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맛에 사는 거라면 페로사의 귀엣말에 녹아버린 걸 한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네가 잘났기에 그녀가 네게 이리도 흠뻑 빠진 것 아니겠는가. 이 순간 이 곳에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를 먼저 제안한 것도, 그 분위기의 끄트머리를 귀엣말로 슬쩍 비집고 들어와서 쿡 찌르는 것도 전부 다 그녀의 방식대로의... 너의 입지를 깨닫고 인정하며, 너를 존중하고, 또한 너를 사랑하는 방법이었으니.
"이번 보름이 지나고 나면 각오해, '늙은이'. 계절학기는 꿈도 못 꾸게 해줄게."
다만 그걸 또 네가 되받아칠 수단이 없지는 않았다는 정도의 사실일까. 눈동자가 화등잔만해진 페로사의 표정이 볼만하다. 물론 엘리시온에서 바텐더의 출장을 요청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바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바텐딩 서비스를 받기 위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출장 나온 바텐더와 무엇을 하는지는 클라이언트와 바텐더의 상호 협의를 전제로 상당히 자유로웠으니까. 바텐딩 서비스를 해변가에서나 호텔 특실에서 받기로 하는 장소의 자유는 물론이요, 바텐더를 불러놓고 같이 쇼핑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에누마 사 소속의 일정 직급 이상의 인원이라면 '특별 주문'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일상적인 일과는 조금 동떨어진 일이니 지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일단 페로사는, 지금은 이녀석 며칠전에 지명받아 놓고 또 지명인가 하는 선배 바텐더의 짜아식 요즘 영업 좀 다니나 보다 하는 시선과, 충격과 공포에 물든 엘리베이터 보이의 시선, 천진난만하게 웃는 너의 시선 사이에서 굳어있느라 여념이 없다. 어디서 노래가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커쥬 어 뫄걸~
에우우 실수 해버렸다.. ;-;.. 내가 너무 늦었지..?(쫄래쫄래 침대 옆자리로 기어들어감)(꼬옥) 응응, 피곤할 텐데 푹 자자.
로로주도 어제 하루 고생 많았어. 나는 같이 있어줘서 너무 기뻤고 행복했는데, 로로주도 행복했다니까 기분이 좋아... ㅋㅋ 그지같다고 해도 돼.. 진짜 그지같으니까..(흐린눈) 나도 로로주가 있어서 견딜 수 있는 것 같아. 나도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늘 고맙고 좋아해, 푹 자고 좋은 꿈 꾸길 바라..!
히어로의 등장은 주변을 잠깐이나마 조용하게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는 합니다. 당신은 이 불편한 침묵을 잘 압니다. 이 도시의 누군가 히어로를 꺼리는 것도 있지만, 당신이 히어로일 때 언제 환영이라도 받아본 적이 있던가요. 친절하게 받아주던 사람은 로즈밀과 그의 부군인 로이드, 그리고 두 사람의 아이인.. 누구였죠? 넘어가죠, 상념에 빠져서 무엇 하겠습니까? 지금 눈앞의 사람이 불편한 것을 숨겨야 하는데. 당신은 바텐더의 경험을 살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손님을 응대합니다. 그런데, 이 히어로가 당신의 기억에 그렇게 잘 박혀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회색 눈동자와 친절한 인상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막상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으니까요. 확실한 것은 이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이 사람이 가진 능력이 대단히 위험한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코 끝을 스치는 냄새가 역합니다. 당신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겠지만, 동물이 그의 냄새를 맡는다면 그의 통제대로 움직이며 끝내 미치고 말 것입니다. 페로몬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고, 마약이라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그는 처음엔 마티니를 시켰고, 그다음엔 블랙 러시안을.. 제법 빠른 속도로 잔을 비웠습니다. 그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 술을 걸쳤는지 빠르게 취했고, 이렇게 취하면 쓸데없이 입을 열게 만들곤 하지요. 마음에 이렇게 술을 마시게 만든 이유가 남아있다면 그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 또한 같은 사람이었지 않습니까.
"…기일이 다가오는군요."
첫 단락은 이러했습니다. 그는 잔에 넘실거리는 블랙 러시안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꼭 그 안의 술이 자신의 고민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내게 아이가 있었습니다. 친자식은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 양육권에 대한 법정 싸움까지 마다하지 않았지요."
