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607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96 :: 1001

◆4/9tuSdgtM

2022-05-30 13:30:19 - 2022-06-15 21:52:08

0 ◆4/9tuSdgtM (KitaXkmKoQ)

2022-05-30 (모두 수고..) 13:30:19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66 지원주 (Zg.q473gR6)

2022-06-10 (불탄다..!) 19:08:58

드디어!!!!!!!!! 봤다!!!!!!!!!!

수업중에 졸다 나왔는데 잠깨고 가용!!!!!

667 재하주 (EkCyxmNIt.)

2022-06-10 (불탄다..!) 19:20:16

홍~홍홍홍... 오랜 존버는 승리하는 거에용..😇

캐가 우아한 느낌이 강했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벚꽃잎 하나 즈려밟고 물 파동 일고있는 바닥 디테일에 죽고 말았으니... 집에 보내주세용(피눈물)

668 미호주 (OFSy44rdDs)

2022-06-10 (불탄다..!) 19:25:15

저녁 먹고 재갱.... 인데!!!!!!!!!!!!!!! 우와!!!!

669 미사하란 (g2hg9yDEnA)

2022-06-10 (불탄다..!) 23:04:09

와 세상에 맙소사 저게 뭐야
저 잠깐만 죽을게용

670 강건주 (xizEhlX1ko)

2022-06-10 (불탄다..!) 23:20:20

하란이에 이어서 하란주가 !

671 재하주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23:31:36

홍홍홍!

672 미사하란 (g2hg9yDEnA)

2022-06-10 (불탄다..!) 23:40:08

673 재하주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23:49:28

반가워용~~~~!

674 지원주 (Zg.q473gR6)

2022-06-10 (불탄다..!) 23:49:37

홍홍홍홍 이왜남의 고퀄 커미션...맛있다...

675 미사하란 (TEvaC337D6)

2022-06-11 (파란날) 00:54:19

676 재하주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1:10:36

근데 저런 모습으로 결혼식을 가
파국이겠어 안파국이겠어

그런 거에용(대체)

677 미사하란 (TEvaC337D6)

2022-06-11 (파란날) 01:27:34

파국(?

678 강건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28:07

하고 있는게 몬가 진행이 안되고 있는 것 ...

679 미사하란 (NPfZ4s9BCo)

2022-06-11 (파란날) 01:46:23

680 강건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7:41

ㅜㅜ

681 재하주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1:58:23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워서_잠들_때까지_걸리는_시간은
: 이런 알찬 해시 좋아용 재하는 누워서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규칙해용! 어느 때는 눕자마자 잠드는 경우도 있고, 어느 때는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해용! 최근에는 누우면 5분도 안 되어 잠들어용.. 서류가 많음..

자캐의_근황
: (재하 봄) 결혼식 와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술 마시려고 하는데용.. 나름 잘 지내네용 그렇죵? ^^

자캐는_원칙주의vs융통성
: 천마님이라는 원칙을 어떻게 깨용..? 천마님 이름만 대면 모든게 원칙이 되는 세상.. (은은한 광기)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그 말투를 쓰게 된 계기는?"
재하: 글쎄요.
재하: 어릴 적에, 예의범절을 지키기 위하여 배웠사옵지요. 이 교국에서 가장 우아하고, 때로는 엄한 여인들의 밑에서 자라였사오니..
재하: 어조가 입에 붙을 수밖에요.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재하: 소마는 가르치는 것에 그리 능하지는 못하오나.. 한 번 보여주시겠사온지.
(재하는 당신의 행동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재하: 항우는 패왕이라 불리었는데, 어찌 고작 다섯 걸음으로 그 위엄을 표현하려 하시옵니까?
재하: 두 걸음 더. 다시 해보지요.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 정파나 사파가 힐난할 때
재하: 그럼 소마는 무슨 잘못을 하였사옵니까?
재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그런 말을 들어야 하냔 말입니다.
재하: 교국에서 나고 자라 당연한 것을 받들고 살았는데 한 순간에 그 이유로 멸시요, 차별이요, 목숨마저 위협을 당하는데.. 대체 소마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옵니까?
재하: 아무렴요.. 감히 포식자들 앞에서 사냥감이 살아남고자 발악했던 것이 잘못이옵겠지요.

