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9083> [All/반상L/판타지/일상] 불멸자들의 노래 :: 01 :: 1001

◆JEf0WNMuVY

2022-06-30 00:09:00 - 2022-08-05 16:50:31

0 ◆JEf0WNMuVY (yhBCvVViI.)

2022-06-30 (거의 끝나감) 00:09:00

죽음, 이 얼마나 달콤한 울림인가?
가난한 자에게 돈이 달콤한 울림이고
병약한 자에게 건강이 달콤한 울림이듯
가질수 없는 것은 언제나 그런 울림을 가지고 있다.
허나 동시에 깊은 절망감을 가졌기에
오늘도 나는 단지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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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레인 (8wDQXiTP8Q)

2022-07-09 (파란날) 16:04:51

>>282 블량슈
(드러누운 누군가쪽으로 저 물가에서부터 무언가가 움직였다.
미역... 은 아니었다. 비록 검은색에 가까울지라도 완전 새까만색은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미역은 걸어다닐리가 없었다. 하지만 정말 미역처럼 흐물흐물하게 변한 머리카락은 물을 잔뜩 머금었는지 해변가의 모래들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음... 일광욕?
(입에 물고 있던 진짜 미역을 끊어내던 그것이 드러누운 이에게 묻는 질문이었다.)
역시 빛을 쬐어야 하는건 생물의 기초적인 본능일까~

>>283 나하르
(깊은 생각에 잠겼는지 말로 정리를 하다가도 미간을 짚으며 고뇌하던 이가 이내 사과를 표하자 그것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히려 잘 이해하고 있는것 같은데~ 의외로 소질 있을지도~?
(그것은 한껏 웃어보이다가 허공에 무언가를 그리는 시늉을 해보였다.)
점과 선과 면이 한곳에 공존하는 것... 어찌보면 일반적인 그림과 다를 바가 없지만 디테일을 배제하고 오로지 조화로만 이루어진 그림...
(잠시 말을 끊던 그것은 차분하게 올라간 입꼬리를 매만지며 다시 제 주제를 이어나갔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낙서라고도, 누군가는 명작이라고도 하니... 참 기묘하기도 하지~

289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06:30

>>288
(그 존재는 일광욕?이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살짝 들어 당신을 쳐다봤다.)
할 일이 없어서 뒹굴거리고 있을?뿐?
(어째서인지 의문형으로 답하고 그 존재는 당신을 쳐다볼 뿐이다)

290 이바 (DdDQDS/HgI)

2022-07-09 (파란날) 16:09:55

>>244 바벨
어디에 적어두시는건 어때요? 훌륭한 상인이시니까 분명 그런 물건도 가지고 계시겠죠? 아, 저처럼 손목에 적는다던지 하면 안돼요. 분명 멍청한 짓일거에요. (장난스레 얘기하며, 키득거리고 웃는다. 불만스레 중얼거리는 당신의 기분을 풀어주려는듯.) 어라, 그러고보니까 그런 방법으로 죽는건 시도해보지 않은 느낌이? (다시 장난스럽게 농담을 맞받아친다.) 으음, 아뇨.. 안타깝게도 그런 분들하곤 연관이 없어서. 전에 말씀해주신대로, 모험가가 되는것도 아직 겁이 나서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네요. 아, 바벨씨는 상인이시니까, 연이 닿는 분이 계신가요? (조금 기대하는듯 당신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당신을 만능정도로 생각하는것같다.)

>>249 세투스
아아, 세투스씨군요,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그리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우주 쓰레기라뇨.. 너무 자신을 비하하진 마세요. (그리고 당신의 얘기를 듣다, 신기한듯 당신을 바라보았다.) 와아, 우주에서 오신건가요? 그런 종족이 있는지도 처음알았어요. 저는 워낙, 다른 분들과는 연이 없어서... 신기하네요. 우주는 어떤가요? (반짝거리는 눈으로,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당신에게 물으며.) 다행이다. 네, 저는 이곳에서 살고 있어요. 여기는.. 그냥 평범한 시골 마을이에요. 사람도 적고, 다들 농사를 지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런 평화로운곳이죠. 그래서 좋아해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시선을 마을쪽으로 돌렸다. 조금 떨어진곳이었지만, 그곳을 바라보는 이바의 눈에는 따듯한 감정이 묻어나왔다.) 저, 궁금한게 많은데. 괜찮으면 차 한잔 하시겠어요?

>>251 마논
(당신이 땅으로 내려오자,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당신의 손가락에서 빛줄기가 튀어나오자, 그걸 가만히 바라보았다. 픽,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꿰뚫린다. 붉게 흐르는 혈액. 내게도 인간다운, 붉은 피가 남아있던가? 아주 오랜만에 찾아오는, 강렬한 고통.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머리가 꿰뚫린다. 종이에 스쳐 베여도 아프고, 문지방에 발가락을 찧어도 아프다. 하물며 한대 맞은것은 어떨까. 그리고, 머리가 꿰뚫리는 고통은? 가히 상상도 하지 못할 격통. 그러나, 오히려 너무 아파서, 아프지가 않다. 익숙한 감각과 실혈탓에, 놀랍도록 차분해진다. 머리를 감싸던 기분나쁜 감각도, 무언가를 잊어버렸다는 사실도 잊어버린채로,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떠 당신을 바라본다. 어느새 상처는 전부 수복되어있었다.) 아아. (짧은 탄식.) 또 죽을수 없었나. (그리고 가만히 당신을 바라본다.) 신의 사자를 자처하면서, 죽음이라는 권능조차 가지고 있지 않는거야? 실망이 커. 정말로, 안타깝지. (경멸하는 눈빛. 그러면서 담담한 목소리.) 다음은 뭐지? 한낱 미물도 죽이지 못하면서, 신의 사자를 자처하는... 당신은, 얼간이야.

>>252 빌리테
(멋쩍게 웃으며 짝다리를 짚고, 포도 한줌을 당신이 내밀자 그걸 조심스럽게 받아든다.) 와, 감사해요. 냄새가 정말 좋네요. 차를 끓여마시면 좋을것같아요. (부드럽게 웃었다.) 그렇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꽤 오래 시간을 허비하게 되더라구요. 으으... 아직도 끔찍해요. 잠깐 누워있었던것같은데, 천....(황급히 입을 다물고.) 천, 천.. 어... 아, 천천히 시간이 가는줄 알았는데, 네. 아주 오래 누워있어버렸거든요. (괜히 당신의 안색을 살핀다. 그러다 이어지는 당신의 반응에, 기쁜듯 미소짓는다.) 정말요? 그럼 혹시, 제가 차를 추천해드려도 괜찮을까요? (부드럽게 웃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알고있는 좋은 차 가게가 있는쪽으로 안내하려는듯.)

>>256 레갈리스
안녕하세요, 레갈리스씨.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당신에게 인사를 건넨다.) 네, 물놀이는 좋아해요. 레갈리스씨도 물놀이를 좋아하셔서, 이곳에 오신건가요? (희미한 미소를 짓는 당신을 바라보며, 어쩐지 신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257 모로우
그렇군요, 휴우.. 정말 다행이에요. (상냥하게 웃었다.) 그렇긴 하죠? 어라, 저.. 바람맞혀지는건가요? 으음, 이건 이것대로 또 슬프네요~ (장난스럽게 당신의 말에 대답했다.) 음.. 차를 좋아하지 않으시는건가요? 그러면.. 어... 아, 맞아. 오래된 와인이 있어요. 입맛에 맞으실까는 모르겠는데.. 술은 좋아하시나요? (생활비를 벌 목적으로 창고에 보관해둔 와인을 떠올렸다. 분명 저번에도 꽤 좋은 반응을 받았고, 잔뜩 금화를 준 탓에 집까지 오는 길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은 그냥 보관만 해 두었을 뿐인데.. 어쩐지 사기치는것같아서 떨떠름했던 기억. 그래도, 분명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이분의 입에도 맞지 않을까? 하며, 당신의 얼굴을 살핀다.) 그래도 괜찮아요. 모로우씨는 솔직하시잖아요? 세상에는, 자신 외의 사람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척 하면서, 뒤로 잔인한 짓을 일삼는 사람도 많은걸요. 그래도, 모로우씨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얘기하셨잖아요. 사실 저도 그래요, 저도 겁쟁이라서. (차분하게 미소지었다. 조금 슬픈듯이.)