그는 술을 쭉 들이키고 진심으로 괴로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헛웃음을 흘리며 얼굴을 싸쥡니다.
"…승소한 이후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실감에 빠진 아이에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도사리는 우울은 괴물과도 같더군요. 상실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줄은.. 아이는 여기에서 죽었습니다. 파티가 있던 다음 날이었는데.. 안타까운 일이지요."
마침 당신에게도 여기서 목숨을 끊은 아이가 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연관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어딘가 퍼즐 하나가 부족하기 때문에 심증으로도 때려 맞추긴 어렵겠지요. 죽을 당시의 이야기를 하기엔 아직 아이도 마음의 준비를 덜 한 것 같기도 하고요.
"내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돌봤더라면, 그 미래가 달라졌을까요?"
그는 친절의 가면을 덧쓴 당신도 안타깝게 생각할 정도로 과거의 망령에 괴로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딘가 계속 미심쩍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그의 능력으로 미루어보면, 그 또한 위험한 인물로 분류되어 아이를 키우기엔 부적합할 텐데. 그는 당신의 조언과 함께 술을 받자, 잠시 술을 멍하니 바라보다 하하, 하고 바람 빠지는 웃음을 흘렸습니다.
"그렇지요. 아무리 되짚어봐도 소용없지요. 아이는 이미 내 품을 떠났는데.."
그는 술을 단숨에 들이켰습니다. 그래서는 안 되었을 텐데. 그는 점점 뭉개지는 발음과 함께 중얼거렸습니다.
"그렇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나는 충분한 성과를 봤으니."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당신에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라며 팁을 두둑하게 밀어주었습니다. 그가 지나간 이후 남는 잔향은 인간의 코로는 맡을 수 없으나, 늑대인간에게 있어서는 필히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늑대인간이 사냥당할 때, 이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었으니.
#2-2. "협잡꾼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을 텐데?"
히어로의 퇴장 이후 거물의 등장은 주변을 동요하게 만듭니다. 심기가 불편한 듯 표정을 구기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VVIP라고 불리는, 이 호텔의 기둥 여러 개를 세우는 것에 일조했을 용왕의 옆에 붙어있는 마오는 아예 인조 모피로 된 숄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흘기고 있으니,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이 나선 덕분에 그가 퇴장해 호텔의 명예에 금이 가는 일은 없었지만, 재수가 없으려니. 당신에게 마오를 동행한 개인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아닙니까. 다른 종업원이 괜찮겠느냐 했을 때, 마오가 제법 또박또박 말을 했더라지요.
"오늘 같은 날 따거가 홀에서 마시면 손님이 오겠나요?"
용왕이 마오를 황당하단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이것이 최근 미카엘의 곁에 같이 있더니 입에 못된 버릇이 옮았구나.
당신은 이제 마오와 용왕을 상대하게 됐습니다. 곤란한 일입니다. 용왕의 취향은 알 수가 없고, 마오는 눈이 초롱초롱해선 용왕은 안중에도 없고 복도에서부터 마시고 싶다 노래를 부르던 준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용왕은 잠시간의 침묵 이후로 입을 열었습니다.
"…자네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순순히 나선 것 같은데.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모르니 일단 샤오 티엔스에게 여의 얘기를 들었다고 생각하고 얘기하도록 하지. 자네도 혹 역한 냄새를 맡았나? 히어로 손님 하나 있었지 않은가."
용왕은 후각에 민감한 듯싶었습니다. 혹시 용왕도 늑대인간일까요? 그렇다기엔 당신은 동족의 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대체 저 사람의 정체는 무엇인지. 용왕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그에게서 무언가를 불에 태운 냄새가 났다는 것과, 그가 지금 기분이 매우 언짢다는 사실입니다. 마오는.. 그냥 곁눈질로만 봐도 준벅과 사랑에 빠진 것 같고요. 그래도 한 마디는 했습니다. "여기 도청기는 없네요!" 라고.
"볼프강 그로스만일세. 아이에겐 자신을 볼피라고 부르게 했다지. 미카엘이 마약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비가 오는 날마다 광증을 앓고, 헤로인이 생긴 원인인 주제에 친절한 히어로라고 본인을 소개하곤 하지."
