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22> [All/육성?/이능] 이상붕괴 06 / 얇은 줄 :: 1001

이름 없음

2022-05-07 14:27:26 - 2022-05-14 23:13:55

0 이름 없음 (gFHB7gN2gE)

2022-05-07 (파란날) 14:27:26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97116/recent
웹박수 : https://forms.gle/wqiF4a98hwZuSrYL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D%B4%EC%83%81%EB%B6%95%EA%B4%B4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00065/recent

1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1:04

갱신!

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1:35

더 월드!

시간을 멈췄... 아니?!

3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2:11

얇은 줄의 정체... 혹시, 우리들의 멘탈?

4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6:01

붉은가시 강화 (요구 pt.3) / 피안 강화 (요구 pt.3)

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어제 이벤트로 9포인트 얻어서 총합 12 포인트가 있는 것 중 6포인트를 쓴다!
위키 포인트 정산 끝나고 하기보다는 이 쪽이 캡틴이 편할 듯 하여..

5 만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0:38

드라이, 한때 전뇌도시의 클랜들 사이에서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솔로임에도 클랜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쳐죽이고 보는 극악의 인물.
물론 소문이 그렇듯 부풀려진게 많았고 드라이도 악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항상 다른이들과 충돌해왔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머저리 뿐. 드라이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클랜들을 적으로 돌리다보니 목숨이 위험한적도 많았지만 그 어느때도 태도를 고칠 생각따윈 하지 않았다.
일부에서 고고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결국은 적은 점점 불어났고 이번 싸움은 상당히 힘들었다. 세개의 클랜이 연합해 드라이를 노렸고 그야말로 죽음 직전에 몰린것이다.
그런 사이에도 터트리고 또 터트려서 적을 전멸시킨게 대단했지만, 이미 상처 투성이에 움직일 생각도 들지 않는다.

"아.. 다 귀찮네."

이제 됐다. 이미 드라이에게 미련따윈 없었다. 일찍이 모든걸 잃은 주제에 지금까지 살아있던건 그저 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주변에 표출하기 위해서일뿐. 생에 미련따윈 없으니까.

그런 드라이의 앞에 나타난게 밉살스러운 남성만 아니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어 죽었겠지.

"오 여기 사람이 버려져있네?"
"뭐야 이 새x.. 는."

그는 당당하게 드라이를 주워가려 했으나 드라이는 그것을 전력을 다해 저항했다. 남자도 포기했는지 돌아가고, 다시 죽음을 기다리려는 시간.. 은 이어지지 못한다.
남자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항상 찾아왔다. 먹을걸 들고, 비오는날엔 우산을 들고, 옷가지를 들고.
귀찮아 죽겠는데, 그런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진다. 끈질긴 목숨은 끊어지지도 않고 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말 죽고싶다면 아무것도 먹으려하지 않겠지."

그의 말에 드라이는 말문이 막혔다. 그 말대로다. 먹는다는건 살고싶다는 증거니까. 어느샌가 드라이는 남자에게 흥미가 생겼고 이 녀석이라면 어울려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아버린 그 다음날.

"야 이거봐, 개쩌는 푸딩임. 지금 우리 클랜에 들어오면 공짜로 두개야."

웃음이 나올 정도의 거래조건. 드라이는 그 맛있는 푸딩에 낚여 로직 봄에 합류했다. 그에게서 푸딩 만드는법도 배우고 점점 늘어나는 클랜원들을 몰래 돕기도하고.
아직 명확한 목적이 생긴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를 따라간다면 무언가 알 수 있지 않을까.

"너는 뭐가 하고싶은거야?"
"알려주면 협력이라도 해주게?"

"글쎄."

퉁명스러운 대답과 함께, 이미 이야기는 끝나있었다.

6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2:14

푸딩은 진리지

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3:35

이쯤되면 이 클랜은 유기인(人) 보호소가 아닐런지.

8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4:49

미나도 주워왔다 해주시면 안되나요? 셰퍼드 파이로 꼬셔서 어찌저찌 눌러붙게하기(물론 장난입니다 진지한거 아님)

9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6:10

인간보호소 (?)

미나는 주워온거보다 납치가 설득력 있을지도.

10 차시우의 간식시간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6:58

오늘도 간식이 있다. 심지어 왠 아이스 박스 안에 들어있다. 뚜껑을 열고 확인하면, 각양각생의 푸딩이 즐비할 것이다.
평범한 커스터드 푸딩 부터 초코 푸딩, 여러 종류의 과일 푸딩도 있다. 커스터드 푸딩이 가장 많다. 아이스 박스 옆에는 수제 캐러멜 시럽이 놓여있다.

쪽지는 아이스 박스에 붙어있다.

[푸딩 좋아하시는 분이 많다는 게 떠올라서 준비해 봤어요]
[명 당 하나니까 조심해 주세요!]

11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7:00

네? 납치요(진짜 상상도 못한 답변) 어째서

12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8:16

실제로 납치해온 사람도 많아요.
뭐 인신매매 같은게 아니라 살기 싫어하는 애들 강제로 납치해오는 느낌. 시간정지로 데리고 오는거라 저항도 못하고 완전범죄!(?)

13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8:34

와 푸딩!

14 테온-간식시간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9:43

기왕 푸딩이 있으니 커스터드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눈 앞에 보이는 생크림과 체이를 곁든 초코 푸딩을 무시하지 못한 테온은 그것을 든 후 메모장을 쓴다.

[초콜릿 푸딩에 생크림...거기다 체리까지? 쩌는데? -테온]

15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9:50

시우도 납치가 아닐까..?
다른 클랜에 의해 궤멸되는 틈을 타 빠져나와 멍 때리고 있는 거 납치?