>>258 비비
앗, 저 놀림받은건가요? (슬픈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별로 잘 흉내내진 못했다. 놀림받아도 상관없다는듯, 여전히 속에서는 헤실거리는 느낌이 피어오른다.) 글쎄요... 재밌진 않지만, 좋아해요. (그리고 당신과 눈을 맞춘다.) 어라, 이거 선물받은건데. 좋은 냄새가 나지 않나요? 제가 제일 아끼는 옷이에요. (살짝, 천천히. 당신 쪽으로 로브의 소맷자락을 내밀었다.) 히히씨에게 물어보고,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노는거 좋아하거든요. 저는 시간만 많이 가진 사람이라서, 하루하루가 지루한데. 당신같은 좋은 분이랑 놀수있으면 그거야말로 기쁜 일이겠죠, 후후. ..아, 이건 어때요? (짐보따리에서 꽃 한송이를 꺼내어 입을 맞춘다. 그러자, 꽃은 천천히 피어오르며 예쁜 분홍빛으로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의 반응을 살피듯, 시선을 당신쪽으로 돌렸다.)

>>259 레인
(예술가이신가? 하는 생각으로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글씨가 커다랗게 새겨진 목판을 안는듯, 턱을 괴며. 동공까지 풀려있는 당신이 조금 걱정되어, 당신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저어... 괜찮으세요?

>>265 파인 레이니
(모닥불을 만들려는것처럼 보이는 당신은, 뒤이어 낚싯대를 손에 들고서는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종족이었다. 당신이 신기해서,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로 다가가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었다.) 안녕하세요. 낚시, 좋아하시나요?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이바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부드럽게 웃었다.)

>>268 리카
그럴...까요. (슬픈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좋은 기억들이 채워질수 있을까요? 리카씨. 저는 그게 무서워서요. 슬픈 기억들로 다시금 얼룩질 바에는, 그냥. 재미없는, 저 혼자만의 기억으로 채우곤 해요. (곧이어 침묵했다. 당신도 혼잣말을 중얼거린것같은데, 자신의 기억이 맞는지 영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당신의 해맑은 웃음에는 확신이 들었다. 당신을 걱정되는 얼굴로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면 마법소녀가, 두명이면요? 리카씨 말고 예를들어서.. 제가 마법소녀가 된다면요? (조금 궁금한듯 묻다가, 작게 웃었다.) 고마워요. 리카씨덕분에 많이 힘이 나네요. 으음... 아, 저는 꽃과 관련된 마법을 보고싶어요! (기대하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273 나하르
그런가요. (짧게 침묵했다.) 저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바쁘게 살았겠죠? 후회되네요. 이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걸. 신께서 단단히 노하셔서 저희에게 이런 저주를 내린거라는걸 그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그렇겠죠, 전부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을테니까요. 저도, 그 희망하나만으로 이렇게 계속 살아가고 있고. (슬픈 얼굴로, 애써 미소지었다. 그리고 당신이 마법으로 찻잔과 뜨거운 물을 만들자, 아. 하고 짧게 소리냈다. 진작에 가져왔어야했는데, 괜히 수고를 끼친게 죄송스러운듯. 재빠르게 주머니에서 차를 꺼낸다. 바벨씨에게서 산 그 찻잎이었다. 분명 차가 방울져서, 재밌는 식감이 되었지. 기대해도 좋다는듯한 얼굴로, 찻잔에 찻잎을 넣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눈을 깜빡이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나하르씨도, 다른 불멸자분들도.. 인간이겠죠. 그렇지만 저는 아니에요. 저는 이미 무너졌는걸요? 알고 계셨지 않나요? (그리고는 차를 한모금 입에 넣어 혓바닥 위에서 굴린다. 뜨겁다. 혀가 천천히 익어가는게 느껴진다. 격통이 오히려 자신을 침착하게 만들어준다. 어느새 초췌해진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피로한 눈.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눈. 지쳤다는 눈. 많은 감정을 담은 눈으로 당신에게 묻다가, 침묵하는 당신이. 손이 떨리는 당신이 걱정되어, 곧 눈빛을 되찾고는 걱정스레 묻는다.) ...괜찮으세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았다.)

291 리카 (//YfTUEUyo)

2022-07-09 (파란날) 16:12:56

>>265 파인 레이니
시-원하다-♫ ( 길게 늘린 마법봉을 타고 날아다니며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옆에는 마법으로 둥둥 떠있는 고양이 인형과 함께, 날아다니고 있으면, 똑같이 날고 있는 파인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 안녕-♫ 불을 피우려는 거야? 아니면 낚시? ( 두 가지 일 중 어떤 것이려나? 반짝반짝한 눈으로 호기심을 보이며 )

>>267 노아
응!♫ 미안, 기억 안나. ( 여전히 웃는 얼굴로 따라서 고개를 갸웃한다. ) 정확하게는,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소녀야-! 마법소녀 리카! ( 빙글빙글 돌리던 마법봉을 위로 치켜들며 ) 그래-? 그럼, 이름은 뭐야? 루루도 너한테 인사하고 싶대! ( 고양이 인형을 잡고 인형의 손을 악수하는 것처럼 내밀며 방긋 웃는다. )

>>269 레인
정말로-?! 우-와-!♫ 그런 마법은 못 들어봤는데 신기해-! ( 레인이 해주는 말에 술술 넘어간다. 반짝반짝한 눈으로 주먹 쥔 양손을 붕붕 흔들다가 ) 혹시 그 마법 지금 보여줄 수 있어? 궁금해! ( 마법은 자신 있지만 그림은 아니다. 아니던가? 모르겠다. 일단은 보고 싶었다. )

>>271 레갈리스
우와-! 루루까지 인사해주는 거야? 나도 반가워-♫ 하지만 나는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소녀야! 마법소녀 리카라고 해! 여기는 내 친구, 루루- 너는 이름이 뭐야? ( 반짝반짝이는 눈으로 묻다가 ) 물놀이! 좋-아-♫ 그러면 내가 더 즐겁게 해줄게! ( 하고 날아가 레갈리스의 옆에 루루와 같이 앉는다. 조심스럽게 부츠를 벗고, 함께 물 속에 발을 넣어본다. ) 시원하다- ( 가볍게 참방참방하며 웃다가 ) 물, 좋아해?

>>273 나하르
응- 나하르의 행복을 바라는 건 나 뿐만이 아닐테니까. ( 나하르가 누군가를 떠올리고 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속삭이며 웃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 말은 어딘가 본질적이다. 하지만 나하르에게 조금은 위로가 될 수 있었을까 ) 아하핫- 고마워, 나하르! 나하르의 방식으로 만들어주는 길은 어떨지 궁금하네. ( 너의 길은, 나에게 어떤 운명을 보여줄까. 그것을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다시 방긋 웃는다. )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내가 맛있는 과자를 가지고 올테니까, 같이 먹으면서 또 대화하자! ( 다시 만날 운명이라면 또 만날 수 있을테니. 손을 흔들어주며 웃어준다. 그리고 마법봉을 타고 다시 인형과 함께 날아오른다. )

# 막레 ! 지만 나하르주가 막레 줘도 괜찮아~ 덕분에 재밌었어~ 고마워~

>>282 블량슈
.....어라-? 여기는..? ( 퍼뜩 정신을 차려보면, 처음 보는 해변가다. 처음 보나? 아니, 모르겠다. ) 앗, 루루! ( 모래에 떨어져있던 고양이 인형을 황급히 주워들고 모래를 털어낸다. 그러다 블량슈를 발견한다. ) 어라-? 자고있는 건가? ( 인형을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서 보다가 ) 그치만 모래 따가울텐데- ( 걱정하다가 마법봉을 휘두른다. 연보라색 빛이 모래를 털어주려 하며, 모래와 블량슈 사이에 푹신한 구름을 만들어내려 한다. ) 루루, 햇빛도 가려주는 게 나을까-? ( 고개를 들고 혼잣말을 하면서 )

