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8066> [1:1/청춘] 여름도휘던날 :: 25

도휘주 ◆1HJZ0g/5pQ

2022-07-09 11:56:17 - 2022-07-17 01:40:42

0 도휘주 ◆1HJZ0g/5pQ (wGBhIgW9CQ)

2022-07-09 (파란날) 11:56:17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
/이훤, 철저히 계획된 내일이 되면 어제를 비로소 이해하고


>>1 천여름 시트
>>2 강도휘 시트

1 여름주◆o6jjzntThI (.2XHUa1C2k)

2022-07-09 (파란날) 12:55:03

“괜찮아. 안 도와줘도 돼. 나 혼자서도 완전 문제 없거든.”
말귀를 못 알아듣네. 네 의도 알 바 아니고, 혼자 하고 싶다니까.

이름: 천여름
성별: 남성
나이/학년: 17/1학년

외모: 178cm / 다소 마름
https://ibb.co/zJvrMGw
https://ibb.co/cxfYnQv 친칠라님 커미션
신체 전반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편. 어렸을 때부터 학급에서 키 큰 축에 들었다. 아주 깡마른 몸매도 아니다. 그럼에도 건강함과는 거리가 있는 인상인 것이, 핏기 부족해 창백한 피부 탓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친절이 결여된 표정 때문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입에 물고 있는 구름과자- 그만두자.
결 좋은 흑발 직모. 검은색으로 염색했다면 푸석함을 숨길 수 없을 텐데, 전반적인 상태를 보아 최근의 염색이나 탈색은 없다. 반면 머리 모양을 지적할 곳은 수천 군데쯤 되겠다. 앞머리도 옆머리도 뒷머리도 대충 길러 방치했다. 보는 이가 답답할 때까지. 어깨 근처에서 찰랑거리는 것이 퍽 애매한 길이다. 제 스스로도 조금은 불편했는지, 노랑 머리핀을 두 개 꽂아 오른쪽 앞머리를 넘겼다. 귀 뒤로 넘어간 상태로 보기 좋게 고정되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왼쪽 앞머리는 여전히 눈을 덮다시피 하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왼눈이 할 말이 많겠다.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긴 하지만, 눈매가 사납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 일부러 눈에 힘 줘서 인상을 험악하게 만드는 부류가 아니기도 하고.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일까. 여유로이 하향하는 눈썹까지 합쳐져 기이한 나른함마저 자아낸다. 속눈썹이 꽤 긴 것도 한몫 할까. 이렇다 보니 당연하게도, 그의 노란색 눈동자에서 봄꽃이나 햇살을 연상하기란 어렵다. 샛노란빛이 화사하지 않기도 힘든데. 안경을 끼면 달라질까? 시력 몹시 좋아서 안경과는 아마 평생 연이 없지 싶다. 얄밉게도.
귓바퀴는 이미 피어싱을 위한 신체기관으로 전락한 지 오래. 콧날은 똑바르되 과하게 튀어나오지 않았다. 코뼈 부러진 적은 없는 듯. 송곳니가 다소 자기주장이 강한 것을 빼면 치열도 나쁘지 않다. 어디서 패싸움이라도 하고 박살나서 오기엔, 망가지기 아까운 얼굴이려나?
손발이 큰 편이다. 마디마디 힘줄과 뼈가 불거진 단단한 손은 의외로 손톱이 단정히 정리되어 있다. 굳은살 역시 군데군데 박혀 있으나, 짐작컨대 공부 때문은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자잘한 생채기와 흉터 또한 보일 것. 이외에도 긁히고 깨진 곳이 꽤 된다.
등교하는 차림새는 후드티 혹은 티셔츠 등이 주류. 가끔 가다 교복 차림을 목격해도, 주변에게 빌려 입은 것이라 사이즈가 안 맞곤 한다. 이쯤 되면 입학 시 교복을 사 둔 건지도 의문이다. 복장불량으로만 쌓인 벌점으로도 퇴학당할 거란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학교에 값나가는 건 가져오지 않으나,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과연 누가 천여름의 소지품을 훔칠쏘냐.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자주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흰색 혹은 검은색의 일회용 마스크에, 갸름한 턱이 가려진다. 용도는 그저 패션일 가능성이 높다.
부드러운 중간 톤의 목소리. 들뜨면 하이톤, 피곤하면 낮게 깔리기도. 적당히 미성이라 할 수 있다.

