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208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2 :: 1001

◆c9lNRrMzaQ

2022-05-26 22:08:53 - 2022-05-30 13:05:12

0 ◆c9lNRrMzaQ (gIzL9QsWpQ)

2022-05-26 (거의 끝나감) 22:08:5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사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달짝지근한 감정이었고, 애증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따뜻한 온기의 이야기였다. 가끔 내가 힘들어 잠들 때면 무릎에 앉힌 채 내게 자신이 겪었던 세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운 기억들을 얘기해주며 언젠가 내게 그 날의 풍경들에 같이 찾아가보자 말하는 네가 떠오른다. 나는 그 말에 기뻐했다. 네 기억에 내가 스며드는 것도, 내가 네게 조금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도 좋았다. 그때 느꼈나보다. 네가 내 빛이라고, 내가 나아가고 싶은 이유는 너와 같은 곳에 서서 네가 보던 것을 같이 보고싶어서라고. 그리고 언젠가 네가 그랬듯 내 무릎을 네게 내어주며 오늘의 감정을 설명해주고 싶었다. 분명 그랬다.

900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05:47


"치즈 퐁듀인가요?"
나쁘지는 않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만들면 먹을 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이기도 하고..

"분수대...?"
치즈 퐁듀인데 분수대...
미묘하게 불길한 기분인데. 라고 생각하는 지한입니다. 그야.. 저 분수대에서 들어갔다 살짝 막히기라도 하면 펑 하는 소리가나고.. 치즈가.... 마치 저 동영상의 썸네일처럼 맛이 갈지도.... 같은 건 지한주의 생각이지 지한의 생각이 아니니 지한은 그저 미묘한 감각을 느낄 뿐.(*그러나 지한은 타고난 감각이 아니다)

"...그 분수대 초콜릿전용이 아닐까요?"
완곡하게 그냥 초를 밑에 둔 퐁듀그릇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봅니다. 근데 알아들을 수 있을까..?
아니 근데 진짜 그게 일어날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일단 하는 걸 보려고 합니다.

901 알렌 - 강산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07:59

"검을 쓰시는 분이 더 있군요."

하긴 가장 보편적인 무기이니 검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여럿인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였다.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검을 쓰시는 다른 분들과 교류를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의 말대로 다른 검을 쓰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추후에 도움이 필요할 일이 생긴다면 말씀해주세요. 의뢰나 게이트 공략 같이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17

902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08:53

.dice 1 100. = 13 (90 이상으로 알아들음)

903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09:18

(이런데서는 눈치 없는 알렌)

904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09:21

글렀어.. 대참사 예약이야..

905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17:25

"퐁듀는 치즈 말고도 초콜릿 퐁듀도 있어요. 이건 굳이 초콜릿 퐁듀만 쓰라고 만든건 아닐꺼에요."

내 말은 옳았다. 하지만 치즈를 다른 액체와 섞어 충분히 묽게 만들어서 써야한다는걸 안 것은 조금 나중이였다.

나는 일단 치즈와 같이 먹을 부재료 부터 준비하기로 했다.

감자, 식빵,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

나는 감자를 썰은 뒤 오븐에 넣었고 고기는 한입크기로 잘라 굽기 시작했다.

평소 여행을 다닐때 직접 요리를 해먹던 터라 이런 단순한 식자제 손질은 자신있었지만 아무래도 혼자 여러사람 몫을 준비하느라 손이 딸렸다.

"휴우... 생각 보다 손이 많이 가네요."

그래도 모처럼 다 같이 먹는 요리를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지.


//4

906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27:02

"그렇긴... 한데 말입니다..."
초콜릿과 치즈의 질감.. 차이나긴 하려나.같은 지한주의 말도 닿지 않고. 알렌도 모른다면.. 음. 어쩔 수 없군! 그리고 지한은 알렌이 손질하는 것을 보다가.

"손질하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만..."
조금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단순한 식자재 손질인 만큼 그게 가장 시간을 많이 차지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치즈는 그러면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인가요?"
에멘탈 치즈나 콜비잭같은 치즈도 넣나? 라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둘 중 아무도 몰랐겠지만.

