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식빵을_먹는법 강건 : 모서리 부분부터 먹고 부드러운 중앙부분을 먹는다. 자캐의_잘생김_혹은_예쁨_설정_여부 강건 : 관련 장점이 없으니 평범한 것 ! 자캐의_탄생화 강건 : 음 ... 건강 > 강건 > 병약 ... 아니 그래도 병원은 음 ... > 좋아 절맥이다 ! > 탄생 > 아 ... 화경 못간다니 차라리 병원특성 할걸 그랬나 < 현재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30 남궁 지원 94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00 모용중원 14 강 건 3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60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6(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70 고불 7 남궁 여원
1. 내가 만약 놀리려 한다 치자. 그럼 너희 둘 있는데 오겠음? 미쳤다고? 모용벽도 아닌 내가? 2. 그럼 행복 빌어줄 결혼식이 대참사가 날 수 있다고 신랑한테 말함? 진짜? 할배 지원이 후계자로 밀 생각임? 3. 애초에 빚내려면 지원이한테 가겠지. 아무리 그래도 후기지수중에 내가 모략을 짜면 당해낼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ㅋㅋㅋㅋㅋㅋ 4. 심지어 최근에 지원이와 모든걸 보이며 싸웠을 때도 내가 이겼는데, 동생 도와주진 못할 망정 개판을 낼 리가. 여기 서로 대련한 후 의형제의 상징으로 손에서 기뽑은 흔적도 있음. - 상처 제시 5. 그러니까 난 빚 생각 없음. 우리 좋게좋게 해결봐주십쇼.
사투 끝에, 그녀만의 사투 끝에 그녀는 완전히 무력하게 되었다. 괴물이 옷을 벗기고 살을 씹어도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다. 그저 눈물 흘릴 뿐. 이제 먹기 좋게 차려진 고깃덩이 꼴이다.
연민인지 동정인지. 괴물이 기도문을 외웠지만 귀에 듣지 않았다. 죽음을 직감한 그녀는 빌듯 생각했다. 이전에 겪었던 죽음의 위협을 넘어, 죽음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죽어가요. 저들이 나를 죽여요. 죽임을당해도죽지않고살아남아 내 몸을 부수고 조각내려고 해요. 나의삶을제대로살아낼거라고 나는 죽어가고 있어요. 나는 죽을거에요. 죽임을당해도죽지않고살아남아 이번에도 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내 착각이었나요. 다시는누구도날함부로하지못해 나는 이렇게 사라지나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누구에게 말하는지 알지 못했다. 부모님, 스승님, 모용벽, 개천궁의 신하들, 옥황상제. 모두 아니었다.
입에서 마지막 호흡이 빠져나간다. 숨 없는 불씨는 사그라든다. 괴물이 마지막 일격을 날렸나, 그녀가 제 풀에 숨이 멎었나, 알 수 없었다.
>>89 모용중원의 천재적인 두뇌는 입 밖으로 자신이 생각한 바를 말하기 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상대는 정파 무림의 수장과 오대세가의 수장입니다.
이들은 모용세가처럼 '논리'보다는 '협의'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용세가로서는 아주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일이 바로 '논리'를 펼치는 것이지만 그 외의 정파 무인들에게는 '계산적'이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음험한 모략가' 또는 '계략가'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용세가와 관련된 파트에서는 정치와 모략, 계략과 계획이 최우선이지만 그 외 강호에서는 초기 모용중원의 협객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리'보다는 감성과 '협의'에 좀 더 집중해주세요! 거의 근접했습니다!
>>90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0 남궁 지원 94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00 모용중원 14 강 건 3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60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6(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70 고불 7 남궁 여원
컴컴한 어둠 속. 저 멀리에서 하나의 빛이 보입니다. 빛나는 구체가 따스하게 주변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 سيكون الموت نهاية آخر وبداية
기이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 .. ... .... ..... .....!
미사하란은 눈을 뜹니다.
거칠게 숨을 내쉽니다. 아직도 몸을 꿰뚫던 고통이, 그 감촉이 생생히 남아 머리를 옥죄어옵니다.
부들부들 손이 떨려옵니다. 아마 다음번에 죽음에 가까운 일을 겪는다면 끔찍한 기억에 몸서리치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사하란은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간극이 상승합니다.
현재 미사하란의 경지는 절정 - 완숙입니다.
여의주를 빼앗겼습니다. 육체가 재구성되면서 여의주 또한 돌아왔지만, 한 번 잃은 여의주로 인해 내공이 일시적으로 하락합니다. 다음 진행이 끝날 때까지 최대 내공이 75년으로 고정됩니다. 그 이후에는 본래 내공으로 돌아옵니다.
>>91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92 추귀는 함지박만하게 입이 찢어져라 웃습니다.
"내 아우밖에 없구나!!"
서로 얼싸안으며 해후를 나눈 둘은 방 안에 들어가자마자 안주를 거칠게 내오라 명령하고 술잔에 천천히 술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1. 나는 비록 그런 짓을 저질렀으나. 내게 지원은 동생과도 같은 아이다. 한때는 그를 뛰어넘기 위해 싸웠고 그를 뛰어넘고자 하였으며 이번에는 뛰어넘어 서로 형제가 되었다. 2. 나 역시 그런 악명이 있는 것은 안다. 그러나 형제가 그러하듯 형은 동생의 소중한 순간을 지킬 줄도 알아야만 한다. 당가와 마교의 비사가 채 몇 년도 흐르지 않은 시간에 내가 지원이에게 결혼식의 비극을 보여주고 싶을리가 없다. 3. 그렇기에 두 어른께 읍소코자 이 자리에 섰다. 만약 내가 모략이나 협잡질을 하고 싶었다면 두 사람께 찾아뵙는 것이 아닌, 지원을 찾아가 형제의 이유나 우애같은 것을 들어 그를 조종하려 했을 것이다. 4. 그러지 않은 것은 나는 그를 형제라 생각하며, 아무리 내가 모용세가라 하거니와 그의 평생 한 번 있을지 모를 축제에 그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5. 이 오른팔을 보라. 대호에게 잃으면서도 내가 지키고자 했던 의는 '협에 대응하여 맞서겠다.'는 것이었고 이번 일은 모용중원이라는 무사가 가진 '협'에 맞지 않는 일이니. 6. 바라건데 두 무인께서는 이번 일에 대해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봐주십사. 형제의 결혼식을 행복으로 지켜주소서.
이보시오 작가양반! 연중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조기완결도 아니고 연중 후 무기한 휴재 돌입이라니! 재하는 아쉬운 마음을 꾹 참는다. 그렇지만 당가에게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주위를 슬쩍 둘러본다. 인파 사이에 혹여라도 아는 얼굴이나 적이 또 있을까 싶었기에.
>>131 한탄할지로다, 산동에 정말 큰 소란이 생긴 것은 사실인지 주위는 온통 폐허가 되어있고... 저기 저 먹구름낀 산이 소란의 주범인 것일까, 선영은 속으로 혀를 끌끌 차려하며 주위를 다시금 둘러보았다. 정보를 얻기 위해선 이만하면 되었을까? 아니다. 뭔가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소란의 주범. 주범이 과연 누구일지. 우선은 주변을 더 둘러보고 등반을 준비하도록 하자.
안으로 들어오니 참으로 장관이다. 잠시 멈추어 주변을 둘러본다. 온통 화려하고 이곳의 권세를 누리는 것이 보인다. 장인이 공들여 새겼을 문양은 고사하고 이 정도면 십대명문가보다 번영한 것이 틀림없는 모습이지 않은가. 즐거운 이야기를 들어 곱게 휘었던 멱리 속의 눈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태어나 자란 이후 꿈도 꾸지 못했던 것들을 이리도 당연히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나 해본 적이 있나. 물론 공상이야 하였다마는 진짜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 적은 일절 없다.
그래, 공자께서는 이런 곳에서 나고 자라셨으니 나 같은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온 것과는 어울리지 않겠지. 재하는 차분하고도 소리 없는 걸음을 계속 옮겼다. 얌전히 있자. 얌전히.
>>225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0 남궁 지원 94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00 모용중원 6 강 건 3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60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6(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70 고불 7 남궁 여원
【 흑왕심결 】 - 없어짐 성취 : 5성 천마신교의 무공. 입마공의 상위단계에 있는 무공이다. 입마공을 수련한 자만 익힐 수 있다. 한 때 교국에 대항했던 토착민들의 수괴가 사용하던 심법으로 교국의 실력자들에 의해 토벌된 뒤 교국의 무공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힌 자는 마기가 더욱 짙어지고 손과 발을 검게 물들이는 특징을 지녔다. 검어진 손과 발은 항상 마기가 은은하게 맴돌아 검어진 것이며, 그 강도는 가히 철과도 같다고 한다. 시전자의 의지대로 마기를 숨길 수도 있다. - 1성 마공 : 입마공의 모든 효과가 전승되며 마기에 의한 피해량이 증가합니다. - 2성 흑수 : 마기로 인해 손이 검게 물듭니다. 강도는 철과 같으며 시전자의 의지대로 숨길 수 있습니다. - 3성 흑각 : 마기로 인해 발과 다리가 검게 물듭니다. 강도는 철과 같으며 시전자의 의지대로 숨길 수 있습니다. - 4성 흑왕기치 : 주변의 아군에게 3성까지의 효과를 절반으로 하여 공유할 수 있습니다. - 5성 은총 : 흑수를 운용 중, 무언가를 붙잡은 상태에서 내공을 소모할 경우 마기를 중독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5월 23일)부터 다음 진행 전(6월 5일)까지 특성을 구상하고 작성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완성된 특성은 위키의 이벤트 문서에 작성하시고 본스레에 올리는 것은 각자의 자유입니다. 단, 웹박수로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특성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 이름 - 특성을 잘 나타내는 한마디 - 특성에 대한 소개 - 특성의 효과 - (필요시) 제한사항 예) 외팔, 외다리 단점을 보유시 선택 불가
한 사람당 최대 2개까지의 특성 후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특성들은 6월 5일 진행이 끝난 뒤 웹박수를 통해 기명투표를 하게 됩니다. 한사람당 최대 2표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캡틴은 따로 투표를 하지 않는 대신 캡틴이 생각하기에 가장 세계관에 어울리거나 아이디어가 좋은 특성을 하나 고릅니다.