성격: 착하지 않다.
모르는 사람의 시선으로는 교우 관계가 원활한 것처럼 보인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학교에서는 늘 주변인에게 둘러싸여 있을 뿐더러, 제시간에 등교하는 것만으로 레어템 취급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한다. 만면에 미소를 띠고 붙임성 있게 다가오는 모습은 완전한 인싸 그 자체. 사교성에서 억지스럽거나 부자연스런 구석은 찾기 힘들다. 무리 내에서도 굳이 관심을 끌거나 과장되게 나댈 필요 없이, 적당히 키득거리며 농담 몇 마디 던져만 주어도 존재감은 확실히 느껴진다. 그에게 한 번쯤 말을 붙여 보고 싶어하는 학생도 꽤 있으나 본인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저 하고 싶은 대로,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것이 매력인지 그의 주위에 사람은 점점 더 몰리고, 이들을 방패 삼아 더욱 거리낄 것이 없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일종의 순환인 셈.
학교만 왔다 하면 사람과 대화하느라 바쁜 그에게 친근감을 느낀 누군가는, 자신이 천여름과 ‘친구’라 칭할 수 있겠다. 말리지 않는다. 혼자만의 확신이라도 좋다면.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수많은 이름들 중 여름 본인이 정말 친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심히 드물다. 한두 번 마주친 것 가지고는 누군지도 모를걸. 기억나지도 않는 사람에게 오랜만이라고 태연히 이야기할 수 있다는 소리다. 주변인은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지, 언제든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읽지 않은 카카오톡이 수십 개, 읽고 씹은 카카오톡은 수백 개쯤 되지 않을까? 평소 급우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사회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기분 내킬 때만 그렇게 살갑게 군다는 게 문제지.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한다면,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그런 추측을 누군가 입 밖으로 낸다면, 어떻게 될까.
자기 것, 자기 영역이 확실한 듯. 선을 넘으려는 사람이 생기면, 보란 듯이 새로 긋는다. 정확한 기준도 없을 뿐더러 지적하기도 절대 상냥하게 하지 않는다. 갑작스레 날아온 독설에 배신당했다고 느껴도 어쩌겠는가. 같은 편이었던 적이 없는 것을. 이런 면모들을 보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인간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는 건가 싶다. 진학도 취업도, 기타 특기 분야도 전혀 공들여 탐색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앞날이며 미래에 무감각하다. 혹은 그렇게 보이거나.
거의 모든 종류의 권위를 거부한다. 반항과 냉소, 조롱과 무시. 선배에게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쓰지만 상대가 위계질서를 적용하려 드는 순간 반말이다. 수직적 구조에 염증을 느끼나 딱히 혁명가 체질은 아니라, 체제 자체를 뒤엎는 데는 관심이 없다. 오직 제가 편하면 됐다.
요약하자면- 사람 다루는 법은 알아도 그러기 싫어서, 웃고 떠들다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빈정 상하면 욕부터 날리고, 뻔뻔한 부적응자처럼 군다. 실망했어? 그럼 너한텐 그 정도의 참을성밖에 없단 거네.

기타: 이름의 한자 표기는 없다. 여름은 여름이다. 한자로 된 이름이었다고 해도, 그가 제대로 쓸 수나 있었을까.
교내 유명인이다. 동급생은 물론이요 선배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하다. 등교도 제대로 안 하는 1학년이 왜 이리 이름을 날린담.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답은 나오겠지만, 이곳에 적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 천여름 석 자를 못 들어 본 학생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프로필에 기입한 178센티미터라는 수치는 학기 초의 체육 시간, 기초체력평가 때 잰 것. 누가 물어보면 180이라 답한다. 2cm 까짓 거 크면 되지.
학교 수업을 듣는 태도는 좋게 말해 개판이다. 최소 출석일수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미 수업 참여도를 논할 수 없긴 하지만. 수업 시간에 잠만 자면 다행이지, 주변 녀석들과 왁자지껄 떠들거나 화장실 갔다 온다 하고 그대로 쉬는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는 일이 꽤 있다.
이런 상태이다 보니 학교 성적이 잘 나올 리가. 보충 수업이나 야간 자율 학습 같은 수단으로 보완할 생각도 현재로서는 없다. 모의고사 답안지 이름란에 본명 대신 1교시는 피카츄, 2교시는 파이리, 3교시는 꼬부기 등을 마킹하는 것부터 멈춰야 할 듯.
동아리는 영화감상부. 널널하고 편하게 활동하려는 학생들이 한껏 몰려서, 자기 하나쯤 유령부원으로 있는다 해도 귀찮은 일은 안 생길 거라고.
왼손잡이에 가까운 양손잡이. 대부분 왼손을 쓰지만, 필요할 땐 오른손도 쓰는 식이다.
야, 너, 저기 등으로 자주 불린다. 이름을 꼭 불러야겠다면 여름, 혹은 천여름. 여름아, 하고 친근하게 부르면 징그러워한다. 그 나잇대 남고생들은 흔히 그런 반응이다. 같이 다니는 남자애들 무리 내에서 통하는 별명은 한여름. 주된 활용형은 야, 한여름 하고 불러서 야한여름 만들기. 왜 그러는 거야. 심지어 한여름이 본명인 줄 아는 학생들도 드물게 있다.
집이 학교에서 먼 것 같다. 그 정도 거리를 통학하며 제때 등교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할 텐데, 불편하지 않을까? 물론 그가 제시간에 등교하는 일은 없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지인의 집에 종종 신세를 지기도 하는 것 같다.
아르바이트를 다니는 모양이다. 상세는 불명이나, 생활비 전부를 충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술담배도 하긴 한다. 주량이 상당해서 웬만하면 안 취하는 듯.
부, 모, 형. 대학에 가고 독립한 상태의 형과는 연락도 잘 안 하며, 대부분의 동급생들은 여름에게 형이 있는지도 모른다. 가족 이야기 자체를 남 앞에 내놓는 일이 별로 없다.

