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209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00 :: 1001

◆gFlXRVWxzA

2022-07-03 23:31:18 - 2022-07-10 02:23:13

0 ◆gFlXRVWxzA (nNpV7eYpgA)

2022-07-03 (내일 월요일) 23:31:18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16 미호주 (jiZtIdrZUk)

2022-07-07 (거의 끝나감) 20:44:19

일상은...... 일상은...........

나에겐 매우 힘든 것.......... ;ㅁ;

717 야견주 (gSBSNc.wFI)

2022-07-07 (거의 끝나감) 20:45:40

흑천대도 멋있긴 한데 흡혈 컨셉 무공이 너무 멋져서 좋은 선택 같아용!

718 지원주 (1wPQuO8Zzo)

2022-07-07 (거의 끝나감) 21:37:55

아이스크림 무인매장에 탕후루를 팔아서 좀 놀랐어용...
지금은 먹긴 힘들지만 주말에는 한번 먹어볼까...

719 미사하란 (Cn90rdW21A)

2022-07-07 (거의 끝나감) 21:42:44

720 지원주 (PoN3AbOff2)

2022-07-07 (거의 끝나감) 21:46:04

하란이에게 공물로 탕후루를 바치는 지원이(?)
용왕에게 예의가 없다며 이런거 치우라고 하는 매운탕즈와 무슨 짓이냐고 외치는 하란이(???)

721 선영주 (clzQtrqPZc)

2022-07-07 (거의 끝나감) 21:53:43

722 여무주 (MPE7L/22YI)

2022-07-07 (거의 끝나감) 21:57:18

>>717 하지만 집착을 버리기가 참 어려운 거에용!!! 불가 선배님 구제의 말씀을 주세용!!!!!!!

>>718 링고아메는 보면 어케먹누 소리밖에 안나오지만 탕후루는 궁금한 거에용!!!!!!! 아이스크림 매장에 판다니 신기한 것!!

723 지원주 (PoN3AbOff2)

2022-07-07 (거의 끝나감) 22:00:33

>>721 (밥 드셨는지 체크)

>>722 저도 너무 신기했어용....
탕후루 특) 차가운 과일사탕임

724 야견주 (gSBSNc.wFI)

2022-07-07 (거의 끝나감) 23:06:18

>>722 (불가의 탈을 쓴 동네 양아치는 눈을 피했다) 다갓님! 구제의 굴림을!!
.dice 1 2. = 2
1. 처음 찍은게 답니다 혈검문 가즈아아아
2. 아니 좀만 더 생각해보자 흑천성 멋지자나

>>718 홍홍 탕후루라니! 맛나겠어용!! 선계탕후루 만큼은 아니지만 그것도 다른사람 호감도를 높여줄까...

725 야견주 (gSBSNc.wFI)

2022-07-07 (거의 끝나감) 23:07:34

여무주의 번뇌가....더 늘어나 버린것....(외면)(도주)

726 미사하란 (Cn90rdW21A)

2022-07-07 (거의 끝나감) 23:44:01

제 노트북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용.....애가 주화입마가 걸렸서용 블루스크린 떠서 윈도우 재설치중...

727 강건주 (.Jz29j.JdA)

2022-07-07 (거의 끝나감) 23:47:11

>>726 아 , 안돼 !

728 미사하란 (Cn90rdW21A)

2022-07-07 (거의 끝나감) 23:48:23

64%.....

729 야견주 (gSBSNc.wFI)

2022-07-07 (거의 끝나감) 23:54:18

>>728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무림비사로 치면 대사건 7까지 왔어 노트북아!

730 지원주 (GmiOrRlIyE)

2022-07-07 (거의 끝나감) 23:55:16

갸아아악...

731 야견주 (gSBSNc.wFI)

2022-07-07 (거의 끝나감) 23:59:20

275 누군가_자캐에게_좋아하는_사람이_있는지_묻는다면
“엉? 그런거 없는데?” “뭐? 맘에 드는 사람한테 비무라도 걸어봐? 정신 나갔냐?” “....요즘 비무는 그냥 맞선이라고? 서로 맞는 급인지 보는 거라고?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졌구나!”

595 꾸중_들은_어린_자캐의_반응 
“죄송합니다. 아버님.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아버님 얼굴에 먹칠 않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제발, 그만 해주세요....”