> 이제 이 과정에서 돌아버렸을 때
재하: 한데, 그분의 잘못이 무엇이냐 물었사옵니까.
재하: 고작 이교도 따위가 내 주군이 가셔야 할 길을 막으니, 더러운 것 치우느라 그랬습니다. (재하는 당신의 앞에 서서 입술을 달싹이고는 손에 묻은 피를 털지도 않고 쏟아진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재하: 왜 물어보고 그러셨대요.. 혹시라도 네 친우의 복수라며 죽이시게?
(재하는 당신에게 머리에 꽂은 비녀를 뽑아 쥐여주더니, 자신의 목을 가리켰다.)
재하: 그런데.. 이 다음에 벌어질 일은 감당할 수 있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63 처음_보는_사람에게_자캐는_먼저말거는편_vs_말걸때까지기다리는편
: 반반이에용. 교국 사람이면 먼저 말을 걸고 정파나 사파면 입을 다물고 있어용.. 선택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용..

185 자캐는_손재주가_좋은가 
: 좋은 편이에용! 이것저것 매듭도 잘 만들고 머리도 혼자 틀어올리고.. 요리도 제법 하고.. 어? 현모양처네?

292 자캐가_영원하길_바라는_것이_있다면_무엇인가
: 천마님의 영광과 자신의 신앙이에용. 그게 영원했으면 좋겠대용. 최근 신앙이 흔들리려는 순간이 여러 번 있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용. 무구야 쳐라.. 나를 매우 쳐라!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682 재하주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1:58:35

건주..(뽀다듬)

683 강건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3:07:13

으악 제대로 망했다 !

684 이름 없음 (iLISbU9seA)

2022-06-11 (파란날) 03:29:41

"이게 정말 최측근이라고 ?"

"절정도 안되는 녀석이 최측근이라니 , 잘못 잡아 온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흐릿한 시야와 함께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맞다.
일을 위해 잠시 밖을 살피다가 그분의 호출을 받고 복귀하려던 차에 누군가에게 맞은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쿨럭 ... 쿨럭 ..."

"정신 차렸나 본데 ?"

"야 . 야 ! 정신차려 봐"

내 호위들은 전부 죽은 건가 ?
나 같은 것에 고수가 붙는 것도 낭비라고 생각되어 호위해준다는 걸 거절한 결과가 이것인가

"이거 아직 정신 못 차리는데 물 좀 뿌려봐"

촤악 !

차가운 물이 몸을 적시자 몸에 생긴 상처들의 고통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든다.

"……."

"비명 안 지르고 눈빛도 ... 씁 , 눈빛은 무슨 절대고수냐"

낄낄 웃으며 눈을 마주치던 상대는 몸을 부르르 떨며 뒤로 물러난다.
내 비록 무공에 재능이 없어 강한 무공은 없어도 정신력만큼은 다른 자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유일한 내 무기이기에 더 갈고 닦았다.

"너희들이 뭘 원하던 내게서는 얻을 수 없을 테니 죽여라."

"말 재밌게 하네"

겨우 이런 자들에게 납치를 당하다니 그분께서는 약한 것이 죄가 아니라 하셨지만 ,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근데 진짜로 이 정도면 소문이 과장된 거 아니야 ? 얘네 두목 녀석"

움찔

"하긴 그런 게 이상한 놈들 특징 ……음 ? 너 지금 내공 사용했냐 ?"

"무슨 소리야 내가 왜 ..."

"그럼 이건 어디 ── 어 ?"

