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810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01 :: 1001

◆c9lNRrMzaQ

2022-06-17 22:00:53 - 2022-06-19 01:20:40

0 ◆c9lNRrMzaQ (b.iRB3BOmo)

2022-06-17 (불탄다..!) 22:00:5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캡틴이 이번주는 건강상으로 스탑된 상태입니다.

696 지한주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8:52:33

... 원하는 상황이 있나요..?

697 유하주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8:52:58

>>696 휴게실에서 노닥거리기? 노래방 가기?

698 오현주 (MxVMqp4qG.)

2022-06-18 (파란날) 18:53:14

>>695-696
포기했어..!

699 유하주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8:53:18

윤시윤은... 원하는 상황이 있나요..?

700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8:54:41

어, 썬더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701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8:55:09

포기하지마 8%는 결코 낮은 확률이 아니에요!

702 유하주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8:56:07

.dice 1 100. = 90

703 유하주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8:56:24

>>700 썬

704 오현주 (MxVMqp4qG.)

2022-06-18 (파란날) 18:56:56

대혼란의 멀티일상

705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8:57:44

일상천재가 다모였다!

706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8:59:21

"으으.."
지한은 수련하고 샤워한 다음 휴게실로 향했습니다.

휴게실은 넓다고 하기보다는 안락한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주스 종류나. 빈백 같은 것이나 작은 테이블 같은 것은 잘 준비되어 있는데. 지한은 안에 들어와서 유하를 발견합니다. 뭔가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안녕하세요 유하 씨."
오늘은 뭘 하고 계셨나요 같은 질문을 하면서 유하가 보고 있는 게 뭔지 슬쩍 보려 합니다.

707 유하 - 시윤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8:59:43

최근에는 바쁠 일이 많아서 마라탕을 단 한번도 먹으러 가지를 못 했다. 일주일에 8번은 먹어줘야 하는데 이번주 마라 섭취 횟수는 0. 마라결핍으로 인해서 비늘이 노랗게 뜰지도 모르니까 오늘은 바로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수업이 끝나고 갈 준비를 하던 그 때 눈에 들어오는 희생양.

" 여어 윤시윤군, 마라탕 먹으러 가지 않을래? "

생글생글 웃으며 앉아있던 윤시윤의 등을 팡 치며 물어본다.

708 유하 - 지한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02:59

- 안녕! 버츄얼 아이돌 쇼-코쨩이야!

유하가 보고 있던 것은 요즘 유행하는 버츄얼 아이돌의 영상. 맨날 이상한 얼굴로 나오는 주제에 귀엽고 텐션이 높아서 어느세 매일 챙겨보게 되었다.

" 으윽..! 귀여워서 질투나...! "

쇼파에 누워서, 꼬리로 팡 팡 아래를 쳐가며 보고 있던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

" 응? 언니 안녕~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보고 있었어. "

얼굴을 슥 돌리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썬-더

" 오늘도 수련하고 온거야? "

물기에 젖은 머리카락을 보고 샤워하고 왔겠거니를 유추해본다.

709 시윤 - 오현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03:25

"그 얘기다. 목표만을 계속 추구하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뭐, 나쁘단건 아니고. 그런 류 중에서 대성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만 목표만을 바라보다가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지만 말거라."

목표를 계속 추구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녀석은 자칫 잘못하면 오로지 목표에 사로잡힌 삶을 살길 마련이다.
내가 보기에 검은 그냥 사람이 휘두르는 도구다. 검이 사람을 휘둘러선 안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말해도, 그렇게 바보같이 모든걸 버리고 단련해 도달하는 경지란게 있으니까.
내가 잘난듯이 말할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만. 그럼에도, 사람다운 삶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글쎄다."

나는 뭘 기준으로 행동하냐는 말에 담배를 깊게 문다.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질문 같다.
그리운 기분에 웃으며 텁텁해지는 목의 감촉을 즐긴 뒤, 나는 시원스럽게 웃으며 대답한다.

