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겁을 먹기라도 한 것인지 위축된 움직임이 보였다. 살수가 애꿏은 사람에 대한 걱정을 한다. 중원은 그 말을 듣곤 입꼬리를 올렸다. 기이하게 올라간 입꼬리가 타인을 겁나게 하건 말건, 중원에게 있어선 살수란 그런 존재였다. 자신의 목을 노리고 음식에 독을 타고, 아내가 중독될 법한 위험을 남겼던 이들. 장난을 쳐대던 이들이 '옳은 일'을 언급한다? 그만큼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어디 있겠는가.
"그럼 지금 그대에게 있어 그대의 적은 바로 나이겠군."
생각이 끝난 채로, 눈길로 상대를 살펴보았다. 칼등으로 거눈 단검, 조금의 힘만 준다면 쉽게 부술 수 있는 검이다. 그러니 질렸다.
"모용세가의 가주에겐 하나의 비사가 전해지지. 모용세가가 살아남은 방법은 단 하나이다. 가주에게 모든 짐과, 무게를 내어주어 지게 만들지. 그렇게 그가 모든 일에 냉정하고, 가치를 재어내게 만드는 것이다. 그를 통해 세가가 유지되고 발전하며, 마침내 오대세가의 이름을 얻었지. 나 역시 그와 다르지 않은 성정을 가져간다 할 수 있다."
질렸다. 질렸다는 말보다는 기분이 바닥으로 떨어진단 말이 어울렸다. 음식에 탄 독도, 목이나 신체 어귀를 노리는 단검도 아니고 단지 물러나달라, 자신은 사람을 지키고자 한다. 사파가 정파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까.
검 위에 붉은 핏기가 덧보인다. 그 핏기들은 천천히 들끓어올라 거대한 불길이 되어간다. 검은 내기를 빨아들여 완전한 붉은 색을 띈다. 주위로는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더라도 모든 것을 집어삼킨 채 불타버릴 것 같은 기운을 풍긴다.
화석도 10성 천하평정 화석낙하 - 검에 거대한 내기를 담고 아래로 쭈욱 내리긋습니다.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강맹한 일격이 주변을 모두 휩쓸어버리거나 오로지 한 대상에게 그 모든 힘을 집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곳을 불태워버린다면 어떻겠느냐. 살수의 간언이란 말을 핑계로 너 하나는 살려주도록 하마. 이미 이 판 위에 네가 올라온 것임즉. 이미 난 핑곗거리를 짜두었으니. 거기에 더해 내가 가진 소가주의 별호 역시 내 악명에 덧대여질지언정 나를 압박하진 못할 것."
가볍게 바닥을 스친 검에 불길이 남기는 커녕,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로 불타 사라진다. 그 흉흉한 모습에 한 걸음 깊게 밟으며 중원의 입꼬리가 미약히 올라간다.
"이들의 죽음은 모두 네 심정의 미약함이 될 것이다. 그래도 좋겠느냐? 하오문의 살수야."
우뢰가 중심에 떨어지는 마냥 폭발력 있는 소리가 권과 격돌하여 터졌다. 살짝 밀려난 거리에 웃으면서 검을 들어올린다. 역시, 아직 삼재무공을 이용하는 것은 분명했다. 북위검으로 상대할 때와 달리 묘하게 가벼운 주먹이 그래보였으니. 처음의 식은 일부러 끊어낸 듯, 순간 강렬한 기세로 터진 내공이 검을 짓누르듯 다가왔다.
"흐읍."
끄그그그그극, 하고 밀려나면서 발로 억지로 두 번째 걸음을 밟는다. 묘하게 올라간 걸음은 무시하고 가볍게 뛰어오른 채로 허공에서 수 번의 회전과 함께 땅에 떨어지면서 류호의 왼팔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조금 아플걸세?"
우악스럽게 내공을 잡아먹은 검은, 마침내 그 검을 터트린다.
북위검 6성 도산옥 - 내공 20을 소모합니다. 검을 앞으로 쭉 내지르면 검기가 불규칙하게 가시처럼 검을 중심으로 다방면으로 길게 뻗어나갑니다.
명백히 팔 너머, 심장을 노리는 검을 그는 어떻게 막아낼까. 그러면서 자신에게 날아들 공격을 향해, 살짝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건곤대나이 5성 순유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적에게 공격받을 때 순간적으로 공격을 흘려냅니다. 자신보다 높은 경지의 무인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92 배우고 싶다고 얘기하면 짧게 가르쳐주기는 해용! 레스캐가 예술로 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하나 천천히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지만 극 자체를 예술로 보지 않고 단순히 재밌어보여서, 이걸로 돈벌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라는 이유로 배우려 하면 단호하게 거절해용!
재하: ..아, 소마를 위한 옷이라 하였사와요..? 어찌 이런 값진 선물을.. 몸둘 바를 모르겠..?(잠깐 버퍼링) 재하: ????(고장남)(쳐다봄)
짜잔 선녀옷~
재하: ...이건.. 소마가.. 어울.. 어울릴 것 같다는 연유로 이런 옷을... 잠깐,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시어요, 잠시만.. 어째서.. 재하: 저.. 정녕.. 입어야만... 하는 것이온지..(옷 빤히 바라봄)(깊은 고민)
짜잔 장신구도 있지롱~
재하: ..이런 취향을 가지고 있으실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하였지만... 재하: 정말.. 원하시는 것이온지요.. 지금의 모습으론.. 만족하지 못하신다니.. 이 어쩜 파렴치한..... 재하: 농담이어요, 이번만.. 이번만 입어드리겠사와요. 다음은 없을 것이오니.. 재하: 아시죠?(눈웃음)
>>100 어떻게 알았지? 남둘망이 마교의 이왜남에게 여장을 시키려 해용 살려주세용~~~~~
해탈해버린 재하.. 그래, 입혀라..😇 하는데 막상 치파오 가져오는 순간 그대로 굳어버리고 천천히 뒤로 무릎걸음 한 보 슬쩍 물러나고.. "어찌 그런 망측한 것을 다 큰 외간 사내에게 입히겠다 하시는 것이온지..." 라면서 아무튼 반항하다 입게 되면 자기 얼굴 감싸쥐면서 어차피 안 갈 거지만 장가는 다 갔다며 한탄하게 되어버리는 거죵(?)
굳어버린 재하 보면서 1차 웃참하고 반항하는 재하 보면서 2차 웃참하지만 어림도 없지 어떻게든 재하 치파오 입히고 얼굴 감싸쥔 재하 보면서 한껏 웃음 터트리는데 막상 얼굴에서 손 떼니까 살짝 불그스름해진 재하 얼굴 드러나는데 그 모습이 생각보다 예뻐서 벙찌는 지원이(?)
자캐가_돈을_버는_방법 : 일단 재하는 감찰국장이에용... 그리고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가장 유명한 경극 배우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용? 사실 노년 계획이긴 해용...반로환동 달성해서 경극 배우 겸업하기..
자캐의_능력_중_탐나는_능력 : 당연히.. 미모 아니에용? 저는 재하의 미모에 많은 사심을 담았어용... 색배합 말고 어떤 느낌이냐에 대해서용...
자캐와_어린아이를_한_방에_둔다면 : 처음엔 조금 어려워하다 머리도 빗어주고 품에서 재워주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용! 아이를 의외로 소중하고 세심하게 돌봐줄 것 같아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재하: 이미 죽은 자를 어찌 다시 만날 수 있겠사옵니까. 재하: 증오도 무뎌진지 오래이옵디다.
"그 애는, 그 애는... 죽지 않았어!" 재하: …마음은 이해합니다. (재하는 천천히 누워있는 자의 맥과 숨, 남아있는 내력을 재보고는 마지막으로 눈을 확인했다.) 재하: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지요.. 비참하게 살아도 어찌하겠사온지.. 재하: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인데, 무엇을 바라셨사옵니까?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남이 죽는 것이 나아?" 재하: 소마가 죽는 것이지요. 재하: 주군께서는 오르셔야 할 곳이 있사옵니다. 재하: 소마는 죽음으로라도 이바지 해야 하는 것이지요. 당연한 것 아닌지요? 302 자캐는_자신의_치부나_약점을_소중한_사람에게_끝까지_숨기는가_솔직하게_드러내는가 : 약점을 숨겨요. 무슨 일이 있어도 숨기는 편이지용..? 사실 이건 조금 편집증적인 면모도 있는데, 재하는 약점을 한 번 들키면 그대로 수많은 정적이 자신을 물어뜯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용...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조금은 꺼려해용.
508 7살_자캐는_받아쓰기를_100점_만점에_몇_점이나_맞았을까 : 7살 때는 글을 아예 못 썼어용.. 말도 제대로 못했고용..
172 타인의_실수로_자신의_소중한_물건이_망가졌다면_자캐는 : 재하의.. 상아로 조각된 나비 비녀가 망가졌다고용?? 실수로 망가졌다면 "세월이 세월인 만큼 삭은 것도 당연하지요. 귀인의 잘못이 아니옵니다." 라면서도 면보로 소중하게 감싸서 품 속에 항상 간직하고 다닐 것 같아용... 근데 지금 비녀 지원이한테 있는데;
옥골선풍캐들 미모...넘모 부러워용... 화경 경극 배우??? 이건 안 보러갈 수가 없는 거에용!!! 가장 증오하는 사람은 죽었죵(끄덕) 무덤에서 꺼내서 다시 죽여야 하는데... 안돼 재하 목숨 소중히 여겨!!! 재하 비녀 아마 지원이가 품에 가지고 다니면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을거에용 홍홍
바람 따라 걷다보니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근처에 폭포가 있구나 싶어서 구경이나 가야지하고 바닥의 돌멩이를 몇개 줍고는 폭포를 타고 내려오는 물고기들이 보이자 돌을 몇개 던져서 전부 명중 시킨다. 이어서 폭포에서 떨어진 물고기들이 둥둥 떠오르는 걸 보고 저거나 먹어야지 싶으며 아까전부터 느껴지던 기척에 다가간다.
뭔가 또 어려운 얘기가 나올까 했지만, 신선은 고불도 뭔지 안다. 막 요상한 곳에서 튀어나와 요상한 이유로 요상한 것을 주고 사라지는 요상한 것들이다.
그런데 그런 요상한 것을 되고 싶어 자들도 있다니..이미 충분히 요상하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이 자는 요상한 것들이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말한다. 그리고 요상한 것들이 요상한 것이 되고 싶어 착한 일 하면서 수련하면 안 된다고 그런다. 왤까? 고불은 금세 그 답을 찾았다. 요상한 것들이 요상한 것이 되고 싶은데, 요상한 지을 해야지 왜 착한 일을 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의문은 평화다. 왜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하지? 평화를 위하는 것이 요상한 것인가?
너의_꿈을_꿨다로_자캐_단문_연성 : 너의 꿈을 꿨다. 나는 스스로의 추악함에 질려 잠에서 깼다. 무덤처럼 차갑고 고요한 이부자리에서 스스로의 추악함에 얼굴을 싸쥐며 시체 뜯던 짐승처럼 울었다. 오늘도 너는 내 꿈에 나와 속을 쥐어흔든다. 너는 웃고 있었다. 어떻게 웃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네가 꿈에서 웃는 날이면 나는 꿈 속임을 알면서도 한없이 떨어지고 싶은 마음만 들 뿐이다. 그 어디에도 네가 없는데 떨어져서 본디 있던 다섯 척 너비의 철장 속에 기어 들어가고 싶다. 다시금 나는 시체 뜯어먹는 승냥이가 되는 것이다. 원래 내가 있었어야 하던 곳으로.. 가끔은 꿈속에서 내 멋대로 하고 싶어 네게 손을 뻗는 날이 있다. 그리고 네 옷자락에 손이라도 닿을 적엔 스스로가 끔찍한 사람임을 깨닫고 깨어나버린다. 목에서 짐승의 신음 소리가 끓는다. 오늘도 너는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 너는 결국 내게 있어 닿을 수 없는 존재이자 머나먼 이상향임에도, 내게 맞는 낙원은 아니다. 나는 기어이 비참함을 이기지 못해 울부짖는다.
달이 기울고 해가 뜰 때까지, 너는 이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데.
내일_지구가_범죄나_전쟁없이_평화로워진다말하면_자캐반응 : "천마님의 은혜이옵지요... 천강단은... 포교합시다." 라면서 재하는 간만의 평화를 즐기려고 하지 않을까요? 구라라고 하면 이제 그럼 그렇지 하면서 다시금 서류 앞으로 터덜터덜 걸어가용!
코피가_흐른다면_자캐_반응은 : 무언가가 종이를 붉게 적셨다. 한 방울 떨어지던 것은 두 방울이 되고, 이내 후두둑 쏟아진다. 늘상 있는 일이기에 재하는 대수롭지 않게 코를 쥐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올렸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떴다.
아, 이제야 좀 조용하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탐나는 사람을 발견하면?" 재하: ……이 교국에서 소마가 어찌 쥐겠나이까. 재하: 주군께서 쥐겠다 하면 손 뻗는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다면 놓아주옵니다. 연이라면 소마에게 자연스레 오겠지요.. 아, 교국이 아니라.. 소마의 개인적인 의견을 여쭈었사옵니까..? 재하: ……. 재하: 역시 놓아줍니다. 재하: 언제나, 과욕은 파멸을 부르기에.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어?" 재하: 주군을 교좌에 올려야지요. (재하는 이후 길게 침묵했다.) 재하: 그리고 편지를 남기고자 하옵니다. 재하: 시체는 일주일간 썩힌 뒤 가장 양지 바르지 못한 곳에 묻어달라고. 재하: 미인은 죽어서도 편하지 못한 법이오니.(재하는 이해한다면 제법 역겨운 농담을 건넸다.)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재하: 소마는 천애고아요 부모가 없사옵니다만...(재하는 당신의 탈룰라에 안타까운 눈빛을 보인다..) 재하: ……. 재하: 딱히 없사와요. 본디 부모와 자식은 정과 피로 이어진 연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것도 모르는 자가 어찌 말을 붙이겠나이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91 자캐의_죽음에_대한_태도 : 진단이 사람 패용..!(쓰러짐)
하아.. 재하는 저번에 지원이 일상에서 미련없이 목 위에 손을 얹고 비틀라 할 정도로 초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용.. 이건 재하가 자라오는 성장 환경에서 감정을 승화시키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평생의 한이나 그런 것이 다 남은 재처럼 되어버린 탓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성장 환경에서 죽음이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이에용... 중국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태어났고, 첫 상실(당신)을 자살로 겪고, 두 번째 상실(채연)을 눈앞에서 봤고, 세 번째 상실(주 루주)은 한 순간의 실수로 만들어냈으며 네 번째 상실(나 노인)은 시간의 흐름 때문이었으니.. 다섯 번째 상실(전쟁, 비구니)은 직접 목을 베어 죽였지용. 재하의 입장에서는 그게 첫 살인이자 자신이 언제든 이렇게 죽을 수 있다는 계기가 되었을 거예용... 그 이후의 환경도 암투였을 뿐더러, 교주세스 메이커를 실패하면? 죽어용! 그래서인지 죽음에 대해 다면적인 고민을 하다가 끝내 이 마저도 승화시켜 초연해진 것..
무엇보다 재하는 원래 세 번째 상실(주 루주)에서 도망치다 잡혔다면 맞아 죽었을 운명이었으니 더욱이..
>>238 재하 해시...맛있다... 꿈이... 나 노인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 채연이를 말하는 걸까용.. 왜 코피가 멎었는데 조용하다고 하는 건지 올렸다에 회색 컬러가 씌여진 건지 떡밥 맛있다(우물우물) 재하는 놓아주는 타입이군용... 멘헤라 재하랑은 다른 모습.. 그리고 농담 3초간 고민하고 윽. 소리 났어요(부들) 아니 재하 죽음에 익숙해진 모습이 너무 짠내나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매운맛 나는 건가 근데 너무 슬퍼요(우럭) 재하는 괴로운 기억이 많지만 안 고르는 거군용...홍홍
>>244 맛있게 드셨나용?😇 나 노인일지 채연이일지 재하의 if일지 건이일지 경의일지 청려일지 지원이일지는 아무도 몰라용! 원래 사람이.. 코피가 나면 고개를 어떻게 하지용?(힌트) 아직 멘재하는 아니니까용 홍홍! 스위치 켜지면 죽어야지요 로 바뀌는 무시무시함..🤔 지원주도 농담에 당한 거에용..
초반엔 재하도 여러모로 고민하고 다면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다가, 결국 승화시킨 거니..🤔 불씨만 당기면 재 안에 묻혀있던 인화성 물질이 다시 불탈수도 있..을지도 몰라용. 대신 이게 뭐가 탈지 몰라서 죽음을 멕시코처럼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는 제 2의 삶과 같은 시각이나 또 다른 문화, 삶의 일부, 숭고함으로 바라볼 수도 있... 있..???(재하주가 고장남)
>>247 맛있었어용... 재하 해시는 항상 맛있는 것(배빵빵) 그것은 재하주만이 알고 계신 건가용.. 뭐야 궁금해용! 사람이 코피가 나면 보통 고개를 젖...히나..? 숙이죵... 음 왜 젖힌다는 표현이 나왔지 지원주가 잘못 생각하는건가(빙빙) 홍홍홍홍 죽어야지요... 스위치 켜진 멘재하는 임팩트가 상당해용... 농담이 뭔지 3초만에 이해했어용 재하야 아이고 죽어서도 걱정이구나(이마탁)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는... 천마님 곁으로 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나 천마님의 교리를 깨달을 수 있는 하나의 초월같은 수단으로 본다거나... 으아악 안된다 재하는 살아야 한다 인화성 물질 잘 묻어야 해용!!!(다급)(재하주 뚝딱뚝딱 고쳐줌)
>>248 맛있다니 다행이에용~ 홍홍홍홍 해석하기 나름인 것.. 사람은 고개를 숙여용. 재하는 그걸 반대로 하고 있고용...😊 이건 나중에 진행이나 다른 거 하면서 천천히 풀어갈 거긴 한데, 재하 자체에게는 현재 많은 불안과 고민이 있고 정신적인 충격도 있어용.. 그래서인지 이런 행동을 간혹 보일 때가 있다는 거죵..0.< 멘재하 특징은 맵다는 것도 있지만 상판에서 보기 드문 또라이 캐의 표본을 모아둔 거에용.. 물론 민폐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면서 나오겠지만..🤔 잉힝힝(사악한 마교 웃음)
초월적인 수단,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되 보낼 수 있는 수단이라면? 제가 예전에 말했던 초기 이름인 사필안이 실화가 된다면..? 저승사자 재하 가보ㅈ(고쳐짐) 제가 뭔 말을 했죵?
>>251 진단이다..(기어옴) 건이 못 믿겠다는 거.. 행동으로 보여줘서 너무너무 좋아용!! 누가 봐도 남자(근육)인 건이도 귀엽고.. 천마님이 정하는 거리라는 말이 너무 좋아용!! 천마님이 현실이라 하면 현실로 만들 것이고 이상이라 하면 품고 두고 볼 사람.. 거기다 이길 수 없다는 말에 죽으시오, 하는 것 보면.. 그냥 대박임... 놀랄 때 천마님 맙소사 하는 거 너무 귀여워용 ㅠㅠ.. 맘에 드는 음식 나눠먹는 것도 따순 우리 건이..
>>261 홍홍... 정신적인 충격이 왜 반대의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행동에 깃든 의미가 뭔지... 나중에 풀릴 거라니 두근두근한 거에용 존버하겠어용(?) 맨재하 넘모 좋아용!! 또라이캐 상판에서 보기 힘들어서 더 좋은... 또라이캐 너무 맛있는데 없어서 직접 굴리자니 내 손에 안 맞고 그렇다고 마주치자니 굴리는 사람이 없고(눈물)
자캐가_마지막으로_원한_것은 : 어떻게 이런 해시태그가.. 재하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주군이 교좌에 오르는 것'이에용.. 만약 이미 교좌에 올랐다면 마지막으로 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거에용. 있는 걸.. 바라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 드리자면..👀 신앙의 증명이었을 거에용..
자캐의_방_청결함정도 : 지나치게 깨끗해용..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도 재하의 방은 늘 그대로겠죵..
자캐가_좋아하는_디저트는 : (탕후루 봄)(안 봄) 최근엔 행인두부도 좋아해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사랑해. 너뿐이야." 재하: (일반적인 상황일 경우, 각각 주사, 아랫사람, 장난일 때) "……소마가 들을 말은 아니군요.. 술에 취하신 듯합니다, 일어나지요." "이번엔 누구와의 내기에서 지셨습니까. 제가 내깃거리로 그리도 유용합니까? 일도 내팽개칠 정도로?" "어머나.. 어쩐담.. 천마님은 어디에 두셨사와요?"
(들을 수 없을 사람에게 들었을 경우) "어째서, 그, 런.. 말씀을.. 어째서...?" "왜, 왜 소마에게 그걸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모른 척 하고 싶었사옵니다. 평생 외면하고 싶었사옵니다. 듣고 싶지 않사옵니다. 그만. 그만.."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마. 제발.."
"그 과정이 모두 사랑이었사옵니까." "윽박을 지르고, 굶기며,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회초리를 올리던 그 과정이 사랑이었냐 물었사옵니다."
"기실이옵니까. 참으로 소마를 사랑하는 것이지요." "기실이 아니라면 그만치 비참한 일이 어디 있겠사옵니까.. 다른 사람을 담지 아니하겠다 맹세하신 것이지요? 그렇지요? 왜 대답이 없으시어요,.?" "대답."
"처음 보는 사람이 친근하게 오랜만이라고 말을 걸면?" 재하: 누가 소마를 오랜만이라 하겠사옵니까? 입마관 동기라면 반가이 맞이하겠사오나.. 재하: ……그것이 아니라면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단 뜻이렵지요. (재하는 부채를 만지작댔다.)
