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80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6 23:26:59 - 2022-05-21 21:55:06

0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3:26:5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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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33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06:12

벌써 판이 갈렸군요! 질문 답변부터 가보겠습니다!
situplay>1596516562>987
1. 아미카의 볼이야 당연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지만..아마 째려보며 눈에서 전기가 나올 것 같네요!
2. 키가 큰편은 아니라 조금 작고 귀여운 모습이에요! 학교에선 손을 베고 잘때도 제법 있다보니 좀 빨간색일때가 많고요.
3. 무시하다가 정 안되면 프로레슬링에서 배운 반칙 기술들을 쓸 것 같네요..!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34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11:06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35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12:56

안녕하세요 캡틴!

36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14:39

어서와요 아미카주~

3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16:43

다음주는 무슨 이벤트를 해볼까 했지만... 그냥 쉬어가는 주로 하기로 했어요! 가끔은 아무런 행사도 없이 여름을 즐기는 날도 있는게 맞겠지요!

38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17:29

아무런 행사도 없이 지너가는 것도 좋겠네요~

39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20:50

>>36 안녕하세요 토와주!
>>37 이벤트가 없는것도 이벤트 비율이 높으니까 오히려 이벤트 같은데요?

40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4:25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아무튼 다음 주는 한 주 쉬는 것으로 가도록 할게요!!

41 요조라 - 코로리 (uoeMkfCfTI)

2022-05-17 (FIRE!) 21:26:30

"네...? 어, 뭐, 마음대로, 하세요..."

오로라 씨, 라고 불러도 되냐는 코로리의 물음에 요조라의 어깨 움찔했지만, 대답은 거절도 사양도 아닌 완만한 허용이었다. 직접 지은 별명 같지만 나쁜 의도는 없어보이고, 코로리도 이자요이 남매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 대답하는게 무난해보였다. 아직은 흔쾌히 수락하는게 익숙치 않은 탓이다. 그런 반응은 방으로 가는 길에 했던 혼잣말에 톡 하고 튀듯 돌아온 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유령이 하얗다는 의미로 들렸는지, 스스로를 박쥐가 아닐까! 하고 말하는 코로리를 보며 요조라는 아무 말도 않았다. 힐끔, 보고 지나갈 뿐이었지만, 사실 속으론 코로리는 박쥐보단 슈가글라이더지, 같은 생각을 해서 입꼬리가 보일듯 말듯 올라가고 내려갔다. 아주 잠깐, 눈 깜짝할 사이였다.

코로리를 방에 남겨두고 부엌으로 내려온 요조라는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뭐 가져가지, 오늘 날이 제법 후덥지근 했으니까 시원한게 좋겠는데, 그럼 밀크티 미리 내려놓은 걸 가져갈까, 아니야, 그건 너무 취향적이라 좀 그래, 게다가 코로리가 우유 안 받는 체질이면 어떡해, 어 그런데 코세이가 신인데 코로리는 인간일까? 쌍둥이니까 둘 다 신 아닐까,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어라? 어? 혼자 생각의 멧돌 뱅뱅 돌리다가 뇌에 과부하 올 거 같아서 관두고, 무난한 에이드로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침 여름맞이라고 마히루가 청을 이것저것 담가놨다. 요조라는 그 중에서 청포도와 레몬을 꺼내와 달콤상큼한 비율로 컵에 담고 얼음 넣고 사이다 시원하게 부어서 에이드 두잔 뚝딱 만들었다. 이것만 가져가면 심심할까봐 마침 냉장고에 있던 왕슈크림도 몇개 꺼낸다. 이러면 아쉬울거 없겠지! 스스로 손님 대접할 준비를 했다는거에 잠깐 뿌듯해하고, 에이드의 얼음이 너무 녹기 전에 가지고 방으로 올라갔더란다.

