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508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3 :: 1001

◆c9lNRrMzaQ

2022-05-29 20:46:19 - 2022-06-01 04:14:42

0 ◆c9lNRrMzaQ (214qVirecQ)

2022-05-29 (내일 월요일) 20:46:1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자주 들은 이야기였다. 너는 너무 오만하고 기가 세다고, 그 기를 조금만 죽여도 사람들이 많이 다가오겠다고 말이다. 지금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헛소리다. 결국 이익을 위해 친한 척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답답한 관계를 유지하느니 차라리 검을 쥐는 게 좋았다. 최소한 내가 매달려 무언가를 얻고 싶다고 한다면 그 길을 보여주려곤 했으니까.

390 강산주 (u62MnDL5K6)

2022-05-30 (모두 수고..) 23:20:53

...지한주 진짜로 일찍 주무셔야 할 거 같은데요.
정말 컨디션 안 좋아 보이셔요.

391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22:17

>>385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면 무조건 먹어. 이 약이 너무 쎄서 못 견디겠다 혹은 약이 좀 약한 것 같다. 이런 것도 약을 먹어야 알수있는 부분이니까.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어땠는지 말을 하면 의사가 성분을 바꿔서 지한주한테 맞춰갈수있을거야. 그러니까 약은 꼭 먹자!

약국에서 그냥 사온 약이면... 음... 함부러 안 먹는게 좋긴 해. 칵테일 효과가 날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병원에 이야기 해보고 먹어도 된다 하면 먹어야지.

스스로 판단이 안된다 할때는 병원 의사 말을 듣는게 제일 좋아.

392 오현주 (HeBNQxYuq.)

2022-05-30 (모두 수고..) 23:24:34

나도 이탈리안 bmt 좋아해.
슈레드 치즈에 양파 양상추만 넣어달라고 한 특별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곤 했지

393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28:35

>>392 이럴수가... 피클이... 없다고...? 소스도... 없다고?!!?
하지만 맛있겠다 이탈리안 BLT는 진리야.

394 강산주 (u62MnDL5K6)

2022-05-30 (모두 수고..) 23:30:06

>>389
아....아무래도 써브웨이는 시내 번화가라든가 대학가라든가 하는 곳에 주로 있으니까요!ㅠㅠㅠㅠ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오시길 바랍니다!

오오...저도 나중에는 치즈 추가해서 먹어볼까 싶네요. 그리고 올리브도 마니...올리브 조와요.

395 강산주 (u62MnDL5K6)

2022-05-30 (모두 수고..) 23:31:28

>>392 소스 별로 안 좋아하시나보네요.
그렇지만 워낙 기본이 맛있으니까요! (끄덕

396 강산주 (u62MnDL5K6)

2022-05-30 (모두 수고..) 23:33:32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자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397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34:04

강산주 잘 자~

398 오현주 (HeBNQxYuq.)

2022-05-30 (모두 수고..) 23:34:55

>>395
아침 소스얘길 빼먹었네

소스는 아일랜 소스를 넣었어.


다른 조합으로는 풀드포크에 양파 양상추 할라피뇨 그리고 소금 후추.

399 오현주 (HeBNQxYuq.)

2022-05-30 (모두 수고..) 23:35:15

강산주 잘자!

400 알렌주 (3rApBUSGYQ)

2022-05-30 (모두 수고..) 23:48:42

아임홈

401 오현주 (HeBNQxYuq.)

2022-05-30 (모두 수고..) 23:50:40

당신은 잘 오다

402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52:37

어우 졸려

403 오현주 (HeBNQxYuq.)

2022-05-30 (모두 수고..) 23:52:51

>>393
이탈리안 blt가 짭잘해서 소스를 안 넣어도 괜찮긴 해?

404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52:54

이렇게 졸릴 땐 참치김밥을 먹으면 돼. 어차피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405 지한주 (jf2MnVqwlQ)

2022-05-30 (모두 수고..) 23:53:42

다들 어서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은... 자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개인 문제도 있지만 한 70%정도는 환경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기분도 있어허요.

