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적폐.... 일수도 있지만 왠지 후유키가 찍은 사진들은 저 건너를 찍은 거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구?! 잠의 신.... 거창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인 편!!! 이라는 느낌이지 ( ´∀`) 무대연출 엄청 즐겁게 할거 같지~! 대학에서 연극동아리 들거같구~~ 후유키도 사진동아리 들려나!!? 앗 달다구 해줘서 귀엽다구 해줘서 고마워 으하하 조금 부끄럽다~~! (*´∀`*) 원래보다 좀더 개구쟁이 느낌인걸까?! 어느쪽이든 귀엽지만~~!
굳이 손을 뻗어 어깨를 두드려준 건, 숙인 고개 밑 얼굴에 어떤 표정이 있을지 내심 짐작이 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긴장하게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긴장을 넘어 곤란하게 만든 것 같아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니 자연히 뻗은 손짓은 깃털 마냥 조심스러웠고, 흠칫 들린 코로리의 얼굴에 드리운 안색을 보고 아 이거 실수했을지도, 라고 생각했다.
꼭 오늘, 이 자리가 아니어도, 호기심을 풀 방법은 여럿 있었을거다. 시간도 더 필요했을지 모른다. 그걸 고려하지 않고 말을 꺼낸 자신의 방법이 서툴렀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 이번엔 자신이 반성해야겠네, 라고 생각하며 말하던 중, 어느 부분을 보고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코로리가 예쁘다고 말했다. 시무룩하던 얼굴에 미소 사르르 번지는 걸 보고 요조라의 마음도 슬그머니 가벼워진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이 좀 나아진 모양이다. 다행이야. 속으로 작게 안도의 한숨 삼키고 별님인 것도 아냐는, 코세이에 대해 묻는 듯한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어둠 속에서도 까맣게 반짝이던 별님을 요조라의 팔로 안았던 걸, 안겼던 걸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날에 대해 떠올리니 홍조가 더 번질 것만 같아 애써 생각을 뒤로 밀어두고, 자신의 앞으로 내밀어진 손 보았다. 이번엔 피하지 않고 마주 손 잡아 악수를 하며 고개를 다시금 끄덕인다.
"저야말로, 고마워요..."
두번째 악수는 조금 더 자연스러웠고, 손을 놓으며 코로리 얼굴에 번진 상냥한 미소를 본 요조라는 살짝 자신의 연인을 상기한다. 별과 잠이라, 별개인 듯한 둘이 남매라니 희안한 조합이란 생각과 그 둘이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교차한다. 조금만 더 고심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스리슬쩍 궤도를 엇나가려던 생각은 꿈 거미가 일 안 하면, 이란 말에 얼른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제야 요조라는 창틀에 놓아둔 새하얀 드림캐쳐를 한번 돌아보았다. 코로리가 만든 것이고 거기에 A/S를 했다면 아마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기운이라던가 담겼었나보다. 요새 패턴은 그대로여도 잠은 잘 자게 된게 저것 덕분이었구나 싶어, 코로리에게도 뭔가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요조라가 말한다.
"꿈 거미, 는 아마, 엄청 열심히, 하고 있을 거에요... 덕분에, 요즘, 잘 자서, 편하구요..."
그러니 꿈 거미가 일은 안 하는 건 아니라고, 코로리의 표현에 장단을 맞추어 얘기하던 요조라, 그런데, 라며 조금은 어색하게 입을 다물고 다시 소매자락 만지작댄다. 뭔가 할 말은 있는데 쉽게 꺼내지 못 할 때의 그런 모습이다. 괜히 소매 가장자리를 접었다 폈다 하고, 소매를 당기고, 손을 겹쳐 손가락 끝을 맞대고 꼼지락댄다. 시선도 옆쪽 어딘가에 비켜나가 고심하는 눈빛을 허공에 흘리고 있다. 그러길 잠시간 지나, 언제까지고 그러고 있을 수는 없다 생각했는지, 시선 슬그머니 돌려 코로리를 바라본다. 조심스러운 눈빛과 함께 나온 말은 그랬다.
"이거는, 저... 개인적인, 부탁인데... 싫으면, 거절하셔도 되니까..."
