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810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78 :: 1001

◆c9lNRrMzaQ

2022-05-17 22:05:41 - 2022-05-19 23:52:02

0 ◆c9lNRrMzaQ (48ZBPOZXbo)

2022-05-17 (FIRE!) 22:05:4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서 진리를 표방하고자 할 때는 가장 먼저 진리의 반대, 즉 약점을 알아내야만 한다. 이 논리가 너무나 완벽해 파고들 틈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그래서 나는 이 답을 완벽하다 생각하고 내 완벽한 답을 자랑하고자 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답이 너무 어지럽고 틀렸다고 하고, 그것에 반박하는 순간 그것은 이제 진리가 아니게 된다.
단지 한 개인이 낸 의견이 될 뿐인 것이다!

543 명진주 (lMrdZX8sZs)

2022-05-18 (水) 18:58:57

잠시 밥 좀!

544 토고 쇼코-시내 (LypiRGZJQs)

2022-05-18 (水) 18:59:58

토고는 시내를 돌아다니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로는 시내에 있는 가게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그렇다. 옷가게 혹은 식당, 아니면 오락실. 종류가 여럿 있지만 그래도 큰 틀은 똑같지 않은가?
두번째 이유로는 상인 수업을 들은 토고에게 시내는 사람만큼이나 돈이 움직이는 곳이라 그렇다. 수 많은 상인들과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기 싫어도 불현듯 물건의 원가, 서비스 비용, 노동력, 진상고객, 환불반품 불가능해요^^ 라 웃으며 사기치는 상인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로는

"왐마.. 이, 이게 뭐꼬... 이런 헬멧이 다 있나...?"

토고의 지름신이 강림하기 때문이다.

토고는 쇼윈도우에 걸려있는 헬멧을 쳐다보았다. 헬멧이라면 아무거나 OK를 외치는 토고였지만 그런 토고도 가끔은 색다른 헬멧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토고의 눈 앞에 걸려있는 헬멧은 색다름을 충족시켜주며... 무엇보다 토고가 느끼기엔 멋이 있었다.
그래서 토고는 지르고 말았다. 어차피 지금이 아니면 쓸수없는 다차원적인 돈을 사용해서 말이다.

"캬! 내는 수상한 사이버 지배자다!!"

길거리에서 이러지 말자.

545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19:00:11

"그렇죠. 바나나 친구를 따고 나서 먹고 싶은 걸인가요"
그럼 오늘 저녁에 과일 샐러드 만들어야지. 라고 말하면서 그럼 뭐가 필요하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사과....귤...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음. 그렇게 생각하고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위험...해보이지는 않네요."
과일이 풍족한 곳이라면 그 과일을 먹는 게 우선순위일 거고.. 맹수가 나타나고.. 그렇기는 하지만 게이트 안이니까 다를 수도 있을까. 싶습니다.

"뭐가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는 해야겠습니다."

//5 내가 해볼까...
.dice 1 100. = 85

546 토고주 (LypiRGZJQs)

2022-05-18 (水) 19:00:32

>>531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는 일상을 해볼까 했는데 아무거나 괜찮다 해서 머리 쥐어짰어

547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19:02:22

사이버 토끼..!

548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19:03:03

"평범한 과일은 아닐테니 맛있거나 뭔가 효과가 있던가 먹으면 죽겠지"

그정도는 구별 가능하니까 죽을 걱정은 없지만 혹시 모르지
게이트 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지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별거 없네"

이 정도 게이트면 휴양지로 삼아서 놀러와도 되겠는데? 기억해둬야지

"자, 과일이 어디 있냐"

하고 주변을 둘러보자 나무 위나 땅에서 쏙 삐져나온게 보인다.

"일 시작해보자고"

549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03:08

"오... 강아지랑 고양이랑 같이 놀아주면 클리어라니.."
흥미로운 게이트네요. 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지한은.. 대형견이나 고양이떼에 파묻히면.. R.I.P.이지 않을까요? 으에엑 거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명진 씨는 어떤 것 같나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츄르랑... 간식이랑.. 놀잇감을 몇 개 인벤토리에 넣어뒀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라는 말을 하면서 게이트를 바라봅니다. 게이트 안으로 가면.. 폭신폭신하고 예쁜 공간이 있으려나요? 아니면 밖에 잔디밭에는 강아지들이 뛰어다닌다거나?

