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108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92 :: 1001

◆c9lNRrMzaQ

2022-06-09 00:49:14 - 2022-06-10 12:34:58

0 ◆c9lNRrMzaQ (nprEPWCJ0w)

2022-06-09 (거의 끝나감) 00:49:1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849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1:44:20

"하루 밀도가 올라가는게 꼭 좋은 일만인 것도 아니니까. 아저씨 시대에는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찌부라져 죽을 것만 같았으니, 이런 세상에선 좀 느긋하고 평화롭게 살게되는 법이다. 뭐, 네 말의 논지는 즐거움과 흥미니까 다른 이야기다만.....나도 너랑 노는건 비교적 즐겁고 말이다."

요컨데 힘들게 살아온 노인같은 정신으로써는 지쳐선 식물같이 살고 싶다는 의미다만.
뭐, 솔직한 심정적으로는. 마냥 투덜거리기엔 녀석의 삶의 태도에 나도 나름 즐기고 있으니까.

"그럼 가볼까."

신나선 폴짝 뛰는 유하를 보곤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나는 선선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걷기 시작했다.

"아는 노래는 있냐 근데?"

850 하유하 - 윤시윤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1:48:21

"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내가 뭘 하자고 하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라구. "

같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면 엄청나게 스릴있는 레이스가 되었을텐데. 아직까지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 아는 노래? 있는데?? 좀 많이 마이너하지만! "

애니메이션 노래나 엄청 오래된 신한국 이전 대한민국 시절 노래 부를 생각에 들떠있는 하유하. 기대를 많이 하는지 꼬리 끝도 살랑 살랑 흔들리고 있다.

" 윤도 옛날노래 좋아하지? "

851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1:48:50

😎 뭐.... 어떻게든 도움되는 요소 하나 생겼으면 좋은 것.

852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1:49:44

나쁜 캡틴

그래도 과제를 위해 졸음을 날려줄 흥미로운 이야기면 됐어

853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01:50:19

과?제?

85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1:50:44

오토나시! 오토나시! 오토나시! 오토나시!

855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1:51:44

영화 로건 약 스포
로건에서도 찰스 자비에는 세계 최고의 두뇌를 가졌는데 치매가 와서 세계 최흉의 두뇌가 되고 말았지. 둘다 최흉의 찰스라 그런지 뭔가 기기묘묘

856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1:52:09

오토나시뉴비다

857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1:54:31

"고려해보마. 그치만 그럴거면 공정한 위치에서 시작해야지. 아저씨는 옥상 바로 아래층이라서 뛰어내렸어도 어차피 불리해."

애초에 애플수박경매도 어울려준 이상,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도 유하가 뭐 하자고 하는 것에 매우 협력적으로 대해주고 있다고 생각은 한다만. 뭐 세세하게 따질 것도 아니다.

"오......의외다. 만화 같은거 보는 모양이니 그런 노래인가?"

나는 의아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뒤이어 묻는 질문에 잠깐 생각해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아저씨 때 노래를 좋아하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엔 이상하게 발라드 형식의 이별곡이 많았다. 그래서 주로 그런 쪽이고, 뭐 응원가 같은 것도 알긴 안다."

발랄한 노래라고 하면 여자 아이돌 노래가 몇 기억은 난다만, 내가 부를 노래는 아니다.

858 하유하 - 윤시윤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1:57:15

" 그거는 뛰어내리는 자세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지. "

유하는 큰 생각 없이 밖으로 뛰어내리기만 했지만, 만약 시윤이 먼저 도착할 속셈으로 각도와 힘을 주는 방향을 생각하여 뛰어내렸다면 충분히 이길수도 있었을텐데!

" 그런 노래들이지! "

여러 국적의 노래들이 다양하게 탑재된 하유하 주크박스.

" 예를 들면? 내가 아는 노래가 있을지도 몰라. "

859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1:59:30

 이 곳은 죄 많은 영혼의 입구이다. 모든 이들은 입을 벌린 채 하늘을 바라보고, 무언가가 떨어지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는 곳에서 한 소년만이 하늘이 아닌 땅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도 눈길을 보내지 않는 입구의 문을 바라보면서 고개 숙인 그에게 한 영혼이 물었다. 왜 너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지. 그에 대해 영혼은 답했다. 만약 이 문을 부순다면 이 사람들은 슬퍼할까? 아니면 나에게 화를 낼까? 그 말에 영혼은 의미 없이 말을 내뱉었다. 글쌔. 어차피 여기 있는 모두가 죄인인데, 이들의 기대를 부수는 거야 말로 선의가 아닐까? 소년은 그 말에 웃으며 말했다. 그치? 난 이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거니까. 난 좋은 일을 한 거야.