지금 그들이 넣으려하는 치즈는.

▶ 초강력 쫀득쫀득 모짜렐라 ◀
게이트에서 특수하게 만든 치즈. 엄청나게 늘어난다.
▶일반 - 일상용 소모 아이템
▶40075km - 이 치즈는 40075km 혹은 그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쫀쫀쫀쫀! - 이 치즈의 점성은 매우 높다!
▶다른 치즈는 불순물일 뿐 - 이 치즈에 다른 치즈를 섞을 경우 치즈가 섞이지 않고 분리된 층이 된다.(*녹은 치즈가 섞이지 않아서 튄다는 뜻이다)

로 누군가가 게이트에서 구해온 치즈였던 것이다...

907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29:39

?!(평범하게 에멘탈과 그뤼에르 치즈를 생각했던 알렌주)

908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34:18

"아 그러면 거기있는 식빵을 한입 크기로 잘라 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는 도와주신다는 지한 씨의 말에 감자를 썰면서 식빵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원래 같으면 화이트 와인을 같이 넣어서 만들면 맛있는데 학교라 그건 안되겠죠."

아무리 특별반이라 한들 교내에 술 반입은 안될것이다.

그렇게 나는 지한 씨와 계속해서 식자제의 손질을 이어갔다.


//6

909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34:23

(할거면 대참사가 나으니까)(?)

910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37:57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식빵을 써는 건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간단하게 준비하려 합니다. 별 건 아니고 머리카락을 묶고 앞치마를 두르는?

"술 반입..."
사실 도기의 탈세꾸러미에 코인샵매콤위스키라는 게 있는 걸 생각하면 의외로 화이트와인은 별 규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한은 그런 걸 모르지...
그럼 우유나 뭐.. 다른 걸 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 지한이지만 뭐... 이유가 있겠거니 라고 생각하며 지한은 시키는 대로 식빵을 썰려 합니다.

"그럼 식재료들을 놓는 시간동안 냄비에 치즈를 녹일까요?"
뭔가. 제품같은 느낌은 아니긴 한데. 그냥 녹여도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며 지한은 쫀득쫀득의 '그 치즈'를 가리킵니다. 아냐! 하지마! 대참사야! 라는 지한주의 말은 닿지 않는다...

911 강산 - 알렌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2:38:56

"검사 말고도 교류할 만한 괜찮은 사람들이라면 좀 있지. 창 쓰는 애도 있고 나처럼 마도 쓰는 사람들도 있고...."

강산은 친구들의 얼굴을 떠울리며 여유롭게 말한다.
그들이라면 아마 알렌에게도 잘 대해주지 않을까?

"그래! 알렌 형도 도움 필요하면 나 불러. 내가 기억하기로 우리 반에는 서포터나 그런 걸 할 만한 사람이 잘 없았거든.
연락처는 단톡방에 있을테니까...아, 단톡방에 초대 되어있지?"

//18번째.
늦어서 죄송함다! 새끼발톱 갈라진 게 발가락을 찔러서 좀 다듬고 오느라 늦었어요...ㅠㅠ

912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2:42:34

>>900 아니 뒤늦게 봤는데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정된 대참사를 향해 가는 건가요 저 둘은....ㅋㅋㅋㅋㅋ;;

913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43:16

예정된 대-참사

914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44:21

가져온 부재료들은 전부 준비를 마치고 이제 굽고있는 것들을 오븐에서 구워질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됐다.

"네 그러면 지금부터 치즈를 녹이도록 하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채로 나는 지한 씨가 가르킨 치즈를 깊은 프라이팬에 넣고 조금씩 녹이기 시작했다.

질이 좋은 치즈였는지 약간에 열을 받자마자 금방 녹기 시작했고 탄력이 상당히 좋은 치즈였다.


//8

915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0:17

부재료들의 준비도 마쳤고. 이제 오븐에서 구워지는 것들만 내놓으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뒤에 미리 작동시켜놓으면 딱 되겠다고 생각하며 녹아내리는 치즈를 봅니다.

