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181 >>184 아이구 신경쓰이게 만들어서 미안해 캡틴 。゚(゚´ω`゚)゚。 올 때마다 질문들 올리고 해서 다같이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힘드려나 싶구....... 그리고 참치한테도 미안해, 이렇게 이야기가 또 나왔단건 주의한다구 해도 잘 안 된걸테니까. 더 조심하구 주의하겠단 말 밖에 못하구......... 아무쪼록 캡틴 잘 다녀와, 캡틴도 오늘 화이팅이야!
렌은 코로리를 안아올리자 코로리가 마주 안겨오는 것에 조금 놀란 마음이 가라앉았다. 물을 먹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제 스스로 잠수해서 튜브에서 빠져나온 모양이었다. 튜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 파도에 이리 둥실 저리 둥실 떠있을 뿐이었다.
코로리를 감싸고 있는 옷자락과 젖은 머리카락이 축 늘어지면서 어느정도는 렌에게도 달라붙었다. 렌의 몸도 다 푹 젖어있는 터라 맞닿는 부분이 축축하고 또 온기로 따뜻해져온다. 귓가에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간지럽기도 하면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해서, 코로리가 안아준다고 해도 놀란 심장이 금방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어지러워 할 줄은 몰라서….”
렌은 코로리를 토닥토닥하다가 코로리가 안아주는 팔을 풀며 자신을 보는 것에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내 코로리에게 두 볼을 잡히고 말았다. 렌은 코로리를 안아들고 있었기 때문에 반항할 수 없다. 얼굴에 물음표를 잔뜩 띄우면서 잠시 코로리를 멍하니 바라봤다가 코로리가 장난친다는 것을 알고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코로리의 손을 떼어낸다. 렌은 복수라는 듯 코로리의 뺨에 제 젖은 머리카락을 부볐다. 그리고 웃음 어린 표정으로 말한다.
“어지러우면 돗자리에 잠시 누워있을까요? 아니면 모래사장에서 소라 껍데기 찾아볼까요?”
아무래도 코로리를 들어 안은 채로 바닷물 밖으로 나갈 생각인 모양이었다. 코로리는 쉽게 놀라는 것도 있고 쉽게 어지러워진다는 것을 머릿속에 꼭꼭 담아둔다. 그렇다면 차를 타는 것과 놀이기구 타는 것도 싫어하려나? 아, 차를 타면 잠에 드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건 아니려나?
제가 이런 분위기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할까 말까하다가 그래도 한번은 말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말 꺼낸건데 딱히 누군가를 지적하는건 아니고 그냥 조금 그런 분위기가 생길 여지가 있으니 그건 염두해주자로 생각해줬으면 하고..(쭈글) 일단 누군가를 소외하는 이는 없다고 생각을 하나 주 잡담 주제가 그쪽으로 조금 더 많이 나오는것은 일단 사실이고 접속하는 이들 위주로 주제가 흐르는건 어쩔수 없다고 보고 있어요. 잘못했다가 아니라 그냥 무의식중에라도 너무 그쪽으로 쏠리지는 말잔 분위기로..(간절) 캡틴이 힘든게 이 점이네요.
덧붙여서 캡틴은 조용히만 있는 이들의 편을 들 생각도 없답니다. 주제는 자신이 직접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이걸로 처벌을 원하는 분들은.. 전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어요. 딱히 그리 해달라고 말한 이들도 없지만요. 그러니 눈치 너무 크게 보지 말아주시고 접점이 없는 이들도 접점 만들면서 노면 됩니다. (간절22)
사실 제가 지금 위험하다고 느끼는건 후자 즉 특정인이 있을때만 활동 여부인데 이건 지금 체크중이고 만약 적발시엔 다이렉트로 꽂겠습니다. (4번째 사르륵)
ㅋㅋㅋㅋㅋㅋㅋ 캡(토닥토닥) 아무래도 연플이라는 게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이 맺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당사자이다보니 또 이렇게 저렇게 말을 얹기도 어려운 것이니 말이야. 어쨌든 캡틴이 고생이 많아. 응응. 힘들어도 이렇게 스레 만들어주구 관리해주고 이벤트도 열어주고 해서 너무 고맙구...! 4번째 사르륵 ㅋㅋㅋㅋ 5번째 하지 말고 얼른 맘 편히 일하러 가라굿...!!!