//2

550 토고주 (LypiRGZJQs)

2022-05-18 (水) 19:04:42

>>547 저걸 동영상으로 보고... 내 안에 있던 본능이 깨어났어.
만약 이게 진짜 판매되는 제품이었으면 대출받아서 샀을거야

551 명진주 (lMrdZX8sZs)

2022-05-18 (水) 19:05:39

왔습니다!

552 명진주 (lMrdZX8sZs)

2022-05-18 (水) 19:06:02

사이버 토끼 ㅋㅋㅋㅋㅋㅋ

553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19:07:14

"맛있거나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구분하기 좋은 것이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별거 없다는 말에 납득합니다. 여기에서 과일 따먹으면서 쉬어도 괜찮을 듯.

"과일이라면... 여기저기 있네요."
사실 게이트라서 가능한 일이지만. 사과랑 바나나가 같은 노지에 있다니. 둘 중 하나는 얼어죽거나 쪄죽거나 일 텐데..

"태식 씨는 어떤 과일을 가장 좋아하십니까?"
느릿하게 물어보면서 한 줄기에 달려있는 바나나를 따려 합니다. 커다란 것이라 그런지 지한보다 커 보이는데요. 괜찮은 건가? 인벤토리에 넣어두면 되겠지.

//8이었군

554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19:07:34

다들 어서오세요.

555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19:09:55

"나야 괜찮지. 어쩄든 위험한 상황이 오기 전에 강아지와 고양이랑 놀면 되는 거잖아."

게이트인 만큼 최소한의 경계는 해야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통의 위험한 게이트보다는 나으니 말이다.

"나도 장난감 몇 개 준비했어."

간식을 사면 아무래도 소모품이니까 한정되어 있지만.

장난감은 왠만해서는 단번에 부서지지는 않을테니.

"그럼 가보자."

그렇게 우리들이 게이트에 들어가서 본 것은.

지평선 너머에서 이상하게 꿈틀데는 대지였다.

"?"

잠시 잘못 봤나 싶어 눈을 껌뻑였지만 틀림 없었다.

저건....개와 고양이들이 서로 뭉쳐서 대지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그것도 시야를 훨씬 넘어서.

"생각보다 빡셀지도."

//3

556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19:12:11

"어떤건 먹으면 능력치도 오르더라"

그런걸 구하기 쉽지 않을테니 바라는건 아니다. 맛있는거나 걸리면 좋겠네
가까이 다가가자 씨앗을 쏘는 수박을 대검으로 반으로 가른다. 난 수박은 별로인데

"나?"

몸에 묻은 수박 과즙을 닦다가 돌아본다.

"사과랑 바나나. 그거 말곤 다른 과일은 잘 안먹는데"

특히 토마토는 정말 싫다. 맛 없거든

"어디보자 이건....."

발에 뭔가 치이자 확인해본다.


.dice 1 4. = 4
1. 과일 몬스터!
2. 바나나
3. 파인애플
4. 쓰레기

557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14:29

"장난감을 준비했고. 간식도 준비했고..."
이제 들어가죠. 라면서 들어갔는데... 보인 것은. 무려 강아지와 고양이의 대지..!

"...빡셀 것 같긴 합니다."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다 지칠 때까지 놀아줘야 한다니.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시작해봅시다."
라면서 장난감을 들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대지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지한은 뛰어들었군요.

"으아악.."
거리는 지한의 소리가 들리는군요. 괴롭지는 않지만 힘든가봅니다.. 그야. 대형견의 몸집을 지한이 받으려면 힘들겠죠..

558 태호 - 토고 (URH4ZbsiNo)

2022-05-18 (水) 19:14:45

대충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오락실이나 환상체험장같은 가게들의 입간판 위주로 둘러보고있던 태호는 어느 순간 고개를 돌리며 발견했다.