용왕은 턱을 굅니다. 이내 잠시 숨을 골랐습니다. 감정을 추스르려고 해도 도저히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볼프강이 뭐라고 하던가? 양육권 분쟁이 있었다? 협잡꾼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을 텐데?"
아무래도 꼬냑을 한 잔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면 좋지 못한 이야기도 나올 것이 뻔하니까요. 그는 잔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래도 소문처럼 미친 새끼는 아닌 것 같군요. 아니면.. 사리는 것일수도 있고.
"..그래, 여가 그와 양육권 분쟁이 있던 것은 사실이네. 다만 생전 고인이 이 여에게 맡기겠다 여러 번 언급 했었고, 그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에 뛰쳐든 것이지 그 아이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손 뻗은 것은 아니었네. 여에겐 증거도 충분했고, 아무리 봐도 패소할 수 없었는데. 패소해버렸지. 히어로 연합 쪽에서는 그의 편을 들었던 모양이야. 지하에서 활동하는 히어로 놈에게 소중한 연구자산을 뺏기고 싶지 않다 생각했겠지. 이후 불명예 박탈을 당했네. 고인의 자녀에게 욕심을 품고 법적 분쟁을 벌였단 이유였지."
용왕은 경멸하는 눈치였습니다. 다시금 심호흡을 하는 것이 그때의 기억이 결코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죄가 될 때가 있네. 사라진 것을 기억하는 것도 죄가 될 때가 있지. 자네 또한 잘 알지 않나. 여도 그런 편인 게야. 히어로는 절대 깨끗하지 않아. 내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지하로 데려갔을 땐 약으로 조련해둔 수준이었는데 무엇이 청렴하겠나. 웃기지도 않는 일이야."
잔을 들이켭니다. 마오는 그런 용왕을 흘끔 쳐다보다, 눈을 돌렸습니다.
"말이 길었군. 그 아이에겐 비밀로 해주게. 그리고.. 아직도 종종 약에 손대려 시도하고 있으니 같이 있다고 안심하기 보단 그럴수록 각별히 주의하고."
서름하게도, 잔이 쉽게 비어버립니다. 누군가의 케케 묵은 원한처럼.
"……아쉬운 소리 하나 하자면 자네는 그를 너무 친절하게 대해줬어. 취객은 내쫓았어도 되는데, 이건 좀 섭섭하군. 보는 눈도 많아질 테니 당분간 이 얘기는 자세히 못 하겠어."
# 미카엘과 무조건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됩니다. # 계절학기를 놓아주었습니다. 바이바이, 계절학기! 5월 졸업을 놓치고 12월 졸업을 하겠군요!
# 붉은 마녀의 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페로사는 기일 동안 '히어로와 고위층 주요 인사가 의문스러운 일로 죽는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 믹깅이는 참지 않았습니다. 선배 바텐더의 이상한 오해와 엘리베이터 보이의 원한이 느껴집니다..
# 볼프강 그로스만을 조우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미카엘의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페로몬과 마약에 관련된 위험한 능력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 용왕에게 추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볼프강은 후회하는 태도와 다르게 늑대인간을 여럿 사냥한 히어로이며, 미카엘을 죽음으로 몰아간 당사자였습니다. 연구자산이라는 키워드와 약으로 조련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모종의 연구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히어로는 절대 깨끗하지 않습니다.
# 다음 선택지에서 용왕의 정보 특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 치사하기 짝이 없는 삐돌이 대마왕인 것 같습니다..
(2-1을 읽자마자 아 볼프강이구나 하고 확신한 페로사주는 2-2를 고른 것에 큰 후회를 했다!) (그리고 2-2를 읽고 나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그저 한낱 바텐더일 뿐이야."
태평한 어조로 대답하며 페로사는 꼬냑의 병을 땄다. 향기- 후각에 빗대자면 무엇에 빗대어야 할지 모르겠으나, 색에 빗대자면 분명히 금빛의 향기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향기. 고급하고 풍만하되 천박하지 않은, 가장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 향기가 퍼져나간다. 잔을 따르면서, 페로사는 나직이 사자성어를 읊조렸다.