245 자캐의_길거리음식_취향
길거리 음식은 뭐든지 좋아해요! 더 정확히는 길거리 가판대가 늘어선 그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기분 상할 일 없으면 가판대 근처에서 술이랑 안주거리 마구 퍼놓고 부하 패거리랑 시시콜콜 쓸데없는 이야기로 떠들고 있습니당.

야견,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야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보름달을_보며_빌_소원은?
“일확천금, 다주택보유, 편안한 노후, 덤으로 고진이 탈모 낫는 것. 뭐? 마지막 건 안된다고? 기연 2개쯤 써도 힘들어?(※공식 아님)(※아마도)”

자캐의_운동하는_모습
: 정기적으로 애들한테는 나 뒷산 밤소풍가니까 찾지마라, 고 해놓고 달 뜬 산중에서 운동(수련)하고 있어용. 화려하지는 않지만 철저하게 기본기를 갈고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발을 내지릅니다.

자캐의_협박_방식은
: 일단은 말로 해결 볼 수 있으면 해결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주먹을 써용. 오히려 무력행사 쪽이 덜 귀찮다며 좋아하는 편. 최근에는 먼저 말을 꺼내는 것도 무른가, 좀 더 강하게 가야 하나, 하고 무림비사 선배들 보며 고민 중.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자기 전의 진단! 여러분도...해줘용...내일 나 일어나서 볼꺼야...

732 지원주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0:18:38

집도 오고 샤워도 했으니 답레 쓸 시간...!

야견주 잘자용! 진단은 이따 졸리지 않으면 해볼게용...

733 미사하란 (JTi2gKihTM)

2022-07-08 (불탄다..!) 00:18:54


Q. 노트북 부활한 소감이 어떠신지

A.

734 여무주 (KZe4nSKuwQ)

2022-07-08 (불탄다..!) 00:47:34

>>724-725 이럴수가!!!!!!!!!!
흑천대가...멋지긴 하죠...? 흑천대 되게 멋지긴 하죠...?!! 아 하지만 혈검문도 못 버리는데!!!!!(재차 흔들리는 미련한 중생

>>731 어린 야견아...어린 야견아 아이고!!!!!!!!
이리 보면 밖에 뛰쳐나오길 참말로 잘한 거에용(흐릿
달뜬 산중에서 권 내지르는 노력가 야견이라니 감성있고 멋진것!!!!!

>>733 노트북 부활!!!!!!! 축하드립니다!!!!!!!!

735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08:45

(비격사일태가 탐난다고 생각하니 또 답이 없음
계속계속 원위치로 돌아오는 고민인 거에용...뫼비우스...어째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736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30:32

(아무튼 혈검문을 유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다스리는중

737 강건주 (upecojAHww)

2022-07-08 (불탄다..!) 01:32:14

하나의 무공으로 여러가지 무기를 사용하는 무공 !

738 남궁지원 - 재하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1:32:52

"공자께서 뭔가 착각하시는게 있습니다."

톡, 톡. 그가 손가락 끝으로 책상을 두드리다가 말을 꺼냈다. 재하의 머리카락을 걷어냈을 때의 그 모습은 평소 그가 알던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 어째서 이렇게나 태도가 바뀐 것인지 짐작가는게 없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이렇게까지 피폐해진 재하의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까.

"첫째, 저는 제 친우를 방해되는 사람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공자께선 제게 도움을 많이 주셨지요. 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재하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여럿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그리고 둘째, 저는 신부를 내다버린 적 없습니다. 예은이는 잘 달래고 오는 길이니까요. 그리고 그녀 또한 무림인이니, 그 마음도 강인한 법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금의 거짓말이 섞여있었다. 잘 달래고 온 것은 맞지만 완전히 나아지지는 않은 듯 했으니까. 다만 불안정한 시기를 잠시 같이 있던 것만으로도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다. 핏빛으로 물든 결혼식에 대한 슬픔이 나아지려면 조금 더 걸리겠지만, 그는 당장은 괜찮아진 아내를 챙기는 것 보다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친우를 찾는게 먼저였다.

"셋째... 공자께서는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의 목숨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는 재하를 위로하려는 듯 재하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희미하게 웃었다. 정말로 위로의 말이었다. 제 친구를 위한.

