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22 :: 1001

◆c9lNRrMzaQ

2022-07-10 13:16:41 - 2022-07-13 21:25:48

0 ◆c9lNRrMzaQ (kGUq0g7Yag)

2022-07-10 (내일 월요일) 13:16:4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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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린주 (Jv3AMYlYaM)

2022-07-11 (모두 수고..) 23:23:41

>>558 태호가 태호주 닮아서 인텔리하다고...

최저ㅋㅋ 말이 찰지다 ㅋㅋㅋㅋ

564 태식주 (WqDfdQ27PI)

2022-07-11 (모두 수고..) 23:24:02

50살이면 짬찬 중령~대령이겠다.

아무래도 증조할아버지까지는 설정에 반영이 안되겠지만 고위 장교면은 태식이 증조부랑 선후배 관계였을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565 린주 (Jv3AMYlYaM)

2022-07-11 (모두 수고..) 23:24:25

유하~

566 강산주 (JBLylU49DE)

2022-07-11 (모두 수고..) 23:24:37

유하주 안녕하세요.
현생 고생하셨어요!

>>561 엣.

567 태호주 (cwEt9vKdm2)

2022-07-11 (모두 수고..) 23:26:03

어서오썬더

>>559
(머리 반듯하게 올려주기
>>561
꺄앙아아아ㅏㄱ!! 도촬범이야!!! 경찰아저씨 여기에욧 여기!!
>>563
린주에게 칭찬스티커를 하나 주겠어

568 태식주 (WqDfdQ27PI)

2022-07-11 (모두 수고..) 23:26:14

하이

569 강산주 (JBLylU49DE)

2022-07-11 (모두 수고..) 23:27:44

>>567 엣!ㅋㅋㅋㅋ

570 지한주 (BcsSb2OD7Q)

2022-07-11 (모두 수고..) 23:30:05

다들 어서오세요.

571 린주 (Jv3AMYlYaM)

2022-07-11 (모두 수고..) 23:30:52

>>557 윤 매버릭 시윤

>>564 오...?

>>567 와 칭찬스티커다 모으면 코인줘?

572 강철주 (kFm0SHTUJk)

2022-07-11 (모두 수고..) 23:31:45

(팝콘)

573 태호 - 준혁 (cwEt9vKdm2)

2022-07-11 (모두 수고..) 23:32:33

"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

상대를 가리며 진지해진다는건, 곧 그 상대와 타협한다는 의미.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타협을 할 순 없지. 암.

날아오는 불덩이를 탄검으로 쳐내 저 하늘위로 날려버리고 벽에 퍼지는 불씨를 준혁이 소화전을 터트려 막아내는 걸 보다가, 적이 가방을 집어들고 냅다 도망가기 시작하자 준혁이 터트린 소화전 뚜껑을 발로 차서 불속성 아저씨에게 날려보내고 자세를 잡은 뒤 빠르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 아저씨! 좋은 말씀은 듣고 가야죠! "

그 좋은 말씀이 뭐냐고? 몰라, 나중에 올 가디언 분들한테 여쭤봐.
하여튼 지금 상태(열망자)보다는 좋은 상태(시체)로 만들어 줄 테니까 좋은 말씀인거지!

그렇게 달리며 거리를 좁히면서도 검을 붙든 손에는 힘을 주고 시선은 전방을 계속 주시한다. 날아드는 공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 10!

574 태호주 (cwEt9vKdm2)

2022-07-11 (모두 수고..) 23:34:16

>>569
머리가 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길래 맞춰줬어
>>571
듣고 놀라지 마, 이 칭찬스티커 하나를 사용하면 무려...

태호주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어.