292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15:39

>>291 리카
안 가려도 괜찮아-
(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눈을 떴다)
그저 뒹굴거리고 있을뿐 뭔가 의미있는 일은 아니니까-
(그러며 그 존재는 침착하게 앉았다)

293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6:20:27

>>282 블량슈
해변과 하늘을 침구 삼아... 바다와 바람에게... 잠들려 하고 있나요? (소녀는 상대를 발견하고는 곁에 다가가서는 그렇게 비유적인 느낌을 곁들어 말을 건넸다. 만약 그렇다면 상대의 휴식을 방해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고 그녀는 생각하였으나 미묘하게 장난스런 기분과 느낌이 든 그녀는 상대를 계속 지켜보기로 하였다)


>>283 나하르
시작은 곧 끝으로 이어질 것이고... 끝은 시작이 될지어니... 늦지도 빠르지도 않았을 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낚시를 해요... (소녀는 상대의 말에 시기는 상관없다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래요! 그것이 자연의 순리! 좋습니다~ 파인, 힘 낼게요! (소녀는 상대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뜰 떠 기세 좋게 말했다) 에잇ㅡ! (곧바로 소녀는 낚싯대를 휘둘러 강의 한 편에 낚시 줄을 뻗어서는 넣었다. 수면에 파장이 이르고 낚시 찌가 둥실둥실 한다. 이제 그녀는 물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일단은 말이다)

294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22:56

>>293 파인
자는 것이 아니라 뒹굴거림이니 별 상관없으려나-(말 건넨 이를 보며 그리 답한 그 존재는 그저 당신을 쳐다볼뿐이다)
으음-어디선가 본 얼굴인 것 같기도 하고..?(그 존재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하나 이내 귀찮은듯 누운 포즈를 조금 바꿨을 뿐이다)

295 바벨 (Q/fKDzW9F2)

2022-07-09 (파란날) 16:24:46

>>287 블량슈
해양생물? 당신 해양생물이야?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기시감을 느껴본 적 있다. 브리지타라는 소녀의 발에 흙이 묻지 않는. 당신도 그런 느낌일까.) 감기라는 건 몸이 추워지고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 병이야. 그거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빨리 일어나라는 듯 당신에게 손짓해본다.)

>>290 이바
손목이라... 어쩌면 그게 현명할지도. 다른건 지워지니까. 결국. (빙긋 웃으며 품에서 노트를 꺼낸다. 장부 비슷한걸 적기 시작했다.) 금기를 깨는 죽음은 겪어보지 않았어? 어쩌면, 신의 금기를 깨면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추측일 뿐이었지만. 그는 느긋하게 중얼거리고는) 저기. 상인은 만능이 아니라고? (키득 웃었다.) 모험가...라. 그렇네. 제국으로 가서 모험가 길드에 가면 "벤" 이라는 사람의 소개로 왔다고 해봐. 분명 한자리 소개시켜줄거야. (아마도. 라는 말과 함께 그는 웃었다. 만능이 아니라고 하면서 또 대책은 제시해준다..)

296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26:52

>>295 바벨
(일어나라는 손짓에 이내 일어서자 묻었떤 모래가 피부와 옷에서 자연스레 떨어져 나간다)
몸이 추운 적도, 열이 난 적도 기침을 한 적도 없는데-
(이내 질문에 답하듯 이어서 그 존재는 붉은 눈으로 당신을 보며 말했다)
나는 고래야-(하지만 설득력은 없었다)

297 바벨 (Q/fKDzW9F2)

2022-07-09 (파란날) 16:39:21

>>296 블량슈
(붉은 눈을 빤히 응시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설득력이 없는데... (살짝 중얼거리며 당신의 양쪽 뺨을 쭉 잡아당기려 시도했다. 환영 비슷한 건가?) 고래도 감기에는 걸려. 그러니까 조심해야해. (아마도. 라는 생각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298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6:40:33

>>290 이바
안녕하세요...(소녀는 상대의 인사에 인사로 되돌려 주었다)음~ 낚시 보다는... 맛있는 물고기를... 낚는 것이 좋아할 거에요.... 하지만, 그 행동을 함으로서 결과가 이어지니까... 낚시를 좋아한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소녀는 상대의 물음에 그렇게 말했습니다)저는... 이름. 파인, 파인 레이니에요...(소녀는 상대가 스스로를 소개하면 덩달아서 이름을 말해주었다)


>>291 리카
안녕하세요...(소녀는 상대의 인사에 한번 고개를 조금 숙이고는 똑같이 인사를 건넸다.) 이것은... 기반이 될 거에요...? 요리를 위한, 물고기를 낚기 위한. 둘 모두에요.(소녀는 상대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하여 주었다) 이 강에서 맛있는.... 물고기가 낚인 다는 소문을 들었어요...(소녀는 다시금 덧붙여 말했다)

299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40:43

>>297 바벨
(볼을 늘리자 시선으로 놓으라는 표시를 보냈다)
고래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 그것이 고래니까(끄덕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그러는 너는 감기에 걸릴 위험을 무릎쓰고 여기에 있는건가-?(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바벨을 쳐다봤다)

300 레인 (5GucTxmd..)

2022-07-09 (파란날) 16:46:57

>>289 블량슈
(일광욕이라는 질문에 반응했는지 살짝들린 고개가 이쪽을 바라보자 그것은 시선에 맞추어 산뜻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딱히 할 일이 없다는건 그만큼 느긋하다는 거니 좋은 걸지도~
(누워있는 이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주변을 크게 돌며 말하던 그것은 잠깐 멈추어서 다시금 시선을 맞추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동참해도 되려나~?

>>290 이바
(다가오는 이가 보이자 풀려있던 동공이 슬 움직이던 그것은 제 안부를 묻는 걱정어린 질문에 싱긋 웃어보였다.)
완전 오케이~ 음... 그냥 나른~한 하루일까~
(물론 그것에겐 딱히 무언가를 느끼는 바가 없지만,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곧 정적 그 자체라는 뜻이었다.
어쩌면 나른해지는 것도 당연한 결과일까?)
너무 나른해서 뭘 해야하는지도 잊어버린거 같고~
(그것은 무언가를 잘 잊어버리는 편이었다.
기억이던, 물건이던 말이다.)

301 바벨 (Q/fKDzW9F2)

2022-07-09 (파란날) 16:48:55

>>286 파인 레이니
자각이 없는 건진 모르겠는데, 넌 요정이라고? 충분히 특별한 존재야. 이 근처에선 보기 힘든 존재. (어째 나긋나긋한 분위기가 불안했다. 당신을 불안하게 보던 그는 한숨을 쉬며 낚싯대를 휘둘러 찌를 물 위로 던진다.) 난 바벨. 잘 부탁해 파인 레이니.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밀려다 문득 너무 이름이 길다는 생각에) 이름... 흠. 이름이 너무 기네. 레인...은 이미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잠시 중얼거리다) 레니. 레니라고 불러도 될까? (좋은 생각이 났는지 방긋 웃는다.)

>>299 블랑슈
말을 안 하면 잘 모르겠는데- (장난기가 도는지 계속 붙잡고 있으려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순순히 볼을 놓아준다.) 고래는 감기에 안 걸려? 애초에, 넌 인간이 아니야? (자신이 아는 고개를 떠올려보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아무리봐도 고래는 아니다.) 나는 감기에 안 걸려. 난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거든. 질병에는 어느정도 내성이 있어.

302 마논 (eNIXldDwTc)

2022-07-09 (파란날) 16:53:43

>>254 세투스
(잠시 넋이라도 나간듯 치켜올린 엄지를 빤히 바라보다가.) 캭캭캭캭!! 아아~ 그래, 아무래도 넌 자신의 주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모양이네~? 마논, 그런 태도 싫어하지 않아. (한껏 키득거리던 그것은 이어지는 말에 인상을 싸하게 구긴다.)
뭐? 싫어. 거절할래. 아니, 애초에 마논쪽에서 사양이거든? 그런 우주쓰레기의 부산물 따위 누가 가지고 싶어 할 것 같아? 방사능이 옮겠어 진짜.