투표에서 1등을 한 특성과 캡틴이 고른 특성을 작성한 사람에게는 보상이 주어지며 캡틴과의 조정을 거친 후 새로운 특성으로 등록되게 됩니다. 또한 투표를 하기 전 캡틴이 1차적으로 검수를 할 때, 조정이 불가능하다 싶은 특성은 캡틴의 재량에 따라 반려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자리가 욱신거렸으나, 화상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은 하란의 상태였다. 7년 전 마지막의 모습이라던가, 함께 지내는동안 언제나 차분했던 미사하란이 어째서 이렇게 광기와 두려움에 찬 모습이 되었는가. 지원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 그 이유를.
"대체 당신에게...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승천형이 지원을 빗겨나간다. 분명 누님이라면, 원래의 누님이라면 궤도가 엇나가더라도 제대로 자신을 노렸을텐데. 빗나가서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러니 그는 검을 제대로 쥐었다. 지금 하란을 막아야 그나마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을테니.
하란을 기절시켜야 했다. 정면대결로는 그리 승산이 크지 않다. 애초에 방금의 초식만 봐도 파괴력이 강력한 무공. 흑호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정면으류 맞선다는 것 자체가 도박이다. 흑호를 사용하는 것은 아예 논외였다. 기절시키는 것이 목표지, 죽이는게 목표는 아니었으니까.
"이야기는 나중에 듣겠습니다."
창궁무애검법 - 역뢰일검
어긋난 궤도로 하늘을 향해 날아간 하란을 풍령보에 역뢰일검의 묘리를 더해 쫓아올라간다. 거리가 가까워져 하란의 근처에 도착하면, 그는 강맹한 공격을 펼치려는 듯 검을 크게 휘두르다가도,
"내가 해야 할 말을 왜 네가 지껄이는 것이냐! 나를 죽인 네놈 족속들이 설명해 보아라!"
솟구치며 공기의 흐름에 따라 자세를 맞춘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는 두서가 없었다. 자기 자신의 머릿속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일련의 사고방식과 상황이 있겠지만, 그것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설령 본다 하여도 이해받는다는 기대는 어려웠다.
살아움직이는 사람이 죽었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그녀는 쫓아 올라오는 상대를 부릅 내려다본다. 검을 쥐지 않은 손을 들었다. 마치 인을 맺는 것 처럼 보였고,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을 헤집는 모양처럼도 보였다.
[풍상설우-풍도]
대장장이가 주괴를 백 번 접듯 바람을 접고 접는다. 산들바람을 접어도 사람 살갗은 못 뚫는다. 그러나 놀라게 할 수 있었다. 눈이 마르면 따갑지 않은가. 그의 얼굴을 향해 날리고 몸을 둥글게 말았다. 칼날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난다. 몸을 비틀어 돌렸다. 아직 그녀가 더 높은 곳에 있다. 발을 뻗었다. 족척을 상대의 몸에 대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교룡검법-승천형]
상대를 땅으로 밀어내며 도리어 박차고 오르는 것이다. 하나의 돌을 잡으면 하나의 집이 생기고 딴 하나의 돌로 상대의 집을 막으니 이는 돌 하나를 잡아 두 집의 득을 본 것인데, 자신을 올리고 상대를 내려서 각각 움직이는 거리는 1일지라도 서로간의 거리는 2로 늘어났으니 그 이치가 같았다. 그녀는 쏘아올린 화살처럼 멀어져갔다.
깨좀 힘 쓴다 싶은 자들은, 그것도 거리에서 주먹 좀 쓴다는 왈패들의 흔한 소잿거리가 있다. 자신들의 힘깨나 믿고 주먹을 쓰려 날뛰는 꼴이나, 입을 제한하지 않아 무력을 쓰게 하는 것이나. 결혼식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던 차에 혼자 들른 기루에서 갑작스럽게 시비에 걸린 것도 귀찮은 일들을 감내하면서도 중원은 웃음으로 넘기려 하였다. 그 칼이 자신의 오른팔로 향하며 낄낄거리기 전까진 말이다. 오른팔을 뽁 하고 뽑아든 중원은 왈패들을 향해 친절히 교육하려는 듯 기를 불어넣곤 열심히 휘두르면서 하나하나 낭인들에게 교육(물리)을 불어넣곤 다들 감동에 휩쓸려 누워있는 왈패듬의 틈으로 여인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워 뒷머리를 긁으며 웃었다.
"거 참.. 이 기루의 사람 되시오? 가구들은 망가지지 않게 하긴 하였다만 이들을 좀 처리해줬음 한다오. 돈은.. 저기 있는 것들을 적당히 뒤져 나오는 것으로 처리하면 될 거요. 그냥 간단한 교육을 했을 뿐이니 말일세."
오른팔에 선명히 맺힌 강기와 불룩한 태양혈, 두 가지 물건은 충분히 그가 절정의 무인이라는 것을 알게 만들었다. 심지어 양쪽 눈이 황금빛으로 물든 데서 오는 기이한 압박감을 늘리며 중원은 웃음과 함께 손가락 하나를 들어올렸다.
오늘 마신 차에는 독이 없었다. 걷는 동안 누군가와 부딪히는 얕은수를 당하지도 않았고, 날아오는 암기도 없었다. 진법 또한 마찬가지다. 재하는 몸을 일으켰다. 시야는 눈물이 차오른 것 같이 뿌옇고, 꿈결에서 깨지 못하고 몽중과 현실을 헤매는 것처럼 어둡다. 눈을 여러 번 깜빡여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비벼도 닦이는 기색 없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재하는 손을 뻗었다. 내공을 써 주변을 훑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손을 거두며 아래를 더듬는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만져본다. 가장 먼저 종이가 사부작대는 소리가 난다. 희미하게 흰 것과 검은 것이 보인다. 조금 밀어 치우자 책상의 목재 재질이 느껴진다. 색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느리다. 옅은 갈색으로 정성껏 칠하고 무늬를 새겼지만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쯤이면 먹도 근처에 있을 것이다. 손을 천천히 스치자 먹을 갈아놓은 벼루가 느껴진다. 검은색. 이번엔 색이 잘 들어온다. 아마 일을 하다 잠에 든 모양이다. 여전히 시야는 먼지 낀 듯 잘 보이지 않는다. 색을 받아들이는 것은 느리고, 세상은 뭉개져있다. 이대로 일생을 살게 된다면 차라리 영영 보이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
"……."
사람을 부를까 싶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지금 긴밀히 사람을 불러 보이지 않는다 일러 괜한 약점을 흘리는 것보다 백 배 낫다.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이자 흉곽에 딱딱한 목재가 닿는다. 뺨이 보드라운 것에 닿는다. 책상에 깔아두는 비단인 것 같다. 먹 냄새가 근처에서 코를 찌르고 비강에 담기더니, 폐부를 찌른다. 길고 흰 머리카락이 등으로 우수수 쏟아진다. 차라리 잘된 일이다. 재하는 이대로 시야가 영영 깜깜해져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사람을 살피고 돌봐야 하니 어떻게든 방법을 써서 앞을 보고 싶다. 오늘도 누군가 부정부패에 휘말려 많은 것을 잃었고, 누군가는 가장 밑바닥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을 것이다.
재하는 눈을 감았다. 세상이 까맣다. 이게 되레 익숙한 광경인 것 같다. 이게 자신의 위치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보고 싶지 않은데 봐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은 어느새 알게 될 수밖에 없고, 무언가를 놓기엔 이미 너무 깊게 발을 담가 잘못 뺐다간 많은 질타를 받는다. 그 질타를 견디기엔 재하는 마땅한 편이 없다. 제일상마전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많은 정적을 한 번에 상대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재하는 한때 온몸으로 원하던 안정감,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은 진작에 사라졌다 생각했다. 그리고 일순 눈을 홉뜬다.
맙소사, 설마 나는 그때를 그리워하는 건가?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나 그때의 기억이 아른아른 샘솟는다. 재하가 처음 본 세상은 이렇게 어두웠다. 다섯 척의 너비를 가진 세상은 내부가 아주 습했다. 조금만 말을 해도 소리는 울렸고, 위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쥐가 기어 다니고 벌레가 이따금씩 고개를 비추던 곳은 하잘것없는 미물에게서 고개를 떼면 굳게 쳐진 철망이 어디로도 나갈 수 없음을 굳건히 알려주고 있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고,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놓을 것조차 없는 세상은 재하의 첫 기억이자 잊을 수 없는 족쇄다.
"어림도 없는 소리."
재하는 자신이 복에 겨웠다 생각했다. 이젠 그 족쇄로 돌아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다시 그때를 상상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자신이 미치고 만 것이 틀림없다. 열이 오르면 머리를 쓸어주던 그 손도, 최소한의 언어를 알려주던 그 목소리도, 희미하게 들리던 자장가 소리도……. 이젠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재하는 당신이 이미 영영 떠나버렸음을 안다. 사람을 구제하던 육신은 목매단 고깃덩이가 되어 썩어 무른지 오래다. 이 순간의 모든 것이 자신의 망상이라고 한들 그 사실만큼은 망상이 아니다. 재하의 세상은 매달린 그림자 밑에서 자장가를 엉거주춤 옹알거리던 날로 돌아간다. 자장가를 잘 부른다는 목소리도 없다. 그 이전 무언가를 먹어 삶을 영위했으나 이젠 그것마저 없다. 허기가 졌고, 날은 지난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참을 만큼 참았다 생각했다. 이젠 떨어지던 물도 없다. 가뭄인 것 같다. 결국 구더기가 생기고 썩어 무른 고기에 눈이 갔다.
그만! 재하는 머리를 움켜쥐듯 하며 팔 틈 사이로 고개를 웅크렸다. 숨을 들이켜자 세상은 다시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야를 가진 23살의 감찰국장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무것도 없다. 돌아가고 싶다 생각하면 안 된다. 홀로 남아 지금까지 알아온 것을 광인처럼 되뇌다 결국 세상과 작별할 텐데, 그때를 그리워할 리가 없다. 그래야만 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도를 모르겠다.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복에 겨웠으니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기엔 어딘가 단단히 어긋났다. 어느 순간부터 이것만 하고 끝내버려야지, 이것만 하고 놓아버려야지. 하는 생각을 몇 번이고 되뇌게 된다. 대체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놓을까 싶으면 새로운 일이 닥쳐와 무언가에 대한 미련을 만들고, 그렇다고 이 미련을 놓기엔 아둔한 머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놓아도 되는 것인지 구분할 줄도 모른다. 재하의 삶은 점점 회색이 되었고, 이내 굳혀졌다. 무얼 해도 즐겁지 않다. 겉으로 웃으며 같이 있는 사람도 그 모습을 보고 좋다고 마주 웃어주나 정작 속은 텅 비어있다.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언가를 씹는 것은 종잇장을 질겅거리는 느낌이다.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재하는 어제 홀로 술 다섯 병을 비우고 잠에 들었다. 일은 끝이 없다. 오늘 깬 장소는 책상이다. 잠만 자고 싶은 날이 있다. 그렇지만 타고난 기감이 예민해 깨게 된다. 힘들다고 토로해 봐야 하는 걸까? 그렇다기엔 이것이 힘든 건지도 모르겠다. 늘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기준을 가늠할 수 없다. 하물며 정적을 더 늘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어떤 것이라도, 사소한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무결해야 하고, 흠이 가서는 안 된다. 도구로 살게 된 이상 그게 당연하다. 제일상마전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족쇄요 그 화려하던 세상에서 꺼내주시고 목숨을 구해주신 분인데 조금의 흠집이라도 생기면 교좌에 오르실 때 불이익이 갈 수도 있다. 그것만큼은 안 된다. 지금도 멍청하고 둔해 빠졌으며, 모자란 존재인데 모시는 주군께 흠결이 생기면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절대 역하면 역했지 좋아질 리가 없다. 비록 귀태 소리 듣긴 하지만 인두겁만 반반하여 지금까지 명을 붙여 살아온 것 같은데.
