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인 걸 알았으면 한 입에 못 먹어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웃음벨 감사합니다.....
그런데 타츠미야 씨는 산낙지나 산(living)갈치.. 할 때의 '산'이 붙은 은갈치가 아니라 oarfish라서 먹는 갈치랑은 쬐금 달라~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생물학적인 분류도 멀구! 사진처럼 무쟈게 크고 비범해보이는 물고기야! :3 암튼 그렇습니다.... 전령신도 갈치구이 맛있게 먹습니다... (?)
situplay>1596516562>995 도리도리고개 저어서 빼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 다음에 만나면 꼬집어봐야겠다 ( ´∀`) 렌 손 크다고 하면 키보드 단축키 한손으로 누를 수 있나?! 싶구 112 부르는거 침착해~! 피한다고 하면 뛰어 도망가는건가?!
situplay>1596516562>997 가을과 겨울을 기다려달라구! (*´ω`*) 앗 어린취급... 그치만 고등학생이면 아직 아가지!!!!!! 바디페인팅 해버리는거귀여워~~ 뭐 그렸으려나?!
>>4 산갈치 검색해보고 3~8m 된다길래 엄청 놀랐었지!!! 갈치구이 맛있게 먹는 마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그리구 늦었지만 밥 맛있게 먹구와 마이리주~~!
situplay>1596516562>987 다들 해달라구 끌어올리는 겸 코로리도 해보는거라구~! 1. 자캐의 볼을 꼬집는다면 무슨 반응?! 무슨 느낌?! 자고 일어나면 몸이 노곤노곤 말랑말랑 하지~! 코로리는 그래서 몸이 전체적으로 말랑한 느낌이고 볼도 그래~~! 그리고 꼬집으면 꼬집힘 당한다! 날 꼬집었어?! 하고 상대방도 꼬집어버려~~
2. 자캐의 손~손목 묘사!! 악세사리가 있다면 네일이 있다면 그것까지 전부다!!! 코로리 손~손목.... 키가 작으니 손도 손목도 체구 따라가겠지?! 키에 비해 평균이지만 남들 보기에는 작고 얇아보이는 정도 아니려나~~
우미노카리. 말 그대로 워터파크 파도 풀에 들어가서 로봇물고기를 일정시간내에 소쿠리 등으로 잡아내는 경기를 당연히 아키라는 참가할 생각이었다. 물론 꼭 뭔가를 타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대회가 있는데 참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시점에선 완전히 손해였다. 물론 어쩔땐 배팅조로 나가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선수조로 나가 확실하게 우승을 노려볼 생각이었다. 물론 자신의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
워터파크에서 제공한 연습 공간. 즉 파도 풀내에 따로 작은 공간을 설치해서 간이적인 느낌으로 정말로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장난감을 바라보던 아키라는 단번에 잠수를 해서 물 속으로 들어갔다. 따로 공간이 설치되어있다고는 하나 본 풀장에서 몰아치는 파도가 그 공간을 가볍게 흔들었고 그 때문에 물 속에서 그 장난감들을 잡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연습을 한다면 딱 이 정도가 좋지 않을까. 일단 물 속에 잠들어있는 장난감들은 총 10개. 아키라는 최대한 빠르게 몸을 움직이며 이리저리 손을 뻗어 장난감들을 잡으려고 했다.
제한 시간. 약 7분간 그는 정말로 열심히 이리저리 움직였고 마침내 제한 시간이 지나자 그는 물 밖으로 온전히 나와 자신이 잡아낸 장난감들을 바라봤다. 좋은 결과건, 나쁜 결과건 그는 아마 작게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올해는 특히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해서 그런지,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조금 더 노력하면 되겠지."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일단 그는 크게 기지개를 켜며 가만히 하늘 위에 떠 있는 높은 태양을 바라봤다. 여름이긴 하지만 역시 물 속에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더운 느낌은 아니었다. 평소 스파 일을 돕기 때문인지 나름 몸에 달라붙어있는 근육에 물방울이 찬란하게 반짝였고 그는 이내 몸을 가볍게 흔들며 그 물방울을 몸에서 털어냈다.