406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53:50

그건 그래... 햄이랑 소시지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기본적으로 짭짤해. 특히 페퍼로니.
난 페퍼로니가 너무 좋아.. .길다란 통페퍼로니 있으면 그거 베어먹고싶어..

407 알렌주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23:56:42

토고주 지금 일상 시작할까요?

408 토고주 (/wz36mZhQM)

2022-05-30 (모두 수고..) 23:57:43

응 그러자. 선레는 내가 먼저 쓸게. 내가 급한일이 생겨서 일상이 뒤로 미뤄졌으니까.

409 알렌주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23:59:18

내 알겠습니다.

410 토고 쇼코 - 특별 보관실 (/XKbJPlBDE)

2022-05-31 (FIRE!) 00:05:00

토고는 이채준 스승님과의 만남을 끝내고 미리내고로 돌아왔다. 거래를 끝낸 뒤라 그런지 할결 홀가분했다. 평상시라면 기숙사에 들어가 커어어어어 하며 잠을 잤을텐데 지금은 산책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가? 토고는 늘 지나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활짝 열린 특별 보관실이 신경쓰였다. 평상시에는 닫혀있었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열려있었다.
아마 그 이유를 유추하자면... 대운동회 때문이겠지. 토고는 속으로 못된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여기서 이러면 진짜 목 날아가는 것은 물론이오 삼대가 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굿 토고로 돌아왔다.

"캬... 으리으리하네..."

주변에 배치된 사람들하며 보관실의 풍경하며... 토고의 눈으로 보기엔 범상치 않아 보였다.
대체 무엇을 지키고 있을까? 보관하고 있을까? 토고는 호기심에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토고는 보고 말았다.

"워매..."

두 자루의 검을.

411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16:49

아 장소가 특별 보관실이 아니라 특수 보관실이네.
헤헷. 이 정도는 봐줘잉

412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0:17:31

특별 자료실

평소에는 닫혀 있었지만 대운동회를 기념하여 신한국의 바이올렛 코스트를 전시하기 위해 개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수련이 끝나자 마자 그곳에 가서 미리 관람을 하고 있었다.

"저것이 신한국의 바이올렛 코스트인 쌍룡검인가."

검을 사용하는이라면 누구든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검이라는게 느껴지는 기품있는 검이였다.

하지만 저 검에 담긴 역사적 가치가 와닫지 않아서일까.

다른 이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저 검을 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감동을 느끼고 있는거 같았지만 나한테는 그저 굉장한 수준의 명검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응? 저분은?"

그렇게 다른 곳을 둘러보려는데 익숙한 핼맷이 시선에 들어왔다.


//2

413 알렌주 (ssJeF8ztpM)

2022-05-31 (FIRE!) 00:18:13

(알렌주도 특별자료실이라 썼다)(...)

414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0:25:23

토고는 검사가 아니다. 거너인 토고가 검을 본다고 하더라도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이는 어쩔수없는일. 하지만 그런 토고가 감탄사를 참을수없을 정도로 토고가 보고있는 이 검은 훌륭했다.
검 자체의 효과 같은 것을 제외하고도 신 한국의 국왕인 유 찬영 님이 대운동회를 맞이하여 일시적으로 전시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검 자체에 담긴... 혼? 그런 것이 토고에게 느껴진 것 같았다.

토고는 일본인이지만, 고아에다 어린 시절 이채준 스승님에게 주워져서 그런 걸까?
이름만 이렇지 본인은 신 한국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토고는 검을 빤히 관찰하다가 이런 코스트는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 의문이 들어 고개를 기울였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까 싶어 주변을 돌아보다가 삐까삐까한 머리에 훤칠한 인상 그렇지못한 분위기를 가진 이를 보기 전까진 그랬다.
여기서 떠드는 건 매너가 아닌 것 같았지만 토고는 그간 힘든 일을 했기 때문인지 반갑다며 알렌에게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오, 니 여서 다보네."
"니도 저거 보러 왔나? 캬... 검 쥑이지 않나? 내 검사도 아닌데 검에서 혼이 느껴진다아이가."

