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3067>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8 :: 1001

이름 없음

2022-06-22 11:16:26 - 2023-02-06 21:36:41

0 이름 없음 (N.Hv3NG.qU)

2022-06-22 (水) 11:16:26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트양식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재량껏 창작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1 이름 없음 (ZVdRKRp3sk)

2022-06-22 (水) 11:46:25

situplay>1596264068>1000 오! 이거 관심 있다! 보석의 나라 이야기하는 거 맞지?

2 이름 없음 (KNWC8SMsk2)

2022-06-22 (水) 18:29:16

situplay>1596264068>999
아직 구하고 있으니까 얘기 해보고 싶으면 찔러줘~!

3 이름 없음 (VPo.D1IWV6)

2022-06-22 (水) 18:54:28

>>2 소재가 흥미로워서 찔러보고 싶다~ 중단문러 참치인데 괜찮으려나...!

4 이름 없음 (B0eMV5DP9Y)

2022-06-22 (水) 20:30:07

>>3 나도 글을 길게 못쓰는 편이라서 중단문 오히려 좋아~
찔러줘서 고마워! 참치는 인간이랑 마녀 어느쪽을 해보고 싶어?
나는 둘 다 가능하니까 편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5 이름 없음 (VPo.D1IWV6)

2022-06-22 (水) 21:35:54

>>4 ㅎㅅㅎ 그럼 다행인걸~ 나는 인간쪽이 끌려! 마녀 사냥꾼이라는 설정도 맛나보이고~

6 이름 없음 (B0eMV5DP9Y)

2022-06-22 (水) 22:53:44

>>5 마녀 사냥꾼 설정이 마음에 드는구나
그럼 내가 마녀 캐릭터를 하게 될 거고... 아마도 여캐가 될 것 같네
내가 생각하는 마녀는 세상을 멸하는 마술을 연구하고 사람을 잡아 모르모트로 쓴다는 등 세간에 잔악무도한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악명높은 마녀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오지않는 숲에서 사람도 거의 몇 년간 본 적 없고 마물들과 혼자 살고 있는 조용한 성격의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었어
인간 캐릭터도 하게 될 것 같아서 인간쪽 설정도 살짝 생각해 둔 건 있지만... 참치의 의견을 우선해주고 싶어서 이 부분은 듣고싶어!
참치가 하고싶은 인간 캐릭터는 어떤 상이야?

7 이름 없음 (VPo.D1IWV6)

2022-06-22 (水) 23:44:48

>>6 너참치가 생각한 마녀님은 그런 느낌이구나~ 소문이랑 다르게 조용하다는 게 엄청 매력적인걸~
나는 이전에 마녀 사냥꾼이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그만두었다는... 그런 설정의 캐를 생각하고 있어! 성격은 진지하지 못하고 경박한 스타일이려나~ (물론 너참치 취향이 아니라고 하면 맞춰줄 수는 있어) 남캐로 할지 여캐로 할지는 아직 고민중이지만~
약간 욕심이지만 너참치가 생각한 인간 설정도 궁금하다~
그리고 혹시 세계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생각해둔 내용도 있을까~ 중세라거나 근대라거나~ 분위기가 어떻다든가!

8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00:20:46

>>7 사냥꾼이지만 진지하지 않은 성격, 각별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 직면한 상황에 가벼운 태도로 농담을 던지고는 하는 걸까?

세계관은 마녀가 나오는 이야기니까 중~근대 정도의 옛날 시대 느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어려우면 현대로 맞출수도 있어
분위기는 살짝 어두운 느낌을 생각중이고 인간들의 마을은 일찍이 마물과 마녀에 의한 두려움으로 불신이 은연중에 깔려있어서 살짝은 퇴폐적이고 경직되어 있는 사회가 되었고
마을에서 떨어진 아무도 오지 않는 숲은 말 그대로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고, 사냥꾼들같은 사람들만이 들어왔다가 그대로 실종되는 일이 빈번한 금역 취급에 가까운 곳이야

이런 세계관을 기반으로 인간 캐릭터는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마을 사람들이 숲을 왜 두려워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조금 괴짜스러운 면모가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
하나는 마녀에게 사냥의 뜻을 품고 들어왔다가 그대로 숲에서 조난당한 사냥꾼 캐릭터 정도야
사냥의 뜻을 품은 이유는 그저 사회의 흐름에 의해 떠밀려지듯 목적없이 사냥꾼이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과거에 대한 복수라든가...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어

이 정도일까?
이런 얘기들은 물론 전부 대략적인 생각일 뿐이라서 분위기만 잡아두었을 뿐 구체적이진 않아
예를 들어 사냥꾼같은 설정은 많이 비어있기도 하고...
세계관이 어두운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실제로 돌리는 건 잔잔한 일상이니까 배경에 무게가 있는 편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야
이런저런 생각이나 의견 있으면 환영이니까 맘껏 적어줘!