>>15 단축키 한손에 누르기...? 가능할지도? ㅋㅋㅋ 피한다고하면 슬슬 옆으로 빠지다가 호다닥 하려나~ 얽히기 싫다는 느낌이지~? 그나저나 코로리 귀엽잖아~ 자고 일어나서 따끈따끈 말랑말랑한 볼 만지고 싶네~ 코로리는 이것저것 다 작구나~ 역시 멧밭쥐~ 코로리랑 같이 다니면 렌은 불량배 피해다닐 필요 없는 건가 ㅋㅋㅋㅋ(렌:그렇게 신의 힘 막 써도 괜찮은 거에요...?(걱정))
벌써 판이 갈렸군요! 질문 답변부터 가보겠습니다! situplay>1596516562>987 1. 아미카의 볼이야 당연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지만..아마 째려보며 눈에서 전기가 나올 것 같네요! 2. 키가 큰편은 아니라 조금 작고 귀여운 모습이에요! 학교에선 손을 베고 잘때도 제법 있다보니 좀 빨간색일때가 많고요. 3. 무시하다가 정 안되면 프로레슬링에서 배운 반칙 기술들을 쓸 것 같네요..!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오로라 씨, 라고 불러도 되냐는 코로리의 물음에 요조라의 어깨 움찔했지만, 대답은 거절도 사양도 아닌 완만한 허용이었다. 직접 지은 별명 같지만 나쁜 의도는 없어보이고, 코로리도 이자요이 남매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 대답하는게 무난해보였다. 아직은 흔쾌히 수락하는게 익숙치 않은 탓이다. 그런 반응은 방으로 가는 길에 했던 혼잣말에 톡 하고 튀듯 돌아온 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유령이 하얗다는 의미로 들렸는지, 스스로를 박쥐가 아닐까! 하고 말하는 코로리를 보며 요조라는 아무 말도 않았다. 힐끔, 보고 지나갈 뿐이었지만, 사실 속으론 코로리는 박쥐보단 슈가글라이더지, 같은 생각을 해서 입꼬리가 보일듯 말듯 올라가고 내려갔다. 아주 잠깐, 눈 깜짝할 사이였다.
코로리를 방에 남겨두고 부엌으로 내려온 요조라는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뭐 가져가지, 오늘 날이 제법 후덥지근 했으니까 시원한게 좋겠는데, 그럼 밀크티 미리 내려놓은 걸 가져갈까, 아니야, 그건 너무 취향적이라 좀 그래, 게다가 코로리가 우유 안 받는 체질이면 어떡해, 어 그런데 코세이가 신인데 코로리는 인간일까? 쌍둥이니까 둘 다 신 아닐까,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어라? 어? 혼자 생각의 멧돌 뱅뱅 돌리다가 뇌에 과부하 올 거 같아서 관두고, 무난한 에이드로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침 여름맞이라고 마히루가 청을 이것저것 담가놨다. 요조라는 그 중에서 청포도와 레몬을 꺼내와 달콤상큼한 비율로 컵에 담고 얼음 넣고 사이다 시원하게 부어서 에이드 두잔 뚝딱 만들었다. 이것만 가져가면 심심할까봐 마침 냉장고에 있던 왕슈크림도 몇개 꺼낸다. 이러면 아쉬울거 없겠지! 스스로 손님 대접할 준비를 했다는거에 잠깐 뿌듯해하고, 에이드의 얼음이 너무 녹기 전에 가지고 방으로 올라갔더란다.
요조라가 돌아와서 보니 코로리는 얌전히 방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방 안은 아까와 다를게 없다. 뭐 건드리지 말라거나, 그런 말은 안 했지만, 그래도 그런 티가 안 나니 정말 앉아만 있었나보다. 분명 이것저것 구경하고 건드려보고, 그럴 거 같은 인상인데,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은 어쩐지 코로리 같지 않달까. 아니지, 어쩌면 그러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은근슬쩍 거리감의 허들이 낮아진다. 조금은 더 가까워져도 괜찮을지도, 하고 말이다.
"아, 그래요...? 어, 음, 고맙습니다...?"
음료들을 내려놓는데 그 A/S란게 끝났다고 코로리가 말해온다. 앗 맞다, 그거 하러 온 거였지, 그새 깜빡한 용건에 요조라는 눈을 깜빡이다가 좀 어정쩡하지만 감사인사를 했다. 뭔지 잘 몰라도, 뭔가를 해준거 같긴 하니까, 그러니 고맙다고 하고 자리에 앉아 에이드를 쪼르륵 마신다. 코로리도 컵을 가져다 마시길래 입에 맞나,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사탕은 레몬이야, 그러길래, 요조라 눈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의문형이 되어버린다.
"레몬 사탕... 맛있긴 하죠...? 아, 드릴까요...?"
아직 코로리의 말뜻을 이해 못 한 요조라는 그 말이 사탕 먹고 싶단 의미인 줄 알고 몸을 돌려 책상 서랍에 손을 뻗는다. 그 안에는 시판되는 과자며 초콜릿이며 간식거리 그득한데, 그 중에서도 호시즈키당 문양이 붙은 작은 유리병 꺼낸다. 꾹 눌러 담는 식의 유리병 안엔 노랑주홍 구슬, 아니 사탕들 들어있다. 요조라는 병의 뚜껑 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권했다.
"노랑은 레몬이고, 주홍은 오렌지, 에요..."
그렇게 말하고 요조라는 에이드의 빨대를 문다. 쪼로록- 연초록 음료 몇모금 마시고, 한 팔 테이블에 올리고 그 손에 턱 괸다. 자연히 코로리 마주 지긋이 바라보는 자세로, 일자로 다물려있던 요조라의 입에서 말 나온다.
"이자요이... 코로리 씨는... 이쪽, 인가요, 저쪽, 인가요...?"
묻는 어조 평온하고 보는 시선 담담하니, 긴장감이라곤 1도 없지만, 물음의 의도는 명확했다. 되물을 필요 전혀 없게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