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22> [All/육성?/이능] 이상붕괴 06 / 얇은 줄 :: 1001

이름 없음

2022-05-07 14:27:26 - 2022-05-14 23:13:55

0 이름 없음 (gFHB7gN2gE)

2022-05-07 (파란날) 14:27:26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97116/recent
웹박수 : https://forms.gle/wqiF4a98hwZuSrYL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D%B4%EC%83%81%EB%B6%95%EA%B4%B4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00065/recent

645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30:05

"사람이 적은 곳이라면.. 저쪽이긴 하네요."

루온은 두곳을 가리켰다. 한쪽은 직진하는 방향. 한쪽은 왼쪽으로 가야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직 다른 이들의 의견까진 듣지 않았으므로 자신이 움직이지는 않은 후방의 위치를 유지했다. 잘못 하면 죽으니까.

"디스포는 생명체랑은 좀 다르지만.. 확인할 수 있어요. 시체는 무리지만.."

아마 생명이 없는것들은 그냥 하나로 퉁치는 모양이다. 로드의 말에 답한 루온은 현우를 바라봤다.

"휘말리는거면 다행이고, 잘못하면 만만하게 보이고 공격당할지도 몰라요."

위험천만한 세상이구만.
한편 그 사이에 자신에게 블러디 툴이 꼽히자 주사기 생각이 났는지 안색이 나빠졌던 루온이었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린이 돌무더기를 슬쩍 들어올리고 있을즈음, 잔해 사이로 작은 디스포가 튀어나와 린의 주변을 맴돌았다.
로직 봄이 키우고(?) 있는 그 녀석 맞다. 깔려있던건 아닌거 같고 어느새 몰래 따라온 모양인지 삑삑 거리고 있다.

선택지는 몇가지있다. 직진, 왼쪽, 아니면 사람이 많은쪽, 그것도 아니면 디스포가 많은쪽도 있겠지.

64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1:40

오 삑삑이도 왔구나

647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31:51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갈라지면 위험할 것 같은데

648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2:18

갈라지는 건 너무 위험하고 왼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직진도 좋긴 하지만 왠지 왼쪽이 신경쓰이네요

64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2:41

만약 간다면 다들 능력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혹시 모르니 진동 유지를 켜두고

650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3:20

시체는 역시 무리인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시체면 찾기가 너무 힘들 거 같고, 옮길 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부르면 오려나. 고민하는 사이 삑빅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아가(?) 디스포들을 발견하고 눈을 크게 떴다.

"얘네들이 왜 여기 있죠?"

귀엽다. 쭈그려서 쓰다듬으며 주변을 살폈다.

"어디로 갈까요?"

65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3:38

저는 다수결로

652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4:27

아이고, 왜 디스포 무리로 생각했지 한마리 쓰담쓰담

653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7:17

"오, 삑삑아 너도 왔니?"

테온은 자신들을 따라온 삑삑이를 보며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일단 난 왼쪽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면 한 번 가보고 싶어."

물론 직진 또한 생명체가 별로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굳이 고르자면 왼쪽이 좋았다.

"만약 어느 쪽이든 먼저 공격한다면 우리도 받아주면 되는 거지. 힘들다면 도망치면 되고."

654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39:01

.dice 1 2. = 1
동전을 던지자 앞면이 왼쪽이다.

"난 이쪽"

현우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켰다.

어자피 다 찾아봐야하잖아?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655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2:40:52

"피피가 따라왔네요?"

이 아이는 대체 어디서 이렇게 오는 걸까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종종, 뭔가 큰 일이 일어난다 싶으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흐음, 종종 신경쓰입니다. 역시. 다만 당장에는 그보다..

"어디로 갈까요."

일단,
플레임벨은 강한 클랜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군이죠. 그들이 지나간 곳에는 오히려 디스포가 적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비교적 안전한 곳에 몰리고.. 흐음..

"나뉘는 건 위험이 많겠죠? 일단, 저는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656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44:04

이대로면 왼쪽이려나요

65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44:46

그럴 거 같네요.

658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2:58:56

"엥."

왜 얘가 여기서 나와? 삑삑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신 주변을 맴도는 녀석을 보며 웃던 그녀는 어디로 갈지 정해야 한다는 말에 살짝 고갤 기울였다.