"범무구, 어디에 있습니까?" "여기.. 있다."
여전히 세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색을 받아들이는 것은 검은 것이 가장 먼저다. 흐릿하게 인영이 보인다. 손을 뻗어 한 번 범무구가 맞는지 확인하듯 쓸어본다. 촉감에 의존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남은 팔에 고개를 가누고 눈을 내리 깐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차라리 네 주체적인 삶을 살거라 말이라도 들어본 삶이었다면 참 좋았을 테다. 그렇지만 재하는 마땅한 스승도, 연도 없었다. 이미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마음먹을 시기는 놓쳤고, 완전한 도구로 살기에는 계기가 부족했다. 이도 저도 아닌 삶에서 요괴에게 자문을 구하는 꼴이 우스웠다.
"범무구, 내 어찌하면 좋을까요." "천유.. 양월..?"
요괴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나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머리를 한 대 맞은 표정을 짓고 범무구의 인영이 보이는 곳을 쳐다봤으나 되레 지금껏 고민한 것이 한 번에 풀린 듯 머리가 시원해졌다. 재하는 입을 다문다. 침묵은 길지 않았고, 재하는 고개를 숙여 다시금 팔에 고개를 가눈다. 이번엔 긴 머리가 흩어지는 것도 신경쓰지 못해 머리 한 터럭이 먹에 젖어든다.
"…그렇지요, 맞는 말입니다."
고민이 깊어봤자 어차피 흐르는 대로 살다 보면 해결되거나, 죽을 텐데 무엇을 두려워하였던가. 삶은 진작 회색이었는데 이제 와서 무엇을 바꾸려 들까. 신앙이 이끄는 대로 살면 될 일이다. 늘 그렇듯 살면 되는 일이었다. 내 삶이 지금껏 의사대로 흐른 적이 있던가. 그중에서 그나마 나은 길을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라도 쥐어 살아왔지. 지금처럼만 살면 될 것이다. 이제 영영 보이지 않는다 해도, 혹은 보인다 해도. 재하의 눈이 점차 흐려졌다. 이내 시야는 암전 된다. 묘시卯時.
문을 두드리다 응답이 없자 조심히 문을 열고 고개만 내뺀 감찰어사 하나가 눈을 둥글게 뜬다. 작게 새근거리는 숨소리 사이로 쌓인 서류더미와 편지 사이에서 잠든 젊은 감찰국장의 모습이 보인다. 새하얀 머리카락은 등을 굽어 타고 있으며, 멀리서도 내리감긴 새하얗고 풍성한 속눈썹의 곡선은 완벽함이 느껴진다. 그런 감찰국장의 등 뒤로 여명이 밝아와 햇빛이 쏟아지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여명의 빛은 생명을 영위하듯 오르락내리락하는 흰머리를 따라 춤추듯 너울거리며 바림하듯 물들인다. 감찰어사는 소리 없이 뒷걸음질 치더니, 눈을 살포시 휘어 미소를 짓고 문을 닫는다.
목을 죄던 외로운 새벽이, 밝아오는 여명에 산산조각 나며 끔찍하게 내지르던 단말마는 그렇게 묻혔다.
자캐는_시험_끝나고_무엇을_할까 : 입마관에 있을 때 시험이 끝나면 잠깐 저잣거리 나가서 탕후루 하나 사들고 온 뒤에 야금야금 먹으면서 쉬었어용! 겸사겸사 속곳도 사수하고...(?)
사람들이_많은_길에서_넘어진다면_자캐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해시는 왜 있는 거야~!!! 재하 나긋나긋 사붓하게 걷다가 우당탕 넘어져도.. 주변에서 사람들이 감찰국장님 괜찮으십니까~ 하면서 오면 사람들 몰려오는게 쪽팔려서라도 손으로 입가 덮어 가리고 고개 숙이면서 다른 손으로는 가라고 내저을 것 같아용...
재하: 혼자 일어설 수 있사와요.. 재하: 가.. 가마는 필요 없사오니.. 재하: 그만... 혼자 있게 해주시어요..! < 이쯤에서 얼굴 빨개지면서 눈 질끈 감고 외치지 않을까용
자캐는_주말을_어떻게_보낼까 : 주변이 조용하고 추가근무가 없다는 가정 하에 잠으로 보내용! 24시간 중에서 16시간 자고 일어나서 여가 잠깐 보내고 다시 자고.. 일 있으면 나가고.. 주변이 시끌시끌한데 일이 없다면 간단히 탕후루 몇 개 사들고 들어와서 야금거리면서 모형 검을 닦을 것 같아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재하: ..저어, 얼마나 더 유하게 말하여야 하는지요..?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재하: 소마는.. 부모를 모르옵니다. 재하: 부모 얼굴도 모르는 고아가 부모를 만난다 해서 무얼 말하겠는지요.. (재하의 시선이 당신을 향한다. 당신은 지금 무림에서 가장 흔하다는 탈룰라를 행한 것 같다..)
"그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한 거야?" 재하: 아. 이것은.. 양쪽 귀의 윗부분에서 엄지를 넣고, 잡힌 머리를 비녀로 헐겁게 틀어올리면 되옵니다. 재하: 말로는 어려웁지요. 직접 해드릴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97 자캐가_중요한_정보를_얻어야_할_때_가장_먼저_사용하는_방식은_인터넷_vs_수소문_vs_책_vs_인맥_vs_돈 : 무구윅기, 수소문, 책, 인맥이용! 돈은 아직 어떻게 써서 얻어야 하는지를 몰라용!
01 자캐는_사춘기를_어떻게_보냈나요 : ...재하주 대가리 박습니다!!
432 자캐가_그리움이라는_단어를_들었을_때_가장_먼저_떠올리는_것 : 느껴서는 안 되는 것.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미사하란: 당신들 딸이 무림 절정고수에 선계로 승천하고 용왕까지 되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겠지만.... 전부 사실이거든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선왕으로 추숭해 드릴까...요?
"너는 영화나 드라마에 주로 어떤 역으로 캐스팅될까?" 미사하란: 수명물 로맨스에 자주 나오는 몇백살 먹은 이종족 캐릭터? 아니면 개천파 보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드라마에_나온다면_역할은 아까 나온 질문이라 스킵!
자캐의_상징은 지팡이칼은 읽어부럿고.. 용뿔이나 용비늘 같은 것도 있고... 뭣보다 외다리가 아닐까 해용(눈물
자캐의_정체성을_요약해보면 "나는 거지의 딸, 학사의 제자, 진창 속의 낭인, 적호검희, 어린 용, 용왕전하....." "많기도 하지. 다음에 할 것을 미리 찾아둘까. 용왕 노릇 질리면 다른 일이 필요하지 않겠니?"
자캐가_체스의_말이라면 7년 전에는 룩이겠고 현재는 퀸이겠지요. 아마도 스스로는 폰으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뒤 없는 여왕처럼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원은 누구보다 폰을 찾고 있을지도 몰라요. 자신의 이 운명을 바꿔줄 만한 사람을 말이에요.
자캐의_배려방식은 저번에도 밝혔지만 적이라면 잔혹하더라도 단숨에 목을 치고, 아군이라면 살 가능성이 없다면 빠르게 죽여주거나 그 옆을 서성이는 편입니다. 팔이 잘린 뒤에는 가문의 관심과 응원보다는 냉랭한 시선과 비난만을 받아왔기 때문인지 스스로도 배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해요. 다만 누군가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조용히 편지를 써준다거나 가끔 그 사람이 먹던 것을 기억한다거나, 아내의 일처럼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재현하려 하는 등. 사소한 배려를 해주는 편이에요.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굴린 어떤 캐릭터보다 감정이 뒤틀린 캐릭터...
자캐의_손은_따뜻한편_차가운편_중간 나무는 차갑습니다. 나머지 손은...필요할까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하는 산책의 방식은?" 모용중원: " 생각 없이 꽃핀 공원을 거닌다거나 손목을 살짝 늘인 채로 주위 풍경을 보며 걷는 것이지요. " 산책을 하면서도 7년간의 기억이 쌓였기 때문인지 눈에는 탁발호장신공을 운용하고 손목은 언제라도 건곤대나이를 펼칠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을까 해요. 실제로 7년간 아버지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음식에 대한 장난질이나 정체 모를 이들의 칼로 협박을 당하거나 한 일들 때문에 아직도 편히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심지어 가족이 주는 음식마저도 비취신공을 돌려 독을 확인하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아내가 먹여주는 음식도 눈을 감고 운용하고 있어요. 아직 아내는 눈치채지 못했겠지만요?
"네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은?" 모용중원: " 무덤? " 그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스스로 자신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반응이 꽤 시니컬할 것 같아요.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인간의 죽음 후 책에 어찌 실리는 것이다.., 같은 뒤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그 중원에 이름을 남기겠단 목표 하나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내칠 생각을 했고, 심게적으론 하나하나 자신의 편을 외부에서 끌어들이고 있기까지 하니까요. 그런데 만약, 자신이 가장 믿었던 사람이 자신을 배신한다면...죽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처음으로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였어?" 모용중원: " 알아도 괜찮겠소? " " 정말로? " " 알고 싶어서 그러느냐? " 그는 검을 쥔 채 북위검의 자세를 취하였다.
아마도 여러분 모두 아는 '그 분'이 아닐까용? 그 분이 누굴진 비밀이에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79 자캐가_다른_사람에게_창문_좀_닫아달라고_말하는_방식 " 바람이 좀 찬 듯 하구려. 북방의 바람이 좀 거칠지. 하하.."