엄청나게 기괴한 생김새에 가스토치 비슷한 입부분에서 푸른빛을 내뿜는 토끼 마스크의 남성을...

" 오, 저거 뭐야, 뭔가 이벤트인가? 요즘은 저런 인형탈이 대세인가? "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말하면서 가던길을 갔겠지만 한태호는 토끼 마스크 남성에게 일직선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오락실이나 환상체험장보다 더 재미있어 보이니까!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관찰을 하려는데, 뭔가 익숙한.. 느낌이...?

- 캬! 내는 수상한 사이버 지배자다!! -

? 토고 형님?
이번에 특별반에 합류한, 항상 헬멧을 쓰고 다니는 한 형의 목소리에 태호는 입을 열어 크게 외쳤다.

" 오오! 위대하신 사이버-스페이스의 영도자시여! 뼈와 살로 이루어진 미천한 존재들을 친히 이끄시려 하시니 이 종이 감복하여 찬양하나이다!! "

뭔진 몰라도 모르는 척 해야지!

// 2!

559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19:17:33

"그런가요?"
그런 것을 정할 수 있다면 돈을 주고도 못 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야.. 오?잉에서 나온다는 걸 모르니까 하는 말이지.. 지한주는 가챠를 무서워해서 할 일은 없지만.

"사과나 바나나..."
정석적...인가? 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냥 그런 것 뿐입니다. 지한은 바나나를 따고 난 다음에 다른 과일을 찾아보려 합니다. 저쪽 나무가지에 달린 것 같은 게.. 뭐지..

"쓰레기..."
태식이 발견한 쓰레기는 음. 하는 소리를 내고는 다시 집중해봅니다.

.dice 1 4. = 1
1. 과일 몬스터
2. 거대사과
3. 레몬레몬레몬
4. 말라비틀어진 과일

//12

560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19:20:58

"좋아...그럼 가보자고."

그렇게 당당하게 개와 고양이의 대지에 들어선 나였지만.

-츄릅츄릅츄릅츄릅츄릅

-쩝쩝쩝쩝

-애오오옹

-월! 월!

나를 반겨준 것은 정글의 밀림의 잎보다 많은 무수한 혀들과.

숨막히는 털뭉치들의 뜨거운 살결이었다.

"읍."

이것들은 사정없이 얼굴 전체를 햙아대니 숨 쉴 타임이이 안 보인다.

//5

561 토고 쇼코-태호 (LypiRGZJQs)

2022-05-18 (水) 19:21:47

'크크... 크하하하!! 봐라!! 이 까리한 헬멧을!'

토고는 누가 보든 말든 신경안쓰며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패션이란게 무엇인지 뽐내고 있었다.
그래봐야 점프슈트 입은 백수가 까리하게 생긴 헬멧을 썼을 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토고는 그런 거 신경 안 써!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눈치를 주며 피해갈 때, 토고의 앞에 선 초월주의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태호. 가끔 단톡방에서 대화 했었던 인물로 알고있었다.

"크크크... 니가 초월을 바라는 아가? 뼈와 살을 벗어던지고 고차원으로 승천하기 위해 사이버네틱 시술을 받을 준비 됐나!?"

토고는 되는대로 말했을뿐이다. 뼈와 살은 나약하니 뼈와 살을 의념이 깃든 합금으로 대체하고 실리콘을 뒤집어 써야 한다는 그런 되도않는 사상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
어쨌든 토고는 덤으로 받은 사이버펑크에 나올법한 인공장기..의 미니미한 버전의 키링을 꺼내서 그에게 건네주었다.

"받아들여라! 그것을 뇌에 이식해 사이버 세상으로 떠나자!"

562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19:22:26

"뭐 이상한 상자까면 나오는거 같더만"

당장 나만해도 초콜렛이랑 바나나를 얻었다. 두가지 재료로 요리라도 해볼까
요리 스킬이 없어서 효과가 없어질테니 그만두자

"호불호가 적잖아"

둘이 적당히 맛있고 대중적인 과일이다. 사과는 여러모로 유명하고 말이지
여기저기 과일을 살피며 친구로 삼을만한게 있나 보다가 지한쪽에서 땅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더니 거대한 파인애플이 나타나자 대검을 손에 든다.