우물쭈물, 무슨 어려운 부탁을 하려고 그러는지 싶을 만큼 요조라는 말을 조심히 꺼낸다. 보는 이까지 덩달아 침이 꼴깍, 넘어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중하게 나온 부탁은 바로,
"저... 랑, 라인... 교환, 하지, 않을래요...?"
라인의 교환이었던 것이다! 이 가벼운 말을 뭐 그리 무겁게 하느냐 싶을 수도 있지만, 요조라에게는 몇년 만에 자신이 먼저 라인의 교환을 부탁하는거라 조심스럽고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상대가 신이기 때문에보다는, 또래에게 그런 말을 해본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코세이의 고백 이래 두번째로 심장이 콩닥대는 긴장감을 느끼며, 요조라는 가만히 바라보며 코로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1. 바선생.....님을 마주한 자캐의 반응 (⌒▽⌒) 내가 얼마전에 마주쳐서 물어보는건 절대 아니니까 응응 나올 만한 환경(음식물 등)을 조성한 적 없음. 깔끔하게 청소했음. 욕실관리도 잘 했음. 그렇다면 옆방이나 기숙사 자체의 문제거나 외부유입이다. 덫을 하나 놓은 다음 기숙사 관리하는 사감님을 부른다.
2. 가미즈미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였다면 자캐는 무슨 과?!?!! 가미즈미 대학교가 도쿄대나 교토대 급이 아니라면 토와는 다니지 않을 테니 없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하기. 도쿄대 급이라고 친다면 의예과요~ 다만...
3. 자캐에게 돈 백만원을 쥐어주고 마음대로 쓰라고 한다면!!!?? (엔화 환율 헷갈리니까 한국 기준으로!!!) 쓸 거면 그야말로 그냥 백화점 한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싹 태워버리는 게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마이리의 오늘 풀 해시는 공포게임_방송하는_자캐 - 갑툭튀 구간에서 살짝 놀라긴 하지만 겁은 별로 안 낼 것 같고. 입담이나 진행방식은 그럭저럭 무난하지만 게임실력이 처참해서.... 진도가 못 나가도 너어어무 못 나가서 망하지 않을까... ( ◠‿◠) 남들 3번 정도 도전하면 되는 구간에서 3시간동안 리트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망하겠지....
우산은없고_폭우가내릴때_자캐가_할_행동 - 정 방법이 없다면 비 맞으면서 저벅저벅... 가겠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산 좀 씌워달라고 해. 엄청 뻔뻔해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부탁하기도 가능! 그렇게 되면 편의점 같은 곳까지 가달라고 한 다음 우산 사서 집에 가겠네.
1. 바선생.....님을 마주한 자캐의 반응 (⌒▽⌒) 내가 얼마전에 마주쳐서 물어보는건 절대 아니니까 응응 놀라서 급히 휴지로 때려잡고 바퀴벌레 약을 사서 있을법한 길목에 놓겠죠? 그래도 무서워하진 않아요. 2. 가미즈미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였다면 자캐는 무슨 과?!?!! 음.. 영문학과? 관광학과나 행정학과일수도 있겠네요! 3. 자캐에게 돈 백만원을 쥐어주고 마음대로 쓰라고 한다면!!!?? (엔화 환율 헷갈리니까 한국 기준으로!!!) 아미카가 크게 사고 싶은건 없어서 저축할 것 같은데 굳이 써야 한다면 프로레슬링 챔피언들이 사는 챔피언 벨트겠죠! 물론 진짜 만든 곳에서 똑같은 재료로 동일하게 만든 레플리카는 이제 200~300만원 급으로 급격히 상승해서 그것보다는 한단계 낮은 수준의 벨트겠지만요! 아마 아미카에게 맞는 사이즈로 사진처럼 학교에 2개 두르고 올걸요?
요조라가 악수도 받아주었다! 사탕이 다시 달아! 오렌지 껍질맛 사탕에서, 다시 오렌지맛 사탕으로 돌아왔다. 코로리는 이쪽 볼에 넣어두었던 사탕을 한 번 더 도르륵 입안에서 굴려 저쪽 볼로 옮겼다. 꽃단내 짙은 양귀비에게 못나게 구는 건 코로리의 주특기였는데, 이리저리 말려버린 것 같다. 양귀비에게 못나게 굴다 미움 받기는 싫었고, 에이드가 상콤달콤하고 사탕은 달았다. 그리고 쌍둥이의 연인이니까, 제 쌍둥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제 쌍둥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니까 그러기는 어렵다. 아니었더라면 오로라 씨 말구, 성게 씨라고 불렀을 거야!
