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712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5 :: 1001

◆c9lNRrMzaQ

2022-06-02 16:00:43 - 2022-06-03 19:00:52

0 ◆c9lNRrMzaQ (06xRmlFRWo)

2022-06-02 (거의 끝나감) 16:00:4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난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다. 이유 모르게 버려진 채 길에서 구걸하던 내가 지켜줄 사람조차 없어 머리에 칼자국이 새겨졌을 때. 으슥한 골목에서 죽을 뻔한 꼬맹이의 목에 박힐 칼날을 당신의 손에 박아 막아주었을 때. 그리고, 그런 당신을 배신하곤 주머니를 노리던 내게 당장의 돈보다 미래의 집을 얻을 방법을 알려주겠다던 당신이다. 입을 떼어 당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려 하더라도 목 밑에 남은 원망과 증오가 그 단어를 완성하질 못했다.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도 내가 당신의 가족이라 말한다.
제자라는 단어에 얼마나의 가치가 있기에 오늘도 내게 감정을 투자하는지 모르겠다. 누구보다 계산을 좋아하는 당신이 왜 내게 가치를 느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그 말을 믿는다. 내게 존재하는 가치가 얼마이든, 당신이라면 내 가치를 더더욱 믿어주었을테니. 안목 나쁜 내 눈 대신 당신을 믿기로 했다.

339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8:50

>>328 3번으로 하고 선레를 내놓으시지요(당당)

하지만 상황을 제시했단 거는 선레를 쓸 자신이 없고선 불가능한 행위... 적응력이 대단하군...

340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11

>>334 수박축제는 뭐야? 너무너무 궁금해 알려주세요!

341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14

>>332

342 토고주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16

>>332 이럴땐 못 먹어도 앵커를 걸고 봐야 한다

343 강산주 (3vFyVownh2)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16

>>325 앗. 하고 싶긴 한데....
제가 30분~1시간쯤 뒤 자러 갈 예정이고 현생도 감안하면 끝내기까지 며칠 걸릴 거에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344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54

>>343 멀티라도 괜찮다면 괜찮다스나이퍼!

345 알렌주 (6gC5H.KDKI)

2022-06-02 (거의 끝나감) 22:59:57

>>332(슬쩍)

346 준혁주 (ZZ9Z7h5N9U)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0:05

>>332 태호의 평가....?

347 토고주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0:05

>>337 선레는 뉴비의 혜택으로 내가 써올게. 생각나는 장소나 상황 같은 거 있을까? 없으면.. 음.. 거너들끼리니까 사격연습장이라도 가볼래?

348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1:02

>>340 지역축제다.(단호)

지한과 유하는 지역 특산물인 수박을 재배하는 지역의 축제 도우미 의뢰를 받아 가는데. 그 곳에는 게이트에서 튀어나온 무지개수박과 황금수박과 블랙망고수박, 네모네모수박 등등을 전시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애플수박 잡기 대회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하는데....

349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1:06

>>347 기왕 거너들끼리의 매치니까, 확실히 서로 사격을 보거나 할 수 있는 곳이 재밌을듯!? 무투파 친구들처럼 '어이 친구 대련이나 한판 하자구' 같은 분위기는 어렵지만

350 강산주 (3vFyVownh2)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1:31

>>324 :0.....

일상...은 늦은 거 같군요!
그럼 다음 기회에!

아니면...음 다음주부턴 바빠질 테니까 일단 소매넣기부터 하고 시작할가...

>>330 ㄷㄷㄷㄷ...

351 ◆c9lNRrMzaQ (06xRmlFRW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1:57

움직이는 애플 수박이라니 그거 완전 퀴디ㅈ..

352 오현 - 시윤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2:15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암. 자신이 담배펴도 괜찮다 생각하는 거나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는 다르니까.

"담배에 대한 생각이 확고 한거야 알겠고 나도 할말은 다 했으니 됐어."

"그런데 내가 그냥 피게 놔두는거랑 담배 피는 모습에 대한 또 다른 사람의 평가는 다르지."