"너의 거짓말을 하는 모습은?" 재하: 글쎄요.. 경대에 비추어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는지라, 소마도 잘 모르겠사옵니다. (재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늘 그렇듯 수심에 젖은 듯 처연한 미소를 짓고 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08 자캐의_사인이_있다면 : 대충 재하 도장 뺨꾹티콘... 사인이 그 사인이 아닌 사인死因이라면 재하는..(시선회피)
576 자캐_대사_중_마음에_드는_TOP3가_있다면 : 와~ 흑역사 발굴이다~(아님)
"나는 밤동안 외롭습니다. 부디 함께 해주시지요." - 재하 위키 글연성 <거두어지다>
"한데 그 영민하신 분께서, 언제는 가랑비에 옷 젖는 것에 의문이라도 품으신 적 있사옵니까? …나고 자란 곳은 모르나 거두어진 곳 교국이었고, 배운 것 당연하게 여기고 자라였으며, 굶어 죽기 전에도, 맞아 죽기 전에도, 하물며 전쟁에서 죽어가는 소마를 지나치지 않고 살린 것도 교국의 분이셨나이다. 공자께서도 세가 안에서 자라 그 규칙을 알고 자라신 분이니 간악한 마두년이 사람 죽이는 것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옵지요. 그렇지만 어찌 한낱 인간이 옷 젖는 이치를 가랑비 사이에서 스스로 깨닫고 거스를 수 있겠사옵니까." - 91어장, 재하-지원 일상
"날 짐승으로 봐도 좋다. 아무렴 시체 뜯어먹은 적 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더 하겠더냐? 내 그 사실은 부정하지 않으마. 그래.. 그래서, 어떤 이유로 날 짐승으로 봤더냐. 내가 네 지지하는 자와 다른 자에게 굴종하는 것 같아 그렇더냐? 아니면 생긴 것이 그렇더냐? 하면 날 짐승으로 보는 너는 얼마나 인간이더냐? 네 주제를 모르고 행하는 언동이 짐승의 혓바닥과 무엇이 다르냔 말이야.. 제 분수를 모르고 나를 능멸하려 드는 것이 한 둘이 아니야.. 무시하는 게지, 밑바닥 사람이니. 제 눈엔 뒤룩뒤룩 욕심 그득하며 겉가죽만 번지르르한 짐승 보다가 아무것도 없이 올라온 것 보니 명을 재촉할지도 모른단 걱정은 못할 망정." "짐승을 보고 성이 안 차서 욕심대로 행하면 어찌 되는 줄 아느냐?" "목을 물려 죽는단다. 그 간단한 걸 왜 모르더냐. 네가 날 물어 죽이기엔.. 네깟 것이 무엇이기에?" - 이건.. 개인적으로 써둔 대사에용..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돌아버린 재하..
65 자캐에게_어울리는_계절은 : 재하 자체는 역시 겨울이에용.. 재하의 외모 묘사 자체가 겨울날에 핀 꽃 한 송이가 메인이고, 새하얗고, 겨울엔 사람이 제일 많이 죽어용. 가난한 자는 겨울을 싫어하나 풍족한 자는 겨울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어용.. 재하에겐 겨울은 참을 수 없이 춥던 나날이며 빈곤한 교인이 가장 힘들 때니, 재하의 입장에서는 겨울을 제일 싫어하지만 겨울과 닮은 건 부정하진 않아용...
>>273 진단... 진단.. 사실 저도 하란주랑 같은 생각을 해버린 거에용... 지원아.. 너..?(아니다) 악마 지원이는 소중한 사람이나 영혼을 가져가용..? 이렇게 사악할 수가.. 소중한 사람을 데려간다는 것 자체부터 사탄 실직이에용.. 생사결 처절하게 더티한 싸움 하는거 너무 좋아용.. 언젠가 지원이랑 꿈비무 해보기.. 꿈이니까 생사결로..(희번득)(대체) 지원이 시험 잘 보면 되니까 < 이거 시험 망친거죵 그렇죵? 귀여움 스위치 켜야하니까 빨리 말하세용!(철컥) 행복한 지원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도발할 수 있는 것도 마지막일 테니.. 이 부분에서 지원이의 자신감과 인내심이 느껴져용.. 판타지 세상에 사는 지원이가 판타지를 좋아한다니.. 마지막은 예은이 받은 거죵? 아니면 평화를 받았나?🤔
>>276 신앙의 증명... 재하는 끝까지 교주와 신앙을 진심으로 간직하고 소중히 하는군용... 재하의 방 모습이 청결한게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미련을 두지 않으려는 것 같게 느껴져용... 탕후루 좋아하는 재하 귀엽다 탕후루 사줘야만 대답. 이 두글자에 빨간 색 칠해진게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두글자만으로 분위기를 지배하다니 역시 멘재하는 최고야!!! 남은 사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나왔어용 재하 전매특허 수심에 젖은 미소..!!! 그 사인이 그 사인이 맞나...(흰눈) 볼꾹티콘 귀여워용 홍홍. 위에 두 대사도 너무 맛있는데 돌아버린 재하... 최고다... 평소의 그 연약한 모습 속에 강인하고 매운맛 재하가 숨어있는게 최고야... 홍홍 재하는 역시 겨울이죵 소복히 쌓인 눈 같은 이미지이기도 하고
>>277 홍...!!!!(지원: 아닙니다) 지원이는 소중한 사람을 절대 잃기 싫어하니까, 그거랑 대비되게 소중한 사람을 가져가는... 저는 매우매우매우 좋아용!! 처절하고 더티한 싸움에서 고통=쾌락을 해명(?)할 수 있는 설명이 나오는데 지원이는 싸움 도중의 고통은 그 자체로 아직 자신이 살아있다는 반증으로 느껴서 만약 재하가 지원이 몸을 찔러도, 지원이는 고통 속에서도 머뭇거리거나 멈추지 않고 그대로 검을 휘두를 거에용. 찌르고 잘려도 계속해서 전진하고, 베고... 엌ㅋㅋㅋㅋ 맞...맞아용(항복) 시험결과를 보고 너무 망쳐서 충격받은 지원이인 것 홍홍! 이미 행복하니까 걱정 없어용! 그리고 자신감...정답!!!!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겠죵. 지원이가 원했던 건, 어쩌면 재하가 준 비녀같은 소중한 선물부터 평화같은 형이상학적인 것까지 그 전부일 수도 있으니까용.
"자. 어디 검을 나누어보자꾸나. 네 숨이 멎을지. 내 숨이 멎을지 말이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번 시험은 어땠어?" 모용중원:"그것이 시험이었소? 허어. 난 또 주의를 하라 낸 문제인줄 알았소만."
"네가 제일 화가 날 공간은?" 모용중원: "난초잎 하나가 부러진 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가주의 집무실."
"너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모용중원:"협을 걷고 있다면 나와 가까이 하지 마시오...의도, 협도 존재하지 않는. 단지 모용의 무언가일 뿐이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신이 있었다면 가장 먼저 내가 죽었겠지."
26 자캐가_바다에_가면_가장_먼저_하는_일 단지 파도 치는 풍경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가만히, 아주 오랫동안...아주...오래...
54 자캐와_자캐의_보호자의_사이는_어떠한가 강건 : 보호자가 없는데요 ? 70 자캐의_학창시절_용돈은_얼마 강건 : 용돈줄 사람도 ... 없는데요 ? 585 누군가_자캐에게_변하지_않는_것이_무엇이냐고_묻는다면_자캐는 강건 : 신앙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믿음, 소망, 사랑. 이 셋 중 제일 중요한 가치는?" 강건: 믿음(신앙)
"내가 널 연기하려면 뭘 따라하는 게 제일 중요할까?" 강건: 천마님을 향한 신앙
"어떤 맛을 좋아해?" 강건: 약간 매운맛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이런_제가_감히_당신을_사랑해도_되는_겁니까_라는_말을_들은_자캐반응 강건 : ... 혹시 종교가 ? 자고_일어나니_약속_시간이_지나있다면_자캐는 강건 : 친구면 늦은 김에 그냥 자고 그외의 경우 일단 나가고 사과한 다음 다음에 사과를 더한다 자캐가_의외로_못하거나_싫어하는_것 강건 : 의외로 못하는거 .... 의외는 아니지만 바느질 ? 싫어하는 게 당연히 이단이지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78-279 마교 사람이니 신앙과 교주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용! 미련을 두지 않는..👀 홍홍 모른 척 해야지~~ 탕후루 사주면 행복해하는 재하인 거에용.. 지원이랑 꿈 생사결 하고나서 깨서 먹으면 되겠다..(대체) 그러면서 불평불만 하는 거죵.. 망설이지 않고 검을 휘두르다니 치사했다 꿈이 무서웠다 그런데 둘 다 같은 꿈인거라 어라? 한다면...?
멘재하는 매운 재하가 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재하가 돌아버리면 저렇게 말하면서 집착한다 그 말이죵 큰일이에용.. 소중한 선물과 평화를 박살낼 멘재하는 실장 안하고 재하주 썰 보따리에 넣는 걸로(?)
>>281 형님.. 함께 죽어달라는 말이 왜이렇게 무서워용.. 무엇보다 '의미 없는 것'이 너무 중원이의 성격다운 말이라 생각해용. 기억한 채로 죽더라도 우리는 결국 죽어서 의미가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런 느낌..? 팔을 잃기 직전이라고 해놓고 스포 뭐에용? 스포 뭐냐고..!! 소가주가 된 것에 후회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슬퍼용..🥺 생사결 나누는 대사랑 브금을 들어도 눈물이 안 멈춰... 중원아 행복하자... 중원이는 천재라서 그것이 시험이었냐 하고.. 귀여워용.. 그렇지만 바로 다음에서? 눈물 스위치 또 켜지죠? 난초잎 하나가 부러졌다.. 군자의 기상이 꺾였으니 고절을 지키지 못했다는 걸까용.. 협을 걷고 있으면 가까이 하지 말라며 밀어내는 것, 신이 있었다면 죽었다.. 모두 천륜을 저버렸기 때문일까용? 소가주와 관련이 있어보여용.
바다를 본다면 상념에 잠겨있는 걸까용..? 사랑이요 우정이요 둘 다 고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서지는 파도가 생각나용... 부서지고 그러쥐는 그런 것... 진단 맛있는데 왤케 눈물맛만 나죵..?
>>283 우리 건이한테 진단님이 탈룰라를 하네 아이고! 재하가 용돈 줄게용 ㅠㅠㅠ.. 그런데 건이 믿음, 신앙이라고 얘기하는 거 볼 때마다 천마신교 기강 좀 해이해지면 바로 잡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용.. 형님! 정신 차리십시오! 하면서 뺨이라도 치는 적폐가 떠오른다 이 말이에용 잉힝힝~! 거기다 따라하려면 신앙.. 일단 변장술의 귀재인 살수가 와도 건이는 못 따라할 것 같아용.. 아니면 건이를 너무 과하게 따라한 나머지 신도가 되는 거죵.. 건이야 천강단은 어때?(대체)
약간 매운거 좋아해용? 재하가 매운 요리 잘 하는데.. 나중에 식사 대접해주기.. 적폐.. 메모..🤔
건이 종교 묻는 것도 그렇지만 사과를 더하는 것도 귀여워용... 사회생활 잘하는 우리 건이.. 그렇지만 바는질은 못 하는구나... 괜찮아, 상처 대충 봉합할 정도면 돼.. 이단 입 꼬매서 바느질 연습은 어때용..?(이런 발언)
>>289 홍홍 재하는 마교니까용... 어쩔 수 없는 것... 어라 어째서 모른척 하시는 거에용? 이리와서 빨리 풀어주세용(철컥) 행복한 웃음 짓는 재하 상상만 해도 귀여워용... 앗 그거 좋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 꿈 일상 후속 일상까지 정해졌다 일상 리스트 마구 갱신된다..! 지원이는 오히려 꿈이라서 그렇게 휘두른 거다라면서 변명..(?)
에 어째서에용!! 멘재하 실장해줘용!!! 또라이캐... 상판에 드문 남의 손에 굴려지는 갓캐... 최곤데...
건이의 별에서 온 그대는 약간.. 신체와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용! 과연 뭘까용..? 선계의 장난일까용? 아니면.. 신체를 변형한다는 것에서 약간 뭐더라.. 기생수였나? 그것도 떠올라용. 신체를 변형하는 기이한 무공이라고 둘러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부상에 따라 기이하고 멋있는 무공과 못난이급 0공포로 나뉠 것 같아용.. 매력적이에용! 그리고 불편한 동거인 특성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용! 전대 고수를 받아들일 정도면 정신력은 보통이 아닐 테니 연약한 정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할 것 같아용! 마교인 영혼 들어가서 마교 전향하는 전개면 좋겠다..(후레발언)
여원이의 오해와 진실은 착각물이라는 의도에 맞는 특성이라, 컨셉 플레이도 재밌어보여용! 오만하면서도 쫄보인 캐릭터가 숨어있다가도 일이 이상하게 잘 풀리고, 하하! 그랬지! 이게 내 힘일세! 같은 말을 하다 고수에게 딱 잡히는.. 그런 전개가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벌써부터 재밌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용.. 긍정적인 오해는 언젠가 펑 터져버려도 즐거운 맛이 있지용 홍홍홍..!!!
자캐가_올림픽_선수라면_무슨_종목 : 뭐..라고용? 재하는 어쩐지 피겨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용..🤔
자캐가_돈을_넣은_자판기가_돈을_먹었다면 : 자판기가 없는.. 데용..! 그래도 현대AU 그런 걸로 해보면 재하는 자판기를 통통 쳐보곤 "내 음료수..!" 라면서 돈 보다 음료수를 더 아까워할 것 같아용...
후회한_선택의_상황을_꿈속에서_다시_마주한다면_자캐는 : 재하는 흘러가게 둬용. 후회한 선택을 올곧게 바꿔서 다른 것이 후회할 일이 생기면 어쩌냐는 걱정도 있지만, 돌아오지 않는 건 돌아오지 않아용.. 조금 가볍게 환기시키면 아.. 이거 맛있네.. 두 개 살 걸..했던 선택을 꿈에서 세 개 사도 아XX꿈이잖아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가장 증오하는 사람과 강제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재하: 증오하는 자는 없사옵니다. 있다 한들 지금은 살아있지 않지요. 재하: ……묘지에서 하루를 지내야 한다니.. 재하: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사와요.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재하: ……주군께서도, 계시지 아니하시는 것이옵니까? 건 아우님과 의 형님도, 중원 형도, 지원 공자도..? 재하: …누군가의 사특한 사술이 아니라면.. 재하: 소마의 존재의의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옵니다.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감은?" 재하: 폐월하며 수화하니, 물조차 부끄러워 말라 숨었다 하였다는 뜻이렵지요. 재하: ……소감은 달리 없사옵니다. 재하: 다만, 그때는 유례 없는 가뭄이었다지요. 결국 가뭄에 허덕여 지은 이름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곤 하옵니다만. 재하: 이상하지요, 겨울이 생일이라 들었는데, 이름이 너무 늦게 지어진 것 아닌가...?(재하는 그 사실이 재밌다는 양 웃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39 자캐가_새벽_4시까지_깨어_있다면_깨어_있는_이유는_무엇인가 : 일이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하거나, 잠이 오지 않아 술을 마시고 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이젠 움푹 꺼지고 풀 무성하여 아무도 찾지 않은 모습이 역력한 묘지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이겠지용.. 남궁 공자님과 새벽까지 술을 기울일 수도 있고용.
260 자캐의_기억_속_최초의_순간은 : 다섯 척의 너비를 가진 곳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어두웠다. 지하실인지, 동굴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철창이었다. 재하는 그 사람과 함께 갇혀있었다.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지형에_비유한다면 강건 : 툰드라 ? 일단 무공이 무공이다 보니 ... 수인자캐의_귀와_꼬리가_사라진다면_자캐반응 강건 : 수인 아니니까 패스 ! 자캐의_설득하는_방식은 강건 : 일단 대화를 하지만 무력 행사도 망설이진 않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비밀요원이 된다면 코드네임은 무엇으로?" 강건: 이미 황보건이 코드네임인 것 !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라는 멘트에 대응하는 방식은?" 강건: 언제요 ? 라고 물어본다. 대답에 따라 바로 한마검을 먹여준다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충고해 줄래?" 강건: 정치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79 자캐의_그림_솜씨는_어느_정도인가 강건 : 그냥 그림 안배운 일반인 수준 ... 176 자캐는_눈치가_좋은_편_vs_안_좋은_편 강건 : 이건 그때그때 다른 것 ! 진지한 상황이면 눈치 좋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기에 평소보단 좋음 ! 568 자캐가_읽던_책_페이지를_기록해두는_방식은_책갈피_vs_페이지접기_vs_가름끈_vs_기타 강건 : 페이지 접기 , 어처피 한번 읽지 두번 읽지는 않을 성격 ...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347 약간 이나 바우어가 특기일 것 같아용.. 차준환 선수처럼 사아악 하는 그 느낌.. 현대 au 재하는 공식 설정으로 인스타 맛집 가서 사진 찍기 카페 가서 케이크 사진 찍기 사진 찍어 올리기 아무튼 맛집탐방하기가 있기 때문에.. 음료수 하나에도 통통통통 두들기고 발 동동 구를 거에용..(대체) 연돈 줄도 서봤겠지(?) 이름에 딱히 뭐가 있는 건 아니고, 그만큼 자신에게 소홀했던 건가..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 같아용. 그만큼 재하가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자리에서 부정부패를 박멸하려는 이유도 있고..(급 tmi 선회) 말이 너무 많았지만 재하에게 술을 사준다면 그걸로 행복한 것... 감금 과거가 뭐죵? 저는 몰라용! ^^
? 어디가용 내놔!!!!!!!!!!!
>>348 >>351 얼음바닥 만들어준다고용...? 우리 건이 왜이렇게 효자에용 ㅜㅜ 재하가 열심히 연습해서 금메달도 따오고 그래야지 원..!!(대체) 툰드라 건이..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해용. 왜이렇게 캐해가 찰떡콩떡이지...? 수인이 아니라서 패스하는 건이.. 만약 수인이라면 어떤 동물일까용? 그리고 무림인의 설득은 물리도 당연히 포함되니 건이 하는 건 모두 옳다 이거에용!(?) 황보건이 코드네임.. 확실히 건이는 이미 잠입 플레이를 하고 있었지용... 대답에 따라 한마검을 먹여..용..? 정치는 재하주가 열심히 질문권 써서 도와드릴 것.. 그림도 알려주고 싶고 눈치있는 건이도 귀엽고...
페이지 읽기는 차마 재하주가 쉴드칠 수 없어용... 건이야... 아이고아이고(오열)
>>350 스파이럴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대박일 것 같아용.. 자판기 앞에서 발 동동 구르는 재하.. 하란이는 자판기가 돈 먹으면 어떻게 반응해용?(마이크) 응애 재하의 어린 시절은 저기서부터 시작되며..(흐린눈) 저는.. 저는 말 못해용!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진심으로_화낼_때 "아직도 수양이 모자란 것이 절절히 느껴지는구나. 여기선 분노하고 분노해도 하잘것없는 짓이지."
"하지만 나는, 네놈을 통째로 입안에 넣어 굴리고 씹어도. 현실의 네놈은 멀쩡히 웃으며 무덤조차 남지 못한 내 핏자국 위를 밟고다닐 거라는 사실이......"
"그것이 한스러워서. 그것이 한스러워서. 그것이, 그것이, 그것이, 그것이, 그것이, 그것이, 그 사실이....!!!!!!!!"
과거의_자신과_닮은_사람을_본다면_자캐의_감정은 3인칭으로 보니 나도 참 등신처럼 살았어 하면서 낄낄 웃지 않을까요. 그래도 열심히 살라고 은화 몇개 줄수도(?)
후회하는_일에_대해_다시_한_번_기회가_주어진다면_자캐는 "안개는 안 된다." "놈들은 안개를 보고 몰려온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재희와 요괴는 안개 전부터 근처를 서성거렸는데." "그들을 가만히 보내도 놈들은 몰려올 것이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어떤 날씨가 좋아?" 미사하란: 솜털 속을 걷는 것 같은 보슬비.
"지나가다 싸우는 사람 둘을 목격하면 어떻게 할 생각?" 미사하란: 어디 기대서서 구경할건데. 뭐 또 끼어들거나 하면 '아무리 신선이라도 이렇게 인간사에 개입해도 되는거요!' 하는 말이나 듣겠지...약한게 죄지 죄야..
"고백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미사하란: 별래무양하십니까 기체후일향만강하십니까. 다 집어치우고 혼인하자는 말이군. 인간들, 내단창고 취급할 때는 언제고 이젠 어떻게든 피를 섞어보겠다고 발악을 하는구나. 나와 혼인해서 얻은 자식도 내단창고가 되리라는 건 생각을 못 하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429 최근_자캐가_갖고_있는_사소한_불만이_있다면 아무리 용왕이어도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 해? 나는 그냥 방향만 정해주고 실무는 너네가 봤으면 좋겠는데. 이제 바른 자리에 바른 인재만 앉혀두고 느긋하게 있을래. 실권은 너네가 좀 덜어가던지 해.
이제 나는 나를 바라보고 싶어. 이 꿈 속에서만큼은.
216 자캐는_음식을_싱겁게_먹는_편_vs_짜게_먹는_편_vs_딱_적당하게_먹는_편 짜게 먹고 물도 많이 마신다! 바다에 넘쳐나는게 물과 소금이라구!
396 자캐의_전공 현실대입하면.... 기상학과(날씨 그 자체임) 해양학과(바다 그 자체임) 신학과(신선임) 뭐지 이건
>>351 ☆무력 행사를 망설이진 않음☆ 정치력이라... 지원이도 지원주도 부족한 그것... 정치력은 어떻게 해야 기를 수 있을까용... 건이는 둔감남주 타입이 아니었단 말인가용???(대체)
>>353 재하는 뭔가 진짜 요정 같을 것 같은 이미지라...홍홍! 먹는 것 뿐이잖아용 ㅋㅋㅋㅋㅋㅋ 재하..인싸의 향기가... au재하는 분명 거래내역 보면 마라탕집 꼭 몇번 있을 것 같아용.. 재하는 일 열심히 하고있는데 여기에서 부정부패까지 또 생각하다니 너무 일중독이에용 쉬어라 재하!!! 지원이가 사주는 술 마시고 밤새 자라!!!! 모른 척 하시기에용 재하주...?(빠안)
드...드리겠습니다..!