완성이란 곧 다음번 고치기까지의 기약 없는 유예다

2 도휘주 ◆1HJZ0g/5pQ (dQlnarbrkA)

2022-07-09 (파란날) 13:12:54

"미안. 초대해준 건 고맙지만, 학원이 있어서 가긴 어렵겠다."

이름: 강도휘
성별: 여성
나이/학년: 17살/1학년

외관: 171cm / 마름
잔머리 하나 없이 높이 올려묶은 머리카락은 검다. 눈썹을 설핏 덮으며 내려온 앞머리는 단정하다. 그 아래 날카로운 눈매와 짙푸른 눈동자가 보인다. 오른쪽 눈 밑에는 옅은 눈물점이 있다.
그 앞에 자리한 원형의 금테 안경은 조금도 삐뚤어지는 법이 없다. 안경알은 잘 관리되어 먼지 한 톨이나 흠집 하나 찾을 수 없이 투명하다. 아이러니하다면 아이러니하다. 투명한 유리알 뒤로 보이는 눈동자는 많은 것을 삼키고도 침묵하는 바다와도 같이 푸르르기만 해, 속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코는 안경을 쓰는 사람답지 않게 제법 높고 곧다. 늘상 굳게 다물린 입술은 색이 옅다. 여러번 쥐어뜯겨 각질이 일었다. 유일한 흠이다. 본인도 이를 알고 있으나 고칠 생각 없다. 고치지 못하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키는 그 또래에 비해 큰 편이다. 꼿꼿한 자세로 인해 본래의 키보다 몇 센티 더 커보인다는 이야기가 많다.
교복을 답답해 보일 정도로 갖춰 입는다. 잘 다려진 셔츠는 늘 끝까지 단추를 채워져 있다. 빳빳한 넥타이와 조끼 역시 빼먹지 않는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흔한 캐릭터 그림 하나 없는 하얀 양말도 나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겠다.

성격: 같은 학교 학생에게 그 얘에 대하여 물으면 늘 여러 답이 나왔다. 대부분은, 대략 열 중에 다섯 정도는 고민하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아이라고 답을 꺼낸다. 둘 정도는 눈쌀을 찌푸리며 잘난척하는 것이 재수 없다고 떠들고, 나머지 둘은 관심 없다는 목소리로 그저 착한 얘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나 정도는 동정하는 투로 외로워 보인다 평하기도 한다. 그리고 열 모두 그 얘와 이야기해본 적이 손에 꼽는다고도 덧붙일 것이다. 애초 교사를 제외하고는 열 마디 이상 대화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그 얘는 꼭 세상 외따로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모두가 무리지어 시끄럽게 떠들곤 하는 쉬는 시간 교실에서도, 점심 시간 급식실에서도, 체육 시간 운동장에서도...다른 아이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그렇다 하여 성격에 커다란 결함이 있는가 묻는다면, 아니다. 다른 모든 평범한 아이와 같다. 상냥하고 이타적이다. 동시에 꼭 그만큼 손익을 따지고 이기적으로 굴기도 한다. 재밌는 농담도 던질 줄 알며 농담을 받을 줄도 안다. 어쩌면 친구가 없는 게 불운한 사고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하다.
그러나 사고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찝찝한 구석이 있다. 때로 그 얘는 홀로 있기를 자청한 사람처럼 보였다...