9 이름 없음 (fujGWW/3Bw)

2022-06-23 (거의 끝나감) 00:47:53

>>8 좋다니 다행이네~ 그런 느낌이지~
중근대 좋아해! 어두운 분위기는 더 좋아해! 세계관 정말 너무 취향이라 좋다! 다크 판타지 느낌이라 취적이야! 내가 이런 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그럼 슬슬 시트 쓰는 단계로 넘어가도 될까? 혹시 더 얘기하고 싶은 거 있어?!

10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01:09:41

>>9 맞아. 조금 다크판타지 분위기의 세계관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참치 취향이라니 기쁘기도하고 다행이네 히히
더 얘기 하고 싶은 건... 시트 쓰게 될 마녀 캐릭터에게 바라는 요소 같은 거?
그리고 시트는 평범한 양식으로 괜찮으려나?

11 이름 없음 (ARSDqicZCY)

2022-06-23 (거의 끝나감) 01:19:35

황자 혹은 황녀 혹은 귀족가 자제 & 기사 조합으로 서사 만들면서 상황극 돌려볼 이 있을까 싶어서 올려!
일단 난 남캐러인 사람이야. 상대캐의 성별은 별 상관없지만 헤테로파라서 연애나 그런 전개는 헤테로 조합만 가능할 것 같지만 사실 연애는 그냥 서로가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서 걍 상대캐가 마음에 들면 고백을 하던지 뭘 하던지 식으로 했음 좋겠어. 간단하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얘기야.
썰 앓이 오너사담 다 자유롭게 하는 방향 선호하고 유사연애는 할 수도 없고 할 마음도 없어서 아마 쪽쪽 그런건 난 힘들 거 같으니 그런 쪽은 맞추기 힘들거야..
캐조합은 막 혐관이나 꼽주고 꼽받는 그런거 아님 다 좋아!
판타지 배경도 좋고 이능이 있는 그런 쪽도 좋아해. 평범한 일상물도 당연히 좋아
혹 같이 하고 싶은 이 있음 얘기해 줘! 글은 토요일까지만 볼게

12 이름 없음 (fujGWW/3Bw)

2022-06-23 (거의 끝나감) 01:21:41

>>10 ㅎㅅㅎ 벌써부터 일상 돌리는 게 기대되는걸!
바라는 건 딱히 없어! 취향이 넓은 편이라 지뢰도 딱히 없고~ 너참치 취향대로 해주면 좋을 거 같아~
나야말로 인간캐한테 바라는 거 있을까! 이러이러한 요소는 지뢰다 싶은 것도 말해주면 좋고!
양식은 이름/성별/나이/외형/성격/기타 정도면 될까?!

13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01:40:37

>>12 나도 특이하게 바라는 거나 그런 건 없어서 참치가 캐릭터 시트 즐겁게 써줬으면 좋겠어
양식도 그런 식으로 평범하게 괜찮아
그런데, 인간님 성별은 비밀인걸까? 비밀이라면 알려주지 않아도 되지만 궁금해서!

14 이름 없음 (fujGWW/3Bw)

2022-06-23 (거의 끝나감) 01:45:44

>>13 응응 알았어! 즐겁게 써보도록 할게!
딱히 비밀은 아니고 ㅋㅋㅋㅋ 고민하고 있었는데 방금 남캐로 결정했어 :3
맞다, 시트 쓰는 중에 세계관 설정을 내가 임의로 짜봐도 될까? 사냥꾼에 대한 설정이라거나 하는 거~

15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04:11:06

>>14 고민하고 있었구나 내가 재촉한게 아니라면 좋겠네...
혹시라도 성별 바꾸고 싶어지면 바꿔도 되니까 부담갖지는 말구
응응 설정은 임의로 자유롭게 써봐도 괜찮아
나도 시트 최대한 빠르게 써서 가져올테니까 인간님 시트도 기다리고 있을게!