위대한 존재를 비웃던 자들이 본인들이 잡아 온. 내공 한 줌 느껴지지 않는 남자를 보고 숨을 멈춘다.
가끔 어마어마한 고수가 내공을 사용할 때 느껴지던 압박감이다.
이 주변 공간은 물론 자신들의 감각을 지배당하는 이것은 대체

"감히 너희 따위가 입에 올려도 되는 분이 아니다."

상처투성이였던 남자의 눈에 어마어마한 기운이 실리고 말 한마디에 힘이 느껴진다.
내공이 아니다.
내공과 보패가 아닌 순수하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

"끄르르르륵 ... 끄윽 ..."

"커억 !"

털썩하고 동시에 쓰러지는 두 사람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표출해 내자 잠시 쓰러진 두 사람을 바라본다.

상대를 쓰러뜨리는 건 신체적인 능력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거였다.
하지만 몸으로 하는 거라면 못한다.
내공이 흐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병과 동시에 아무리 수준 높은 무인들이 알려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오성.
그저 충성심 하나만으로도 나를 써주시는 그분께 감사할 뿐이다.

"쓰러뜨린 건 좋은데 이건 못 푸는데"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가 나타난다.

"아니 , 어떻게 여기에"

"그야 너 데리러 왔지. 다른 애들이랑 같이"

"예 ?"

"이번에 모두 모이라고 하신 건 기억나 ?"

"예 , 제가 그걸 위해 돌아가던 길에 이렇게 납치를 당했지요."

"우린 네가 이런 상황인지 모르고 다 모였는데 말이지"

- 난 전부 모이라고 했다.

"……라고 한마디 하자마자 엉덩이 무거운 애들이 다 같이 움직인 거지."

"아아 !"

벅차오르는 가슴에 눈물을 흘리며 그분이 계실 방향을 바라보며 절을 하려다가 묶여 있어서 못하는 걸 눈치챈다.

"널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반대로 널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다들 이렇게 빨리 왔지."

결박을 풀어준 상대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순간 쾅 콰과과광 , 하며 무언가 박살 내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병소리가 들리고 천장이 무너지며 태양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태양 빛에 인상을 찌푸리다가 태양을 가리는 거대한 무언가와 함께 재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무언가를 본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

"은혜라니 ? 그분께서 모두 모이라고 해서 지각한 널 데리러 온 거니까 빚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으음 ..."

그분의 말에 의해서 행동한 일에 내가 감사를 표하는 건 옳지 않다.
하지만 , 뭔가 그런 느낌인데

그리고 그때

갑자기 날아온 검은 빛과 함께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났다.

방금전까지 있던 지하실은 물론 상당히 커다란 건물도 흔적도 남지 않고 그저 버섯구름만이 남았다.

"쿨럭 ! 쿨럭 !"

"우와 , 반응도 못 했네"

하지만 어째서인지 구출하러 온 사람들과 자신이 무사한 것에 의아함을 느끼다가 폭발의 중심지에 있던 것이 하늘로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685 강건주 (iLISbU9seA)

2022-06-11 (파란날) 03:29:53

원래 계획

1. 강최가 납치 당함
2. 기백으로 무인들 쓰러뜨리고 탈출
3. 하지만 무력이 없기에 다시 얻어 맞던차에 친하게 지내던 자가 옴
4. 다른 자들도 오기 시작함.
5. ?? 아니 몇명은 이해 되는데 몇명은 왜옴?
6. 너 좋아하진 않는 애들이 있긴한데 걔네가 널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서
7. 그리고 그분께서 전부 오라고 했는데 너 안왔잖아
8. 대충 천마신교 무인들의 무쌍
9. 하지만 너무 오래걸린다고 그분이 치트키 씀
10. 감격 또 감격

이 목표였는데 저번달에 생각해두고 조금 쓰고 고치고 지우고 하다보니 양도 줄고 몬가 ... 몬가 ... 내용도 많이 없어졌어ㅏ용

686 재하주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3:45:55

독백이다!!!!!!!!!!!(불면증에 시달리다 냅다 네발로 달려옴)