 그렇게 문은 닫겼다. 누구도 열 수 없도록, 거대한 문고리 하나가 걸려버린 문에 의해 하늘의 문은 닫겼고, 죄 많은 이들은 미어터진 세계에 갖히게 되었다.

최흉의 게이트, 이 게이트가 그런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에는 다른 이유가 없다. 단지 초대형을 넘어서는 알 수 없는 의념 파장을 지니고 있던 빈 게이트는, 갑작스러운 붕괴를 일으켰다.
초대형 게이트의 파장이란 간단히 볼 수 없는 이름이다.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차원을 상징하는 초대형 게이트는 그에 걸맞는 침식 현상과, 의념 파장을 지니게 된다. 간략히 상상해보자. 1세대 최강이라 불리던 수많은 의념 각성자들 중, '엑시트'라 불렸던 그가 망념화했던 순간 이탈리아에 발생했던 일을 기억하는 이들은 적다. 그 영향에 의해 초대형 게이트가 발생하고 인류 최고의 탈출 전문가라던 그가 인류 최악의 밀실살인마가 될 거라고 누가 추측이나 했겠는가. 그것도 무주공산이 되었던 이탈리아에 발생한 단 한 번의 망념화에 의해 이탈리아는 지옥의 땅이 되었고, 수습되기까지 27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런 차에 붕괴하기 시작한 피니하의 문고리는 말 그대로 아프리카의 의념 파장을 완전히 흔들어버리는 데에 충분했다. 아직도 많은 의념 각성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의념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큰 불편함을 느낀다. 의념을 움직이지 않고, 마치 망념 그 자체가 턱을 간지르는 듯한 느낌. 그 이전까지의 아프리카는 다섯 명의 영웅 후보자들에 의해 빠르게 복원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게이트가 변덕스럽게 북한의 한 땅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퍼졌던 것처럼, 당시에는 피니하의 문이라 불렸던 이 게이트는 붕괴했다. 그와 동시에 그 파장에 의해 최소 다섯에 가까운 초대형 게이트들이 발생했고 기백에 가까운 소형에서 대형의 게이트들이 발생하며 차츰 아프리카는 지옥의 땅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상상해보라. 물을 마시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 고인 물에서 소형 게이트가 발생하여 괴물이 목을 내밀고, 굶주림에 불을 피워 무언가를 익히려 한다면 그 불꽃을 잡아먹은 문에서 거대한 입이 튀어나와 그를 씹어먹는다. 말 그대로 인간을 잡아먹는 땅, 그 자체가 되어버린 이 땅을 수복할 수 있는 전력에 대해 UGN에서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최대 아홉 이상의 영웅 중, 다섯 이상의 사망을 전제로 하거나. 유찬영이 직접 아프리카에 뛰어들어 일주일의 기간을 전제로 두지 않는 한. 아프리카는 복구될 수 없다.
그러나 영웅이라는 가치가 그러하듯, 최흉의 땅에 영웅이란 존재들을 보내기에는 인류는 너무나 큰 손해를 동반하게 된다. 결국 범죄자와 희망하는 의념 각성자, 몇몇 정의로운 가디언들이 스스로 아프리카에 향하여 게이트의 붕괴를 저지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차악을 선택한 것일 뿐. 목숨으로 이루어진 피 위에서 아프리카라는 땅은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던 때에 예언자는 갑작스러운 예언을 내놓는다. 아프리카에 존재하는 여섯 개의 초대형 게이트, 그 초대형 게이트들을 한 때에 모두 공략한 후 피니하의 문으로 향하여 그 문고리를 부수지 않는 한. 아프리카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이다. 이에 희망을 품은 수많은 준영웅급 의념 각성자들은 아프리카에서 목숨을 걸고 초대형 게이트들을 공략하기 위한 공략대를 보냈지만 붕괴 현상으로 인해 강화된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만약 운이 따라주어 공략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아프리카는 균형을 맞추려는 듯 다시 여섯의 숫자로 돌아가려 했다.