"아시아 어권 사람이시니, 공연히 打草驚蛇할 필요가 없다 하면 그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풀을 때려 뱀을 놀래킨다. 하나의 뜻을 두 가지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자성어다. 부러 풀을 때려 뱀을 놀래켜 뱀의 위치를 드러나게 만드는 작전을 일컫는 말이 될 수도 있고, 함부로 풀을 건드려서 공연히 뱀을 놀래킬 필요는 없다는 경계의 말이 될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엘리시온의 손님이었고, 나는 엘리시온의 바텐더. 취객이 엘리시온의 수칙을 어기지 않는 한 나는 바텐더로서 손님을 대접해줘야만 해." 평소와 다름없이, 그 따르는 물건에 부끄럽지 않도록, 많지도 적지도 않게 잔에 완벽한 높이로 따라진 꼬냑. 페로사는 병마개를 닫았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내 상사도, 그 놈도. 그리고 당신도."
으응, 어제 자기 전에 개비스콘 복용한게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꼬옥)(쫍쪼)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오늘 점심은 어제 먹다 남은 미음 싸와서 먹고 포카리도 중간에 나가서 사왔네..🙄 이번 선택지 로로는 신중한걸... 그런 로로도 좋아..;0;0;0;.. 에마니가 꾸압 해준대 꾸압..!
저녁 먹고 갱신... 참다 못해 다시 에어컨을 틀었다... (페로사의 응? 응.을 다시 읽어보자니 왠지 의도했던 느낌이 아니라 시큰둥한 느낌인데 어라라라라...??) 가볍게 샤워하고, 이제 푹 쉬자. 아참, 나 오늘은 좀 일찍 자러갈지도 몰라 👀 오늘 다소 수면부족이라..
컨디션은 괜찮으니 걱정마. 수면시간이 앞으로 당겨져서 그렇지.. 🤦♀️ 에만주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응,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아. 에만주도 컨디션 관리 잘하구. (쓰담담)
이제 슬슬 다음 일상을 이야기해야겠는데, 생각해두고 있는 시점이 3개야. 페로사와 에만이 대면하는 장면 굴려보기(그런데 이건 이미 선택지 결과에서 상세히 나왔으니...), 페로사가 늑대사냥꾼들을 3분의 2 정도 처리해가는 시점, 페로사가 늑대사냥꾼들을 모두 처리한 직후. 어떤 느낌이 좋으려나... 에만주는 다음 일상의 시점에 대해 생각해둔 거 있어?
그렇다면 다행이네..(쨥 달라붙어서 안 떨어짐) 으응, 별건 아니구..👀 컨디션 이슈네에에에...😂 요 며칠 현생 사정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더니...👀(슈뢰딩거의 에만주 봄)(끄덕..)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새벽에 일하고.. 수면제 처방 받기에는 또 애매하고..😒 그래도 이참에 휴식시간도 주어졌겠다 비축분도 쌓아뒀겠다 푹 쉬려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로로주도 푹 쉬기?
으으으음..🤔 으으으으으음....🤔🤔 다 느낌이 확 와닿는데 내가 선택 느림보라 아쉬울 정도야..;-; 로로주는 어떤 느낌이 좋아? 개인적으로 1번 시점에서 호라이즌 명령어 쓰고 시점 변경해보기..? 미카엘은 자신의 계획이 마냥 완벽하게 흘러갈 것이라 믿었다. 그렇게 해놓고 호라이즌 뒤 시점으로 완벽할 줄 알았는데. 하고 넘어간다는 이상한 망상이 있어..(적폐후레망상3종세트)
생각해보면 처리 중 시점으로 하긴 어렵겠네. 페로사가 에만더러 문단속 잘 하고 있으라고 일러뒀을 테니까.. 물론 그 말을 무시하고 에만이 페로사가 무사한지 확인하러 나서려고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늑대사냥꾼들 중 한 명에 에만에게 도움을 구하러 찾아왔다던가 정도가 있으려나.
물론 꼴이 말이 아니게 된 페로사를 보고(다른 때보다 훨씬 성한 상태임) 몸간수 잘하겠다며 이게 대체 뭐냐고 따지는 장면을 플레이하고 싶으면 처리가 끝난 직후가 가장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