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의념 각성자. 이들은 2018년 중, 게이트 사태가 터지고 의념을 각성한 이들을 말한다. 그 수도 매우 적고, 현 시대의 의념과는 비교하기 힘들 만큼 미미한 의념의 각성을 이루었던 이들은 단지 적의 역장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좀 더 단련한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 헨리 파웰은 이런 이들의 리더 역할을 했던 의념 각성자의 리더로, 청와대 탈환 작전에서 활약했다.
강철 Vs 체시 키르네 " 움직임이 되게 간단하면서 복잡하네요. 테크니컬 체인이란 무기가 개발된지 아직 3년도 되지 않았는데 저정도 수련도라는 게 대단한 건가? " " 그 키르네의 아가씨이니만큼. 무기가 상당히 좋아보이더군. 특수성질 광석을 사용했는지 속성을 담을 수 있다는 게 뛰어난 무기야. " " 하필 도시라.. 힘들겠네요. 그래도 성질이 좀 있어보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 " 31... 유망주로구만. "
외관 https://picrew.me/share?cd=PZwk5doCRk 길게 기른 검은 곱슬머리(쓰다듬기 좋음), 자색 눈동자, 희미한 미소, 늘 착용하고 있는 초커. 키는 180 언저리. 적당히 잘 빠진 체형. 그는 당신이 아는 누군가와 생김새가 닮았을 수도 있겠다. (세부 서술은 차차 추가.)
성격 다소 내성적이며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 낯가림이 약간 심하긴 해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나서야 할 땐 용감하게 나선다. 아주 간절할 때나, 아주 긴급할 때나, 그 외 누가 시키거나 등등. 교내에서 대화하고 다니는 걸 보면 교우관계가 아주 죽은 건 아닌 듯하다. 이따금 철학적인 주제를 가져와 동급생들과 토론하곤 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쓰며, 먼저 말 놓길 조금 어려워하는 편.
의념 속성 쇄 碎 부순다.
전투 스타일 주무기는 모닝스타. 가시 박힌 철퇴를 휘둘러 적을 분쇄한다. 저 체구의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스테이터스 신체 200 신속 150 영성 100 건강 150 매력 10
과거사 “저는 싫어해요. 원래의 나 자신을, 끔찍이도 싫어했어요.”
과거 상당한 명성을 떨치던, 실력 좋은 헌터가 있었다. 이름은 서은석이라 한다. 한때는 다수에게 인정받는 강자 반열에 올랐으나, 돌연 은퇴하고 베테랑 의념각성자로서 의념 관련 사업에 몰두했다. 그의 아들 서수영은 아버지의 활약을 동경해 자신 역시 헌터가 되고자 했다. 당연히 반대가 날아왔다. 너 그거 사지 멀쩡히 은퇴할 확률 낮다고. 그러나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한 채 그를 헌터로 만들게 된다. 수영은 친구들과 함께 헌터의 꿈을 키웠으며, 서은석의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 근방의 유명인이 되었다. 학교 생활도 원만했다. 아버지가 저를 위해 선물한, 소중한 반지를 자랑하기도 하면서. 어느 날 게이트를 토벌하러 임무에 나선 수영은, 아버지가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근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역시 아버지는 내 꿈을 응원하고 있었어. 자신감이 솟구쳤고 그대로 게이트를 향해 돌진했다. 서수영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게이트에서 아들이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주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급히 달려왔다. 하필 망념 붕괴가 일어날 때 말이지. 충격파에 휩쓸린 후 병원에서 눈을 뜬 그는 더 이상 예전의 베테랑 헌터 서은석이 아니었다. 그를 도와줄 사람은 없어 보였다. 해당 게이트를 조사할 인원도 부족한 데다 잘못 알려지면 일이 커질 수도 있었다. 대외적으로 이 사건은 철저히 은폐되기에 이른다. 우리 아들은 어딨지? 공허한 눈으로 은석이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그러나 어느 날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수영이 병실에 찾아온 것이다. 아버지는 다시 인생의 환희를 되찾았다. 그는 다시 나타난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실제로도 그 무엇이든…