토닥토닥은 렌 씨가 받아야할 거 같은데! 커다란 손이 토닥거리는 느낌에 더욱 빨리 어지러운게 날아가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아픈 것도 아니고, 어지러워서 잠시 기대려던 것 뿐이니까 오히려 깜짝 놀란 렌을 진정시켜야할 것 같았다. 코로리도 토닥거린다. 토닥이는 손길도 둘, 들리는 심박도 둘이라서 조금 웃어버린다.
"앗차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 때도 물방울이 톡톡 튀었고, 뺨에 젖은 머리카락이 닿을 때는 당연히 간지럽고 촉촉했다. 즐거운 듯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장난친다는 걸 뒤늦게 눈치채서, 그쩐까지 멍하니 바라보는 표정도 귀여웠고 머리카락으로 간지럼태우고서 웃는 것도 귀엽다. 그러니까 이거는 불가항력이야! 콩 사과 떨어지는 거랑 똑같다구. 뺨을 꼬집으려고 거두었던 팔들이 다시 렌을 꼭 안아버리려고 했다. 꼬옥 안고서 렌이 뺨에 머리카락을 부벼왔던 것처럼 코로리도 렌의 어깨에 뺨을 대고서 부비적거리려 한다. 곱슬거리지 않는 머리카락이라 간지럽지는 않겠지만, 이건 장난보다는 고양이들이 하는 것과 비슷한 애정 표현이어서 상관없었다.
"껍데기 찾을래."
소라 못 만나도 좋아! 소라 껍데기 속 파도 밀려오는 소리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예쁜 조개 껍데기를 한 웅큼 주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았다. 조개 껍데기로 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하니, 껍데기를 줍는단 생각을 하니 다시 퐁 생생해진 것 같다. 어지러워 하고만 있더니 이제 생글생글 웃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고 토닥거리는 모습은 조금 우습기도 하면서 따뜻하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가 먼저 사과하는 모습에 작게 웃어버렸다. 아니 괴롭힌 건 자신인데 코로리가 사과하는 것이 웃겨서 그랬다. 렌도 안겨있는 코로리한테 어지럽게 해서 미안해요, 하며 사과했다.
렌이 머리카락으로 부비자 웃음을 터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름 공격(?)이었는데 아무래도 대미지는 없는 것 같았다. 조금 억울한 부분은 코로리가 다시금 자신에게 안기고 어깨에 뺨을 부비는 행동에 자신은 데미지를 받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코로리와 사귀고 나서 심장이 안 아픈 날이 없었다. 렌은 어쩔 수 없이 얼굴을 조금 붉히고 만다.
“네에ㅡ 껍데기 주으러 가요.”
렌이 코로리를 안아든 채로 찰박찰박 걸어 물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 튜브도 몸으로 밀거나 물이 얕아지면 발에 걸거나 해서 요리조리 요령껏 가지고 나온다. 그런데 진짜 놀랐던 건지 한숨처럼 말을 뱉는다.
“코로리 씨, 사용설명서 필요해요. 주의사항 같은 거.”
또 장난치다가 코로리를 괴롭혀버리면 어떡하나. 코로리가 아니라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들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모르고 있었을 뿐이고, 어지러운 것 뿐인데 사과받을 줄은 몰랐다. 렌이 깜짝 놀라하기에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렌은 어지럽게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건네어 온다. 코로리는 여름 햇볕 푸르름 속에서 눈송이 녹이는 봄날 햇살같은 상냥함이 좋다. 렌이 무어라고 해도 언제나 반짝거리고 있는 예쁜 사람이다. 깨진 유리조각으로 보일 리도, 그럴 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모란이 여기도 피었네ー"
렌이 붉어진 것을 보면 또 다시 웃음 소리를 낸다. 조금 짓궂었지만, 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얼굴 붉히는게 기뻐서 무심코 말해버리고 말았다. 코로리는 렌이 물 밖으로 나오면 내려줄 줄 알고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인가보다. 코로리는 한숨같은 말에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잠의 약점이 전부 제 약점이라는 것 말고, 주의사항이랄게 있나 싶었다. 렌 씨가 하는 건 다 좋은거얼. 렌이 저를 해칠 리가 없으니까 고개 갸웃거리기도 한다. 고민하듯 싶더니 입을 연다.