강최의 이야기군용! '난 전부 모이라고 했다.' 이 대사가 제일 눈에 박혀용..!! 건주께서 써둔 기승전결을 보니 어떤 상황인지 더 생생하게 와닿고용! 웹툰이나 만화같은 곳에서 보면 또박또박 발음해주며 차분하지만 남모를 기백이 솟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용.. 교인이 보여주는 무쌍도 그렇고, 검은 빛과 폭발도 시각적으로 잘 상상이 되고.. 저는 개인적으로 건주의 문체를 정말 좋아해용! 딱딱 끊어지되 간결하게 핵심만 담고 있으니까용..😘 내용이 많이 없어졌다 해도 금손독백 맛있게 먹은 거에용..!!!! 오늘 하루.. 이 독백으로 버틴다!! 독백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용!!(어깨 쪼물!)

687 주선영 - 모용중원 (vx/buQ1REE)

2022-06-11 (파란날) 05:46:06

situplay>1596526071>32
사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 내내 여인은 서서히 떨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무엇이 떨어져가고 있는가 하면 여인 자신의 인내심이다. 좀 더 빨리 제 분수를 알고 움직여야 했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적이 아닌 자에게 검을 뽑아 휘두르는 지금의 심정이 어떠냐고 묻느냐면 답변은 [ 최악입니다. ] 이고, 이 상황이 기쁘겠냐 하면 대답은 [ 아니오 ] 다. 그렇다고 한들 어쩌겠는가? 여인은 그저 길바닥에서 나고 자란 사파, 근본도 없는 자에 불과한 것을.
명령이나 의뢰가 있다면 주저않고 검을 들어야 한다. 그게 어떤 말도 안되는 요구라 할지라도. 그게 ‘선영’ 과 같은 밑바닥 인생들이 사는 방식이었다. 그러니 생각해보도록 하자.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일에 동조하여 검을 휘두르는 일이 옳은 일인가?

“……임무가 아닌 일로 혼자 살아남게 되어 좋을 일은 하나도 없사옵니다. 나으리. ”

옳지 않다 여기던 옳다 여기던 판단할 상황은 지났다. 살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판을 쥐고 있는 이는 여인이 아닌 그다. 옳은 길과는 한창 동떨어진 길을 가고 있는 여인이 판단할 것이 아니었다.

“차라리 여기서 저를 쓰러트리시옵고, 다른 분들을 모두 살려주시길 청할수 있을지요……! ”

선영은 다시 사내에게로 검을 겨누었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려 하고는 다시 검을 쥐고 뛰어가려 하였다…

상대는 아무리 가늠해보아도 저보다 훨배 강한 강자. 무엇을 쓴다 한들 지금의 여인으로써는 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패배가 확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상황에서 간신히 버티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가장 강한 수를 쓰는 수밖에 없다. 여인은 이를 악물고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식탁이 가로막는다면 그 위로 뛰어 오르는 식으로 말이다.
후회하느냐고? 아니 후회하지 않는다. 조금의 후회도 없다. 말 하나 잘못하게 되면 모두가 스러지는 상황이다. 저 붉은 핏기에 모두가 휩쓸리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여인 역시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발버둥이라도 치겠다!

쌍작비도
5성
쌍작칠교
: 두 자루의 비도를 현란하게 휘둘러 7개의 급소를 찌른다.

‘선영’ 은 그렇게 생각하며 방향을 꺾어 사내를 향해 측면으로 다가가 불시에 양 단검을 휘두르려 하였다.
오른쪽에 쥔 검부터 차례대로, 사내의 옆부터 노리려 하며…...헛된 노력을 하려 하였다. 코앞에서 바로 막힐지도 모를 공격을 말이다.