197 자캐는_누군가를_울린_적이_있는가 " 꽤 울린 사람들은 많다오. 대부분 내게 살려달라 빌며 도망가거나 했을 뿐이지. 아, 칠 년의 마지막 해에 내 다리를 잡고 조카님, 살려주시오 하고 우시던 삼촌의 얼굴이 기억나는구려. 내가 그를 살려둬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해서. 편히 목을 베어드렸지. "
400 자캐가_의자에_앉는_방식 한쪽 다리를 아빠다리로 앉고 한쪽 다리를 곧게 내린 채, 아빠다리에 팔을 올린 채 턱을 괴어 바라보는 모습 아닐까 해요.
언제 들었던 얘기인데 삶에 미련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자는 시간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활동해야 하는 시간 외에, 남은 시간을 모두 잔다는 것을 보면 재하는 은근히 입으로는 제일상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제일상마전께서 원하시는데로.. 같은 말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에 의해 쓰임을 받고 있으니 그런 것이지. 아직 스스로 사람으로써의 행복을 찾지 못한 것 때문에 그런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특히 아무리 요괴를 굴복시켰다지만 그를 자연스럽게 믿고 대하는 모습으로 보아 재하에게 가족이라고 부를 사람이 있었다면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비록 그 관계가 좋지 않았더라도, 재하는 꽤 많이 매달리지 않았을까 싶고?
하란이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었다는 것보다, 죽고 나서 살아났다는 그 부분인 것 같네요. 죽음을 두려워한다기보단 죽음 이후에 자신이 자신이 맞는지. 그리고 만약 이것이 진짜 죽음이 아니라면 진짜 죽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하급 신선으로써 인리를 추월해간다지만 하란이가 '인간성'을 잃어간다는 것에 꺼려한다는 점도 느껴져서 되게 신기해요. 사실 저 스스로는 저 '인간성'이란 단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하란이 건처럼 인간성을 놓아 완전히 인세와 떨어진 존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인간성을 쥔 채로 두 세계에 어중간히 끼어들 것인지. 그 사이에 초월한 무언가가 될 것인지.. 그런 키워드들을 좋아해요. 그런 면에선 서로 비밀을 어느정도 공유하고 있는 사이가 된 중원이가 부럽기도 하네요. 물론 어느정도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원이지만, 계기가 된다면 어느정도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언젠가 신선이 되어 하란과 같이 과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된다거나 하는 IF가 생각나네요!
>>594 아무래도 사춘기는 입마관 당한 것 같고(?) 그리움은 독백 보셨잖아용!!!!(오열(?
>>596 >>597 하란이 잠 덜 깬거 너무너무 귀여워용.. 그렇지만 꿈이 아닌걸..🥺🥺 하란이가 입체적인 캐릭터라 그런지 부활에 대해 아직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면모가 좋으면서도 슬퍼용..😭 멕시칸 아이비 꽃말은 '변화'네용! 하란이의 정체성 요약도, 그에 따른 배역 분배도 전부 개성적이라 좋아용!!
아 이게 내 편 빼갔으면 네 편을 빼와야지 그건가용?!😱 개천궁 윅기.. 탐난다..(혹함)(?) 어버버 천마님..!!!
>>599 중원이.. 체스 캐해 진짜 맛집이에용.. 스스로 배려하는 법을 잘 모른다 해도 사소하게 배려해주는 것 자체로 스윗하고 멋진 거에용.. 우우 나머지 손 필요한데용!!🥺 산책의 순간에도 경계하는 것도, 아내의 음식마저 독이 있나 확인하는 것도 소가주라는 자리를 얻기 위해 생겨난 부산물이라지만 언젠가는 편히 할 수 있음 좋겠어용.. 무덤 아니야!!!😭 아니야!!(오열)
그래서 뭔가 재하랑 중원이가 친해진다 치면 중원이는 지원이때랑은 반대로 되게 익숙하게 '형'이란 이름을 올릴 것 같아용. 이런 것을 돕는 게 형제가 아니냐. 이런 것에 알려주는 것도 형제의 예다. 하면서 '내 너를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결혼식에 초대했을 것을...'하면서 여지를 준다거나 하면서...뒤로는 재하에 대해 계속 의심하고 있을 것 같아용. 아 들어가라 이 흑막중원아
아야(중원주 캐해에 뼈맞음) 제... 제 뼈가 몇 개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짝수가 됐어용...(모든 뼈가 골절났다는 소리) 중원주 캐해 진짜 최고다... 맞아용! 재하에게 가족이라 부를 사람이 있었다면 많이 달라졌을 거고, 재하가 잠이 많은 이유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미련이 없을 만큼 비어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 허허. 거 참. 사내가 뭘 그리 우물쭈물 있느냐. 허리 펴고, 눈길을 길게 두거라. 당장 눈 아래만 두어선 보이지 않는 것도 있는 법이다. " " 외모가 뭐 어찌했고, 음악이 뭐 어찌하더냐. 세상 살아갈 만큼만 얼굴이 있으면 그만이고, 알아들을 만큼의 음율만 있어도 되는 법이다. 무엇하려 그런 것에 가치를 두느냐. " " 하하!! 사내 녀석이. 그런 것이 부끄럽더냐? 이 근처에 뜨거운 온천이 있다고 하더구나. 몸을 좀 풀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나. " " 내 어머니께선 내 누님을 낳고, 그 다음으로 날 낳았단다. 그 뒤에 마지막으로 낳은 아이마저 딸아이였지. 그래서 항상 내게 남동생이 있었더라면 그 부담이 덜했을 것이란 말을 하곤 했지. 어찌. 나를 형이라 부르겠느냐? 그럼 나도 널 동생으로 삼으마. "
같이, 기루에 대한 기억이 있는지 없는진 모르겠고...행동에서 살짝 티가 난다며 읽어선 트라우마 치료마냥 행동하지 않을까용? 그러다가 언젠가 지 비밀 들키면 웃으면서
남궁지원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몽을_꾼다면_무슨_내용 꿈을 꿨다. 내가 어찌하지 못할 정도의 무언가가 나를 덮쳐서 고독해지는 꿈을.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무엇 하나 남기지 않고 빼앗아간 세상에서 나는 홀로 추하게 살아남아 있었다. 제발 그것이 단순한 악몽일 뿐이고, 앞으로도 단순한 악몽으로 남길 바란다.
자캐의_세상에_대한_인식은 7년 전에는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용!
자캐의_도덕성은 무림인 평균 치고는 많이 물렁한 편이에용 홍홍 일단 폭력이 디폴트값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자캐는_소중한_사람에게_자신의_전부를_줄_수_있는가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전부를 줘도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150 어린_시절_자캐는_또래_사이에서_키가_큰_편이었다_vs_작은_편이었다 중간보다 살짝 큰 편이었어요!
336 자캐는_가족들과_어느_정도_교류하는가 옛날에는 형이랑 여원이에게 자주 장난도 치고, 지금도 먼저 말 걸면서 살갑게 대할 정도로 교류가 많은 편!
지원이는 아직도 많이 외로운 모양이네용. 싸움을 찾아다니는 것이나, 지금은 세상이 아름답지 않다고 느꼈던 것이나. 중원이가 소가주란 이름을 얻었음에도 싸울 수 있으면 필요 없다고 하고, 자신의 목표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믿는 것을 보면 아직 지원이 스스로 외로워 하는 것 같아요.
>>602 아아아아 맞아용! 마지막 순간에 아... 끝이구나 하고 마음을 놓았는데 갑자기 쨘 부활시켜보았습니다 하니까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죽음 이후 자신이 자신이 맞는 건지 그거는 죽은 시체가 그대로 부활한게 아니라 죽은 시체 따로 살아난 몸뚱이 따로 있으니까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 것 같구용.. 죽었으면 저승으로 가던지 아주 사라지던지 해야하는데 찰나의 꿈 속에 가둬버리다니 이렇게 잔인한 법이 어디있냐고 원망하지 않을까용 암튼 두번죽을 용기는 없음 암튼 죽었다가 살아날리가 없음 암튼 그럼...
사실 하란이가 부활하고 도망칠때 지팡이검을 잃어버리는 묘사를 굳이 넣은게, 아주 어린 인간시절부터 써왔던 지팡이검이 하란이의 인간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해서.... 말마따나 조금씩 인간에서 멀어지고 있었지만 이 사건을 돌이킬 수 없는 기점으로 삼게된 것 같아용. 하란이에게 좋든 나쁘든.. 신선의 시련은 그정도는 되어야 한다 깨달음으로 승화시키고 신화가 되어라 하란아..(???)
그리고 중원이도 화경되어서... 승천하면 어떤 신선이될까 궁금해지는 거에용 홍홍홍!(꿀맛캐해에 뇌절중
>>611 지원이는 외로워한다... 외로움을 자처한다..?는게 맞는 것 같아용. 제 사람이라면 무한하게 도와주고 싶지만, 정작 자신은 제 주변인에게 기대는 것을 무서워하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에는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정작 그 피해가 자신의 주변으로 가는데는 극도로 두려움을 느끼는. 그래서 주변의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정작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좀처럼 도움을 청하지 않는 거죵. 싸움을 찾아다니는 것도 세상이 아름답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스스로가 만들어낸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니는 걸지도 모르겠다...
>>609 지원이의 악몽.. 고독하다는 점에서 아직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걸까용? 아니면 곁에 아무도 없으면 허전한 그 감각을 떨치지 못하는 걸까용..? 호의를 준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주변에 많았다 보니, 그 고독함에 대한 것이 낯설어서 지금껏 쌓아온 죄의식이 악몽이 되어 같이 나타나는 느낌이에용.. 7년 전에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하는 걸 봐서 지금은 회의적인 것 같고.. 소중한 걸 다 내어줘도 모자라다는 표현 넘 좋은데 그래서 여원이 하늘 둥가둥가 재연재 언제 해용!!!!!!
>>613 마두와의 선관이용?! 저는 늘 선관환영 팻말을 꽂고 있어용! 혹시 생각해두신 관계 있으실까용?!
>>622 홍홍홍 아마도 둘 다일지도 몰라용? 어느 쪽이든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지도용. 근데 죄의식은 맞는 것 같아용..! 분명 지원이는 자긴 이렇게 운이 좋은데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 건지 회의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 홍홍홍홍!!!! 그건 재하가 보고있을 땐 절대 안 할 거에용!!! 흑역사 절대 지켜!!!!
동생(하나는 진짜, 하나는 가짜)가 둘이서 밤을 보냈단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중원이의 표정이 기대가 되어용. ..............?????????????????? ???????????????????????????????????? ????????????????????????????????????????