인류의 여전한 난관은 아프리카의 공략이다. 아프리카를 공략하여 인류의 터전을 되찾는 것, 나아가 인류의 '땅'을 모두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섯 개의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한 직후. 피니하의 문고리를 부수고 문을 열어야만 한다.
그렇기에 피니하의 문고리는 인류가 지금까지 겪은, 그 어느 게이트보다도 최흉의 게이트로 뽑힌다.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마치 자신에게 도달해보라는 듯 그 자태를 뽐내고 있어 최흉이 된 것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공략을 시도하고 60년이 지난 작금의 상황. 아프리카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860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02:38

오.... 그런데 왜 하필 아프리카야...? 남극 북극은?

861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03:00

운적인 요소로 아프리카가 저런놈에게 걸린건가?

862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05:12

남극과 북극이라는 땅은 의념이 발생하기 힘든 공간임.

863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05:31

그리고 설정 짠 사람 앞에서 운적인 요소라고 하면 약간 비웃는 기분이 들거든....

864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05:56

어느정도 인간의 염이 닿은 공간이여야 의념이 발생하기 쉬워지는건가? 그래서 우주 게이트가 없는거고?

865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02:06:21

저런 게이트를 단독으로 일주일만에 클로징 할 수 있는 유찬영이 대단한건가 아니면 유찬영을 일주일간 견뎌내는 피니하의 문고리가 대단한건가...(떨림)

866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07:01

>>863 비웃는 의도는 전혀 아니야 그냥 어째서 유라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중에 아프리카였나... 그런 맥락의 이야기였어

867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07:15

"애랑 경주 이기려고 낙하작전까지 펼치기를 기대하는건 너무하지 않냐."

태연하게 무리한 요구를 해서, 머리를 손날로 가볍게 톡 대었다.
꿀밤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가볍게 얹는듯한 느낌으로.
그런 낙하작전은 아저씨 기억에 별 변변찮은 것 밖에 없다.

"그런건 어떻게 아는거냐? 아저씨야 기억이라고 쳐도......"

어린 녀석이 보면 참 특이한 것도 많이 안다 싶어 좀 감탄한다.
하긴 호기심 천국 같은 아이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다마는.

"제목까지 명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애매한 기억속에서 으음~ 하고 고민했다가 하이라이트 소절만 불러본다.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 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868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07:25

>>865 파니하의 문고리가 대답하다

869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08:10

흐음..
하나만 더 얘기해주자면

성좌라는 존재가 아주 잠깐식 언급될 때가 있음. 말하자면 한 차원을 지배하고 관장하는 존재적 절대자의 개념.
그런데 재밌는 점은 모든 차원에는 그 차원을 지배하고 관장할 법한 존재가 있음. 그런데 지구에는 그런 존재가 없음.

870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08:46

1세대 최강이라 불리던 수많은 의념 각성자들 중, '엑시트'라 불렸던 그가 망념화했던 순간 이탈리아에 발생했던 일을 기억하는 이들은 적다. 그 영향에 의해 초대형 게이트가 발생하고 인류 최고의 탈출 전문가라던 그가 인류 최악의 밀실살인마가 될 거라고 누가 추측이나 했겠는가. 그것도 무주공산이 되었던 이탈리아에 발생한 단 한 번의 망념화에 의해 이탈리아는 지옥의 땅이 되었고, 수습되기까지 27년의 시간이 걸렸다.

오........이거 뭔가 엄청 멋있다

871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2:09:41

>>860

아프리카 청춘이기 때문이야...

872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10:00

하나만 해도 난이도가 끔찍한 초대형을 각각 6군데를 동시에 격파해야 잠깐 공략 기회가 열리는 곳이라니

873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02:10:25

>>869 유찬영이 그런 존재라기에는 소설판 주인공들에게 유찬영이 타도 당하는 차원에서는 어찌저찌 인류가 발전하고 있는걸 보면...(의미심장)

874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2:10:57

>>869
[성좌 무심한 인간의 신이 당신에게 악수를 보냈습니다!]