내공 14/20

688 선영주 (vx/buQ1REE)

2022-06-11 (파란날) 05:47:42

속보) 주부 Sun 씨, 1주 이상 밤11시 넘어서 자정 넘은 시간에 끝나고 있는 현생에 경악...... "애가 너무 잠을 안자요" 절규

689 지원주 (9ANP028e7.)

2022-06-11 (파란날) 12:39:08

홍홍 다들 맛점하세용!!

690 재하주 (/PQNIu/kSQ)

2022-06-11 (파란날) 13:17:36

맛점이에용~!!!!!!!

691 야견주 (31MD2oikAs)

2022-06-11 (파란날) 14:36:10

끄아아아아악!! 시험 끝나고 귀환!! 교재는...쓰레기통으로...

중원이랑 류호는 진짜 무협소설을 쓰고 있고, 재하주 커미션은 프로 일러레가 그리신것 같아요.....
그리고 천마님은...자비로우시다.....

692 강건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4:44:39

모두 좋은 오후에용 !
>>691 제 상상속의 일인 것 ... !!

693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5:46:30

퇴근했서용!!

694 지원주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6:18:53

야견주 시험 수고하셨어용!! 경의주는 퇴근 축하드려용!!!

홍홍 일상은 원하실 때 찔러주시는 것

695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6:25:11

그러면.. 게임 조금만 하고 찌를게용! 항항

696 지원주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6:31:42

홍홍 그럼 저도 공부하다 올게용!

697 ◆gFlXRVWxzA (UvNnR.MF7Q)

2022-06-11 (파란날) 16:41:37

(털썩

698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6:45:46

김캡 괜찮아용???

699 강건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6:46:08

죽 , 죽었어 ...

700 ◆gFlXRVWxzA (UvNnR.MF7Q)

2022-06-11 (파란날) 16:57:09

다음주까지 시험 4개...과제 3개...아...

701 선영주 (vx/buQ1REE)

2022-06-11 (파란날) 17:02:10

(털썩2

702 야견주 (31MD2oikAs)

2022-06-11 (파란날) 17:02:31

한주에...시험이 넷...하루에 하나나 둘이라 쳐도 거의 매일 시험...

703 야견주 (31MD2oikAs)

2022-06-11 (파란날) 17:03:19

>>701 주, 죽었어...222

704 선영주 (vx/buQ1REE)

2022-06-11 (파란날) 17:34:59

이틀 연속 새벽다되서 현생이 끝나게 되어 아무튼 재가 되버린 주부인 것이에용. 주부의 휴식권을 보장하라❗❗😵

705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8:33:43

다들 고생이 정말 많으신거에용...

그리고 게임 끝!
지원주는 공부 끝나시면 말씀해주세용!

706 지원주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8:58:43

홍홍 다들 파이팅이에용...

저녁시간! 이니 지금 찔러주셔도 괜찮아용!

707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9:03:08

>>706
(푹

708 지원주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9:04:30

홍홍홍 좋아용!!!

상황이나 선레는 어떻게 할가용??

709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9:09:40

>>708
대련만 아니면.. 아무거나..! 홍홍..
어딘가의 서점같은데에서 우연히 같은 책을 집으면서 만난다던가?

710 지원주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9:13:06

홍홍 저도 경의랑 첫 일상을 해보고 싶으니까용!
그러면 책 읽는 경의를 지원이가 발견하는 걸로?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가용!!

711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9:16:25

금방 써올게용!

712 경의 - 서점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9:26:45

중원 어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중심지를 벗어나 길을 잃고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 앞 골목 어귀에 자리한 오래된듯한 서점을 보곤 흥미가 일어 가던길을 잠시 잊고 그곳에 들렸다.

" 주인장 계시오? "

문을 열고 들어가며 주인을 불러봤지만 묵묵부답.
손님이 없어 잠시 안에서 쉬는건지, 가게 문을 열어두고 부재중이다.

