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910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6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21 19:27:28 - 2022-05-26 19:43:27

0 ◆oAG1GDHyak (Mx6oRjfhOo)

2022-05-21 (파란날) 19:27:2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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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767 코로리주 (Mbjq/oLgpo)

2022-05-25 (水) 10:37:25

>>765 (⌒▽⌒)...... 세이도 맨날 레몬사탕 잡아먹었으면서 왜 레몬사탕한테
그러냐고 하는게 보이는걸........ 리리 또 파란 눈 보는거려나?! 업보다 리리야.......

768 코세이주 (uRJA871s/U)

2022-05-25 (水) 10:41:28

>>767 파란 눈은 진짜 화난거 아니면 안보여주니까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냥 평소보다 나지막하게 이리 와서 앉고 나랑 얘기 좀 하자~~ 라는 식으로 얘기할꺼에요! 다만 나 좀 화났어, 라는 기운은 풀풀 풍기겠지만요

769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0:41:55

>>7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남매 일상 너무 귀엽다구ㅋㅋㅋㅋㅋㅋ

>>766 어제는 수월해서 안 피곤해~~ 어떤 상황으로 일상 하늑게 좋으려나? 전에 말했던 수영 대회 보러온 것도 좋고 아니면 막바지 여름인데 바닷가 일상도 괜찮고 아니면 따로 생각해 둔 것 있으려나?

770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0:42:38

세상에서 젤 무서운 것... >>이리와서 앉아 얘기좀 하자<<

771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0:46:34

>>768 코로리는 (나는 세이 때문에 또 정체 들켰는데) (세이는 그것도 얘기 안해줘놓구) (나는 다 말해줬는데) (세이는 그때 그렇게 화내놓고 난 화도 안 냈는데) (레몬사탕한테 잡아먹힐 수도 있지!) 하고 있을테니까 삐진 티 풀풀 나겠다 ( ´∀`) 또 혼낸다구 풀 죽겠구~~!

>>769 우선 렌이랑 하고 싶다 생각했던게 그거 두개야~! (*´ω`*) 대회 아니면 바닷가! 대회는 여름 아니어도 할 수 있으니까 바닷가 일상을 돌리는게 나으려나? 렌주는 둘 중에 어느게 더 끌려?

772 코세이주 (uRJA871s/U)

2022-05-25 (水) 10:52:59

>>771 자기는 먼저 말해준거고 너는 들킨건데 나는 누구랑 사귀는지 다 말해줫는데 리리는 말 안해주지 않았냐 사실 렌 군이랑 사귀는거 아는데 그걸 너가 아니라 렌 군한테 들었으면 나도 솔직히 너만큼 삐져야하는건데 서로 잘못한게 있으니 이거 받고 화 풀어라! (스파 이용권 주기)

요조라가 준건데 너네 줘도 된다해서 내가 주는거니까 둘이 잘 놀다와라!

773 코세이주 (uRJA871s/U)

2022-05-25 (水) 10:53:28

>>7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평소에 화 안내는 사람이 그러면 더더욱 ...

774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0:54:03

>>771 대회는 여름 아니어도 할 수 있으니까~ 바닷가가 더 끌리기도 하고? 돗자리는 가져가고 파라솔 같은 건 거기서 빌리는 걸로 할까? 먹을 거는 뭐 좀 싸가는 게 좋으려나~ 아니면 근처에서 사먹는게 좋으려나~?

775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0:55: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세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나 받아라(스파권)

776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12:57

>>772 리리는.... 세이가 혼낼 줄 알았는걸..... 인간한테 정체 들킨것도 모자라 사귀다니 조심성 너무 없다며 된통 혼날 줄 알았는걸..... 세이랑 세이가 만날 줄 리리는 몰랐다구 쪼그맣게 웅얼거리지만... 그래도 세이 말이 다 맞는 말이라.... 스파 이용권 주면 눈 동글해지겠다~! ( ´∀`) 더이상 레몬사탕 꿈은 안 꾸겠다구~!?

>>774 돗자리 들고 가는거 너무 귀여워......... 파라솔이랑 튜브같은 것도 해수욕장? 에서 다 빌려주니까! 먹을 거 싸가는 것도 귀엽구 사먹는것도 귀여운데.......... 싸가면 그거려나?! 서로 1인분씩 싸와서 나눠먹기?!