>>632 흐음... 그건 아마 지원이의 첫번째 행동 원칙은 '옳은 일을 한다'이기 때문일지도 몰라용 옳은 일의 기준이 매우 주관적이고 그 행동조차 독선적이기에 본인도 타인도 그걸 지원이가 바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지원이가 상황을 선택한게 아니라 상황이 지원이가 선택하도록 만들었다는 느낌?
중원주의 해석을 더하면 이렇게 될지도 모르겠네용 오늘 저도 모르는 캐해를 발견해서 넘모 기쁜(?
>>629 중원이에게 마교 동생이 생기는 거에용!!! 재하도 중원이를 믿고 있고 형 형 하면서 쫄래쫄래 잘 따르면서 ~하였사와요 쓰려다 입 꾹 다물다가 ~했어요...?로 정정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가고.. 막상 그 밑으로는 정파 사람이니 여러 불안감을 살짝 안고 있기도 할 거고.. 후후후후후후후..... 흑막중원과 마교(광기)재하....... 짱 좋아용..😇
>>634 아이고 응애 지원이 위로해야 하는데 아이고떼이고(오열) 회의적인 지원이에게 술 더 따라줘야겠어용..(?) 뭐야 알려줘용!(뗑깡)
호옹홍홍홍 재하는 애정이 있다면 범성애에서 조금 더 나가서 전성애적이네용! 역시 극한의 가능충(?)인데 문제는 현재 연애요 결혼계획이 전무함...
>>647 24살이면 아직 응애에용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의 범위를 평균 수명의 1/3이라고 하셨으니 무림에선 한참 응애인 것!!!! 어..? 파국.. 가보자고...(?) 그러면 여원이에게 물어보겠어용!!!!!!(대체)
그렇지만 저도 재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그것도 있지만 재하는 자기 모습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없기도 해용. 아무래도 눈에 튀는 모습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아직 시선도 좁고 그 손가락질을 고스란히 넘겨주고 싶지는 않으니까..🤔
>>648 !!! 지원이 어쩌다보니 응애가 되었어용..!!! 24살이면 다 컸는데!!! 라며 경악할 지원이가 눈에 선한 것 파국... 생각만 해도 맛있다... 재하랑 결혼식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에 따라 함께 나락가는 루트일지 아니면 조금 희망찬 루트일지 정해질 것 같아서 즐거운 거에용(????)
하긴용... 재하는 자기 모습 때문에 감금당한채 어린시절을 보냈으니... 하지만 그 외모를 물려주지 않고 죽는건 중원 전체의 손실이라 생각되기도 하고(읍읍)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_처치_후_마지막_대사 강건 : 죽은 자에게 딱히 할 말은 없다. 천둥번개_치는_날_자캐는 강건 : 절정에 오른 지금이라면 번개 정돈 맞아도 안죽지 않을까? 생각하며 번개에 맞아볼까 고민 자캐가_휴게소에_들리면_먹는_음식 강건 : 라면 정식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원하는 사람 한 명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강건: 경의 형님을 조종해서 수련 시킨다.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강건: 천마신교의 교리를 따른뿐
"특별히 싫어하는 장르의 음악은?" 강건: 랩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459 자캐의_영화_취향 강건 : 슈퍼 히어로 영화 102 단_하나의_기억만을_영원히_사라지게_할_수_있다면_자캐가_고를_기억 강건 : 천마님을 알게된 이후의 기억은 모두 지우고 싶지 않다 (건이의 기억은 어린시절 천마님에 대해 배우는 거 부터 시잗) 279 자캐가_다른_사람에게_창문_좀_닫아달라고_말하는_방식 강건 : 재하형님재하형님재하형님재하형님재하형님. 창문 좀 닫아 주십시오 ! 강건 : 경의 형님 ! 창문 안 닫으면 한마신공으로 여기 얼리고 잘겁니다 ! 강건 : 치훈아! 좀 알아서 닫자 ! 강건 : 성아야 ! 창문 !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고불주 특성! 문주가 되는 첫번째 특성은 꼭 무협 소설의 첫 장을 읽는 느낌이에용! 문하생 셋의 문파 장문인이 되어버렸는데요.. 같은 소설로 시작해서 끝부분은 꼭 장성한 문파의 장문인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용! 행운아의 경우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네용! 10% 보정... 강한 행운... 거기다 운으로 성공하는 운빨 시스템이라니 한국인 맞춤 특성..(?)
야견주의 불요불굴은 정신력이 단단하다 못해 초연한 캐릭터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굳건한 성격을 메이킹 할 때 어울릴 것 같아용! 언젠가 경지에 오르면 석면공자 같은 별호를 얻을 것만 같네용! 무가대보는 왜 이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에용! 김캡이 보패도 좋은 거라고 기연 추천 리스트에 적어주셨는데, 처음부터 보패를 가지고 시작한다니! 뉴비 안성맞춤 특성 같아용!!!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만_모르는_이야기는 강건 : 사실 등에 점있는데 못봐서 몰름 잠_못드는_밤에_자캐에게_떠오르는_기억은 강건 : 천마님께 기도 자캐가_외로움을_타는_정도 강건 : 별로 외로움을 타는 성격은 아님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강건: 붉은 머리와 푸른 눈
"내 목숨을 구해 줘. 부탁이다." 강건: 천마신교를 믿습니까 ?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민간인에게?" 강건: 천마님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시지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400 자캐가_의자에_앉는_방식 강건 : 별일 없으면 다리랑 허리를 쭉 늘어뜨리고 등만 닿게해서 거의 눕는 자세 147 길을_가다가_자신의_모습을_한_인형을_발견한_자캐 강건 : 별 신경 안쓰고 지나간다. 336 자캐는_가족들과_어느_정도_교류하는가 강건 : 두분다 돌아가셨는데용 ?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등에 점 있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용.. 그렇지.. 등에 있는 점은 타인이 아니면 모르지.. 기도하는 건이도 귀엽고 외로움 안 타는 것도 의젓하니 씩씩해용! 건이.. 특이한 외형 하파짝짝~ 하려다가 천마신교를 믿습니까?랑 천마님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라는 점에서 ㅋㅋㅋㅋㅋㅋㅋ넘..넘 마교도인 것.. 살려주는 대신 교국에 충성해라..!! 눕는 건이 배 꾹 누르고 도망치고 싶어용...(이런 발언)
자캐가_죽기직전_가장_먼저_떠올릴_생각은 : 아(뼈 부러짐) 저 지금 뼈 부러졌는데용 진단님이 뼈 때리셨는데용;; 재하가 죽기 직전에 할 생각.. 많죵.. 근데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아무래도 '기어이 주군께 누가 되어버렸구나.. 그래, 이게 맞지. 과분할 정도로 오래 살았지..' 일 것 같아용.. 그 이후에 벗이나 형제나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릴 것 같고..
자캐의_부정적인_감정을_감당하는_방법은 : 아야 아 아 뼈만 때리는데용;; 이래도 됨?; 진단이 사람 패네 아 아 재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이젠 그러려니 흘려내고 있어용.. 사람이 완전하지 않으니 조금씩 쌓이겠지만 그 쌓인 것은 자기 전 마시는 술이나 일에 집중하는 걸로 풀어용.
자캐가_여행할때_필요한것 : 부채 < 중요해용 여벌의 옷과 돈 < 이것도 중요해용! 범무구 < 중요해용!! 여유로운 일정과 막상 쉬는 날에 틀어박혀 쉬지 말고 가겠다는 마음가짐 < 제일 중요해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부정당했다면?" (질문만 들었을 때)
재하: 신앙을 부정하는 자는 이교도요 배교자이옵지요.
(실제로 부정할 경우)
(재하는 말 없이 눈을 내리깔아 자신의 손톱을 바라봤다. 그러자 당신이 주군을 부정하였다.) 재하: ……. (한 걸음, 재하가 웃는 낯으로 내공을 실어 뺨을 한대 갈기더니 천천히 당신을 내려다본다.) 재하: 마음껏 부정하시지요. 그렇게 한다고 가랑비에 옷 젖는 것이 달라지겠는지..
"생애 최악의 날과 그날 있었던 일은?" 재하: 배가 고팠습니다. 재하: 단지 그뿐이옵지요. (재하는 턱을 괴며 천천히 창밖을 본다. 입술만을 달싹여 무어라 벙긋거린다. '썩은 냄새가 나는군요..'라고 하는 것 같다,)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재하: 가족은 없었으나, 이상을 따지고 완벽하게 그런 모습을 가진다면 그것은 가족이 아니라 꼭두각시 인형이옵지요. 재하: 맞지 아니하고, 의견이 분분하며 때로는 싸우고 틀어진다 해도.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가족인 법입니다. 재하: ……질문 자체가 잘못 되었군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79 다음_생이_있다면_자캐는_무엇으로_태어나고_싶을까 : 다음 생? 갑자기 또 뼈를 때린다고? (얻어터짐) 재하는 현재 다음 생을 바라지 않고 있어용.. 굳이 바란다면 안전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어화둥둥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제멋대로 커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을 것 같네용.. 그래용... 고양이에용..(급기야)
599 자캐에게_보물상자가_있다면_그_안에_무엇이_들어_있을까 : 모형 검, 상아로 조각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 조금 삭은 나비 비녀, 비취빛이요 취람빛 바림되어 바람 같은 장포……. 그리고 범무구의 흔적? 머리카락이라도 좀 뽑아다 넣으려나(급기야)
74 자캐가_다이어리를_쓴다면 : 오오... 재하 보기보다 다꾸 안 하는 타입이에용.. 대신 깔끔하게 적는 정도?
[기상 순조로움 -> 감사 마침, 긍정적 -> 민간지역 사찰 -> 탕후루(이 나이 먹고 잘 하는 짓이다) -> 다시 일 -> 복귀(술 X)] < 평상시 [기상 -> 아우님과 식사 -> 형님께서 격려 -> 귀인, 술, 밤샘. ] < 희망편 [양심이 있으면 집에 보내줘라...] < 절망편
>>500 '선영'은 생각하였다, 백주대낮에 일어난 이 소란을 어떻게 전해야 할 것이며, 이곳의 기녀도 아니온데 술을 준비하게 된 지금 이 상황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이 두가지에 대해 여인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다. 아무리 보아도 기루 등에서 일하며 보아온 얼굴은 아닌지라 이 지역의 '도련님'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섣불리 나섰다간 제 밑천만 드러날 터.