거기에 무슨 사연이 있건, 결국 남의 눈에는 담배피는 청소년이다 이거지.

"앞으로도 계속 너가 담배 피는 모습에 대한 정당성을 계속 증명해야할걸? 그러니까 내가 하는 말은 담배피지 말란게 아니라 계속 이런일이 있어도 감수하고 피겠냐는 질문인거야."

353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2:20

>>348 할래!

354 오현주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2:58

아우 이제 안 피곤하다

355 강산주 (3vFyVownh2)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3:28

>>332 엇 해도 돼요?

>>344 앗 그러면.... 시윤주만 괜찮으시면 저야 상관없습니다!!
원하시는 상횡 있으세요!

>>351 어엌 듣고보니 그렇네요!ㅋㅋㅋㅋㅋㅋ

356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3:37

그럼 선레는 다이스 듀얼을 신청한다.

.dice 1 100. = 24

357 오현주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4:00

>>322
2번 재밌을거 같은데... 일단 시윤이랑 일상증이라

358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4:12

큰게 이기는것? 작은게 이기는 것? 문제 없다. 썬더드래곤이 승리한다.
.dice 1 100. = 81

359 토고주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4:29

>>349 하지만 한 명은 저격수고 한 명은 일단 쏴재껴! 지만...!
하지만 전투 스타일은 서로 비슷한것같아. 둘 다 순간을 노려 강한 한방을 날리니까!

좋아 써올게~

360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4:52

앵커를 걸면
썬더드래곤이 캐릭터를 메타-주접 떨어줍니다

361 ◆c9lNRrMzaQ (06xRmlFRW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5:08

>>360

362 린주 (IMsYXckB3w)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5:48

>>332

>>360

363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6:41

>>355 상황은 부디 자유롭게! 선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360

364 강산주 (3vFyVownh2)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9:23

situplay>1596305075>758
😉

>>360 오?

>>363 오케이!입니다!

365 시윤 - 오현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9:26

"일리 있는 지적이군."

대충 무슨 말 하는지를 알 수 있었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요컨데 세간의 평가 같은건가.
사실 담배에 별로 거기까지 집착할 이유는 없다. 세간의 평가가 나빠진다면야. 관두는게 말마따나 현명하다.
젊고 싱싱해진 머리로 생각해봐도, 결론은 대충 비슷하지만....

마지막 순간이 오기전 녀석들과 피웠던 그 맛이.
텁텁해지고 목마른 그 감각이.
나라는 녀석이 살아서, 무모한 무언가를 소중한 누군가와 했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몇 안되는 수단이기에.

"그려. 걱정해줘서 고맙다. 뭔 말하는 지도 알겠고. 끊는게 좋기야 하겠다만...."

나는 아까 주머니에 넣어둔 담배를 꺼내 다시 입에 물곤 웃었다.

"지금의 내가 전우와의 추억을 느낄 몇 안되는 방법이니까. 요령껏 몰래 몰래 펴야지 뭐."

불은 붙이지 않았지만, 어딘지 목이, 가슴이 텁텁해지는 감각속에서 나는 말했다.

"주변 평판이 가벼운 건 아니다만, 그래도 고민해보면 내겐 중요한 일이니까."

366 태호주 (pcWYQbME/Q)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9:26

>>333
홍왕님 - 우리나라 국왕님, 절대자, 최고의 영웅.
태호 입장에서 보자면 먼 발치에서 홍왕님 존안을 한번 봤다 하면 일주일 넘게 일반반에서 오도방정 떨면서 자랑할 만한 이야기일 정도!

(태호주 시점 : 굉장히 딥 다크한 과거를 가지고 계시고, 뭐랄까.. 좀 히스테릭한 성격인 느낌? 실제로 만나기엔 좀 무섭다! 나도 강철이처럼 당하면(?) 어떡해!)