"그들은 애초부터 죽으려고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는게 목적이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다. 마교도들이 죽었던 것은 그들의 광기 때문이지, 공자의 탓이 아니니. 그만 괴로워하시는게 어떻습니까."

//(이제 어떤 반응이 올지 두렵다)

739 재하주 (uuOH0Zwa0g)

2022-07-08 (불탄다..!) 01:32:58

건주 왜 계속 여무주를 괴롭혀용!

740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35:26

비도술은 언제나 간지나용!!!!!!
혈검문을 유지하되 언젠가는 비도술을 꼭...얻을거에용...! (객잔 부엌에서 즉석에서 식칼 뽑고 싸우는 게 로망(?

741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37:25

홍홍홍홍 모두 어서오세요!!!!!!
건이주는 자꾸 저를 심마에 빠트리는 거에용...역시 마교는 위험해!!!(?

742 강건주 (upecojAHww)

2022-07-08 (불탄다..!) 01:38:11

비격사일태를 배우면 등에 봉과 창과 언월도를 , 허리에는 검과 도를 차고 있고 허벅지엔 비도부터 온갖 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에용 !
그리고 모든 무기가 박살날때 나오는 " 권 "
>>739 천마신교가 아니기 때문 !

743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39:53

홍홍홍????? 비격사일태를 비도술로 알았는데 아니었던 건가용!!!

744 강건주 (upecojAHww)

2022-07-08 (불탄다..!) 01:44:07

처음엔 비도로 시작해서 호재필의 무공을 배우면 최종 단계가 웨폰마스터인 것 !
하지만 비도술은 몬가 사천당가가 더 잘할거 같은 느낌

745 재하주 (uuOH0Zwa0g)

2022-07-08 (불탄다..!) 01:44:49

오늘 담배 한갑 다 피운 이유가 여기 있었군용...(답레 장전)

746 지원주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1:47:03

호재필도 허예은도 겁나 많은 무기 들고다니는걸 보면 흑천대로 가시면 그런 쪽으로 되실 것 같아용 홍홍

>>745 (두려워짐)(매우두려워짐)

747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48:06

리틀 콩재필!!!!! 웨폰마스터도 참 취향이긴 해용 하지만 뱀파이어가!!!더!!!! 멋진것!!!!(필사적으로 마음 다스림

사천당가!!!! 독과 암기...사실 이쪽도 참 취향이어용...정파 고를수있었다면 높은 순위로 매겨 고려하고 있었을것...

748 지원주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1:50:07

사천당가였음 여무가 새로운 당가 차기 소가주...

749 여무주 (Xg9YWQchRo)

2022-07-08 (불탄다..!) 01:53:45

당가에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죵??!?!(기겁)

......아, 맞다...차기 소가주 돌아가셨죵.....(숙연

750 재하주 (uuOH0Zwa0g)

2022-07-08 (불탄다..!) 02:05:55

@지원주 계세용? 재하가 멱살 잡을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용

751 지원주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2:06:41

>>750 #가보자고

752 ◆gFlXRVWxzA (9EamXoDqRU)

2022-07-08 (불탄다..!) 02:32:09

홍홍홍???

753 재하 - 지원 (uuOH0Zwa0g)

2022-07-08 (불탄다..!) 03:02:59

책상을 두드리는 행동이 거슬린다. 좋아하지 않는 소리다. 당장이라도 저 손가락을 붙잡고 하지 말라고 따지고 싶었다. 규칙적인 소음이 재하를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기 위해 걸어오는 망령의 발소리 같다. 계속 듣고 있노라면 망령이 찾아와 재하에게 속삭일 것만 같았다. 재희 왔느냐. 이윽고 술상을 툭 치며 미흡하다 소리칠 것이다. 마침 술이 튀어버린 참이니 목소리는 더 냉랭할 것이고, 이내 우악스러운 손길로 붙잡을 것이다. 그럼에도 재하는 담담했다. 내색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다. 당신은 루주가 아니니 애먼 화풀이임을 알고 있었다. 이는 마지막 자비와도 같았다. 재하는 무언가 착각한다는 당신의 반문에도 재하는 고요함을 유지하며 잔을 든 상태로 입술을 달싹일 수 있었다.