"디스포가 많은 쪽은 어떠려나...부상을 입은 상태로 그런 길을 지나가지는 못했을 것 같긴 함다."

그럼 왼쪽이나 직진 중에 좀 더 적은 쪽이려나? 흐음...어쩔까. 이럴 땐 클랜 규모가 작은 게 살짝 걸렸다. 이왕이면 둘 다 가보는 게 성공 확률도 높은데 말이지.

"전 쭉 가보고 싶슴다만?"

그런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녀는 별 망설임 없이 웃으며 말했다. 직진!

659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01:16

적당히 의견을 조율하다보니 왼쪽으로 결정난거 같았다.
루온은 탐지 범위를 왼쪽으로 조금 더 넓혔고. 가능하면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루트를 일행에게 안내했다.
그래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고. 딱 한번 플레임벨에게 부탁을 받은 중위쯤 되는 클랜의 멤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딱히 서로에게 볼일도 없었으므로 넘어가고 10분정도 더 걸었을까.
루온은 갑자기 앞쪽에 디스포 반응이 다량으로 보인다며 멈춰섰다.

"분명히 아까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단순히 많이 있는게 아닌, 일정 거리가 가까워졌을때 보인 모양. 그리고 때마침 그 사이에 사람의 반응이 셋 포착됐다고 합니다.
이건 또.. 너무 잘 짜여진 상황이 아닐지.

"어쩌죠..?"

- 린

다만 그건 왼쪽의 이야기였고. 린은 당당하게도 혼자 직진을 선택했다. 그것을 말릴수는 없었으므로 정말로 따로 움직이게 되었는데.
그래도 루온의 통신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정도의 의사소통은 가능할것이다.

직진을 하자 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이 사냥중이라서 린에게 신경을 쓰지는 못한거 같았다.
그리고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상하기 짝이 없는 바닥에 떡하니 박혀있는 문을 찾을 수 있었다.
구식 문마냥 손잡이로 여는 철문인데. 바닥에 박혀있으므로 당겨서 열어야할거 같다. 열린다면 말이다.

660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01:37

슈퍼 솔로 플레이어 린.

66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01:50

멋있어!

66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06:57

린 쪽이 뭔가 신경이 쓰이는데....

일단 왼쪽은 누군가 시야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세 명을 보는 게 어떄요?

정말 사진 속의 인물이 맞나

663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07:55

"이건 수상하네요."

갑작스러운 대량의 디스포 반응에 사람이 셋. 인원도 그렇고 들었던 상황도 플레임벨의 1군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빨리 발견할 수 있을지 몰랐다. 어쩌면 정말 플레임벨의 함정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구하러 온 건데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일단 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부리더는 무조건 후방에 계시고... 개인적으로 저는 굳이 디스포랑 마주칠 필요가 없다면 저랑 또 다른 분들 괜찮으시다면 조용히 가서 상황을 살펴보고 몸을 감출 수 있는 지형을 보고, 사람들을 빼올 경로를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요.

66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10:15

시야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던 거 같은데. 루온도 사람을 콕 찝긴 힘들다 했으니 '~' 일단 직접 보긴 해야할 거 같네요.

66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1:22

그렇다면 방어 능력을 가진 테온, 사실상 불사나 마찬가지인 로드, 그리고 육체계 최강자 현우가 미리 정찰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머지 사람은 루온에게 있고

66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1:47

아니면 테온이 루온 곁에서 결계를 치며 기다릴까요?

66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13:13

다들 해보고 싶으신대로?

668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15:15

"불안하네요..."

이 비슷한 상황, 전에도 있지 않았나요? 구조를 위해 갔더니 뒷통수를 얻어맞는 상황 말입니다. 의심은 좋지 않은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실천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한숨을 내쉬며 루온씨의 곁을 지킵니다.

"일단.. 멀쩡하게 돌아올 수 있는 분이 다녀오시는 게..?"

저는 슬쩍 로드씨나, 테온씨를 바라봅니다.

"살아 돌아오신다면 치료해드릴 수 있습니다."

669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17:07

"머뭇거려봤자 해결은 안되요. 시간은 돈이라고요."

[시간은 돈이라고 친구. 물론 넌 셋 다 없지만.]

현우의 좌우명이다.

"어자피 해야할 일이에요. 저기에 사람이 있고 그 주위에 디스포가 있으니까요."

