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80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6 23:26:59 - 2022-05-21 21:55:06

0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3:26:5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2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19:16:52

다들 잘 다녀오세요~

진단 다들 즐겁네요~

3 코세이주 (NvH4ZsZHNA)

2022-05-17 (FIRE!) 19:17:42

퇴근길은 언제나 즐거워~~

4 마이리주 (/.pnlWD.Jk)

2022-05-17 (FIRE!) 19:22:35

그리구.... 타이밍이 애매해서 이제 올리는 반응과 함께... 밥 먹으러 가볼게~~

갈치인 걸 알았으면 한 입에 못 먹어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웃음벨 감사합니다.....

그런데 타츠미야 씨는 산낙지나 산(living)갈치.. 할 때의 '산'이 붙은 은갈치가 아니라 oarfish라서 먹는 갈치랑은 쬐금 달라~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생물학적인 분류도 멀구! 사진처럼 무쟈게 크고 비범해보이는 물고기야! :3
암튼 그렇습니다.... 전령신도 갈치구이 맛있게 먹습니다... (?)

5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19:25:49

안착

산갈치~~ 엄청 비범하게 생겼지 말이야~ 처음 알았을 땐 엄청 놀랐다...!

맛밥해 마이리주~

6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19:26:23

코세이주 퇴근길 부럽다...! 하지만 나는 이미 퇴근해있지!(?)

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19:34:22

기어이 판이 터져버리고.. 저는 정주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갱신했을 뿐이고!! 다들 안녕하세요!!

8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19:37:53

>>4 짤 모야 무셔~

새집 갱신~ 캡틴도 어서와~

9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19:39:34

캡 어서와~~

10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19:42:29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렌주가 일상을 구하는 것 같긴 하던데.. 캡틴도 오늘은 일상을 돌려보려고 생각 중이기도 했고 어디 캡틴 한 번 만나보렵니까?

11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19:45:18

>>10 좋지~~~! 워터파크 내에서 보려나~~~ 내가 조금 있다가 자리 비워야해서 일단 상황 정하고 한 시간 있다가 다시 올 것 같은데 괜찮을까?

12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19:49:16

음. 렌주가 괜찮다면 저는 괜찮아요! 다만 자리를 비워야해서 나가야 한다면 다음에 돌려도 괜찮고요! 렌주의 일정과 현 상황에 맞춰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13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19:52:01

나는 괜찮아~~ 나는 워터파크 무료개장으로 엄청 바쁘니까, 일 도우러 왔다가 이제 교대하고 쉬려고 하는 떄에 워터파크에 와있던 아키라랑 만나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어때~? 같이 음료한잔 사먹어도 좋구~

14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19:54:42

아마 아키라도 연습상으로 워터파크에 들어온 상태일테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대화의 흐름에 따라서는 아키라가 렌을 호타루마츠리 관련으로 털어버릴지도 모르니 그 점에 대해서는..알아서 잘 회피하시는 것으로!(속닥속닥)

그렇다면 제가 선레를 먼저 가볍게 써보도록 할게요! 나가시는 것 같으니!

15 코로리주 (6aiFYImP4I)

2022-05-17 (FIRE!) 19:55:07

situplay>1596516562>995 도리도리고개 저어서 빼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 다음에 만나면 꼬집어봐야겠다 ( ´∀`) 렌 손 크다고 하면 키보드 단축키 한손으로 누를 수 있나?! 싶구 112 부르는거 침착해~! 피한다고 하면 뛰어 도망가는건가?!

situplay>1596516562>997 가을과 겨울을 기다려달라구! (*´ω`*) 앗 어린취급... 그치만 고등학생이면 아직 아가지!!!!!! 바디페인팅 해버리는거귀여워~~ 뭐 그렸으려나?!

>>4 산갈치 검색해보고 3~8m 된다길래 엄청 놀랐었지!!! 갈치구이 맛있게 먹는 마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그리구 늦었지만 밥 맛있게 먹구와 마이리주~~!

situplay>1596516562>987 다들 해달라구 끌어올리는 겸 코로리도 해보는거라구~!
1. 자캐의 볼을 꼬집는다면 무슨 반응?! 무슨 느낌?!
자고 일어나면 몸이 노곤노곤 말랑말랑 하지~! 코로리는 그래서 몸이 전체적으로 말랑한 느낌이고 볼도 그래~~! 그리고 꼬집으면 꼬집힘 당한다! 날 꼬집었어?! 하고 상대방도 꼬집어버려~~

2. 자캐의 손~손목 묘사!! 악세사리가 있다면 네일이 있다면 그것까지 전부다!!!
코로리 손~손목.... 키가 작으니 손도 손목도 체구 따라가겠지?! 키에 비해 평균이지만 남들 보기에는 작고 얇아보이는 정도 아니려나~~