"예, 고하시옵소서."

재하는 눈을 느릿하게 들어 올리며 잔을 다시금 내려두었다. 첫 문장부터 입맛이 떨어졌다. 술을 마시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재하의 고개는 여전히 왼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상태다. 입술을 다물고 쳐다보는 눈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일렁인다. 대체 당신이 나를 방해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본단 말인가. 정도를 걷는 자에게 있어 마교도가 어딜 방해되지 않는 존재라 할 수 있는가. 모순적이었다. 도움을 많이 주었다며 웃는 모습에 눈을 흘겼다. 그리고 천천히 입꼬리를 당겼다. 눈도 살포시 접고 있었으나 아무리 봐도 작위적이라 웃는다 표현할 수 없을 미소였다.

"어련하셔라."

가여운 신부. 만인의 축복과 사랑만 받아야 할 날에 피와 욕설, 저주를 받을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런 고통을 안아야 할 신부를 달래줬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필히 감정이 파도치듯 밀릴 텐데 그런 것도 말 몇 마디, 같이 있어주는 날 며칠로 달래줄 수 있을 정도면 그 알량한 감정이 꽉 들어찬 것일 테니 더더욱. 고작 소모적인 것, 언젠가 명분으로 쓰며 찢어내야 할 것을 진심이랍시고 저렇게 소중하게 떠받들고 있는 행동이, 태평한 속내가, 그리고 신뢰가. 모든 것이 우습고도 끔찍했다.

"책임이 없다."

재하는 당신의 마지막 말을 따라 한다. 어깨를 토닥여줄 때 재하의 표정이 더 작위적으로 변했다. 진심이 담긴 위로였음을 안다. 알지 못할 리가 없다. 재하는 천천히 시선을 옮겼다. 어깨를 향한 굳은살 단단히 들어찬 손, 당신의 희미한 미소……. 그리고 이어지는 위로. 죽으려 온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목 끝까지 무언가 치민다. 작위적인 표정에 금이 간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잔이 엎어져 무릎 꿇고 앉아있던 바닥을 굴렀다. 몸이 짐승처럼 앞으로 기울어졌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졌다. 당신의 멱살을 잡으려 한 것이다. 당신이 순순히 잡히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 우두커니 무릎을 세운 채 입술을 벌렸겠지만, 잡혔더라면 이내 당신의 멱살을 틀어쥐고 내려다보았을 것이다.

"당신이."

빛이 역광으로 비친다. 얼굴에 그림자가 지나 홉뜬 눈을 감출 수는 없었다. "당신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한 단어씩 비참함을 눌러 담았다. 속삭이듯 하는 목소리가 점점 억눌렸다.

"정 위로를 하고 싶었더라면 당신이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됐지……. 당신은 전쟁이 목적임을 알았음에도 받아주었다 그거잖아..? 죽으러 왔기에 죽여주었다는 뜻이잖아. 과연 미친 것이 내가 품어야 할 나의 교인이었을까."

재하의 눈동자는 속절없이 떨리고 있었다. 목을 비집고 나오는 목소리가 점차 갈라졌다. 목에 핏대가 서며 볼에도 푸른 핏줄이 솟아 돋았다.

"그리도 증오하면서, 그렇게 끔찍하게 여기면서 내쫓을 생각만 가득했는데, 그런 감정을 죄 숨긴 걸 멍청하게 눈치채지도 못하고 믿고 지켜보다 그 사달이 난 것이 나의 탓이 아니면 무엇이냔 말이야-!!!"

내게 난간에서 떨어진다 해도 안도할 수 있을거란 기회를 주질 말았어야지. 어찌 직접 죽여놓고 자신의 탓이 아니라 할 수 있었단 말인가. 비참한 포효가 목을 찢듯 울렸다. 그럼에도 내 가장 나를 탓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재하는 고개를 숙이며 부들부들 떨었다.

"그럼에도 당신을.. 자신이.. 겨워.."

754 재하주 (uuOH0Zwa0g)

2022-07-08 (불탄다..!) 03:04:06

너무너무 길어져서 좀 쳐냈어용..

755 지원주 (UGeuahy1Zs)

2022-07-08 (불탄다..!) 03:10:41

지원주...왜 지금 상황이 즐거울까용...(미침

홍홍 봤으니 여한이 없다 자루가용...