검성님 - 모든 검사들이 닮고싶은 영웅이 아닐까! 영월에서 직접적으로 만나기도 했고 정말 아 이대로는 죽겠다 싶은 순간에 검성님이 두둥등장 하면서 엄청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다른 친구가 직접 만나본 검성님은 어땠어? 하면 선 자리에서 무호흡으로 검성님 용비어천가를 할 수 있다. 물론 태호의 용비어천가가 필요한 분은 아니지만.
(태호주 시점 : 검성님 너무 멋져. 강함과 별개로 13영웅중에 가장 영웅적인 분이 검성님이라고 생각한다!)

>>337
아, 이번에 새로 왔다는 그 친구?
실제 나이는 되게 어리다던데. 그.. 뭐라고 할까. 약간 껄렁껄렁한 느낌이지? 자기가 사실은 전생이 기억이 있다고 주장하던데.
그런 친구들은 게임 하면서 많이 만나봤지. 요즘 유행한다는 장르소설의 폐해인걸까, 잘 대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전투 스타일은 전형적인 저격수지? 내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롭다고 해야하나.
대련을 한다면 내가 가까이 붙을 수 있냐 없냐가 승패를 가를거라고 생각해. 특별반 들어오고 처음 갔던 의뢰가 생각나는구만..

367 오현주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9:28

>>332

>>360
이이거 재밌겠다

368 태호주 (pcWYQbME/Q)

2022-06-02 (거의 끝나감) 23:09:39

>>360
나!

369 지한 - 유하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0:35

지한은 유하와 함께 수박축제 의뢰를 받았습니다. 음.. 어째서 수박축제의뢰를 가겠다고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야. 지한은 은근히 낯가리는 편이고.

"저.. 하유하 씨?"
이제 축제 준비현장에 온 것같습니다. 라고 말하네요. 축제 팜플릿은 이미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 어느 곳을 도와주는 게 될 것 같다는 말도 하는군요.

"...전시회 꾸미는 거라던가.."
"수박으로 만든 화채나 그런 음식들이나 음료들을 만드는 거라던가..."
움직이는 애플수박을 가둬뒀다가 풀어두는 작업이라던가.. 황금수박을 경호하는 거라던가.. 같은 게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군요. 그래도 보수도 후한 편이고. 수박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게 아닐까요?

//1

370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0:52

>>360

371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2:06

>>361 캡틴은 신이야! 무슨 소리냐면 진짜 신이라는 말이지. 가끔 여기 저기에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파편으로 추측할 수 있는건데 분명히 박식하고 미인에 상냥하고 3대 450 친다.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최고의 캡틴상 땅땅!

>>362 일단 설정부터 너무 맛있거든? 어떤 설정이냐면 들어봐 오죠사마 스타일에 암살자에 이상한 종교 믿고 있어. 딱 봐도 위험한 언니 느낌 들지 않아? 이게 맛있지 않으면 당신은 앞으로 여캐 볼 자격이 없음에,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최고 암살영애 상 땅땅!

372 토고 쇼코 - 사격연습장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2:24

[타탕!]

토고는 손에 들린 총으로 눈 앞의 목표물을 쏜다. 방아쇠를 당기자 경쾌한 총성이 헬멧을 쓴 토고의 귀에 즐거운 자극을 주었다.

'크... 이거제.'

토고는 오랜만에 총을 쏘는 감각을 느꼈다. 손에 느껴지는 총기의 반동, 귀를 간질거리는 총성, 그리고 눈 앞의 표적에 뚫린 구멍.
이번에 새로 얻은 헬멧 덕분인가 표적에 뚫린 구멍이 잘 보여 휘파람을 살짝 불었다. 전방위를 다 볼수있다니 참 감탄스러운 성능이었다.

토고는 요즘들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거래의 문제도 있지만 운동회 문제도 있었기 때문. 이렇게 바쁜 나날 와중에 편입생이 온다는 소리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리내고 수련장이 아닌 좀 더 전문적인 시설이 갖추어진 사격연습장에 들어와 총을 쏘고 있던 것이었다.

"쪼매 비싼데 시설 좋네."

보통의 거너들은 의념으로 이루어진 탄을 주로 쏘기에 총알이 꼭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선 실탄을 제공하고 있었다.
실탄을 장전해서 쏘기도 하고 의념탄을 쏘기도 하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토고는 알아가는 과정이 제법 즐거웠다.