>>354 하란이 요새 너무 지친 것 같아서 슬퍼용... 글 중간중간마다 인간에 대한 불신도 깊어진 것 같고... 하란이 푹 쉴 필요가 있는데...
>>354 하란이가 진심으로 화를 낼 때는 초월적인 모습과 아직도 몽중을 헤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에용.. 한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독백이랑 연관되니까.. 그래도 희망적이길 바라고 있는 재하주 팝콘통 3252243452352개째 씹어먹는 중... 하란이 열심히 살라면서 은화 주는 거에용? 저도 은화 받을 수 있는데(?) 라고 말하자마자 보인 진단에 눈물이.. 안개는 안 된다, 확실히 그렇죵.. 재하를 보냈어도 마교 사람들은 필히 왔을 거고.. 하란이가 비를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귀여운데 물과 소금이 넘쳐나는 곳에서 사는 것도 귀여워용... 그렇지만 신선이 되어가면서 인간에 대해 초월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조금씩 변화도 느껴져용.. 박쥐 얘기를 저번에 한 것 같은데 이번 진단은 조금 더 새에 가까운 느낌이에용!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싶은 하란이.. 하란이가 언젠가 자신을 감싼 알을 깰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용..🥺
아니 빠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6 지원이가 전투 때 달라지는 건 늘 봐도 짜릿해용.. 남둘망 모드 진짜 좋아하는 거 아시죵..? 능글맞을 여유 없을 때 보여주는 모습도 가끔은 침착해서 멋있다고 생각해용! 거기다 같이하고 싶다는 대사 너무.. 왤케 왤케죵? 저런 말 들으면 사파도 개심하고 마교도 개종하지 않을까용..?🤔 지원이가 보여주는 모습은 인간적이라 참 좋아용. 시간마다 물수건도 갈아주고 병수발은 굉장히 고단한 일인데, 그런 걸 아무렇지 않게 해주는 것에서 정성이 느껴져용.. 곁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것도 그렇고. 가면을 쓰는데 광대 가면이다..? 경극 화장으로 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거에용... 그것보다 매운맛..? 맘껏 먹여주도록 하지(진단 장전)(대체) 정말.. 정말 죄송하지만 싸우면서 뺨 맞아봤다는게 혹시 부부싸움이에용?(대체2)
그리고 현대재하는 마라탕집 있어용.. 건두부 잔뜩 넣어먹겠지... 잉힝힝 저는 모른척 할래용~~ 술 마시는 일상은 사실 다이스가 다 해먹는지라 처음부터 재하가 마시고 있어서 취한 모습도 볼 수 있지 않 너무 후레였나용?
약간 하란이도 그렇고 지원이도 그렇고 대학 가면 각각 기상학과랑 사진쪽 너무 찰떡이라서... 대학AU 혼자 퍼먹는 중...
>>361 홍홍홍 재하주 주접 너무 맛있어용... 장문주접 늘 새로워 짜릿해... 지원이는 인간적이죵(끄덕) 무림인데도 너무 인간적이고 머리 꽃밭이라 문제지만(?) 사파 전향에 마교 개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는...달성했을지도(???) 지원이는 광대 가면 쓰고 재하는 경극 화장 하고서 무도회에서 만나는 거 생각하니까 또 맛있어용!!! 으아아악 매운맛(썰) 멈춰!!! 아니 원하는데 원하지 않는 이 기분...뭘까용..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파와의 전투 생각했는데 그것도 나름 설득력이..?!
재하는 매운맛 좋아한댔으니 맵기도 최대로 할 것 같아용~ 홍홍홍 이 사람이...(지긋) 처음부터 재하가 취한 모습? 후레썰 좋아 더가져와 다가져와!!!! 이건 못!! 참아용!!!
>>362 제 주접력은 무림비사로 갈고 닦은 거에용(?) 머리가 꽃밭이라도 만들어낼 힘이 있으니 대단한 거에용~! 사파 전향.. 결혼으로 달성했죵..(꾸닥) 와... 썰 더 주세용 저도 못 참아용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매운맛에서 갈등하는 거냐구용.. 그렇지만 맛있으면.. 된 거 아닐까용?(마교식 마인드) 예은이가 뺨 때렸다가 자기가 놀라 엉엉 울면서 또 혼자 있고 싶다 하고.. 그걸 우연찮게 본 호재필에게 빡세게 구른 이유(적폐)중 하나인거죵(???)
맵기 최대.. 마라맛 강하게.. 신맛도 강하게..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입 툭툭 닦은 뒤에 응힝힝사륜안이랑 같이 디저트 조지는..(?) 후레썰을 왤케 좋아해용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가 기루에 갔는데 은야가 올라가면 안 될 것 같다 막는 거죵.. 그래도 올라갔는데 재하가 먼저 와서 독한 술을 몇 병 비운 상태고.. 내공으로 취기를 밀어내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 할 정도로 정신이 해이한 상태니 흐린 눈으로 지원이를 바라보는데...(카페베네)
자캐가_슬픔을_감추는_방식은 그는 정말 행복한 듯이 웃고 있었다. 우는 법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듯, 아주 먼 옛날의 것을 떠올리듯 웃었다.
자캐의_후회한_말은 " 언젠가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뛰어넘어 화경의 무인이 될 것이에요! " 약 10세의 중원
자캐는_사랑받고_있습니까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여자가 있고 그 사람의 살냄새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요. "자기 집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싶어?" 모용중원: "꾸밀 필요가 있겠소. 내 방에는 탁자 하나 있으면 그만. 반상 하나 들일 공간이 있으면 집무를 볼 수 있는데 말이오."
"그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한 거야?" 모용중원: "아내가 다듬어주었다오."
"무엇이든 선물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뭘 부탁하고 싶어?" 모용중원: "천자의 작위? 하하. 농담이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82 오늘_강수확률이_50%일_때_자캐는_우산을_들고_나가는가_그냥_나가는가 적당히 천문을 읽어보고 챙기는 편입니다.
>>364 세상에 저도 무림비사를 좀 더 해서 재하주와 같은 주접력을 갖춰야겠어용(대체임) 홍홍홍 남은건 마교 전향인가(아님) 썰...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용? 오늘은 4시에 잘 생각이라 기절만 안 하면 풀어드릴 수 있어용! 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이에용 썰은...맛있기만 하면 그만... 크으 너무 맛있다 지원이 뺨 맞은건 자신인데 놀라서 우는 예은이 달래주느라 어쩔 줄 모르다가 호재필에게 걸려서 엿됐네... 하는 거죵 홍홍홍
에유 재하는 파련이랑 짱친이겠죵 앗 마교즈 세명 보고싶다 티격태격하는 동기 재하파련이랑 한발 뒤에서 둘 챙기는 현사 선배... 아니 후레썰일수록 맛있는 거 아시잖아용!!! 지원이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제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 마시길. 하면서 들어갔는데 이미 잔뜩 취한 모습의 재하 보면서 1차 당황... 독주가 몇병이나 빈채로 굴러다니는거 보고 2차 당황... 괜찮냐면서 재하에게 다가가서 재하 어깨잡고 살짝 흔들어보는...
>>366 각설이처럼 죽지도 않고 또 울음 장전하고 말았어용.. 중원이는 겉으로 필요악이 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세 때의 말을 후회하게 될 정도로 속이 망가진 것 같아용.. 원래 사람이 후회할 때 극한까지 가면 가장 어린 시절 기억까지 끄집어서 그러질 말았어야지 하면서 끝없이 곱씹기도 하고.. 우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은 묘사도 공허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천히 안정을 찾아가면서 작은 안식을 취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꾸미지 않는 것은 개인 취향 때문인가용? 아니면 능률상의 이유? 그것도 아니면 귀찮아서..?(?) 아내가 다듬어줬다니 스윗하구만.. 하던 재하주 바로 아래에서 굳어버림.. 중원아 천자의 작위가.. 갖고 싶니? 비켜봐 내가 당장 혁명을 일으켜서(급기야) 중원이는 신중함이 진단에서도 자주 드러나는 것 같아용! 북부대공이라 추위를 타지 않고(?) 고기파인 것도 사실은 북부대공이라...(?)
>>367 지금 천마님의 은혜를 무시하셨어용?(광기!) 잉잉 울지마용 힝잉잉🥺 재하는 달래는 거 잘 못해서 같이 울어버릴지도 몰라용..🤔
대학 교수.. 하란이? 과제는 어느 정도로 내주죵??? 기상청 뺨 후려치는 교수님.. 슬쩍 흘리는 말 듣고 그날 술 달릴지 말지 고민하는 학생들.. 하란이는 조금 인기가 많을 것 같기도 해용! 예쁘지 교수로 치면 젊은 교수지 귀엽지..
>>371 잉-힝힝힝!! 힘내보자구용!! 마교 전향..😇 저희 애는 전향하면 자객 붙을 것 같죵..?(귀영대임) 어 진짜 풀어주는 거에용?? 지원주가 가진 적폐를 내놓으시죵!(철컥) 이렇게 보면 지원이랑 예은이는 서로 사랑에 서툰 면이 없잖아 있어서 멀리서 보면 개꿀잼 신혼인 거에용..😊
에유 재하는 파련이랑도 짱친이고 현사랑도 짱친일 것 같아용.. 사실 학회장 현사랑 과대 재하라서 연을 텄을 것 같고.. 파련이랑은 응애 때부터 옆집에서 살던 친구 아닐까 싶고..🤔
아 맛있다(념) 지원이 책임진담서 들어갔는데 재하는 취해있고.. 어깨에 손 얹고 살짝 흔들면 그대로 살살 흔들리면서 "내가 취하긴 했나보네.. 이런 헛것도 보고..." 같은 헛소리 좀 섞인 혼잣말 하다가.. 제가 진단에서 여러 번 설명했지만.. 취하면 많이.. 치근대서 제쪽에서 몇 번이고 고삐를 잡으며 죄송합니다를 타이핑 할 상황이 오게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괜찮으시다는 전재 하에 아래를 긁으시면 되는 것..
혼자 꺄르르 웃다가 어깨에 얹은 손에 뺨 한번 비벼보고 "내 추악한 자라 몽중에서도 이리 마주하는..? 몽중... 맞는 단어인가..? 꿈에서도.. 만나게.. 예에, 꿈에서도.. 현실이라면 감히 손도 못 뻗을 텐데.. 추악하고 역하지요, 이곳에서 손 뻗을 생각이나 하고..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내게 정을 주지 말았어야지.." 같은 혼잣말 또 중얼거리다가 "명정하였으니 예뻐해 주시어요.." 해버리는 거에용..
>>388 자객...붙겠죵...자객만 붙으면 다행일 위치 아닐까용 재하는(흐릿) 적폐 ㅋㅋㅋㅋㅋㅋㅋ 지원주가 가진 적폐가 뭐가 있을까용.. 재하에게 찔리면 오히려 환하게 웃는 지원이 썰이라던가(ㄹㅇ 적폐임) 홍홍홍 서로 연애도 결혼도 처음이라 서툰 친구들인 거에용!!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너무 맛있어서 군침이 안 멈춰용... 이런 썰이라면 몇번을 퍼먹어도 상관 없는 것... 순화시킨 거에용? 순화 전에는 무슨 내용이 있었던거지(???)
공자. 많이 취하셨습니다. 라면서도 재하 손 뿌리치지 않고... 재하 볼 살짝 조물거리다가 공자는... 제가 본 이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예쁘십니다. 어째서 추악하다 하시는지요. 하면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겠죠. 예뻐해달라는 말에 잠시 눈 흔들리더니 진심이십니까. 아니면 그저 술기운에 마음에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십니까. 라고 혼잣말하듯 중얼거리고는 공자. 지금부터는 술기운이 보여주는 환상이라 생각하십시오. 하면서 살짝 안아주는 거죵...
>>396 과연 자객만 붙을까용? 이제 재하는 죽게 될 것이다(대체) 으아악 그 적폐 뭐에용 ㅠㅜㅜㅜ 찔리면 환하게 웃는다고..? 맵고 짠데 넘 맛있어용 그렇지 맵짠맵짠이 진리긴 한데 으아악 크아악 지원!!아!!!(오열) 둘 사랑.. 응원하고 있어용..😇😇😇
와.. 이왜유 이왜유 이왜유 아악~!!!! 순화 시키기 전 내용은 많이 매워용..😇 사실 다갓님께서 저것의 술취함을 사람답게 하라 하면 이 정도인데 멘재하 스위치 켜라 해버리면..(흐려짐) 지원이는 볼쪼물을 증맬 좋아하는 것 같아용.. 예쁘다면서 자존감 올려주니까 잠깐 흐린 눈으로 시선 마주치다 내리면서 귀신 사이에서 나온 흰 덩어리가 무엇이 아름답다고.. 하고 입모양으로만 한 번 중얼대고.. 결국 예뻐해달라 하고..🤔 와~ 지원이 술기운이 보여주는 환상이라 하면 재하가 당연히 믿어버려용..ㅜ 살짝 안아주면 이제 또 뭐.. 이거.. 넘 맛있는데 안 되겠다...
제가.. 지금 잠이 꽉 차서 잠들고 일어난 뒤에.. 고심을 좀 해야겠는 것.. 일상리스트에 넣어버려..?(광기)
>>399 크아아악 안된다 재하 죽으면 안된다 재하는 개종하면...안되겠다...(흐릿!) 홍홍홍 맵짠이 진리죵! 만약에지만 소교주 명령을 받아서 재하가 지원이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리고 재하가 지원이를 공격하는걸 망설이는 모습이 보이면... 일부러 재하가 공격할 때 피하지 않고 찔리는 거에용... "이 감촉을 기억하십시오 공자. 지금부터, 공자께선 이것만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라던가.
맨재하 스위치... 지원주 그런거에 환장하는거 아시죵(???) 이것보다 더 맵다니 재하주 얼마나 맛있는 썰을 숨겨두시는 것
재하 말랑볼 너무 좋아하는 것... 시선 내리면 재하 보다가 살짝 머리 쓰다듬으면서 아닙니다. 공자는 인간이십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인간이십니다. 라면서 다독여주고... 재하가 믿는다면 그때부터는 브레이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재하가 자신을 예뻐해달라는 말에 충실하게 재하를 대해줄 거에요..
좋게 말하면 집념이 있으나 나쁘게 말하면 미련하다. 중원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권사의 공격들을 몸으로 받아내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몸에 전해지는 격통에 멀리 밀려나면서도 칼끝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좋게 생각하자, 판단하자, 하고 아무리 되뇌여도 아직은 무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조금 바꿔보도록 하게. 권기가 있으니 손이 쉽게 베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터."
걸음을 밟아 순식간에 다가온 중원은 검을 넓게 펼치며 휘둘렀다.
북위검 2성 무도 - 검을 크고 위협적으로 휘두릅니다. 공격받은 상대는 다이스 1,100에서 90이상일 때 공포 효과를 받습니다.
"자 조금만 간단히 해보세. 무공에 너무 연연하고 있지 않은가. 단순히 겨룬다에서 나아가서...흐름으로 밀어내듯 움직여보게. 그 뒤에 남은 팔을 써도 되지 않은가. 자네의 권은 너무 강에 치중되어있어."
공포게임_방송하는_자캐 : "소마께는 두렵지 않을 수 있는 천마님의 가호가 있사옵니다... 그럼.. 들어가겠사와요..?" 라고 겁없이 문 열었다가 귀신 마주하고 "맞다 오늘 기도가 소홀했지..? 양물 되었사와요.. 아니지, 아니야.. 저 귀신이 필히 소마를 쫓아온다 한들 두렵지 않" 까지 말하고 점프 스케어 나오자마자 펄쩍 뛰며 캠 시야에서 사라져용..
비_맞는_자캐 : 재하는 비 맞는 것을 몸서리 칠 정도로 싫어해용. 내색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비를 맞으면 걷는 속도가 묘하게 빨라진다거나, 필사적으로 머리를 가리려 들거나 하는 행동을 보여용.. 멘탈 박살나면 머리를 쥐어잡듯이 꽉 부여잡고 어딘가에 혼자 웅크려있어용.. 이거 사실 재하 옛날 독백 보면 감 오시는 것..
자캐에게_지워지지_않는_기억은 : 너무 많지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재하: 주군께서 교좌에 오르길 바라나이다. 당연한 소원이옵지요.
"약자를 괴롭히는 놈을 목격한다면?" 재하: 아, 부정부패에 고통 받을 약자를 위해 움직이지 못할 망정 괴롭힘에 동참한다라.. 재하: 기강이 떨어지었습니다.. 천마님께서도 노하시겠지요.. 재하: 감찰어사 개개인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야지, 어쩌겠사옵니까. 만에 하나 걸리는 순간 전원 집합이옵니다. (재하는 아무렇지 않게 폭탄 발언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재하: 소마가 쓸모를 다 하지 못하였을 때지요. 재하: 아니면 무엇이 있겠사옵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67 자캐가_오늘_한_생각_중_가장_쓸데없는_생각은_무엇일까 : 왜 탕후루 두 개 안 샀지?
80 자캐가_좋아하는_과일은 : 여지(리치)와 석류, 복숭아를 좋아하는 편이에용! 제일 좋아하는 것은 석류에용!
534 자캐가_더_엄격한_쪽은_자신_vs_타인 : 자신에게 엄격해용. 타인에게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본인부터 잘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어용..
>>474 X됐다고 말할 수 없으니 아름답고 고운(아니다) 옛말로 돌려버리는 거에용..😇 엇 그거 생각하고 넣은 묘사에용!!! ㅋㅋㅋㅋ 펄쩍 뛰면서 캠에서 사라져버리는 재하... 이내 우당탕쿵탕 소리 나고 도네로 "우냐?" 올라오고... 하란주.. 눈치가 너무 빠르시군용(철컥)(급기야) 그렇지만 그때 이후로 탕후루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쌤쌤..?🤔
자신의_이상에_배신당한_자캐는 "그래. 꿈이었는가." "썩 나쁘지 않았던 이야기가 아닌가. 인간의 만상이 이러하다면 부처님 손바닥 위도 나쁘지 않겠구나. 한날의 꿈인가 하여 보았더니 누구보다 가쁘게 달렸고 한날의 이상인가 하였더니 이렇게도 선명하였던즉. 썩 나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었는가! 하하하!"
불가에 귀의해용. 진짜로
자캐가_뭔가를_만지면_독으로_변하는_능력을_가진다면 "내가 사천당가의 사람이었다면 기뻐 마지않을 능력이지만 모용세가의 사람이 가져봐야 잔혹한 술수밖에 더 되겠느냐."
본인이 독을 별로 안 좋아해용!
자캐의_재산_규모 오대세가의 일각, 화산파와 하북팽가와 동맹을 맺고 무림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 대세력의 소가주. 그리고 보유 은화 0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모용중원: "사람이 그런 존재요. 앞에선 웃으나 뒤에선 손을 지켜세우고, 분노하는가 싶더니 옆에선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그런 혼란스럼이 있는 존재 말이오. 나는 그보다 조금 더 변덕스러운가보오."
"특이한 취미 있어?" 모용중원: "재능 있는 자들이나 자신의 길을 들어가지 못한 이들을 본다면 어쩐지 흥미가 돋아 돕거나 길을 이끌어내고 싶다오. 최근에는 하오문의 기녀에게 사파의 싸움을 다시금 설명시키기도 하였고, 부대주와의 대련에서 공간을 다루는 법을 설명키도 하였지."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모용중원: "패배를 인정하리다. 대단하시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86 자캐가_노래방에서_노래하고_있는데_누군가_취소버튼을_누른다면_자캐는 부르다가 다음 차례에게 마이크를 넘겨줘용. 어차피 가무는 즐길 만큼만 즐기면 충분하다 생각하니까용!
272 자캐는_호감_있는_사람에게_적극적으로_다가간다_vs_주위만_서성인다 신씨나 능도처럼 적극적으로 앵기기는 하는데 이건 딱 호감뿐이고 그거 외로 생각이 없는거에용. 진짜로 이성적 호감을 느끼면 안절부절 서성서성거릴거에용. 그리고 신하들에게 뒷조사를 시키겠지 응?
251 자캐의_겨울_패션_묘사 하란이는! 겨울에도! 소복 한장으로 버틴다! (따끈따끈) 이건 티미인데 하란이는 용왕되고 의외로 장식없이 매끈한 흰옷 좋아할 것 같아용. 왕사가 마침내 유교의 덕을 따라 겸손과 절약의 미덕을 실천하시는 겁니까? 하고 물어보면 아닌데 흰옷을 계속 희게 하는거에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어가니 나는 흰옷이 권력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말하는 하란이... 삐지는 왕사...
미사하란,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미사하란: 무너져내리고 있어. 꿈이 끝나가. 마지막 남은 내 시간이... 찰나 속의 영원이 흐르고, 다시 영원 속의 찰나가 끝나가누나..
"좀 더 애를 써 봐." 미사하란: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나는 처음부터 불멸자가 아니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필멸자인 것도 아니다. 너는 죽어도 모를 것이다. 필멸자였다가 불멸자가 된 자가, 자기 앞에 펼쳐진 시간을 보며 어떤 각오를 다지는지!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미사하란: 완전 눈땡글 해가지고 동공은 쫙 찢어지고 해서 엄청 무섭게 쳐다보지 않을까용?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거지? 이게 지금 나올 수가 있는 소리인가? 라고 현 상황 자체에 관한 의문을 품으면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말하는_신이_있다면 하란이가 신인데(?) 신에게도 신이 있을까용? 신도 잘 안 풀릴때면 신을 믿을까용?
식사를_대접_받아_먹는데_양이_많다면_자캐는 중국은 밥을 남기는게 매너라니까 상관없을것같아용. 그냥 먹을만큼 먹고 남기기. 남은 음식으로 애들이나 노비들이 먹는거니까
자캐의_스트레스_받는_상황에_대한_대처_방법은 일단 수련(야) 아니면 술퍼먹기나 줄담배피우기나 이 방법은 좀 건전하지 않아보이니까 그냥 수련할게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재하... 재하는 항상 보면 사춘기에 가장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험한 일에 빠져들어서 생긴 PTSD를 보는 것 같아요. 상대에게 냉혹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더 냉혹해서 자기 잘못에 채찍을 휘두르지만 타인의 잘못에는 수 시간 설명하고 짜증내고, 그러면서 나는 왜 더 잘 설명하지 못하지? 하는 그런 캐릭터의 느낌이 나용. 오이 발견한 고양이...저 옛날 시골 고양이는 무 씹어먹었던 것 같아용.