777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21:36

>>776 도시락을 싸갈지 안 싸갈지는 다이스를 돌리는 게 좋으려나? 여름이라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간식 챙겨먹는 느낌으로 과일 같은 것 가져온다거나~ 도시락은 가을로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가을 소풍 나와서 코로리 토닥토닥 낮잠 재우다가 같이 낮잠 잠들것 같은 그런 느낌

778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24:33

>>777 왓 맞네 여름..... 과일도 금방 상하잖아... 렌 배탈나면 안돼 。゚(゚´ω`゚)゚。 바닷가 근처에 노점이나 매점 있을거구 렌주 말대로 도시락은 가을로 미룰까! 가을은 날씨도 선선하니까 놀러가기 좋기두 하구 단풍 예쁠거구 가을꽃도 필테구~! 같이 낮잠 자는거 너무귀여워 。゚(゚´ω`゚)゚。 。゚(゚´ω`゚)゚。 。゚(゚´ω`゚)゚。

779 코세이주 (uRJA871s/U)

2022-05-25 (水) 11:27:11

>>775 흡사 이거나 받아라~~ 느낌이지만요!
>>776 일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 바빠서 일상 돌리기가 어려우니까요 8-8)... 아마 이런 식으로 화해하지 않을까 ... 그리고 리리 연애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개차반이 아닌 이상 간섭할 생각이 없는데! 하면서 억울해하는 세이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D

780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28:17

>>778 좋아~ 그럼 간단하게 돗자리 깔고 파라솔 피고 물놀이 좀 하다가 주변에 푸드 트럭이나 매점에서 요기하고 그러면 되겠네~ 시간은 너무 해가 쨍한 시간은 피해서 오후 세네시 쯤이 괜찮으려나? 코로리 오전엔 좀 자기도 해야하고 여름은 해도 길고 저녁에도 더우니까 말이지~ 해지면 물엔 못들어가지만서도~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781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31:50

코세이가 렌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안심) 덕분에 스파 놀러가게 되면 나중에 감사 인사 할 것 같고~~~ 요조라한테도 고맙다고....말하면서 왠지 장난칠 것 같은데~~

782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35:51

>>780 응응 좋아! 렌이 물놀이하는 거 너무 귀여울 거 같아 (*´ω`*) 바다 수영도 잘 하려나?! 응, 시간대는 그쯤이 좋을 거 같아! 렌 선크림 꼭 발라야 해~~! 밤바다는 물장구 치면서 산책하는 재미지! 응, 다이스 굴릴게!

.dice 1 2. = 1
1. 코로리주
2. 렌주

783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38:57

>>782 물놀이보다 코로리 보는데 더 집중할 것 같지만~ 바다 숭여도 잘하지~ 코로리도 썬크림 꼭 바르구 ㅋㅋㅋ 선레 기다리고 있을게~

784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39:09

>>779 나 왜 이거 못 봤어?! 개차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모르니까 자세한 첫만남이 어땠는지는 비밀로 해야겠다~! (울었음) 세이한테는 오로라씨한테 고마워하라구 하지 않으려나 ( ´∀`)

785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43:51

>>783 선레 기다리는 렌주에게 질문 하나! 렌이 코로리 머리 묶어보구 싶을까?!

786 ◆oAG1GDHyak (YiczAVwyHA)

2022-05-25 (水) 11:48:43

(흐뭇하게 바라보다 다시 사라지는 이)
(대충 일 없어서 관전만 하는 이)

787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52:33

>>785 아마 다른 이의 머리를 묶어준 적이 없어서 엄청 서툴고 그래서 아무래도 못할것 같지...? 머리 묶어주다가 아프면 어떡해...라는 아직 연습이 필요한 무언가이다...! 머리카락 만지거나 빗어주거나 하는 건 친해지면 꼭 해보고 싶다곤 하네~

788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1:53:01

캡 어서와 ㅋㅋㅋ 그리고 잘가ㅋㅋㅋㅋㅋㅋ 할 일이 없다니~ 일하는 중 아니야~?

789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55:23

>>787 답변 고마워~~! 코로리 머리 엄~청 길어서 바다 들어가려면 머리 묶을 수 밖에 없으니까 렌이 묶고 싶다 하려나?! 싶었거든!!! 코로리 머리 만져주는 거 아하니까 못할일 없을거라구 ( ´∀`)

790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1:55:47

캡틴....... 일 안해.........? 부러워서 울래..... ( ◠‿◠ ) (월루 중)

791 코세이주 (uRJA871s/U)

2022-05-25 (水) 12:09:04

다들 맛점하세요!