기타: 아직 1학년이지만 교내에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름이 특이해 잊기 힘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입학식 당시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한 사람이 그 얘였기 때문이다. 이후 모의고사 등 시험을 볼 때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1등을 차지하는 일도 인지도 향상에 한몫했을 것이다.
그로 인해 시험 기간이나 시험 당일이면 잠깐의 인기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필기를 빌려 달라거나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 달라거나, 그도 아니면 답안지를 보여 달라거나 하는 일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제법 친절히 부탁을 들어주는 편이라고 한다.
동아리는 영어토론부다. 정기적으로 전국 영어토론대회를 나가 입상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그만큼 힘든 동아리로 알려져 있어, 정말로 열의가 있는 부원이 아니면 잘 안 들어온다는 것 같다.
호불호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그런 것을 나눌 정도로 가까이 어울리는 이가 많지 않아서다. 그러나 한 가지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책, 특히 소설 종류의 책을 선호하는 듯 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과 같이 조금이라도 시간이 빌 때면 늘 도서관에 있거나 그곳에서 빌려온 책을 읽고 있다.
학원을 자주, 그리고 아마도 늦게까지 다닌다. 들리는 바로는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닌다는 것 같다. 같은 곳을 다니는 이 하나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애초 야간 자율 학습이 모두 끝나고서야 학원으로 출발하니 늦게 끝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학교에서 졸거나 자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쉬는 시간이나, 심지어 졸리기로 유명한 원 선생님의 역사 시간에서도. 늘 성실한 태도로 수업에 집중한다며 교사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자자하다.
아래로 동생이 하나 있다는 소문도 있으며, 외동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까지 물은 이 없어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3 여름주◆o6jjzntThI (.2XHUa1C2k)

2022-07-09 (파란날) 13:17:56

스레드 세워줘서 땡큐베리아리가또
이쪽은 출발까지 시간이 좀 떴다 붕붕
공항에서 멍때리기엔 어케 한시간을 더 멍때리는가... 해서
첫만남 상황이랄까 생각해보기로 햇다.

4 도휘주 ◆1HJZ0g/5pQ (dQlnarbrkA)

2022-07-09 (파란날) 13:25:33

출발 지연되었다는 거...봤다 별일 없기를 바란다...
첫만남!! 맞아 그것도 생각해봐야지! 둘이,,물론 같은 반이고 하니 얼굴 정도는 봤겠지만 어쩌다 접점이 생기게 되었을까?? 생각나는 게 몇개 있긴 한데 흠...일단 뭐 모둠활동이나 짝 수행평가(ex.체육)도 있을 수 있겠고 아니면 여름이 다친 걸 어떨결에 목격하고 신경쓰여서 밴드 같은 걸 건네줬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런데?? 막 그렇게 재밌는 시츄는 아닌 것 같아서 고민 중!@!

5 여름주◆o6jjzntThI (.2XHUa1C2k)

2022-07-09 (파란날) 13:29:57

별일 업슬 거시다...
흐으으음 재밋는 시츄라... 어케 흘러가느냐에 따라 수행평가나 그런 것두 재밌어질 수 있겠지??(ㅋㅋ) 근데 만약 좀 더 다이나믹한 상황을 원한다 하면...

1. 꽤 괜찮은 인상
2. 애매모호한 상황
3. 최악이다...

첫인상의 방향부터 잡아보아두 되어요

6 도휘주 ◆1HJZ0g/5pQ (dQlnarbrkA)

2022-07-09 (파란날) 13:54:10

고르자면!! 1~2 사이?? 이미 도휘에게 여름이가 막 엄청 좋은 인상은 아니기도 하고, 그 편이 돌리기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7 여름주◆o6jjzntThI (.2XHUa1C2k)

2022-07-09 (파란날) 14:33:41

오케이 오케이
크리티컬 띵킹...

- 도서실에서 도휘가 어떤 책을 찾고 있었는데 서가에 없어서 누가 빌려갔나 했더니, 천가놈... 아니 천여름이 도서실 한구석에서 베개로 쓰던 중이었다. 혹은 낮은 확률로 읽고 있거나...

- 천가놈이 학교 잘 안 나오니까 다른 학생들이 유인물이랑 가정통신문을 책상 서랍에 넣어 준다. 하루는 도휘가 그 역할을 했는데, 서랍 안에 편지 같은 게 보인다. 마침 느지막이 등교하는 책상 주인이랑 마주쳐서 편지(?)를 전달.

- 수업 끝나고 하교하던 도휘가 교실에 놓고 온 물건이 생각나 돌아갔더니 (왜 이때 등교한건지 모를) 천가놈이 노을지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8 여름주◆o6jjzntThI (QmozW/B6zE)

2022-07-09 (파란날) 17:32:07

해냈다... 지상에 돌아왔다... 드러누워서 개같이 쉴테다
암튼 괜찬아보이는거 암거나 말해줘 ^_^

9 도휘주 ◆1HJZ0g/5pQ (43rUGF2IHE)

2022-07-09 (파란날) 20:00:22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지상으로 돌아온 거 축하해 여름주! 푹 쉬고 있기를 바라.
나아는 일단 다 재밌어 보이는데, 2~3번 섞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유인물과 가정통신문이 너무 쌓여서 찾은 편지를 넣어놔도 떨어지거나, 여름이가 못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전해주려고 빼놨는데, 마침 교실로 되돌아가다가 여름이와 마주쳐서 전해준다던가?? 여름주는 어때?