"애들이 좌절하거나 한탄하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개같이 불합리한 세상이 좀 더 그럴듯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거창한 목표나 대의는 없다만. 그럼에도 내가 살고 싶은, 인간적인 삶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거기엔 전생 기준이고 현생 기준이고 있을까보냐. 내가 전생에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을 품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어른스럽게 굴면 어른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 그러는 것도 아니야. 곤란해보이는 아이를, 인간을,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나란 놈의 본질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헷갈린다면, 어른처럼 보이고 싶은 그저 꼬마고. 과거의 누군가를 흉내내고 있을 흔적의 불과하겠지."

710 오토나시주 (B5HJ2M0Bzo)

2022-06-18 (파란날) 19:04:36

데박 다음 타임 알바생 안 옴

711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04:52

데박 처 리할?까?

712 토고주 (/ianGn.U1k)

2022-06-18 (파란날) 19:05:14

>>710 다음 타임 알바생이 영원히 알바할수있도록 접착제를 발라두자

713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9:06:45

이런. 저번에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대체 왜그런담!

714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9:10:10

"아이돌이라..."
어쩐지 어딘가의 연성계에서는 아이돌 4인조가 된 기분이지만 그건 넘어가자. 지한은 그걸 흘깃 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누가 뭘 보던간에 신경쓸 건 아니니까요. 유하의 질문에는..

"수련...이지요?"
라는 미묘한 미소와 함께 대답합니다. 수련을 하긴 했지만 그걸 순순히 말하기엔 좀 그런 걸요. 그리고 수련만 하는 재미없는 인생 같은 걸 대화한 적 있었다면요.

//3

715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10:55

라임주 라임주

716 유하 - 지한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12:13

" 언니는 맨날 수련만 하더라. "

툴툴거리며 자기랑 같이 카페 데이트 가주고 꽃집 아르바이트 간건 잊어버린 도마뱀. 도마뱀은 원래 뇌의 발달이 더디다.

" 수련 말고 다른 취미 같은건 찾았어? "

저번에 비슷한 대화를 한 것 같지만 다시 한 번 물어본다.

717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9:13:30

>>715 왜왜?

718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16:42

>>717 그냥!

요즘 가끔 이렇게 대화하고 싶다고 다른 사람 부르길래 나도 해봄 헷;

719 오현 - 시윤 (MxVMqp4qG.)

2022-06-18 (파란날) 19:17:25

"내가 보기엔 그게 당신의 기준이야. 기준따윈 없다고 말하려 해도 당신의 말 행동이 전부 과거 기준이야."

개같이 불합리한 세상과 도움을 받아야 할 애들이 있던 공간.

"과거에 있던 곳에서 어른이었던 당신. 그것을 기준으로 행동하잖아. 아직도 세상이 그대로 인것처럼 보고 말하는거 아냐? 여긴 당신이 있던 그 공간이 아니야."

애들. 굳이 표현하자면 애들이란 나나 시윤인데.

"당신이 지금 말하고 있는 애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특별반의 누군가들이겠지."

"그런데 특별반을 당신은 우습게 보고 있는게 아닌가?"

내가 본 특별반은 한명도 약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애취급 받을만큼 나약하지도 않다.


"여기 그 누구도 좌절해서 못 일어나지 않아. 그 누구도 한탄 하고 쓰러지지 않아. 다들 강하다고."

"특별반 사람들이. 애도 아니고 말야."

720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9:17:34

"항상 수련만 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요..."
수련만 계속 했으면 심마나 이것저것 잔뜩 걸린다거나 하지 않을까? 아닌가.. 아니 그래도 수련광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할 건 다 합니다.

"딱히요...?"
수련 말고 다른 걸 찾아보기엔 아직 시간이 많이 흐른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강렬한 계기같은 게 있지 않고서는 웬만한 취미활동은 순살이 되어버리고 만다.

"유하 씨는 취미가 많나요?"
간단하게 물어보네요.

//5

721 시윤 - 유하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19:32

"......."