"잘 놀라는 거랑, 잘 어지러운 거랑ー 커피 먹으면 금방 아파. 술 마시면 금방 잠들구. 많이 나쁜 꿈 속에 있으면 열 나."
정말로 잠과 같았다. 놀라면 깨버리고, 어지럽게 하면 잠 못든다. 카페인으로 잠을 쫓고, 알코올은 잠이 오게 만든다. 심한 악몽에 시달려 식은땀을 흘렸다면 열은 코로리가 갖고 갔을지도 모른다. 잠의 약점이자 코로리의 약점이 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는데, 무언가 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코로리에게 주의사항이라고 하면ー
"그리구 렌 씨를 많이 많이 좋아해."
머리카락 만져주는 것도 좋아해. 그래서 렌 씨가 만져주면 엄청 두근거려서 심장이 팡 터질 것 같구 그래! 같은 것만 생각나서, 그렇게 말해버린다. 조곤조곤 속삭이더니 방긋 웃는다.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은 코로리면서 어쩔 수 없이 부끄럼을 타는 사람을 놀리는 것이 너무했다. 렌은 투덜투덜한 표정을 지으며 짖궂은 말을 하는 코로리를 어떻게 혼내줘야 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혼내줄 방법이 없어 속으로만 끙끙거릴 뿐이었다. 앞으로 같이 지내면서 자신이 코로리를 이길 방법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렌은 코로리를 안아들고 물밖으로 나오면서 코로리가 말하는 주의사항들을 고개 끄덕이면서 들으며 머릿속에 잘 넣어둔다. 그러고보니 전에 카페에서 만났을 때에도 엄청 놀랐었던 것 같고, 신이라는 것 들켰을 때도 엄청 놀랐었지. 갑자기 놀래키는 장난은 삼가야겠다고 기억해둔다. 어지럽게 빙글빙글도 안 되고. 커피랑 술도 안 되고. 나쁜 꿈은 어떻게 해야할까 해도 그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백에 또 심장이 간지러워서 견디기 힘들어진다. 코로리를 다시 꼭 끌어안으면서 앓는 소리를 내다가 렌은 이내 모래사장에 코로리를 내려둔다. 밀려오는 파도가 발을 적셨다가 멀어지고 그랬다. 렌은 코로리의 발이 바닥에 닿아도 조금 끌어안고 있다가, 나도 코로리 씨를 많이 많이 좋아한다는 말 대신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담아 코로리의 흰 뺨에 쪽 입 맞추고는 허리를 피며 떨어졌다. 이내 한 손으로 목덜미를 매만지며 시선을 피하곤 말한다. 여전히 열기 있는 얼굴로.
“…나도 심장 터질 것 같으니까 뭐라고 하지 마요. 쌤쌤이니까.”
주의사항이라고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지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니까. 심장 터질 뻔 했다며 뭐라고 할까봐 미리 변명하는 말이었다.
렌 씨가 투덜이가 됐어ー! 금방이라도 투덜거릴 듯한 표정을 지은 렌을 보고서 코로리는 소리를 꾹 삼키며 웃었다. 얼굴이 빨갛게 올랐다고 놀리려는 의도는 없었는데 제가 한 말이 놀리는 말과 다름없으니 변명의 여지는 없다. 다만 그런 모습조차 귀여워 웃음이 나는 걸 어떡할까. 이 웃음조차 놀리는 걸로 오해받는대도 어쩔 수 없겠다.
"렌 씨는? 무서운 거 싫어하는 거 말고는 몰라."
