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9130>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95 :: 1001

◆gFlXRVWxzA

2022-05-22 14:25:05 - 2022-05-29 23:14:31

0 ◆gFlXRVWxzA (Cc5lnALskw)

2022-05-22 (내일 월요일) 14:25:0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55 모용중원 - 선영 (fns4RiokYM)

2022-05-27 (불탄다..!) 01:28:43

은근하게 황룡갑의 권위를 빌려 한 말이었으나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나름의 눈길로 상대를 훝어보았다. 얼굴로 보기에는 지독히 평범하여 그 티가 나지 않는 듯 하였으나 중원 무림이 그러하듯 어디 평범한 사람들만 있을 수 있겠는가. 황룡갑의 권위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필사 평범한 여인은 아니었고, 이 기루의 기녀가 아니라 하였지 기녀가 아니라는 말은 없는 듯 했다.
그래서 나른하게 중원은 탁자 위에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써내렸다. 하오문下汚門, 그 세글자를 써내리곤 손가락으로 쭈욱 펴내어 써내린 글자를 지우면서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것은 그 나름의 배려라고 할 법한 것이었고, 알아보았다면 상대에게는 지독히 온건한 협박이기도 했다.

"요녕 사람이라 이 곳의 예절을 잘 모른다 싶긴 하였다만 참 질이 좋지는 못한 곳이구려. 아니면 이곳이 흔한 기루라 그런 것이오?"

빙긋 웃는 미소에 황금빛의 금안이 피어올랐다. 하나 둘 피어오른 압박감에 고개를 박고 들어올리려 하지 않거나, 아니면 이런 짓을 할 법한 사람이 이 세상에 단 둘밖에 없단 사실을 모르는 이는 적을 것이다. 쓰러진 왈패가 마시던 싸구려 백주를 잔에 채우곤 목에 힘을 준 채 일반인들을 향해 입을 열어 명했다.

"이들이 피곤한가 보오. 혹 도와줄 인원이 있소? 사례하리다."

- 금의위장 : 황제의 직속 호위군인 금의위의 장에게 주어지는 갑옷으로 명령 시 강한 카리스마를 방출한다. 또한 무림인이 아닌 민초에게 강한 감정을 방출하여 따르게 할 수 있다.

황룡갑에 남은 힘에 의해 힘없는 몇몇 남성이 그들을 옮기는 모습을 지켜보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선영을 향해 웃는 것에서 아마 눈치가 없는 이라고 하더라도 확신을 가지는 수밖에 없었을 거다. 정파이지만 누구보다 사파처럼 행동하며, 선을 넘진 않지만 누구보다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는 사람. 요녕의 이인자.

"소개가 늦었구려. 나는 모용중원이라 하오. 별호라 할 것은, 천하긴 하다만 소가주라 불리고 있지. 우리 여걸께서는 어느 곳의 누구이신지 물어도 되겠는가? 설마. 보패의 힘을 무시할 만큼 내공을 다루지 않는 자라고 얘기할 이유는 없으리라 믿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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