[망념 200이 추가 되었습니다]

[레벨 업]

875 하유하 - 윤시윤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11:08

" 으악. "

아프지 않은 손날 공격에 유하는 양 손을 들어올리며 죽는 시늉을 했다. 그렇지만 원래 친구랑 무언가 경쟁할 때는 진심을 다해야 하는건데.

" 푸하하하하하! 완전 옛날 노래잖아! "

하이라이트를 부르는 시윤을 삿대질하며, 배를 잡고 웃는 썬더드래곤. 본인이 아는 노래도 거기서 몇년 차이 안 나지만 자기보다 오래된 노래 아는 사람이면 모두 꼰대고 자기보다 젊은 노래 들으면 근본없는게 요즘 헌터넷의 스탠스다.

876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11:26

왜 하필 아프리카였냐.. 고 본다면 사실 큰 이유는 없는데.

전 세계적인 의념이 발생할 때 아시아대륙에는 그에 걸맞는 존재들이 나타나 게이트를 클로징했고, 유럽 지역에서는 검성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인류를 규합시키고 게이트를 클로징하면서 사람들에게 싸우는 법을 알려주었음.
아메리카는 가장 최후의 최후까지 저항하던 끝에 대현자와 마스터 마이스터라는 분석, 물량의 최고 투톱에 의해 강제 정상화에 가깝게 이뤄졌고.

이 모든 데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영웅 급'이 아니라 현대에도 확실히 영향력을 행사한 '영웅'이란 점임.

그런데 아프리카에선 '영웅 급'이라 언급된 애들은 있더라도 확실하게 '영웅'이라고 할 법한 존재는 없었음.
이게 상당히 큰 요소가 되었음.

877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12:53

" 악마가 중요한가? 아니면, 우리들이 죽어야 한다는 게 중요한가?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무력하다는 것이 중요한가? 단 한 번만 말하지. 오늘 리비아는 다시 인간의 땅이 된다. 저 빌어먹을 놈들에게, 인류가 무력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러 가자. "

이건 그런 느낌적으론 저 6개의 대형 게이트중 하나에 관련된 대사....려나? 흠흠

878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13:10

저번에 짧게 언급한 적이 있는데 모든 격투가들은 '붉은 곰'의 탄생과 함께 손발에 '무기'라는 개념적 왜곡이 생겼다고 했잖아.
이런 것처럼 각 영웅들은 각각 인류가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음.

그런데 아프리카에선 그런 '개념'을 탄생시킬 만한 인물이 없었거나, 개화하기 전에 죽어버렸지.

자 이정도면 꽤 괜찮은 떡밥이었다 생각해.

879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14:12

>>876 '영웅'의 출현 조건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생기기 시작하는 오전 2시..... 케메트 신화로는 부족했나?

880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02:14:19

>>878 오오 그렇게 연결되는군요!(확실하게 이해)

88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15:46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들도 분명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마경속에서는 먹혀버린건가...

그 이전까지의 아프리카는 다섯 명의 영웅 후보자들에 의해 빠르게 복원되어가고 있었다.

이 다섯명이 저렇게 한줄로 적혀있어도 어지간히 대단한 사람들이었을텐데, 죄다 털려버렸단거니

882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16:26

그리고 이런 것들은 각각 철학, 역사, 과학, 수학 등등.. 다양한 요소들을 설정 짜는데 때려박고 이거 만들 노력이면 자격증 두개는 더 땄을 것 같다 생각한 캡틴이 있다.

883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17:18

>>881 간단하게만 말해주면..
저기 시공간베기 평타로 쓰시는 검성이랑 비슷한 수준이 다섯 명 있었다고 생각하면 됨.

딱 검성 정도의 수준이 초대형 게이트를 단일로 안정적이게 공략할 수 있는 '기준'인 셈임.

884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2:17:35

캡틴이 어장 만들때 영향 받은 창작물 있남?

덕질 해본적도 있었잖아

885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17:41

"그러니까 옛날노래라고 했잖아!"

대폭소하는 썬더에게 결국 참지 못하고 어쩐지 오랫만에 볼을 살짝 잡아당긴다.
옛날 노래라고 본인이 말했고 나도 인정했거늘!
대놓고 폭소하는 바람에 낯이 뜨거워져선 얼굴이 시뻘개졌다.