10 여름주◆o6jjzntThI (IeHx18um9U)

2022-07-09 (파란날) 20:07:48

땡큐땡큐 밥도먹구 아주 멀쩡해졌어 (튼튼함 어필)
헉 도휘주... 천재구나... 따로 전해준다니 상냥하잔아 최고야() 그럼 하교 후의 교실에서 편지(같은것) 전해주는 걸루...! 선레는 누가 할까용 다이스로 정하나(? 난 어떤 순서여도 조아 조아

11 도휘주 ◆1HJZ0g/5pQ (EaLFIp4zlQ)

2022-07-09 (파란날) 22:21:01

밥도 먹구 아주 잘했다 여름주!!
좋아, 그러면 그 상황으로...내가 먼저 써올게! 왠지 그 편이 그 전 상황이랑 그런 걸 드러내기 더 좋을 것 같아서~ 조금만 기다려줘!!

12 여름주◆o6jjzntThI (IeHx18um9U)

2022-07-09 (파란날) 22:40:46

다녀오시라~
혹시나해서... 길이조절은 신경쓰지 말구 <- 이사람 상대지문길이 따라감

13 강도휘 ◆1HJZ0g/5pQ (0aR9lsmOGY)

2022-07-10 (내일 월요일) 01:52:08

도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다른 말로 하면 교사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뜻도 된다. 자질구레한, 예컨대 등교도 제대로 하지 않는 학생의 유인물과 가정통신문 따위를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로.

모든 유인물과 가정통신물을 두 장씩 받는 내내 도휘는 짜증스레 생각한다. 결국 버려질 종이들을 굳이 왜 챙겨야 하느냐고. 쓰레기통에 처박힐 성의를 어째서 내줘야 하느냐고. 그러나 부탁을 가장한 기대를 저버릴 용기조차 없어서, 도휘는 익숙한 손길로 종이들을 정리해낸다.

허리를 숙여 서랍을 들여다 본다. 언제나처럼 엉망이다. 도휘는 손을 내밀어 책상 속 철 지난 종이들을 꺼내려 한다. 이 상태로 두었다가는 새로운 것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을 테니. 작게 한숨을 내쉬곤 손을 더듬거리며 움직인다. 전부를 집으려 휘젓던 손 끝에 다른 것이 걸린다. 아주 얇고 거친 종이가 아니라, 무언가 다르다. 두껍고 부드러운...편지 봉투와 같이? 손을 꺼낸다. 예상은 옳았다. 편지 봉투다. 그것도 수신인에게 애정이 담긴 종류의, 한껏 신경 쓴.

일이 귀찮게 되었다. 단박에 든 생각이다. 도휘는 손에 든 편지 봉투를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그리고 책상 안팎에 쌓인 종이뭉치들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두어 번 정도 그 사이를 오간다. 모르는 척 다시 책상 속에 낳을 수도 있을 테다. 그냥 좀, 원래 있던 다른 쓸모없는 종이들만 정리하면 구겨넣을 자리 정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편지는 닿지 못할 확률이 높다. 아니면 때가 늦거나.

정말로, 귀찮아졌다. 도휘는 한숨을 내쉬었다.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밟힌다. 이미 손에 쥐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천여름이 보일 때 이 편지 하나 전해주는 정도로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렇겠지?

기회는 생각보다는 가까웠고, 또 멀었다.
웬일로 학교는 일찍 끝났다. 제아무리 도휘라 해도 하교 시간을 좋아하지 않기란 무리였다. 기분 좋게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섰고, 정류장에 섰다. 그리고 버스를 타려 카드를 찾았다. 찾으려 했다. 그 즈음에서 도휘의 기분이 아래로 수직하강했다. 아무래도 학교에 지갑을 두고 온 모양이었다. 차라리 두고 온 것이 교과서나 공책 따위면 좀 나으련만. 도휘는 결국 느리게, 학교로 발을 돌렸다.

귀찮기야 했다. 이대로 집에 가고 싶을 만큼. 하지만 카드 없이 집에 갈 수 없다는 건 둘째 치고서라도, 지갑에 들은 카드나 돈의 액수를 생각하면 도저히 두고 갈 수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도휘는 신발장에서 실내화로 갈아신고, 학교 계단을 오르고, 빈 교실을 예상하며 문을 열어젖혔다.

그리고, 예상은 빗나갔다.

14 도휘주 ◆1HJZ0g/5pQ (0aR9lsmOGY)

2022-07-10 (내일 월요일) 01:53:43

손 가는 대로 쓰다보니까 생각보다는 좀 길어졌는데...여름주도 길이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써줘!! 나 진짜로 신경 안 쓰니까...!