"교육이라... 그렇군요. "
사내가 보통 무인이 아니라는 것은 그의 두 팔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말 하나 잘못 놀렸다가 저 기루 바닥에 뻗어있는 다른 협객들처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인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여인은 곧 고개를 저었다.
"소녀는 이 기루의 기녀가 아니기에 술을 가져오긴 어렵사오나, 여기 누우신 나으리들을 보기 좋게 앉혀드릴 순 있사옵니다. 이래뵈도 이 소녀가 취하신 분들을 대하는 데는 타고 난지라... "
말끝을 흐리며 저 바닥에 누워있는 '교육받은 이들' 을 흘긋 바라보려 하고는, '선영'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하려 하였다.
"오늘 이곳에선 많은 분들이 과음하시어 스스로 잠드신 겝니다. 아무튼 그렇게 된 것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어떠신지요. "
시덥잖은 소란의 여파가 우리 기루에까지 닿기를 원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제 영역도 아닌 곳에서 손님을 맞을 수는 없는 것이니, 이곳에 있는 기녀들에게 눈총을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영은 적당히 한걸음 물러나 선택해야만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것이다. 술은 따르지 않으나 '처리'는 마땅히 하겠다. 설령 강하게 권하는 일이 있으면 따르겠지만 이곳의 기녀도 아닌 여인이 안주를 들고 올 이유는 없다. ...아직까지는.
남궁지원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신청서를_본다면 남궁지원: ...생각보다 멀쩡하네? 지원주: 아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여 남궁지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비_맞는_자캐 지원이가 비 맞는 모습...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밤에 우비도 삿갓도 없이 내리는 비 속에서 조용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 기다리던 사람이 다가오면 젖어서 시야를 가리는 앞머리 사이로 형형한 안광을 내뿜고, 조용히 검을 겨누는 모습. 비만 오던 하늘에서는 갑자기 번개가 내리치기 시작하고 지원이의 몸 주변에 번갯불이 피어오르는...
자캐의_근간을_형성한_것은 지원이의 근간을 형성한 것은 가장 큰 건 도덕성이겠죠. 근간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게 바로 이거 아닐까 싶고. 그 위에 쌓인게 바로 독선. 제멋대로 하는 성격일 거고 그 위로 호승심이랑 약간의 시기가 쌓여있을지도. 하지만 부정적인 근간이 꽤 많아도 그걸 전부 짓누르고 남을 정도의 도덕성이 근간의 가장 깊은 곳을 차지해서 현재와 같은 성격이 된게 아닌가 싶어요.
죽기 전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살고싶다고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구나라는 점에서 넘모 슬프고... 이젠 그러려니 하고 부정적인 감정 흘려내는 것도 이젠 지친 재하의 모습 때문인 것 같아서 눈물이 나는 것... 그리고 배가 고팠을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 걸까용 재하주(빠안)
>>727 >>731생각보다 멀쩡하다는 첫 단락에서 웃음이 터져버렸어용.. 지원이 비 맞는 것도 저는 분명 애틋하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형형한 안광과 검 겨누는 모습에서 역시 남궁 공자 대박이다 싶은 거에용... 약간 원수 만난 느낌일 것 같고.. 마지막 결전 느낌도 나고... 도덕성이 근간을 형성... 부정적인 것이 많은데도 도덕성이 가장 깊다지만 이게 흔들리는 순간부터.. 흑천성 망나니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에용..(파들!) 간드러진.. 사랑해..? (메모)(?) 남둘망 인정한 것도 메모..(?) 지원이는 자비심이 있네용... 딱 바다랑 놀이기구에서 날아다니는 모습 보니까 그 나이대 청년이구나~ 싶기도 한데 마지막..(오열) 아니야 안 미워해...😭
요즘 순살 가격만큼 비싸진 거에용(?) 재하는 해탈한 느낌이 유달리 많이 나서 재하주 깊은 외형 캐해중에 나중에 다크서클 좀 생기고 서역에서 수입해온 단안경 쓰면 딱이겠거니 싶어용.. 분명 이왜남에서 시작해서 이왜남책사가 되었다... 저는 몰?루는 일인데용 홍!👀
>>739 제가 지원이었어도 어떤 해괴망측한 내용이 적혀있을까 두려워하다가 은근 별거 없어서 뭐야 이게 했을 것 같아용... 마지막 결전 생각한 거 맞아용 홍홍! 애틋한 느낌이라... 만약 저기서 검을 겨누는게 아니라 반갑게 달려가서 아무말 없이 끌어안고 빗속에서 그냥 껴안은 채로 있는... 홍홍 정답이에용 도덕성이 흔들리면 바로...(?) 메모리니 ㅋㅋㅋㅋㅋㅋ 아아니 두려워지는데용...??? 남둘망은 아마...스스로도...(끄덕) 평범한 청년인 거에용~ 미워한다.. 만약 재하에게 들었어도 하는 대사는 저거랑 조금 비슷하되 다른 느낌일 것 같은
앜ㅋㅋㅋㅋㅋㅋ 요새 순살 가격이 많이.비싸던데(???) 다크서클에 단안경... 이렇게 우리 어장에 양대 퇴폐미인이 있는 거에용... 하란이랑 재하 정말 최고야.. 근데 외모는 너무 맛있는데 해탈한 느낌이라는 건 결국 고생 많이 했다는 거니까... 재하... 쓰레기통 뒤진 적 있어용?(빠안
덥더라도 딱히 더위를 표현하진 않지만, 얼굴에 흐르는 땀 때문에 평소라면 드러내고 있을 앞머리가 살짝 눈을 가리려고 하지 않을까 싶긴 해요.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그냥 옆으로 스윽 치우고 가만히 앞을 바라볼 만한 사람?
자캐의_여름휴가_장소
북적나이트. 여름에는 북적이 노냐(북위검 잔학)
자캐는_무서운_영화를_잘_본다_못본다
자기가 한 짓이 더 공포영화 아닐까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인을 받아 억울하게 혼나게 되었다면?" 모용중원: " 허허. 거 참...아니라 하여도 맞다 하시고, 맞다 하시면 옳다구나 하며 혼내시니. 오늘은 넘어가기야 하겠습니다만 다음에는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 말은 이리 하지만 웃으면서 넘어가요. 물론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한 일이라면. 자신에게 악의가 있을 법한 일이라면 하나하나 끝가지 파헤쳐서 끌어내려고 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모용중원: " 사파의 사람인가? " 흔한 무림 남캐식 마인드
은근하게 황룡갑의 권위를 빌려 한 말이었으나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나름의 눈길로 상대를 훝어보았다. 얼굴로 보기에는 지독히 평범하여 그 티가 나지 않는 듯 하였으나 중원 무림이 그러하듯 어디 평범한 사람들만 있을 수 있겠는가. 황룡갑의 권위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필사 평범한 여인은 아니었고, 이 기루의 기녀가 아니라 하였지 기녀가 아니라는 말은 없는 듯 했다. 그래서 나른하게 중원은 탁자 위에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써내렸다. 하오문下汚門, 그 세글자를 써내리곤 손가락으로 쭈욱 펴내어 써내린 글자를 지우면서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것은 그 나름의 배려라고 할 법한 것이었고, 알아보았다면 상대에게는 지독히 온건한 협박이기도 했다.
"요녕 사람이라 이 곳의 예절을 잘 모른다 싶긴 하였다만 참 질이 좋지는 못한 곳이구려. 아니면 이곳이 흔한 기루라 그런 것이오?"
빙긋 웃는 미소에 황금빛의 금안이 피어올랐다. 하나 둘 피어오른 압박감에 고개를 박고 들어올리려 하지 않거나, 아니면 이런 짓을 할 법한 사람이 이 세상에 단 둘밖에 없단 사실을 모르는 이는 적을 것이다. 쓰러진 왈패가 마시던 싸구려 백주를 잔에 채우곤 목에 힘을 준 채 일반인들을 향해 입을 열어 명했다.
"이들이 피곤한가 보오. 혹 도와줄 인원이 있소? 사례하리다."
- 금의위장 : 황제의 직속 호위군인 금의위의 장에게 주어지는 갑옷으로 명령 시 강한 카리스마를 방출한다. 또한 무림인이 아닌 민초에게 강한 감정을 방출하여 따르게 할 수 있다.
황룡갑에 남은 힘에 의해 힘없는 몇몇 남성이 그들을 옮기는 모습을 지켜보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선영을 향해 웃는 것에서 아마 눈치가 없는 이라고 하더라도 확신을 가지는 수밖에 없었을 거다. 정파이지만 누구보다 사파처럼 행동하며, 선을 넘진 않지만 누구보다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는 사람. 요녕의 이인자.
"소개가 늦었구려. 나는 모용중원이라 하오. 별호라 할 것은, 천하긴 하다만 소가주라 불리고 있지. 우리 여걸께서는 어느 곳의 누구이신지 물어도 되겠는가? 설마. 보패의 힘을 무시할 만큼 내공을 다루지 않는 자라고 얘기할 이유는 없으리라 믿소."
>>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원이와 지원주가 이렇게 맞는 날도 있군용... 홍홍 애틋한 느낌도 맛있어용.. 아이고떼이고 도덕성 흔들리지 않게 꽉 잡아야겠어용...(세상살이 특: 맘대로 안 됨) 천마님께서 함께 하실 건데 뭐가 두렵죵?(급기야) 다른 느낌이용? 기대할 수밖에 없다..