>>255 바벨
캭캭캭~ 아니, 소용 없어~ (바벨의 꿀밤이 빗나간다. 날개를 만지려는 손을 피하면서 우연히 꿀밤도 동시에 피해진 듯이 보인다. 그것은 모르는 척하지만...) 이 빛은 확실히 신계에서 내려 온 신성의 결정체이지만, 너같은 미물이 만지면 금새 더러워질걸? (아마도 일부러.) 마논은 딱히 타락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말이야~
(몸의 회전을 따라 유려하게 흩어지던 빛이 점점 스러진다.) 그래, 신이야. 다 신이 나쁜거야. 신의 사자인 마논이 이렇게 기분 나쁜 건 전~부 신의 탓이야. 나는 나쁘지 않아! 캭캭캭~! (하늘에게로 손을 뻗으며 광신도처럼 말을 하고있지만, 그 내용은 다분히 신성모독적이다.)
...뭐, 그래도? 네가 방금 응하지 않았으면 궁금해져서 멋대로 찾아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예를 들면 네가 거의 맞아 죽어갈때라든가? 혼자 조용히 목욕을 하고 있을 때라든가~ (키득키득. 그리고 이어지는 바벨의 단호한 대답에.)
그건 상관 없어. (그것 또한, 더 없이 확실하게 대꾸한다. 과장된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움직이던 그것은 정적으로 다리를 모으고 서서는, 입꼬리만이 웃고있는 꺼름칙한 미소를 얼굴에 걸치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건 그 힘을 직접 취하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마논은 이미 그딴게 없어도 너희같은 미물보다 훨씬 한참이나 아득하게 강한 걸~? 기분 나쁘게 뭘 착각하고 있는 걸까?
...흐응? (바벨이 내민 손을 가는 눈으로 바라본다. 눈썹을 샐룩인다.) 이 주제를 모르는 손은 뭐지? 혹시 '노예로 삼아주세요~' 라는 뜻~? 말했잖아? 마논이 관심 있는건 오로지 너를 묶고 있는 그 힘, 신의 그림자뿐이라고. 그 그릇이 되는 인격과 몸 따위, 어떻게 되든 아무런 관심도 없어.
~그러니까 쓸데 없는 짓 그만하고- (생글거리며 웃고는 손을 와락 잡더니만.) 빨리 가자? 이 한심쓰레기★ (급작스럽게 날개를 펼쳐 바벨을 들고 하늘로 솟아오르려는 것이었다.)


>>256 레갈리스
(아이의 대답에 그것은 한껏 웃음짓던 얼굴을 굳힌다. 시선은 마치 아이를 꿰뚫을듯 가느다랗게 변했다.)
...흐응, 그래. 너는 보통의 미물은 아니라는 거구나. (앳 된 인간의 모습을 한 드래곤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인가.)
(그러다 갑자기 시동이 걸리는 웃음.) 그 보기싫은 미소, 어떻게 하면 지울 수 있으려나~? 알려줄래? 아, 그래. 더러워지지 않는다고 했지? 마논이 한 번 시험해볼까~? 이 보잘 것 없는 호수도 결국 똑같이 헛된 것이라는 걸 친히 직접 증명해줄게. 결과가 정말 궁금한 걸? 캭캭캭캭캭. (그것이 물가에게로 손을 펼친다. 당장에라도 뭔가를 해버릴 기세다.)


>>257 모로우
뭐 어때? 마논의 육체를 변태같은 눈으로 탐닉하면서 더러운 숨을 헐떡이고 있던 건 사실이잖아? 그게 불순한 호르몬 자연 연쇄 반응에 의한 흥분이 아니면 뭐라고 설명 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지금도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면서 만족감을 얻으려 하고 있으면서 말이야. 아니면 설마, 자기가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라든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지? (키득키득.)
뭐~ 너무 부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도 있고? 마논이 초월적인 미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당연한 사실이라는 듯이 나불거리며 한껏 웃음지었다.)
(그 웃음이 지워지고 시선이 차게 식은 것은 모로우가 다시금 몸을 구경시켜 준다고 할 때 였나.) ...아, 그래. (그것은 팔을 풀고 손을 뻗는다.)
(다음 순간, 모로우가 생각한대로. 그것의 몸은 찢겨진 채로 체액을 흩날리며 허공을 날고 있었다.)
캭캭캭캭캭캭캭캭캭캭캭. (하지만 몸은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웃음소리는 일대에 울려퍼진다.)
아- 정말이지~ (찢기고 구멍났을 터인 몸이 온전히 돌아와있다.) 마족 쓰레기들은 격의 차이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날뛰는 거야? 그렇다고 한다면 진짜 얼빠진 족속들이네.
무엇이 널 그렇게 만드는 걸까? (그것은 반격하지 않는다. 그저,) 알려 줘. (진짜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눈부신 후광을 일대에 내비치며 모로우를 내려다 보고 있을 뿐.)


>>259 레인
응~?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여인이 기웃거린다.) '추상예술 길드원 모집'~? (여인은 소리나게 레인이 안고 있는 목판의 내용을 읽고는 꺄르륵하고 웃음을 흘린다.)
어딜가든지 동네 바보는 꼭 하나씩 있다고 하는데. 지금의 네 모습이 딱 그 꼴이네? 캭캭캭. (여인이 정말 이곳에서 상주하는 여인이라면, 필시 기분나쁜 이웃으로 정평이 나있었겠지.)
아니면, 굶어 죽기 직전의 예술가일까? 흐음, 마논은 이쪽이 더 낭만 있는 것 같은데~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 건넨다.) 뭐가 더 좋아? 미물이 한 번 골라볼래~?


>>265 파인
어머. (모닥불이 무너지는 소리가 난다. 파인이 등장하자, 그 앞에 서있는 여인이 웃음으로 맞이하며 말한다. 맑지만 기분 나쁜 웃음이다.)
키가 너무 작아서, 주위에 있는지도 몰랐네? 미안해~ 쓰레기가 모여든 줄 알고 치우려고 했거든. (분명 일부러일 것이다.) 물론 이해해 줄거지?

>>270 노아
흐음, 그래? (노아의 말에 의아한듯이 고개를 기울이다가.)
(키득키득.) 그럼 좋아! 해일로 할까~? 바다의 깊은 곳에서부터 범람한 파도가 이 땅덩이를 가라앉히는 거야. 낭만 있지 않겠어? 캭캭캭!

>>273 나하르
아... 그러셔. (키득키득 웃으며 몸을 일으킨다. 천연덕스럽게 옷을 털고있다.)
그럼 썩 꺼져버려. 캭캭캭. 아~ 아니지. 마논쪽에서 친히 사라져줄게. 고맙지? 너처럼 미물의 자격조차도 갖추지 못한 녀석이랑 한 자리에 있고 싶지 않거든. 마논까지 너의 그 한심하고 역겨운 집착으로 오염 될 것 같잖아. 숨 쉬다가 긴장을 풀면 나도 모르게 토가 나올 것 같아. (경멸로 점철 된 말을 남기며 그것은 미련 없이 빛으로 이루어진 날개를 펼쳤다. 중간계의 빛이 아니다. 신광(神光)이다.)
아아~ 미물들이 말하는 똥 밟았다고 하는 기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네. 새로운 걸 알았어. 온전히 네 덕이야. 마논이 감사할게? (그렇게 날개를 움직여 점점 하늘로 날아올라, 자리를 뜨는 것이다.)
/ 막레입니다...! 마논이 너무 말이 심한 건 아니었을까요...
한 번 더 이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하르주.


>>282 블량슈
너무 따분해서 시체가 되고 싶어? (해변가의 푸른 하늘을 가리는 어느 여인의 얼굴. 그것은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마논이 영원히 죽여줄까? (주변에서 빛이 응축되어 구체를 이룬다.) 사양하지 않아도 좋아~ 이 또한 자비니까. 캭캭캭. (여인의 모습을 한 무언가겠지. 보통의 여인이 이런 빛을 낼리가 없다.)