3. 누가 봐도 위험해보이는 불량배가 어슬렁어슬렁 다가와 삥 뜯으려고 한다면?!
코로리: (톡 건드려서 재워버리기)
코로리: (도망치기)
불량배는 길거리에서 5분간 잠들었답니다 ( ´∀`)


집... 가고 싶어 。゚(゚´ω`゚)゚。 다들 좋은 저녁이구..... 퇴근하면 다시 만나...........( ´∀`)

16 아키라 - 렌 (yDuRbjvGLY)

2022-05-17 (FIRE!) 20:00:45

우미노카리. 말 그대로 워터파크 파도 풀에 들어가서 로봇물고기를 일정시간내에 소쿠리 등으로 잡아내는 경기를 당연히 아키라는 참가할 생각이었다. 물론 꼭 뭔가를 타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대회가 있는데 참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시점에선 완전히 손해였다. 물론 어쩔땐 배팅조로 나가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선수조로 나가 확실하게 우승을 노려볼 생각이었다. 물론 자신의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

워터파크에서 제공한 연습 공간. 즉 파도 풀내에 따로 작은 공간을 설치해서 간이적인 느낌으로 정말로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장난감을 바라보던 아키라는 단번에 잠수를 해서 물 속으로 들어갔다. 따로 공간이 설치되어있다고는 하나 본 풀장에서 몰아치는 파도가 그 공간을 가볍게 흔들었고 그 때문에 물 속에서 그 장난감들을 잡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연습을 한다면 딱 이 정도가 좋지 않을까. 일단 물 속에 잠들어있는 장난감들은 총 10개. 아키라는 최대한 빠르게 몸을 움직이며 이리저리 손을 뻗어 장난감들을 잡으려고 했다.

제한 시간. 약 7분간 그는 정말로 열심히 이리저리 움직였고 마침내 제한 시간이 지나자 그는 물 밖으로 온전히 나와 자신이 잡아낸 장난감들을 바라봤다. 좋은 결과건, 나쁜 결과건 그는 아마 작게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올해는 특히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해서 그런지,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조금 더 노력하면 되겠지."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일단 그는 크게 기지개를 켜며 가만히 하늘 위에 떠 있는 높은 태양을 바라봤다. 여름이긴 하지만 역시 물 속에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더운 느낌은 아니었다. 평소 스파 일을 돕기 때문인지 나름 몸에 달라붙어있는 근육에 물방울이 찬란하게 반짝였고 그는 이내 몸을 가볍게 흔들며 그 물방울을 몸에서 털어냈다.

1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01:16

어서 오시고 일 힘내세요! 코로리주!

18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0:01:33

>>15 아닌데 고등학생이면 다 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손등~팔까지 해서 알록달록 꽃밭 그렸대~ 다 그리고 뿌듯했지만 지워야 해서 아쉬웠다나~

코로리주 다녀와~ 이따봐~ 앗 렌과 아키라의 일상? 아키라가 렌을 호타루마츠리로 털어?! 이건 봐야해!

19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04:26

엗. 그냥 왜 거기서 도망쳤죠? 세이 씨. 이 정도만 물어볼 것 같은데!! (흐릿) 뭘 기대하시는 건가요?!

20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0:05:34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몰라~ 기대할거야~ 나도 팝콘 뜯을거야~

21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20:06:01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언급은 코로리주도 허락했으니까. 그것보다 그때 다갓이 아키라가 못봤다구 했는데~~~ㅋㅋㅋ 선레 고마워~

>>15
단축키 한손에 누르기...? 가능할지도? ㅋㅋㅋ 피한다고하면 슬슬 옆으로 빠지다가 호다닥 하려나~ 얽히기 싫다는 느낌이지~?
그나저나 코로리 귀엽잖아~ 자고 일어나서 따끈따끈 말랑말랑한 볼 만지고 싶네~ 코로리는 이것저것 다 작구나~ 역시 멧밭쥐~ 코로리랑 같이 다니면 렌은 불량배 피해다닐 필요 없는 건가 ㅋㅋㅋㅋ(렌:그렇게 신의 힘 막 써도 괜찮은 거에요...?(걱정))

22 렌주 (R.qNj0sayc)

2022-05-17 (FIRE!) 20:07: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주 ㅋㅋㅋㅋㅋ
나 잠시 자리비울게~~~ 곧 돌아온다~~~ 선레 고맙다구 캡

23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07:16

>>20 저리 가요! 저리 가! 팝콘 없어요! 팝콘 없어!

>>21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온 것 자체는 봤을테고 황급하게 도망치듯 나가는 것은 봤을테니.. 그에 대해서 언급 정도는 할 수도 있겠죠!

