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80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6 23:26:59 - 2022-05-21 21:55:06

0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3:26:5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206 미즈미 - 마이리 (dYWkXf2WwI)

2022-05-18 (水) 21:52:21

하늘을 나는 물고기라 하면 나는 등용문을 올라 용이 된 이야기밖에 모른다. 민물에서 살아서 그쪽 상식이 짧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수치를 모르고, 또 언제나 당찬 성격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대신 팔짱을 끼고 바다에서 하늘 나는 물고기에는 뭐가 있을지 상상하는 것이었다. 당장 생각나는 것은.... 날치뿐이다. 생각보다 별 거 없네. 나는 콧방귀를 끼었다.

"시끄러워. 나는 도짓코 속성의 온나노코 컨셉이라고. 남자 인간들 땀내나는 일은 몰라."

지금 내 모습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을 둔갑하고 있다만, 그만큼 내가 연기를 잘한다는 의미이므로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아무튼 이 자식은 신을 대표했다면서 소녀의 마음은 하나도 모른다. 그에 반해 나는 여자 마음도 잘 알고 항상 신경써주면서 산다. 그 덕에 나는... 그리 생각하니 내가 열낸 일이 전부 부질없게 되었다. 그래, 애인 있는 내가 봐주자. 나는 성내는 대신 입꼬리를 끌어 올려 입으로 가는 틈을 만들고는, 그 사이로 공기 빠져나가는 소리를 내었다. 피식- 누가봐도 비웃는 표정 완성이다.

"난 짠내나는 비늘은 관심 없어. 아아- 이라나이-"

나는 긴 다리 한껏 이용해 저벅저벅 산길을 내려왔다. 귀를 양 손으로 막고 모르겠다는 말만 여러번 반복했다. 이자식은 신이면서 인간만큼이나 어려운 말을 내뱉었다. 게다가 성가시기가 거머리 저리가라다. 괘씸한 녀석... 학교에서 만나면 연애사업을 전부 어깃장 내주마, 따위의 생각을 하며 나는 급하게 자리를 피한다.

//막레로 봐주면 될 것 같아~!
아아... 싸움 수준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는 농담이고 난 마이리가 계쏙 긁는 거 재밌었어 ㅋㅋㅋㅋ 사실 마이리 시트 봤을때 약혐관이면 재밌겠는데~ 같은 생각도 했거든 상극일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ㅋㅋㅋㅋ 그러니까 걱정 말고 마구마구 긁어줘라~!

207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1:52:39

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0^

208 코세이주 (/32OlWPpJw)

2022-05-18 (水) 22:00:22

(꾸물꾸물)

209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01:07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그리고 일상 수고했어요!!

210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2:01:47

코세이주도 하야하야~

내가 요즘 잡담을 잘 못하네...흑흑 원치 않게 끊기게 된 건 미안혀,,,, 뒷북 치기도 쬐꼼 그래가지구,, 아무튼 말 걸어준 건 다들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땡큐 땡큐야 ^___T

211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2:02:10

캡틴도 하이~! >.0 좋은 밤이야

212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04:18

이번 주 토요일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바쁘시다고 한다면 캡틴은 일요일에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으니 다들 그 점은 안심해주세요!!

213 토와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05:43

다들 어서오세요~

214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2:06:14

아앗 나는 토욜도 일욜도 프리~ 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
토와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215 코세이주 (/32OlWPpJw)

2022-05-18 (水) 22:08:11

다들 좋은 밤이에요~~ 코로리 삐진거 어떻게 달래줘야하나 고민하면서 자야겠네요

216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14:21

저도 일단은 주말은 괜찮은 편이니까요!

217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16:04

그렇다면 그때 출석체크를 받아보고 결정을 해야겠어요!! 신난다! 재미난다! 가미즈미 공식 도박...(이거 아님)

218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18:07

이 질문을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여러분의 캐릭터들에게 관심사와 관련된 게임을 시켜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예를 들어 렌에겐 스포츠 게임에서 수영 종목 시킨다든지 요조라에게 그림 게임을 시킨다든지 아키라에겐 온천 타이쿤 게임 같은걸 시킨다든지..

219 요조라 - 코로리 (ErnJLCvJ5Q)

2022-05-18 (水) 22:18:24

구름에, 오로라에, 박쥐에, 다음은 양귀비인가. 코로리의 표현력은 참 다방면으로 뻗어있구나 싶다.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오색찬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그란 구 안에 모든 색이 들어있지만 하나로 뒤섞이지 않고 각각 일렁일렁, 반짝거릴 것 같다고 할까. 정적으로 보이는 코세이와는 정반대 같기도 하다. 쌍둥이면서 참 이곳저곳 다르다는 생각도 하며, 요조라는 고개를 끄덕인다.

