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711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99 :: 1001

◆gFlXRVWxzA

2022-06-28 01:15:45 - 2022-07-03 23:30:35

0 ◆gFlXRVWxzA (9Ga83.nhLE)

2022-06-28 (FIRE!) 01:15:4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90 재하주 (xFjxGKuK3g)

2022-07-02 (파란날) 16:17:19

(이것은 답레를 날린 재하주다) 오... 내 원기옥 어디감..

391 야견 - 고불 (wZ7SyQYMBo)

2022-07-02 (파란날) 17:05:04

야견이 말을 마치자, 방금 전까지만해도 상처입은 산짐승 마냥 끓어오르던 고불의 투기는 사라지고 없다. 주섬주섬 사슬을 회수하는 턱에 쿵, 하고 땅에 떨어져 자세를 다잡는 야견. 아무래도 서로 간의 오해는 풀린 것일까. 사실, 둘 중 하나라도 조금의 의심이라도 있었다면 없었을 일이었다. 민중에게서 돈을 빼앗아가는 산채를 지지하는 민중이 있을리 없고, 산의 토지신이 할 일이 없어 늑대를 때려잡고 있을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오해 끝에 나온 소동이라 여기고 서로 갈 길을 마저 가면 될 일이었다.

“...저기, 고불 형님. 잠깐.”

그러나 야견은 그런 합리적이고 어른스러운 마무리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안그래도 작은 몸이 더 작아보이는 고불의 등, 그리고 지친 목소리를 듣고 난 이후에는 더더욱. 야견은 돌아가려는 고불을 굳이 불러놓고는, 한참을 머리를 벅벅 긁으며 앓는 소리를 내고 이를 갈다가, 겨우 입 밖으로 말을 뱉는다. 아무래도 머리 속에서 할 말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모양이다.

“오해는 풀렸지만, 사과는 하게 해줘. 이번 일은 내가 잘못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범속한 버릇 탓에 쓸데없이 판을 벌렸어.”

복잡한 표정으로 몸을 숙여 사과하는 야견, 그는 목숨이나 이익이 걸린 상황에서 태도를 굽히는 것은 주저하지 않는 부류였으나, 지금의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도리에 관련된 문제였다. 선입관으로 상처를 입힌 자에게 동정으로 더한 상처를 입히는 것은 아닐까. 애초에 고불이 살아왔던 삶을 모르는 야견이 그에게 사과할 자격이라곤 있는 것일까. 진짜 사파였다면 이런 유약하기 짝이 없는 고민 따위는 안 하겠지만, 아견은 아직도 중요한 순간에는 잡념에 시달리고 마는 범인(凡人)에 불과했다.

392 야견주 (wZ7SyQYMBo)

2022-07-02 (파란날) 17:06:40

>>390 아앗....

393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17:13:55

>>390 앗 ...

394 고불-야견 (v.lMrZXOm6)

2022-07-02 (파란날) 19:00:59

야견을 풀어준 고불은 터덜터덜 산채를 행해 걸어가고 있었다. 고불은 야견이 잠시를 불러세우자 의아했다. 뒤에서 기습 공격을 가하는 경우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자신을 불러세울 이유는 무엇이 있단 말인가? 의아함을 느낀 고불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고불...?"

다만 자신을 불러세운 야견이라는 자는 뭔가 할 말이 있는 기색을 보이면서도 쉬이 말을 건네지 못한 채, 뜸만 들이고 있다. 결국 인내심이 점점 끝을 보이는 고불은 그냥 자신의 갈 길을 가리라 마음 먹을 쯤, 야견이 입을 열었다.

사과라...고불에게 사과를 받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물론 사과를 하는 일도 익숙하지 않다. 사과는 어디까지나, 잘못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이지 살기위해 비는 것도 단순히 매를 피하고자 굴종하는 것도 아닐터다.

"고불! 물론 너! 큰 잘못했다! 아직도 아까 얻어맞은 곳이 아프다 고불!"
고불은 다시금 야견을 향해 으르렁거리며 자신이 얻어맞았던 부위를 짚어보이지만, 그래도 고불은 야견의 잘못을 분명하게 아까의 출수로 한정했다.

비록 자신이 느낀 아픔은 몸의 것보다 마음의 것이 더 컸으나 그것에는 야견의 죄가 없고..어쩌면 그 아픔 자체가 서서히 걷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느낀 아픔에 비하면야 너무 쉽게 걷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으나 쉽게 받은 아픔이니 쉽게 사라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물론 당장 전부 가시는 일은 없을지라도 말이다.