"델몬트의 원죄인가"

거대 파인애플이 가시를 길게 늘리며 공격하자 대검으로 쳐낸다. 과즙 때문에 백귀도 써도 무시할거 같은데

"흡!"

검을 휘두르자 참격이 파인애플의 머리를 대각선으로 조금 베어낸다.

"튼튼한거 보니 일점에 집중해야겠는데?"

563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24:06

"던진다. 던져!"
반복되는 큰 소리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같은 생각을 하지만 그게 무슨 일입니까... 게이트에서 저렇게 많은 고양이와 강아지를 통제하려면 어쩔 수 없어...

"잡아와!!"
지한은 장난감을 엄청 멀리멀리 던집니다. 강아지들이 미친 듯이 달려가는 것이 장관이군요.

"명진 씨.. 엄청 멀리 던진 김에 쟤네들의 체력을 빼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쟤네들이란 쫓아가지 않은 고양이나 일부의 개들을 말하는 일입니다. 쥐돌이와 낚시들이 지한의 신속강화로 인해 동시에 세 개가 빙글빙글빙글 흔들흔들거리는군요. 그것에 반응한 고양이들이 날뜁니다.

//6

564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19:27:14

"이상한 상자요.. 전 별로 갖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그건 지한주 덕분이다

"아 그렇죠..."
그렇지만 헌팅 네트워크에서 올라왔던...

[야 바나나 먹을 때 뭔 맛으로 먹냐]
ㄴ나 바나나 먹으면 따금하고 톡 쏘는 맛이 나서 그게 목넘김이 좋더라고.
에서 보였던 야 그거 아니야. 라는 반응으로 병원에 갔다왔더니. 사실 바나나 알레르기였다! 라는 게 떠오르긴 합니다.

"파인애플?"
과일몬스터가 튀어나와서 지한이 사실 조금 놀랐지만. 일점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점에 집중인가요."
지한은 일반 창을 들고 파인애플의 일점을 노려 푹 찌르려 합니다. 왜 지옥의 나무가 아니냐면 그거 출혈 디버프 생기면 과즙이 빠진단 얘기잖아요.

//14

565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19:29:57

-끼잉

-애옹

지한이 누나의 반복된 소리와 동시에 장난감이 던져지자.

강아지들을 그것을 노리고 쫒아가기 시작했다.

겨우 장난감 하나일 뿐인데 강아지들이 저렇게 우르르 몰려가니 참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럼 내가 준비한 장난감을 몸에 걸고 움직여 볼게."

인벤토리에서 기다랗고 소리가 나는 장남감을 팔과 몸에 걸친 나는 춤을 추듯이 움직이며 말했다.

"애들아! 나랑 놀자!"

-애오옹

-월! 월!

다행히 동물들은 무척이나 심심한 모양인지 제대로 반응을 해 나한테 점점 모여들고 있었다.

//7

566 태호 - 토고 (S6CbrwqnwU)

2022-05-18 (水) 19:32:59

솔직히 모르는 척 하면서 띄워주면 오히려 당황할 줄 알았는데, 상대는 내 예상보다.. 잘 받아줬다!

" 실로 그러하옵니다 영도자시여! 저는 살과 뼈의 감옥을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운 고차원의 이상향 사이버 스페이스로 떠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

점점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가.. 이상한 사람을 보는 시선에서, 신고를 고려하는 시선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지만.
뭐! 착각이겠지!

토고가 건네는 미니미 인공장기 키링을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서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든 태호는 감격했다는 듯 고개를 연신 조아리다가 고개를 치켜들고, 약간 주저하는 모양새로 다시 운을 띄웠다.

" 저..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만... "

아까까지의 열성적인 태도와는 달리 무언가 걱정된다는 듯 주저하는 모습을 티내던 태호는 곧 입을 열어 그 이유를 토고에게 털어놓았다.

" 이것을 뇌에 이식하면.. 저도 사투리를 쓰게 되는건지요? "

아 그건 좀.