24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0:29:35

(일상구경하기 시작)

25 코세이주 (Ws0bTlAjrY)

2022-05-17 (FIRE!) 20:33:51

(같이 구경)

26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0:34:46

구경구경...
일상도 간단하게 구하긴 해야겠네요~

2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37:12

아닛?! 이 분들이?! 일단 모두 안녕하세요!

28 스즈주 (T/eK9sfABM)

2022-05-17 (FIRE!) 20:41:23

적당히 지친 반건조 스즈즈... 집에가면 건어물 스즈즈가 되어있을거야....

29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42:20

어서 오세요! 스즈주!! (토닥토닥)

30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0:48:21

어서와요 스즈즈~

31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0:58:34

묘하게 나른한 감이 있네요. 이게 바로 여름의 힘..?

32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03:54

그렇죠~ 나른하네요~

33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06:12

벌써 판이 갈렸군요! 질문 답변부터 가보겠습니다!
situplay>1596516562>987
1. 아미카의 볼이야 당연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지만..아마 째려보며 눈에서 전기가 나올 것 같네요!
2. 키가 큰편은 아니라 조금 작고 귀여운 모습이에요! 학교에선 손을 베고 잘때도 제법 있다보니 좀 빨간색일때가 많고요.
3. 무시하다가 정 안되면 프로레슬링에서 배운 반칙 기술들을 쓸 것 같네요..!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34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11:06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35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12:56

안녕하세요 캡틴!

36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14:39

어서와요 아미카주~

37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16:43

다음주는 무슨 이벤트를 해볼까 했지만... 그냥 쉬어가는 주로 하기로 했어요! 가끔은 아무런 행사도 없이 여름을 즐기는 날도 있는게 맞겠지요!

38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17:29

아무런 행사도 없이 지너가는 것도 좋겠네요~

39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20:50

>>36 안녕하세요 토와주!
>>37 이벤트가 없는것도 이벤트 비율이 높으니까 오히려 이벤트 같은데요?

40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4:25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아무튼 다음 주는 한 주 쉬는 것으로 가도록 할게요!!

41 요조라 - 코로리 (uoeMkfCfTI)

2022-05-17 (FIRE!) 21:26:30

"네...? 어, 뭐, 마음대로, 하세요..."

오로라 씨, 라고 불러도 되냐는 코로리의 물음에 요조라의 어깨 움찔했지만, 대답은 거절도 사양도 아닌 완만한 허용이었다. 직접 지은 별명 같지만 나쁜 의도는 없어보이고, 코로리도 이자요이 남매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 대답하는게 무난해보였다. 아직은 흔쾌히 수락하는게 익숙치 않은 탓이다. 그런 반응은 방으로 가는 길에 했던 혼잣말에 톡 하고 튀듯 돌아온 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유령이 하얗다는 의미로 들렸는지, 스스로를 박쥐가 아닐까! 하고 말하는 코로리를 보며 요조라는 아무 말도 않았다. 힐끔, 보고 지나갈 뿐이었지만, 사실 속으론 코로리는 박쥐보단 슈가글라이더지, 같은 생각을 해서 입꼬리가 보일듯 말듯 올라가고 내려갔다. 아주 잠깐, 눈 깜짝할 사이였다.

코로리를 방에 남겨두고 부엌으로 내려온 요조라는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뭐 가져가지, 오늘 날이 제법 후덥지근 했으니까 시원한게 좋겠는데, 그럼 밀크티 미리 내려놓은 걸 가져갈까, 아니야, 그건 너무 취향적이라 좀 그래, 게다가 코로리가 우유 안 받는 체질이면 어떡해, 어 그런데 코세이가 신인데 코로리는 인간일까? 쌍둥이니까 둘 다 신 아닐까,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어라? 어? 혼자 생각의 멧돌 뱅뱅 돌리다가 뇌에 과부하 올 거 같아서 관두고, 무난한 에이드로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침 여름맞이라고 마히루가 청을 이것저것 담가놨다. 요조라는 그 중에서 청포도와 레몬을 꺼내와 달콤상큼한 비율로 컵에 담고 얼음 넣고 사이다 시원하게 부어서 에이드 두잔 뚝딱 만들었다. 이것만 가져가면 심심할까봐 마침 냉장고에 있던 왕슈크림도 몇개 꺼낸다. 이러면 아쉬울거 없겠지! 스스로 손님 대접할 준비를 했다는거에 잠깐 뿌듯해하고, 에이드의 얼음이 너무 녹기 전에 가지고 방으로 올라갔더란다.

요조라가 돌아와서 보니 코로리는 얌전히 방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방 안은 아까와 다를게 없다. 뭐 건드리지 말라거나, 그런 말은 안 했지만, 그래도 그런 티가 안 나니 정말 앉아만 있었나보다. 분명 이것저것 구경하고 건드려보고, 그럴 거 같은 인상인데,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은 어쩐지 코로리 같지 않달까. 아니지, 어쩌면 그러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은근슬쩍 거리감의 허들이 낮아진다. 조금은 더 가까워져도 괜찮을지도, 하고 말이다.