15 여름주◆o6jjzntThI (zvF80sLqiA)

2022-07-10 (내일 월요일) 11:15:13

땡큐야.(편하게 쓰는 중

얼리버드 기상 효효~~~ 쬰아~~~~
(사실 얼리버드 아님 일찍자서 늦게깬거임,..,.,.,)

16 천여름 - 강도휘 ◆o6jjzntThI (zvF80sLqiA)

2022-07-10 (내일 월요일) 14:26:28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인사말은 몇 가지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 큰 뼈대만 짚어보자면- 첫째, 학교에 간다. 둘째,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온다. 셋째, 그곳에는 화자보다 높은 위치의 청자가 있다. 지나치게 기본적인 조건들이라 이를 굳이 되짚어 보는 이는 그다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로, 여름은 아무 말도 없이 현관문을 나선다.

가방은 없다. 교복도 없다. 회색 후드티에 청바지나 걸치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래되어 때묻은 흰 운동화는 이미 주인의 걸음걸이 습관대로 닳아 있었다. 아주 곧바르진 못해도 보기 싫을 정도의 자세는 아닌 듯싶다. 삐딱하게 힘 빼고 있는 반면 허리만큼은 나름 똑바로 편 채다. 다리를 앞으로 뻗어 저벅저벅, 바닥을 딛는 소리는 오후 거리의 활기에 묻혀 조용히 부서진다. 이들 생활음은 지나치게 평온하다. 때때로 폭력적일 정도로.

교문을 통과해 운동장을 가로질러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까지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경비가 무슨 일로 왔냐고 불러 세우면 그대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정말 학교 가는 날인가 보다. 얼룩투성이 운동화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여름이 일학년 교실이 있는 층에 도달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복도는 언제나처럼 단조롭고, 학년 교무실까지 가는 길의 역할만을 수행할 뿐이다. 이번 역시 방해받지 않는다면 교무실로 직행이다. 그러나,

“여름이다! 너 교실 가? 잠그고 나오던 참이었는데, 열쇠 여기.”

중간에 누가 끼어들기는 했다. 쾌활하게 말을 거는 이 여자애는 같은 반 학생으로, 명찰도 착용하지 않은 채여서 누군진 중요치 않다. 상대의 시선이 여름의 차림새를 위아래로 훑는다. 늘 꽂혀 있는 노란 머리핀 두 개 하며, 하관을 가린 검은색 마스크, 사복이야 말할 것도 없고, 실내화도 슬리퍼도 아닌 저 운동화. 아하하, 여학생이 멋쩍은 듯 웃는다. 계속 안 와서 걱정했어! 여학생은 재빨리 여름의 손에 교실 열쇠를 쥐어 준다. 야야, 기다려! 부르는 여름을 뒤로하고 그녀는 계단을 뛰어 내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뭐야? 멋대로 떠넘기긴. 그대로 교무실에 열쇠를 반납할까 했다. 얕은 한숨을 내쉬면 마스크 안에서 맴돌다 사라질 뿐이다. 이상하다. 발이 그 자리에 달라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얼마간 가만히 서 있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한 번쯤 교실에 들르는 것도 괜찮겠지… 그러지 않는다 해서 나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지만.

…….

불 꺼진 교실의 쓸데없이 큰 창문 너머, 지는 해가 보인다. 붉은빛을 똑바로 쳐다보면 눈에 새겨지는 잔상. 곧 있으면 지평선 아래로 떨어질까. 홀린 듯 창문을 드르륵 치운다. 바람이 불어닥쳐 머리칼이 흩날리고 날것의 햇볕이 얼굴에 쏟아진다. 마스크를 내리니 묘한 해방감이 들어 공기를 크게 들이마신다. 한껏 머금은 날숨을 뱉으며 뒤를 돌아보면,

“어, 안녕~ 좋은 저녁!”

사람이 서 있어 상쾌하게 인사를 건넸다. 분명 얘는- 어디 보자, 모범생이었지. 듣기로는 전교 1등? 그랬던가. 여름에게는 그다지 관심도 없고 어울릴 수도 없는 세계, 아는 것도 자연히 적었다. 따라서 이런 데서 마주친 것도 그저 우연이니까 깊게 생각할 필요 없다. 자신이 빨리 자리를 피해 주는 쪽이 더 이상 서로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을 것 같았다.

“근데 나 이제 갈 거니까 문단속은 네가 해 주라.”

열쇠를 내민다. 옅은 웃음을 띤 채.

17 여름주◆o6jjzntThI (zvF80sLqiA)

2022-07-10 (내일 월요일) 14:28:37

모브캐는... 모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설정덩어리 주렁주렁달고 나타날수잇을지도
답레 길이 신경쓰지 마시오 (real)

18 여름주◆o6jjzntThI (zvF80sLqiA)

2022-07-10 (내일 월요일) 17:37:53

Really snakefeet 좀 달자면 도휘 시트 보고 뢰알 신비주의 같애서 과연 실제 일상에서 만나는 성격은 어떨지 궁금했었다 (나... 시트에서 외모건 성격이건 주변인들의 시점에서 서술하는 거 개좋아해 상상의 여지 MAX) 근데 직접적으로 속마음이 드러나는 거 보니까 너므 기여버서 바닥 굴러다니고 잇슴 she is so cute... oh my god

그리고 여름이는 쟤가 나한테 열쇠 떠넘겼음 ㅡㅡ 하다가도 지 역시 똑같은 짓을 합니다 뻔뻔하게시리... 처음엔 나조차 이녀석 캐해가 안돼서 사방팔방 헤맸는데 이젠 좀 감이 잡힘

나중에 떡밥 이것저것 풀리고 설명할 날을 기대하며 김칫국을 마시고 있을 것...