// 4!

567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34:01

"우와.. 장관이네요"
심심한 모양인지 제대로 몰려드는 동물들이 하나둘씩 만족한 이들이 사라지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순히 사라진다면 그게 게이트일 리가 없잖아.

"와 완전 엄청... 힘드네요.."
헉헉거리긴 하지만 이제서야 몇 마리가 사라진 것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저 끝까지 몰려있는 대지의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아직도 놀아달라고 꼬리를 흔들고 야옹야옹거리는 겁니다.

"명진 씨는 그렇게 타워가 된 것인가.."
라고 중얼거리면서 지한은 지한대로 장난감과 간식들과 쓰담쓰담을 반복적으로 하려 합니다.

//8

568 토고 쇼코-태호 (LypiRGZJQs)

2022-05-18 (水) 19:36:18

'어쭈? 아 봐라?' 토고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다. 옆에서 계속 띄워주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을 보내주고 있는데 토고가 정신을 안 차릴리가 있는가.
심지어 다른 헬멧보다 더 튀는 헬멧이라 신고 받으면 백퍼센트 추적당한다. 그래서 토고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다. 단지 재미있으니까 그런 행동을 했을뿐.
사람들이 점점 웅성거리자 토고는 작게 헛기침을 하고는 주먹을 쥐고 엄지를 세운 뒤, 자신의 어깨 뒤를 가리켰다. 조용한 곳으로 가자는 제스처였다.

적당히 태호를 이끌며 걷다가 그가 궁금하다는 듯 한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사투리는 인스톨 몬한다. 하나 이상의 사투리가 인스톨되면 뇌가 에러를 일으켜가 펑 터져 죽는다."

대신 아무렇지도 않게 토고는 방금 지어낸 설정을 말했다.
크크... 크크크크.. 그 웃음에 맞춰 헬멧의 블루 아이즈가 가늘어지며 웃는 모양새가 되었다.

569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19:39:59

다행히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래봤자 몇 마리 뿐이지만.

"스읍...후...스읍...후...."

고양이들과 강아지가 다치지 않도록 나름 몸을 움직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럴 떄마다 이 동물들은 나의 몸에 달라붙는다.

덕분에 옷은 털로 범벅이 된 정도가 아니라 거의 털옷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쓰담쓰담쓰담

-애웅

-헥헥

이번에는 전력으로 쓰다듬어 고양이와 강아지들의 기분을 풀어주고 있었다.

"좀 만 더 힘내보자!"

//9

570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19:42:11

"하나 까봐. 재밌을걸?"

은근히 중독성있다. 아예 쓸모없는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쓸만한것들이 나온다는게 그나마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지한의 창이 당연하듯이 파인애플을 관통하자 당황한것처럼 버둥거린다.

"오케이 잡고 있어봐"

양손에 한번씩 퉤퉤하고 침 뱉는 시늉을 하고 4번타자처럼 파인애플에 다가가 옆면으로 강하게 후려친다.

"으랴!"

.dice 1 4. = 4

1. 박살
2. 기절
3. 파인애플이 저 멀리 날아갔다.
4. 파인애플 2페이즈

571 태호 - 토고 (S6CbrwqnwU)

2022-05-18 (水) 19:42:40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따라오라는 제스처와 함께, 조용한 곳으로 가기 시작한 토고를 따라 이동했다.
아무리 그래도 놀다가 신고당하는 건 싫지!

" 오호, 그런 설ㅈ.. 그렇군요! "

앗 실수. 순간 설정이라고 말할 뻔 했잖아!
음산하게 웃는 토고 형님의 웃음소리에 맞춰 헬멧의 푸른 불빛이 가늘어지며 웃는 모양을 띄자, 태호는 신기하다는 듯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툭 내뱉었다.

" 오.. 이거 비쌀 것 같은데요? "

무슨 기능같은게 달린 아이템인건가?
지금까진 그냥 특별반에 쓰고 갔다가 라임이가 보면 표정이 괴상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 6!