415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25:40

의미만 전달되면 되는 거 아닐까?

416 오현주 (z/WpyoJHDI)

2022-05-31 (FIRE!) 00:27:48

(저 쌍검은 원래 하나였는데 쪼갠게 아닐까 헛소리 생각중)

417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29:09

생각해보니 위대한 스승특성 진짜 좋구나...
토고는 기술...은 그냥 거래만 받았지 다양한 부분에서 스승의 혜택을 받고 있네.
만약 이게 메인 특성이었으면 어땠을까? 와... 상상만해도 짜릿한것.
하지만 채준파파 너무 좋아

418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29:47

>>416 그만둬
쌍검 이순신 같은 불길한 소리 그만둬

419 오현주 (z/WpyoJHDI)

2022-05-31 (FIRE!) 00:31:11

>>418
쌍검으로 쪼개고 적에게 달려들어가 다 베어내고 돌아와서는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하고 쓰러지는거지

420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31:32

>>419 안 쪼갰으면 죽지도 않았을 것 같잖아

421 오현주 (z/WpyoJHDI)

2022-05-31 (FIRE!) 00:33:45

하지만 쌍검 쪼개기는 못 참지

422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0:36:12

그건 그래... 로망이긴 해.

423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0:36:46

"아 반갑습니다. 토고 씨"

토고 씨와 이전에 모의전에서 등을 맡기고 같이 싸운적이 있었던 나는 그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전시되어 있는 바이올렛 코스트를 보며 연신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었다.

"네 저도 무척 기품있는 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건조한 느낌의 감상을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이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게 살짝 없지않아 있었다.



//4

424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0:41:07

토고는 알렌의 인사를 받고 검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했다. 솔직하게 느낀 바 그대로를 말이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았다. 오히려 서로의 역할이 역전되어 알렌이 거너이며 자신이 검사가 된것 같았다.
토고는 "흐음.." 하며 신음을 흘리며 알렌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이게 무슨 느낌인지 대충이나마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크크... 마, 솔직히 말해라. 아무도 뭐라 안 그런다."

토고는 괜히시리 친한척을 하기 위해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별 감흥 없제?"

425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0:47:00

"많이 티가 났나요."

나는 토고 씨가 슬쩍 옆구리를 찌르면서 하는 질문에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역시 너무 티가났던거 같다.

"솔직히 저한테는 저 코스트는 무척 잘 벼려진 검 그 이상으로는 안보여요. 아름답다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다른 사람들처럼 감탄할만한건 아닌 것 같아서..."

나는 머쓱한 마음에 뒷머리를 긁적였다.



//6

426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0:52:56

토고는 그의 말을 들으며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우짤수있나? 내 보니 저건 역사다. 역사를 증명하는 그런 존재다. 그러니 역사를 겪거나 아님 역사를 알지 못하면 별 감흥 없을거라 내는 생각한다."

물건 중에는 골동품이라는 것이 있다.
토고는 저것과 골동품은 비교하기도 아까운 것이라 생각하지만, 비슷한 면이 어느 정도 있으니 토고는 생각을 계속한다.
골동품은 시간이 흐르고 역삭가 쌓여 값어치를 더해간다. 그리고 저 코스트도 그런 거다. 그 역사적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단순한 검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크크... 그래도 마 검사는... 그 뭐꼬.. 검념? 검이랑 대화카고 그런다메? 그라믄 또 모르제. 역사라는 가치를 지닌 검이 뭐라 한마디만 해도 감동의 눈물 흘릴지도 모른다."

토고는 크크 웃었다. 헬멧 때문에 보이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아, 이 얼마나 안정감 느껴지는가...