주먹을 꽉 쥐고 몸에서 열을 내뿜는다. 거대한 손을 이용해 주먹을 쥐게한다.

"이걸 격투용으로 사용하는 건 처음인데.."

그리고 달려들었다.

670 직진녀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3:17:56

어쩌다 보니 일행과 떨어져서 솔로로 돌아다니게 된 그녀, 통신은 가능한데다 여기저기서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고립도 아니다. 그렇담 그다지 걱정할 거 없을지도? 자신은 걱정할 필요 없고, 당연히 루온을 포함해서 다수가 간 왼쪽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으니 이번 의뢰는 걱정할 점 하나 없는 의뢰인거 같다! 라는 생각인지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

감이 있어서 온 건 아닌데 여기에 문 같은 게 있네. 열어보시지~ 라는 느낌으로 땅에 박혀 있는 문을 내려다보던 그녀는 주변을 한번 둘러보더니 문 손잡이를 붙잡고 힘껏 잡아당겨 본다.

671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9:37

테온은 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면 시우 형은 루온 누나를 부탁해."

시우는 비록 의료 전문 능력자이긴 하나 그 전투력 만큼은 로직 봄 내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기습에 대비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루온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럼 나랑, 로드 누나, 그리고 현우 형이 살펴보는걸로."

테온은 진동을 이용한 방어 능력이 생겼고.

로드는 애초에 몸 자체가 박살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현우는 그 중에서도 육체가 무척이나 뛰어나기 때문에 전방에 활약하기에 딱이었다.

"준비가 되는 대로 바로 가보자고."

67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3:14

현우주! 지금 상태로 가면 위험해요! 적어도 포인트 투자라도 하세요!!

673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24:51

현우 레벨로만 보면 제법 강하니까 괘찮을지도. 여차하면 힐러를 믿어보죠. (시우 : ?

674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5:33

레벨이 올라간다고 육체가 강해지는 건 아니라고 해용!

포인트도 투자가 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675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26:16

>>672 오 순간 캡틴이 말한 줄 알고 힘에 포인트 투자할 뻔했네요

67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8:23

근데 위험한 건 맞잖아요 ㅋㅋㅋㅋ

67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28:42

그래도 데플이 서긴 어렵다 했으니 현우주가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될 거 같네요.

678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29:20

적당히 한두대 쳐맞으면 투자해볼 생각이 들지도 :)

679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29:24

시우가 지금 혈액치유 6렙 달성에 들어간 포인트가 대충 30포인트일 거예요
파워는 강화에 3포인트 들어가니까 그만큼 덜 들어갈테고
지금 시우 혈액치유는 6렙 찍으니까 더 강화가 안 뜨네요?

결론 = 파워 몰빵해도 포인트 남을 테니 일단 찍어두심이?

680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9:59

왜 그렇게 아끼고 계씬 거신가

681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31:12

전투 몇번 해보고 힘에 올인한 힘캐로 할지 두루두루 한 캐릭터가 될지 고민중이에요.

682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1:12

현우가 제일 먼저 달려들었다. 루온이 말한 좌표상의 위치로 가자 쓰러져있는 플레임벨의 주요멤버 3명이 눈에 띄인다.
그러나 의식을 잃고 중상정도의 상처를 입긴 했으나 주변에 디스포라곤 보이지 않는다. 루온의 Os가 오작동을 한걸까?

뒤이어 로드와 테온이 도착했을 시점이었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앞이었던 현우의 뒤쪽으로 거대한 낫 같은게 갑작스레 나타나 현우를 노렸다.
다만 그것은 현우가 미리 꺼내놨던 손에 의해 다소 여유있게 막혀서 피해는 따로 없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디스포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거대한 사마귀의 형상을 한 디스포. 물론 사마귀의 모습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이 디스포가 카멜레온 마냥 투명해졌다가 나타났다는것이지.
순간이동 같은것은 아니었다. 그 형상은 천천히 허공에서 드러났으니까 말이다.

곧바로 로드와 테온쪽으로도 다수의 디스포가 나타났다. 크기는 하나 하나가 코끼리만한데 그 수는 10마리는 되어보인다.
어느샌가 포위당해 버렸기에 무혈로 도망치기도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대체 뭘까, 디스포란 놈들이 사람을 미끼로 두고 다른 사람을 유인하기라도 한걸까?