572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46:25

쓰담쓰담쓰담. 하는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고 궁디팡팡을 해주고 주물주물거리고 이런저런 것을 하는 지한입니다. 이건.. 털옷 수준이 아니라 털로 대지를 깔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100% 장담할 수 있다.

"좀 더 힘내봅시다."
지한은 명진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낚싯대를 휫휙 휘두릅니다. 그리고 물고 돌아오는 수많은 강아지들을 또 홀리기 위해서 지한은 돌아온 것을 보고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또 갑니다!"
공을 몇 개 한번에 던지고. 부메랑까지 던지는군요.

573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19:48:36

"그렇지만요..."
떨떠름한 반응이 나오는 건 지한주가 거부감이 극렬해서 그런 것인 듯.

파인애플 2페이즈! 파인애플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지한은 파인애플이 맞아서 날아갔을 때 창에서 빠져나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파인애플이 회전박치기를 하려는 것에서 신속을 강화해 빠져나왔습니다.

"이... 파인애플이 보스인 것 같긴 합니다."
이렇게 강하다니. 같은 말을 하면서 창끝에 남은 파인애플 과즙을 핥고 싶은 충동을 참아냅니다.

"..핥았다가 혀를 베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웅얼거리듯 중얼거리고는 태식 씨. 제대로 베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일점에 꿸 테니. 대검으로 제대로 베어주십시오. 라고 부탁합니다.

574 토고 쇼코-태호 (LypiRGZJQs)

2022-05-18 (水) 19:50:02

"니 방금 설정이라 말했제?"

토고는 이런 거 넘어가지 않는다! 이제 둘 다 정신 차려야 할 때이기도 하니 토고는 이것을 기점으로 정신차려 정신을 할 생각이었다.

"크크.. 꽤 비싸다. 아이템같은 삐까한 기능은 없꼬, 까리하고 맨들기 어려워서 비싼기다."

토고는 대충 영수증을 보여주었다.
일상에서만 아무런 생각없이 쓸수있는 금액이 거기엔 찍혀있었다. 이만한 금액을 쓸수있었던 것도 지금만 가능한 일... 하지만 토고는 몰랐다.

"이런 것도 가능한데 볼래?"

토고가 헬멧에 붙은 버튼을 착착 누르자 사이퍼리 느낌을 내는 헬멧의 입 부분이 열려졌다. 날카로운 이빨이 잘 구현된게 보였다.

"이제 내가 말하는 거에 맞춰서 입 움직인다."

그리고 토고가 말을 내뱉자 헬멧은 그것을 인식하고 입을 움직이며 말을 하는것처럼 움직였다.
토고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서 눈매를 바꾸기도 하며 말이다.

575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19:52:58

공과 부메랑 그리고 낚시까지 던져지는 이곳은.

가히 전장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방심을 하다가는 저 털뭉치들에게 숨이 막혀 죽을 수도 있었다.

쓰담쓰담쓰담

그래도 귀여운 건 어쩔 수가 없지만.

그렇게 다시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되자.

"이리온!"

나는 17 대 1의 효과를 이용해 동물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11

576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19:53:58

(혼란하다)

577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19:57:27

"그럼 어쩔 수 없고"

저렇게까지 싫어하는데 더 강요할 순 없다.
그런 다음 공격에 맞았더니 더 강해진 기세에 인상을 찡그린다.

"뭔 파인애플이 보스여"

거참 신기한 게이트다. 맛은 있겠다만은

"보스니까 그런 면도 강화됬겠지?"

살짝만 핥았다가 혀 갈라지면 엄청 괴로울거다. 그런 고통이 오히려 더 힘든법이지

"오케이!"

지한이 한점에 찌르는 것을 보고 이번엔 의념발화까지 사용해 검을 휘두른다. 이걸로 끝이다!

.dice 1 4. = 3

1. 합동 공격 성공! 개박살이 나버렸다!
2. 3페이즈 돌입
3. 먹기 좋게? 잘렸다.
4. 그녀석은 우리 과일 형제 중 최약체

578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19:58:01

공과 부메랑과 낚시를 던지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클리어할 수 없는 악랄한 게이트였던 것이다..

