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한테 예쁜 모습 보여줘야지...! ( 찬솔은 나뛰기 시작하는 수정을 보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화를 내듯 외친다. 찌푸려진 얼굴로 민수의 몸을 품에 챙겨든 그는 말을 이어간다.) 내가 준비하면.. 그때는 민수를 보는게 마지막이 될텐데.. 예쁘게 준비하고 와서 봐야지...! 민수도 마지막으로 널 볼 때 예쁜 모습이 보고 싶지 않겠어? ( 혜은이 다급하게 뛰어들어왔지만 찬솔은 아랑곳않고 말을 이어간다.) ...나연이랑 가서 예쁘게 단장하고 와. 민수 제대로 마지막까지 보내줘야지. 응? 예쁜 모습으로 기억하고 떠나게 해주자. ( 찬솔은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연에겐 여전히 믿는 듯 시선을 주면서.)
'지금 예쁜 모습을 보여봤자 뭐해요!! 민수 오빠는... 민수 오빠는... 어차피 죽었는데... 내가 오빠를 죽였는데... 내가 직접 오빠를 죽여버렸는데... 이제 더이상 보지도 못하는데...' (수정은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정에게서 힘이 빠져나가는것을 느낀 그녀는 피가 묻는것조차 신경쓰지않고 수정을 안아준다.) 수정아... (비명처럼 들리는 울음소리가 수정에게서 계속 들려오자 그녀는 함께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애써 삼켜낸다. 그리고 그의 시선의 뜻을 알아차리곤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자, 가자... 수정아... / '......' / 혜은아, 찬솔 오빠 좀 도와줘. (울고있는 수정을 끌어안고 천천히 데리고 나가면서 그녀는 뛰어들어온 혜은에게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다들 마지막엔 잘 보내주려고 하잖아. 이럴 때에도, 아니 이런 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찬솔은 그래도 준비해야 한다는 듯 애써 덤덤한 목소리로 수정을 달래듯 말한다. 결국엔 민수를 보내줘야 했으니까, 수정이 마지막에 후회가 더 생기지 않게 해주고 싶은 듯 했다.) .. 부탁할게. ( 찬솔은 그렇게 마무리 짓듯 속삭였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에겐 고맙다는 듯 시선을 보낸다.) '... 알았어, 나가봐. ' (혜은은 나연이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아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찬솔을 도와서 준비를 하려 했다.)
'이미... 이미 잘 보낸 마지막이 아니잖아요... 이미 내가 민수 오빠를 죽여버렸는데...' / ...... (수정은 눈물을 흘리며 멍하니 중얼거리고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못한체 수정을 끌어안는다. 그녀 역시 그녀의 엄마를 직접 죽여버렸으니까.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날것 같았지만 조용히 입술을 깨물며 애써 눈물을 참는 그녀였다.) ...응, 나도 잘 부탁할게. (그래도 힘이 빠진듯한 수정을 달래듯 방 밖으로 데리고 나가며 그녀는 그에게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응. 고마워, 혜은아. (혜은에게도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 그녀도 수정과 함께 나와 준비하기 시작한다. 수정에게 묻은 피를 닦아주고 그나마 가장 깨끗한 원피스를 찾아선 꺼내어 입는 것을 도와주며 그녀와 수정은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다 됐다. 예뻐, 수정아. (수정의 머리를 낡은 빗으로 빗겨주면서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리고 방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녀는 조용히 말한다.) ...우리는 준비 끝났어, 오빠. 혜은아.