치킨 요즘 넘모 비싸용...ㅠ 하란이가 제일 미인 아니었어용? 해탈한 미인.. 고생했다지만 그 고생이 빛을 발하니까..(아무말) 아직 그 정도로 생각해서 다행이에용(세상)
>>752 중원이 더울 때 더위 표현하지 않는 것도.. 앞만 바라보는 것도 그렇고.. 옆에서 부채질 살랑살랑 해주고 싶어용.. ;0;.. 차가운 얼음도 주고 싶다.. 라고 말하려 했으나 북적나이트와 연관되어 여름날 불타는 북적 바라보고 있을 것 같다는 망적폐가 떠오르는 거에용...(?) 이게 공포영화고 소가주지...(중원주: 저기요) 중원이 억울하게 혼나도 한 번 넘어가주는거 최고에용.. 그렇지만 악의는 못 참는 것도 멋지다.. 사파의 사람..ㅋㅋㅋㅋㅋㅋㅋ 사파.. 그렇죵 무림 평균 양아치 = 사파니까.. 시든.. 희망? 어떻게 이런 슬픈 삶이냐고용..(오열) 의지는 협에 있을 거라는 것도 그렇고, 시든 개나리꽃과 확실히 어울리지만 그렇지만 힝잉잉(눈물 스위치 on)
>>755 선영의 뒷목에 순간 식은땀이 맺혀왔다. 탁자에 적혀있던 세 글자. 잠시 적혀있다 지워진 글자이나 여인의 눈에 놓칠 글자는 아니었다. 몇 마디 말을 나눈 것으로 바로 알아채다니, 정파의 도련님들은 다 이렇게 눈썰미가 좋은 것인가? 아니, 그저 이 미숙한 자가 실수를 범한 것에 불과하다. 제아무리 이곳 안휘라 하더라도 긴장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평소대로 비파를 연주하다 봉변을 당한 그날처럼, 긴장을 놓지 말았어야 했는데! 설마 누가 알았겠는가, 이 볼 것 없는 안휘의 기루중 한곳에 정파의 작은 수장이 당도하리란 것을! 아, 하늘도 무심하시다. 조용히 살며 간간히 임무만 처리하고 변방에 있으려 하였건만, 하늘은 조금도 제게 안온함을 내린 적이 없다. 저도 모르는 새 말을 따르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주변의 일반인들을 돌아보며 선영은 깊게 한숨을 쉬려 하고는, 최대한 감정을 숨겨 침착하도록 보이려 하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화화루의 보잘것 없는 기녀중 한명인, 선영이라 하옵니다. "
요전번에도 제 정체를 숨기려다 소동이 일어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니나, 숨길 이유가 없다면 이 '인피면구'로 하여금 일개 기녀인 것처럼 속이고 다닐 필요가 없다. 무릇 살수는 끝까지 제 진짜 모습을 숨겨야 하는 법. "소가주님께 인사 올리옵나이다, " 란 말과 함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려 하고는 선영은 조심스리 말을 꺼내려 하였다.
"흔하디 흔한 기루의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옵소서. 뭣도모른 이들이 주제를 모르고 날뛰었을 뿐이옵니다. "
조심하자, 조심하여야 한다. 이곳은 산동도 강서도 아니고 안휘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엇나가게 되면 품에 숨긴 두 검을 꺼낼 수밖에 없으며, 그리 되면 좋든 싫든 정체가 들킬 수밖에 없다!
주선영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무의식적으로_두려워하고_있는_것은 임무가 아닌 일로 사람을 해치게 되는 것. 누군가_자캐의_오른뺨을_때린다면_자캐는 "......이제 괜찮아 지셨는지요? " 자캐들_속옷_스타일 이 주부는 아주아주 건전한 주부인 것이에용! 건전비이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주선영: [ 모월 모일 맑음, 루주님께서 좋은 걸 보여주셨다....(후략) ]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주선영: "살아계시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
"가장 믿는 사람을 한 명 지목!" 주선영: "...지금은 루주님이겠지요, 당연히도.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13 자캐는_주로_표정과감정이일치한다_vs_표정과감정이불일치한다 때때로 표정과 감정이 일치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정체 들키거나 하는 날이 그런때인 것이에용. 🤦♀️
312 자캐가_주로_숨기는_감정 사사로운 감정은 임무에 방해되기 때문에 항상 숨기고 다니려고 해용. 웬만해선 말이에용....🌞💦
514 자캐와_더_가까운_것은_빛_vs_어둠_vs_혼돈 무릇 살수는 빛을 등지고 어둠과 가까워야 하오니....🌞✨
자신에게 다달라 말하는 것을 들으며 중원은 제 관자노리를 느긋하게 눌렀다. 꾹, 꾸우욱 누를 때마다 눈에 서렸던 황금빛 금안은 짙게 드리웠고 꿈뻑거리는 눈동자에는 지독한 위업이 서렸다. 이제는 흉흉하다 못해 잔혹할 공간에서 눈을 뜬 채 중원은 말을 하지 않았다. 단지 탁자에 글씨들을 이어갔을 뿐.
假 省型 必罰 者
- 2성 공포백 : 수준 낮은 적들에게 공포를 심습니다. - 1성 야만검 : 이 검법을 사용하는 자는 야만적으로 평가받으나 검법을 사용할 때 적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 2성 무도 : 검을 크고 위협적으로 휘두릅니다. 공격받은 상대는 다이스 1,100에서 90이상일 때 공포 효과를 받습니다.
절정 무인의 검이 판 위를 회포를 뜨듯 스치고 지나 글씨를 깎아내어 지우는 것에는 흉흉한 살수는 없었으나 지독한 공포는 있었다. 떼어낸 판가죽을 스윽 판 위에 올려두며 황금의 눈으로 압박을 보낸 것에는 인피면구의 존재를 알고 있노라고, 굳이 드러내지 않겠다면 손속을 두어 벗겨내겠노란 말을 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사람 하나가 사라진들 소문으로 사라질 만한 이야기요. 소가주가 모욕당하여 그 손속을 둔다 한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왜인지 아느냐 하오문의 간자야? 오대세가중 떨어지는 모용의 소가주라 무시할지는 모른다만은 내 귀는 온 중원에 있기 마련이다. 아니라면 내가 언젠가 북적의 땅을 불길로 삼켜버렸듯 이곳마저 무엇도 남기지 않길 바라느냐."
대검을 옆에 박아둔 채 그 눈이 선영에게 지독한 이지선다를 강요하는 듯 했다. 싸워라도 볼 것인지. 그냥 목이 떨어질지.
선영이는 차분한 것이 느껴져용.. 무림 기준으로 선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건전하고(?) 살아계시다면 되었다.. 이건 조금 선을 긋는 느낌 같기도 하네용.. 현재는 루주가 가장 믿는 사람이고, 하오문에 발을 담근 이상 자신의 삶에 다가오면 휘말릴 수도 있으니 부모님과의 연을 정리하는 느낌..? 감정을 숨기는 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온화한데 어딘가 아련한 느낌이에용..🥺 빛을 등지고 어둠과 가까워야 하오니 이를 산치빈치刪支嚬志라 구두루求竇累라 하였다..(?)
>>774 ......최악의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정파의 작은 가주를 상대로 거짓을 고했으니 이러한 결과는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어찌 일반 시민이 아니라 한들 두려워 안하겠는가? 두렵지 않을리가 없다. 실제로 '선영'의 눈은 두려움이 드러나 몹시 떨리고 있었다. 제아무리 일류 무인이라 하여도 머지않아 다가올 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손이 떨려오는 것이다. 요녕의 이인자를 속이려 한 죄는 크다... 그러나, 이대로 마냥 스러질 수는 없다.
"이들은 그저 한량에 불과하옵니다. 그중엔 무림과는 아무 연도 없는 일반인들도 있을 수 있사오니... 청컨대 소가주시여, 부디 자비를 내려주시옵소서. "
선영은 제 얼굴 위에 깔린 인피면구를 벗어 내려놓으려 하였다. 그리고는 품속에 숨겨오던 두 개의 단도를 꺼내어, 양쪽 모두에 힘을 실으려 하였다.
낙화공 3성 검기상인 : 내공을 몸 밖으로 빼내 옅은 기를 검에 두른다.
"나으리의 적은 한낱 보잘것없는 이들이 아니옵니다! "
아, 하늘도 무심하시다. 어찌 되지도 않을 싸움에 몸을 싣게 하는가. 뭐가 되었던간에 여인은 이제 발을 무를수도 되돌릴수도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옅은 색의 빛을 단검에 두른 채 조용히 팔을 아래로 피려 한 선영은, 양쪽 모두 베기 좋게 잡고는 사내를 향해 뛰어가려 하였다. 그리고는 가볍게 도약하려 하며, 오른손에 든 검부터 휘두르려 하였을 것이다...... 도중에 사내에 의해 막히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쌍작비도 2성 월하작교 : 달 아래에 일직선으로 쭉 늘어져 날아가는 까치의 모습처럼 비도를 움직인다.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믿어서_후회한_것은 강건 : 없음 지금_이_시간쯤_자캐는_뭘_하고_있을까 강건 : 꿈나라 여행 자캐의_행동력은 강건 : 할까 ? 하자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어?" 강건: 남은 시간 전부 천마님께 기도를 한다.
"너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강건: 친해지고 싶다면 얼마든지 환영. 단 ,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선은 지켜라
"널 믿지 않아." 강건: 날 못믿어도 천마님을 믿어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07 자캐의_학창시절_생활기록부_종합의견란에는_어떤_말이_적혀_있을까 강건 : 김캡 피셜 성적은 적당히 높았고 여기저기 잘 어울려 노는 인싸였으니 그런 내용이 적혀있을 것 ! 589 자캐는_밤하늘의_별을_보며_어떤_생각을_하는가 강건 : (천마님이 검 휘두르면 저 하늘에 별들도 다 떨어지겠지 ?) 401 다함께_음식점에_갔을_때_자캐는_직접주문하는편_vs_남들이해줄때까지기다리는편 강건 : 보통은 직접 주문 ! 강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눈 앞으로 보일만큼 느린 검. 막아내기보다 공포를 주기 위해 크게 휘두른 검에 저 스스로 겁을 먹어 검에 잡아먹히는 모습은 썩 유쾌하지만도 않은 일이었다. 검을 길게 빼들곤 막아든 검 위로 탁발호장신공을 강하게 내뿜으며 단검 위에 찬찬히 손을 올렸다. 그것이 제 살을 파고들건 말건, 작금의 그녀가 한 행동이 썩 맘에 들지 않는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단검을 타고 흐르는 피가 술잔에 스며드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흐릿한 미소를 지었다.
"어쩌는가. 피가 났구나. 피가 났어..."
길게 끌린 언어에는 위협의 의미보단 정말로 아깝고 안타까워 말하듯 했지만 조금만 생각한다면 그 혀에 담긴 의미가 지독히 당연했다. 위협하듯 휘두른 검엔 다친 이가 없지만 손을 뻗어 베인 단검에는 다친 이가 있다. 그것도 제 스스로 베였다지만 그것을 보증할 이가 누가 있겠는가. 그 소가주의 짓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북쪽으로 끌고가 목을 벨지, 아니면 이 자리에서 죽던지.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침묵할 것이고, 용기 있을 왈패들은 이미 쓰러진 뒤였다. 자신이 짜둔 판 위에서 선영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하던 중원은 인피면구를 벗고 드러난 얼굴에 한숨을 내쉬었다.
"하오문의 기녀들 중에는 미색으로 홀려 밤중에 죽는 이도 많다더니. 객이 그러한가보구나. 어디."
단검을 그대로 밀어내며 웃음을 짓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지 재미가 있어서였을 수도 있고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에 대한 여흥일지도 모른다. 그도 아니라면...단지 인피면구를 벗어 얼굴을 보였다. 그것만으로 재미를 느꼈을지도 몰랐고.