"과일, 사탕은, 좋아하는 편, 이네요..."

레몬만이 아니라 오렌지나 사과도 좋아하고, 마른 과일 박은 바크 초콜릿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좋아하는게 마히루가 만든 것일 뿐이다. 요조라는 코로리가 에이드를 마시고 눈 동그래지는거나, 과자 서랍이 열렸을 때 꽂힌 시선, 사탕을 입에 넣으며 뇌물 안 통한다고 중얼거리는 모습 등등을 시종일관 담담하게 바라보기만 한다. 입안에서 굴린 사탕이 뺨 한쪽을 볼록하게 만드는 걸 보고 콕 눌러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다, 생각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저 안부 묻듯 던진 질문에 방 안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요조라는 시계침 똑딱이는 소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방에 그런 시계는 없었다. 그래서 요조라도 코로리도 아무 말을 안 하니 방 안은 그저 조용할 뿐이다. 가끔, 에이드 속 얼음이 달각거리는 소리만 난다. 달각, 달각, 그 소리 속, 시선을 피한 채 컵을 쥔 코로리와 컵 속 얼음이 천천히 녹아내리는 걸 말없이 응시하는 요조라. 한여름날 녹아 흘러내리는 물엿처럼 느리고 무겁게 흐르던 침묵을 먼저 깬 것은, 다름아닌 요조라다. 빨대를 크게 저어 얼음과 에이드 섞어주고 한모금 마신 요조라가 말했다.

"딱히, 어떤 의도가, 있어서, 물은 건, 아니에요... 그냥, 확인이었을, 뿐이니까요..."

개인적인 의문이었고 그걸 풀기 위한 확인이었을 뿐이라며, 차분히 말한 요조라는 잠시 시선을 옆으로 하고 뺨을 긁적인다. 그런 질문까지 했는데, 앞뒤 얘기 없는 건 좀 그렇겠지, 그치? 다시 시선 돌려 코로리를 바라보고, 손 뻗어 코로리의 어깨 톡톡 두드려주려 한다.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마음 놓으라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턱 괸 손 떼어 자세를 곧게 하고 얘기한다.

"아마... 들었을 거, 같은데... 그, 코로리 씨, 오빠인 분... 하고, 사귀는... 그렇게, 됐으니까... 그래서, 물어봤거든요..."

중간에 살짝 우물거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못 들을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막상 말하고보니 좀 부끄럽달까, 귀가 화끈거리는 느낌이라 괜히 머리카락 만져서 귀끝을 가린다. 손 움직이는 김에 옷도 좀 만지작 하고, 손톱으로 컵 표면을 톡톡 두드리기도 한다.

"집에, 전해오는 얘기가, 있어서... 신이라던가, 있을지도, 하고 믿는... 편이거든요. 별로, 퍼뜨린다거나, 그럴 생각은, 없어요... 누구인지, 알아둬야, 대하는게, 좀... 편해, 지지 않을까, 해서 물은 거니까..."

마히루에게도 사귀는 건 들켰지만 그것만큼은 안 들켰고, 이자요이 남매가 걱정하지 않게 잘 함구할 생각이라며 덧붙인다. 무엇보다 자신은 코세이가 신이라서 좋은게 아니니까, 그런 걸로 약점 잡을 생각도 없고, 코로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말하면 되려나, 하던 요조라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코로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 뭐라고 할지, 그... 잘, 부탁해요...? 여러 의미로..."

220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20:42

>>218 온천 타이쿤...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마 신나게 타이쿤 질을 하는 아키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뭔가 일이 안 풀리면 이거 게임이 잘못되었다고 빡빡 우기는 아키라의 모습이 보너스로 주어질지도요!

아키라:아니.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이게 된다니까요. 현실에서 직접 해본 적 있어요? 없으면 말을 마시던지요. (진지)

(이거 아님)

221 요조라주 (ErnJLCvJ5Q)

2022-05-18 (水) 22:21:14

아미카주 미즈미주 어서와~ 좋은밤~

>>218 관심사와 겹치는 거라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할거 같지~? 요조라라면 갈틱폰이나 패스파트아웃? 그런거 할거 같은데~ 혼자 키득대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할 걸~

222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24:02

>>220 역시 현실과의 괴리가 있어서 중간에 우기기도 하는글요!
>>221 딱 요조라가 좋아할만한 장르인데 키득거리는 모습이라니! 조금 희귀한 모습 같기도 하네요!