요조라가 돌아와서 보니 코로리는 얌전히 방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방 안은 아까와 다를게 없다. 뭐 건드리지 말라거나, 그런 말은 안 했지만, 그래도 그런 티가 안 나니 정말 앉아만 있었나보다. 분명 이것저것 구경하고 건드려보고, 그럴 거 같은 인상인데,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은 어쩐지 코로리 같지 않달까. 아니지, 어쩌면 그러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은근슬쩍 거리감의 허들이 낮아진다. 조금은 더 가까워져도 괜찮을지도, 하고 말이다.

"아, 그래요...? 어, 음, 고맙습니다...?"

음료들을 내려놓는데 그 A/S란게 끝났다고 코로리가 말해온다. 앗 맞다, 그거 하러 온 거였지, 그새 깜빡한 용건에 요조라는 눈을 깜빡이다가 좀 어정쩡하지만 감사인사를 했다. 뭔지 잘 몰라도, 뭔가를 해준거 같긴 하니까, 그러니 고맙다고 하고 자리에 앉아 에이드를 쪼르륵 마신다. 코로리도 컵을 가져다 마시길래 입에 맞나,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사탕은 레몬이야, 그러길래, 요조라 눈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의문형이 되어버린다.

"레몬 사탕... 맛있긴 하죠...? 아, 드릴까요...?"

아직 코로리의 말뜻을 이해 못 한 요조라는 그 말이 사탕 먹고 싶단 의미인 줄 알고 몸을 돌려 책상 서랍에 손을 뻗는다. 그 안에는 시판되는 과자며 초콜릿이며 간식거리 그득한데, 그 중에서도 호시즈키당 문양이 붙은 작은 유리병 꺼낸다. 꾹 눌러 담는 식의 유리병 안엔 노랑주홍 구슬, 아니 사탕들 들어있다. 요조라는 병의 뚜껑 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권했다.

"노랑은 레몬이고, 주홍은 오렌지, 에요..."

그렇게 말하고 요조라는 에이드의 빨대를 문다. 쪼로록- 연초록 음료 몇모금 마시고, 한 팔 테이블에 올리고 그 손에 턱 괸다. 자연히 코로리 마주 지긋이 바라보는 자세로, 일자로 다물려있던 요조라의 입에서 말 나온다.

"이자요이... 코로리 씨는... 이쪽, 인가요, 저쪽, 인가요...?"

묻는 어조 평온하고 보는 시선 담담하니, 긴장감이라곤 1도 없지만, 물음의 의도는 명확했다. 되물을 필요 전혀 없게끔 말이다.

42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1:27:08

스즈즈 아미카주 어서오구~ 모두 좋은밤~

43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8:00

요조라주도 어서 오세요!

44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28:09

좋은밤이에요~!

45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28:33

뭔가 이런 이벤트 없는 주 주말쯤에 커플게임같은거 주최해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농담)
물론 커플게임이라 하지만 참여자 섞는 건 완전 랜덤이려나요~

46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9:15

저, 저에게 또 다시 혼자 남아있으라는..(죽은 눈)

(농담)

47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32:38

어. 아뇨 제가 주최한다는 거니까 토와가 혼자 남겠죠~(?)

참가자는 공개적으로 받고 왕게임 뽑는 것처럼 사다리로 뽑고..

워터파크 내의 커플 게임 이벤트! 놀랍게도 복불복으로 뽑아서 커플도 헤어진다(!) 같은 걸로 퀴즈나 고요 속의 외침 같은 거나 물풍선 받기 같은 거나.. 그런 걸 한다거나 같은 걸 상상했거든요~

48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38:11

엗. 파트너를 다 사다리뽑기로 정하는 거예요? (동공지진) 그러면 커플들도 다 찢어지는 분위기? 이거야말로 커플 브레이커?! (아님)

글쎄요. 그래도 캡틴으로서는 역시 플롯을 받고 제가 혼자 남는 것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49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41:50

그야말로 공평한 사다리뽑기~
그 와중에도 커플의 기원으로 커플끼리 붙을 수도 있는 게 묘미 아닐까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다~ 정도네요~

50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46:51

으아닛?! 사랑의 힘이 거기서도 유지되는가!!