"내는 뭐... 일본인이래도 신 한국에서 자란거나 다름없으니께 혼 비스므리한걸 느꼈지만 말이다."

427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1:02:32

"역사... 인가요"

확실히 이 검의 담긴 가치는 지금의 나는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하하 확실히 검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의 념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번 모의전에서 간신히 념에 관한 실마리를 잡은 것 같았지만 아직 념이라는걸 이해하기에는 갈길이 멀었다.

"저도 토고 씨 처럼 언젠가 이 검의 가치가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딱히 내 조국을 미워하는건 아니다 다만 조국에 대한 애착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떤 곳에 소속된적 없이 줄곳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나에게 이 검의 가치를 알게될 날이 과연 올지는 알 수 없었다.


//8

428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1:07:30

"별 거 있나? 그냥... 니가 까리하다 느낌 까리한거고 멋없다 싶음 멋 없는거지. 가치는 니가 정하는 기다."

토고는 알렌이 스스로 생각하라는 듯이 자신의 헬멧 관자놀이 부근을 톡톡 건들였다.
상인은 물건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스스로 판단한다. 그리고 그 판단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100GP라 말하더라도 상인은 1000GP라 생각한다면 그렇게 파는 존재들이니까.
이것을 검에 적용한다면? 뭐.. 더 다를 게 없다고 토고는 생각한다.

그런데 사방에서 시선이 꽂히는 건 어쩔수없는걸까..
토고는 알렌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여서 이런 말 계속 하믄 내 몸 뚫리겠다... 바깥에 나가서 이야기 하자."

429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1:13:50

"이거 제가 너무 눈치없이 행동했네요."

작은 소리라도 전시관이나 마찬가지인 곳에서 너무 떠들은것 같다.

나는 토고 씨와 함께 특수 보관실을 나와 밖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학교에서 뵈는건 오랜만인데 토고 씨는 그동안 어디 볼일이라도 있으셨나요?"

학교라고 해봤자 기숙사와 수련장만 들락날락 거린 나였지만 한동안 보이지 않던 토고 씨가 혹시 어디 가셨던건가 해서 그에게 질문했다.



//10

430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1:19:35

"후우.."

토고는 바깥으로 나오자 답답한 물 속에서 나온 듯한 해방감을 느꼈다. 이채준 스승님과 거래를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갑갑함이었다. 지금은 해방감을 즐기고 있는 토고였지만 말이다.
특수 보관실 문 옆옆옆옆옆 자리로 가서 껄렁거리며 토고는 복도에 앉았다. 그리고 알렌을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어데?"

그리고 토고는 임마는 아무것도 몰랐나? 싶어서 "허.." 하고 헛웃음을 흘렸다.
이걸 설명할 생각에 토고는 머리를 박박 긁고 싶었지만 헬멧에 가려져 애꿎은 헬멧만 긁었다.

"영월 알제? 특별반이 여러 길드에 도움 받아가 영월 작전 성공한거 들었제?"

토고는 다시 한숨을 흘렸다.

"북해 길드에 줄 선물 사러 내 스승님한티 갔다왔다. 60만GP. 고거 들고 갔다가 거래해가꼬... 140만GP 더 얹어가 북해 길드에 고급 등급 장비 200개씩 해서 400개 선물하기로 했다."

토고는 거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일부러 말 안 했다.... 언젠가 말을 하긴 해야하지만 말이다.

431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1:27:24

"그 거래를 토고 씨가 맡으신건가요?"

나는 꽤나 놀라고 있었다.

내가 편입하기전 영월작전 당시 받은 도움에 대한 보상을 준비한다는건 들었지만 그걸 토고 씨가 일임하게 된건 처음알았다.

요 근래 검에 대한 집착으로 제정신이 아니여서 주변을 보지 못한 사이에 다른 분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었다.

"이거 면목이 없는걸요."