16 이름 없음 (fujGWW/3Bw)

2022-06-23 (거의 끝나감) 12:31:05

>>15 아니야! 너참치가 재촉한건 절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
고마워~ 마녀님 시트도 기대할게 ㅎㅅㅎ

17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22:45:30

>>16 안녕~ 예비 마녀 주야
다른게 아니라 원래 10시쯤 시트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알려주려고 갱신했어
시트는 계속 작성중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구
빠르면 새벽에 올라올 수도 있지만... 솔직히 기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기다렸을텐데 시트가 아니라 미안해! 대신 참치도 시트 짜다가 어려운 부분 있으면 말해 줘도 돼

18 이름 없음 (fujGWW/3Bw)

2022-06-23 (거의 끝나감) 22:52:31

>>17 아니야! 늦어도 괜찮아~ 너참치가 편할 때 올려주면 되는걸~
나도 열심히 쓰고는 있지만 원래 손이 느린 편이라 ^ㅅㅠ 기다리게 할 거 같아서 미안해진다...!

19 이름 없음 (Nv6abk83SE)

2022-06-23 (거의 끝나감) 23:21:27

>>18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늦는 거랑은 별개로 아무 말 없으면 조금 그럴 것 같아서 갱신해봤어
나도 손이 평균보다 느린 편이라고 생각해서...
시트는 얼마나 오래 걸려도 상관없으니까 기다리고 있을게~

20 이름 없음 (1mCm9nHGbI)

2022-06-24 (불탄다..!) 04:20:32

>>11 황녀나 귀족 영애 쪽으로 엄청.. 관심이..🥺
다나까 쓰면서 옆에서 지켜 줄 기사님을 생각했더니 이것저것 상황이 마구 연상되서 안 찔러 볼 수가 없었는데
내가 좀 이래저래 바쁜 편이라..🥹😢 일상 텀이 무척 길어진다거나, 잡담은 자주 주고 받아도 일상은 며칠에 한번 꼴로 잇게 될 수도 있어서.....
상판을 못한지 오래되서 관전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소재 발견해서 양심없이 찔러보지만 혹시 원했던 바와 다르다면 얼마든지 쳐내도 좋아! ^0^ 편하게 대답해줘

21 이름 없음 (pgPVIBYdBU)

2022-06-24 (불탄다..!) 08:35:32

>>20 찔러줘서 고마워! 참치야! 너참치가 황녀나 귀족 영애가 끌린다면 내가 기사 포지션 캐를 맡아볼게! 사실 나도 이쪽이 조금 더 끌리던 참이었거든.
아무튼 바쁜거야 나 역시도 직장인이라 저녁 시간이 되어야 올 수 있는 편이고 주말에 놀러가는 일도 많아서 막 하루종일 새로고침만 누르는건 아니라서 괜찮아! 한달에 한번 잇는 정도가 아니면 텀이야 일댈이니 좀 여유로울수도 있는 거고 사실 무통잠만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 나도 상판은 걍 취미중 하나일 뿐이고 그래서!
아무튼 포지션을 저리 정한다면 일단 기사캐로 둘 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었거든.

1.어린 시절에 진짜 아무 것도 모르고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내가 기사가 되서 널 지켜줄게! 하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그대로 지키고 그 친분으로 정말 기사가 배정이 된 남캐.

2.전문 아카데미에서 이름을 날리던 실력자였고 당당하게 높은 성적과 실력을 갖춘 것에 눈독 들이고 여캐 집안이나 혹은 황가에서 스카웃해서 귀한 딸내미에게 붙혀준 남캐.

혹시 이 두 케이스 중에서 끌리는 이가 있니?

22 이름 없음 (pLQOYL3Y5g)

2022-06-25 (파란날) 07:56:17

ㄱㅅ

23 이름 없음 (wSCSIi/AB2)

2022-06-25 (파란날) 11:00:45

>>21 샹냥하게 이해해줘서 고마워 참치야! 최대한 노력 할 테니까 ^0^!!!
음 둘다 상황 너무 맛있어 보인다... 처음부터 다정한 기사님도 좋지만 좀 더 내 취향인 쪽은 얼음 결정처럼 거칠고 무뚝뚝했다가 점차 가까워지는 쪽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서 나는 고르자면 2번 '-^!!!

나도 그럼 생각해 본 공주님 설정이 몇 가지 있는데 혹시 마음에 드는 게 있을까? 혹시 둘 다 별로고 먼저 생각한 설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꼭 얘기해조 ^-^!!