>>251 이바
다음?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그것은 고개를 돌려 이바를 바라본다.) 다음 같은 건 없어. 미물도 알고 있잖아?
그냥 네가 재수 없어서 멋대로 쏜 것 뿐이야. 신의 사자가 그러면 안 되나? 캭캭캭. (손가락을 들어올린다. 방금 이바를 죽였던 잔광이 어려있었다.)
뭐, 하지만 얼간이라는 의견은 동의네. (그 손가락 끝을 후- 하고 불며.) 사실은 말야, 우리 모두가 얼간이거든. 신이라는 존재의 이름 아래에 묶여, 스스의 죽음조차도 마음대로 책임지지 아니 하는 운명... (키득키득.) 이게 얼간이가 아니면 뭘까~?
그러니까 마논에게 감사하도록 해. 친히 한심한 너희 불멸자들을 짖밟고 계몽시켜주려 신계에서 내려와줬으니까. 캭캭캭.

303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53:57

>>300 레인
마음대로-? 이 해변 전체가 내 것도 아니고-
(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이내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려 다시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해변 바람이 좀 불뿐 그 존재는 가만히 있었다)

>>301 바벨
인간-이라면 저기 구슬주면 맛있는거 주는 애들? (그리 말하며 마을쪽을 한번 슥 쳐다본다)
나는 고래인데-(그것은 당당히 고래임을 주장했다)
인간이되 인간이 아니야?(그 존재는 이해를 못한듯 당신을 쳐다보며 되물을뿐이다)
질병에 걸릴 정도로 나약한 고래가 아니야 나는(엣헴하는 표정을 슬쩍 지어준다)

304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6:54:22

>>294 블량슈
그런 느낌인가요! 저도... 여기서, 그런... 듯한 느낌으로 놀아볼래요~ 일반, 해변의 모래를 모아서 성을 지어요!(소녀는 상대의 대답에 조금 들떠서는 그렇게 말했고 곧바로 해변에 주저 않아서는 해변의 모래를 손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파인을...저를...보았다 하더라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기억을 가져올... 필요성이 없었다 던가?(소녀는 해변의 모래에 손대고 있는 와중에도 상대의 행동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다)

305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55:19

>>302 마논
죽는 것도 귀찮으니 됬어-(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당신을 쳐다볼뿐이다)
네가 성가신 철갑상어라면 쳐내겠지만-(어느 여인을 바라보며 그 존재는 공포는 커녕 표정 변화 하나도 없이 당신을 쳐다볼뿐이다)

306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6:57:03

>>304 파인
뭐- 생각해내기도 귀찮으니 됬어-(그 존재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고는 파인이 모래성을 짓는다니 그것을 쳐다볼뿐이다)
(조금 고민하는 표정이 됬다가 이내 뭐 됬나-라고 마음 속에서 정한듯 무표정으로 돌아온다)
거기다 세우면 조금 있다 쓸려나간다-(그러고는 가벼운 충고를 던지는 것이다)

307 스텔라타 (AitYUFNYs6)

2022-07-09 (파란날) 17:05:48

>>189 나하르
그런, 걸까요? (네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한 듯, 살짝 고갤 기울이지만. 아마 네 의견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그런 것, 같기도? (이후에 네가 이야기하는 책 속의 이야기들을 듣고는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동시에 네 손에서 움직이는 흙인형들의 짤막한 단막극을 보고 있기도 했고.) 꽃이 피면, 다시 지겠죠. 완전히 지지도 않은, 나무는. 다시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당신의 이야기, 꿈은... 어떨까요? (네가 그 꿈을 지켜주겠다는 투의 말을 하는 걸 듣고, 고맙다는 답 대신 네 꿈을 묻는 모습엔 그 이외의 의도는 없어 보였다.)

>>191 바벨
그런 말은, 처음 들어요. (인상깊다느니, 철학적이라느니 하는 네 말에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대화 자체가 흔하지 않겠지.) 그렇담, 영원은 즐겁지 않겠네요. 꽃이 질 땐, 슬프지만. 다시 필 땐, 즐겁죠. 다시는 피지 않는다면, 다시는 지지 않는다면. 슬프기만 할 것 같아. 그런 불멸은, 사양하고 싶어요. (이미 자신이 그런 불멸자라는 자각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정말 모르고 있는 걸까.) 순환이, 멈춰버렸네요. 나도, 당신도. (지금까지 계속 느껴졌던 묘한 동질감을 확인이라도 해 보려는 듯, 어떤 앞선 이야기도 없이 덥썩, 네 손을 붙잡는 표정은 큰 감정의 동요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 슬프겠어요.

308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7:06:45

>>301 바벨
네~ 파인은... 요정이에요!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소녀는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파인은... 파인 이지만... 바벨이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그렇게 해주세요...? (소녀는 상대의 물음에 고개를 한번 갸웃하고는 그것에 수락하는 뜻으로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302 마논
앗... (소녀가 돌과 나무가지로 적당히 쌓아둔 것이 무너지자 작게 소리를 흘렸다) 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소녀는 상대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마치 말 그대로 수긍하듯 말했다) 괜찮아요! 다시... 쌓을 거에요....

309 레인 (5GucTxmd..)

2022-07-09 (파란날) 17:07:01

>>291 리카
(단순히 잘 믿는 것일까? 아니면 의심의 여지조차 없을 정도로 생각의 창이 열린 것일까?
어느쪽이 되었던 학자가 되기에 가장 이상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처럼 보였다.
심지어 반짝이는 눈빛과 주먹까지 쥐어 붕붕 휘둘러보이는 모습은 누가 봐도 호기심 그 자체,
문득 어떤 생각이 스치기라도 했는지 그것은 옅게 미소지었다.)
딱히 못보여줄 것도 없으니까~ 사실 마법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하지만?
(마법... 그것에겐 그런 지식이 있어도 막상 쓸수는 없는 무언가였다. 아무래도 본질 자체가 다르니까...
비틀린 개념, 일그러진 형태, 무너진 구조까지도 변형마법이라고 퉁쳐준다면... 자신의 손짓 또한 어쩌면 마법이라 불릴지도 모를 일이다.)
가령 여기에 원 두개와 십자 여러개, 중심을 알려주는 점, 우직한 직사각형을 아우르는 곱게 휘어진 부채모양과 튼튼해보이는 삼각형을 붙이면...
마차가 되는 것처럼?
(말도 덧붙일 의향은 충분히 있었으나 그건 너무 과한 표현이었다.
추상이란건 어디까지나 간결해야 하니까,)

310 마논 (eNIXldDwTc)

2022-07-09 (파란날) 17:08:24

>>305 블량슈
어머, 재미있는 대답이네? 단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이 고결한 신의 사자인 마논의 자비를 거절하는 거야? 정말로~? (키득키득.) 나중에 땅치고 후회해도 소용 없어? 캭캭캭.

311 마논 (eNIXldDwTc)

2022-07-09 (파란날) 17:13:50

>>308 파인
이해해주는 거야? 아아~ 고마워라! 미물의 하늘같은 이해를, 마논이 감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에~? 캭캭캭.
~그래, 부디. (모닥불의 잔해의 옆으로 나와 생글거리며 서있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분명히 파인이 다시 쌓으면 그것은 다시 무너트리려 하겠지.)

312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7:14:39

>>306 블량슈
귀찮은 것이라면... 그것은... 어쩔 수가 없지요...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의 말에 긍정하며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런 것으로...! 재해로 인해... 함락하는, 붕괴하는 성이라는 느낌으로... 다른 것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소녀는 상대의 지적하여 충고하는 듯한 말에 그렇게 말했다. 모래로 된 성을 만들다 보니 흥이 꽤 붙었는지 다른 것도 만들기 위해서 그곳에서 맞은 편의 약간 떨어진 다른 장소로 이동하며 말했다)

313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7:18:33

>>310 마논
네가 신의 사자면 난 범상어다-(그리 말하고는 이내 귀찮다는듯 당신을 쳐다본다)
네가 바다치고 후회하기 전에 귀찮게 하지마라-(그 존재는 그리 엄포하고는 뒹굴거렸다)

>>312 파인
특이하네-(그리 말하고는 그 존재는 당신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하다)
넌 공감을 굉장히 잘하는 친구구나-(그러며 그 존재는 뜬금없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314 레인 (5GucTxmd..)