' 오빠... ' ( 수정을 데리고 나연이 방을 나서자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불러오는 혜은을 보곤 찬솔은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괜찮아. 여기서 제일 힘든 건 수정이잖아. ( 찬솔은 괜찮다는 듯 말하곤 민수를 깔끔히 눕혀두기 시작한다. 갈때라도 말끔하게 갈 수 있도록 해주려는 듯.) ' 바보 ' ( 찬솔을 보며 혜은은 작게 중얼거리머 그를 도왔고, 찬솔은 그저 희미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 우리도 준비 다 됐어. ( 그나마 말끔해진 모습으로 자고 있는 듯 눕혀둔 민수를 보며 나연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수정도 그렇지만 그도 괜찮지않을 것이라는걸 알고있던 그녀는 부디 혜은이 곁에서 그의 힘이 되어주길 바랬다. 그래서 혜은에게 그의 곁에 있어달라 부탁한것이었으니까.) ...... (오늘은 수정도, 그도 품에 끌어안아줘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아무 생각없이 쉴수 있도록. 그렇게 수정을 다 꾸며준 그녀는 그의 대답이 들려오자 수정을 바라본다.) ...가자, 수정아. / '......응...'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은 그녀는 수정을 부축하듯 손을 잡고 함께 다시 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말끔한 민수를 바라보는 그녀와 수정이었다.) '민수 오빠...' / ...... (수정은 민수를 보자마자 울면서 민수에게로 주저앉는다. 그녀는 아무말없이 입술을 깨문다.) ...수고했어, 오빠. 혜은이도. ...민수 오빠... 꼭 자고있는것 같아. (수정이 민수에게 속삭이는 동안 그녀는 그와 혜은에게로 다가와선 조용히 속삭인다. 그리고 애써 눈물을 삼키고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 .... 밖에 있을게. ' ( 수정이 들어와선 다시 욹기 시작하는 것을 본 혜은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괜히 착잡해지는지 못 보겠는 모양이었다. ) 민수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줬네, 수정이가. ( 찬솔은 잠시 울고 있는 수정을 보고 있다가 친구로서 고맙다는 듯 말한다. ) 고마워, 내 친구를 곁에서 지켜줘서. 그리고 너도 지금까지 살아남아줘서 고마워. ( 찬솔은 수정의 머리에 손을 얹고 차분하게 말한다. ) 그리고 민수 몫까지... 우리랑 함께 버텨주면 좋겠어.
(수정은 말끔해진 민수를 보자마자 다시 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그런 수정에게 말하는것을 들으며 그녀도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나도 밖에 있을게. (결국 혜은을 따라 나가는 그녀였다. 지금은 저 두사람만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준건 내가 아니라 민수 오빠였어요... 나를 곁에서 지켜준것도 민수 오빠였고 지금까지 나를 살아남게 해준것도 민수 오빠였어요...' (수정은 그가 머리에 손을 얹자 더 크게 울어버리면서 대답한다. 쏟아지는 눈물을 닦지도 못하고 울던 수정은 민수를 붙잡고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하지만... 저는 너무 지쳤어요, 찬솔 오빠... 민수 오빠는 저 곳에서 이제 편할까요...? 그렇다면 저도 오빠를 따라가고 싶어요...' (말끔해보이는 민수를 계속 바라보던 수정은 천천히 그를 바라본다.) '만약 찬솔 오빠가 제 입장이었다면 오빠는 어떻게 했을거예요...? 오빠는 나연이가 이렇게 되어도 끝까지 버티고 살아남을수 있나요...?'
... 그래서 수정이가 대단하다고 한거야. 난 버티지 못 했을텐데. 넌 지금까지 버텼잖아. ( 찬솔은 물끄러미 수정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다가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응? 나연이도 네가 없으면 분명 더 힘들어질거야. 분명히. 그리고 나도 힘들어지고. ( 찬솔은 차마 해줄 말이 이런 것 밖에 없다는 사실에 씁쓸한 미소를 지은 체 속삭인다.) 그리고 민수 성격에, 포기하고 자기 보러 오면 삐져서 말도 안 하려고 할걸? ( 수정의 기분을 그나마 나아지게 해주고 싶은 듯 작게 속삭인다.)
'......' (수정은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그가 품에 안아줘도 그저 눈물만 흘리면서 그의 말을 듣는 수정이었다.) '......찬솔 오빠도 버티지 못하겠다고 인정했잖아요. 미안해요, 오빠. 저 진짜 이제 한계예요... 더이상 자신이 없어요...' (수정도 그에게 작게 속삭인다. 그동안 혼자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저지르면서 살아남았던것이 이제 민수가 죽음으로써 다 체념하게 된것처럼 보이는 수정이었다.) '...그래도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안아달라고 울면 민수 오빠는 안아주지 않을까요...?' (수정도 힘없이 키득키득 웃으며 속삭인다.) '......일단은... 쉬고싶어요, 오빠. 살아남든 아니면 죽든 지금은 그냥 민수 오빠를 보며 추모해요, 우리...' (멍하니 민수를 보면서 중얼거리는 수정이었다.)