"고불! 잘못은 너가 했지만 실수는 서로 있다! 나! 사파 같은거 신경 안 쓴다! 잘 모른다! 고불! 나! 나, 너, 우리만 안다! 너! 너! 야견! 안다! 이게 끝은 아니다! 고불! 기억한다!"
본래도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불 역시 사과를 받아주는 것은 익숙치 않아 평소보다도 더 말이 휭설수설하게 나온다.

"고불! 그래도! 받아준다! 너 사과했다! 야견 사과 받았다!"
그리고는 다시 산채를 향해 걸어간다. 속도도 방향도 같지만, 당당히 펴진 어깨는 아까와 같은 체구 임에도 고불을 짓누르던 무게감이 덜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막레! 고생하셨어요 야견주!

395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19:29:38

수고하셨습니다 고불주!! 언젠가는 이 인연을 계기로 공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참고로,..고불을 부르는 호칭이 형님이 된건...정신연령이 고불 쪽이 더 높아보이는 탓에 자연스래...?

396 여무주 (BfUMKI0kEg)

2022-07-02 (파란날) 20:47:48

>>367 가공까지 거치다니...재하주는...신인가....? 신은 재하주인가??? 귀여운 픽크루는 황송한 마음으로 넙죽 받고 가는 거에용......!!!! 그보다 SD로도 숫제 감춰지지 않는 재하의 청순가련 우아함..어쩔거야..;ㅁ;
>>387 고블린!! 사파 동지!!!!!!!!! 그리고 신입동지라 외치려고보니까 실은 무려 3개월 슨배님....!!!!! 의지하겠습니다!!!!!!!!!(이러면안됨

397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2:21:51

갱신해용.. 잠깐 나갔다 와서 이제 돌아온 것...

.dice 1 2. = 1
1. 각오해라 강건
2. 참아라 재하

398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2:22:08

제발 이럴때만 이런 다갓을 주지 말란 ㅁㅏㄹ이다

399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2:40:20

오는건가 !

400 미호주 (GPs3S/Szgw)

2022-07-02 (파란날) 22:52:46

왜...휴일에 바빠지지..?

401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02:37

>>400 광기의 미호주 주말...

402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03:42

자기 전에 심심하니 설문조사!

다들 첫 기연 뭐에 사용하셨나유? 안 쓰신 분들은 어디 쓰실 건가유?

403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07:32

전 스승님 얻은 거용

404 재하 - 건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13:03

수십 년 전의 일이 하나의 정체성이 되었는데 7년 전의 선택이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재하의 신앙은 전쟁을 기점으로 서서히 균열이 갔고, 기어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명을 받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막아세웠고 그로 인해 교인이 죽었는데 이것이 어찌 신앙이었냔 연유였다. 안일한 생각이라면 안일했을 것이다. 신앙을 등지고 거짓으로 살아온 주제에 남에겐 교리대로 행하기를 강요하였으니 이 어찌 추악하지 않다 할 수 있겠는가.

"대리자로 하여금 후손을 시험하였다……?"

재하의 머리가 새하얘진다. 명료한 것이 머리를 스친다. 그간 해왔던 고민이요 번뇌 무색하게 만드는 답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앓았던 모든 것이 멍청한 방황이었던 것임을 확실히 느끼었으니 속에서 쓰게 웃었다. 재하 이 아둔한 녀석아. 네 삶에서 천마님이 함께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더니. 아무리 추악하다 한들 그것이 죄악이었다면 필히 단죄하시었을 분이요 한낱 신도가 어찌 신의 위대한 계획을 깨달았겠냔 말이야. 자기 자신을 향해 짧게 꾸짖는다.

"당연한 것이었군요. 그래, 당연한 것이었는데도."

그럼에도 천마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치의 오만함을 꾸짖고 다시 길로 인도하시니 이는 아직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이라. 어린 양이 떠난다 한들 나의 신은 언제든 돌아오도록 품을 열어주시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아니할쏘냐. 재하 이에 참회하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충심에 밀려 잊고 있던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귀영대란 무엇인가? 교주를 위해 목숨과 인생을 바치고 충언을 바치는 자다! 천마님의 위대한 후손을 바른길로 이끄는 것이 재하가 할 일인데 고작 그런 일로 심마 찾아오며 신앙이 흔들렸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내려놓아라. 그리하면 다시금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번뇌의 끝, 하늘에서 벚꽃잎이 쏟아진다. 실눈만 한 달이 떴을지언정 세상이 환하다. 마침내 나뭇가지에 금이 가고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릴 때, 순간 눈을 홉뜨며 부채를 쥔 손을, 몸을 쭉 뻗었다. 떨어지는 벚꽃잎이 거세게 휘몰아친다.

