 즐겁게 대화하며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고, 현생에서도 모난 일 없이 둥글고 유연한 하루가 가득하길 바랄게.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마지막 날 마지막에 기절잠이라니 역시 캡틴~~ 이랄까! 못 한 잘 자 대신 잘 있어, 잘 지내, 늘 행복하길, 이라고 인사 남길게. 물론 시작부터 여기까지 함께하고 스쳐간 모두에게도 말야. 정말 고마웠어. 즐거웠어. 그렇지만 이제는 모두 안녕. 안녕! 언제나 행복해야 해 :) 꼭이야!
그리고 코세이주, 일댈 못 하겠다고 말했지만 역시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미련을 떨치지 못 해서 이렇게 전언 남길게.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그 때에도 코세이와 요조라의 미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한번만 불러볼게. 그 때가 언제가 될진 모르니 기다리진 말아줘. 다만 언젠가라고만 생각해줘. 나중을 기약할만큼 나도 둘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좋아했고 좋아해. 코세이주. 모든 날들이 행복하길 기도할게.
마지막에 기절잠 해버린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 그래도 다들 마지막 인사를 잘 남긴것 같아서 기뻐요! 캡틴 덕분에 지난 4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 썰 푸는거나 일상 돌리는거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구요!! 그러니까 다음에 어디선가 또 만나서 재밌게 놀아요, 우리. 지금까지 고마웠고 앞으로도 좋은 하루만 있기를.
그리고 요조라주가 있어서 더욱 특별했던것 같아요. 저 또한 둘의 관계가 너무 좋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으니까요. 기다리진 않을께요, 그래도 못다말이 갱신될때마다 좀 설레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D 그래도 우리 코세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하는 일이 다 잘되시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이런, 지각이라고 해야하려나요?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어야 했을까요? 모두가 지나가버린 이상, 이제는 상관없겠네요. 인사를 남기고자 왔어요! 여기에서는 해어지지만 익명이라는 정체성으로 어디선가 재회하거나 그 만남을 유지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럼, 이것으로 말을 마칩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