223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25:33

>>222 타이쿤에서 가끔 보이는 이벤트. 이를테면 갑자기 전염병이 터져서 온천에 손님이 오지 않습니다. 같은 것이 발생하면 정말 깊은 현타를 느끼면서 꺼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아키라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224 토와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25:41

다들 어서와요~

토와의 관심사와 관련된 게임...?

차라리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를 나가는게 맞지 않을까(?)

225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29:09

>>223 ㅋㅋㅋ 현타온 아키라라..! 왠지 보고 싶어지네요!
>>224 그..런가요? 그래도 퀴즈 게임 같은게..?

226 렌 - 아키라 (WhKSAuV0Xo)

2022-05-18 (水) 22:31:03

아키라의 말은 구구절절 옳았기 때문에 렌은 조금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코로리가 학교에서 잠을 자는 이유는 밤에는 신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순 없지 않은가.

“으음…. 물론 그렇긴 하죠. 그래도 체육시간에는 조금 움직이고 하는 게 좋을지도요.”

렌은 아키라의 말에 일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움직이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신에게도 통용되는 것일까? 렌은 조금 고개를 갸웃했다. 여전히 코로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역시 선배는 목표가 확실하시네요. 음, 저도 참여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니까요.”

렌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아키라를 따라 렌도 물속에 손을 넣었다가 아키라가 물을 뿌리는 장난을 치자, 렌은 자신에게 물을 뿌린 것이냐며 씩 웃어보였다.

“워터파크 직원이 물에 젖는 게 대수겠어요?”

렌은 오히려 달려들어 아키라를 앉아있는 아키라의 다리를 잡아 뒤로 넘겨버리는 방식으로 아키라를 물에 빠뜨리려 했을 것이었다.

/ㅋㅋㅋㅋㅋ 몇 번 더 핑퐁할 수 있다고? 아키라 오히려 역공해서 렌 빠뜨려도 좋다

227 토와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33:25

퀴즈게임... 그 뭐지 문제 푸는 예능 프로그램? 그런 거 있었는데. 그런 느낌으로 하는 건 은근 재미있어할지도 모르겠네요~

228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2:34:47

게임이라~~~ 렌은 게임을..... 잘 할까요? 못 할까요? 다갓님 알려주세요...

.dice 1 3. = 1
1. 잘함
2. 그저그럼
3. 못함

229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2:36:32

다갓님에 따르면 렌은 게임을 잘 하는 편이지만 평소에 하지 않는 편으로 친구가 수영 게임이라면서 한 번 해보라고 하면 해보고 재미있다고 느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계속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수영을 하는 것도 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좋아하는 터라~

230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36:38

>>225 아앗?! 그걸 봐서 뭐하려구요!! 그다지 귀엽지도 않고 으으. 하는 아키라밖에 없다구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렌주!!

231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36:57

>>227 토와는 기본 상식도 뛰어나겠죠?
>>228 오! 게임도 잘하는 렌! 스포츠 게임에는 늘 세계 신기록이 있던데 수영 게임만 파다가 그것도 갱신하겠는데요?

232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2:37:01

>>218 미즈미는 얏따 아아 신의 위대함을 보여주지 하고 갔다가 이제 능력 못써서 엄청나게 발리는 편이겠지........

233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38:20

>>229 그렇군요! 역시 직접 하는게 재밌긴 하겠죠! 아미카도 프로레슬링 게임보단 직접(?)
>>230 아뇨..귀여울 것 같은데요?

234 토와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38:41

기본 상식이 뛰어나다.. 와 똑똑하다는 건 좀 다르긴 한데.
제대로 된 상식을 잊지는 않는 편이니까. 지금 시점에서 대부분의 학생들과 비교하자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요리도 점점 나아집니다...

235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42:08

>>232 미즈미는 사과 먹으면 길어지는 뱀 게임이나 지렁이 게임 같은걸 시켜보면 좋아하려나요?
>>234 요리..성장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오니까요!

236 아키라 - 렌 (CHcL82fT9A)

2022-05-18 (水) 22:42:28

"어? 어어?!"