2022-07-09 (파란날) 17:31:36

>>302 마논
(다소 격양된, 혹은 누군가에게 조소하는듯한 가녀린 웃음이 귀에 들리자 그것은 살짝 고개를 틀어 꺄르륵거리는 이를 바라보았다.)
음~ 안그래도 지금 뭘 해야 할지 잊어버린거 같으니 바보는 맞을지도~
(풀려있던 동공이 이를 증명하듯 나른한 목소리가 그것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굶어죽기 직전의 예술가... 그쪽도 나쁘지 않은거 같고? 흔히들 예술은 헝그리 정신으로 한다던데... 물론 낭설이긴 하지만~
(잠깐 고민에 잠기던 그것은 두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도 벅찼기에 그저 싱긋 웃어보였다.)
그냥 두개 합쳐서 배고픈 바보라는건 안되려나~
이래뵈도 욕심쟁이거든~

>>303 블량슈
음~ 그건 또 색다른 승낙이네~
(상대방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본디 자연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그래도 마냥 바로 옆에 앉아 치근덕거리는 부분은 그것의 성미가 아니었기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 앉고선 저 멀리 있는 수평선에 눈길을 주었다.)
날씨 좋네~
(인간들은 딱히 대화할 여지가 없거나 반대로 뭐든 물어보고 싶을 때 이런 말로 운을 띄운다던가?
하지만 나름 인간에 대해 오래 알고 지내던 그것에게도 정말 그게 제대로 먹힐지는 알 수 없었다.)

315 마논 (eNIXldDwTc)

2022-07-09 (파란날) 17:33:21

>>313 블량슈
...뭐? '바다'치고 후회를 해?
(어이가 없는지 차가운 눈으로 블량슈를 가만히 내려보다가.) ...흐응. 그래~? (응축 된 빛이 흩어진다. 그것은 생각한다. 귀찮으면 숨은 왜 쉬고 있지?)
뭐, 어쩌면 지금 미물의 태도가 더욱 현명할지도 모르겠네. 어차피 중간계의 불멸자들에게 구원은 없고, 신의 자비에 의해 탄생한 끝없는 운명만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캭캭캭.
(옆에 앉아 그 머리를 쓰다듬으려 한다.) ~마논, 범상어 미물을 존중해줄게.

316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7:38:05

>>314 레인
한 30일쯤동안 맑았던가-(느긋한 말투로 날씨좋네란 말에 답한다)
...그래서 운을 띄운걸 보니 할 말이라도 있는건가-?(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315 마논
누가 쓰다듬어도 좋다고 했던가-?(그 존재는 무표정하게 당신이 쓰다듬자 쳐다볼 뿐이다. 다만 아티팩트가 닿지않게 머리 위치를 조정하긴 했지만)
철갑상어처럼 귀찮은 녀석은 아닌가보네-(옆에 앉은 당신을 보며 그 존재는 다시 무덤덤하게 하늘을 쳐다볼 뿐이다)
싸우는 것도 귀찮으니 잘 됬나-

317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7:44:36

>>311 마논
누구든... 실수는 할 수... 있으니까요? (소녀는 상대의 말에 방금 전에 상대가 말했던 쓰레기인 줄 알고 치우기 위해 부셨다 라는 것을 두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네요~ 작은 것들이 모여서... 이 모든 것들을... 만들었고 모두에게 배풀기도 하고 거두어 가기도 해요... 큰 것은 작은 것에게 어렵고, 작은 것은 큰 것에 어려워요....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합하여 이렇게 있어요...(소녀는 상대의 이어지는 말에 대하여 그렇게 비유적인 표현을 곁들어 말했다)

>>313 블량슈
그런가요~ 그것은 좋은... 의미와 말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마음에 쉽게... 깊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을 따스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할테니까요. 차가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차가움으로 감싸주면 될 것 같은 느낌...? (소녀를 향한 상대의 평가와도 같은 말에 소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318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7:50:51

>>317 파인
그러냐-(그 존재는 소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 내가 이러고 있으면 말 거는 녀석들이 흔치 않거든 너처럼 말이야(여유가 없는 것들이지라고 그 존재는 생각합니다)

319 스텔라타 (AitYUFNYs6)

2022-07-09 (파란날) 17:55:14

>>205 리카
그렇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행복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그걸 증명하려는 듯 양 손을 들어 살짝 흔들어 본다. 입가에는 살짝 미소도 띄워 보고. 눈은 여전히 반쯤 풀린 채였지만.)
리카, 알겠어요. 어디서든, 이라니 대단하네요. (정말 어디서든 부르면 날아올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런 호기심에 막 부르지는 않기로 한다.)
스텔라타, 랍니다. (불러주었으면 하는 건, 이름일까나. 라는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자신이 지닌 게 그것뿐이라 그랬을까. 어쨌든 스스로의 이름을 이야기해 주면서, 마법을 좋아하냐는 네 말에는 살짝 고갤 기울인다.) 글쎄요? 잘은, 몰라서요. 마법.

>>212 모로우
? (눈 앞에 살랑이던 손수건이 멈추자, 가만히 널 쳐다보다가 손을 내밀어 손수건을 받아든다. 분위기를 읽었기 때문일까. 문제는 손수건을 왜 줬는지 모른다는 그 표정이었다.)
그런가요?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이야기를 조금,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랬다간 식상한 이야기가 될 게 뻔하거나, 혹은 전혀 이도 저도 아닌 엉망인 이야기가 될 거라는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그보단 네가 미소짓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을까.)
그래서, 손수건을? (네게서 손수건을 건넨 이유를 듣자. 그제서야 자신이 눈물을 흘린 걸 깨닫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지옥은, 어떤 곳인가요?

>>214 마논
죽을 수가, 없는걸요.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하는 네 말에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갤 살짝 기울인다.)
신의 사자, 이신가요? 그렇담 신은, 어디에 계실까요? 하늘 위? (다른 것보다는 네가 신의 사자라고 자칭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듯, 평소에 궁금했던 것 중 하나를 입 밖으로 낸다.)
영원과 불멸은, 다르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영원과 불멸이 다르다는 이야기였을 뿐,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는 건 아니었다만. 네가 길게 늘어놓는 말을 말 없이 듣던 너는, 네가 손을 뗀 머리카락으로 손을 올려 모양이 바뀐 걸 깨닫곤 다시 내렸다.)
스텔라타, 랍니다. 운석은 떨어트리지, 말아주세요.

>>216 비비
감자라면, 저쪽에 꽃이 폈답니다. (그렇게 말하며 손을 들어 가리킨 쪽은 조금 떨어진 곳, 감자꽃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그렇네요, 언제일지는...모르지만, 일어난다면, 물어볼게요. (이미 죽었으니 물어볼 수 있을 리가 없다. 정확히는 제대로 죽지 않았지만,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고마워요? (어쨌든, 먹히지 않는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닐까 싶어,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네게 감사를 표해 본다.)

320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7:58:38

>>318 블량슈
그렇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소녀는 상대의 되묻는 듯한 느낌의 짧막한 대답에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되었군요~ (소녀는 상대의 말에 수긍하듯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말했다.) 완성...! 다음에는 더 큰 구조물로...다른 모양으로도...(소녀는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그럴 싸한 모양새의 모래성을 한 채 더 짓는 것을 완성하고는 그렇게 말했다)

321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8:08:40

>>320 파인
(보통 이정도쯤이면 같이 만들어줄 법하지만 그 존재는 그저 만드는 것을 눈으로 지켜볼뿐이다)
완성도 괜찮구만- 저 너머 성이랑 비슷할지도-?(나름 칭찬인 것일까 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쳐다본다)
하지만 슬슬 곧이려나-(조금씩 차오르는 바다를 보며 그 존재는 자세를 앉는 것으로 바꿨다)

322 바벨 (BYtVHZz/qA)

2022-07-09 (파란날) 18:14:15

>>302 마논
진짜 죽여야 하나... (으득. 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아까 도와준걸 생각하니 또 그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라리 타락시키면 성격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불만스레 중얼거리며 혀를 쯧 찼다.) 그러다 신들이 천벌이라도 내릴라. '신의 사자'님께 말이야.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다분히 광신적이면서도 신성모독적인 모순된 그 행위를 보며 그는 눈쌀을 찌푸린다. 마치 자신이 알던 천사들을 보는 것 같아서.) 뭐야 그냥 변태였나. 죽어. (맞는 모습은 그렇다 쳐도 후자를 듣고는 기겁하듯 당신을 바라본다. 거절했으면 정말로 곤란할 뻔 했다. 방금 말은 농담일지라도 분명 심상치 않은 행동은 했을 것 같으니.) 착각이라면 됐어. (당신의 과장된 행동이 오히려 멈춰버리자 그는 소름이 돋는지 몸을 떨었다. 당신을 무시하듯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려버렸다.) 그것 참 신랄하네... (자신에게 관심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걸 하나하나 꺼내서 말하는게 꽤나 데미지가 있다. 잘못한거 없이 매도당하는 기분...) 어, 어? 이런 씨-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손이 붙잡히고 몸이 허공으로 뜬다. 욕을 하기도 전에 그는 하늘로 붙잡혀 올라갔다.) -언젠가 죽일거야아아아!!! (그의 절규와 같은 목소리가 하늘 높이에서 울려퍼졌다...)