373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3:05

>>366 ㅋㅋㅋㅋㅋ 요즘 트렌드인 회빙환에 푹 빠져버린 중2 ㅠㅠ

374 알렌주 (6gC5H.KDK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3:14

>>360 (빼꼼)

375 지한주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4:39

아. 맞다. 저 잔여망념 50을 강철에게 양도 가능할까요?

376 하유하 - 신지한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6:21

" 아예이 축제다!! "

폴짝 폴짝 뛰는 골드드래곤. 눈에는 벌써 픽셀 선글라스, 상의는 하와이안 티셔츠. 놀러온 사람 마냥 온 것이 이번 의뢰를 행하는 썬더드래곤의 자세이다.

" 응 응. 그렇지 언니. 뭐부터 할래? 수박주스 만들기? 축제에 왔으면 주스라도 먹어야 하는게 맞지 그렇지? "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헌터넷에서 만나서 쭈뼜쭈뼜 인사를 하고, 알고보니 같은 특별반 학생이라 유하가 갑작스레 들이대면서 언니 언니 하고 말을 놓아버렸고, 그러다가 지금 여기. 아무런 스스럼 없이 지한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는 수박주스 만드는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

377 시윤 - 토고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9:04

호흡을 멈춘다. 찰나를 붙잡는다.
세계는 정지하고, 목표물 외의 것은 시야에서 배제한다.
신체로 총을 지지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고, 마음은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정확히 목표물을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일정한 속도로, 느릿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방아쇠를 당기는 힘과 긴장에 의해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렇게, 저격은 이루어진다.

[ 탕 - ! ]

".....음....역시 좀 부족한거 같은데."

쏘고 나서 나온 결과물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전생엔 실력에 나름 자부심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격 B 저격 D 가 내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암만 그래도 저격은 C 정도는 빠르게 올리는게.....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싶으면, 호쾌한 탄 소리가 울렸다.

"오, 뭐야. 이 곳에서 연습하는 놈이 더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엔 좀 비싼 곳이라 잘 못봤는데, 누군가 싶어서 나는 기웃거리며 보러 가는 것이다.

"특이한 헬멧 쓰고 나쁘지 않게 맞추는구만. 들고있는걸 보건데 트리거 슈터 쪽인가."

378 오현 - 시윤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0:42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어떤 행위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고
행위를 하는 사람마다도 의미가 다를거다.

예로 들자면 다른 모르는 사람이 볼때는 그저 몰래 담배피는 청소년이지만, 이제 내게는 전생의 추억을 위해 담배피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겠지.

담배를 입에 문 시윤을 보고는 주머니를 잠시 뒤졌다.
그리곤 주머니 안에서 작은 지포라이터를 꺼냈다.

"불 붙여줄게."

딸캉. 하고 지포라이터를 열어 불을 켰다.

379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1:40

>>363 회빙환은 장르소설의 대들보이다. 왜? 재밌으니까. 그런 뚜렸한 설정이 있는 캐릭터라면 파고들기에 좋을 수 밖에 없지. 그리고 묘하게 어른 취급 받고 싶어하는게 썬더-드래곤 입장에서 봤을때는 어린애가 조숙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귀여워 보여! 진짜! 그래서 말도 놓고 윤시윤시라고 부를뻔도 했다니까? 그런 관계로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설레이는 시작 상 수여! 땅땅!

>>364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진짜 멋있는 말이지? 이게 사실은 강산이랑 똑같거든?(속닥속닥)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는지 알면 깜짝 놀라겠지만 그거 말하면 내가 썬더드래곤이 아니고 마이농이 될 테니까 조용히 할게. 묘하게 느껴지는 여유가 좋아. 멋있어. 핀치에 몰려도 혼자 거리두고 유유히 개척할것 같은 정신의 그대에게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소동파 상 수여! 땅땅!

380 토고주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2:20

시윤주 잠깐만 기다려줄수있어? 나 보험료 관련으로 급하게 알아봐야 할게있어...