575 태호주 (cwEt9vKdm2)

2022-07-11 (모두 수고..) 23:34:32

하여튼 나도 이제 자러간다!
다들 잘 자~~

576 강철주 (kFm0SHTUJk)

2022-07-11 (모두 수고..) 23:34:44

안녕히 주무세요 태호주

577 시윤주 (yorRWAH4pw)

2022-07-11 (모두 수고..) 23:35:29

>>567 조용히 해 (머리 내려침) 허억...허억...무심코...준혁주가 한걸로 해둘까...

>>566 (괴롭히기)

>>571 전설의 탱크 조종사 탑탱크

578 강산주 (JBLylU49DE)

2022-07-11 (모두 수고..) 23:35:37

태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579 오현주 (GiQoaiA13g)

2022-07-11 (모두 수고..) 23:36:59

톰 크루즈면 뭐야 이제 죽고 또 죽고 반복하는거야?

??? : 일어나라 이 구더기야!

580 태식주 (WqDfdQ27PI)

2022-07-11 (모두 수고..) 23:37:01

ㅂㅂ

581 강산주 (JBLylU49DE)

2022-07-11 (모두 수고..) 23:40:34

주무시는 분들도 모두 굳밤입니당...

582 알렌주 (SKru4s4gr.)

2022-07-11 (모두 수고..) 23:43:38

아임홈

>>518 >>534 알렌이 어때서요...(아무말)

583 지한주 (BcsSb2OD7Q)

2022-07-11 (모두 수고..) 23:47:18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어서오세요 알렌주

584 강산주 (JBLylU49DE)

2022-07-11 (모두 수고..) 23:49:30

알렌주 안녕하세요...!

얍 그리고 저도 자러 갑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585 오현 - 지한 (GiQoaiA13g)

2022-07-11 (모두 수고..) 23:54:59

>>451
"메뚜기도 잘 요리하면 맛있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지."

하지만 오늘은 제 저녁이 아니죠.

계속해서 벌레들을 베어나가다 뭔가 바뀐것을 눈치 챘다.
어느새 오는 놈들이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한 쪽은 좀 더 많은 물량이 네 쪽은 더 장갑이 두껍게...

안 베일 만한 녀석은 아니지만 좀 더 피로도가 쌓일 만한 녀석들이다.
"교체 하자."

잠시 멈칫하여 지한에게 신호를 보냈다.
오는 상대를 바꾸어서 상대하자는것이다.

586 오현주 (GiQoaiA13g)

2022-07-11 (모두 수고..) 23:55:15

>>582
너는 집.

587 오현주 (GiQoaiA13g)

2022-07-11 (모두 수고..) 23:57:35

갑자기 시윤이랑 오현이랑 둘이 똑같이 루프에 갇혀서 둘중 하나 죽으면 시작 점에서 깨어나는 영화 같은 거 떠올랐다

588 지한 - 오현 (BcsSb2OD7Q)

2022-07-11 (모두 수고..) 23:58:52

"궁금하긴 하지만 딱히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은 아니네요."
지금 이 메뚜기떼를 본다면 말이지요.라고 덧붙이면서 벌레들을 꿰뚫습니다.

"그러는 게 좋겠습니다."
많은 물량이 오는 것을 지한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지한이 거두어들이는 것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한다 해도 다량을 상대하기엔 아직 애매한 감은 있습니다. 뭐 위치에너지를 이용해서 내리찍어서 범위공격이 가능하면 모를까.(?)

신호랄 받은 지한이 몰려오는 것을 세 갈래의 창격으로 조금 갈라놓은 뒤 다음 공격을 오현 쪽으로 내지릅니다.

589 유하주 (a6zhYB19SI)

2022-07-12 (FIRE!) 00:02:41

>>587 전생에서 아니면 현생에서?

590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07-12 (FIRE!) 00:05:50

지한이 공격을 내지르고 내 쪽으로 공격을 내지르기 시작한 동시에 나는 지한의 앞 쪽으로 다가가 날아오는 물량들을 베어낸다.