- 천앵 3성, 귀소
내공 5를 소모해 현실에 구현된 모든 꽃잎을 한 번에 부채로 돌아오게 한다. 이때 벚꽃잎은 일직선으로 날아온다.


벚꽃잎이 휘몰아친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가히 아름다움의 극치요 모두 백일몽이자 환상이었다는 듯. 제 아우를 훑고 지나간 그 벚꽃잎은 다시 부채로 돌아가였으니 남은 것은 재하와 아우뿐이다.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아슬하게 아우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부채를 접는다. 어깨에 고개를 푹 기대려 하며 한숨을 쉬었다.

"내가 이래서 제 명에 못 살지……."

아무리 제 아우가 받아칠 수 있다 하여도 순간 목을 노렸던 것이었던 건지. 재하는 다시금 깊게 심호흡을 하더니, 손만 쭉 뻗어 몇 번 더듬거리다 제 아우의 뒤통수에 길게 늘어진 머리채를 꽉 잡아당기려 한 것이다.

"……아무리 천마님이 함께 하시고 소마가 일류의 실력이라 한들 어찌 받아내려 하시었습니까. 이 맹랑한 것아..!"

405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13:14

재하는 참지 않아용(머리채)

406 강건-재하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19:46

진짜로 그것이 맞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때 선택을 한 것은 제오상마전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도 형님은 계속해서 교국의 교인으로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그분의 뜻 아래에서 이루어진 일인 것이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

몸도 튼튼하고 공격을 일부러 맞았다고는 하나 죽을 정도는 아니다.
커다란 중상도 아니고

"제가 여기에서 명을 다했으면 그것은 무슨 의도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

손으로 베인 부분을 한번 쓸어본다.

"그리고 제 경험상 일류가 아무리 용을 써도 절정에게는 소용 없고 이 정도 부상은 제가 그동안 입은 부상에 비하면 바다 앞의 찻잔 정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죽음을 경험하기 직전까지 가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부상이 여러번 이었다.
하도 많이 다치고 다녀서인지 이정도 다친 것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런 행동을 못하게 하고 싶으시면 얼른 같은 절정이 되어 제가 위험하다고 느끼게 해주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407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22:27

>>403 스승님...정석적인 사용법이네용..

408 지원주 (2K12bMrCY.)

2022-07-02 (파란날) 23:23:49

>>403 창궁무애검 빨리 얻게 해주는걸로용
이제는 매몰비용이 되어버린

409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24:19

굉장히 멘재하스러운 노래를 찾았는데 당황스러운 거에용...

>>402 첫 기연으로..(잠깐 기억 더듬기) 영물을 얻었어용!(끄덕)

410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24:58

아이고 건이야!! 아이고 건이가 재하 울리네!

재하: 힝잉잉

411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26:58


이건 건이스러운 노래에용

412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29:31

>>408 읭? 어쩌다가용...?

>>409 포켓...아니 영물 트레이너..!

>>411 아 이 노래 좋죠! 직장에서 대판 깨진 날 퇴근할때 듣고 가용!

413 ◆gFlXRVWxzA (RNv8EBCk4w)

2022-07-02 (파란날) 23:30:07

(내일 시험때문에 죽어나감

414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31:25

>>412 직장 상사님 때리는거 아니시죵 ... ?
>>413 일요일이 시험 ?

415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33:22

>>413 앗 내일 어학시험 있다던 캡틴이다!

원기옥...보냅니다...잘 치시길!!

416 선영주 (q1aYKQ5/UE)

2022-07-02 (파란날) 23:33:40

(드디어 답레 완성해왔는데 내일 시험

417 여무주 (BfUMKI0kEg)

2022-07-02 (파란날) 23:34:34

슈퍼갱신!!!!!!!!!이에용!!!!!!!!!!!! 시험이라니 어헝ㅎ헝 그런 끔찍한 일이...

418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35:35

>>414 너는 이것도 모르니->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야지->묻지만 말고 니 생각대로 해봐->왜 니 멋대로 일을 하냐

대강 요 느낌...(해탈

419 지원주 (2K12bMrCY.)

2022-07-02 (파란날) 23:36:04

>>409 (궁금)

>>411 홍홍 이 노래..! 건이랑 어울리네용!

Tmi인데 꽤 전에 하란주가 지원이랑 어울린다고 찾아주셨던 노래였기도 한데... 이젠 지원이는 이 노래랑 조금 멀어진 기분이네용 홍홍

>>412 창궁무애검 찾아야지! 하고 썼는데 마침 대사건이라 화산논검 끝나면 찾아야지! 하고 화산논검 참가..

그리고 어? 어? 어??? 하다보니 지금(?)