756 고불주 (bjWGSFW.m.)

2022-07-08 (불탄다..!) 07:37:43

평소에 꿈을 잘 안 꾸는데 간만에 꾼 꿈에서 무림비사 mmorpg 같은 것을 다른 분들과 함께 플레이 한 것...이유는 모르겠지만 재하주랑 세상 진지하게 스킬트리 상의하다 깨버린 것 하지만 내용은 기억이 안나 몹시 아쉽다

757 재하주 (UdrRgxaEeA)

2022-07-08 (불탄다..!) 13:34:08

다들 맛점하셨나용~~

무림비사 mmorpg..? 그런 좋은 꿈을 꾸셨다고용?! 스킬트리 상의를 저랑 했다니 영광인 거에용 홍홍.. 나중에 또 꾸면 그땐 기억날 거라 믿어용!😉

758 재하주 (nj9LBD2.5Q)

2022-07-08 (불탄다..!) 15:13:40

>>731 야견이 진단 너무너무 맛있어용 점심 먹고 후식으로 먹고 두고두고 옹냠냠냠냠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느냐 물어보면 아직은 없군용.. 비무가 맞선이라는 거.. 왜째서 요즘 무협물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는데용..🤔 강호의 도리가 ㅋㅋㅋㅋ 땅에 떨어졌다뇽 아 ㅋㅋㅋㅋㅋㅋㅋ 야견이 너무너무 귀여워용.... 그렇게 귀엽다고 말한지 3초만에 재하주는 눈물을 쏟아 그 눈물로 수도세를 절감하게 되는데.. 아이고 야견아.. 아버님이 정말 나빴어용..🥺 잘못했다면서 '제발 그만 해달라'는 언급에서 야견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괴로움을 안았는지 보이는 거에용.. 흐아악 야견아 ㅠㅠㅠㅠㅠ... 그래도 딛고 일어서면서 커가리라 믿어용..! 떠들썩한 가판대 특유의 분위기.. 좋지용.. 나중에 야견이랑 시장투어도 해봐야겠어용(?)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아니 야견이 진짜 나빴어용 현실적인데 ㅋㅋㅋ 진짜 나빴음... 머머리는 Hair 나올 수 없는 것이 매력이라구용.. 기본기가 탄탄한게 중요한데 야견이가 꾸준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멋지고.. 협박은 확실히 사파스러워용! 사람마다 그 성향이 다르니 자신이 사파답다 생각하는 길로 가시면 되는 것! 홍홍홍!

아 진단 너무 맛있당!!!

759 야견주 (a3OC1ISQ1.)

2022-07-08 (불탄다..!) 16:50:36

아침에 끌려가듯 사무실 갔다가 이제 어장 들어와보니 새벽에 재하랑 지원이 주연 드라마 방영된것! 후후 꿀잼이야..(팝콘 와작와자작)

760 야견주 (a3OC1ISQ1.)

2022-07-08 (불탄다..!) 16:51:57

그리고 저도 오늘부터 시간이 좀 되니....일상 구해봅니당!! (팻말 꽂음)

761 미사하란 (IjtOQLJAeE)

2022-07-08 (불탄다..!) 16:57:14

>>760

762 야견주 (a3OC1ISQ1.)

2022-07-08 (불탄다..!) 17:06:37

>>761 헛.....하란이랑 일상 꽤 간만이네용!! 혹시 원하시는 방향 있으실지!? (손 달달 떨리는 중)

아...그리고 텀이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763 미사하란 (KAbERwIENU)

2022-07-08 (불탄다..!) 17:32:55

아이고 급한일잠만용

764 야견주 (a3OC1ISQ1.)

2022-07-08 (불탄다..!) 17:49:29

넹넹!! 저도 마침 일 있어서 끌려갔다 올게용....

765 미사하란 (KAbERwIENU)

2022-07-08 (불탄다..!) 17:57:05

(복귀)

야견이한테 맞ㅇ춰서 불교? 뭐시기로? 해볼까용?

766 야견주 (a3OC1ISQ1.)

2022-07-08 (불탄다..!) 18:11:37

>>765 홍홍! 그러면 불알못인 제가 너무 감사하죵!! 그럼 대강 선레 써와도 될까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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