폭풍처럼 이라는 느낌이 들듯 재빠르게 수 많은 메뚜기 잔해들이 바닥에 나뒹군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합을 맞춰가며 거의 1시간 가량 계속해서 몰려오는 메뚜기들을 베고 찌르고 쳐내자 점점 그 기세가 줄어들더니 어느덧 바닥에 꿈틀거리는 잔해들만 남게 되었다.

"이제 끝난거 같군. 방금 네가 찌른게 마지막이야."

"해충들을 다 쓸어낸 느낌이 좋은걸. 구제업자 사람들은 이런 기분인건가."
//20

591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00:06:31

>>589
전생도 현생도 아닌 뭔가 어나더 유니버스 같은 걸로?

592 라임 (I2wj3KMKmE)

2022-07-12 (FIRE!) 00:11:27

지나간 때의 후회를 고치 삼아 억지로 해낸 탈피는 젖은 날개로 땅바닥에 허덕이는 풀벌레와 같았습니다. 한번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내보자고 가분히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쏟아지는 관심의 눈초리는 온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듯했습니다.

밖에서는 안이 투명히 들여다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부스. 라임은 배구공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구멍에 팔을 깊숙이 집어넣고, 누군가가 이 부스를 빠져나갈 열쇠를 쥐여주기를 하염없이 기다렸지요.

가끔씩 허우적대는 손에 쥐여지는 것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흙 묻은 당근이나 양배추 겉잎, 누렇게 뜬 무청 같은 외양간의 가축이나 먹을 사료였습니다.

이런 잔인한 구경거리가 왜 생겼냐고요? 그야 길거리에 열망자가 번듯이 돌아다니고 고양이 메이드 카페가 은은히 성행하고 투기장을 방불케하는 대련 대회가 펼쳐지는 도시에서 자극의 역치가 높아진 사람들은 새로운 구경거리에 몹시도 굶주려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에서의 합법적인 장난이었습니다. 합당한 보수를 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썩은 감자를 입에 문 것은 단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푹푹 찌는 비성수기에 하필이면 뜨거운 코코아가 너무 먹고 싶었던 이누이트처럼.

고용주는 악의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몰려든 인파의 구경거리가 된 라임의, 일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무엇이든 해보고 싶었던 호기가 무너지고 있을 뿐이었죠.

팔을 뻗은 구멍 틈새로 어렴풋이 보이는 구경 테이블 위의 은색 열쇠. 그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귀 아픈 웅성거림. 체념으로 물들어가는 얼굴을 단지 각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마음 편한 공연장이었습니다.


실망 가득한 하루. 이유는 알면서도 묻고 싶지 않습니다. 지친 발걸음은 기숙사와 멀리 떨어진 후미진 골목으로 라임을 이끌었고, 하필이면 반갑지만 반갑지 않은 상대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안녕!"

라임은 평소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손바닥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인사했습니다.
귀가 축 처져있었지만,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이었습니다.

593 토고주 (RBYYMLuMP2)

2022-07-12 (FIRE!) 00:11:33

링피트를 조지고 샤워한 후에 마시는 오미자는 정말 각별하군
팔이 아직도 부들거려

594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07-12 (FIRE!) 00:14:31

마지막 메뚜기의 머리를 꿰뚫고 안에서 (생략) 한 것을 던지고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정말 마지막이군요. 나쁘지 않아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구제업자라는 말에 음. 좀 다른 기분이지 않을까요? 라고 말을 합니다. 구제업자가 해충을 이렇게나 직접 잡는 느낌은 아닌 것 같고. 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음... 마도 계열인데 독 쓰는 이들은 비슷한 감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도로 독을 만들어내서 중독시킨다거나. 그런 걸 생각해보네요. 그게 그냥 디버프 아닐까?

"으으... 어쩐지 이런 의뢰를 하고 나면 샤워를 하고 싶어진다니까요."
그럼 일단 확인한 다음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걸까요. 라고 묻습니다.