"뻔한 수로 들어서니 외모에 흔들리지 않는 이들은 속지 않을 것이고, 아는 이들이라 한들 금새 대비하려 할테니. 차라리 잔이라도 쥐어 던지고 하나를 머리로 하나를 팔을 노렸으면 썩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나였더라면 하나를 머리에 던지며 신경을 기울인 후 몸을 눕혀 발등이나 발목을 노렸을 것이야. 그리하고 물러나면 상대의 움직임 중 일부는 절뚝이는 수밖에 없으니. 썩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니겠더냐."
【 필보중각苾珤仲覺 】 성취 : 5성 제한 즉신성불 오심성개卽身成佛 悟深聖開 밀종의 수행자를 뵙습니다. 지금까지 밀교는 수많은 깨달음의 감각 중 오체의 깨달음과 심체의 자극을 통한 높은 성취를 바라였고, 그 과정을 통해 즉신성불. 즉 지금의 상태로서 부처가 되는 길을 바라였습니다. 필보중각은 이러한 밀종 중 육체의 고통을 기반으로 깨달음을 얻어가던 한 지파에서 비롯되었으며 오호십육국의 혼란기에 그 흐름을 견디지 못하고 종파가 사라지고 말았고 현재는 중국 각지를 떠돌고 있다. 그 시대에도 밀교의 수행자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고통의 과정에서 정신의 무너짐을 막고 고통을 통한 깨달음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성 입적入籍 : 정신의 깊이가 깊어지고 정신을 견고히 수양합니다. - 2성 자고대경自苦垈耕 : 육체적 고통을 통해 스스로의 육신을 단련해 나갑니다. 일반적인 강도보다도 육체가 견고해지고 쉽게 병에 들지 않게 됩니다. - 3성 설파說破 : 깨달음을 기반으로 아군에게 자신의 불법을 설파합니다. 자신의 정신 단계가 아군보다 높을 경우, 다이스 1,100을 굴려 50 이상일 시 아군의 정신을 한 단계 회복합니다. - 4성 통해로痛害路 : 모여든 신체의 고통을 깊은 정신의 힘으로 극복해냅니다. 고단계의 부상 상태에서도 내공을 추가로 운용하는 것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단 치료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므로 그만한 위험을 감수해야만 할 것입니다. - 5성 혜명暳銘 : 미련과, 고통과, 마음과, 그 여러 것들. 스스로 당신의 정신을 막아내는 그 생각들. 그 모든 것들이 이루러 깨달음을 이루어냅니다. 일정 수준 이하의 정신 공격에 면역되며 사특한 것의 정신적 공격에 강한 내성을 지니게 됩니다. 기이한 것을 상대할 때에 육체의 견고함이 증가하며 아군의 정신을 보호하는 밀언을 외울 수 있습니다.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감추고_있는_감정은 강건 : 없 ? 음 자캐의_춤_실력은 강건 : 몸 쓰는거니 꽤 할 것 ! 자캐의_크리스마스_일정 강건 : 다른 종교의 휴일은 챙기지 않는다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강건: 입마관
"너의 가장 작은 꿈이 뭐야? 사소한 것들." 강건: 배부르게 먹는 것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 강건: 천마님 초식이 한번 ... 초식이 두번 ... 세번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죽은 자신이 꿈에 나타나는 밤이 계속되었다. 꿈에서 깨어나는 새벽에 식은땀이 온 몸을 적셨다. 등판이 바닥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하란의 몸이 진흙탕에서 일어났다. 뿔이 부러져 있고 감은 눈꺼풀 뒤가 텅 비어서 움푹 꺼져있었다. 아랫배에 손바닥만한 구멍이 뚫린 하란의 몸이 무릎걸음으로 다가왔다. 의족은 부러져 있었다. 하란이 말을 했는데, 아랫배의 구멍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소저, 저는 죽었습니다."
하란이 말할 때, 맥아리 없는 모가지가 앞으로 꺾여 덜렁거렸다. 그녀와 같은 얼굴이었다. 저것이 나로구나. 라고 그녀는 꿈속에서 생각했다. 하란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녀는 하란을 꾸짖었다.
"죽은 놈이 너뿐이니? 너와 내가 죽인 것들을 모으면 태산도 쌓을 정도인데, 왜 내 꿈에 나와서 행패야?"
"소저, 제 칼을 찾아주십시오."
"칼을 어쨌길래?"
"칼을 놓쳤습니다. 눈이 멀어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썩 꺼져라! 무인이 칼을 놓쳤다면 죽어 마땅한 거야!"
하란은 다가와 그녀의 무릎을 끌어안고 울었다. 하란은 구멍난 아랫배로 울었고, 거기서 눈물이 흘렀다.
"소저, 죽을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 칼을 찾아주십시오."
"가라, 죽었으면 떠나라! 목숨은 물리지 못해. 칼도 마찬가지야. 다시는 내 꿈에 얼씬거리지 마!"
하란은 울면서 돌아섰다. 무릎걸음으로 하란은 멀어져 갔다. 하란이 엉덩이를 밀어서 멀어져 가는 쪽으로 어르슴한 노을이 붉었다. 노을 진 진흙 속으로 하란이 기어들어갈 때 그녀는 하란을 불렀다.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그녀를 와락 덮쳤다. 그녀도 칼을 잃어버렸다.
"소저, 소저 잠시만..."
하란은 진흙 속으로 가라앉았다.
"하란아!!"
부르는 그녀의 소리에 그녀가 가위눌려 잠에서 깨어났다. 식은땀에 젖은 등판이 바닥에 결박되어 있었다. 땀이 마를 때까지 그녀는 한기에 몸을 떨며 자리에 누워있었다. 그녀는 파도 소리 위에 떠 있었다. 위병 근무를 교대하는 금군 순라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 예검이 아닌 군검이므로 실속없는 장식을 하지 말 것 - 검의 형태는 장검杖劍으로 할 것 - 납검 상태를 기준으로 하여 전체 길이는 4자로 할 것 ....
세상에서 내로라하는 글쟁이 군단을 몰고 와도, 그 지팡이검을 나보다 잘 묘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있었다. 글을 써서 병기창에 하문하면 자신이 생각한 그 검이 올라오리라는 사실을. 병기창 장인들의 실력에 대한 자신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그 검에 대한 격물에 자신감이 있었다. 날을 세우는 각도, 첨단의 각도, 나무와 철의 재질, 무게, 길이, 손잡이는 어디가 더 닳고 어디가 덜 닳았는지까지.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기술하여 병기창에 하달했다. 병기창 장인들은 며칠동안 마치질을 하더니 잃어버린 것과 똑같은 검을 만들어 바쳤다. 검 자체는 저잣거리 검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하여 이것은 기이한 공능 없이 밀면 찔리고 휘둘러 베이는,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장검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병기창 장인의 오성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여간 까탈스러운 설계 주문이 아닐 수 없었는데, 그들은 완벽하게 부응하였다. 나무 말뚝과 짚단을 자르는 감각, 지팡이로 쓸 때 땅을 짚는 진동, 처음에는 차갑다가 쥐고 있으면 체온에 달아오르는 손잡이까지. 어디 진흙탕에 내팽개쳐저 삭아가고 있을 원래의 검과 다르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태산을 가르는 힘도 영혼을 가르는 기묘함도 없었지만 그녀는 더없이 마음에 흡족했다. 병기창에 술과 고기를 내렸다.
그녀는 부패하는 의식 조각들을 주워모아 꿈 속으로 도망한다. 검도 주인의 뒤를 따라 꿈의 바다로 투신한다. 그래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그녀는 죽었다.
이제는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했다. 그것이 해탈일지 체념일지 몰라도. 오늘 잠들어 내일 일어날 보장이 없다. 그녀가 죽음이 찾아오는 때를 예상하지 못했듯, 이 몽중의 유예도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 꿈을 깨는 시기는 알 수 없다. 짧아서 두려운 것이 아닌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 두렵다. 시한부의 마지막 꿈을 광기로 점철시키고 싶지 않았다. 다만 소중히 여기고 싶다.
꿈 속이라도 새롭게 알 것은 있으리니, 보아라. 그녀는 이곳에서 시간의 길고 짧음이 무의미함을 깨쳤다. '그곳'에서 그녀가 삶의 마지막을 붙들고 있을때, '이곳'에서 그녀는 몇날 며칠을 살아있지 않은가. 시간은 상대적이므로 영원과 찰나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죽음 속에도 배울 것은 있었다. 남은 시간이 공허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한 찰나의 의식 속에서."
용조를 세워 나무 손잡이를 긁었다. 두 글자를 새겼다.
"부식되며 방랑하는 몽혼夢魂이라..."
죽은 그녀는 꿈 속에 갇힌 넋이 되었다. 그녀는 꿈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앞으로 보내야 할 시간이 바람에 날려 사라질, 의미없이 텅 빈 허상일지라도. 그러한 허상 속에서 영원을 떠안게 되어도.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녀는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어미 배에서 난 것이 서러워 울부짖었지만, 결국 세상에 적응하지 않았는가. 이번에도 그렇게 되리라.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려도 상관 없다. 이제 남는 게 시간이다. 죽음은 영양가 없는 시간을 끝없이 잡아늘리고 있다. 그녀는 두 글자를 새기며 맑은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곡했다. 아아아아아- 곡소리는 깊고 길었다.
그날 밤 몽혼검을 베고 잠에 들었다. 유난히 머리를 놓자마자 수마에 휩쓸렸다. "소저, 제 칼을 찾아주십시오."
하란은 검을 건네받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이제 하란은 순리에 따를 것이다. 죽은 자의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며, 정신은 삼도천을 건너 재판을 받겠지. 하란은 환생할까, 극락으로 갈까, 지옥으로 갈까. 아하! 하란은 이미 지옥에 있구나. 몽중지옥에 말이다.
"검을 찾았으니 저는 저승으로 가려 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살펴가렴."
죽어야 할 때 죽는 것도 축복인가. 하란은 행복해 보였다. 죽음 안에는 행복 또한 있었다.
"소저도 저와 함께 가지 않으시렵니까? 소저도 망자이신 듯 한데..."
그녀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하란은 그녀의 표정을 보지 못한다. 다행이었다.
"나는 아직 가지 못해. 너 먼저 가."
"그럼 서둘러서 오십시오 소저. 아시겠지만, 망자가 이승에 오래 있으면 영혼이 썩어 악귀가 됩니다."
"...늦지 않도록 할게."
"저승의 판관이 소저에게 너그럽기를."
하란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더 이상 꿈에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 이제 그녀는 혼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