19 도휘주 ◆1HJZ0g/5pQ (YhBBm9XAvY)

2022-07-11 (모두 수고..) 00:34:53

ㅋㅋㅋㅋ 답레 쓰다가 여름주 사족 보고 달려왔어 내 새끼 cute하게 봐줘서 매우 고맙다ㅋㅋ 아무래도 시트에는 주위 사람들이 아는(아마 여름이를 포함해서) 도휘를 담다 보니까 매우,,완벽한 신비주의-스러워졌지만! 실제로는 일단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나쁜 평범한 학생에 좀 더 가까운 아이니까...

여름주는,,감이 잡혔구나 젠장 부럽다,,,어쨌든 그런 연유로 답레는 내일 올라올 확률이 클 것 같다(이미 12시 넘었다는 점에선 오늘이지만)

And 그나마 도휘 생김새랑 쪼매 비슷한 픽크루 찾아서 올려봐!! 완벽히 똑같은 건 아니라서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 대충 이렇구나~ 정도로 봐줘!

https://picrew.me/image_maker/295664/complete?cd=yl2hBOHldr

20 여름주◆o6jjzntThI (Dw17YIagUM)

2022-07-11 (모두 수고..) 01:00:16

아ㅋㅋㅋㅋㅋㅋㅋ 고맙긴요,,, 허어엉 그랬구나 평범한 학생(이런 키워드 좋아함)이니까 더 정이 가는 듯하다
Oh 늦어도 괜찮아용 천천히 캐해 정립하구 와랏. 벌써... 한시네........

헐!!!!! 아놔 픽크루 뢰알 아름다움 저 푸른 눈동자와 눈물점과 끝까지 잠근 셔츠갸 걍 너무 맘에 드는거임 이런 인상이라면 반할 수밖에 없잖냐... (이마팍팍) 그리고 내가 가끔 스레 들러서 주저리하고 그럴 수도 잇으니가 적당히 대답하거나 적당히 스루하거나 하도록...해주십셔.

21 여름주◆o6jjzntThI (ethmAlwemk)

2022-07-12 (FIRE!) 17:37:52

갱신~
날이 덥다... 집안에만있어두... 덥다...

22 강도휘 - 천여름 ◆1HJZ0g/5pQ (3eZxkalbPU)

2022-07-14 (거의 끝나감) 05:15:23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학교 내에서 천여름을 모르기란 어려운 일이다. 소란의 중심을 살피면 대개 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시선을 잡아채는, 가장 스포트라이트가 환히 내리쬐는 곳에서. 말하자면 저와는 정반대의 인간상인 셈이다. 연극에 빗댄다면 주연 배우와 단역, 그도 아니면 무대 뒤 스태프 정도의 거리일까.

그러니 누가 예상을 깨뜨렸는가에 대한 답은 쉽게 도출되었다. 보이는 것이 뒷모습만이더라도 스태프가 주연을 모르기란 어려운 일이니. 그러나 의문은 남는다. 종일 학교에 안 나오던 사람이, 왜 지금에서야?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라기엔 늦은 시각이다. 이미 집이든 다른 곳이든 떠나갔을 시간이니. 도휘는 이내 생각을 접는다. 애초 당신이 온 목적이 무엇이든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

"그래, 안녕.“

지나치게 단출한 인사와 건조한 시선은 살갑지 않은 것을 넘어서 매정하기까지 한 구석이 있다. 목소리 역시 미적지근하다. 한낮의 열기가 식어가는 지금과 비슷한 온도다. 그런 것 치고 열쇠를 받는 손길은 싱거울 정도로 순순하다. 뒤따르는 반문이나 이견도 없다. 어쩌면 도휘 역시 당신과 길게 어울리고픈 마음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 잠시만.“

그러나 붙잡는 말소리 있다. 도휘는 빠르게 말을 잇는다. 뒤늦게 용건이 생각난 탓인지 다급한 감이 없잖아 있는 투다.

"잠시만 기다려줄래? 줘야 할 게...그러니까, 너한테 온 편지가 있었어."

그러더니 빠르게 교실 뒷편 사물함으로 향한다. 문을 열고 무언가를 급하게 찾더니 이내 당신 앞으로 되돌아온다. 손에 무언가 든 채다. 말마따나, 편지 봉투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안 뜯었고 안 읽었어."

손 내밀며 어서 가져가라는 듯 고개 까닥였다.