"아, 그래요...? 어, 음, 고맙습니다...?"

음료들을 내려놓는데 그 A/S란게 끝났다고 코로리가 말해온다. 앗 맞다, 그거 하러 온 거였지, 그새 깜빡한 용건에 요조라는 눈을 깜빡이다가 좀 어정쩡하지만 감사인사를 했다. 뭔지 잘 몰라도, 뭔가를 해준거 같긴 하니까, 그러니 고맙다고 하고 자리에 앉아 에이드를 쪼르륵 마신다. 코로리도 컵을 가져다 마시길래 입에 맞나,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사탕은 레몬이야, 그러길래, 요조라 눈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의문형이 되어버린다.

"레몬 사탕... 맛있긴 하죠...? 아, 드릴까요...?"

아직 코로리의 말뜻을 이해 못 한 요조라는 그 말이 사탕 먹고 싶단 의미인 줄 알고 몸을 돌려 책상 서랍에 손을 뻗는다. 그 안에는 시판되는 과자며 초콜릿이며 간식거리 그득한데, 그 중에서도 호시즈키당 문양이 붙은 작은 유리병 꺼낸다. 꾹 눌러 담는 식의 유리병 안엔 노랑주홍 구슬, 아니 사탕들 들어있다. 요조라는 병의 뚜껑 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권했다.

"노랑은 레몬이고, 주홍은 오렌지, 에요..."

그렇게 말하고 요조라는 에이드의 빨대를 문다. 쪼로록- 연초록 음료 몇모금 마시고, 한 팔 테이블에 올리고 그 손에 턱 괸다. 자연히 코로리 마주 지긋이 바라보는 자세로, 일자로 다물려있던 요조라의 입에서 말 나온다.

"이자요이... 코로리 씨는... 이쪽, 인가요, 저쪽, 인가요...?"

묻는 어조 평온하고 보는 시선 담담하니, 긴장감이라곤 1도 없지만, 물음의 의도는 명확했다. 되물을 필요 전혀 없게끔 말이다.

42 요조라주 (uoeMkfCfTI)

2022-05-17 (FIRE!) 21:27:08

스즈즈 아미카주 어서오구~ 모두 좋은밤~

43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8:00

요조라주도 어서 오세요!

44 아미카주 (CTpczLQ97Q)

2022-05-17 (FIRE!) 21:28:09

좋은밤이에요~!

45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28:33

뭔가 이런 이벤트 없는 주 주말쯤에 커플게임같은거 주최해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농담)
물론 커플게임이라 하지만 참여자 섞는 건 완전 랜덤이려나요~

46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29:15

저, 저에게 또 다시 혼자 남아있으라는..(죽은 눈)

(농담)

47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32:38

어. 아뇨 제가 주최한다는 거니까 토와가 혼자 남겠죠~(?)

참가자는 공개적으로 받고 왕게임 뽑는 것처럼 사다리로 뽑고..

워터파크 내의 커플 게임 이벤트! 놀랍게도 복불복으로 뽑아서 커플도 헤어진다(!) 같은 걸로 퀴즈나 고요 속의 외침 같은 거나 물풍선 받기 같은 거나.. 그런 걸 한다거나 같은 걸 상상했거든요~

48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38:11

엗. 파트너를 다 사다리뽑기로 정하는 거예요? (동공지진) 그러면 커플들도 다 찢어지는 분위기? 이거야말로 커플 브레이커?! (아님)

글쎄요. 그래도 캡틴으로서는 역시 플롯을 받고 제가 혼자 남는 것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49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41:50

그야말로 공평한 사다리뽑기~
그 와중에도 커플의 기원으로 커플끼리 붙을 수도 있는 게 묘미 아닐까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다~ 정도네요~

50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46:51

으아닛?! 사랑의 힘이 거기서도 유지되는가!!

51 토와주 (SXWtFEtl3w)

2022-05-17 (FIRE!) 21:51:56

어떤 조합으로 묶이는지도 재미있어 보이긴 하니까요~

미즈미-렌이 붙는다거나..
코로리-아키라가 붙는다거나..(어째서 또 이자요이?)
테츠야와 토와라는 초면인 분끼리 붙는다거나~

52 ◆oAG1GDHyak (yDuRbjvGLY)

2022-05-17 (FIRE!) 21:57:47

그 많고 많은 이들 중에서 또 이자요이?! (시선회피)

아니. 하지만 이미 연플이 있는 이들을 다른 이와 붙여서 커플게임 같은 거 시키면.. 뭔가 되게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저는 뒤로 슬금슬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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