"그치만 꿈 거미가 배고파하면 일 안 해. 오늘은 내가 잘 맞췄지만!"
꿈 거미가 배고파하기 직전에 잘 찾아와서 이미 스스로가 장하고 대견하던 코로리인데, 요조라가 덕분에 잘 자서 편하다는 말하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일하는 보람이 이런건가 싶고, 이렇게 인간에게서 직접 들으니 열심히 일할 의욕이 나는 것 같고 그랬다. 내 덕분이지, 그치! 나처럼 대단한 신님이 또 어딨어! 보다 더 대단한 신도 많다. 당장 학교의 이사장님이라던가. 아무쪼록 골목대장 길고양이가 제일 볕 잘 드는 곳에서 나른하게 한잠 자고 일어난 듯 만족스러운 표정이 얄궂다.
"응?"
코로리는 요조라가 그런데, 운을 뜨다 말고서 어물쩍거리고 있자니 고개 갸웃이며 바라보았다. 무슨 어려운 부탁이어두, 난 멋진 신님이니까 들어줄 수 있어ー! 그리고 로망도 있었다. 다들 곧잘 신에게 소원을 빌지 않는가! 잠의 신에게 소원 비는 자는 별로 없어서 소원 빈다면야 들어주고 싶었다. 코로리는 요조라가 신중히 꺼내는 말에 조금 기대하며 귀 기울였다. 그래서 무언가 좀 더 대단하고 어려운 부탁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웃어버리고 말았다. 신이기에 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더니, 또래 아이기만 한다면야 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래라고 하기에는 쌍둥이의 나이 인간의 수명 그 곱절의 곱절보다도 한참 많았다만, 겉보기에는 아무도 모를테니 무슨 상관인가. 코로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아."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요조라와 라인을 교환하고서 친구 목록에 요조라가 추가되면, 바로 메시지를 하나 오로라 씨 안녕! 🌟🌌✨ 보냈을 것이다. 별을 왜 보냈느냐고 묻는다면야 답할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그러고서는 꿈 거미에 별 일곱개 달아둔 것은 세이를 뜻하는 것ー코세이의 이름은 북극성에서 따온 것이며,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찾는 별자리 중 하나이니 일부러 별 장식을 일곱 달았다. 물론 별 자체가 코세이를 뜻하기도 하고ー이라며 드림캐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거나, 오늘부터 세이에게 악몽 꾸게할 생각이라고 심술진 계획을 고백하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간식을 다 먹을 때까지 수다를 떨었을 지도 모르겠다.
/ 막레로 받을 수 있게 써왔어, 둘이 수다떨며 간식먹다 헤어졌다고 마무리 해도 될 것 같아서~! ( ´∀`) 라인 교환 우물쭈물하는 요조라 완전 귀여웠다구 (*´ω`*) 나 텀 엄청 길었는데 일상 돌리느라 수고 많았고, 재밌었어~! / 그리고 참치들 다들 좋은 저녁이야~! 난 회식 가봐야해서 답레만 올려두고 가볼게 。゚(゚´ω`゚)゚。 다들 저녁 맛있게 챙기고.... 진단.... 토와랑 마이리랑 아미카 진단 다 읽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반응을 못하지만 다들 무지무지 귀여워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 응응 확신의 벌레 없을 토와 대단하구 공포겜방하는 마이리한테 훈수 놔보구 싶구 레플리카 아미카 귀여워~~!
>>359 와 코로리랑 라인 교환했다~ 아니 악몽 계획 다 얘기해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 드림캐쳐 얘기 되게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다가 악몽 계획 듣고 동공지진 일으킬거 같은데 ㅋㅋㅋ 나중에 코세이한테 라인 하나 보냈겠는걸~ 힘내요(하는 스티커 첨부) ㅋㅋㅋㅋ 아무튼 코로리랑 라인 교환한 관계? 맺게 되서 좋다~ 엄청 재밌었구 코로리주도 수고했어~! 회식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