381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3:28

>>380 헉, 물론이지!! 얼마든지 괜찮으니까 천천히 보고와, 중요한 일이니까...

382 지한 - 유하 (cQoI1F.GH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4:32

들이대며 말을 놓았다니! 그러나 지한이는 말을 놓지를 못해...

"아. 그러면 저희 수박주스랑 슬러시 만드는 데에 먼저 말하고 투입되는 게 좋아보입니다."
라고 말은 하며 연락은 하지만. 지한은 유하가 진득하게 앉아서 만드는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그냥 갈면 씨가 섞이니까 저희는 주스와 슬러시용으로 씨가 없는 수박을 재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삭삭 썰어서 갈고. 슬러시 기계에 투입해서 슬러시를 판매하거나 음용하도록 하는 건가 봅니다... 라는 생각이 저 수박주스를 만드는 데의 총괄 관리자가 하는 말을 들으니 드는군요.

"음. 그러면 먼저 썰어볼까요?"
무지개 수박이랑, 노랑속수박이랑 설탕수박을 각각 주스로 만들면 색이 달라서 신기해할 것 같다고 유하에게 말하면서 수박이 쌓인 곳을 봅니다.

//3

383 태호주 (pcWYQbME/Q)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4:40

>>338
아까 그 친구랑 같이 들어왔다면서? 라임이나 강철아재 비슷한 느낌인데 이쪽은 드래곤? 와우!
성격이 밝고, 말도 많고, 같이 놀기 좋아보이는 친구다! 나처럼 장난기도 많아보이고.. 일반반 애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애들한테 소개시켜줘볼까?

전투 스타일은 빈센트 비슷한 느낌이지. 전격 속성이라 조금 더 까다롭다는 느낌은 있지만.. 건강을 강화하면서 무식하게 밀고들어가서 거리를 한번 잡으면 그 뒤는 어찌어찌 할 수 있지 않을까?
좀 부담된다면 탄검으로 첫 마도를 걷어내고 진입해도 괜찮겠네!

>>341
어.. 이거 지한이 귀에 들어가는건 아니지?
솔직히 좀 무섭다고, 나야 장난치는게 딱 봐도 티나잖아? 근데 지한이는 특유의 덤덤한 표정 때문인지, 장난을 칠 때도 뭔가 진심처럼 보이는 분위기가 있어. 그런 분위기로 살벌한 농담을 던지는데...
진짜로 잡혀서 땅에 파묻혀 본 입장에서는 농담이 아닐 확률이 일할만 된다고 해도 긴장된다고!
그래도 실제로는 좋은 친구니까- 성실하고, 요리도 좋아하고, 화도 잘 안낸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서워 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말이지!
...그래서 진짜 지한이 귀에 들어가는건 아니지?

지한이랑 대련한다면 이길 자신이 없는데..
준혁이한테 듣기 전에는 몰랐다지만, 스쿠터 타고 엄청 빠르게 주변을 빙빙 돌면서 창을 던져댄다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답 없거든 이거? 한태호꼬치 되기 전에 두 손 들고 항복해야지.
그래도 방법을 생각해보라면.. 지형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스쿠터를 타기 힘든 거칠고 협소한 지형으로 튀어서 엄폐물 같은걸 끼고 니가와 전법을 구사한다던가?

384 시윤 - 오현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6:30

"그런셈이지."

서로의 대화는 그걸로 마무리 되었다.
누군가 보면 싱겁게 끝났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도, 오현도, 서로의 의견을 말했고 결론을 냈으니.
이 이상으로 이어가는 것은 시비와 다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하면, 서로 '어른스럽게' 끝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 고맙다."

습관적으로 켜진 불에 고개를 기울여 불을 옮겨 붙였다가
왜 그의 주머니에서 자연스럽게 라이터가 나왔는지에 대한 의아함이 느껴진다.
대화를 나누기전이었다면 '어린 녀석이 담배피냐?' 같은.
마치 그가 내게 처음 건넸던 말과 같은 말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첫 한모금을 마시며, 아까부터 나눈 대화와 분위기를 곰곰히 더듬곤

후우, 하고 저 먼 하늘을 올려다보며 먹먹함을 품은 짙은 연기를 내뱉은 뒤에 웃으며 말했다.