( 그렇게 한참을 추모하던 찬솔은 수정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그 상태로 오래두면 안될거라 생각했는 듯 했다. 찬솔은 혜은을 조용히 손짓으로 부른다. ) ' 오빠, 왜? ' / 수정이 좀 데리고 먼저 차로 가있을래? ( 찬솔은 작은 목소리로 혜은에게 부탁한다는 듯 말하곤 혜은의 품에 수정이를 맡긴다. 혜은은 무어라 말하려다 말곤 고개를 끄덕이곤 혜은을 감싸안고 차로 향한다.) ' ... 아끼던 사람 손으로 죽이는거 진짜 최악이지? ' ( 혜은은 둘이서 나가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수정에게 말을 던진다. 수정과 혜은이 나가자 찬솔은 나연에게 다가간다.) 나연아, 수정이.. 데려갈거지?
(수정은 그가 데리고 나오자 좀더 있겠다고 하려고 했지만 힘이 다 빠져버려서인지 그대로 나오게 된다.) '저는 민수 오빠하고 더 있고싶어요, 오빠...' / ...수정아, 지금은 찬솔 오빠 말대로 차에서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더 있다간 정말로 쓰러져버릴거야. / '......' / ...잘 부탁해, 혜은아. (그녀도 조용히 말하고 수정은 결국 혜은의 품에 안긴체 차로 향하게 된다.) '......너도 죽여본적 있어...?' (혜은에게 묻는 수정을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다가오자 그를 조용히 바라본다.) ......솔직히... 모르겠어, 오빠. 데려가고 싶지만... 그런다고 수정이가 정말 좋아할까? 지금 수정이 상태로는 그런 결정을 제대로 내릴수 없을거야... (누구보다도 지금 수정의 상태를 이해할수 있는 그녀였으므로. 그녀는 입술을 깨물다 그에게 조용히 묻는다.) ...오빠는 수정이... 데려가고싶어?
' 오빠랑 나연이한테는 비밀이지만.. 너한테는 말해줄게. 그러니까 나랑 차로 가자. ' (차로 가던 중에 초췌해진 수정을 보며 입술을 깨물던 혜은이 수정의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주면서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속삭여준다.) 나연아, 확실한 건.. 여기다 수정이를 두고 가면 죽을거야. ( 찬솔은 입술을 깨문체 고민하는 나연을 보다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 나연이, 너는 수정이 죽은 걸 볼 자신 있어? 그러면 그냥 두고 가도 돼. ( 찬솔은 나연의 뺨을 매만지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나는 못 볼 것 같아. 그래서 데려갈거야.
둘다 좋아~? :3 (꼬옥) 좋은걸 닮아야지! :( (부비적) 고마워~ (쓰다듬) 이렇게 또 한 커플이 탄생하는거야? ㅋㅋㅋㅋ 민수랑 찬솔이는 괜찮은거야...? ㅋㅋㅋㅋ (쓰다듬) 음... 자세히 묘사는 안 했지만 대충 시체 훼손이라든가... 그런거...? 수정이가 혼자 좀비와 함께 살아가다보니 좀 멘탈이 나쁘게 상했을것 같아서... 그런데도 혜은이는 마음을 줄수 있을까...? ㅋㅋㅋ
ㅋㅋㅋㅋ 좋아! XD (꼬옥) 나연주가 좋은거니까 닮아! X3 (오물오물) ㅋㅋㅋㅋ 찬솔이는 뭐..어쩔 수 없지 하겠지만 민수는 ...먼저 가버렸으니까 ㅋㅋㅋ 수정이 멘탈 붙잡으려면 어쩔 수 없지~ 당장 그러는 것도 아니고 차차 그런 관계가 되는게 어떤가였구~ (부비적) 뭐 그 부분은 셋이서 도와줘야 할거구.. 수정이 합류하면 혜은- 수정 파트도 됐다가 찬솔이 나연이 파트도 됐다가 넷 다 굴리기도 하고 그러겠네~
'...그래, 궁금하네...' (혜은이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주자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수정은 힘없이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함께 천천히 차로 걸어가는 두사람이었다.) ...... (그녀는 그의 말에 차마 대답하지못한다. 하지만 그건 확실했음을 그녀도 이미 알고있었다.) ...... (뺨을 매만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이미 결정됐네, 그럼. 그럼 데려가자. (그녀도 더이상 누군가가 죽는 모습을 보고싶진 않았다. 게다가 그가 저렇게 단호하게 말하는 그를 이길수는 없으므로. 그녀는 그의 손에 뺨을 살짝 부비적거리며 아무말 없이 생각에 잠긴다.)