>>480 (무엇에 비유해야 할지 고민하는 재하주) 일단.. 굉장히 딱딱하고 달고 조각에 입천장을 베이는 맛이었어용..🤔 길거리에서 대충 파는 것만 먹어봤지 잘 만든걸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481 으악 파란 넉가래 멈춰!! 재하 그거 하는 날에 도망치면서 천마신교 구호 광적으로 중얼거려서 쇼츠 밈 될 것 같아용...(이런 적폐) 비 맞을 때는 말더듬이가 될 지도 몰라용...(???) 와 일케 보니까 나 자캐 굴리기를 무슨 굴렁쇠처럼 굴리네; 쓸모에 집착하는 것도 있지만 이거라도 잡아야 한다는 마인드도 있고..🤔 쓰담쓰담 탕후루 힐링..?
재하: 산사나무 열매..!(볼빵빵하게 두 알 넣고 우물우물) 재하: (흠칫)(정신 차림) 아, 그, 그게...(시선회피)
>>482 으아악 중원아!!!!!(오열) 불가에 귀의 해버리는 소가주님.. 그렇지만 지금껏 중원이가 겪어오면서 선택한 모든 것에 배신 당하면 그 상실감이 크겠죵..🥺 안타까운 첫진단을 뒤로 독으로 변하는 손도 그렇고.. 죄책감을 느끼던 순간도 그렇고.. 자신에 대해 모르는 이유를 가볍게 설명하지만 소가주라는 자리가 너무 무거워 보여용.. 중원이는 패배를 인정할 줄 아는 대인배라 더욱 그런가.. 무거운 자리와 달리 가벼운 재산...🤔 이거 은근 귀여워서 큰일났네용(?) 취미가 굉장히 멋있지만.. 잔인하지 않아용???(화석도 봄)(안 봄)ㅠ제가 중원이 대인배라고 했는데 그냥 신이네용... 누가 노래방 취소 버튼 누르면 그거 날 죽입쇼~ 인데 그걸 참는다고용??? 신이네.. 부처네...
...중원아 장어.. 장어 먹자..(갑자기)
>>484 언더 더 씨~!!!!!!!!! 하란이 치대는 거 귀여운데 이성에게 호감이 생기면 안절부절 못하다 매운탕에게 뒷조사 시키는 거 너무 사랑에 서툰 아가씨 느낌이라 귀~여~워~!!!! 어떻게 소복으로 버텨용 하란이 솜옷 비단옷 폭신한 이불까지 다 둘러줘~!!! 라고 했지만 논리에 납득해서 지고 말았어용 하란아 흰색 어울리지? 이제 그럼 비싼 흰 솜옷은 어떠니(?) 하란이 다시 몽중인 것 너무 안타까워용.. 그렇지만? 바로 밑 진단에서 하란이 결의를 보고 안심하는 재하주.. 살아라 하란아.. 화난 하란이 무지 카리스마 넘치는데 귀여워용.. 용용이 화난거 괭이 보는 것 같아서 귀엽다는 거에용..
신도 신이 있지 않을까용? 자기보다 고위급?🤔 먹을 만큼 먹고 남긴다는 것도 딱 중국의 문화라서 하란이가 그만큼 잘 와닿고, 스트레스.. 재하랑 대작 기원해용..😊 수련도 수련이지만 어디 둘 다 독주 오지게 비워보자고(?)
남궁지원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람을_크게_둘로_나누면_뭘까라는_질문을_받았을때_답변 남궁지원: 내가 싸워야 할 사람과, 내가 지켜야 할 사람으로 나뉘겠지. 싸울 필요도 없고, 지킬 필요도 없는 사람을 내가 셀 필요가 있을까. 많은 사람이 두 부류중 하나에 속하지만 때로는 속하지 않는 사람도 드물게 존재하지.
자캐와_2p자캐가_싸운다면_승자는 대련을 한다면 2p지원이가, 끝까지 가는 생사결이라면 지원이가 이길 것 같네용. 지원이는 팔다리가 잘려도 기어서라도 싸우는 반면에 2p지원이는 질 것 같다 싶으면 바로 항복 때리거나 도망치는 쪽을 생각할 것
>>487 올리자마자 건이가 보이네.. 오늘 진단 푸짐하니 젛다.....🥰🥰🥰🥰🥰🥰 진단 젓가락부터 눈에 콱 밟히는데 어떡해용 귀여워~!!! 젓가락 점혈 귀여워!!!!!!(벽 부숨) 공격하고 보는 건이..🤔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에용 돌격! 돌격!! 신앙심 많은 건 기도나 교인의 신앙이 영원하길 바라는 점에서 너무나도 잘 보이는 거에용! 건이에게 언젠가 시험의 순간이 다가와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용.. 부정하라며 칼을 들이미는 순간에도 부정하지 않을 듯한 그런 느낌..? 미래에 대해 신중한 것도 그렇고, 전투시 예민도 10인 것도 보면 건이의 눈치나 신중함이 절대 헛것이 아니라는 게 잘 와닿기도 해용! 거울 속 세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귀엽다 어떡하지... 복남이도 귀여워서 지금 벽 159148283개째 부순 것 같아용.. 어라..? 나, 지금 주접만으로 화경 된 건가..?
>>482 불교에 귀의... 이때의 중원이는 뭔가 삶의 덧없음을 깨닫고 해탈한 상태가 아닐까 싶고.. 중원이가 독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의외인 거에용!! 보유 은화 0을 보며 뭔가 지원이랑 동질감이 느껴지고(눈물) 중원이 요새 가르침 많이 주고다니는 건 맞죵... 나중에 후계자 하나 키울 것 같기도 하고(끄덕) 가주께서 허락하신 일... 앗...아...소가주...
>>484 하란이 귀엽잖아용 ㅋㅋㅋㅋㅋㅋ 하란이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쑥맥일지... 순애보일지...그런게 갑자기 궁금해지고... 하란이 하얀옷에 그런 뜻이 ㄴㅇㄱ 필멸자가 불멸자가 된 서사 너무 오타쿠 마음 저격인 거 아니에용?(?) 으악 하란이 담배 압수 줄담배 멈춰!!!
>>487 젓가락 제압은 로망이죵 킹정이에용(끄덕) 일단 한번 주먹 뻗어봐야 하는게 맞는 거지... 오 전투한정 10... 크으 이것도 로망이라고 생각해용 평소에는 둔감하다가 전투때는 날카로워지는 거!
>>495 재하 쇼츠 밈 되면 조회수 오백회 정도는 지원이가 채울 것 같아용(???) 말더듬이.. 마음 아파서 어떡해용... 저는 재하주가 굴리는 썰도 맛있지만 더 복지썰도 주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에용(대체) 크아아아악 재하 귀여워 볼빵빵 재하 크아아아아악(사망)
>>486 중원주 캐해에 굉장히 행복한 재하주.. 확실히 제대로 사랑 받거나 할 시기를 놓친 사람의 표본이 보이긴 하죵.. 험한 일로 생긴 PTSD도 맞는 말이고용. 대신 타인의 잘못에도 짜증을 내지만 내색하지는 않을 것 같아용.🤔 약간.. 전부 다 불타고 남은 재같은 느낌으로 서서히 그때 더 나은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가라앉는? 이젠 화를 낼 의욕은 조금밖에 안 남게 된 느낌도 있네용..🤔
>>499 >>507 공자님.. 진단이 맛있어용...🥰 싸워야 할 사람, 지킬 사람으로 나뉘지만 그 이외의 것은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 망설임 없는 모습과 이제는 누구라도 지키겠다는 결의가 세월이 지나 유연하게 바뀐 것이 보여용.. 대련은 2p.. 생사결은 정석.. 2p지원이는 조금 깐족거리면서 광대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적폐 망상이 있어용! 뭐야 스포일러?? 으악!!!!(오열) 그렇지만 고백에 두근.... 으악 왜 두 번 안 써줘!!!!(오열2) 지원이는 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네용.. 사랑하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지만 기억하지 못하게 되면..🥺🥺 재능이 없어도 지금 훌륭하게 살아옴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용... 최근 무림비사 자존감 올리기 캠페인이 시급하다 생각이 들어용🤔 아 ㅋㅋㅋㅋㅋ 지원이 P에용???? 진짜 귀엽다; 최근 디폴트가 무표정인 건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멋있으니까용! 상황에 따라 외유 외강으로 나뉠 것 같아용! 순댕이도 빡치면 사냥개처럼 변해용..(이런 발언)
지원이 재하 방송 큰손이에용?😲 복지썰도 드릴 테니 지원이도 복지썰 주셔야 해용.. 재하 복지 제가 무구로 착실하게 해보겠음(아무튼 뭔가 해보겠음 짤) 으아악 내가 정파의 남둘망을 죽여버리다니!!!(대체)
재하: ..으븝..?(꾹 눌림)(볼에 들어찬 과육 때문에 조금 딱딱함)(우물대다 삼킴) 재하: 공자..?
1. 때려놓고 무표정으로 쳐다보는 경우가 있어용. 이때는 생각을 정리하듯이 표정이 차게 굳어있는 편이에용. 경멸하는 눈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렇다 할 감정이 담긴 것도 아니라 명령을 받고 때릴 경우엔 이러는 것 같아용..
2. 누군가를 때리고 나서 눈을 홉뜨고 손을 바르르 떨 때가 있어용. 입술을 잠깐 깨물면서 심호흡을 하는데, 이때 표정이 충격이나 혐오, 경멸에 얼룩져있긴 해용. 노골적인 비하를 참지 못하고 본인의 감정을 잠깐이나마 드러내는 경우에용. 이때 감정을 조금 더 참지 못하면 그 표정에서 서글프게 웃더니 결국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입에 담으실 수 있사와요.." 라며 헛웃음을 흘릴 때도 있어용. 상처 받았대용!!
3. 대노했을 경우인데 없길 바랄 뿐이에용.. 얼굴에 음영 지고 아무 말 없이 쳐다보다 눈만 웃는 편이에용. 이때는 이성이고 뭐고 다 날린 상태라서..🙄 만약 안 말리면 경지고 뭐고 바로 비녀 빼들어서 귀신처럼 풀어헤친 머리로 찌르려 들 것..
누워서_폰하다가_폰이_얼굴에_떨어진다면_자캐는 > 책으로 치환할게용! 누워서 책 읽다가 얼굴에 쫩 떨어지면 "으븝." 하고는 다시금 책을 줍고.. 이번엔 엎드려서 읽어용.. 그리고 의문의 어깨 통증에 시달리겠지..
자캐는_헬스를_며칠이나_다닐까 > 무림인에게 헬스 소리를 한다고용?(경악)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너는 소중한 사람에게 이별당하면 어떻게 해?" 재하: 그 이별이 어떤 이별이옵니까? 재하: 더 이상 소마가 쓸모가 없다 하면 소마의 가치가 없음을 인정하여 주군께 후환을 남기지 아니하도록... (재하는 천천히 제 목을 매만지다 눈을 흘겼다.) 재하: 만일 누군가의 음해로 인해 살해 당함으로 벌어진 이별이라면.. 재하: ……어떻게, 해야할까요.. 재하: 광인으로 남아 죽음을 선택할지, 아니면 인간으로 남아 죽음을 선택할지..
"가장 크게 앓아 본 지병은?" 재하: 상사병이옵지요. 재하: 당연히 농이옵니다. 어찌 그런 놀란 눈으로 보시는지.. 재하: 열병을 앓은 적이 있사옵나이다. 열이 펄펄 끓어서 시야가 보이지 아니하던 날의 기억이 있지요. 재하: 유리로 된 몸도 이것보다 더 내구성이 튼튼하겠사와요. (재하는 농담을 던졌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한 명 지목!" 재하: ……. (재하는 손가락을 접고는 기도하듯 손을 모았다.) 재하: 질문을 잘못 고르신 듯하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78 자캐가_가장_크게_혼난_건_언제인가 > (회초리 생각함)(끄덕) 어릴 때.. 경극을 배울 때네용...
401 다함께_음식점에_갔을_때_자캐는_직접주문하는편_vs_남들이해줄때까지기다리는편 > 직접 주문하지만, 다함께 간다면 높은 사람 의견에 따르기도 해용!
203 자캐는_흉터가_몇_개나_있는가 > (잠깐 윗 질문 봄) 진단 왜 뼈 때림? 문제 있음?? 재하의 종아리에는 아직도 희미한 회초리 자국이 남아있어용!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에용. 그거 말고는 전쟁에서 생긴 흉터가 있어용.. 왼쪽 허리에 작은 자상이 남은 것..
240 자캐는_네일아트를_해본_적_있는가 그거 하면 뭐해용 칼 휘두르면 까지고 깨지고 난리나용! 용조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서 할 필요 없는거에용..(???? 네일아트는 아니지만 손톱 안 기르고 호갑투만 끼는 건 좀 할지도...
109 자캐가_지금까지_받은_선물_중_가장_기억에_남는_것 가밀아비애루 의족. 중원 그 어디에도 없는 의족... 선계는 몰라도...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비싼 의족이 최고야...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하란이가! 신이라고! 하란이가! 신! 천존 석가 천마마저 초월한 단 하나의 무언가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미사하란,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미사하란: 이제 와서 무슨. 그런데 여기서 나를 한번 더 죽이면 어떻게 될까. 꿈 속의 꿈에서 깨어날까, 이번에야말로 삼도천을 건널까, 아니면 영영 사라져버릴까. 빛이 다시 보일까. 두렵고 궁금하긴 해.
"자넨 해고야." 미사하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상제 폐하! 자기 자신조차 지키지 못한 몽혼이 어찌 바다와 지상의 어머니가 되겠나이까! 떳떳하신 처분이시옵니다 폐하!!! 해석: 아싸 이제 싸돌아다니면서 나 하고싶은거 다 함 ㅎ 나 찾지 마요?
"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미사하란: 께임을 하면 이겨야지 어?! 승부욕없는 무림인이라니 그게 말이야 빵구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가장_잘생기게나온_짤을_턴다 하란이는 아무때나 사진 찍어도 화보인데용????????
자캐가_말하는_신이_있다면 🤔🤔
자캐의_주량은 안그래도 말술이었는데 용되고 주량이 더 늘어났어용. 히히히히 주지(주지육림 그거)를 만들어라 다 마셔버리겠다.
>>542 양치하던 재하주 하란이 호갑투 소리에 네발로 기어옴 하란이 네일은 아니지만 호갑투는 한다고용???? 진짜 너무 좋다 같이 조법 배우자 하란아... 용조도 아름답지만 호갑투 하란이 상상하고 지금 죽을 것 같아용.. 하란이 자체가 신이 되었으니 마지막 해시에서 나온 진단과도 연관 도겠지만.. 언젠가 하란이가 천마와 천존 석가마저 초월한 '오너'를 알아차리게 되면..(갑자기 분위기 크툴루) 하란이 본인을 죽이려 드는 거 왜 그래용... 아니야 하란아 그거 아니야 재하 탕후루 뺏어와서 하란이 먹여주든지 해야겠어용 무림비사 정신건강 캠페인에 하란이 참가시켜주세용(?) ..그런데 하란이 ㅋㅋㅋㅋ 왜 이렇게 신났어용.. 아싸 신난다 하는거 여기까지 느껴져서 너무 귀여운데 게임을 하면 이겨야 한다는 말도 귀여워... 행복해... 하란이 호갑투 화보 찍어준다고용?(집요) 주량이 더 늘어났..?
401 다함께_음식점에_갔을_때_자캐는_직접주문하는편_vs_남들이해줄때까지기다리는편 강건 : 저번에 이야기 했으니 pass 387 자캐는_여행계획을_세울_때_꼼꼼하게_세우는_편_vs_틀만_정하는_편_vs_아무것도_정하지_않는_편 강건 : 혼자가면 아무것도 안정해용 ! 80 자캐가_좋아하는_과일은 강건 : 사과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그 애는, 그 애는... 죽지 않았어!" 강건: 무슨 애 말입니까 ?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애라고 할 인물은 없는데
"어쩔 수 없는 술버릇은?" 강건: 천마님께 기도
"관심을 즐기는 편? 신경 쓰지 않는 편? 피하는 편?" 강건: 긍정적인거면 즐기겠지만 보통 부정적인게 더 클테니 아예 신경 쓰지 않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난_널_놓아줄_생각_없어 강건 : 그 목 ... 이리 놓고 가게해주지 ! 자캐의_기상_시간은 강건 : 6시 처음_바다를_봤을_때의_자캐_반응은 강건(?세/어린이) : 우와 ~ 이게 바다 ? 천마님 보단 작다 (?)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51 건이 진단!! 귀여!!워!!!!!(벽 또 뿌숨) 건이가 혼자 가면 암것도 안 정하는거 너무 귀여워용.. 즉흥적으로 가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닐 거 생각하니까 자유로운 모습이 절로 떠오르고... 사과 좋아해용??? 건이 꿀 콕콕 박힌 꿀사과만 골라서 주고 싶다.. 가을 되면 사과 잔뜩 수확해서 주고 싶다.. 그만 주라고 할 때까지 먹여주고 싶다..(?) 앗 이거 진짜 사소한 궁금증인데 건이 토끼사과 깎을 줄 알아용?? ㅋ..ㅋㅋ... >애라고 할 인물은 없는데< 건이... 이런 부분에서 은근 맹하니 귀여워용.. 술버릇 기도하는 것도 찐마교고.. 부정적인 것이 더 클 테니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슬프네용..😭 상승무관의 관심도 긍정적이지만 부정적이기도 하니.. 놓아줄 생각 없다는 말.. 목 내놓으라 하는 거였어용? 최고다.. 이런 카리스마 최고야... 6시 칼기상에서 바른생활 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진단이 날 죽이네... 천마님보단 작대.. 귀여워 죽어.. 저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시기에용..(성불)
>>552 미호 진단! 엄청 귀하네용~!!!! 미호 INFP였어용? 그것도 불건강한? 핀트까지 나간? 이렇게 귀엽고 살벌하고 멋진 살수가 있을 수 있는 건가? 무림비사도? 흥미가 삶의 이유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미호에게 흥미로운 일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일까용? 아니면 흥미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미호가 무순이를 소중히 여기는 거.. 이유가 살벌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이유에용.. 독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에서 아무리 봐도 미호는 독공 마스터에 만독불침 루트까지 밟아야 할 것 같아용!! 폰번 모르는 것도 귀엽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점을 우문이라고 회피하는 것도 미호답고.. 부끄럽다면서 스포.. 뭔가용..? 살.. 살래용... 미호랑 살게용..!!(오열) 고문만은..!!
자캐가_평소의_태도와_달라지는_때는 : 마두라고 몰아붙일 때는 조금 싸늘해져용. 저렇게 마두니 뭐니 경멸하며 부정해도 결국 신강에서 나고 자랐으면 마교 사람이 되었을, 과격하게 설명하면(= 빙글 돌아버린 재하 버전이에용) 아직도 바깥에서 나고 자란 것을 유일한 자랑으로 여기며 어리석음을 모르는 이교도라고 생각하기 때문도 있어용.. 천마는 실존하기에 천마를 믿는 것이 당연한데 마두니 뭐니 하면서 몰아붙이면 온화한 태도는 조금 사라져있어용. 술에 취하거나 과거를 아는 사람이 나타나면 온화함은 없고 공허함만 남아용. 감기_걸린_자캐는_병원에_간다_안_간다 : 어릴적 기루에서는 의원을 부르는 값이 너무 나가기도 하고, 재하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잘 찾지 않고 기루 안에서 해결하는 편이었어용. 그 여파로 버릇이 들어 지금도 잘 찾지는 않아용. 대신 종합병원 특성상 이번 감기는 죽겠다.. 싶으면 긴밀히 불러 찾는 편이에용..
자캐의_보폭 : 넓지 않고, 그렇다고 좁지도 않아용. 사뿐사뿐 걷는 걸음걸이는 늘 일정하고 보폭도 오차가 없어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믿음, 소망, 사랑. 이 셋 중 제일 중요한 가치는?" 재하: 믿음. 천마님을 믿는 것이옵지요.
"전부 네가 망쳤잖아! 어떻게 할 거야!" > 제일상마전의 일을 망쳤을 때 재하: 주군의 원대한 계획을 한낱 축생이 방해하였사오니 이는 한 번 죽음으로도 갚을 수 없을 큰 죄요, 영겁 속에서 불타야 할 죄이옵디다.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부디 미욱한 소마를 벌하시옵소서. 죽여주시옵소서!(오체투지)
> 동료 재하: 아.. 어리석은 소마의 탓이옵나이다. 어떻게 해야 분이 풀리시겠사온지.. 무엇으로 변상하면 되겠사옵니까..?
> ? 재하: ……다시, 다, 다시는, 말, 말도 더듬지 않을게요. 트, 틀리지 않을게요..! 마, 망쳐버린 제가, 자, 잘못했어요.. 재하: 자, 잘못, 했어요.. 회초리는, 아, 아니에요. ㄱ, ㄱ, 가, 가져..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망쳐버려서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재하는 무릎을 꿇더니 허공에 대고 빌기 시작했다.) 아무나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머리는 방치해 두고 있어? 미용실에서 다듬고 있어? 스스로 손질하고 있어?" 재하: 스스로 손질하고 있사옵니다. 재하: 제때 상한 부분을 잘라주지 않거나, 빗어주지 않으면 쉬이 엉키고 자라지 않기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483 자캐가_더_버티기_힘들어하는_것은_더위_vs_추위 : 재하는 몸이 차가운 편에다 머리도 흰색이라 반사가 될 테니(이런 발언) 더위에 약하지 않을 것 같이 보이지만, 의외로 더위에 살짝 약한 편이에용.. 그야 더운 날엔.. 많은 것이 지치기 때문이에용.. 겨울이면 껴입기라도 하지 더위는 종합병원 특성상 눈 핑글 돌더니 그자리에서 열사병으로 픽픽 쓰러져용..