#막레일 듯 하네요~ 마논이 귀여워서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303 블랑슈
그래. 그 인간들. (고개를 끄덕인다. 먹이를 바친다는 말을 보면 신은 아닌가 싶다.) 그래, 그럼 고래씨는 이름이 뭔데? (한숨을 쉬었다. 어차피 계속 고래라 할텐데 고래라고 생각해주지 뭐.) 인간인데 인간이 아니야. 너희로 따지면 인조고래 정도의 위치라고 해둘까.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럼 넌 강한 고래냐? (흥미롭다는 듯 당신을 바라보았다.)

>>307 스텔라타
보통은 이런 대화를 좀처럼 하지 않을테니.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다. 어려운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그래. 불멸이란, 영원이란 슬픈 거지.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스러져가는 슬픔만 느낄 뿐 본인은 영원히 안식을 취할 수도 없고, 또 본인의 죽음으로 생겨나는 삶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제 이야기였으니. 괜히 기분이 나빠져 얼굴을 쓸었다.) 멈췄... 잠깐. 잠깐만. 거리감이 이상하다고 너희 진짜...! (갑자기 손을 잡자 무표정한 당신과는 반대로 귀가 빨개진다. 커다란 동요에 정신을 못 차리다가) ...당신도 불멸자인가..? (겨우겨우 진정하고는 순환이 멈췄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308 파인 레이니
파인이라고 부르는구나.. 됐어. 그럼. 레니라는 이름은 잊어버려. 파인이라 불러주는게 더 예의에 맞겠지. (고개를 끄덕이다) 아니면 둘 중 마음에 드는 걸로 불러줄게. (당신에게 선택지를 넘겼다.) 그나저나 여기 낚시터에서 캠핑이라도 할 생각이었어? 불도 피워두다니. (옆에 놓인 작은 불을 본다. 저 작은 몸으로 열심히 만든 건가.)

323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8:18:05

>>322 바벨
인조 고래? 요즘 드워프들은 이상한거 만드는구만-(편견인듯 그리 이야기하고는 이름을 묻는 말에 가볍게 당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거둔다)
내 이름은 블량슈 모비딕, 깊은 바다에 사는 고래야-(이름을 제외하고는 설득력이 없지만 그 존재는 한치의 의심조차 없이 바다를 가르켰다)
강한 고래? 글쎄? 고래끼린 싸우지 않아서-

324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8:19:39

>>321 블량슈
헤헤~ 칭찬 받았다~ 좋은 기분... (소녀는 작게 웃어 보이며 그렇게 말했다) 그렇네요...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이제 성은 안녕, 해야 될 때인 거에요~ 무릇 모래에서 화했으니... 모래 속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죠...?(소녀는 상대의 말과 함께 떠밀려 오는 바닷물을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소녀는 지금껏 모래 성을 쌓아 만들기 위해서 않아 있었지만 자리에서 일어났다)

325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8:27:42

>>324 파인
모든 것은 빙글빙글 순환한다나 뭐라나-(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하듯 그 존재는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나와도 헤어질 시간이기도 하고-(그 존재는 일어나 바다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뭐.. 아마도 다음에 못 만날 가능성이 높지만 물어둘까-(문득 생각난듯 그 존재는 바다를 등지고 당신을 쳐다본다)
나는 블량슈 모비딕, 네 이름은?


*이거 답레 다음이 막레가 될 것 같아요 파인주!

326 시어도어 (wdBVOFiLfg)

2022-07-09 (파란날) 18:32:16

(멍하니 서서 두 발을 냇가에 담그고 있지만 찾고 있는 건 여기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그야 갈색 머리를 질끈 묶은 어린애 무릎 언저리까지 밖에 잠기지 않는 곳인걸. 너는 헤엄치고 싶다고 말했는데.)

#난입!

327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8:33:15

>>322 바벨
네, 파인이에요. 파인 레이니... (상대의 말에 소녀는 그녀의 이름을 다시금 말했다) 그럴지도...? (소녀 이어지는 상대의 말에 의문형으로 말했다)낚은 물고기를 구워 먹을 거에요!(소녀는 상대의 질문에 당당한 느낌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느낌...(소녀는 본래 맛있는 물고기를 낚시로 낚는 것만이 목적 이였지만 상대의 말에 솔깃했는지 그렇게 말했다)

328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8:38:51

>>325 블량슈
그렇네요...만남과 해어짐 또한... 번복된다... 그런 느낌 일까요...(소녀는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는 그렇게 말했다. 소녀는 상대가 저 편의 바다 속으로 그 너머로 사라져 갈 때 까지 지켜보기로 하였다)제 이름은 파인, 파인 레이니에요(소녀는 상대가 그렇게 이름을 알려주고 물어보면 소녀 역시 이름을 말해주었다)

# 알겠습니다!

329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8:51:30

>>328 파인
그럼 파인- 마음에 볼수있으면 보도록하자-(그 말을 남기고 파도가 일더니)
(이내 그 존재는 허상이었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30 파인 레이니 (acQBaiDpKA)

2022-07-09 (파란날) 18:54:49

# >>329 수고하셨습니다

331 레인 (bQ7uAvTUUU)

2022-07-09 (파란날) 19:03:09

>>285 바벨
여행이라... 여행... 좋은 울림이네~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것, 실체가 생긴다면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것이었다.
그것은 분명 인간이라는 존재를 접하기 이전에도 여행이라는 개념을 습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어둠에 속한, 어쩌면 어둠 그 자체의 존재,
하늘 너머든 바다 깊이든, 혹은 종교적인 구렁텅이든...
어디에서든 존재할수 있는건 결코 여행이라 할수 없었다.)
주인이 길드원 모집하려다가 휘리릭~ 하고 사라진 모양이더라~
아쉽단 말이지, 조금이라도 빨랐으면 이야기를 나누었을 텐데...
(살짝 사색에 잠겼던 그것은 곰곰이 생각하던 이가 뒤늦게서야 자연스러운 의문을 품자 그것은 다시금 곱게 눈을 접어보였다.)
음~ 그거야... 여기 있으면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난 항상 배고프고 지루하거든~
(지식을 추구한다는 것은 영원히 채울 수 없다는 의미이기에 언제나 허기진 법이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갈구하고, 찾아나서는 것 또한 그것의 본능인 셈일까?)

>>316 블량슈
그런가~ 한동안 맑았던것 같네~
(그 말에 응수하듯 전해진 보다 구체적인 설명에 그것은 기분좋게 웃어보였다.)
...딱히~? 하지만 꼭 주제가 있어야만 말을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게 보이자 그것 역시 상대방을 마주보며 한껏 웃었다.)
할 말은 없지만 뭔가 말은 하고 싶어지는, 그런때도 있단 말이지~
(참으로 모순적인 주장이었다.)
그래도 굳이 정한다면... 물이 좋은가봐?