성영하는 서수영과 다르게 아무런 연줄이 없었다. 집이 부자인 것도 아니었고, 헌터 스승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수영은 영하를 좋은 친구로 여겼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냈고, 서로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까지 다 아는 사이가 되었다. 정확히는 영하가 일방적으로 수영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수영은 영하가 아니더라도 친구가 많지만, 내성적인 데다 지인도 적은 영하는 그렇지 않았으니까. 함께 임무에 나가도 주목받는 건 언제나 수영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땅히 옳은 것처럼 보였다. 마침내 그날, 게이트를 공략할 때 수영은 영하에게 자랑스레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보러 오셨어. 영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둘이 게이트 심층부로 너무 깊이 향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있잖아, 아버님께 멋진 모습 보여야 하지 않겠어? 영하는 수영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저도 모르게 그를 몬스터의 아가리에 떠밀고 빠져나왔다. 영하는 운이 좋았다. 심층부에서 후퇴했을 뿐만 아니라 충격파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옆에 까맣게 불타버린 팔 한 짝이 뒹굴고 있었다. 그 팔 끝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그로서는 모를 수가 없었다. 반지만 챙기고 쓰레긴 버렸지. 죽은 이의 습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흉내내고, 성형외과의를 협박해 얼굴도 카피하고, 유품인 반지까지 당당하게 착용한 가짜 서수영은 서은석의 곁에서 떨어질 날이 없었다. 그의 심신미약 상태를 이용해 과거 진행하던 사업의 각종 기밀을 빼내는 건 물론이요, 유언장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했다. 부분적 기억상실로 인해 불분명한 요소들은, 생전 진짜 수영이 흘린 정보들과 끼워맞추면 대충 맞아떨어졌다. 이젠 내가 완벽하게 그 녀석이 될 거야. 성영하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사랑이 만든 기적의 존재? 가짜 서수영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동안 서은석의 상태는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아들의 존재만으로 그는 삶의 활력을 얻었으며, 자꾸만 찾아와 말을 거는 통에 기억을 더듬다 보니 인지 기능이며 장기 기억 또한 점점 향상되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마침내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일어났다. 우리 아들은 이러지 않아, 넌 수영이가 아니다-
간호사가 달려왔을 때는 이미 늦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이미 사망처리된 인물이 사실은 살아 있던 걸로 모자라, 당시의 생존자인 서은석을 살해하고 도주해 수배령이 내려졌다. 곧 붙잡힌 범인은 무슨 배짱인지 당당하게 나왔다. 어차피 당신들도 그 사람이 갖고 있던 정보가 필요하잖아요. 사업 기밀은 나한테만 말해 줬는데, 어쩌나? 그래서 그 이후는… 그래. 그런 이야기다.
특성 메인 특성 - 범죄자 나쁜놈.
서브 특성 - 타고난 혓바닥 꽤 오랫동안 속였지.
서브 특성 - 천운 원래대로라면 그때 내가 죽었어야 했으니까.
기타 가족사는 상세 불명.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연기를 상당히 잘 하게 되었다. 술담배는 하지 않는다. 생전에 서수영이 전혀 입에도 대지 않았기에. 체온이 낮은 편. 수영은 손발이 다소 따뜻한 편이라, 손을 잡았을 때 들켰을 수도 있다.
물론 문제라고 할 것은 아니니까, 사실 저대로라도 상관은 없어. 말하는걸 깜빡했지만 둔기류도 현재 사용자가 전혀 없는데 정확하게 파고 들었군. 백스토리가 통과 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캡틴만이 얘기할 수 있는 영역이니까, 그 부분은 시트 어장에 올린 뒤에 문의하는게 맞을듯.
타고난 혓바닥의 경우는 대충 말해도 캡틴이 알아서 필터링을 해주는 특성에 가깝다고 해. 서브니까 물론 특정 상황이나 특정 인물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지. 저대로면 아마 거짓말에 보정이 아닐까? 다만 범죄자의 경우는 피키(특색이 진하고 사용 난이도가 높다)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 대표적 하나임. 특성이란 것이 마냥 '장점' 등만을 의미하지는 않고 캐릭터의 특징이나 특기란걸 의미하기 때문에 꼭 긍정적인 영향만 주진 않는다는데. 범죄자가 대표적으로 그럴거거든. 경계받는다던가 준법적인 대상에게 인식이 안좋다던가 뭐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