595 라임주 (I2wj3KMKmE)

2022-07-12 (FIRE!) 00:14:48

곤란한 상황으로 하면 내가 상황을 이을 자신이 없어서(상황이 너무 산으로 갈까봐) 커브했다!

다들 좋은밤!

596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07-12 (FIRE!) 00:20:07

"동감이야. 벌레들이 엄청 꼬여있는걸 보면 내 몸에 붙은것도 아닌데 몸이 근질해진다니까. 불을 사용하는 마도 계열 쪽이 굉장히 그리워."

굉장히 이상하게 소름이 돋고 만다. 벌레가 불타는 모습을 보면 시원하기라도 할텐데.
빈센트가 없는게 아쉽다.

"제대로 잘 처리했는지 의뢰만 좀 더 살펴보고 돌아가자. 씻고 싶어도 일단 의뢰가 제대로 끝났는지 확인하는게 우선이지."

"의뢰 내용... 거대 벌레들 처리. 장치 제대로 회수해서 반납할것. 처리한 장소도 보고할것..."

의뢰서 내용을 다시 되읽어 본다.

"일단 처리는 됐고 장치는 지금 내가 회수 중이니까 이 장소만 당신이 보고 해줘."

597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00:24:11

>>593
토고주가 언제까지 링피트를 유지할지가 궁금하군!

598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07-12 (FIRE!) 00:25:44

"몸에 붙은 것도 아닌데 그런 감각이 있기는 합니다."
가끔 그런 생각도 드는 지한주지만. 말할 거리는 아니긴 하죠. 아무튼 의뢰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니.

"물론 그래야죠. 잘 처리하지 않으면 찝찝하니까요"
내용을 되짚는 오현에게 장소만 보고하라는 말을 듣고는 연락을 해서 보고하려 합니다.

대략.. 여기가 어디인데 처리를 했다. 확인 요망. 정도의 느낌? 인력이 와서 확인 후 캠프로 돌아가면 끝일 거라는 말을 지한이 오현에게 건네려 합니다.

599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07-12 (FIRE!) 00:35:14

"그럼 우리 일은 여기서 끝이네."

그러고는 메뚜기들에게 홱 시선을 돌렸다.

... 아니 저건 게이트 내부 다른 것들이라 식재료로는 좋지 않을수도.
아닌가. 그래도 생물이니까 되려나.

"지금 껏 찌르고 치고 차봤을텐데 저것들 요리 해봐도 좋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방금 도축한 신선한 식재료다.

"다리 정도만 구워볼까."

600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00:38:06

게이트-밥

601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07-12 (FIRE!) 00:39:36

"그렇죠."
나중에 이쪽이 의뢰 보수와 함께 얻을 부산물 처리를 대곡령 쪽에서 온다거나 하겠지만요. 라는 말을 하다가 오현의 말을 듣고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남은 메뚜기를 봅니다. 아무래도 동족포식도 좀 했으니만큼 그런 거겠지만요.

"....배 쪽은 만일 진미라고 해도 거부감이 좀 드네요."
다리 정도라면 가능은 할 것 같기는 한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아니면 대곡령 길드에서 저희 몫 정산할 때 물어볼래요?"
이거 먹을 수 있냐고요? 라고 농담같이 말하면서 다리를 창끝으로 건드려 보려 합니다. 아니 먹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걸 발끝으로 건드리기엔 좀... 위생적으로(?)

602 토고주 (RBYYMLuMP2)

2022-07-12 (FIRE!) 00:42:00

>>59 최소 6개월은 갈것이다

603 유하주 (a6zhYB19SI)

2022-07-12 (FIRE!) 00:45:07

애교쟁이 지한이 반년은 회고되....

604 지한주 (o8HLfBp1E2)

2022-07-12 (FIRE!) 00:45:59

토고주와 유하주를 오늘 먹은 크리스피 글레이즈드 도넛처럼 구멍을 내고 글레이즈에 절일 것.(농담)

605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07-12 (FIRE!) 00:46:18

"굳이 물어볼거까지야. 이녀석들이 독성이 있다고 하지는 않았으니 왠만한 정도는 먹어도 괜찮을거야."