1. 기사와 아가씨의 정석. 명랑하고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아가씨지만 병약하다거나, 집안이 매우 엄하다거나.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아가씨와 이곳저곳 놀러다니는 밝은 일상물

2. 자신은 약하지 않다며 호위기사 따위는 필요 없다고 밀어내기 바쁜 솔직하지 못한 고양이 같은 아가씨. 놀러다니기보단 같이 이곳저곳 짧게 짧게 모험을 떠나거나.. 그러지 않을까 싶고

그외에도 완전 환영이야! 이것저것 더 생각해 보려다가 조금 늦었네 🥲 더 좋은 상황? 아이디어 있으면 얼마든지 제시해줘 황녀/영애님 성격은 뭐든 가능해!

24 이름 없음 (I3JqaeXfnA)

2022-06-25 (파란날) 11:18:47

>>23 별 말씀을! 원래 서로의 현생은 이해하는게 맞는 거 아니겠어? 아무튼 2번이로구나. 아마 이쪽은 방금 말한대로 약간 처음엔 공적인 느낌이 될 것 같네.
아마 그렇게 유력집안은 아니고 정말 가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진짜 이 악물고 독기를 품고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쌓은 수석 아카데미생 설정이 될 것 같아. 막 차갑고 딱딱한 성격은 아니지만 자신이 잘해야만 한다는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좀 딱딱한 모습을 보이는 스타일 있잖아? 딱 그 느낌.

둘 다 괜찮을 것 같지만 조합을 따져보면 1번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어. 뭔가 2번은 서로서로 일정한 거리감이 캐조합상 완전 좁혀지지 않을 것 같거든. 그래서 굳이 정하자면 1번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 만약에 정치적 이유로 좀 위험한 위치(다음 후계자 혹은 재산 문제 등)에 있다면 더더욱 호위를 붙이기도 좋을 것 같지만 이 부분은 편하게 정해도 될 것 같아.

25 이름 없음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23:00:38

>>24인데 혹시 못 봤을까 싶어서 살짝 올려두기!

26 ◆KIXz2d8NDA (2YiLVXzLso)

2022-06-26 (내일 월요일) 01:24:13


이름 :: 르메 네 헤종말 마녀스티온
나이 :: 본인은 함구한다.
성별 :: 女

외형 :: 숲에서는 확연히 이질적인 빛깔의 분홍 머릿결. 갖가지 리본으로 큼직하게 땋아 장식한 그것이 기다랗게 늘어져 종아리까지 내려왔다.
앞머리로 가려진 틈새로 검은 눈망울이 마주치고, 그 아래엔 곤란한 기색으로 상기 된 뺨과 이목구비가 어렴풋이 비치웠다.
한 편, 그 머리 위에 얹혀 씌워진 넓은 챙과 큼직한 고깔의 마녀 모자는 일찍이 금기시 된 신분과 불온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녀의 체구는 그것까지 치고서라도 숲의 흉한 소문과는 대비되는 확연히 작고 가녀린 실체를 하고 있었다.
밤하늘을 그대로 수놓은 듯 걸친 까만 로브. 그 안에 차려입은 단정한 블라우스. 안감이 프릴로 장식 된 펑퍼짐한 롱 스커트,
의지 할 곳 없는 양 손이 그러쥔 구부정한 나무 스태프까지.
오밤중의 마법 숲을 활보하는 마녀가 할 법한 용모라면, 필히 분명 그런 것이리라.
https://picrew.me/share?cd=4uRByeuNqP

성격 :: 사람과 한참을 만나지 않은 탓인지 말은 조용하며 동작은 소극적이고, 낯을 가리는 기색을 띄고 있다.
그러나 모순일까, 기본적으론 숲을 떠도는 인간을 쉬이 못 본 체 하지도 않는 상냥한 마음을 지녔다.
근 오랜 시간을 사람을 마주해 본 적 없다는 사실은 차치해두고서라도 말이다.
단지 겉보기와는 달리 섬세함은 다소 부족하여 때로는 평범한 사람의 상식에는 들지 않는 당황스러운 사고도 무색하게 해보이거나 한다.
그것이 어쩌면 인간과 마녀의 구조적인 차이점일지도 모른다...