51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51:56

어떤 조합으로 묶이는지도 재미있어 보이긴 하니까요~

미즈미-렌이 붙는다거나..
코로리-아키라가 붙는다거나..(어째서 또 이자요이?)
테츠야와 토와라는 초면인 분끼리 붙는다거나~

52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57:47

그 많고 많은 이들 중에서 또 이자요이?! (시선회피)

아니. 하지만 이미 연플이 있는 이들을 다른 이와 붙여서 커플게임 같은 거 시키면.. 뭔가 되게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저는 뒤로 슬금슬금!

53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00:33

뭐어 어디까지나 그런 생각을 했다- 수준이니까요~
할 일도 없으니 훅 날아갈 것이겠네요~

54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2:01:21

하지만 잘 잡아보면 생각보다 재밌을지도요? 뭔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진행형 이벤트가 될지도 모르겠고!

55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09:24

그럴수도 있겠네요~

약간 신서유기나 런닝맨 그런 느낌으로 게임 같은 거 해보는 건 재미있어 보이긴 하더라고요~

56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2:14:24

요즘 감각이 둔해진건지 손가락이 베인 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57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14:59

감각이 둔해진 느낌은 확실히 나더라고요~
아미카주는 괜찮으신가요? 그 뭐지. 상처에 약은 바르셨나요~

58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2:15:46

어? 아미카주. 괜찮으세요? 손가락..약하게 베이면 아무래도 알기 힘든 법이죠! 일단 빠르게 지혈을 하길 바랄게요!

59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16:27

끙 자기 싫구만 ...

60 렌 - 아키라 (y8zzgKFU2A)

2022-05-17 (FIRE!) 22:19:40

우미노카리 기간 동안에는 워터파크가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워터파크가 무료로 개방된다는 것은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지만 일반적인 워터파크 직원들에게는 마치 그 날이 온다… 정도의 소름끼치는 이벤트일지도 모른다.

일단 관리적인 면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점이나,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입장하는 것에 의해 규칙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어기는 경우가 많다거나, 그러다보니 사건 사고들도 많이 일어나는 기간이기 때문이었다.

렌은 파트타임으로 시간을 내어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으나ㅡ왜냐하면 그 날 일을 하는 스케줄을 잡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일을 할 생각도 없었다ㅡ 정기적으로 계속 일을 하는 형들의 경우엔 피할 수도 없고 끔찍하다는 표정을 짓곤 했다.

하지만 그 날 근무를 하게 된 것은 갑자기 그 날 근무하기로 했던 직원 중 한 명이 갑작스런 장염ㅡ여름에는 정말 조심해야한다ㅡ으로 쓰러져 갑자기 인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렌이 난데없이 전화를 받았고, 거절하기 어려워 잠시 근무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사람들이 널널한 오전 타임으로 배정받아 높은 사다리 의자 위에 앉아 파도풀 내부의 사람들을 지켜보는 일을 했다. 모자를 쓴다고 해도 여름은 덥고 습하고 땀이 뚝뚝 떨어지는 일이긴 했다. 그러던 중 교대 시간이 가까워졌을 쯤이었던가, 렌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아키라 선배다.’

렌은 연습 공간에서 이리저리 연습을 하고 있는 아키라의 모습을 눈으로 좇다가 이내 교대자가 오자 높은 의자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일을 하는 듯 사람들 사이를 슬근슬근 돌아 아키라의 눈에 띄지 않게 아키라의 뒤로 접근했다. 그리곤 얼굴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꾹 눌러쓰고는 아키라의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시미즈 씨, 이러시면 조금 곤란한데요….”

아키라가 고개를 돌리면 안전요원의 옷을 입고 있는 이가 있을 것이었다. 붉은 모자의 붉은 반팔티, 그리고 검정 바지를 입고 워터파크 직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이. 목에는 호루라기가 걸려있다. 하지만 입꼬리가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것을 아키라는 눈치 챘을까.

렌은 장난이었다는 듯 모자를 벗으며 작게 웃으며 말했을 것이었다.

“너무 열심히 해서 1등 하시면 곤란해요.”

장난을 치고선 많이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까 조금 아키라를 살피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반가워서 그러는 것은 맞앗다.