나는 조금 놀란 눈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솔직히 의외였다.
고개를 한번 갸웃거린다. 고민해봐도 의도를 잘 모르겠다.
수상쩍은 제의라는 생각에 거절할까 싶다가도, 뭐 그렇게까지 할 이유야 싶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지."

722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9:21:28

>>718 (꿀밤!!!!!!!!!!)

일상이 흥미롭다🍿

723 유하 - 지한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23:04

" 에에 거짓말~ "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는 방금의 말이 명백히 놀리려는 의도로 나온 것임을 증명한다.

" 없어? 아직 없는거구나... 어쩔 수 없지. 너무너무 안타깝지만... "

유하는 자신의 나노머신을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쇼파에 바로 앉고는 옆에 앉으라며 자리를 손으로 툭 툭 쳤다.

" 나? 나는 취미 많지!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좋아하고 밥 먹는것도 좋아하고 신기한 카페 같은데 가는것도 좋아하고... "

724 알렌주 (b4IYOolflk)

2022-06-18 (파란날) 19:23:42

>>719 오현이 멋지다!

725 라임주 (bDLAewtBII)

2022-06-18 (파란날) 19:24:50

맞아 나 감동했어!!

726 유하 - 시윤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25:18

" 좋아 좋아. 이번에는 특별히 내가 사지는 않고 더치페이 하자구! "

마냥 좋다는 듯이 미소를 띄우며 상대방이 자리에서 빠르게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마라탕이 우리를 기다린다!

" 무슨 일 있어? 뭔가 의심쩍은 표정이야. "

727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9:33:33

"거짓말은 아니지만 진실도 아니지요?"
미묘한 반응이지만 놀리는 걸 아나 보네요.

"그렇군요..."
취미로 삼을 만한 행동양식은 지한에게도 많지만 지한은 딱히 취미라고 할 만하다... 고 하긴 그렇다고 생각하니까요. 따지고 보면 지한도 카페는 자주 가고. 이런저런 취미생활을 하는데...

"그러고보니. 어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걸 흘깃 본 느낌이네요"
그 아르바이트는 메이드복 아르바이트라서 하면 안되지만 지금의 지한은 그걸 모른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의뢰는 꽤 흥미로운 게 많더라고요."

//7

728 시윤 - 오현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35:22

나는 상대의 도발적인 훈계를 담배를 문체 차분히 들어줬다.
꽤 재밌는 놈이다. 보기보다 더욱 남 훈수하길 좋아하나 보군.

"하하. 과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나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별로 화내지는 않는다. 왜냐면 솔직히 별로 마음에 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와닿지 않은 말은 마음을 흔들 수 없다. 나는 차분히 대답해주기로 했다.

"실제로 내가 그런 기준을 삼을 수도 있다만, 별로 그것이 비난받을 요소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네가 비난한다고 어찌 되는 것도 아니지. 너는 내가 '목표에만 집착하는 삶을 살지 말아라.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 라고 말하면 납득할건가?

다음에 그런 이야기를 할 땐 좀 더 말투와 표현에 주의하는편이 좋아. 상대를 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지. 지금의 방식으론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오만한 훈계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금 네 말이 너의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구나."

나는 담배를 비벼끄곤, 그와 진지하게 시선을 마주했다.

"좌절해서 못 일어나고, 한탄해서 쓰러지고, 강하지 않아야만 사람은 도움 받을 수 있는거냐? 인간이 그렇게 고독한 존재인가?"

"강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고민되고 불합리에 마주할 때는 있는 법이다. 당당히 서서 책임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더라도, 마음 어딘가 한편으론 외로울 수도 있는 법이다. 혼자서 헤쳐나갈 수 없는 불합리에, 서로가 의지하며 헤쳐나가는 것이 인간이다.