지한은 명진이 주목을 끄는 틈을 타 주목되지 않는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공략합니다. 쓰담쓰담! 궁디팡팡! 낚시 호로로롤롤로!!

"명진 씨가 탱을 맡으면 제가 딜을 하는 겁니다."
지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한 손에는 낚싯대. 한 손에는 공과 부메랑을 들고 종횡무진 누비는 중입니다. 밤까마귀는... 잘못하면 교통사고를 낼 것 같아서(?)

"창에 매달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렇지...

579 태호 - 토고 (S6CbrwqnwU)

2022-05-18 (水) 20:00:44

" 에헤, 이런 실수는 넘어가주는게 예의인데! 너무하네! "

라고는 하지만 날림 설정으로 만들어낸 사이버-스페이스-종교 이야기를 더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뭐 나도 당장 경찰이 올 기미가 있으면 토고 형님 버려두고 전력으로 튀려고 했으니까. 여기까지만 할까.

" 히엑- 아이템도 아닌데 뭐가 이렇게 비싸? 토고 형님 엄청 부자야? "

보여주는 영수증에 적힌 금액에 놀라면서, 장난감에 이런 돈을 태우는 토고 형님을 약간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 하나만...

" 음? 뭔데? 오.. 얼굴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출력하는건가? "

토고가 하는 말에 맞춰 변하는 입모양과, 눈매 등이 자연스럽게 바뀌는걸 보며 잠깐 감탄했다가..
질 수 없다며 검을 뽑아들었다.

" 내 검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거든! 이게 더 신기하지! "

그야 넌 아이템이잖아

// 8!

580 태식주 (d.nv.N3ptg)

2022-05-18 (水) 20:01:11

태호검 사기다

581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20:04:52

"진짜로...생각보다...굉장하네."

솔직히 이 게이트는 다른 게이트에 비해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엄청난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수를 생각하면.

왠만한 헌터들은 금방 질려버려 게이트를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했을 터.

왜 이 게이트가 아직도 유지되는지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거 신기한 탱 딜이네!"

하지만 우리들의 노력이 통한 모양인지 처음보다 확실히 그들의 수는 줄어있었다.

//13

582 태호주 (S6CbrwqnwU)

2022-05-18 (水) 20:05:07

>>580
늘어나라 폴라칵스티! 줄어들어라 폴라칵스티!

583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20:05:14

"뭐어.. 그건 어떤 일에 의해 없어질수도 있고요..."
그건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죠? 라는 말을 하며 지한은 파인애플을 꿰뚫었습니다.

"음.. 그럴지도요?"
라는 말을 하지만.. 그런 걸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창날에 베일까 생각한 것 뿐... 하지만 그것도 수긍할 만한 일이었으므로. 입을 다뭅니다.

"와 클리어네요"
먹기 좋게 잘린 것을 보고는 한조각을 집어들려 시도해봅니다.

"음. 맛있을까요?"
라는 말을 하면서 과감하게 먹어보려 합니다. 혹시 모르니 건강은 강화하고.

.dice 1 4. = 4
1. 미미!! 이건.. 황금의 파인애플이다!!
2. 그냥 파인애플..
3. 너무... 강하다!(건강 디버프)
4. 으엑. 맛없어...

584 태식주 (d.nv.N3ptg)

2022-05-18 (水) 20:05:34

>>582
빌려줘

585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20:05:53

맛없는 아나나스라니

586 토고 쇼코-태호 (LypiRGZJQs)

2022-05-18 (水) 20:06:34

"박수 치면 떠나란 말 모르나? 지금 사람들이 박수가 아니라 우리 대가리를 치고 떠나라 하기 직전이었다."

토고가 즉석으로 지어낸 이야기였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는 사이버 스페이스 종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토고는 두려웠다.
이런 장난질로 빨간줄 그이기엔 너무나 억울했다. 구몬 학습지도 아니고.

"크크... 내가 부자로 보이나...? 이게 다 죄 없는 아들 털어가 먹은 돈이다."