"그럼 너도 하나 불러보던가! 내가 알만한걸로!"

886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19:22

어쨌건 파니마의 문고리는 자체적으로 뭔가 특성이 있는 게이트라기 보단,
아프리카 전역의 환경을 마경으로 만드는 원흉인 주제에 공략 난이도가 거의 임파서블이란 느낌이군...

887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20:08

>>884 너무 많은데..

일단 기반 설정을 짤 때는 웹소설 게이트물, 아카데미물에서 가장 많은 참고를 했었고 그 외에 자세한 설정을 짤 때는 각 세기에 유명했던 문학이나 신화, 소문이나 전설 같은 것들도 참고하고 현실에서 있었던 사례같은 것들도 하나하나 다 참고하고 해서 단순히 '뭐가 제일 영향을 줬다!'고 말을 못함..

888 하유하 - 윤시윤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20:23

" 악! "

왜 자꾸만 볼을 잡아당기는 것인가? 그것은 인간에게 상승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상위의 존재인 골드드래곤과의 접촉을 통하여 격의 상승을 이루었다는 존재론적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구..... 라는 개똥해석을 늘어놓다가 탁 하고 볼을 집은 손가락을 치우고는 노래를 불러보라는 말에 대비한다.

" 흠, 엣흠, 흠. "

장판 깔아주면 부끄러워하는 그런거 아닙니다.

" 흐~ 르는 강물을~ 거어~꾸로 거슬러 흐으~ 르는 연어들에에에~~~"

889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21:04

신의가면이랑 레비스트로스가 영향줬다 1표

890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02:21:38

하긴 뭐에 크게 영향 받았다 특정하는게 어렵긴 하네

891 ◆c9lNRrMzaQ (kvE9gAwSUU)

2022-06-10 (불탄다..!) 02:23:03

설정 참고할 때 보긴 했지만 애초에 어장 진행하면서 가장 그것들에 충돌하는 설정도 많이 써놓았듯.. 뭔가 하나에 영향 받았다고 하기 되게 어렵다..

892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24:15

"우왓, 맙소사. 그건 진짜 뭐 어떻게 아는거냐?"

나는 화들짝 놀라선 유하를 바라본다. 엣된 외견에 아이 같은 행동거지인데....

"혹시.....하프 드래곤이라고, 뭐 무슨 나이가 3자릿수라던가 그런거냐....?"

17세인거 뻔히 알지만 당혹스러워서 드물게도 헛소리겸 감탄을 한다.
저건 아저씨 시대에도 옛날 노래 취급 받던 곡일텐데, 잘도 부른다.....

893 하유하 - 윤시윤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27:04

" 어...? 그정도로 오래됐어?? "

진지하게 당황한 표정을 하는 썬더. 그 노래에 연식이 있을줄은 알아도 얼마나 오래된 노래인지는 모르는 탓에 발생한 일이다.

" 노래방에도 없을 정도로 옛날 노래야??? "

만약 없다면 유하는 스스로의 아싸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것도 15살인데 30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앞에서.

894 하유하주 (UBA1deniWY)

2022-06-10 (불탄다..!) 02:28:03

슬슬
자야겠다....
이 이상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
캡에게도 내가 만약 무례한 레스를 썼다면 죄송합니다.
내일 봐요!!!!!!!!

89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28:40

썬더 바이~

896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02:28:55

잘 자요 썬-더

897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02:29:22

안녕히 주무세요 유하주

898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02:32:42

"아저씨 기준으로도 옛날 노래니까, 정말 오래된 노래지...."

당시에도 '불후의 명곡' 이라던가, 예의 없는 애들은 '틀딱곡' 이라고 칭했을 정도다.
그걸 지금 기준에 대입하면 거의 뭐.....고대 유물같은거 아닐까.
신한국 출신도 아닌 어린 애가 아는거 치곤 대단하다.

"......노래방 안가봤어?"

나는 뒤이은 질문에 오히려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기울인다.
오히려 내가 옛날 노래도 노래방에 있는지 기회되면 물어볼랬는데.
유하도 노래방은 한번도 안가봤나? 외향적인 성격 치곤 의외다.

899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02:32:46


오늘 새벽반은 해산이요 해산
(멋대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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