792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2:17:07

다들 점심 챙겨 먹기~~

793 코로리 - 렌 (jrYj0f8jVA)

2022-05-25 (水) 12:35:12

파란 파라솔이 우뚝 그늘을 만들어, 뜨거운 여름볕을 파란 그림자로 바꾸고 돗자리도 파랗게 덮었다. 잠의 신으로 인간들의 꿈 속을 돌아다녀본 결과, 여름, 여름방학과 바닷가는 떼어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여름 태양 아래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와 하얀 뭉게구름은 여름을 그리는 꿈 속에 자주 보이고는 했다. 코로리는 요즘 들어 파랑이 부쩍 좋았다. 파랑도 좋았고, 하늘도 좋았고, 하양도 좋았다. 그래서 신계에 있을 때 꿈들을 보며 코로리도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던 풍경이 지금 눈 앞에 펼쳐져있다는게, 와 버렸다아! 그것두 렌 씨랑! 렌과 같이 왔다는게 좋아서 들뜬 티가 쉽게 난다.

"렌 씨, 선크림 발랐지!"

코로리는 신이라서 잘 몰랐던 부분이었지만, 렌과 바닷가에 놀러가기로 정해지고서부터는 이런 저런 주의사항을 꼼꼼히 찾아보았다. 수영을 잘 하더라도 바다와 수영장은 느낌이 전혀 다르니 주의해야한다던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거나, 물 속에 있다 나오면 체온이 떨어지니 비치타올이나 외투를 챙기는게 좋다거나, 찾아보니 물놀이 주의사항은 무척 많았다. 코로리는 신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영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알아보지도 않았던 이야기들이었지만 렌 씨가 즐겁기만 하면 좋겠으니까!

"오늘은 꼭 숨었어!"

벌써 인간계 3년차 접어들어서야 사게 된 수영복을 벌써 3번째 꺼내입었다. 상의는 홀터넥 비키니로, 목 뒤에 리본을 묶어 고정하는 식이었고 하의는 허리 잘록 들어가는 부분까지 올라오는 치마 모양이었다. 하지만 하얀 수영복은 하늘이 되었다! 하늘색 비치 가디건으로 꼭 가려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렌 씨가 안 좋아하는 거 같았구, 나도 렌 씨가 보이는 거 싫으니까! 우미노카리 때도 챙겨입었던 비치 가디건이었다. 물에 젖으면 의미없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꼭 가렸다고 방글방글 웃으며 렌에게 자랑한다. 긴 머리카락도 양갈래로 땋아내려 완벽한 물놀이 복장이다!

794 코로리주 (jrYj0f8jVA)

2022-05-25 (水) 12:35:57

점심 먹기 전에 올리고 가볼게! 다들 점심 맛있게 먹으라구 ( ´∀`)

795 렌주 (46Kye.vxdc)

2022-05-25 (水) 12:39:12

이건 사람이 아닌 귀여움이다....(신임)
코로리주 점심 맛있게 먹어~

796 렌주 (ZZdSdKP0uY)

2022-05-25 (水) 13:07:40

파아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짠 바닷 내음과 파도 소리가 시원하다. 파라솔은 주변에서 대여했고 돗자리는 집에서 준비해왔다. 돗자리는 흰색과 하늘색의 스트라이프로 되어있는 3-4명이 누워도 괜찮을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의 평범한 돗자리였지만 왠지 모래사장 위에, 그것도 파라솔 그늘 아래 깔아놓으니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네, 코로리 씨도 바르셨어요?”

렌이 코로리의 질문에 작게 웃으며 말했다. 여름의 햇빛은 강해서 방심하면 금방 타버리는 데다가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는 것이 좋았다. 렌은 꼭 숨었다면서 비치 가디건을 입은 코로리를 보고 왠지 부끄럼을 타버려 살며시 시선을 피하며 목을 매만진다.

“그, 잘 하셨어요. 가디건 입으면 덜 타기도 하고….”

남들이 코로리를 보는 것이 샘나서 그런 것이었지만 괜한 변명을 붙여볼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영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코로리의 수영복은 정말 예쁘고 잘 어울렸고 긴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아내린 것도 너무 귀여웠다. 렌은 흰색 민소매에 바지는 남색의 밤바다 느낌의 파도가 그려진 비치웨어를 입었다.

“낮에는 조금 주무시고 오신 거죠? 튜브 같은 것은 챙겼어요? 아니면 대여할까요?”

렌은 코로리의 머리꼭지를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렌은 오늘 오전부터 연습하러 학교에 다녀오고 점심 이후에는 조금 쉬다가 나온 것이었다. 코로리는 밤중에 일을 하니까 낮에는 푹 자야하는데 잘 잤는지 궁금하여 묻는 말이었다. 튜브는 대여하는 것도 있었고 가져왔다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있었으니 금방일 터였다.