기타 :: 종말마녀.
그녀는 금기의 마술, [세계 종말의 술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 마녀.
언젠가 마녀는 그 마술로 이 세상에 종말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해져온다.
썩은 대수(大樹)가 솟아올라 태양을 가리고, 땅에선 지옥의 업화가 들뜷게 되며, 온갖 야수와 마물이 활개를 친다.
따라서 그녀의 별칭은 종말마녀이다.
그런 마녀의 존재를, 인류는 두려워 하고 있다.
'종말마녀를 사냥하고 신에게 그 심장을 바쳐 잃어버린 마을과 평화를 되찾읍시다.'
지금 마을의 사람들은 대의를 위해 하나의 여자를 죽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숲의 거주자.
마을로부터 멀찍이 떨어져있는,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는 숲.
그 이름과 같이 아무도 다가오려 하지 않는 숲이다.
그러나 마을의 사람들은 마녀를 사냥하기 위해 사냥꾼이라는 존재를 그곳으로 파견한다.
대부분은 돌아오는 일이 없었으며, 돌아온다 하더라도 마녀에 대한 소식은 들고오지 못한 채였다.
야수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마술에 걸린 숲을 침범하고서 다시 되돌아가려 하다니.
어쩌면 인간이 숲을 해아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종말마녀는 그런 숲의 거의 유일한 거주자이다.
아무도 오지 않는 어두운 숲속에서 몇 년이고 얼마나 되는 시간이고, 혼자서 계속해서 지내고 있었다.

작고 사근거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야수들과는 친하게 지내고있다.
집 정리는 엉망이다.
고요한 숲의 풍경을 좋아한다.
거짓말은 못하는 편.
마술만능주의.
바깥은 어떨지 가끔씩 궁금해 하고 있다.

27 이름 없음 (2YiLVXzLso)

2022-06-26 (내일 월요일) 01:32:49

시트 가져왔어...~! 3일만일까?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서 미안하네...
기다리게 하지 않은 거면 좋겠다
인간님 시트는 편하게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 점은 걱정하지 말구 천천히 시트 써 줘
나중에 보자!

28 이름 없음 (.m0JU7E4g2)

2022-06-26 (내일 월요일) 04:15:28

>>27 안녕안녕! 그렇게까지 기다린건 아니니까 괜찮아~ 너참치가 늦을 거 같다고 미리 말해줬으니까~
마녀님 시트 잘 봤어!! (주접 참기) 정말... 귀여워... 생각했던 거보다 더 귀여우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완벽한 시트라구...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도 시트를 덜 썼어 :3..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늦지 않게 열심히 써서 올려보도록 할게! 좋은 새벽 보내길 바라!

29 이름 없음 (04qzz.PkkA)

2022-06-26 (내일 월요일) 13:36:29

사령술로 되살아난 망자와 망자를 되살려낸 사령술사 이야기 해보고 싶은 사람 있을까
사무치는 원한이나 성불 못할 미련이 있는 망자를 되살려낸 사령술사가 한풀이를 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호위를 부탁하는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는데!
캐릭터의 성별은 남자던 여자던 괜찮고! 원하는 포지션을 말씀해주시면 반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습니다! 던전 탐험 & 어드벤처에 목마른 사람 대환영이야!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야지!

30 이름 없음 (DuB8FYCJUs)

2022-06-26 (내일 월요일) 14:30:10

>>29 혹시 던전 탐험 & 어드벤처라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건지 물어봐도 될까!

31 이름 없음 (04qzz.PkkA)

2022-06-26 (내일 월요일) 15:33:23

>>30 관심 감사!

막 대단하게 본격적으로 형태를 갖춘 건 아닙니다! 주사위 굴리고 시스템 만들고 할 기력이 나참치는 업서요 ... _(:q_ )_

서로 합 맞춰서 적당히 느긋하게 파란만장한 모험극을 써보고 싶을 뿐입니Da
일상으로 주거니 받거니 누군가 한 명이 준비한 배경 위에서 글로 춤추고 싶을 뿐입니Da!
아이디어 내기가 곤란하다면 나참치가 적당히 이런 사건 저런 사건 모조리 제시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기본 틀은 일상! 노숙하다가 늑대 떼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겠고, 저주받은 부장품을 목표로 지하 묘소에 잠입할 수도 있겠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모처럼 캐릭터가 둘 있으니 서로 머리를 맞대 해결하거나 한 쪽이 해결책을 내주는 것도 괜찮겠네

장황하게 말했지만 결국은 판타지 로드 트립 버디물을 써보고 싶은 거야! 대답이 됐을까Yo!

32 이름 없음 (WnkL4KKB.Y)

2022-06-26 (내일 월요일) 15:35:30

>>11 쓴 참치인데 일단 같이 하기로 한 참치가 하루가 넘도록 더 말이 없어서 어쩔까 고민했는데 5시까지만 기다려보고 그때까지 더 말이 없거나 하면 새로운 참치로 구할게!
아무래도 조율단계에서 기약없이 계속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8ㅅ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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