코로리도 알고 싶었다. 렌이 싫어하는 것이든 꺼려하는 것이든,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알고 싶었다. 고개까지 끄덕이며 들어주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이 사랑스러운 사람이 싫어하는 건 꼭 외우고서 조심하고 싶다. 그래서 물어보는데 질문 타이밍은 이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 코로리는 렌이 앓는 소리를 내면서 저를 꼭 끌어안아버리기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또 놀라게 해버렸는지, 왜 그런지 궁금하고, 무엇인지 몰라도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주려 했는데 금방 발이 모래 사장 위로 닿는다. 그래도 안고 있는 건 그대로였다. 이건, 아직 잠깐인거야? 바다에서 안고 있었던 거야 한번은 물에 빠트리려는 시늉이었고, 두번은 어지러워하는게 걱정돼 렌이 안아올려 나온 것이었다. 그럼 지금은? 계속 안고 있어도 되는거야? 그럼 정말, 정말 좋을텐데에. 렌이 안고 있으니까, 저도 안아버려도 되겠지. 욕심 부리는게 부끄러워서 귀 끝이 뜨거웠지만, 코로리도 렌을 꾹 안으려고 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렌,"
렌 씨…? 목소리도 제대로 못냈다. 이상하다. 갑자기 너무 덥다. 원래 이렇게 더웠나? 겨우 삐그덕삐그덕 소리날듯 움직여서 렌을 올려다보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뭐라고 하지말라는데, 쌤쌤이라는데 뭐가 쌤쌤이야아ー! 무엇이 뺨에 닿았는지 고민할 이유도 시간도 필요없다. 쪽 소리가 귀에 들렸는데 무엇이 닿았는지야 너무 선명하다. 그러다 무심코 눈길이 입술에 닿았다! 뺨이며 귀며, 가릴 것 없이 얼굴이 온통 새빨갛게 화악 물든 순간이다. 지나치게 부끄럽다. 카페인에 심장이 뛰는 것보다 더 요란스러운 심장소리에, 악몽 속에 들어가 열나는 것보다 더 뜨거운 것 같은데. 눈썹이 처지며 눈을 꼭 감아버렸다. 렌을 보고 있기에 이 마음이 버거운데, 그렇다고 떨어지고 싶지도 않았다. 코로리는 렌을 꼭 안으려고 했다. 그러자고 생각을 한게 아니라 그러고 싶었다.
그렇지 않을까~! 6시 넘었으니까! 토와주도 오늘 하루 고생많았다구?! 이제 보통은 저녁 먹고 쉴 시간이니까~! 세이주 퇴근 축하하구 요조라주 팝콘공장 하나 거덜내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귀엽고 풋풋한 덕에 코로리도 그런 칭찬을~! ( ´∀`) 회사는........... ( ◠‿◠ )
뽀뽀를 하는 것과 뽀뽀를 당하는 것 중에 뭐가 더 부끄럽나, 하고 생각하면 확실히 뽀뽀를 당하는 쪽이 더 부끄럽지 않을까. 그러니까 하는 쪽에서는 한다, 할 거다, 준비해 라는 느낌이라면 당하는 쪽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앗, 하고 당하는 느낌이니까. 그러니까 물에 뛰어들더라도 준비- 땅, 하고 뛰어드는 거하고 어어 하다가 물에 빠지는 것하고 천지차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렌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코로리가 끌어안으며 좋아한다고 했을 때 한도 초과였는 걸. 묘사하는 게 손아플 정도로 열나고 심장이 뛰는 걸. 하지만 그것을 다 표현하기는 모자르다. 그저 상대방이 알아채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속았다는 말은 억울했다. 렌은 투덜거리며 품에 안기는 코로리를 어설프게 마주 안아주며 우물우물 변명했다.
"그, 안 부끄러운 게 아니라.... 이건 코로리 씨 때문이니까. 코로리 씨가 자꾸 좋아한다 하니까 너무 예뻐서 그랬어요. 응?"
이미 렌도 얼굴도, 귀도, 목도 빨간데 왜 안 부끄럽다고 하니 난감하다. 하지만 또 어떻게 참지도 못했으니 제 탓이긴 했으나, 또 얼렁뚱땅 코로리 탓을 해버린다.
"조개 껍데기 주워요, 네? 조개 주으면서 렌 사용 설명서도 알려줄 테니까."
작게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코로리의 등을 토닥토닥 하면서 코로리가 떨어지면 이내 손을 잡을 것이었다. 손을 잡고 해변가를 걸으면서 조개 껍데기를 주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었다.
그렇게 무서움을 타는 게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귀신이나 호러적인 장치같은 게 싫은ㅡ무서운게 아니다ㅡ 것 뿐이라고. 그것 외에는 그렇게 힘들어하는 건 없다고 이야기 할 것이었다.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먹는 편이라는 것도, 자기도 머리 쓰다듬어 지는 거 좋아한다는 것도,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고 같이 걷고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것이었다.
/막레 각 잡았어~ 막레 해도 괜찮고 한 번 더 이어도 오케이이구. 코로리가 이것저것 물어봤다면 아마 대답해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