당연히 자신에게 물을 뿌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잡는 렌의 행동에 아키라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두 눈을 깜빡였다. 당연하게도 갑자기 기습적으로 당한 것이기에 그의 몸은 뒤로 넘어졌고 이어 풍덩- 하는 소리가 주변에 울렸다. 뽀글뽀글. 이내 올라오는 것은 공기 거품이었다. 하지만 아키라는 그 상태에서 숨을 꾹 참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물에 정말로 빠져서 정신을 잃기라도 한 것처럼. 물론 이러면 정말로 상대가 깜짝 놀랄지도 모르나 오히려 그것을 노리는 행동이었기에 그는 정말로 꿈쩍도 안하고 숨도 꾸욱 참으면서 물 속에서 힘을 줘서 떠오르지 않게 버텨냈다.

허나 그가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폐활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었다. 숨이 점점 막혀오는 것을 느낀 그는 30초도 안되서 갑자기 기습적으로 물에서 튀어나오면서 렌을 놀래키려고 했다.

"우와아앙!!"

일부러 그렇게 큰 소리를 내보기도 하지만 렌이 깜짝 놀랐을진 알 수 없었다. 아무튼 제대로 자리에서 일어선 그는 자신의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머리카락을 쭈욱 잡아서 짜내려고 했다. 시원하긴 했으나 귀에 물이 조금 들어갔는지 그는 이내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후에 반대쪽 귀를 톡톡톡 치기도 하고, 다른 귀를 또 톡톡톡 치기도 하면서 귀에 들어간 물을 빼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물이 상당히 시원하네요. 이 물도 모두 신의 기운이 깃들었다고 하는 그 물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신기하지 않아요? ...마치 신의 힘을 받으면서 수영을 하는 것 같잖아요? 뭐, 애초에 전승이니까 실제로 신의 기운이 있을진 아무도 모르지만요."

237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2:48:15

>>231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그렇게 잘 할 리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아미카가 레슬링 게임을 한다면...?!

238 코토하주 (YlVBanelwc)

2022-05-18 (水) 22:49:02

레슬링인가요~
근육드라이버를 시전하는 건가요~

239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2:49:41

>>235 아 그거 재미있지 ㅋㅋㅋㅋ 그렇지만....? 흥미는 가지겠지만 손조작 실패로 발리겠지....

아미카 레슬링 나왔다~~~~~~!!! 나 이거 몹시 흥미 있어..

240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2:56:03

어서 오세요! 코토하주!!

241 아미카주 (pYs.XIrVVk)

2022-05-18 (水) 22:57:26

>>237 >>238 >>239
아미카는 레슬링을 보는걸 좋아하는거라 자신이 원하는 경기를 만들 수 있다는걸 확실히 좋아하긴 할거에요! 자기랑 똑같이 생긴 캐릭터도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데뷔도 시켜보고요! 물론 여전히 가상과 현실의 괴리성이 있어서 막 한달동안 200시간 채우고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242 렌 - 아키라 (WhKSAuV0Xo)

2022-05-18 (水) 23:00:05

렌은 아키라를 물 속으로 넘겨두곤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슬슬 물 밖으로 나올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자 불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어어, 이게 아닌데? 렌은 아키라에게 손을 뻗어 물에서 건져내려하다가 갑자기 아키라가 튀어오르는 바람에 놀라 뒤로 넘어졌다.

결국 물에 풍덩 빠지고 이내 머리 끝까지 물에 젖은 채로 렌은 물에서 일어났다. 놀랐지만 꽤나 재미있었다는 듯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더웠던 참이라 물에 푹 들어갔다 나오니 확실히 기분이 좋기는 했다. 렌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물방울을 털어냈다. 머리카락이 물에 젖었을 때의 습관 같은 것이었다.

“샘에서 흘러나온 것이니까요? 왠지 그렇게 생각하면 기분이 좋네요. 학교 수영장 물도 마찬가지일까요? 소독약으로 신의 기운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요.”

렌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직접 본 샘을 떠올리며 렌이 말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맑고 깨끗하고 깊은 물이었기에 렌은 좋았다. 렌은 발도 닿지 않고 끝도 보이지 않는 깊은 물을 좋아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료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본 것도 인연인데,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라도 같이 마실래요? 저 어차피 교대해서 쉬는 시간이기도 하고.”

렌은 조금 더 놀자는 듯 아키라를 졸랐다. 더 연습을 하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슬슬 막레 줘도 좋을 것 같아~~ 아키라 너무 귀여워….

243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3:02:21

코토하주 어서와~~~

역시 아미카 레슬링 게임 좋아할 줄 알았어~~! 엄청나게 많이 하지는 않아도 몰입해서 할 정도라는 느낌일까~ 왠지 콘솔게임이라서 손에 쥐고 게임하다가 잠드는 모습 상상되어서 귀엽다~

244 스즈주 (XE2cyheeXI)

2022-05-18 (水) 23:04:42

스즈즈즈.... 어제는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지 모야...