"너도 정말 어린거 맞냐? 말하는 모양새도, 주머니에서 라이터 꺼내서 붙여주는 흐름도. 나랑 느낌이 좀 비슷한데."

혹시 전생자 얘기 시원스럽게 믿은건, 너도 뭐 비슷한거 아니냐? 라고 나는 덧붙였다.

385 하유하주 (gJRLluTxLg)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6:36

>>367
얼굴 보면 진짜 귀엽게 생겼거든? 근데 얘가 무슨 기술 쓰는지 알아? 폭풍검이야 폭풍검!!! 이름부처 진짜 멋지지 않아? 근데 이게 그냥 이름만 다른 검술 뭐 그런게 아니고 사실 이계 출신 검술이라서 폭풍검의 사용자 진오현? 이렇게 보면 귀여워보이는 얼굴이 묘하게 멋있어지는거거든??? 진짜로!!!!!! 그러니까 조용히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갭모에상 선정. 땅...땅....

>>370
작고 귀여운 언니가 포근포근한 옷 입고 나오면 진짜 귀여워서 볼 깨물어주고 싶은게 맞잖아? 근데 사실 그런 언니가 전투만 들어가면 엄청나게 강렬한 창격으로 적을 분쇄한다? 그러면 전투 끝나고 지쳐있는 그대 품으로 달려가 차가운 삼다수를 건네리오. 썬더드래곤 선정 오늘의 투페이스상 선정. 땅땅!

386 강산 - 특별반 숙소 옥상 (3vFyVownh2)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7:19

신 한국 서울 대치동의 어느 건물.
미리내고 특별반 학생들이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이 6층짜리 건물의 옥상 문이 벌컥 열어젖힌다.

"날씨 조오타!"

강산은 신난 표정으로 올라와 주변을 둘러본다.
오늘은 여기서 악기 연주 연습을 할 생각이었다...

"어렵쇼?"

옥상에 먼저 와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강산은 잠시 멈칫하다 고개를 한 번 기울인다.

"거기 누구십네까?"

여기 있다면 같은 특별반인가? 그렇지만 처음 보는 인상착의라서, 의아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1번째.

387 오현주 (a9.KsJpmvE)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8:40

이렇게나 맛깔나게 주접을 떨어주다니 부러운 능력이야...
크윽 고맙다 유하주

388 시윤주 (BnmnC/d8HA)

2022-06-02 (거의 끝나감) 23:29:29

유하주의 주접이 너무 감동적이다....크흡 고마워......

389 토고 쇼코 - 시윤 (jbDgJoQgSo)

2022-06-02 (거의 끝나감) 23:30:00

토고는 이렇게 된거 뒤로 쏘기도 가능할까 싶어 뒤로 돌았다. 총을 든 오른손을 자신의 왼쪽 어깨에 대고 헬멧을 통해 보이는 시각을 이용해 표적을 조준한 후...

[탕!]

익숙치 않은 자세로 쏴서 그런지 원래 노렸던 부위보다 약간 빗나갔지만 이는... 무척 재미있었다.
사격 실력이 좀 더 좋아지면 오만가지 자세로 총을 쏠수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토고에게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토고는 자잘하게 쏘다가 상대가 방심한 순간에 강력한 한 방을 꽂는 스타일이니 그다지 쓰일것 같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헬멧의 디자인이나 기능이나 마음에 들어 토고는 흡족했다.

토고의 시야에 구경꾼이 보이기 전까지는 말이다.
듣고싶지 않아도 청력이 워낙 좋아야지... 의념각성자의 신체이니 토고는 그가 말하는 것을 듣고 말았다.

'임마 뭐고... 구경났나? 내 이상하게 쏜 거 다 봤나? 하이고...'

토고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봤다.

"뭐꼬? 구경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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