797 아미카주 (SJ1VXAMn9U)

2022-05-25 (水) 13:10:49

좋은 오후!

798 렌주 (ZZdSdKP0uY)

2022-05-25 (水) 13:13:00

>>796 악.... 나메 실수.... 렌 - 코로리

아미카주 어서와~~! 좋은 오후야~

799 코로리 - 렌 (.rULo7ghII)

2022-05-25 (水) 15:11:49

"응! 하트 여왕님도 아무도 모를거야."

카드 병정들이 하얀 장미꽃들을 빨갛게 칠하는 것보다 더 꼼꼼하게 선크림을 발랐다. 가디건을 입고 있어 드러날 일 없는 팔도 꼭꼭 발랐으니, 하트 여왕에게 들킬 일은 없겠다. 코로리가 찾아본 물놀이 주의사항 대부분 중 자외선 차단 말고는 물놀이 중에 조심해야할 일이었어서, 깜빡한 것은 없겠지 세어보니 아무래도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럼 이제 노는데 걸림돌은 없다! 코로리는 렌과 손을 잡고서 바다 들어갈 때까지 걷고 싶었다. 렌의 손을 잡으려고 보니 렌은 가디건 이야기가 부끄러웠는지 목을 매만지고 있는 중이었다. 더 숨어야 했던걸까?! 코로리도 렌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었다면 위에 무언가 하나 꼭 덮었을 것만 같아서, 더 숨었어야 했나 생각한다. 조금 덜 숨어서 렌이 부끄러워하는게 아닐까 싶은 거다. 치마를 다 덮은 가디건 밑자락을 꾹꾹 아래로 잡아당겼다.

"렌 씨, 손."

그러고나니 렌에게 손을 내밀며 짓는 눈웃음이 수줍었다. 손만 잡으려고 말 하는 것 같더니 한마디 더 덧붙인다.

"렌 씨는 오늘도 예쁘네!"

흑색을 좋아했는데, 렌과 만나고서부터 파랑을 좋아하게 됐다. 렌을 보고 있으면 함께 보이는 하늘과 바다가 푸르르고 렌의 눈에도 따뜻한 파랑이 어려서, 렌을 좋아하고, 렌을 좋아하면서 좋아하게 된 파랑도 가득이라 마냥 예쁜 것이다. 안 예쁜 적이 없지만!

"…응. 튜브는 대여하자."

원래 코로리는 낮에 잤다. 밤에 자지 않으니 그게 맞았는데, 이게 다 회장님 때문이야! 잠은 조금 자고 온 거냐는 질문에 매번 잠만 자는 여자친구는 별로 인기 없다느니 하는 말을 들어버린게 생각나서 조금 풀이 죽었다. 렌이 좋아해준다면야 인기 있든 말든 상관도 없는데, 렌에게도 인기 없을 수도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돼 버린다. 머리에 손길 닿으니 금방 고개 도리도리 젓고 웃으며 말하기는 했지만.

800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5:15:12

>>795 렌이는 지금 화보찍구 잇는데....??? ( ´∀`) 이렇게 멋지고 예쁘고 귀여운데 이게 화보촬영 일상이 아니면 뭐란 말이야.... 나 촬영스태프 묘사할 뻔 했으니까. 진심이니까.

아미카주 늦었지만 좋은 오후야, 수요일 힘내라구~! 다른 참치들도 수요일 화이팅! (*´ω`*)

801 요조라주 (T5nnk1cwzU)

2022-05-25 (水) 16:22:46

핫 나 언제 잠들었지~~ 갱신~~

802 코세이주 (ZaX36q0wYM)

2022-05-25 (水) 16:39:12

아이고 힘들다 ... 갱신이에요 :3

803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16:42:39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804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16:51:07

일상 간단하게 구할까....

805 코세이주 (ZaX36q0wYM)

2022-05-25 (水) 17:41:55

일상이라 ... 저는 렌이랑 돌리고 있는게 있어서 8-8).. 주말이 아니면 멀티는 무리에요

806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18:05:53

그건 그렇죠~ 멀티는 힘들긴 하지요?

807 렌주 (BLmU1jqFF6)

2022-05-25 (水) 18:25:29

핫 깜빡 잠들었어...? 미안 코로리주 답레 써올게 ㅋㅋㅋㅋㅋ....