23 도휘주 ◆1HJZ0g/5pQ (hSjx.5Zmbc)

2022-07-15 (불탄다..!) 03:16:30

맞아 요즘에 넘 덥다... 밖에는 지옥이다......(흐물텅) 그리고 답레 한참 늦어서 미안하다!! 갑자기 일정이 잡혀서 밖에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
밑에는,,,도휘 캐해석이 어려워서 공부용,,으로 자캐해시 진단을 가져와봤다

강도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신이_다쳤다는_사실을_알린다_알리지_않는다
: 다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자잘한 거면 굳이? 알리진 않을 성 싶다. 알린다는 건 다칠 당시 없었던 사람한테 뒤늦게 말한다는 건데, 그 즈음이면 도휘한테는 이미 '지난' 일이라서 딱히 먼저 말을 꺼내진 않을 듯...
예시 좀 들어보자면 실수로 문지방에 발가락 박았다거나 하면 집에서는 아야하고 비명 좀 지르는 걸로 알릴 순 있겠지만...뒤늦게 집에 온 부모님한테 오늘 나 발가락 다쳤다고 굳이 이야기하진 않을 것 같다~ 정도?

유년시절_자캐가_보호자와_함께_시장에_장_보러갔다
: 왠지 "도휘야, 우리 지금 사과 세 개랑 배 두 개 살 건데 그러면 과일을 몇 개 사는 걸까~?" "우음...삼 더하기 이니까...다섯 개!" 같은 대화가 오간 적 있었을 것 같다.

자캐의_겉과_속이_다른_언어_해석
: 는 좀 더 연차가 쌓이면 도전해보는 걸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4 여름주◆o6jjzntThI (yIokn3k/QU)

2022-07-15 (불탄다..!) 08:55:59

괜찮아 괜찮아 나도 어제 정신이 없어서... 접속을 잘 못했으이
헉 진단 넘 귀중하다 자잘한 상처는 뒤늦게 말하지 않는다는 거나... 수학 조기교육(?)이나 전부 머릿속에 잘그려지는 장면 ^_^
일단 나도 진단 가져오는 총총

천여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계절_중_하나의_신관이라면
띠용 몬가 신기한 해시가 ㅋㅋㅋ 판타지 에유 좀 첨가해보자면 이름이 여름인데 봄의 신관일지두... 만물이 생동하여 한 해가 시작되도록 돕는 신의 사자. 한 해의 농사가 잘 되길 기원하는 번제, 아이들의 미래가 밝도록 축복하는 연례행사 등을 주관하는. 신관이라기엔 다소 세속적이고 향락적이긴 했어도 (...) 그러던 중 누군가 신전에 침입하여 봄을 훔쳐 달아났는데... 신관은 온데간데없었다고. 피 묻은 신관의 옷밖에 발견되지 않았으니 그의 자작극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범인은 끝내 잡지 못했다 봄을 도둑맞은 도시는 생기를 잃어 그것을 되찾아야 한다는 인식조차 희박해지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으므로

마법에_걸려_세상의_많은_사람들이_자캐를_좋아해주는데_자캐가_소중히_여기는_사람들만이_자캐를_싫어하게_된다면
그 누구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상처를 피할 수 있나요?

자캐의_술자리에서의_역할
쉴새없이 마시면서도 끝까지 제정신 유지하다가 결국 뒷정리하는 역할 (사실 그마저도 잘 안함)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5 도휘주 ◆1HJZ0g/5pQ (lyLxKQoALs)

2022-07-17 (내일 월요일) 01:40:42

헉 그러고보니 궁금한데, 여름이는...자신이 다쳤다는 사실을 잘 알리는 편이야?? 왠지 아닐 것 같긴 한데(뇌피셜)
사계절 신관! 독특한 진단이 나왔네 여름이 의외로 봄의 신관이구나,, 마지막에 여름이와 봄 모두 사라지고 누구도 찾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인상 깊다. 그리고 두 번째 진단 답이,,,,,나 그냥 눈물만 좍좍 뽑아내고 있어 물론 그거야 그렇지만... 그렇지만...!!
도휘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겨울의 신관이 아닐까 싶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는 신관인 도휘는...여름이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일 것 같네. 굉장히 신실하고 검소하며 세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일 것 같아. 혹은 책임감에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강도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떠나는_쪽_남겨지는_쪽
: 둘 중에서 고른다면 현재의 도휘는 남겨지는 쪽에 가까울 것 같다.

자캐가_악기를_연주한다면_어떤_악기일까
: 지금의 캐해로는...바이올린? 왠지 대형 오케스트라에서 제1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도휘가 연상되어서. 이거랑 별개로 도휘 피아노는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네! 어릴 적에 피아노 학원에 다녔을 것 같아.

자캐가_최종보스인_던전의_칭호
: 고립된 황무지의 탑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