나는 단 한마디도 아이들의 책임과 고민을 내가 다 감수하거나 돌보겠다고 얘기한적이 없다. 그건 분수를 모르는 말이지. 그렇지만 사람이 서로를 위하고 힘을 보태고 싶음에 강약을 논하는 것은 참으로 힘만 중시하는 관점이다. 그럼 너는 강자는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도, 약자는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말하고 싶은거냐."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말하고 싶구나. 아마도 지금 상대를 가장 우습게 보고 있는건, 다름 아닌 너다. 너는 나를 존중해서 그런 발언을 하고 있는건가? 스스로의 신념을 확고히 믿는 것과, 그것이 상대방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바보취급해도 되는 권리가 아니란 것을 구분할 정도로는 나는 네가 영리한 녀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만."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할거라면, 이런 부분에서 하다못해 좀 더 성숙한 태도를 보여다오."

729 유하 - 지한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36:39

" 아르바이트면... 언니 거기 나랑 같이 갈래? "

메이드복 일상의 포석을 쌓는 유하. 이렇게 하나 하나 쌓아가야 메이드복 입으러가요~ 같은 소리를 했을 때 빼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 의뢰? 예를 들면 어떤? "

흥미로운 의뢰가 있다면 유하도 신경이 쓰인다. 맨날 밥만 먹고 놀러다니는 한량인건 맞지만 그러다간 특별반에서 제명당해버려!

730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40:10

실제로 아마 시윤이는 태식이는 아이 취급 안해. 나이가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성숙하기 때문.

731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9:40:17

"글쎄요... 하겠다 하면.. 조금은 고려해볼 만하지요?"
그렇게 하나하나씩 포석이 쌓아지는데... 라는 걸 지한주는 멀리 하고는. 의뢰에 대한 질문을 하는 유하에게 조금 생각해봅니다.

"붕어빵을 팔라는 게이트라던가요..."
"키크는 약을 파는 사기꾼들을 제압해달라던가요.."
"진흙에서 13시간은 너끈히 진주조개를 잡았던 의뢰도 있었죠..."
아련하게 지한은 말합니다. 그외에도 과일을 잡으러 가는 의뢰도 있었다고 말하네요.

"유하 씨는 의뢰 가보신적 있나요?"

//9

732 시윤 - 유하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41:59

"별로 특별한 일은 없다만..."

머리를 한번 긁적이고는 정리를 마저 끝내서 천천히 일어섰다.
문 쪽으로 걸어가면서 간단하게 묻는다.

"마라탕이면 꽤 매울텐데. 괜찮냐?"

733 토고주 (/ianGn.U1k)

2022-06-18 (파란날) 19:43:44

큰일이다 9시에 교대하러 나가야 하는데 졸려... 오후 5시에 일어났는데도 ㄷ졸려..

734 오토나시주 (Y7.qZqvb0.)

2022-06-18 (파란날) 19:44:49

>>733 따악 30분만 더 자기

735 토고주 (/ianGn.U1k)

2022-06-18 (파란날) 19:47:58

>>734 따악 30분이 아니라 따악 3시간 더 잘 것 같아...

736 유하 - 지한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48:30

" 가자 가자! 절대로 재밌을거야! "

지한의 팔을 잡아 흔들려 하며 조르는 도마뱀. 절대로 지한이와 메이드복 일상을 하고야 말겠다.

" 헉, 뭐야 그게... "

입을 크게 벌리며 놀라워하는 유하.

"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데!! 어땠어 어땠어? 의뢰 후기 같은거나 일지 같은거 쓴거 있어? 나는 의뢰 가봤는데 준혁이가 신입 신고식 한다고 데려간 게이트라 그냥 콜로세움 보스 쓰러트리고 오는 게이트~ 그것보다 나 붕어빵이나 사기꾼이나 진주 의뢰 듣고싶어! "

눈을 반짝이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다.

737 오토나시주 (Y7.qZqvb0.)

2022-06-18 (파란날) 19:49:56

>>735 어쩔 수 없다
전 타임 알바한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1시간 늦을 것 같다고 한시간만 더 해줄 수 있으신가요? 하고 카톡 보내기

738 알렌 - 린 (b4IYOolflk)

2022-06-18 (파란날) 19:50:24

situplay>1596538068>545


"우와..."