"좀 좋은 치즈인 것 같습니다."
"근데 상표는 없네요..."
라고 말하면서 일단 퐁듀기계는 세척이 된 상태인지 확인한 다음 테이블 중앙에 놓고 전기를 연결하려 합니다.

"녹은 걸.. 여기... 제일 밑에 넣고 작동...인가요?"
라고 말하네요. 인원이 꽤 되는 만큼, 퐁듀기계도 굉장히 큰 편이었으니. 녹은 치즈를 다 넣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넣어봅시다."
라네요.

916 알렌 - 강산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0:56

"네 입학하고 나서 바로 초대 받았습니다."

평소 혼자다니다 보니 이런거에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아직까지는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 보기만 하는 중이였다.

"입학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강산 씨같은 분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어딘가 소속되는 것이 처음이였던 나에게 강산 씨의 관심은 크게 와닿았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강산 씨."


//19

917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6:19

나는 지한 씨에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분수에 치즈를 붓기 시작했다.

치즈는 분수의 용량에 딱 맞아 떨어졌다.

"그러면 이제 전원을 넣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분수의 스위치를 켰고

우웅

분수대는 치즈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됐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려니

"?"

덜컹덜컹

분수의 상태가 심상치 않게 변하고 있었다.


//10

918 강산 - 알렌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03:46

"그렇다니 다행이네. 사실 나도 여기 와보니까 나 빼고 다 대단한 사람들인줄로만 알았는데.그렇지만 같이 구르다보니 자연스레 아, 나도 그냥 빽으로만 특별반 된 거 아니구나, 하게 되더군,"

알렌의 감사인사에 약간 부끄러운 듯 웃으며 시선을 피하다가도...다시 알렌을 보며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

"알렌 형도 이제 특별반이니까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거야."

알렌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려고 하며 격려의 말을 덧붙인다.

"그럼 난 저 쯤에서 적당히 수련하다 가도록 하지. 그동안 버프 받고 싶으면 얼마든지 와서 받아가도록."

알렌이 수련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법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진 곳을 가리키며 말하고는, 강산은 팔을 흔들며 멀어져간다.

//20. 여기서 막레할까요?

919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04:22

>>917 올 게 오는군요...

920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05:44

>>918 네 막레로 받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산주! 강산이 너무 착한거 아닌가요?!(빛강산)

921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09:43

치즈가 분수의 용량에 딱 맞습니다. 괜찮네요..

"네. 기대됩니다."
줄줄 흘러내리는 치즈와 그걸 찍어먹는다거나.. 를 기대한 지한입니다. 하지만 그건 무리였어.

"...??"
뭔가 심상치 않은 분수입니다. 그리고 분수의 끝까지 치즈가 올라가 내려오는 순간.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치즈가 사방팔방으로 늘어나며 다른 치즈들을 튀기며...

아무튼 대참사가 나버리고 맙니다.
마치.. 클래식 브금이 나오는 느낌같기도 할까요? 무슨 클래식인지는 모르겠는데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거리는(?)

922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0:14

알렌주도 고생하셨어요! 빛강산...이랄 것까지야...ㅎㅎ
좀 일부러 다른 급우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성향으로 캐릭터를 짠 감이 있긴 합니다...!

923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4:37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갑자기 분수 겉부분이 날라가더니 치즈가 덩어리를 지고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면서 작은 치즈 쪼가리들을 흩뿌리고 있었다.

"..."

나와 지한 씨는 그 광경에 잠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지켜보다가

"아..안돼!"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분수의 전원을 끄려고 다가갔지만



"히데붓!"

회전하는 치즈덩어리에 맞고 벽으로 처박혔다.

아프다. 치즈덩어리가 회전하는 것일 뿐일텐데 왜 인지 왠만한 게이트 몬스터의 공격보다 아팠다.




//12

924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4:52

https://youtu.be/f7r2dHJ8SYY

약간 이런 느낌?(개인적 브금)

925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8:55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926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9:55

"어째서...?"
이런 상황이 된 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일단 정신을 차리고 기계를 끄기 위해 나아갔지만..