465 자캐는_실수로_떨어트린_음식을_버린다_vs_그냥먹는다_vs_씻어먹는다_vs_기타 : 탁자 위에 혼자 먹는 거면 슬쩍 집어서 먹는데 바닥에 떨군거면 안 먹어용..
62 자캐의_어린_시절_장래희망_vs_현재_직업 : 말 잘듣고 착하게 살아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겼다고 미워하지 않고 루주도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뭐든 좋다 -> 감찰국장에 귀영대 후보생
에구구 일복이 있으면 좋긴 하지만 많으면 그것만큼 정신 없고 힘든 일이 없지용.. 늘 바쁘고 피곤해 보이셔서 걱정이 많아용..🥺 너무 무리하지만 않으셨음 좋겠는데, 그게 말이 쉽지 막상 현생은...(뽀담뽀담) 그래도 사그라들 날이 꼭 올 거에용.. 저희 모두 혐생 힘내보자구용..😭
자캐는_셀카를_찍을_때_어떤_모습으로_찍을까 : 셀카는 안 찍고 전신샷 찍을 것 같죵? 알파벳 포즈라고 전신샷으로 인생샷 건지는 포즈 있는데 거기서 F포즈 자주 취할 것 같아용..
자캐가_거역하지_못하는_것은 : 주군의 명령을 절대 거역하지 못하죵!
자캐로_아무도_믿지_않을_말을_해보자 : "소마는.. 제법 평범한 외모이옵지요." "지X하네 미친놈!!" < 저 멀리서 야유하는 재하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재하: 본디 도깨비 가면을 쓰고 다녔사옵니다만.. 마교 사람이라고 표시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재하: 평범한 가면을 뒤집어 쓰겠사옵니다. 괜찮은 발상이옵지요?
"미래엔 네 성격과 말투가 어떻게 바뀔까?" 재하: 그것은.. 천마님께서만 아시는 일이옵니다. 재하: 이보다 나빠지지 않길 바랄 뿐이지요.
"낮, 밤? 둘 중에 어디?" 재하: 소마는 음기가 강하게 태어났기에 하얗지 않느냔 말을 많이 들었사옵나이다. 밤이옵지요. 재하: 혹시 그 의미가 아니라면.. 재하: 정말이지.. 음란하신* 분이어라. 귀인이 보시기엔 어떤 것 같사와요? (재하는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여전히 수심 깊은 미소이나, 눈웃음 치는 모습이 꼬리를 흔드는 여우 같다.)
* 음란하다는 고어古語로 쓰일 때 음흉하고 간사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03 자캐는_흉터가_몇_개나_있는가 : >>538 에 있어용!
08 늦은_새벽_자캐가_편지를_쓴다면_그_편지의_받는_이는 : 주군께 보내는 편지에용. 늦은 새벽이라도 보내야 할 긴급한 사안이 있거나, 그 시간대에 보내라 명을 받았거나. 가끔 건이나 청려, 경의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편지를 쓰기도 하고.. 남궁 둘째 공자님께 술 마시지 않겠느냐 고민하다 편지 쓸 때도 있을 것 같죵?
경의의 픽크루는 상당히 많은 미화가 되어있음을 알려드리는거에용... 실 모습은 수염도 듬성듬성 나있고 전체적으로 좀 더 삭은 백수티 나는 모습! 그런데 이제 거기서 경시대 소속으로 7살을 더 먹었으니,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마른 오징어 씹어먹는 사복 형사 아저씨 느낌이 좀 더 가미되어있는.. 그런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어용
하늘 위에서 몸을 뒤집고, 나 스스로의 몸에 손을 올린다. 하늘을 크게 잡아 뒤엎는 것이 가능하다면 나 스스로도 하늘을 보고, 또한 땅에 맞닿는 것도 어렵지 않을진데 어찌 그것이 어려운 일일까.
건곤대나이 6성 소나이 -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건곤대나이의 묘리를 이용해 적을 뒤집어버립니다. 자신보다 높은 경지의 무인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늘 위에서 몸을 뒤집고, 흐름을 뒤엎어 아래에 발을 내딛는다. 거센 맹호가 발걸음을 짚듯 발을 찍어 번뇌의 걸음을 되새긴다. 그로 하여금 땅에 몸이 닿으니 가라앉는다. 내심 눈이 류호를 향하여, 꽤 깊게 향하였다. 그의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는 분명 어진 이는 맞을 것이다. 뛰어난 오성과 권골을 지녔을지언정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무공을 따라 자연히 깨닿게 되는 이해의 부족이었다. 마치 억지로 경지를 몸에 맞추려 하였더니 실력은 늘었을지언정 몸이 닿지 않은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닐걸세. 무공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거든. 그래도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듯 하고, 언젠가의 내가 그러했듯 자네에게도 깨달음이 될 지도 모르니 한 번 들어보세나."
중원은 그 자리에 서서 긴 이야기를 내뱉었다.
"최초에 손과 발이 있었고, 손과 발이 돌을 잡고 차며 그것을 굴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굴러 마모되어 모양을 이루었고, 모양을 이룬 것을 그 모양에 따라 손발에 맞춰 쓰기 시작하였으며, 돌에 이르던 것이 무르고 단단하기에 따라 쇠와 구리로 나뉘였으며 나뉜 것이 모양에 따라 쓸모를 마름하기 위해 형태를 띄었고, 형태를 이룬 것을 쓰는 법이 생겼으니 이가 술術의 기본이 되었고, 이 술이 갈래를 나뉘어 파派가 되었네. 이로 하여금 사람이 농사 짓는 법과 밥 짓는 법과 사냥하는 법과 여러 분하가 나뉘고, 개중에 사람을 죽이는 법 역시 발전하기 시작했음즉. 이를 무武라 하였고 곧 이 갈래가 형태를 띄어 공功이 되었네. 즉 쓰임에 의해 만들어졌고 쓰임에 의해 쓰이게 된 것이 곧 무공의 시작이며 무공이 발전하게 됨임즉, 현재에 이를러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이는 없고, 기회를 바람에 따라 무공을 배우려는 이와 쓰려는 이들만이 있음즉. 누구도 이 무공의 시작에 대해 고민하지 않네."
말을 이었다.
"사람은 빈 그릇이며 이 그릇에 넘치는 것이 없도록 하고, 마침내 이 그릇이 빈 그릇과 같이 되어 무엇이라도 담아낼 수 있고 넘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저 멀리 도가의 가르침 중 하나이고, 누구라도 열반에 들 수 있으며 누구라도 고행 속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말하는 것이 불법의 가르침인 즉, 그것을 쓰는 이로 하여금 쓸모가 다르며 보이는 이로 하여금 행동이 달라짐이네. 그런데 자네는 지금도 스스로의 형태와 형상에 빠져있음즉. 자네라는 그릇이 넘치고 있음에도 받아내려 하고 있으며 고행이 찾아온 상황에서 주저앉은 것과 다르지 않네. 분명 작금의 상황은 자네를 절정의 무인으로 이끌었겠으나 절정 위, 초절정과 그 위의 경지를 넘기 위해서는 오성의 뛰어남이 중한 것이 아닌, 영성과 육, 그로 하여금 자네를 두드리는 영이 완성되어야만 함즉. 자네는 지금 넘치도록 담아냄을 어찌 다룰지 모르고 있음과 다르지 않네."
육합권은 분명 삼재의 무공과 다르지 않은, 저잣거리의 하급 무공이다. 그러나 펼치는 이로 하여금 절세의 무공이 될 수 있음을 천하제일검이 보이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무공이 이렇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렇다. 스스로의 생각에 매몰되어가는 그가 아쉬웠다.
"주먹 쥔 손을 펼치면 손바닥이 되고, 손바닥을 비스듬이 세우면 손날이 되네, 그것을 쥐면 주먹이 되고 펼치면 장이 된다네. 이 간단한 네 가지의 형상이 바로 권법에서 말하는 사형수권四形手拳의 말인데 왜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절정의 무인이 되어 강한 무위를 얻었으나, 절정의 무인이 되었기에 자네는 배움보다도 갈망에 수위를 두었네. 그러니 점점 고강해지는 무공과는 달리 언젠가 자네에게 찾아올 벽은 드높게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니. 초절정의 길을 위해선 고민하는 것도 좋을걸세."
검을 쥔 채로 중원은 나름의 생각을 보이듯 큰 횡을 그렸다. 모르고 본다면 북위검으로 보일 법하던 투로는 자연히 선을 그어 새로운 형태처럼 검을 휘둘렀다.
화석도 불침화신 - 도검수화불침지신중 불침 : 화火의 경지. 일정 규모, 세기 이하의 불꽃을 도를 휘둘러 꺼뜨릴 수 있다.
단지 넓고 부드럽게 베어가는 검임에도 휘둘린 도는 불꽃을 꺼트린다. 단순히 강과 중의 묘리만이 아니라, 유와 파의 묘리를 뒤섞으면 같은 무공도 다른 형태처럼 보이게 된다.
"생각에 매몰되지 말게. 이 무공은 당연히 강하게 펼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대로 무공을 펼치게. 하지만 하나는 알아야 할 걸세. 그 무공은 그럼 한계에 도달했을 때 자네로 하여금 그 위의 무공을 갈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오랜 기간 배워온 권법이 상승의 권법과 만났을 때 이전 권법의 부족함과 부질없음만을 한탄하게 될 걸세. 이것이 내가 모용세가의 소가주로써 얻은 깨달음의 일부이자, 내 무학에 대한 작은 깨달음이니. 이에 대해 알게 된 이는 나 이외에 류호. 그대밖에 없음일세."
말을 마친 중원은 검을 내려놓았다. 이미 무공을 펼치기보다도 설법을 펼쳤으니, 무공의 고하가 문제가 아닌 비무의 의미가 적어졌다. 충분히 상승한 수준을 보았으며 충분한 실력을 보았으니 비무가 무슨 중요를 띄겠는가. 단지 검을 내려놓고 아쉬운 눈빛으로, 그가 조금 더 상승에 다다를 수 있을 단초를 알려주어 기쁜 표정을 지었다. 영민한 그라면 금새 그 뜻을 알 수 있을 터이니.
자캐가_누워서_잠들_때까지_걸리는_시간은 : 이런 알찬 해시 좋아용 재하는 누워서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규칙해용! 어느 때는 눕자마자 잠드는 경우도 있고, 어느 때는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해용! 최근에는 누우면 5분도 안 되어 잠들어용.. 서류가 많음..
자캐의_근황 : (재하 봄) 결혼식 와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술 마시려고 하는데용.. 나름 잘 지내네용 그렇죵? ^^
자캐는_원칙주의vs융통성 : 천마님이라는 원칙을 어떻게 깨용..? 천마님 이름만 대면 모든게 원칙이 되는 세상.. (은은한 광기)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그 말투를 쓰게 된 계기는?" 재하: 글쎄요. 재하: 어릴 적에, 예의범절을 지키기 위하여 배웠사옵지요. 이 교국에서 가장 우아하고, 때로는 엄한 여인들의 밑에서 자라였사오니.. 재하: 어조가 입에 붙을 수밖에요.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재하: 소마는 가르치는 것에 그리 능하지는 못하오나.. 한 번 보여주시겠사온지. (재하는 당신의 행동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재하: 항우는 패왕이라 불리었는데, 어찌 고작 다섯 걸음으로 그 위엄을 표현하려 하시옵니까? 재하: 두 걸음 더. 다시 해보지요.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 정파나 사파가 힐난할 때 재하: 그럼 소마는 무슨 잘못을 하였사옵니까? 재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그런 말을 들어야 하냔 말입니다. 재하: 교국에서 나고 자라 당연한 것을 받들고 살았는데 한 순간에 그 이유로 멸시요, 차별이요, 목숨마저 위협을 당하는데.. 대체 소마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옵니까? 재하: 아무렴요.. 감히 포식자들 앞에서 사냥감이 살아남고자 발악했던 것이 잘못이옵겠지요.
> 이제 이 과정에서 돌아버렸을 때 재하: 한데, 그분의 잘못이 무엇이냐 물었사옵니까. 재하: 고작 이교도 따위가 내 주군이 가셔야 할 길을 막으니, 더러운 것 치우느라 그랬습니다. (재하는 당신의 앞에 서서 입술을 달싹이고는 손에 묻은 피를 털지도 않고 쏟아진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재하: 왜 물어보고 그러셨대요.. 혹시라도 네 친우의 복수라며 죽이시게? (재하는 당신에게 머리에 꽂은 비녀를 뽑아 쥐여주더니, 자신의 목을 가리켰다.) 재하: 그런데.. 이 다음에 벌어질 일은 감당할 수 있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63 처음_보는_사람에게_자캐는_먼저말거는편_vs_말걸때까지기다리는편 : 반반이에용. 교국 사람이면 먼저 말을 걸고 정파나 사파면 입을 다물고 있어용.. 선택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용..
185 자캐는_손재주가_좋은가 : 좋은 편이에용! 이것저것 매듭도 잘 만들고 머리도 혼자 틀어올리고.. 요리도 제법 하고.. 어? 현모양처네?
292 자캐가_영원하길_바라는_것이_있다면_무엇인가 : 천마님의 영광과 자신의 신앙이에용. 그게 영원했으면 좋겠대용. 최근 신앙이 흔들리려는 순간이 여러 번 있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용. 무구야 쳐라.. 나를 매우 쳐라!
흐릿한 시야와 함께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맞다. 일을 위해 잠시 밖을 살피다가 그분의 호출을 받고 복귀하려던 차에 누군가에게 맞은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쿨럭 ... 쿨럭 ..."
"정신 차렸나 본데 ?"
"야 . 야 ! 정신차려 봐"
내 호위들은 전부 죽은 건가 ? 나 같은 것에 고수가 붙는 것도 낭비라고 생각되어 호위해준다는 걸 거절한 결과가 이것인가
"이거 아직 정신 못 차리는데 물 좀 뿌려봐"
촤악 !
차가운 물이 몸을 적시자 몸에 생긴 상처들의 고통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든다.
"……."
"비명 안 지르고 눈빛도 ... 씁 , 눈빛은 무슨 절대고수냐"
낄낄 웃으며 눈을 마주치던 상대는 몸을 부르르 떨며 뒤로 물러난다. 내 비록 무공에 재능이 없어 강한 무공은 없어도 정신력만큼은 다른 자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유일한 내 무기이기에 더 갈고 닦았다.
"너희들이 뭘 원하던 내게서는 얻을 수 없을 테니 죽여라."
"말 재밌게 하네"
겨우 이런 자들에게 납치를 당하다니 그분께서는 약한 것이 죄가 아니라 하셨지만 ,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근데 진짜로 이 정도면 소문이 과장된 거 아니야 ? 얘네 두목 녀석"
움찔
"하긴 그런 게 이상한 놈들 특징 ……음 ? 너 지금 내공 사용했냐 ?"
"무슨 소리야 내가 왜 ..."
"그럼 이건 어디 ── 어 ?"
위대한 존재를 비웃던 자들이 본인들이 잡아 온. 내공 한 줌 느껴지지 않는 남자를 보고 숨을 멈춘다. 가끔 어마어마한 고수가 내공을 사용할 때 느껴지던 압박감이다. 이 주변 공간은 물론 자신들의 감각을 지배당하는 이것은 대체
"감히 너희 따위가 입에 올려도 되는 분이 아니다."
상처투성이였던 남자의 눈에 어마어마한 기운이 실리고 말 한마디에 힘이 느껴진다. 내공이 아니다. 내공과 보패가 아닌 순수하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
"끄르르르륵 ... 끄윽 ..."
"커억 !"
털썩하고 동시에 쓰러지는 두 사람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표출해 내자 잠시 쓰러진 두 사람을 바라본다.
상대를 쓰러뜨리는 건 신체적인 능력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거였다. 하지만 몸으로 하는 거라면 못한다. 내공이 흐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병과 동시에 아무리 수준 높은 무인들이 알려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오성. 그저 충성심 하나만으로도 나를 써주시는 그분께 감사할 뿐이다.
"쓰러뜨린 건 좋은데 이건 못 푸는데"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가 나타난다.
"아니 , 어떻게 여기에"
"그야 너 데리러 왔지. 다른 애들이랑 같이"
"예 ?"
"이번에 모두 모이라고 하신 건 기억나 ?"
"예 , 제가 그걸 위해 돌아가던 길에 이렇게 납치를 당했지요."
"우린 네가 이런 상황인지 모르고 다 모였는데 말이지"
- 난 전부 모이라고 했다.
"……라고 한마디 하자마자 엉덩이 무거운 애들이 다 같이 움직인 거지."
"아아 !"
벅차오르는 가슴에 눈물을 흘리며 그분이 계실 방향을 바라보며 절을 하려다가 묶여 있어서 못하는 걸 눈치챈다.
"널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반대로 널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다들 이렇게 빨리 왔지."
결박을 풀어준 상대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순간 쾅 콰과과광 , 하며 무언가 박살 내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병소리가 들리고 천장이 무너지며 태양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태양 빛에 인상을 찌푸리다가 태양을 가리는 거대한 무언가와 함께 재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무언가를 본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
"은혜라니 ? 그분께서 모두 모이라고 해서 지각한 널 데리러 온 거니까 빚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으음 ..."
그분의 말에 의해서 행동한 일에 내가 감사를 표하는 건 옳지 않다. 하지만 , 뭔가 그런 느낌인데
그리고 그때
갑자기 날아온 검은 빛과 함께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났다.
방금전까지 있던 지하실은 물론 상당히 커다란 건물도 흔적도 남지 않고 그저 버섯구름만이 남았다.
"쿨럭 ! 쿨럭 !"
"우와 , 반응도 못 했네"
하지만 어째서인지 구출하러 온 사람들과 자신이 무사한 것에 의아함을 느끼다가 폭발의 중심지에 있던 것이 하늘로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1. 강최가 납치 당함 2. 기백으로 무인들 쓰러뜨리고 탈출 3. 하지만 무력이 없기에 다시 얻어 맞던차에 친하게 지내던 자가 옴 4. 다른 자들도 오기 시작함. 5. ?? 아니 몇명은 이해 되는데 몇명은 왜옴? 6. 너 좋아하진 않는 애들이 있긴한데 걔네가 널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서 7. 그리고 그분께서 전부 오라고 했는데 너 안왔잖아 8. 대충 천마신교 무인들의 무쌍 9. 하지만 너무 오래걸린다고 그분이 치트키 씀 10. 감격 또 감격
이 목표였는데 저번달에 생각해두고 조금 쓰고 고치고 지우고 하다보니 양도 줄고 몬가 ... 몬가 ... 내용도 많이 없어졌어ㅏ용
강최의 이야기군용! '난 전부 모이라고 했다.' 이 대사가 제일 눈에 박혀용..!! 건주께서 써둔 기승전결을 보니 어떤 상황인지 더 생생하게 와닿고용! 웹툰이나 만화같은 곳에서 보면 또박또박 발음해주며 차분하지만 남모를 기백이 솟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용.. 교인이 보여주는 무쌍도 그렇고, 검은 빛과 폭발도 시각적으로 잘 상상이 되고.. 저는 개인적으로 건주의 문체를 정말 좋아해용! 딱딱 끊어지되 간결하게 핵심만 담고 있으니까용..😘 내용이 많이 없어졌다 해도 금손독백 맛있게 먹은 거에용..!!!! 오늘 하루.. 이 독백으로 버틴다!! 독백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용!!(어깨 쪼물!)
situplay>1596526071>32 사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 내내 여인은 서서히 떨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무엇이 떨어져가고 있는가 하면 여인 자신의 인내심이다. 좀 더 빨리 제 분수를 알고 움직여야 했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적이 아닌 자에게 검을 뽑아 휘두르는 지금의 심정이 어떠냐고 묻느냐면 답변은 [ 최악입니다. ] 이고, 이 상황이 기쁘겠냐 하면 대답은 [ 아니오 ] 다. 그렇다고 한들 어쩌겠는가? 여인은 그저 길바닥에서 나고 자란 사파, 근본도 없는 자에 불과한 것을. 명령이나 의뢰가 있다면 주저않고 검을 들어야 한다. 그게 어떤 말도 안되는 요구라 할지라도. 그게 ‘선영’ 과 같은 밑바닥 인생들이 사는 방식이었다. 그러니 생각해보도록 하자.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일에 동조하여 검을 휘두르는 일이 옳은 일인가?
“……임무가 아닌 일로 혼자 살아남게 되어 좋을 일은 하나도 없사옵니다. 나으리. ”
옳지 않다 여기던 옳다 여기던 판단할 상황은 지났다. 살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판을 쥐고 있는 이는 여인이 아닌 그다. 옳은 길과는 한창 동떨어진 길을 가고 있는 여인이 판단할 것이 아니었다.
“차라리 여기서 저를 쓰러트리시옵고, 다른 분들을 모두 살려주시길 청할수 있을지요……! ”
선영은 다시 사내에게로 검을 겨누었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려 하고는 다시 검을 쥐고 뛰어가려 하였다…
상대는 아무리 가늠해보아도 저보다 훨배 강한 강자. 무엇을 쓴다 한들 지금의 여인으로써는 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패배가 확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상황에서 간신히 버티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가장 강한 수를 쓰는 수밖에 없다. 여인은 이를 악물고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식탁이 가로막는다면 그 위로 뛰어 오르는 식으로 말이다. 후회하느냐고? 아니 후회하지 않는다. 조금의 후회도 없다. 말 하나 잘못하게 되면 모두가 스러지는 상황이다. 저 붉은 핏기에 모두가 휩쓸리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여인 역시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발버둥이라도 치겠다!
쌍작비도 5성 쌍작칠교 : 두 자루의 비도를 현란하게 휘둘러 7개의 급소를 찌른다.
‘선영’ 은 그렇게 생각하며 방향을 꺾어 사내를 향해 측면으로 다가가 불시에 양 단검을 휘두르려 하였다. 오른쪽에 쥔 검부터 차례대로, 사내의 옆부터 노리려 하며…...헛된 노력을 하려 하였다. 코앞에서 바로 막힐지도 모를 공격을 말이다.