/아키라를 발견하고 꼬리 살랑이는 렌뭉이다! 장난쳤지만서도!

61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2:22:28

>>59 피곤하면 자야 하는 거예요!! (토닥토닥)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와 렌주!

62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23:49

다들 어서오세요~

63 아키라 - 렌 (yDuRbjvGLY)

2022-05-17 (FIRE!) 22:28:06

이러면 조금 곤란하다는 목소리가 들리자 아키라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이 무슨 규칙 위반이라도 했단 말인가? 자신은 정당하게 여기에 들어왔고, 연습을 하고 있었고 물건을 망가뜨린 적은 없었으며 물 속에서 실례를 범하는 행위도 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지금 혼자 있었기에 여성들을 훔쳐보거나 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일단 무슨 말을 하는지 정도는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아키라는 가만히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렌의 모습이었다. 물론 직원 복장을 입고 있긴 했지만 그것이 이상할 것은 없었다. 그야 여름이 되면 그가 여기서 일을 한다는 것 정도는 아키라도 알고 있었으니까.

"후후. 세이 씨는 1등을 노리고 계시는건가요? 제가 1등을 하면 곤란하다니. 그렇게 말하면 더더욱 노력해서 1등을 노려보고 싶어지는데."

물론 그렇다고 필사적이 될 생각은 없었다. 딱히 1등을 한들, 하지 않는다고 한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없었으니까. 아무튼 몸에 묻어있는 물기를 마저 가볍게 털어낸 후에 그는 가만히 주변을 바라보다가 렌을 바라보면서 고생이 많다는 듯, 팔짱을 끼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세이 씨도 고생이 많네요. 이 시기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기 마련이니. 워타파크에 손해가 생기지 않도록, 나름대로 집에서도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두 충당하긴 힘들테고. 아. 그러고 보니 호타루마츠리에선 잘 봤어요. 뭐가 그리 바쁜지 바로 나가신 것 같지만..."

물론 누구랑 왔는지도 확인하긴 했지만 굳이 아키라는 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조금 뜻밖의 조합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럼 어떠랴. 그건 자신이 신경 쓸 바가 아니었다. 애초에 서로가 서로의 인간관계가 있는만큼 설사 알고 있는 사이였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지목하지 않으며 다시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서 호타루마츠리는 잘 즐기셨나요? 이번엔 첫 날의 등불이 유난히 밝고 아름답게 들어왔다고는 하는데 전 동굴에 있어서 보질 못했거든요."

64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2:29:27

>>57 >>58 이미 딱지가 앉고 발견한거라 있다가 밴드를 붙여야겠네요..!

65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2:32:01

맞다맞다~ 졸리면 자야지~ 라기보다 코세이주는 더 놀고 싶어서 자기 싫은거 같고~?

66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34:26

맞아요 ... 퇴근하고 여유시간이 두세시간뿐이니 ... (흐릿)

67 마이리주 (/.pnlWD.Jk)

2022-05-17 (FIRE!) 22:38:42

Picrewの「自撮り推し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6kehxqLWNF #Picrew #自撮り推しメーカー

다시 갱신~~!!!
오늘도 정신 차려보니까 이 시간이네??? :ㅇ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

68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2:40:09

>>64 있다가가 아니라 지금..(속닥속닥)

>>66 아니. 하지만 그건 직장인들이 다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은 거니..(흐릿) 내일 일에 지장이 안 가도록 잠은 필수라구요!

>>67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음. 오늘도 마이리는 상당히 예쁘군요!

69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2:41:43

>>66 ;ㅅ; 토닥토닥이야~ 주말 금방 올테니 오늘도 너무 늦지 않게 자자~

>>67 오~ 마이리 카메라 들이대면 저런 포즈 잘 해줄거 같아~

70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42:06

>>67 역시 예쁘군 ... 여장을 시켜야 ...

71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43:35

다들 어서와요~

72 마이리주 (/.pnlWD.Jk)

2022-05-17 (FIRE!) 22:44:48

:ㅇ
맞아맞아 아미카주 이따가 아니라 생각났을 때 바로 붙여야 안 잊어먹는다구!!