808 렌 - 코로리 (ZZdSdKP0uY)

2022-05-25 (水) 18:39:29

뭔가를 숨기는 건 하트 여왕님일까. 생각해보면 아주 옛날에 읽었던 것이지만 하트여왕이 무시무시하게 묘사되었던 것 같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가 손, 이라며 손을 내밀자 말 잘듣는 강아지 마냥 그 위에 손을 얹고, 이내 그 손을 폭 감싸 잡는다. 거의 머리까지 쓰다듬어달라 할 기세다.

“코로리 씨가 더 예쁜데요….”

조금 부끄러운듯이 말한다. 코로리는 늘 자신보고 예쁘다고 말하는데 도대체 어떤 모습이 예쁘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어서 잡지 않은 손을 꼼지락거렸다.

렌은 잠시 풀이 죽는 코로리를 보며 순간 물음표를 띄웠다. 튜브 이야기 때문에 그런 걸까? 하지만 워터파크에서도 튜브 타고 잘 놀았었는데? 렌은 잡은 코로리의 손을 살살 흔들며 튜브를 대여해주는 곳으로 걸으며 물었다.

“왜 갑자기 풀이 죽었어요? 수영 못하는 거 때문에?”

렌이 코로리의 의사를 물었다가 튜브를 대여해주는 곳에 도착했다. 여러 모양의 튜브들이 있고 렌은 코로리가 튜브를 고르면 아마 그 튜브를 골라 받을 것이었다.

809 렌주 (ZZdSdKP0uY)

2022-05-25 (水) 18:40:00

다들 좋은 수요일이야~~ 조금만 더 참자~~~

810 마사히로주 (IStwvqLW5I)

2022-05-25 (水) 18:56:40

갱신합니다 다들 오랜만입니다!!!!

811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19:05:23

이 더위는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며..갱신할게요!!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제가 저녁에 집에 있으면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진실게임을 한 번 돌려보도록 할게요! 물론 이것도 꿈 메타에요!

812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19:06:10

다들 어서오세요~

813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19:10:31

다들 안녕하세요!!

814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19:22:49

일단 전 저녁을 먹고 올게요!

815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19:23:59

다녀오세요 캡틴~
저녁.. 뭘 먹지요~

816 코로리 - 렌 (.rULo7ghII)

2022-05-25 (水) 19:25:42

손을 내미니 바로 폭 감싸 쥐어주어서, 코로리는 눈을 접으며 웃었다. 활짝 지은 눈웃음은 눈을 꼭 감은 것처럼 보일 만큼 곱게 휜 모양이다. 코로리는 쥐어진 손을 가만두지 않고 손가락을 꼼질거렸는데, 으레 그랬던 것처럼 손깍지를 끼고 싶어서였다. 렌의 손가락 사이로 손가락을 얽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서, 작고 간지럽다.

"그럼 렌 씨는 예쁘다가 많이 모여서 어여쁘다구 할래."

코로리는, 코로리야말로 저를 예쁘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갔다. 나는 예쁜게 맞지만! 잠이 얼마나 귀한데! 그렇지만 요즈음의 인간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낮에도 자지 않고 밤에도 자지 않으려고들 한다. 오는 잠을 쫓아내기 바쁜데, 너 예쁘다 하면 저가 더 예쁘다고 하니 낯간지러웠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양 더 간지러운 말을 하고 있는 듯 했지만 귀 끝에 빨갛게 열이 올랐다. 걸어가며 스쳐지나가는 바닷바람도 식히지 못한다.

"으응, 저번에ー 회장님이 '매번 잠만 자는 여자친구는 별로 인기 없다고요.' 라고 해서…."

렌 씨도 그럴까봐. 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삼켰다. 엄청 써서, 그런 일을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쁜 생각이라며 떨쳐낸다. 튜브 고르는게 우선이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알록달록한 튜브들이 줄지어있는데, 코로리는 단박에 어떤 모양을 할건지 골라냈다. 대개 좋아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하트 모양을 그리고, 색을 칠하면 많이 좋아할수록 빨갛게 칠하던데 그 빨간 하트 모양의 튜브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리는 하트 모양 튜브를 건네 받으면 사람 들어가라고 만들어둔 중간의 빈 구멍 사이로 렌을 바라보았다. 키득키득 작고 개구지게 웃는 소리를 낸다.

"렌 씨 갇혔다."

하트 안에 렌을 가둬놨다!

817 코로리주 (.rULo7ghII)

2022-05-25 (水) 19:26:55

답레랑 갱신이라구, 다들 좋은 저녁이야~! ( ´∀`) 수요일 고생많았구 저녁 잘 챙겨먹기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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