"..... 저희도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한편 루온은, 다른 이들이 먼저 나가고 이제 시야에도 보이지 않게되자 시우에게 그렇게 말했다.
본인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으니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게 낫지 않겠냐는듯하다.

- 린

문을 열자 무거워보이는 철문의 모습과 다르게 문은 꽤 가볍게. 그리고 매끄럽게 열렸다. 누가 손질이라도 하고 있는거마냥 말이다.
다만 문을 열자 계단이라도 나와야할거 같은 구조와 다르게. 갑자기 양쪽 문이 다 열리면서 그대로 린을 삼켜버렸다.
무슨 뜻이냐면 원래의 문의 공간보다도 더 크게 바닥이 꺼져버리면서 그대로 일직선 추락한것이다. 무슨 함정마냥.

다만 누군가 오기를 기다린것마냥 착지하는 부분에 쿠션이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고.
고개를 들자마자 보인것은 빛나는 인간이었다. 사람의 형태는 띄고 있으나 빛나고 있어서 성별이나 얼굴 같은건 알 수 없지만.

어째서인지 린은 그것이 이상한 공간에서 마지막에 당신들의 앞에 나타났던 빛나는 인간이라고.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묘하게 적대적인 느낌을 품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린을 공격하려는듯 다가오고 있었지만 말이다.

683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1:37

원래 포인트 같은건 모아놓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거에요.

684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32:17

>>683 맞아요!

68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32:27

은근 현우주는 신중파!

686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32:29

>>683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687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36:49

"역시 포위 당해버렸네."

애초에 소수가 다수에게 달려가면 다수에 의해 포위 당하는 것이 기본 전술이니 말이다.

짐승도 아는 사실인데 디스포라고 다를 게 뭐가 있을까.

"로드 누나 몸조심 해. 나도 내 나름대로 한 번 싸워볼테니까!"

테온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말을 꺼내며 눈 앞에 있는 디스포를 향해 공간이 일그러질 정도의 충각을 써냈다.

688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37:40

전부 사마귀형 디스포인거겠죠?

689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8:37

>>688 넹

690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1:26

분명 보이지 않았는데 나타난 디스포를 보며 놀란 것도 잠시 사방을 감싸는 디스포에 한숨을 쉬었다. 함정일 거 같기는 했는데. 사람이 쳐뒀을 거라고 생각했지 디스포가 쳐뒀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디스포가 원래 이렇게 지능이 높았던 생물인가. 우연인지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얼른 데려가야 후유증이 없을테니 생각을 그만두고 총과 망치를 꺼내들었다.

"사마귀가 카멜레온인 건 신기하긴 하네요."

실없는 소리를 하며 사마귀형 디스포를 바라보다 테온의 걱정에 고개를 끄덕였다.

"테온 씨랑 현우 씨도 조심하세요. 사람의 목숨은 보통 한개니까."

나름 농담이라고 한 말이었다. 테온이 충각을 날리는 걸 확인하고 테온이 날린 쪽에 있는 디스포에 총을 몇번 쏘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69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2:00

사마귀.... 뒷사람은 벌레를 싫어해서 코끼리만한 사마귀라면 기절했을 거 같네요. 디스포 무섭네...

69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42:52

디스포가 괜히 무서운게 아니에요

693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43:28

"..괜찮으시겠어요?"

실력에 아주 자신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근본적으로 비전투인원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이렇게 말하면 왠지 양심이 아파옵니다만. 다소, 걱정스러운 낯으로 루온씨를 바라봤습니다만, 사실 저도 이제 보이지 않는 그들이 신경쓰입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는 걸 보면 곤란한 상태겠죠. 저는 아주 살짝, 루온시에게 피를 주입한 뒤에 혈속을 발동시킵니다.

"그러면.. 안전하게 가볼까요."

겉옷을 좀 더 벗고 툴을 여러개 꺼내둡니다. 필요하다면 이 도구의 끝에서는 안개도, 가시도 튀어나오겠죠.
저는 루온씨와 함께 조심스럽게, 동료들이 떠난 곳으로 향합니다.

694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43:48

디스포의 공포(곤충혐오)

695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4:11

시우가 비전투인원...? (블러드 툴 봄 안 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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