좋아~ :3 (꼬옥) 나연주 안좋아! X( (부비적) 민수가 너무 불쌍한데!? ㅋㅋㅋㅋ 음... 그렇게 된다면 수정이는 자신도 몰랐던 양성애자였겠네. 나중에 혜은이한테 의존하게 돼도 그게 사랑이라곤 모를것 같기도하구... (쓰다듬) 솔직히 수정이가 이렇게 부캐 가까이 올라오게 될줄은 몰라서 관련 설정이 아무것도 없는데... ㅋㅋㅋㅋ 수정 파트를 굴리면 다 즉흥적인 설정이 될것 같아. 오늘은 어땠어?
' 잘 생각했어. ' ( 혜은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 수정을 바라보다 똑같이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꾸하곤 수정을 데리고 차로 향한다.) 그래도 수정이는 혼자가 아니잖아. 나연이 너도 있고,나도, 혜은이도 있으니까. (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찬솔은 부드러운 손길로 나연을 보듬어준다.)그래, 데려가자. 우리도 한사람이라도 늘어나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거고.. 나연이도 친구가 있으면 더 좋잖아? ( 잘 생각했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럼 조금만 여기서 쉬었다가 차로 갈까? 수정이는 차에서 먼저 좀 더 쉬라고 하게. ( 자신이 눈에 띄면 또 수정이 흥분을 할까 싶었는지 어색하게 웃으며 묻는다.) '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으려나.. ' ( 주변에 좀비가 있는지 샇피곤 수정과 차 뒷좌석에 탄 혜은은 수정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앉게 해두곤 중얼거린다.)
나두 쪼아~! XD (쓰담쓰담) 어째서?! :O (꼬옥)음.. 양성애자였다기 보단 위태로운 상황에서 다급하게 기댈 곳을 찾았다는게 맞는 것 같아! 그 후로 정말 애정으로 바뀔지 비뚫어진 의존으로 바뀔지는 이야기에 따라 바뀌구? (부비적) ㅋㅋㅋ 혜은이도 대략적인거 말곤 없었는걸~? 서브 스토리 느낌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부담스러우려나?? 글구 먼저 자버려서 미안 ㅠㅠ
...응, 우리 모두가 있지. (가장 중요한 민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아무말 없이 그에게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다. 그래도 저 상태에서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는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알고있던 그녀였으므로.) ...응. (그러나 자신보다도 수정이 괜찮길 더 걱정하고 바라는 그녀였다.) 응, 그러자. 지금은... 수정이도 그렇고 오빠도 쉬어야지. ...자, 오빠. 이리와. (그가 품에서 쉴수 있도록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팔을 벌린다.) '...천천히 이야기해줘도 돼.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혜은과 함께 뒷좌석에 탄 수정은 혜은에게 기대어앉은체 눈을 감고 속삭인다.)
쪼아~ :3 (부비적) 찬솔주는 찬솔주가 좋으니까! :( (꼬옥) 음... 그렇게 된다면 진짜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잘 모르겠네... 혜은이도 그렇구. 이야기에 따라 바뀔것같아 (쓰다듬) 수정이는 지금 정해진게 단발머리에 밝은 성격(현재는 멘탈 나가서 비도덕적인 짓도 함)이다밖에 없는걸...? ㅋㅋㅋㅋ 음... 찬솔주가 하고싶다면 해보자~ 괜찮아, 오늘은 어땠어?
뭐야, 정말. 나연이가 필요한 건 어떻게 알고. ( 찬골은 팔을 벌린 나연을 보고는 피식 웃더니 얌전히 그 품에 안겨선 끌어안으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 앞으로 천천히 말해줄테니까, 너도 괜한 짓은 하지 말고. ' ( 혜은은 눈을 감은 체 속삭이는 수정을 보다가 일단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걱정이 조금 담긴 말을 던지며 눈을 감은 수정을 바라본다.) ' 널 위해서도, 그리고 오빠랑 나연이를 생각해서라도 말이야. ' ( 혜은은 세사람이 망가지는 걸 그냥 보고만 있긴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