332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9:08:32

>>331 레인
물에 사니까 좋다 나쁘다는 없지-?(그 존재는 상대의 답에 그리 응수했다)
인간이든 드워프든 숨을 쉬니 공기가 좋다-라고는 안 하잖아-?(그 존재는 그리 말하며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뭐- 좋아는 하지만-(그 존재는 상대의 미소를 신경 안 쓰는듯 가벼운 하품만 할 따름이다)

333 레인 (bQ7uAvTUUU)

2022-07-09 (파란날) 19:15:41

>>326 시어도어
(무언가를 찾는듯 냇가에 발까지 담고 있는 이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듯 보이자 그것은 휘적휘적 물길을 가로질러 가까이 다가가기로 했다.)
뭔가 찾고 있는 걸까~? 잊어버린거 찾는건 잘하는데~
물론 잊어버리기도 잘 하지만~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농담까지 던져가던 그것은 상대방이 무엇을 찾는지 말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뚜릿뚜릿 살펴보기 시작했다.)

334 리카 (lwjwJbz/Tk)

2022-07-09 (파란날) 19:27:23

>>290 이바
좋음과 슬픔은 가까워.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이 누군가에는 슬픈 기억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지. ( 속삭이는 소리는 누구였을까. 슬픈 얼굴을 한 이바의 손을 잡아주려고 하며 ) 이제, 이바는 이바 혼자가 아니잖아? 모리도 있고, 나도 있고, 내 친구 루루도 있어! 내가 슬픈 기억들이 채워지더라도 그것을 좋은 기억들로 바꾸어줄게! 나는 마법소녀니까- ( 환하게 웃는 얼굴은, 마법소녀답게 빛난다. 그러나 이바가 두명의 마법소녀를 말하면, 그 얼굴은 과연 빛났을까. 이바의 물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바의 팔을 덥썩 붙잡으려고 한다. ) 그건 안돼. 절대 되지마. 마법소녀는 안돼. 절대 안돼. 마법소녀는 하나야. 나 하나야. 나 하나만으로 충분하잖아. 절대 마법소녀는 되지마. 절대 싫다고 해. 대답하지마. 귀를 막고, 눈을 감고, 도망쳐. 안돼. 더이상은.... ( 웃는 얼굴에 빛 하나 없이 싸하게 죽은 눈. 혼잣말을 하듯 중얼중얼거리는 모습은 두렵기까지 하다. 아니, 두려운 것은 어느 쪽인가? 그리고 정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눈을 감았다 뜨면, 평소의 모습이다. ) 꽃과 관련된 마법? 좋-아-♫ (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연보라색 빛이 나는 마법봉을 크게 휘두른다. 그러면 모리를 닮은 여러가지 색깔의 꽃들이 이바의 주변에 한가득 피어난다. 꽃잎이 휘날리고, 바람에 퍼지는 꽃향기가 기분 좋다. ) 짠-! 마법-♫ 마음에 들어? ( 꽃밭 한가운데서 환하게 웃으며 )

>>292 블량슈
으-응? 정말? ( 블량슈가 일어나자 눈을 깜빡인다. 자고 있는 게 아니었어? ) 그치만 모래에서 뒹굴거리면 아프지 않아? 상처 생길 수도 있다구- ( 걱정스럽게 블량슈가 앉는 것을 지켜보며 혹시나 몸에 상처는 생기지 않았나 살펴보려 한다. )

>>291 파인 레이니
안녕- 안녕-♫ ( 해맑게 웃으며 노래를 하듯이 다시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 물고기 요리! 그거구나-!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낚고, 모닥불을 피워 먹는다! 맞지? 맞지? ( 손바닥을 마주치며 즐거워하다가 ) 그래-? 이 강에 맛있는 물고기가 있구나! 그럼 나도 도와줄까-? 말만 해! ( 방긋 웃으며 가슴을 팡팡 두드린다. )

>>309 레인
정말-? 고마워! 마법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한 마법이라니, 기대 된다-!♫ ( 레인의 말을 따라하며 웃는 얼굴엔 기대감이 가득하다. 레인이 말과 손짓을 시작하면, 집중해 보기 시작한다. ) 원 두개와 십자 여러개, 중심을 알려주는 점, 우직한 직사각형을 아우르는 곱게 휘어진 부채모양과 튼튼해보이는 삼각형..... ( 중얼중얼, 레인의 말을 따라하고, " 마차! " 하고 고개를 치켜들며 외친다. ) 신기해-! 신기해-! 이게 추상예술이라는 마법이구나-!♫ 보여줘서 고마워! ( 하고, 레인의 손을 덥썩 잡고 붕붕 흔들려고 한다. 반짝반짝이는 눈은 더 빛나며 ) 나도 추상예술 가르쳐 줄 수 있어?

>>319 스텔라타
좋-아! 믿을게!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 해야 돼? 알았지-? ( 스텔라타의 손을 잡고 함께 흔들어주려고 하면서 방긋 웃는다.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본인을 부르라고 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밝고 희망차다. ) 대단하지-♫ 어떻게 들리는지는 나도 몰라! 그치만 내 이름을 부르면, 나에게 들려. 그러면 또다른 공간이야. ( 헛소리와도 같은 말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스텔라타- 이름 예쁘다! 좋아! 반가워, 스텔라타-♫ ( 방긋 웃다가 ) 마법? 마법은 간단해-! 마법소녀의 마법은, 너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어. 혹시 보고 싶은 마법이 있어? 내가 보여줄게-♫ ( 마법봉을 빙글빙글 돌리며 )

>>326 시어도어
.....어라-? ( 눈을 감았다 뜨면, 냇가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도 고양이 인형은 품에 안겨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멍하니 냇가에 서있는 시어도어가 보인다. ) 안녕-♫ 거기서 뭐하고 있어? 혹시 도움이 필요해? ( 냇가 근처에 서서 해맑게 묻는다. 들어갈까? 모르겠다. 물소리. )

# 안녕~ 잘 부탁해~

335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9:31:09

>>334 리카
난 그리 나약한 고래가 아니거든-(그 존재의 몸을 살펴보아도 상처는 커녕 모래조차 붙어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걱정해주는건 감사- 하지만 신경 안 써도 괜찮아-라고 하면 됬던가-(뭔가를 꺼내 슥 읽으며 말한다. 그 곳엔 인류어 대표 사양 표현이라 적힌 것이 보인다)

336 레인 (bQ7uAvTUUU)

2022-07-09 (파란날) 19:34:48

>>332 블량슈
오호라~ 물에서 사는 걸까~ 그렇긴 하겠네? 새가 날아다니는게 당연한 것만큼~
아, 물론 날지 못하는 새도 있는만큼 예외는 있겠지만?
(물에 살기에 물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이야기를 꺼낸 이의 주장답게 실로 당연하고 자연적인 일이었다.
그래도 두발로 걷는 인간들 중에 유독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도 존재하듯, 헤엄치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었다.)
그래도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지?
물속이든 물밖이든~
(항상 지루해서 노곤해질 지경인 그것에겐, 어쩌면 그 지루하다는 개념조차 일반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337 블량슈 (A6DawUBFHA)

2022-07-09 (파란날) 19:38:28

>>336 레인
지루? 그런건- 달라지는 것을 눈치못채는 이들이나 느끼는 것이야-(그 존재는 당연하다는듯 이야기했다)
해가 뜨고 질 때마다 뭐든지 조금씩 바뀌고, 그것을 눈치채가는 것이 재밌어-(그러며 그 존재는 당신을 향해 느긋한 투로 이야기했다)
그런 것이 고래의 삶에는 즐거운 법이야-(그 존재는 그리 말을 끝맞쳤다)

338 레인 (5GucTxmd..)

2022-07-09 (파란날) 20:27:18

>>334 리카
(기껏해야 그림, 아무리 그래도 마법보단 대단할 리가 없겠지만은... 기대감을 잔뜩 품은 이에겐 아랑곳할 이유조차 되지 않는듯 싶었다.
그도 그럴것이, 추상이란 개념 자체가 아는만큼 보이고 때로는 그 이상을 보기도 하니까.
물론 그것을 조리있게 잘 표현하는가도 예술가의 능력이라곤 하나, 그저 지식을 습득한다는게 전부인 그것에겐 조금 애매한 이치였다.)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평범 이상의 하이텐션인 마법사구나, 하는 생각이 그것의 뇌리에 스쳐지나갔다.
한층 더 빛나는 눈, 자신의 손까지 잡고서 붕붕 흔드는 모습은 누가 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었다.)
나도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같이 즐길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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