정말로 그랬다.



//12

432 알렌주 (ssJeF8ztpM)

2022-05-31 (FIRE!) 01:28:34

situplay>1596519152>620

433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1:30:09

"특별반 아 중에 거래 기술 가진게 내 말고 누가 있나... 내 뿐이제... 에휴... 그래도 내 빽이 있어가 그나마 이 정도다."

그 빽에게 털린 건 토고는 말하지 않았다.

"크크... 알면 더 잘해라. 내는 할 거 다 했으니 운동회는 좀 쉬엄쉬엄 할련다... 면목 없음 내 몫까지 니가 힘내믄 된다."

토고는 이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었지만 말이다. 책임전가, 나 대신 해줘는 이럴 때 쓰지 않으면 영영 못 쓴다.
...그래도 이 말은 꼭 해야겠지.

"참.. 거래 조건으로... 최소 1년간은 대곡령 가게 이용해야 하니까... 상점 잘 알아보고 이용해라."
"뭐... 신 한국에서 대곡령 영향 안 끼치는 곳은 거의 없으니까 걱정은 안켔지만... 조심혀라. 알겠제?"

434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1:30:39

아 내가 알렌 일상을제대로 못 봐서 그런데
카티야의 검이 아니야 힝... 이거 해결됏어?

435 알렌주 (ssJeF8ztpM)

2022-05-31 (FIRE!) 01:37:42

>>434 오현이 덕에 해결됐습니다!

situplay>1596520093>958-996

436 토고주 (/XKbJPlBDE)

2022-05-31 (FIRE!) 01:40:12

다행이네! 이제 보기에만 좋은 검이란 소리를 중학교 2학년 되는 나이에 검과 대화하는 소년에게 듣지 않을수있어서!

437 알렌 - 토고 (ssJeF8ztpM)

2022-05-31 (FIRE!) 01:40:31

"하하 토고 씨의 몫까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네요."

나는 토고 씨의 농담을 웃으면 넘겼다.

"과연 1년간 대곡령과 독점 계약이 체결된거군요. 마침 방어구를 구입할 생각이였는데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그의 당부사항을 기억하고 주의하겠다고 대답했다.


//14

438 알렌주 (ssJeF8ztpM)

2022-05-31 (FIRE!) 01:41:30

>>436 15살 때문에 우는 23살...(아무말)

439 토고 쇼코 - 알렌 (/XKbJPlBDE)

2022-05-31 (FIRE!) 01:44:33

토고는 그의 말에 입을 열었다. 좀 순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1년. 그래 1년... 알렌은 1년간 이라 말했지만... '최소' 1년간이다.

"아그야... '최소' 1년이다. 더 길어질수도 있다는 거 명심혀라. 그래도 대곡령이 음청 끝내주는 가게인 건 맞으니까 품질 걱정은 없을기다. 대기업이나 딴 길드 휘하, 깐깐한 장인 아니면 웬만하믄 다 가능하고... 가게 없더라도 워퍼 있으니께 배달서비스 받을수 있을거다."

'돈은 좀 들겠지만'

여기에 부산물 관련, 대규모 거래 관련 같은 건... 토고는 말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괜찮으니 말이다. 여명 길드에서 대규모 거래를 할 일이 있을까?
당분간은 없을 것이다.
부산물 거래? 대운동회로 바쁘니 게이트에 갈 일은 거의 없을 거고... 아이템화 된 부산물은 가격처리를 해준다고 하는 거니 문제는 없을거다.
아마도.

"그래... 최선을 다 해랴. ...근디 니 저어어어번에 상태 좀 안 좋아 보였는데 이제 괘안나? 검이랑 대화하는 중2한테 한 소리 듣지 않았나?"

440 ◆c9lNRrMzaQ (HNeGAUKFR2)

2022-05-31 (FIRE!) 01:46:18

어장에 언급됐던 극동왕같은 인물들이 스승이 되었을 것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