히데붓이라는 소리와 함께 알렌씨는 벽으로 처박혔고 지한은 피하면서 접근하려 했지만..

"히엨어럵"
괴상한 소리와 함께 팅겨서 벽에 처박힙니다. 매우 아픈데요. 마치 채찍으로 후려패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뭐가 문제였던 거죠?"
전혀 모르겠다는 듯 치즈를 휘두르는 분수를 봅니다. 물론 치즈에 맞은 접시가 날아다니고 식재료가 엉망이 되는모습도..보이는군요.

927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1:21

ㅋㅋㅋㅋㅋㅋㅋㅋ

928 토고주 (1u509rZ09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3:29

으아아악 매장에 벌레 너무 많아!!!

929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3:51

으아아아아악
토고주 고생하십니다...!!

930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7:22

"아..안돼..."

나는 절망하고 있었다.

저번에 지한 씨와 게이트에 가서 지한 씨의 정신이 무너졌을때 보다 더 큰 절망감이였다.

주방은 점점 엉망이 되어갔고 애써 준비한 식재료들도 여기저기 흩어지면서 못쓰게 되고있었다.

"그.. 그만둬..."

애원해봤자 치즈덩어리는 말을 들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의 치즈덩어리는 특유의 탄력감으로 크기를 점점 키우고 있었다.



//14

931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7:43

고생하십니다 토고주.

932 강산주 (iaPi/W3czs)

2022-05-29 (내일 월요일) 23:32:04

아 벌써 11시 반이라니 시간 너무 잘 가는 거 아니에요??
내일 월요일이니까! 잘 준비 하러 갑니다! 모두 굳밤되세요!

933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33:29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934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35:06

"기껏 준비한 것들이.."
이렇게 엉망이 되다니... 이치즈 누가 가져온거야. 라고는 해도. 주인을 알 수 없는 치즈는 맹렬하게 회전하고 있다...

"아..알렌씨. 저걸 어떻게 해야지.. 해야 합니다!"
쫀쫀하고 쫀쫀해보이지만 저걸 베어내다 보면 답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말하면서 검을 꺼낼 것을 종용합니다. 아니 근데 창으로 찌르는 건 괜...찮나? 라고 생각하지만 그 쫀쫀함에 창날이 박혀서 안뽑히면 곤란한데... 이므로.

"빛검을 쓰는 겁니다."
진지하게 지한이 말하는군요. 그러니까 지한의 의념으로 잠깐잠깐씩 멈췄을 때 베어내서.. 어쩌구... 그런 느낌이군요. 근데 안하면 주방이 완전 엉망진창이 될 거라 안할 수 없지 않나ㅡ

935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35:28

토고주 수고하십니다... 강산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936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41:11

"헛!"

절망감에 반쯤 정신을 놓고 있다가 지한 씨의 부름에 정신이 돌아왔다

"비..빛검 말인가요?"

정오의 햇볕을 말하는 건가?

확실히 정오의 검에 능력중 하나인 달구어진 검을 사용하면 치즈를 비교적 쉽게 베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지한 씨에게 맞추겠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주방이 완전 작살나는건 불보듯 뻔했기에 나는 지한 씨의 말을 따라 검을 움켜쥐었다.


//16

937 지한 - 알렌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47:09

절망했더라도 정신을 놓으면 안 됩니다.. 사실 알렌이 놓으면 지한은 이미 놓은지 오래일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리고 되묻는 말에

"에. 어..빛검이요."
자신이 뭔 말을 한 건지 잘 인지가 안 된 느낌이긴 한데. 어쨌거나 지한은 대충 알아들은 것 같으니. 치즈를 멈추고 베어내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지금입니다!"
라고 말하며 지한이 의념으로 치즈빙빙이를 멈췄고 그 사이를 틈타 알렌이 베어내는 것을 해내는 것을 반복할까요? 잘 될 것인가..!

.dice 1 100. = 17
높을수록 잘 됨.