메뚜기들에서 다리들을 때어낸다. 왠지 단단한 나무가지를 꺾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내장 쪽은 신경 쓰이니까 다리 정도만 꺾어보아야겠어."

그렇게해서 두꺼운 뒷다리 2쌍과 앞다리 4쌍 총 12개의 다리를 모았다.

주변에서 대충 땔감 같은것들을 익숙하게 모아 모아서 불을 붙였다.

어디선가 주워온 받침용 돌과 가지고 다니던 석쇠 위로 다리를 올려 굽기 시작했다.

"이 냄새는 뭔가... 바다냄새가 빠진 해산물을 굽는 느낌이네."

606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00:49:01

게이트에 들어가 의뢰하는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607 지한 - 오현 (o8HLfBp1E2)

2022-07-12 (FIRE!) 00:53:04

"나중에 독성있는 애들은 먹으면 안되겠지만요."
아니다. 명진이 정도면 먹을 수 있을지도. 같은 합리적인 추론을 해낸 지한입니다. 근데 독성있는 애들은 좀 더 이쁘장한 색을 띠고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내장은.. 좀...그렇죠."
일단 자기 동족포식도 한 내장은 그다지 먹고 싶지는 않은 지한입니다. 구워지는 걸 보고는 냄새를 맡아봅니다.

"음... 먹을 만한 냄새이기는 하네요. 약간 고소한 느낌?"
두툼한 만큼 불에 팍팍 지지면 고소한 향이 어디선가 날지도. 게다가 거대 메뚜기인 만큼 살도 많을 것 같습니다. 뒤집어가며 겉껍질을 살짝 태울 정도로 구우면 다 구워진 느낌일까요?

608 유하주 (a6zhYB19SI)

2022-07-12 (FIRE!) 01:00:18

도넛홀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609 오현 - 지한 (4nUoNeqplA)

2022-07-12 (FIRE!) 01:00:19

계속 구우니 갈색에 가까운 표면의 겉이 빨간색이 돌면서 껍질이 갈라져 육즙이 나오기 시작했다.

육즙이 불위에 떨어지며 타자 마치 돼지고기와 바다향 없는 게의 향이 섞인 진한 육향이 퍼지기 시작했다.

뒷다리는 두꺼우니 아직 더 구워야 할거 같아 어서 먹어보고 싶어 좀 얇은 앞다리를 잡아서 뽀갰다.
안에는 윤기 나는 살이 나오는게 마치 대게보다 두배 정도 크기는 되는 느낌이 되었다.

"대게 크네."

대게가 아니지만.

"껄끄러워 하는거 같으니 내가 먼저 한 입먹을게."

내가 먼저 먹고 싶기도 하고. 갈라서 나온 그 살을 입안에 넣고 씹었다.

대게 같은 외향과는 달리 생각보다 살은 탄력있었다. 냄새 랑 같은건지 돼지고기와 게살의 중간 쯤 되는 탄력이었다.
맛은 그러면서 육고기에 더 가까웠다.

"이거 게 맛이 아니야. 육지 고기에 더 가까운데? 게다가 누린내 같은것도 없고."

610 라임주 (I2wj3KMKmE)

2022-07-12 (FIRE!) 01:04:04

헉 거대 메뚜구 구워먹어?

611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01:05:14

>>610

~ 오늘의 메뉴 ~

※ 거대 메뚜기 다리살 직화 구이

612 유하주 (a6zhYB19SI)

2022-07-12 (FIRE!) 01:06:12

매뚜기 고소하고 맛있지

613 라임주 (I2wj3KMKmE)

2022-07-12 (FIRE!) 01:07:13

거대하면 속에 잘 안익어서 곤충즙 찍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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