>>413 >>416 아이고야 두분 모두 힘내시는 거에용...

420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37:04

>>419 지원이는 이제 돌덩이 보다는 다른 길을 가버린 것 ...

421 모용중원 (9pENvYWz/.)

2022-07-02 (파란날) 23:37:14

결혼이용

422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37:55

>>419 효과보기도 전에 휘말려버린건가욧....!

423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38:04


이건 야견이 느낌이에용

424 지원주 (2K12bMrCY.)

2022-07-02 (파란날) 23:38:19

>>417 슈퍼안녕하세용!!!!!!!(?)

>>420 저어기 전투광 노래를 가져와야 하는것

425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38:42

>>420 돌은 돌인데 금강석....

>>421 홍홍! 그것도 멋지네영!

426 지원주 (2K12bMrCY.)

2022-07-02 (파란날) 23:38:59

>>422 정답!(웃픔)

427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40:02

>>423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듣는 것. 어..그런데 이 노래 전개면 나중에 타임점프 할때 역변하고 정치판 투신하는건가..

428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41:11

그러고보니 류호주도 기연 연애 플래그 꽂는데 쓰셨던것 같고...

429 강건주 (LYvqc0xVOw)

2022-07-02 (파란날) 23:42:14

>>427 원래 무림인의 끝은 정치인이에용

430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42:27

>>417 앗 이제봤다 웰콤이에요 여무주!

431 모용중원 (9pENvYWz/.)

2022-07-02 (파란날) 23:43:07

독백 준비중인데 쓰다 보니 너무 우울해지고 있어용

432 재하주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45:52

아 홀리몰리 노트북 켜야지 안 되겠다(핸드폰 배터리 고려 안한 사람의 최후)

433 지원주 (2K12bMrCY.)

2022-07-02 (파란날) 23:46:05

독백...?(기대)

그래도 넘 우울해지신다면 뭔가 맛있는걸 드시는 것도!

434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46:26

>>431 소가주님은 지쳐있다...

435 여무주 (BfUMKI0kEg)

2022-07-02 (파란날) 23:48:27

기연이라니!!! 아직 도화전도 상태창도 없는 여무주에게는 아득히 멀기만한 이야기인 거에용.......
기연을 살 만한 도화전이 모인다면...우선 내공냠냠부터 할까봐용...(불완전단전 보고 눈물참기

436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48:44

여하튼 써주신 것들 고려해보면 대부분이 인맥 만들기인데...빨리 절정 달아서 다른 분들이랑 대련 흉내라도 내보고 싶고..으음 너무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려나용....(고민중)

437 여무주 (BfUMKI0kEg)

2022-07-02 (파란날) 23:49:46

>>431 독백!!!!!! 독백!!!!!!!!! 홍...즐거운 음악이라도 들으신다면...?

438 야견주 (aS0GQ4HoLE)

2022-07-02 (파란날) 23:50:41

>>435 유리몸이지만 투혼으로 버티는 여무...ㅠㅠ

439 미사하란 (7vwjW5W4HU)

2022-07-02 (파란날) 23:50:46

저는 영약이었서용...
내공 많이 쟁여두세용 나중에는 초식 한번에 100년 150년씩 태우는 괴물들이 나오니까...

수련을 했는데 왜 초식을 쓰질 못하니!!!

440 모용중원 (9pENvYWz/.)

2022-07-02 (파란날) 23:53:33

주욱

조르르

주욱

조르르

잔이 반복된다. 빈 것이 차고 비어오르고, 다른 곳에 채워넣는다. 첫 술에서 알았던 탈 것 같은 감각이 익숙해진다. 맛을 모른다며 마른 고기로 입을 달래다가 이제는 아무 것 없이 잔을 비워낸다.
그대로인 것이 없다. 몸은 비싼 것으로 채워내고 머리는 새로운 지식으로 채워댔다. 그러나 남은 것이 없다.

주욱

조르르

어린 아들에게 술을 가르치며 웃던 아버지와는 이제 마주보고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었다.

주욱

조르르

첫 술의 휴유증을 겪던 아들에게 속을 달랠 사탕따윌 가져다 주시던 어머니도 없다.

주욱

조르르

그래도 오라비라 따르며 모르던 것을 묻던 동생의 눈엔 공포가 새겨졌다.

주욱

조르르

무관심하던 할아버님의 눈에서 나에 대한 애정이 담겼다.

주욱

똑, 똑.

수많은 것이 바뀌었으나 같이 추억할 이가 없다.
내가 모든 것을 쳐낸 탓이다.

똑, 또옥, 똑.

병에는 남은 것이 없다.
모두 비워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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