상대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자 아까 약간 놀랐면서 생겼던 미약한 긴장을 해소시키며 슬쩍 마주 웃어보였다.
" 그래서 좋은 시지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뜻이 보이는 그런 깊은 시도 좋지만, 누구나 쉬이 즐기며 같은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를 써내는 홍 시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오. "
읽기 쉽다고 쓰기도 쉬운것이 아니지. 오히려 깊은 시보다도 이런 시가 더 써내기 어렵다. 단순히 내가 느낀바를 표현하는 것과, 그 느낀것을 다른 여러 사람들이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은.. 어쩌면 악필과 명필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지. 같은 뜻이라도 보기에 현격히 달라보이니 말이야.
산동에 있어서 멘탈 깨진 하란이라면 재하가 조금 강경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용.. 만약 그 이후로 경계한다 치면 재하도 가지고 있는 망상이 있으니 둘 다 신경전 조금 있을 것 같고..🤔 2번이면... 성격 뒤틀리기 직전의 미친 재하... 만나보실래요..?(갑자기 선택지 위힘)(?) 사실 두개 다 매력적인 선택지라.. ;-;
그대, 꿈 발자취 한 걸음씩 내딛던 무지몽매한 자여. 한때 처음 보았던 바다가 주었던 전율을 기억하는가? 그 웅장함을, 전율을, 너른 지평선 너머에 아스라이 품었던 한 조각의 꿈을 기억하는가?
고운 신이 패각을 밟자 부스러진다. 재하 미처 발을 떼기도 전에 손쉽게도 부서지는 것을 굳이 발 치우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신발 밑창의 패각을 확인하려 들지 아니하고 그저 소리 난 곳을 쳐다본 듯싶다. 이내 재하는 발걸음을 옮겼다. 홀연히 떠난 자리에는 던져서 부순 것 아니라고 곱게도 조각이 난 패각이 있다. 한 곳을 중심으로 선을 그어 원형 그대로의 자리를 남기고 부서진 패각을 굳이 뒤돌아 보지 않는다.
한때 소중하게 주워 주변 사람에게 참 예쁘지 않으냐 자랑하던 것인데, 이제는 이리도 쉬이 부서지고 지나치게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굳이 패각뿐이 아닌 갈매기의 울음, 물의 짠 내음, 자갈이 쓸려가는 소리, 신에 묻는 모래. 그 모든 것이 간만이라 한들 재하에겐 이제 지나치는 존재가 되어 스쳐 진나간다. 언제부터 이리 달라졌느냐 묻는다 해도 답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단지 시간이 흘렀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꿈에서 깨고 보니 그저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월이 흘렀사옵니다."
재하는 멱리에 드리운 장막을 걷어낸다.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으나 결혼식에 다녀온 뒤 마음을 굳힌지라 이전과 같은 말갛고 순수한 빛은 발하고 있지 않다. 누군가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하고 패각을 줍던 어린 소년은 없다. 이번엔 재하가 먼저 당신을 돌아봤다. 모든 것이 신기하여 총기로 빛나던 눈은 고요하며, 모래 잔뜩 묻어있던 손은 깨끗하고, 발그레 물들어있던 뺨은 창백하며 핏줄을 투명히 비춘다. 언제라도 파도에 삼켜져 흔적도 없이 녹아내릴 것 같은 모습이다.
"한데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요.."
당신도, 재하도 미 만개하였다. 다만 인간이되 인간답지 않은 면모가 더 강해진 것은 이쪽이었다. 세월이 지날수록 정상적인 사람과는 궤를 달리하게 된 모습으로, 인간이지 않되 인간의 인두겁을 제법 잘 흉내 낸 당신을 마주한다.
궁극적인 실재인 브라흐만은 환영幻影의 그물을 치고 환영으로 나타난 현상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 세상은 모두 브라흐만인 루드라가 자신을 투사한 영상이다.
-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 "재희."
하란은 음성을 연구하는 학자처럼 발음했다. 혀의 구부러짐과 턱의 벌어짐, 호흡의 세기를 모두 고려하여 말하는 것 같았다. 두 글자는 하란의 혀끝에서 조각되어 튀어나왔다. 재, 희. 그녀의 눈은 재희를 보되 어디를 보는지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눈이다.
이 세상은 죽기 전 영원히 늘어나는 의식 속의 한단지몽이라. 한단지몽. 꿈. 꿈의 바다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다. 그 날 이후 이곳에서는 수 일, 수 주, 수 달이 흘렀으나 꿈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현실에서의 시간이 1초를 10등분한 만큼도 지나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래서 재희는 저렇게 훌쩍 자라는데 내 몸뚱이의 시간은 멈춰있는가? 아니, 느리게 가는 시간에 용의 몸뚱이면 영원도 살 수 있으리.
하란은 자신이 용임을 잠시 망각했다.
"많이 컸구나. 남자였으면서 이름이 왜 재희냐."
재희는 과거의 어린 소년이 더 이상 아니다. 벌어진 어깨나 낮아진 목소리는 재희를 중성적에서 조금 더 남성적인 쪽으로 끌어다 놓았다. 현실의 재희도 저렇게 컸을까? 거기나 여기나 사람들은 같은 기억을 가진 듯 하니 정말 저렇게 컸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곳이므로 그녀의 고민은 의미를 잃는다. 사실 죽음을 통해 꿈이었던 그곳에서 깨어난걸지도. 하지만 여기는 확실히 꿈인데. 나는 몽에서 몽중몽으로 넘어왔나. 몽과 몽중몽을 구분하는게 의미가 있나. 그냥 꿈인걸. 하란은 머리를 긁었다. 현실이란게 나에게 존재한 적은 있나? 하란은 눈 앞의 재희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철학적 사고를 동시에 하였다.
재희가 자신의 사망에 크게 일조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잠시 망각했다.
바닷물 속에 있었는지 모래 발자국은 파도치는 물가에서 나와 있고 허리 밑으로는 바닷물로 젖어있다. 허리 위로는 옷에 소금이 먹어 딱딱하고 버석버석해졌다. 오래 있었을 것이다.
7년이면 많은 것이 변한다지만 당신은 그 개념보다는 다른 것에 치중된 것 같다. 변화가 아닌 재탄생에 가까울 정도로, 혹은 공허인가? 광증은 아니었다. 재희, 하고 이전에 알려주었던 이름을 들었을 적 깨달은 사실이다. 마주한 눈은 분명 사람을 마주 보고 있으되 끝없는 어딘가를 향해있다. 재하는 저런 눈을 아주 잘 안다. 도피하는 눈이다. 모를 수가 없다. 그런데 당신이 어째서 저런 눈을 하느냐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예, 사 귀인."
단지 부르는 말에 고분히 답한다. 우아하고 차분한 어조다. 시조나 책을 읽듯 음율있고 나긋하며 평탄하다. 잘 짜인 경극처럼 과장스럽지 아니하다. 신하 읍하듯 잠시 침묵하며 당신의 말을 기다린다. 이내 생각을 정리하듯 침묵이 다시금 이어진다. 세상은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파도의 철썩임으로만 빈 공간을 채워나간다. 남자였으면서 어찌 나는 여인의 이름을 가지었는가? 재하의 눈매 다소곳이 휘어진다. 천천히 입을 떼었다.
"어찌 인간이 본인 나기 전의 일을 알겠사와요. 여인이길 바라던 소망이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리하여 회초리를 들고 여인이 되게끔 교육하였으나 자라는 몸뚱이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당신이 보기에도 나는 사내인데 어찌 여인으로 만들고자 하여 나는 이리도 불완전한가 "상품의 하자는 입만 다물면 적당히 꾸밀 수 있사오니 말입니다." 짧은 한마디. "농이옵지요." 그리고 변명.
재하의 눈은 여전히 귀인을 향하나 당신은 여전히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한다. 안타깝느냐 묻는다면 아니다. 안타깝다고 하기엔 재하 자신은 누군가를 가엾이 여길 수 있는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감히 자신이 누군가에게 감정을 가져주기엔 한없이 미욱한 존재일지라. 그럼에도 내재된 마음 한구석은 왜 자신을 봐주지 않고 고작 도피에 놓냐며 질투를 품는 것이다. 한줌 재와도 같았다. 불면 흩어지지 뭉쳐지지 않을 존재라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주제에 남에게 받을 감정은 죄다 받고자 하는 것이 추악하게 타들어간 욕심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제 소마는 패각을 주울 수 없사와요. 손안에 있던 것은 모두 가질 수 없는 것이며 다시금 쥐려 하면 바스러지고 마니, 과분한 사치나 다름없는 것을 쥐면 부서지고 말겠지요.."
재하는 작게 속삭이며 천천히 귀인의 옷을 본다. 시선이 천천히 내려간다. 소금이 먹어 버석버석한 옷, 바닷물에 젖은 옷, 뒤로 이어지는 모래 발자국. 그 끝은 저 멀리의 지평선을 향한다. 물에 오래 있는 수련을 한다기엔 들어본 적 없으며 수적이 아닌 이상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 대체 당신은 어디의 누구인가? 영민하지는 못하나 세월이 만들어준 눈치는 적어도 귀인이 보통 인물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
상품이라니 무슨 소리를 갑자기. 어디서 노예살이라도 했었니. 노예라기에는 배운 태가 너무 나는데. 하긴 하란도 거지로 살았지만 많이 배웠지. 어린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듯 거지의 과거는 햇빛에 바래버렸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빛바랜 역사. 어른이 자라서 신이 되면 어른의 역사도 바라게 되리. 시간은 만물을 바라게 하며 그 시간을 파괴하는 것은...
"영혼에는 남자도, 여자도. 어떤 속성도 없다더라. 영혼이 남자의 몸을, 여자의 몸을 만들어 입을 때 비로소 남녀의 속성을 가진다더라. 책에서 그렇게 읽었다."
"네가 그 몸을 입었다. 그뿐이지. 나처럼. 재희라는 육신, 나라는 육신."
".....내 건 잃어버렸지만."
재희 말대로 마교도를 꾸짖을까? 하고 생각이 부표처럼 떠올랐다. 얘가 전부 알고 이러나. 안개 속의 여인이 나란걸 알고 이러나.
"바람만 불어도 영혼에 생채기가 나는 느낌이라서, 꾸짖을 기력이 없다."
"내 육신. 9개의 문이 있는 성은 네 발밑의 패각처럼 쪼개졌단다."
네가 밟아서 그렇게 된 것도 참 똑같구나. 하란은 말하지 않았다. 왜 내 육신을 가져가놓고 가질 수 없는 것이며 사치라고 말하니.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그럴 거면 다시 돌려내라.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얼굴에 자연히 그려지는 호선을 그대로 드러내곤 간만에 웃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는 일이었다. 선을 천천히 지워내어 평소와 같은 잔잔한 미소를 띄곤, 시선이 여전히 류호를 향했다. 아마 의심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와 같은 성격을 가진 무인들은 대다수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경지가 아니라 순수한 무武에 대한 의문이 생겼을 때.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무가 과연 맞고, 자신이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될 때 그는 진정으로 절정이란 경지에 어울리는 무인이 될 것이다. 그는 심정적으로 올곧으나 손끝으론 칼을 쥐고 있으며 손가락으론 주먹을 쥐었을지언정 손바닥을 넓게 펼치고 있다. 스스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몸으로 무를 펼치고 있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믿지 않는 것.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보같은 의심을 하는 것이라네.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는가? '왜 손은 손목 밑에 달려 있을까?' 같은 생각이었다네. 사실 보면 당연한 것이지."
손목을 빙글 돌리면서 웃는다. 그 움직임에 따라 커다란 대도가 원을 그리며 돌아간다. 움직임, 그 간단한 답에도 중원은 처음에 의심을 가졌다. 이에 끼우고, 다른 무기를 배워보았고, 기술을 가다듬은 뒤에야 이 당연한 진실을 알고 만진창을 버린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깨닿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많은 무가 있다고 한들, 제대로 펼칠 수가 없는 것이다. 비워내는 법. 손에 잡히는 것을 놓는 법, 부담을 지면서도 웃어넘기는 법. 수많은 '방법'들을 배워야만 스스로의 정신을 다듬을 수 있다. 그는 아직 어리다. 중원의 눈길이 닿는 남자는 외모의 흉악함과는 달리 낮은 시선에서 세상을 둘러보며 감탄하고 있는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그러니 그 힘을 가지고도, 휘두르는 법보다 휘둘리는 것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었겠지. 이런 물음들은 그를 천천히 알에서 깨어, 어른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그리 하여야만 나는 그를 쓸 수 있다. 자아 없는 칼은 무딜 뿐이다. 천재의 재능이 있으면 무엇하고, 강철 같은 육신이 있으면 무엇 하나. 세상을 알지 못하면 넓은 눈에 닿는 것이 하나도 소용이 없는데.
노회한 발걸음을 내딛고, 감정을 죽이고 살려간다. 분노가 차오르고 가라앉고 슬픔이 딛고 올라와 눈을 먹먹히 젹셔간다. 그러나 그것들을 가진 채로 절망과 고통을 담는다. 모든 것이 차오르는 중에도, 하나를 확실히 해야만 했다. 나我는 지금 여기에 있다. 그러나 내 생각 모든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러는 것으로, 나는 독립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그랬다.
나我는 류호를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나仲元는 나 스스로의 능력마저 의심하고 있다. 나慕容仲元는 나 스스로를 비워간다.
조금 먼 눈길로, 나를 살핀다.
나는 지금 웃고 있다. 웃으며 가르침에 대한 생각을 더듬어간다. 그러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단지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진짜 깨달음은 남이 알려주는 것에서 계기를 빛낼 뿐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이 순간을 스스로의 능력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 왜? 라 묻는다면 하나밖에 답이 없었다.
시간이 없다.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음모와 모략의 모용세가, 그러나 그 음모와 모략을 지시하는 것은 결국 가주의 역할이다. 할아버님께서는 내게 곧 때가 올 것이니 고개 숙인 채 소가주의 정무를 다하라 하셨다. 그렇다면 그 때에, 아마도 나는 휩쓸릴 것이다. 모용벽이라는 개인이 다듬은 수많은 수 위에 휩쓸리면서 결국 모용중원慕容仲元은 모용중원慕容世家主이 될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막아야만 했다. 나를 버리는 순간, 나는 이 상황에 적응하고 순응하려 할 것이다. 천재이니까, 당연하다는 듯 의심을 버리고 말이다.
할아버님은 분명 판을 준비했을 것이다. 이것 역시 그 날 두었던 바둑과 다르지 않다. 흑돌은 천천히 집을 갉혀먹어가고, 사활의 초읽기까지 몇 초 남지 않은 시간이 오고 있다. 그 순간에 묘수를 두기 위해선, 나 스스로도 패를 만들어야만 한다. 아마, 아니면 거의 확실하게 그에게 접근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가주의 휘하 세력, 아니면 나에게 불만을 품었던 세력. 둘 중 하나는 그에게 접근할 것이고 목숨이나 그에 준하는 무언가를 거쳐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것이다. 그게 모용세가니까, 모용을 이해하는 순간 무엇보다 당연해졌다. 그래서.
"알아두게. 나는 누군가를 앞에 두고 있을 때는 적이 아닌 이상 탁발호장신공을 우선하여 운용할 걸세. 적을 상대할 때는 비취신공을 우선하여 운용하겠지. 그러니 나를 찌르려 하거든 누군가와 싸웠을 때가 아니라 싸우지 않은 때에 나를 찌르게. 그때까지 나는 자네를 최선을 다해 믿어줄테니 말일세."
언젠가 나를 찌를 칼을 내 손으로 갈아보기로 했다. 감정이 모두 죽어버린 표정으로, 중원은 눈썹을 살짝 끌어올린다. 그에 따라 눈꺼풀에 힘이 들어가 눈이 가늘고 길게 떠지고, 살짝 드러난 검은 색의 동공이 류호의 얼굴을 담는다. 지금의 순간을 선명히 기억하려는 듯 눈은 한참이고 류호를 바라보다가 입꼬리가 움직여 미소를 띈다. 그러곤 천천히 등을 돌려 한 걸음을 가볍게 떼었다. 벌써 어울리지 않게 해가 늬엿히 지어가는 때였다.
흔한 검. 말하자면, 조금 딱딱하게 평가하자면 느린 비도이다. 사람을 죽이려 하면서도 마음이 흔들리니 어디로 향할지 비도의 끝이 보이고, 생각을 억지로 비우려 하면서도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니 두 자루의 검을 쥐고 있으면서도 춤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적어도 나 스스로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사연이 없는 이가 이 무림에 어디 있겠는가. 각각이 비사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이고, 지금의 상황은 일종의 시련처럼 다가왔을텐데. 여기서 포기하면 '그렇게 아무개의 일생이 끝났습니다. 썩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었지요?' 하고 이야기꾼에게 돌이나 흠씻 던져줄 법한 이야기가 될 뿐이다.
순식간에 내기가 가득하던 검의 살기가 죽는다. 절정에 다다른 무위에는 어렵지 않은 행위였다. 생각을 버려라, 마음을 비워내며 검을 쥐여라. 그러나 본능을 깨워라. 아주 먼 과거에 쾌검을 배우려던 때에 배웠던 구절을 떠올리면서, 눈을 감는다.
현란한 두 자루의 비도에서 날아든 제비 몇 마리가 일곱 급소를 노렸다. 제 살을 파고드는 단검의 감각이 얼마나 유쾌하겠고, 기분이 얼마나 좋겠냐만은. 피가 튀고 살가죽이 열리는 감각을 느끼면서 웃음을 지었다. 오래간만이었다. 누군가의 칼이 내 살을 파헤친다는 기분이 썩 유쾌하다고 웃으면서 걸음을 크게 딛곤 검면을 크게 펼쳐 그대로 선영을 향해 마치 방망이를 휘두르듯 큰 곡선을 그어낸다.
"이건 좀 아플걸세! 내 좀 힘을 쓸 거거든. 그러니 꼭 고개를 숙이고 하반신을 노려보게나! 하하하!"
누구나 고약한 농담 하나는 할 줄 아는 법이다. 재하 역시 그렇다. 제대로 판단하며 스스로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할 세월이 채 지나기도 전, 그런 작고 어리며 나약한 시절부터 자신의 처지를 농담으로 치부하며 끔찍한 진실을 교묘히 숨기는 법을 배웠다. 새장의 기녀에게 배운 추악한 수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급지고 완벽한 예법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더 쉽게 숨길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상품이라며 자신을 하찮게 취급하나 배운 사람처럼 보였으니 혹자는 지식인이 할 수 있는 고약한 농담이요, 다른 사람은 사람이 그럴 수도 있으려니 넘어갈 것이다. 후자보단 전자이길 바랐다. 당신이 뱉은 문장에서 무엇을 생각한들 한때의 스치는 생각이요 두 번은 기억나지 않을 쓸데없는 상상이길 간절히 바란 것이다.
아무렴 타인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재하 자신의 과거를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쪽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단히 큰 망상이다. 재하는 누군가 나의 족적을 뒤쫓아 들추고 싶지 않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이라며 불안해한다. 붉은 화장은 결국 지워지지 않고 알아보는 사람이 생겨 위협이 될 것이라 믿었으니, 훗날 교국의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도 그 과거가 낙인처럼 따라올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다만 현 산황에서 낙인처럼 내리 박힌 것은 다른 것이니, 당신의 가르침이다.
"…그렇군요. 아무렴 인두겁을 쓴 것일 테지요. 영혼이 당최 무엇이 부끄럽기에 이런 것으로나마 가리기 위함일지."
입바른 거짓말. 동의하지 않는다. 허무맹랑한 소리다. 이교도의 알량한 교리요 거짓된 말이다. 천마님께서 쓸모를 확인하여 이런 몸으로 만든 것이다. 그걸 거역하는 무례한 일은 루주의 더러운 아가리로 비롯된 일이요 당신의 입에서 나온 책 나부랭이의 것이다. 재하는 눈을 돌리고 숨을 들이마신다. 짠 냄새가 코를 훅 찌르자 흔들리는 정신을 잠시나마 가눌 수 있다. 재하는 짧게 생각했다. 틀렸습니다. 내가 이 몸을 입었을 뿐이면 누굴 탓합니까? 이딴 것은 입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또 내 탓이라는 겁니까. 다만 튀어나오는 말은 전혀 다른 것이다. 자기혐오는 늘 그렇듯 담아둔다.
"……한데 소마의 앞에 계신 사 귀인의 육신은 이곳에 있음이 분명하거늘, 어찌하여 잃어버렸다 하시는 것이온지."
마교도를 꾸짖던 사 귀인은 온데간데없다. 육신을 잃었다 하나 이곳에 서있는 자는 혼백이 아니다. 삶의 큰 격동이라도 인 것이라기에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당신의 영혼은 어찌하여 인두겁을 잃었는지, 육신이 패각처럼 쪼개진 이유가 무엇인지 눈치채고 싶지 않았다. 불현듯 목덜미가 욱신대며 아려온다. 붉은 비늘을 가진 용이자 여인이던 자에게 붙잡혀 생긴 멍자국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담담하게 뱉는다. 귀인의 말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육신과 영혼의 경계……. 재하 표정이 천천히 풀어진다. 유지하던 미소는 음울한 낯빛을 가지며 위태로운 미소로 변모한다. 어조가 잠시 떨렸으나 금세 제자리를 유지한다. 나는 당신이 두렵습니다. 인간으로 난 이상 마주하기 된 연에게 아주 약간의 인간다운 정이나마 주는 것 당연한데 어찌 그리도 변해버리었습니까.
물론 아부성 칭찬을 위해 연꽃을 택하는 유부남들도 많지만, 부끄럽다는 듯 시선을 피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이유는 아닐 듯 하다.
남자로서 부럽다는 은근한 시선을 주다가, 곧 경의는 연꽃에 대한 시를 찾아보기위해 홍 시인의 시집을 뒤져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마땅한 시가 보이지 않는지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무언가 생각하던 경의는 곧 서점의 주인이 앉아있어야 할 자리에 가서 장부를 쓰기 위해 놓여진 종이와 먹, 붓을 거리낌없이 가져옵니다.