알렌 본인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남자의 모습이라고는하나 화를 내는 것 부터 시작해서 어이없다는 표정이나 황당하다는 표정까지 이렇게나 린의 다양한 표정을 보게된 것이 알렌에겐 신기하면서도

"헤에."

조금은 재밌게 느껴졌다.

["내가 표정을 숨기는 게 불편했던 거에요? 설마?"]

"아 그게 그러니까..."

그러다가 린의 황당함이 가득담긴 질문에 알렌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자기도 모르게 짓고있던 웃음을 지워냈다.

유쾌한 기분이 가시니 남는 것은 당혹감이였다.

본래 감정을 숨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기는 하나 이렇게나 감정이 통제가 되지 않은채로 제멋대로 변하는 것은 알렌으로서는 처음겪는 일이였다.

거기다 그탓인지 린이 알렌이 자신을 꺼려하는 이유까지 눈치채고 말았다.

본래 타인의 개인적인 일까지 파고들기를 꺼려하는 알렌은 자칫 린이 숨기고 있는 무언가를 건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겁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 더 이상 숨기고 있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걸 알렌도 이미 알고 있었다.

"...네"

알렌은 조금 눈치를 보며 린에게 그렇다고 실토했다.



//10 153 - .dice 10 30. = 22

739 유하 - 시윤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51:22

" 그래? 표정이 뭔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 얼굴이라. "

아니면 됐어! 하고 명량한 어투로 말하고는 앞장서서 마라탕 집으로 향한다. 마라탕 마라탕 하는 콧노래도 같이 나온다.

" 바보구나 윤시윤? 마라탕은... 매운 맛으로 먹는거야! "

740 토고주 (/ianGn.U1k)

2022-06-18 (파란날) 19:52:21

>>737 전 타임 알바가 버스타고 다니는데 내가 한 시간 늦으면 버스 끊겨서 택시 타야 한데... 절대 늦으면 안되는 사람이지. 크크크크..
알람만 맞춰두고 좀만 자면 되겠지... 난..간다..

741 시윤 - 유하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53:14

"뭐 있기야 하다만. 신경 안써도 된다."

없다고 말하기엔 사실 복잡한 기분인건 사실이라, 인정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적당히 넘긴다.

"너는 매운거 잘 못먹잖아. 지난번에도 거의 울었던걸로 기억하는데."

742 오토나시주 (Y7.qZqvb0.)

2022-06-18 (파란날) 19:53:23

>>740 10시 막차인 대구버스가 또
나중에 봐요

743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54:13

토고주 좀 있다가 봐!

744 지한 - 유하 (KhBlYgWB8I)

2022-06-18 (파란날) 19:56:22

"시간이 맞는다면... 같이 가도 괜찮겠네요."
시간이 맞더라도 한 일상을 세번쯤 더 돌려서 포석을 안 쌓으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지한주의 생각.

"의뢰 후기.."
딱히 제대로 쓰지는 않습니다 라고 말하긴 하지만 사실 씁니다. 지한주가 안 써서 드러낼 수가 없는 일이지.

"진주조개는... 13시간동안 개펄에서 매우 굴렀습니다.."
"과일 채집 의뢰는 은근 주기적으로 하니. 저와 같이 갈 일도 있을 겁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지한은 나중에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1

745 시윤주 (G/Y.qZwkDI)

2022-06-18 (파란날) 19:56:57

>>722 (뒤늦은 울먹)

그러고 보니 나 엄청난거 떠올랏음

746 유하 - 시윤 (CuHyBuu0tU)

2022-06-18 (파란날) 19:59:42

" 응? 무슨일인데? 누나가 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완전 해결해줄게. "

자랑스럽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은 그 모습은 위풍당당한 드래곤 그 자체!

" 어... 그 부분은 맞아. 나는 매운걸 잘 못 먹지만 마라탕은 맛있으니까 해낼 수 있어! "

물론 이 도마뱀은 잠시 후에 맵다며 쿨피스를 들이키고 눈물 콧물을 흘려댈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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