토고는 태호만 알고 있으라며 입을 열어 자신의 사기 행각을 말했다. "가디언 이야기라는 온라인 게임 알제? 거기서 쪼매.. 털어가... 아이템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팔았다." 마치 비밀이야기라도 하듯 태호의 귓가에 주둥이를 밀착시켰다.
주둥이가 살짝 벌려지더니 그 안에 있던 스피커에서 토고의 목소리가 출력되었다.

그러다가 그가 자기도 질수없다며 검을 빼들자 화들짝 놀라서 뒤로 물러난 토고였다.

"니 방금 헬멧 뿌셔먹을 뻔 한거 아나..?"

헬멧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깜짝 놀랐다는 듯이.
토고는 태호의 검을 빤히 바라보다가 자신도 총을 뽑아들었다.

"내 총은 도넛을 만든다."
"사람을 도넛으로 만든다."

587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0:07:18

토고 도넛 쇼코 ㄷㄷ

588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20:08:18

미들네임 ㅋㅋㅋㅋㅋ

589 김태식-지한 (d.nv.N3ptg)

2022-05-18 (水) 20:08:28

"생각보다 싱겁구만"

내가 강해진건가? 싶기에는 실감이 안든다. 그렇게 강해진 느낌은 아닌데

"어때?"

하고 물어보자마자 누가봐도 맛 없어 보이는 반응이라 먹기를 포기했다. 고맙다 지한아

"혀는 안갈라졌니?"

갈라졌다면 포션이라도 뿌려줘야하는데

"어디보자"

일단 목적은 바나나 친구 찾아주는거였는데


.dice 1 4. = 2

1. 보스가 죽자 과일 몬스터들이 몰려온다.
2. 바나나 친구 다이아몬드 바나나 발견
3. 파인애플 과즙이 땅에 스며들더니 식물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4. 소득 없음!

590 지한 - 명진 (YkprNYi2DY)

2022-05-18 (水) 20:09:19

"그렇네요..."
느리게 말합니다. 계속 말하는 것조차도 체력을 쓰는 느낌이니까 그런 건 최대한 아껴야 합니다.

"신기하긴 하지만 제가 탱을 하는 것이면... 더 신기하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하며 지한은 고양이들을 쓰다듬고 사냥놀이를 시킵니다. 이 게이트.. 폭주한다고 해도 고양이와 강아지를 토해내는 정도라면 별 위협이 아니라서 그런 걸지도. 같은 생각을 하며

"점점 사라져가기는 합니다.."
지쳐서 녹초가 되기는 했지만. 건강을 강화하며 버티는 중입니다.

"냐냐..."

591 명진주 (lMrdZX8sZs)

2022-05-18 (水) 20:14:06

도넛 ㅋㅋㅋㅋㅋㅋ

592 태명진-신지한 (lMrdZX8sZs)

2022-05-18 (水) 20:15:48

"그래서 내가 탱을 하고 있잖어."

백 마리...90마리...70마리...

"정신도 좀 차리고...월."

나도 정신을 놓을 것 같네.

하지만 이제 거의 조금만 남았다.

강아지와 고양이들도 슬슬 지치는 모양이다.

//15

593 지한 - 태식 (YkprNYi2DY)

2022-05-18 (水) 20:16:05

"싱겁긴 하지만요.."
그래도 나름의 그건 있는 느낌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파인애플을 먹고 표정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맛없습니다.. 제 생애에서 이렇게 맛없는 파인애플은 처음입니다. 파인애플피자에 올린다고 해도 절대로 안 먹을 건 물론이고 설탕물에 절여진 파인애플통조림도이걸구원할수는없을겁니다."
너무 맛대가리가 없어서 즐줄줄 말하는군요. 그래도 이렇게 말을 속사포처럼 할 수 있는 걸 보면 혀가 갈라지거나 그런 건 아닌 모양입니다.

"음.. 저게.. 뭐죠..?"
다이아몬드 바나나라니. 바나나의 자구(새끼)를 캐서 화분에 심는 건가. 싶은 지한주입니다. 그치만 통째로 뽑아가는 것보단 새끼에서부터 키우는 게 괜찮지는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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