" 내 명필이라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못난 수준은 아니니 대충 쓰는 것 같다고 타박하진 마시오! "
어릴 적 교양을 위해 배운 서예지만 잡기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은지라 약간의 자부심 정도는 가질만한 실력이어서, 바닥에 책을 내리고 그 위에 종이를 올린 뒤 이리저리 옮겨가며 써내리는 볼품없는 자세지만 글씨 자체는 제법 봐줄만하게 나오고 있다. 물론.. 상대도 잘 사는 집 자제인 듯 하니, 눈에 차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옮겨 쓰려고 하는것이니 이런걸로 뭐라 하지는 않겠지.
[ 새벽녘 이슬을 머금은 연꽃 한 송이에 마음을 빼앗겼네 ] [ 그 연꽃을 가져다 내 못에 두었으니 나는 천하에게 도둑이요 ] [ 내 마음을 훔쳐간 연꽃은 천하의 도둑이라 ]
" 사실 연꽃은 사랑시의 주제로는 잘 쓰이지 않소. 진흙에 발을 담구고도 한 점 더러움 없이 고아하게 떠있는 모습을 칭송하고자 주로 쓰이는 편이지. 일전에 객잔에서 한 사내가 자신의 아내를 자랑하며 낸 시인데 연꽃에 관한 사랑시라고 하니 이것이 떠올라 적어봤소. "
더 멋진 시를 추천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당장 떠오르는 시가 없는걸 어쩌겠는가? 원래 길 가다 만난 객에게 많은것을 바라면 안되는 법이다.
은근한 시선에 눈을 피하며 헛기침을 한번 하여 부끄러움을 해소하려고 시도했을까. 그러다가도 경의가 붓을 꺼내오면 살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을지도 모른다.
"설마. 호의로 베푸시는 일에 타박을 하겠습니까."
필사라. 추천만 부탁했을 뿐인데 필사까지 해줄 줄은 몰랐다. 좋냐 싫냐로 따지면 당연히 좋지만 부탁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배려해서 해주는 것을 보면, 상당히 배려심이 깊은 사람인건가. 이 호의는 기억해두자. 라고 생각을 하는 그였다.
이어진 붓솜씨에 감탄을 내뱉는다. 절대 평범한 실력은 아니다. 시서화악. 그러한 소양을 가진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하나뿐이었는데. 천재만큼이나 드문 소양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드문 것은 틀림없다. 오늘은 정말, 좋은 구경을 하는구나. 직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 것은 정답이었나.
이내 완성된 시를 보며 그는 또 한번 감탄섞인 웃음을 내뱉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제 아내도, 저도, 이런 종류의 시를 좋아하거든요. 담백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런 시를."
그렇게 감상을 뱉으면서도 경의의 말을 듣고는 짐짓 놀랐는지 "제가 공자께 의도치 않게 어려운 부탁을 드렸나봅니다." 라며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아주 오래전에 마교가 크게 발흥했다. 사파와 정파가 힘을 합쳤고 정마대전이 벌어졌다. 이후 무림에 평화가 찾아오는듯 했으나...기이한 일들이 곧 중원에서 벌어졌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구전으로 전래된 신비하고 괴팍한 이야기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무림비사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아보고자 한다.
하란은 보란 듯이 양 팔을 벌렸다. 내 몸을 보라. 항상성을 잃은 내 몸을 보라. 내 것이 아닌 내 몸을 보라. 잃어버린 내 몸의 모습을 보라.
"육체는 물질의 집합이다. 칼이 목을 가르고 지나가도 그것은 물질과 물질 사이를 물질이 지나가는 물질간의 물질적 사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육신 속의 참 자아, 생명은 태어난 적이 없으므로 죽을 수가 없으며 영원불멸하다. 그러므로 죽는 사람도 죽이는 사람도 없다. 이것은 파부타가전연의 가르침이다."
"보아라, 일자 바라문의 환영지망 안에서. 나의 육체는 부서졌으되 생명은 몽혼이 되어 남아있고, 몽혼은 스스로 뭉쳐서 육체 없이 육체의 모습을 투영하네. 네가 보고 있는 것은 거울에 비친 모습일 뿐이다."
"나는 이 문장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그녀는 죽었다. 그러나 옛 현인들은 죽음이 없다고 말한다. 하란은 죽어도 죽지 않은 자신을 돌아보며 현인들의 말을 되새김질한다. 문자로 아는 것과 체화하여 아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 하란은 문을 찾았으나 문을 열지 못했다. 아는대로 깨달음을 얻었으면 이 하계란 없으며 모두가 선계로 올라가 선계가 하계가 되겠지. 착하게 살면 군자라는걸 사람들이 몰라서 안 하나. 알아도 안 하고 못 하는 것이지. 하란이 왜 나를 죽였냐, 왜 나를 죽게 하였냐 소리지르며 멱살을 잡고 흔들지 않는 것도 노력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하란의 자의식은 비명을 지른다. 나를 죽인 놈이다! 내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고 가죽을 벗긴 놈이다! 하란은 귀를 막았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육체에 매여 있는 것 같기도... 없는 것에 매이다니 아둔하구나.."
머리를 쓸어넘겼다. 말라붙은 소금기가 깨지면서 모래같은 가루가 버서석 떨어져 나왔다. 하란의 눈은 충만해 있었다. 그녀는 촉수를 뻗어 상하전후좌우와 존재하지 않는 방향을 더듬듯 눈을 뒤룩거렸다. 그러나 공허한 사람이라면 그녀의 눈에 자신의 공허를 투영할 것이다.
"재희야. 너는 오히려 말하지 않을 때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구나."
하란은 회임도 하지 않았는데 흉터 없는 아랫배가 쓰라렸다.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폐부를 찌르는 말이었다. 그래서 하란은 눈웃음을 지었다. 딱히 교태롭다 청순하다 할 것이 없는 웃음이다. 그것은 표정이 물질의 위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야견은 마치 타인의 이야기를 하듯 별 생각 없는 얼굴로 답한다. “빛이 바랠 공간은 모르겠고, 빛이 바랬던 기억은 있는데. 술에 취해 돌아와 잡히는 대로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성을 지르던 부친의 앞.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며 눈을 들지 못했던 애송이 시절.”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은환사(銀環蛇)라는 뱀을 아쇼? 남쪽 바닷가에 사는 독사인데, 검은몸에 은고리를 맨것 마냥 은색의 고리 무늬가 화려해. 덕분에 어부들은 보기만 해도 기겁하고 꽁무늬를 빼지. 그거랑 비슷한거요. 이 업계에서는 유하게 돌려 말하는 편보다는 알기 쉬운 연기를 하는 편이 덜 번거롭거든 ....응? 아무리 봐도 연기 아닌 것 같다고? 적당히 분위기 파악해라 이 ㅡ(검열됨)”
"싫어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한판 붙자. 맘에 안 드는 인간 입에서 나오는 거라면 이게 첫 번째.”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동료가 방황하고 있을 땐 어떻게 하는 유형?" “세상만사 대부분의 사소한 고민은 술 토할 때까지 진탕 먹이고, 온천에 처넣어서 몸 녹이게 하면 어떻게든 방법이 떠오르기 마련이야. 뭐? 사소한 고민이 아니라면 어쩔 꺼냐고? 애초에 그런 고민의 답은 타인에게서 안 나오니 내버려 두겠지. 또 그런 답을 타인에게서 구하려 드는 무른 놈은 동료로 둘 생각 없는데.”
"자기 집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싶어?" “지금 어떤가 아니라 어떻게 하고 싶냐지? 그래...큼지막한 탑이 좋겠어. 지하 일층에 지상 삼층. 지하는 도박장, 1층은 널찍한 주루, 2층은 손님 접대용 방, 3층은 내 개인실. 방에는 수석이나 분재 같은 것들 두고 싶네. 뭐..? 꿈도 크다고? 니가 먼저 물어봤잖아 이 ㅡ(검열됨)!”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을 굳이 입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뭐냐. 동정이라도 해주랴?”
보란 듯이 양 팔을 벌린다 한들 천마의 교리가 삶이요 부정할 수 없는 사명인 재하에게 있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뿐이다. 육체는 물질의 집합임은 동의한다. 누군가를 베었을 때의 그 감촉은 물질과 물질 사이를 지나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자아가 태어난 적이 없으므로 죽을 수 없으며 영원불멸함은 선계로 간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그 자체가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란 말입니까? 재하는 입을 다문다. 천천히 입을 다물고 경청한다. 당장이라도 칼을 빼들며 이교도라 하는 타인과는 다른 자였기 때문이다. 대체 귀인은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합니까. 내게 교리를 전파하려 합니까. 가르침이 있다 한들 천마의 가르침에 비할 바가 되겠습니까... 여전히 혀는 굳어져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만, 단 하나 더듬대듯 떼는 것은 있었다.
"이해하지 아니하면 부정되기 때문이온지요."
그것은 인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환영지망 안에 있다 한들 악즉선이요 선즉악일 수 있는가? 육체가 부서지고 몽혼이 된다 한들 살아갈 수 있는가? 아니, 그것은 삶이 아니다. 육체 부서지고 몽혼 인세에 남는 것은 한 많은 혼백이나 하는 짓이요 이 장소가 환영일 리가 없다. 환영이어서는 아니 된다. 꿈이어서도 안 된다. 스스로 뭉쳐 육체의 모습을 투영하면 대체 무엇이 되냔 말이다! 거울에 비친 모습? 이단의 교리다. 이단의 말을 들을 가치가 없다. 재하는 알 수 없는 두통을 느꼈다. 신앙을 시험받는 느낌이었다. 정에 휘둘리지 말고 부채를 빼들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성정이라 더욱이.
"있는 것에 매인다 망상하시면 될 일이 아니덥니까. 이 중원에 광인이 어디 한둘이온지요."
이 빌어먹을 혀는 묵직함을 오래 견디지를 못하여 되레 흔들고자 하나 귀인에게 어림도 없는 일이겠다. 그저 육신 가진 아둔한 자가 시험당하고 있다는 망상에 짜증을 전가하며 넘기고자 하는 행위에 더 가깝다. 눈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지 머리를 쓸어넘기는 손에만 시선을 집중한다. 그리고 입술을 꾹 다물었다. 다시금 침묵. 사람답지 않은 당신이 찔러내는 정곡에 재하의 세상은 잠시 어린 날이요 새장 같던 기루 속으로 떨어진다.
"흡, 흐흐.. 프흐흐.."
저 색이 어찌 인간에게서 나오겠냔 말이야, 저건 귀태다. 죄다 홀리고 기루를 삼켜서 제멋대로 휘두르려 하는 건데, 어찌 속고만 살고 있어! 재하는 손을 다소곳이 모은다. 아무것도 없는 눈웃음의 정의 그대로 지어내는 것에 이유를 알지 못할 거북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고자 했다. 차라리 내가 사람이지 아니하였다면 좋을 텐데. 그리했더라면 이 모습도 이해가 갔을 텐데. 손으로 입매를 가린다. 공허한 웃음이 목을 타고 흐른다. 이윽고 미소가 산산이 부서진다. 위태로운 미소마저 박살 나고 웃음은 잦아든다. 정교히 빚어진 인형처럼 공허해진다.
"차라리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하는 바가 있지요.. 하여 참으로 부럽사옵니다."
망상하는 자는 자신의 처지를 멋대로 투영하며 덮어씌우고 전가한다. 전가한 뒤에는 짜맞춘 망상으로 누군가를 찔러낸다.
"아닌가, 진즉 죽임당해 내단이라도 유린당하였을까."
그리고 실제로 믿게 되어버리며 스스로를 가두니, 이를 광인이라 부르지 아니하면 감히 무엇이라 칭할 수 있는가?
"이곳은 정치판이 아니니 없는 것을 있다고 하고 있는 것을 없다고 하진 않겠다. 재희야.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이라 네게 보일 수 없는 게 아쉽구나."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보여줄수도 있다. 그것을 바란다면. 손에 머리카락 몇 가닥이 묻어서 나왔다. 생명은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듯 일자 바라문에서 나오는 것이라.
옴. 평온 평온 평온. 그녀는 눈을 감고 한숨을 쉬었다. 재희 이 녀석은 모두 알고 일부러 이러나. 나는 너를 알면서도 알지 못하지만, 신성한 음절을 담은 진언 '옴'이여. 나에게 평온을 다오.
"왜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지? 네가 사람일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게 되어도 매한가지일걸?"
그녀를 보라. 신선이 되어서도 관료들 틈바구니서 일하고 있다. 가끔은 칼을 들고 직접 나서서... 말을 말자.
"사람은 사람 아닌 것을 도축하고 사육하며, 사람 아닌 것이 사람을 도축하고 사육하고, 사람도 사람을 도축하고 사육..."
하란은 별안간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인간에 대한 증오를 생각했다. 인간이었을 때의 인간에 대한 증오. 인간이 아닐 때의 인간에 대한 증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증오인가? 화두가 던져졌지만 그녀는 아직 답할 수 없다. 조금 더 생각해야 할 문제다.
" 어렸을 때 시에 관심이 없었다더니, 시만 그랬던것은 아닌가보오? 나도 제대로 쓰면 명필 한 수 아래까지는 쓸 수 있지만, 이렇게 가볍게 필사한것이 명필 소리를 들을 수준엔 턱도 없지. "
충분히 명필의 범주에 속한다는 칭찬에 씩 웃으면서 그 칭찬을 일축해버렸다. 명필이라.. 아무래도 시나 그림, 음악보다는 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우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떤 글씨가 명필인지 모르고 쉽게 명필이라 칭찬하는 경우가 잦다.
" 나도 서예를 처음 익힐때에 그러했소. 스승님은 정말 명필이십니다! 라고 감탄했다가, 왜 사람 얼굴에 눈이 아니라 옹이구멍이 박혀 있냐고 혼이 났었지.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지만.. 서예를 익히면서 단순한 글씨에 어떤 깊음이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깨달은 뒤에야 이해할 수 있었지. "
그 때가 되어서야 스승님은 나에게 진짜 명필이라 불리는 글씨를 보여주셨고 난 그것에 진심으로 감탄해서 스승님은 명필이 아니셨군요! 라고 말했다가 얼굴에 먹물을 맞았었다. 흠흠. 이것도 추억이네.. 언제 적 일이람. 어릴 때 무술 수련했던 기억은 죄 안좋은 기억이었는데 교양으로 시서화악에 대해 배운건 즐거운 추억으로 계속 남아있단 말이야.
" 이름? 뭐.. 경의라고 하오만. 큰 은혜까지야. 그냥 서점 주인이 자리를 비워 대신 안내해준 정도라 생각하시고, 나중에 또 만나면 그때 술이나 사시오. "
간만에 책을 읽을 기분으로 서점에 들어온 게 아니었다면 보답이란 말에 당장 술을 마시러 자리를 옮겼겠지만 중원의 서점까지 왔으니 천산시로 돌아가기 전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책들을 읽어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천산시로 돌아갔을 때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내용을 슬쩍슬쩍 미리 흘리면서 골려주기 좋을테니. 술 사주면 봐주고 말이야. 당장의 술상 하나를 희생해서 미래의 술상 여러개를 버는 일종의 투자랄까?
만물이 스스로 흐르는 것은 기실이요 이해하는 것 또한 유익함이 옳다. 재하는 납득하면서도, 동시에 납득할 수 없었다. 그 흐르는 것을 막고자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배움의 기회라고는 거의 없으며 천재 또한 아니고, 삶과 죽음의 경계는 단 한 번밖에 넘어보지 못한, 그마저도 찰나였던 재하에게 있어 귀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너무 어려운 주제였다. 개인적인 경험이니 보일 수 없다 하는 것에 무슨 말을 더 얹어야 할까. 다만 재하의 입은 벌어질 순간이 생겼으니, 그저 흐르듯 웃을 뿐이다. 차라리 영물이면 좋겠다 중얼거렸다. 그리고 재하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세상이 흐리다.
"인간이 아닌 것이 되고자 함은 인간이기에 품을 수 있는 욕심이옵지요.."
재하 입매 가렸던 손 다소곳이 모으고 시선 마주한다. 재하는 자신의 부족함을 남에게 투영하는 무지몽매한 자이기에 감히 귀인의 충만함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허하다 느꼈다. 그래, 욕심이었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도 좋았다. 재하는 운을 뗀다. "어리석음이 더 옳겠사와요." 그리고 한 호흡.
"차라리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지금까지의 일을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사와요. 제대로 된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살아온 적이 없사오니 도피하는 것이옵지요. 해결할 수 없다 해도 납득할 수 있다면 무엇을 못 하겠사와요."
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재하는 귀인이 아니다.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모를 수밖에 없고, 귀인 또한 재하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모를 수밖에 없다. 방금의 언질로 일찍이 인간에게 질려버린 속내를 조금이나마 드러냈다 한들 재하는 타고 남은 재다. 더는 타지도 않는다. 탈 수도 없다. 마모되고 풍파를 받아들여 너절하다. 그런 존재가 되었다. 사람을 도축하고 사육하는 것이 같은 사람임은 끔찍할 정도로 많이 겪어오며 행했다. 자신에 대한 결정권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천마에게 기도하면 되는 일이요 죽는다면 쓸모를 다 하고 죽으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한 호흡. 다시금 숨을 고른다.
"사 귀인, 소마는 올해 약관에서 넷 정도 더 살았사와요. 다른 분들처럼 오래 살지는 아니하였으나 감히 삶은 평행의 길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요……. 각자 같은 길을 걷는다 하지만 실상은 닿을 수 없는 길을 마주 걷는 것인데 함께한다 착각하는 것 말이에요. 지금 소마와 귀인도 그리하지 않나요?"
서로가 틀 안에 갇혀있되 절대 밖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이것이 평행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존재가 아니면 무엇인가? 재하는 그리 생각했다. 재하는 지금 현실에서 한 걸음을 내디딘다. 귀인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마주 설 적에는 자신이 한참 자라버렸구나 싶었다.
"귀인, 피식자가 포식자의 마음을 이해던가요..? 동물이 식물을 이해하던가요? 만물이 평행한 선을 흐르는 대로 걸으니, 인간 또한 서로를 평생 이해할 수 없지요.. 애정이라는 것으로 엮인다니, 사랑이라니. 그런 것도 서로 간의 이득을 위해 선을 넘어 같이 가는 것이지, 결국 옆을 돌아보면 본디 자신이 걷던 평행한 길을 바라보게 되는 것은 같사옵지요."
요컨대 서로가 말하여도 서로를 이해할 수는 없다는 일이다. 재하가 말하면 기만이고 망상이자 귀를 틀어막고 자기 말만 하는 아집이요, 귀인이 말해도 기만이자 광인의 속삭임이라 망상했다. 재하는 손을 뻗는다.
"그런 평행의 길을 걷는데, 만인이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옵지요. 충돌하는 것은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요, 증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어요. 역하고도 짜증이 나더라도 길을 걷는 이상 어쩔 수 없지요."
여인의 것에 비견되는 손톱 길이요, 곱고 길게 뻗어난 손가락이 당신의 손을 잡으려 했다. 뿌리친다면 어쩔 수 없겠으나, 뿌리치지 않는다면 손을 가져가 제 뺨 위에 얹어두려 했다. 눈을 감는다. 새하얀 속눈썹 밑으로 혈관이 비치고 찢어질듯하며 투명한 피부는 인간치고 차갑지만 최소한의 온기가 살아는 있음을 알려준다. 재하는 느릿하게 귀인의 손바닥에 뺨을 비비며 눈을 가늘게 뜬다.
"하지만 사 귀인.. 다른 자는 증오해도 좋으니 부디 재희를 증오하지는 마시어요."
만인이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해야지. 그래야 내 쓸모가 있는 법인데. 재하는 금방이라도 흩어질 듯 수심 깊게 웃었다.
"이 모든 게 꿈이라면 납득하겠니? 눈 뜨면 그만인 한 밤의 악몽. 하지만 죽어서 도망치지는 마라. 죽음으로 도망친 곳에는 또 다른 꿈밖에 없다. 진정 꿈에서 깨려면 다른 것이 필요하지."
믿어도 좋다. 그건 하란이 직접 해 본 일이다. 아니면 공황에 빠진 정신을 다독이기 위해서. 꿈이라는 팔자 좋은 붕대로 죽음에게 찍혀 쪼개진 머리통을 엮어놓고 있는가? 이 세상은 한낱 꿈이라던 천하에 수많은 사문과 현자들도 그러했을까. 그녀는 그들의 뒤를 더듬어 좆는다. 그들의 서책에서 읽었던 수많은 경구들. 하란은 떠올렸다. 그것을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여기가 학당이냐. 그냥 미치광이 둘의 만담이지. 멀쩡한 사람이 한 명만 더 있었어도 둘의 기운에 물들어버렸으리라.
참된 자유와 낙원은 타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요, 자신의 심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저 허공이 무한하듯 심장 안의 공간도 무한하며 저 하늘과 이 땅이 모두 심장 공간에 들어있다. 불과 바람, 해와 달, 번갯불과 별, 세상에 있는 것과 없는 것조차도. 육체가 늙고 부서져도 심장 공간은 불멸한다. 그것은 참된 자아, 진아眞我이며, 참 나 참 욕망 참 의지이며, 순수한 의식의 발현이며, 궁극적인 실재인 바라문이기 때문이다. 바라문 안에 모든 소망이 들어있다. 심장 공간 속에 있는 바라문을 깨달은 사람은 그가 무엇을 원하든, 무엇을 바라든 다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면 그는 자기가 원하던 것이 이루어진 것을 알고 행복해할 것이다.
라고 말하면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하란은 긴 말을 일답으로 줄였다.
"그럼 소용없는 평행선 걷기는 그만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명상해라. 너를 들여다봐라."
재희의 뺨은 부드럽고 시원했다.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운행하는 것이 극양 중의 극양. 적룡지기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물질에게서 따뜻함을 마지막으로 느낀 것이 언제였나. 능도였나. 그 때는 아직 인간이었지. 개천궁의 인사들은 모두 생선이라 몸이 차갑다. 아니면 선술을 전수해주신 용 스승님이었던가. 하란은 뺨을 비비는 재희를 잠자코 지켜보았다. 이 자는 나의 무엇을 보고 이토록 살갑게 구는가. 이제 '바다에서 만났던 신기한 사람'의 관계성은 진즉 끝났을 것인데.