" 흠.. 책 좀 읽고 있다보면 오시겠지. "

서점이란 곳은 어디나 비슷한걸까- 가게에 책은 있어도 책 살 놈은 없다며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며 수다를 떨던, 천산시의 한 서점 주인이 생각나 슬쩍 웃으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 진열되어 있는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잘 뜨이는 매대에 있는 책들은...

" 오, 홍 시인의 시집이 새로 나왔군. "

천산시에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중원이라 그런가, 신간이 들어오는 속도는 천산시와 비교할 수 없는 듯 하다.
곧장 시집을 집어들곤 천천히 종이를 넘기며 시를 읽기 시작했다. 나중에 술집에 가서 읽어주면 좋아하겠군, 홍 시인의 시는 여인들에게 평이 좋으니 말이야.

713 남궁지원 - 경의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19:49:36

그럴 때가 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을 때가. 7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도 그는 방랑벽이 아직 남아있는지 이따금 다른 성으로 가거나 거리를 활보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이유없이, 목적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던 차였다.

그리고 직감에 따라 그는 이름모를 고서점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연인가..."

방랑벽이 돌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직감. 그리고 이 직감은, 항상 그를 새로운 인연과 만나게 해주었다. 새롭게 만난 인연중 흥미롭지 않은 인연이 없었다. 정파의, 사파의, 마교의 사람 모두가.

그리고 제 눈 앞에 놓인 한 사내 역시 그런 사람일게 분명했다.

"홍 시인의 책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그렇기에 그는 다짜고짜 모르는 이에게 말을 걸었다.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선, 기척도 없이 다가와 등 뒤에서 말을 거는 그의 모습 때문에 순간 사내를 당황시켰을지도 모르겠다.

714 경의 - 남궁지원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20:02:23

산새의 울음소리에 영감을 받아 써내린 사랑에 대한 시를 읽던 중, 등 뒤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순간 흠칫. 하고 몸을 살짝 떨었다.

깜짝이야.. 책을 읽고 있었다지만, 바로 등 뒤에 올때까지 기척을 잡지 못하다니.
책 읽는중에 위험할만한 일이 없었어서 나도 모르게 방심하고 있던건가.

" 주인장이시오? "

슬쩍 책을 닫으며 등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한 청년이 서있었다.
분명 젊은 목소리이긴 했지만 어떤 무게감이 있어 보였는데.. 하며 약간의 의아함을 담아 바라보았다가, 그 눈빛을 보고 의아함을 지웠다.

" ...아무래도 책방 주인은 아니신 것 같은데, 뭐. 되었지. 홍 시인의 책은 좋아하는 편이오. 시의 구성이 가볍고 비유가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읽고 그 뜻을 즐길 수 있으니. "

그래서 홍 시인의 책은 항상 인기가 좋은 편이다.
시는 기루의 기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책은 기생들에게 읽어주려 사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지.

715 경의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20:06:07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9시 즈음에 나가봐야 할 것 가타용...
이럴 줄 알았으면 게임 하지말고 일상부터 돌릴걸!! 갸악 가족들이 절 억까해요!!

가기 전까지 최대한 돌리구, 킵.. 해뒀다가.... (면목없

716 남궁지원 - 경의 (cXk3hXFcUA)

2022-06-11 (파란날) 20:17:57

"설마. 단순히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살짝 놀란 경의를 보며 안심하라는 듯,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혹시라도 경계받는 것은 피하고 싶었으니까. 애초에 그런거라면 처음부터 평범하게 나타났으면 됐겠지만...

"저 역시 홍 시인의 책은 몇번 읽어봤습니다만, 그때는 시에 영 관심이 없어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지요. 지금 돌이켜보면 나름대로의 감상을 가진 것 같지만."

직관적인 비유 덕분에 시에 관심이 없어도 쉽게 읽혔으니, 저 나름대로의 감상을 느낄 수 있었던가. 그때야 몰랐지만,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았다.

"시에 대해서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저를 조금 도와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시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경의의 옆으로 한 발자국, 다가서며 말을 붙였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것이 익숙한게 꽤나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었나, 그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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