245 후유키주 (cQTCzpnSjc)

2022-05-18 (水) 23:06:27

>>218 관심사랑 관련된 게임이라. 🤔. 저니?
기기가 익숙치 않아 처음엔 어려워하겠지만.

익숙해지면 모처럼 집중해서 끝까지 재밌게 즐길거야.

스주주 어서 와. 👋

246 아키라 - 렌 (CHcL82fT9A)

2022-05-18 (水) 23:06:57

"모든 물의 출저를 알 수 없지만, 사실 어지간한 물은 모두 그 샘에서 흘러나온 물일 거예요. 봤으니 알겠지만 그 샘은 상당히 넓고 깊은 것도 모자라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하거든요. 사실 지금도 계속 어딘가에서 새여나오는 느낌인데. 어디서 나오는진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요. 그냥 지하수가 밑에 그만큼 많겠구나 하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수준이지만요."

사실상 과학적으로 보자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다. 이 세상에 무한한 것이 대체 어디에 있고 절대로 마르지 않는 물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가미즈미의 그 샘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었고 계속 가미즈미에 물을 공급해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키라는 신이 정말로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신이 있다고 한다면...

거기까지 생각을 한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실례되는 행위였고, 사실상 정말 바보같은 발상이었다. 설사 그렇다고 하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겠는가. 그렇게 렌은 알 수 없는 이런저런 생각을 한 아키라는 잠시 다리를 굽힌 후, 두 손으로 물을 받은 후 자신의 얼굴에 가볍게 뿌렸다.

"...뭐, 어쩌면 신의 기운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는 아무래도 좋은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신의 기운이 없다고 해도, 이 물은 가미즈미의 모두의 생활을 받쳐주는 소중한 물이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렌을 바라봤다.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먹자고 하는 그 말에 아키라는 피식 웃었다. 이렇게 보면 든든한 동생이 아니라 정말로 귀여운 동생이 따로 없었으니까.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워터파크에서 제공하는 결제용 팔찌를 잠시 바라본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도록 하죠. 제가 사줄게요. 평소에 일 열심히 하고 있고, 오늘도 고생이 많다는 의미로."

말을 마치며 그는 파도 풀장에서 천천히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로 향했을 것이다. 물론 다른 것이 더 끌린다고 한다면 아마 거기로 갔을지도 모르고. 어느쪽이건 이 후배와 조금 더 가볍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일상 수고했어요! 렌주!

아무래도 좋지만 저기서 아키라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확하게 맞추는 이가 있다면...어. 소원권 하나? (갸웃)

247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3:07:21

어서 오세요! 스즈주!!

248 토와주 (YkprNYi2DY)

2022-05-18 (水) 23:12:46

다들 어서오세요~

249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3:19:56

정답은..... 신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가 아닐까?(아님)

250 요조라주 (ErnJLCvJ5Q)

2022-05-18 (水) 23:20:01

유툽은 마성의 공간... 한번 들어가면 나오질 못해~ 모두 좋은밤~

251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3:20:34

스즈즈 후유키주 어서와~~~ 후유키주 복귀 환영한다구~~!!!

252 ◆oAG1GDHyak (CHcL82fT9A)

2022-05-18 (水) 23:22:02

>>249 물론 그것은 아니랍니다!!

>>250 다시 어서 와요! 요조라주!

253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3:22:59

캡 막레 수고했어~~ 일상 너무 재미있었다. 렌에게서 아키라는 정말 존경하고 따르고싶은 선배가 아닐지~! 어렸을 때 만났으면 동네 대장노릇하는(적폐임) 아키라의 뒤를 졸졸 따르는 동생이지 않았을까. 상상만해도 귀엽구.... 이럴 줄 알았으면 소꿉친구 선관할걸 생각이 들지만 렌은 초3때 가미즈미 왔으므로....(울음)

요조라주 어서와~~ 유튜브... 그것은 마성의 공간.....

254 렌주 (WhKSAuV0Xo)

2022-05-18 (水) 23:23:39

>>252 (또륵)

255 요조라주 (ErnJLCvJ5Q)

2022-05-18 (水) 23:25:50

캡틴이랑 렌주 일상 수고했구~ 티키타카 귀엽게 잘봤어~ 담주중에 워터파크 일상 한번 해야하긴 할텐데~

256 미즈미주 (dYWkXf2WwI)

2022-05-18 (水) 23:26:49

캡이랑 렌주 수고 많았아~~~~

스즈주 요조라주 어서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