"내가 너의 무엇을 보고 그렇게 할까. 너도 나보다는 같은 신강 마교도와 잘 지내는 게 편할텐데?"
>>883 화병을 깨부수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울부짖던 것으로도 모자랐던 것인지, 벽에 머리를 박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 재하의 입에서 욕설이 흘렀다. 고귀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기엔 지나치게 저열한 것이었다. 한 번으론 모자랐던 것인지 음울한 목소리로 몇 번이고 중얼거리더니, 이내 벽에 머리를 기댔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진다. 흰 뱀이 목을 옭아매듯 쏟아지는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소름이 끼쳤다. 재하는 천천히 쓰러진다. 이내 반쯤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흐느끼는 소리가 흐른다. 서럽게 흐느끼던 것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으로 변모했다. 여전히 벽에 기댄 이마가 뜨뜻했다. 바닥에 퍼진 옷자락에 붉은 방울이 떨어져 번졌다. 재하는 한참이고 그 광경을 바라보다, 양손으로 몇 번이고 얼굴을 문질렀다. 강박적인 행동은 얼굴에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 얼굴 가죽을 벗겨내버리고 싶었다. 재하는 눈을 홉뜨며 부들부들 떨다 인기척이 느껴져 휙 고개를 돌렸다.
천재인 형과 동생 사이에 태어난, 범재인 자신. 수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인재가, 어째서 자신의 집안에, 그것도 제 형과 동생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인지. 물론 형재의 재능이란 축하해야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릴 때에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천재 사이에 낀 범재가 갖는 열등감은 스스로를 좀먹었으니.
"하하. 엄한 스승님이셨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장담하건데, 제 눈은 옹이구멍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경의 공자의 글솜씨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낮은 실력은 아닙니다. 명필에 가깝지요."
전 언제나 사실만을 말합니다. 라며 어깨를 으쓱여보는 그였다. 그러다가 술 한잔 언젠가 사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품 속에서 무언가를 뒤적인다.
"자, 하나 받으십시오. 나중에 제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걸 보여주시길. 그때는 제가 술 한잔 사드리리다."
품속에서 꺼낸 것은 동으로 이루어진 감사패였다. 그리 비싼 것은 아닌지 서슴없이 경의에게 건네었을까. 동패인 것을 보면 작은 호의에 대한 답례 정도로 주는 것인듯 싶었지.
"제 이름은...그래. 지원입니다. 잊지 말아주시길."
벌써 성을 밝힐 필요는 없겠지. 물어본다면 모르겠다만, 당장은 술친구로 남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꿈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까? 끔찍하다. 눈 뜨면 그만인 한 밤의 악몽이라기엔 대체 어디서부터 악몽인지 가늠할 수 없다. 재하는 죽음으로 도망칠 수 없음을 안다. 다른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혼란스럽다. 흘려 넘기면 되는데 한 부분에서 계속 마음이 쓰인다.
─나의 삶이 꿈이라면 대체 어디서부터 악몽인 것인가?
끔찍한 의문이 재하를 좀먹는다. 죽음으로도 벗어날 수 없는 악몽이라면, 만일 이것이 진정 꿈의 일부라면, 나는 어느 순간부터 잠들었냔 말이다. 다섯 척의 너비를 가진 그 공간인가? 그때 먹었던 썩은 고기로 인해 이런 꿈을 꾸는 것이라면.. 허튼소리. 재하는 생각을 치우려 무진 애썼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사특한 이단의 교리다. 여기는 현실이다. 천마님께서 주신 긍휼한 현실이며 하루다. …그런데, 끔찍한 삶도 천마님께서 주신 이유는 대체.. 재하는 평행선에 대한 단어를 고를 적 티가 나지 않게 혀를 깨물었다. 나의 신앙이 흔들렸다. 이래서는 안 된다. 생각이 조금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재하는 말없이 뺨을 비빈다. 귀태의 의문은 입 밖으로 함부로 내어서 아니 될 금기다. 귀인, 나를 들여다보면 무엇이 나올까요?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오,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은 영혼까지 갈가리 찢겼고 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날 들여다보면 필시 미쳐버릴 겁니다. 나는 나를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하여 평행선을 걷고자 합니다. 아집처럼 느껴지지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마침내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해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평행선을 걷는 동안 전부 외면하면, 나는 당신처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간을 제법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 인간에 내가, 나의 삶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합니다. 나는 이단입니다. 내가 나를 마주하는 순간, 나는 천마님이 주신 삶을 부정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겁니다. 차라리 나를 미친 자 취급하며 그러려니 넘어가 주시어요, 차라리 내 목을…….
"참으로.. 따스하신 분이어라."
내가 그런 역겨운 사실을 어찌 고합니까? 내 입은 온갖 단 미사여구와 보드라운 깃털처럼 움직여야 하는데. 재하는 여러 의미가 담긴 말을 중얼거렸다. 귀인의 체온은 고사하고 쳐내지 않았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살갑지만 웃는 표정은 수심이 가득하다. 아무리 웃어도 바뀐 적은 없다. 재하의 웃음은 기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귀인, 어찌 이리 화가 나시었어요.."
모르는 척. 혹은 모르고 있는지. 시를 읊듯 은율이 있던 재하의 목소리는 이제 은율이 없다. "소마는 마교도와 잘 지낼 수 없사와요." 가라앉은 눈이 진심인 듯하다.
"언젠가 나를 죽여버리고 그 가죽을 벗겨낼 생각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내가 같이 지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방금의 혼잣말은 귀인의 어조와 완벽하게 같았다.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도, 억양도. 미치고서야 똑같이 따라 할 수 없을 것이었다.
"증오하지 않는 것이 내키지 아니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증오하여도 숨 돌리며.. 감정을 쏟고.. 탈출할 곳 하나는 만들어야 하지 않겠사와요..?" 소마가 평행선을 걷듯이. 재하는 눈을 들어 귀인을 마주한다. 색 다른 눈이 가만히 붉은 눈동자를 응시했다.
"언젠가 나를 죽여버리고 그 가죽을 벗겨낼 생각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내가 같이 지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어?"
지금 누가 말한 것인가? 하란인가 재희인가? 이것은 하란의 생각인가 그녀의 생각인가? 그녀는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도 몸 밖의 입이 제멋대로 종알댔다. 모든 것이 진아고 진아가 곧 바라문이므로 만물은 하나라. 강에서 흘러 바다로 흘러간 물이 나는 황하에서 왔소, 나는 장강에서 왔소 하며 자신을 구별하지 않듯. 그녀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경계가 깨져서 자신이 밖으로 흘러나가고 밖이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감각을 느꼈다.
어쩐지 독한 약 냄새가 코로 흘러,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 자신을 둘러싼 사물이 멀어지면서 가까워지고 나마저 주체성을 잃고 그들과 같은 사물로 녹아버리다가.....움찔! 하면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반사적으로 손을 빼 버렸다. 재희가 무공을 쓴 기색은 없었다. 재희는 아직 일류의 기감을 가지고 있었다.
재희가 자기를 죽이고 녹여먹으려는 것 같았다. 그녀의 깨달음은 합일에 다다르지 못했기에 자신을 잃는 것이 두려웠다.
"널 보면 증오가 증오인지 뭔지 헷갈리게 되는구나. 우리가 그렇게까지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 같다."
그녀는 손을 매만지면서 조금씩 물러났다. 역시 이 자는 죽일 수 없어도 떼어내야 한다. 그래, 그것이 순리다. 어찌 나를 죽인 자와 가까이 하겠는가.
지저분한 수염 끝을 손가락으로 꼬집으며 눈을 가늘게 뜨다가, 곧 원래의 표정을 회복했다. 모든 것에 관심이 없었다라. 흔한 일은 아닐터인데.. 지금의 헌앙한 모습을 보면 다 지나간 일이겠지.
눈 앞의 공자는 이미 자신만의 길에 접어 든, 쉽게 흔들리지 않을 느낌이 있으니까. 그것이 저 편의 경지에 닿은 자와 나의 차이겠지.
처음 보았을때는 전혀 몰랐지만..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옆을 보는 척 혈왕귀마목을 이용해 그 눈빛을 훔쳐보며 아주 약간의 느낌이 왔다. 절대 이길 수 없다. 라는 느낌이. 마기는 감췄고, 언행에 수상한 것도 없었고, 복색은.. 조금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상할 수준은 아니고. 으음. 설마 갑자기 훼까닥해서 달려들진 않겠지.
" 과공은 비례라지. 더 이상 겸양하기에도 멋쩍으니 칭찬 감사히 받겠소. "
말을 마친 뒤 포권을 하며 가볍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곤, 지원이 건네주는 동패를 받아 잠시 살펴보다가 곧 품에 넣었다.
" 지원이라.. 좋소. 하지만 나는 한 잔으로는 턱도 없으니 못해도 한 상은 사셔야 할 거요! 하하하하. "
이제 나가시려나? 서점에 들어오기 전부터 내가 있다는것을 안 것도 아닐텐데, 안에 있는 객에게 시를 추천받고 나간다면...
아까전에 포권지례로 인사했으니 작별인사는 생략한다는 듯 눈인사만 하고 경의는 다시 책을 펼쳐 그것을 읽기 시작합니다. 혈왕귀마목을 이용해 지원의 동태를 살펴보면서
색이 다른 눈동자는 휘지 않았다. 가늘게 뜨여 귀인을 살필 뿐이다. "귀인?" 하고 속삭여보나 속내는 다르다. 만일 귀인이 속내를 읽을 수 있었더라면 까득까득 웃고 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귀신 사이에서 난 자식이 되었으며 귀신과 다를 바가 없으니 속내에서 깔깔 웃거나 우는 소리도 인간답지 않을 테다. 귀인, 귀인. 혹시 기녀의 세계에서 자라본 적이 있습니까? 과연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꾸밈과 여인이 되는 법밖에 없을까요? 재하 속으로 질문을 건넨다.
"괜찮으신가요..? 안색이 좋지 아니하여요."
재하 자란 곳은 온통 꽃의 세상이라 달고 향긋할 것 같지만 실상은 꽃으로 남기 위해 독을 품은 곳이었다. 웃음을 팔고, 지조를 팔았다. 누군가는 끝내 자존심을 팔고 영혼까지 팔아버려 남은 것이 없어 미쳐 죽었다. 저기 위에 있는 기녀들은 그렇지 아니하고 교양과 우아함을 판다고들 하는데, 재하가 있던 곳은 그렇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재하는 그곳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말았다. 그 배움은 재하의 가치관에 뿌리를 박았고, 당신의 신념처럼 바뀌기엔 삶의 일부가 되어버려 떼놓을 수가 없다.
"아."
재하는 손을 빼자 잠시 눈을 홉뜬다. 놀란 것 같은 재하의 얼굴에 깊은 수심이 어린다. 귀인의 행동에 상처를 받은 듯 눈동자가 깊고 음울하나, 그 모습을 숨기는 것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마저도 무진 애쓰는 것 같았기에 보통 인간이라면 바로 마음을 풀었을 것이다. 비련한 광경 속에서, 재하의 생각은 단 하나였다.
"귀인, 어째서, 어째서인가요……?"
저 사람의 증오의 원인 중 하나는 나다. 사 귀인, 그곳에서 내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웃음으로 사랑받는 법만 배웠겠습니까? 여인처럼 우아해지는 법만 배웠겠습니까? 아니오, 기녀의 지독한 외로움을 배웠고 그 썩어빠진 진흙탕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독기를 배웠습니다. 빌어먹을 정도의 눈치는 말할 것도 없지요. 누군가의 미움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그곳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도 당연하옵지요, 이미 주군을 위하여 노괴들의 달갑지 않은 눈치요 미움을 사고 있는데 어찌 모른 척 하겠사옵니까. 설마 소마가 당신의 지금 기분을 모를까요. 재하는 심호흡을 한다.
"……예. 당연하겠지요.. 소마는 결국 마교도에 불과하고, 귀인에게 있어선 증오해야 할 대상이 맞을 테니.."
재하의 눈엔 더 이상 숨이 남아있지 않다.
"시간을 돌려도.. 소마의 선택이 달라질 일은 없을 것이어요. 그래도.. 이런 소마라도 좋아해주시면 얼마나 좋아요..? 어째서 스스로 미워하기를 택할까요, 그래도 괜찮사와요. 전부 이해한답니다.. 이해하지요, 아무렴.."
멘재하 평균: 나를 당연히 좋아해야지 왜 스스로 미워하길 택하지? 재하 평균: 그냥 미워하시든지.. 내가 신경이나 쓰나.. (대충 해탈한 재하콘)
당근.. 당근 아시죵? 불편하면 흔들기에용🤦♀️
>>916 야견주 푹 줌시구 진단 맛있게 먹겠다는 거에용!! 야견이에게도 나쁜 과거가 있었군용.. 그렇지만 지금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고, 자신의 범속함을 두려워 하는 것에서 듬직함도 느껴져용! 낭만은 사치품.. 확실히 맞는 말이에용.. 의외로 염세적인 면이 있는 것 같은 답이었네용🤔 그렇지만 3시간 동안 죽어있다에서 귀여워 죽어버렸다..(성불) 발 거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렇게하래... 누가.. 아이고 사파 평균 왤케 귀엽지 눈이다!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이렇게 귀여운 애가 먼저 사과한다니 이건 포상이에용.. 너무너무 좋아.. 진단 자주하기... 약속..? (자는 야견주 몰래 지장 찍어버림)(?)
간지런 숨으로 엿들어본 재희의 속내는 실로 경악스러운 것이었다. 거칠게 깎은 수정 한 쌍을 한 손아귀에 넣고 있는대로 주먹을 쥐면, 서로 까끌대면서 저런 소리가 나리라. 그 까드락대는 소리가 웃고 우는 소리였다. 입꼬리가 꿈틀거렸다. 사람 속에 저런 것이 들어찰 수도 있는가. 모용가주의 속을 보아도 저렇지 않을 것이다.
귀신 따위가 두려운게 아니다. 이무기 시절에도 귀신들은 하란을 함부로 범하지 못했다. 당당히 용이 된 지금은 귀신이 아니라 귀신 장군의 할애비가 와도 감히 격을 다툴 수 없는 존재이다. 이미 인간이 보는 것 이상을 보는 하란에게 귀신은 숲 속을 뛰어다니는 노루나 늑대와 다름없는 것이다. 다만 당혹스러운 것은 저게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 뽀얀 백색의 머리카락이나 색이 다른 두 눈은 상관없다. 이건 사람에게서 날 수가 없는 소리다.
고려에는 귀신의 아들로 난 비형랑이라는 사내가 있었다더니, 그 씨가 저 멀리 신강 땅까지 퍼지기라도 한 것이냐. 저게 귀신의 씨더냐. 이건 하란을 죽였네 마네, 마교도네 아니네 하는 것과 별개로 가까이 두었다가 화를 당할 인물이다. 그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이해라니. 나는 널 이해하고 싶지 않다. 자주 만나지는 않았지만. 너를 가까이 하면 해로울거라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겠다."
마교도로서, 개인으로서 모두. 병법에서 지세를 구별할 때 생지와 사지를 구별하듯 사람도 다르지 않다. 그녀는 복어처럼 가시를 세워, 밀집 장창진을 펼치듯 접근을 거부하는 전법을 익혔다. 이것은 뼈가 뭉쳐 돌멩이가 되고 피로 개어진 살점이 흙이 된 지층 위에서 배운 것이다. 낭인으로 받는 봉급이 모자라 시체의 물건을 모으다 힘 있는 자에게 모조리 빼앗기고, 밤에 몰래 나와 시체의 이빨과 머리카락까지 바득바득 뽑아 팔다가 손이 시체처럼 썩기 시작해 판 돈을 모두 의원에게 날리면서 배운 것이다.
대부분은 막아내야 하는 사람이었다. 평소에는 좋게좋게 넘길만할 일도 전투에 이르면 목숨의 촌각을 다투는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가 창을 내릴만한 사람은 없었다. 만약 하란이 아직 낭인이었다면 결코 재희와 같은 대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목책에 기대 잠자다가 배에 칼이 박힐 것 같다. 왕으로서 금군의 호위를 받으며 잊고 있던 감각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을 느꼈다.
"육체 없는 영혼마저 흔드는 귀신의 술수를 가지고 있구나."
하란은 물러나며 몸을 돌렸다. 재희를 등지고 걸어가다가 고개만 슬쩍 돌려서 말한다. 그녀의 옆얼굴은 창날처럼 예리해 보였다.
속내의 웃음은 수줍지 않다. 사랑스럽고 간드러진 소리도 아니다. 울음은 숨죽이거나 흐느끼는 수준이 아니었다. 짐승이 목을 찢듯 울부짖고 쇠를 긁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속내에 가득했다. 전부 한恨이고 고통이었다. 재하는 겉이 새하얗고 초연하니 마치 전부 타버려 젊은 나이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재와 같은 사람이었고, 그 재를 지르밟는다 해도 무감하니 운명을 받들 사람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타버린 재가 저런 꼴이었으니 어떤 감정을 붙여도 금세 마모되어 초연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성정을 타고났다. 정녕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져버렸다.
너희가 이렇게 만들었다. 재하의 속내가 텅 비어버린 듯 삽시간에 조용해진다. 균열이 일었다. 재하는 마치 충신처럼 손을 앞으로 다소곳이 모아 소맷단에 숨긴다. 아름다운 얼굴의 미소가 천천히 퍼진다. 눈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소는 길게 뻗어나간다. 새하얀 속눈썹이 초승달처럼 휘며 눈 밑 애교 살이 도톰하게 접힌다. 연지를 물지 않아도 붉은 입가를 주욱 끌어당긴다. 대화를 할 적에는 빛이 있었을 텐데 어느덧 노을 지고 밤이 찾아와버렸다. 어딘가 하늘에 하나 남은 빛을 등졌기에 얼굴이 가려진다. 오로지 어둠이 드리운다. 마치 얼굴이 없었던 사람처럼 구별할 수 없다. 그 사이에서 가늘게 찢어진 초승달 한 쌍의 윤곽이 드러나더니, 교교하게 휜다.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자 흰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졌다. 미소짓는 입술이 선명하게 벌어졌다.
"귀인도 다른 분들과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초승달처럼 웃고 있던 새하얀 윤곽이 이내 사라진다. 입도 일자로 다물린다. 남은 것이라곤 왼쪽으로 기묘하게 꺾여 어둡게 먹칠된 얼굴에서, 홉뜨였다고 보일 수밖에 없는 두 눈동자다. 그마저도 보석처럼 순수하고 말갛던 빛이 온통 사라지고 이지러졌다. 다물린 입으로 인한 침묵은 계속되었다. 마치 그대로 정교하게 빚은 인형이 된 것처럼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귀인을 쳐다보았다. 그것이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깜빡이는 눈뿐이다.
"이해? 해로움? 사 귀인,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어요. 누가 소마에 대해 얘기해 줬나요? 누구일까요? 역시 공자님일까? 아니야, 그분은 당신과 달리 그러지 않으실 거아. 역시 그 계집일까? 그 계집이겠지? 혀를 자를까?"
어미를 자처하는 주제에 날 구해주지도 않고 무시하며 입만 가볍던 그 루주년이 흘려준 걸까? 그래서 당신이 나를 밀어내나요? 안 되는데, 그래서는 안 되는데. 소름 끼치는 망상을 뒤로 귀인이 뒤를 돌자 손을 축 늘어뜨린다.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다시금 길을 걸을 적, 재하가 행동했다. 귀신처럼 긴 손톱이 달린 손을 뻗으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던 순간, 어디선가 검은 형체가 튀어나오더니 재하를 덥석 잡아 어깨에 들쳐맸다.
재하 눈 홉뜨인다. 범무구는 달려 도망치려는지 걸음이 빨라진다. 재하의 목에서 흐느끼듯 웃는 소리가 흘렀다. 온갖 꿀과 단 향신료처럼 간드러지나 소름 끼치는 웃음이다. 웃을 때도 미동이 없었던 재하의 어깨가 달싹이듯 흔들린다. 이내 미친 듯 광소한다. 잔뜩 세운 손톱으로 제 목을 득득 긁어대며 깔깔댔다.
"흐.. 프흐흐흐.. 흐흐.. 아-!! 진작 말하지!!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사 귀인, 그래서 화가 나셨군요, 사과할까요? 사과해야겠지요?? 범무구, 놓으십시오. 소마가 오체투지를 해야 합니다.. 화가 나셨어요, 그래서 그랬군요.. 사 귀인, 사 귀인.. 사 귀인이 멀어지잖아, 놓으십시오.." "죽는다..!" "알아, 안다고.. 놓으십.. 놔─!!! 싫어, 아니야, 아니야!!! 떠나지 말아요, 떠나지 말아, 나랑 있어, 왜 나를 미워하시어요, 왜 이 나를 증오하냔 말이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내가 왜? 나를? 어째서? 네 내단 빼먹으려는 새끼들이 한 둘이었어?! 왜 나만 미워하냐고, 왜 나만-!! 아아아아아악!!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사 귀인─!! 아.. 아아.. 나를.. 두, 두고 가지, 말아 주세요.. 나를……. 어디에.. 어디 있어요..? 추워.. 여기는.. 너무 춥다고……."
짐승이 찢어질 듯 포효하고 버둥대며 긴 손을 뻗는 것이 빠른 속도로 멀어진다. 광소는 흐느끼듯 하다 뚝 끊기더니 이내 실신해 어깨에 축 늘어져 더는 들리지 않았다.
동자공의 기본은 동정, 동색, 동심, 동양 이라고 부르는 불가의 4가지 마음가짐을 말해용. 타인에게 통하는 마음, 색을 무르는 마음, 흐르듯 유지하는 마음, 아이같은 활력을 유지하는 것에서 오는 네가지이고 이를 단련하는 것이 동자공의 기본 골자에용! 단순히 연플금지! 관계금지! 가 아니라 심계를 다듬고 정신과 육체를 수행하면서 어린 마음을 키워가는 것이 동자공의 목표인 셈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