938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48:28

(답이 없다)

939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1:04

낮을수록 잘됨이면 높게 나오겠지.

.dice 1 100. = 79
낮을수록 잘 됨

940 알렌주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1 강철주 (lQS8HCDrJ2)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2:59

사이가 좋은 다이스...

942 알렌 - 지한 (iA1FInpWio)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6:15

"하앗!"

나는 지한 씨의 의념에 맞춰 치즈를 배기위해 돌진했고

퍼억

"호게엑!"

다가가자마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치즈에 명치를 맞고 날라갔다.

"..."

고통에 정신을 놓을 뻔 했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다.

나는 약간에 치즈를 베어냈지만

후웅후웅

치즈는 오히려 크기를 키워만 가고 있었다.

'여기서 죽는건가...'

나는 죽음을 각오했다.


//18

943 지한주 (7Cn71tJ4jM)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6:22

역시 다이스.
리하이입니다 강철주

944 강철주 (lQS8HCDrJ2)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7:11

반갑습니다. 치즈퐁듀... 맛있겠다

945 지한 - 알렌 (jf2MnVqwlQ)

2022-05-30 (모두 수고..) 00:04:15

"으으윽...너무나도 무서운 치즈다..."
치즈를 후웅후웅 휘두르는 무시무시한 기계... 이건 분명 기계가 자아를 가지고 부엌을 파괴하기 위해 이케저케 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가 망념에 의해 맛이 간 건가!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으엑!"
지한도 맞아서 날아갑니다...
안 죽어! 라는 지한주의 외침이지만 그거 안 닿을 거잖아... 지한은 상당량의 망념을 쏟아부어 멈추려 합니다. 이번 일격으로 해내야! 라면서 지한이 기회를 만들어주려 하는군요!

"해내야 합니다 알렌 씨!"
"힘냅시다.."
진지하게 말하면서 진짜 안되면 지한도 참전해야죠.. 어쩔 수 있나.

946 알렌주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00:07:03

.dice 1 100. = 2+30(타고난 정신)

947 알렌주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00:07:21

(...)

948 알렌주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00:08:36

(진지하게 내가 오늘 무슨 잘못을 해서 벌을받는건가 생각중)

949 알렌 - 지한 (ZJhQvYMMo6)

2022-05-30 (모두 수고..) 00:16:27

나는 지한 씨의 외침에 다시한번더 정신을 차렸다.

"더이상 네녀석 멋데로 날뛰게 두지 않겠다!"

나는 치즈에게 외쳤다.(...)

다시한번 지한 씨의 의념에 맞춰 치즈를 베어갔고

'좋았어.'

순조롭게 베어나가는 줄 알았으나

"?!"

치즈가 조금씩 움직이며 내 검을 감싸기 시작했다.

"우..움직일 수 없어! 이럴 수가?!"

곧이어 치즈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호롤롤롤..."

나는 치즈의 붙은 검을 잡은채 같이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네 최고 속도가 되자

"쿠헥!"

치즈가 검을 뱉어내듯이 검이 빠졌고 나는 벽에 또다시 처박혔다.


//20

950 지한 - 알렌 (jf2MnVqwlQ)

2022-05-30 (모두 수고..) 00:22:31

"멋대로 날뛰지 마십시오!"
저 치즈는 분명 망념에 쩔어있음에 분명하다! 다행히도 먹기 전에 발견해서 지금 이상태지! 망념에 쩔어있는 걸 먹었다면 모두가 심각해졌을 거야. 같은 의미불명의 느낌...? 그렇지만 알렌이 크게 당하고 맙니다..

"알렌 씨 괜찮으십니까?"
당연히 안 괜찮다(...) 일단 의례상 묻기는 하지만 괜찮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 지한도 창을 뽑아들고 참전하려 합니다! 지한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서 치즈가 스스로 끊어지는 걸 유도하려 하는 모양입니다.

"하앗."
담백한 말 같은데... 아무튼 열심히 하려 하는데.. 그 결과는..!

.dice 1 100. = 4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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