다들 안녕~~~!!! 코세이주한테도 코로리의 n시간 잔 듯한 30분 수면이 필요해...(´°̥̥̥̥ω°̥̥̥̥`)

73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46:48

다들 어서와요! 열한시쯤에 자러갈 것 같네요 ... 하 이직하기 전이 좋았는데 ...

74 마이리주 (/.pnlWD.Jk)

2022-05-17 (FIRE!) 22:47:02

>>69 갸루피스도 언제든지 준비완료! 문제 없다구~~!!! \( •̀ω•́ )/

>>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켜도 와~ 청춘~ 이러고 즐기지 않을까?(재미없음)
그리고 하는김에 코세이도 같이 해!!!!!! >:3

75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48:48

>>74 코세이가 여장하면 코로리랑 비슷할텐데요 ...?

76 마이리주 (/.pnlWD.Jk)

2022-05-17 (FIRE!) 22:49:39

>>75 ?
코로리가 둘?
코로리 분신술?
여긴 천국인가?🤔

7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2:51:34

어느쪽이건 좋은게 좋은 거 아닌가요? (관계없는 3자는 팝그작)

78 렌 - 아키라 (y8zzgKFU2A)

2022-05-17 (FIRE!) 22:54:37

솔직히 당황한 모습을 기대했지만 아무래도 상대는 학생회장님. 이렇게 시시한 장난에 당해주지 않는 모양이었다.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어깨를 으쓱하며 답했다.

“뭐어…. 가만히 보는 것보다는 참여하는 편이지만, 1등을 노린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구요. 사실 ‘뭇 여성들의 시선을 다 받으시면 곤란해요’라는 말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렌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야 제 눈에 보이는 시미즈 아키라라는 사람은 잘생긴데다가 어른스럽고 학생들의 모범인 학생회장인데다가 시미즈 가문의 도련님이지 않은가. 렌은 자연히 학생회장님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아키라가 자신에게 고생이 많다고 칭찬하던 것에 쑥쓰러워 뺨을 긁적이는데 이후 이어지는 말에 어색하게 손을 내렸다. 눈을 조금 데구르르 굴리다가 아키라에게 작게 말했다.

“…보셨어요? 그 때는 좀 일이 있어서… 그래도 샘은 두 번째 날에도 보러 가고 세 번째 날에도 보러 갔었어요.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고요.”

렌은 아키라가 자신과 같이 있었던 사람ㅡ코로리 씨, 참고로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ㅡ을 봤을까 생각하니 조금 부끄러워져서 목덜미를 매만졌다. 하지만 이어진 그 말은 사실이었다. 두 번째 날에는 토와를 만났었고 세 번째 날에는 혼자서 꽤 오래 샘가에서 샘을 바라봤었다. 맑고 깨끗하고 신비롭고, 그리고 그냥 좋았기 때문이었다.

“네. 덕분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등불…. 둘째날에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여러 이유들로 무리였겠죠? 역시 아키라 선배 바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바쁘셨던 모양이네요…. 그래도 내년도 있고요….”

렌이 조금 눈썹을 늘어뜨리며 어설프게 위로의 말을 건네었으나 아키라에게 닿았을지는 모르겠다.

79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2:54:39

여장한 코세이... 키크고 어깨 넓고 골격이 굵어진 코로리...? 그래서 언제 나온다구?(?)

이왕 이렇게 된거 남장여장 콘테스트라도 열어야(???)

80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2:55:38

여장...?(구경중)

81 렌주 (y8zzgKFU2A)

2022-05-17 (FIRE!) 22:56:34

뭐라고...? 남장여장 콘테스트...? 좋아~! 일등은 마이리 아니면 토와가 할 것 같지만서도
렌:(동공지진)

82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2:58: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꺼워진 코로리 등장 ... (코세이 :?) 역시 여장하면 토와나 마이리 혹은 카루타가 상당히 유리할 것 같고 ... 남장은 미즈미나 스즈가 상당히 유리한 느낌이에요! :3

83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3:00:36

외모는 가능하지만 키에서 아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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