16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0:07

알케스가 의외로 적극적인 ㅋㅋㅋㅋㅋㅋ

1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2:29

>>12
그럼 술집에서 꼴아있는 미나(겉보기엔 살 의욕 없어보임) 끌고왔다는 이야기도 가능하겠군요... 눈 떠 보니 집이 아닌 미나. 그러나 그냥 눌러붙기로 하는데...

아, 클랜 본부가 아니라 따로 방을 얻어 살고있단 설정도 가능한가요?

1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3:04

>>17 상관없어용!

19 미나-간식!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4:14

푸딩이라. 오랜만이군. 그녀는 많고 많은 푸딩 중 녹차 푸딩을 골랐다. 이게 가장 달지 않지만 맛있겠어. 미나는 메모장에 글을 써내려갔다.

[고맙게 잘 먹을게요. 매번 번거로울텐데 밥이라도 한 끼 사드리고 싶네요.]

2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4:54

>>18
그럼 미나는 따로 사는 것으로... 남과 함께 사는 미나는 저조차 상상하기 힘듭니다.

2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5:55

흑흑 미나..

2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6:50

훗날 동거인이 생길지도 모르니 눈물은 그만!

물론 생길지도 모르니... 입니다.

23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8:56

맞아요! 기대!

24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2:00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래도 나이차... 모두 연하인데다 나이차가 기본 7살은 되기에... 양심에 좀 찔리는군요. 그보다 연플이 생겨야 이런 말을 해야할텐데...

25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2:57

나이차이 따위 전뇌도시에선 의미없는 이야기인거에요

26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4:00

전뇌도시는 대체... 무슨 세상인겁니까. 무서운 곳이다...

27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6:43

뭐 사실상 망한 인류니까요

도덕이고 상식이고..

28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7:27

난세에 태어나 무엇을 원망하겠느냐. 와서 밥이나 먹자.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0:07

가장 나이차가 나는 건 역시 테온이

3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1:36

아... 테온은 인간적으로 미나가 건들면 안되는 나이차죠. 19살... 이거 한 60년대만 됐어도 엄마뻘입니다. 사실 지금 시대에도 가능하긴 해요.

3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3:01

그럼 제가 꼬셔보겠습니다! (?)

3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3:52

>>30
미나가 만 19살 1개월에 결혼해 다음달에 임신을 하고 10개월 뒤에 낳으면 테온만한 애가... 절레절레...

33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4:38

>>31
좋습니다, 그 도전! 받아주겠습니다!

34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4:55

진짜 아들과 엄마 뻘 ㅋㅋㅋㅋ

35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5:17

오오 알케스와 미나? 흥미로운데요

36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6:36

알케스가 아니라 루온일수도 있지요(???)

37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8:37

어케 알았지

아님 드라이일수도!

3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0:52

테온이 한테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야 할텐뎅

4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1:16

호오... 드라이의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4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2:06

나, 나이...

>>39 좋은 디스포는 어때용?

4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6:47

나이를 밝힐 순 없는 신비주의 캐릭터인가... 오모시로이...

43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8:01

좋은 디스포 ㅋㅋㅋㅋㅋㅋㅋㅋ

44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8:01

그건 아니지만. 우음.

머 상관없겠죠 25이에요.

45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2:24

생각보다 젊군요! 한 30대는 될줄... 비범한 청년일세...

46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4:11

호호, 비범한거시에요

4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5:27

그럼 시간도 늦었으니 저는 이만... 잡담 즐거웠습니다!

4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7:06

잘자요~

49 Loading Points..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2:24

어느샌가 축제의 마지막날이 되었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긴 축제.
전뇌도시의 축제가 뜨거운것은 그저 축제가 언제 열릴지 몰라서만은 아니다. 이 축제가 마지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딱히 안전권에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을 말은 안해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마지막날, 사람들은 거리를 매웠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이들도. 친구와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 이들도 있었다.

전뇌도시는 얼마나 유지되는건가, 디스포가 전뇌도시마저 돌파하는거 아닐까. 이 광경은 부러져가는 촛대위나 마찬가지.
그럼에도 이벤트는 진행된다.

[원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받아옵시다!]

조금은 추상적인 문구. 마지막날의 이벤트치고는 신기했지만 뭐 참가방법 자체는 간단했다.
인류가 망하기전의 할로윈과 비슷한 느낌인거겠지.

// >>0 앵커로 자유행동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누구에게> 부분이 중요하므로 그외의 묘사는 자유.

50 린주 (jaRq/j3rfA)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6:52

흐엥

51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9:53

흐에엥

52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11:19:51

흐에에엥

53 테온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11:24:29

>>0

벌써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다.

길다면 길고 짫다면 짫은 시간이 테온에게 다가왔고 이제 슬슬 사탕을 받을 때가 온 것이다.

나름 이성에게도 번호를 받고 로직 봄 내에서도 친한 사람이 많았던 테온은 그들에게 사탕을 받아도 됐지만.

그럼에도 그가 익숙한 장소로 가고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많은 세월을 보내온 교회로 말이다.

그곳에서 테온은 오랜 세월 자신을 돌봐주었던 수녀 마리에게 사탕을 받으러 갔다.

54 수호주 (rUnMizRo4I)

2022-05-08 (내일 월요일) 11:24:33

흐에에에엥

55 로드주 (Sh.7GmQhxQ)

2022-05-08 (내일 월요일) 11:29:04

흐에에에에엥

56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30:12

오늘은 10시 퇴근 흑흑

57 로드주 (j70WUiOJ4E)

2022-05-08 (내일 월요일) 11:34:14

오늘도 바쁘군요. 힘내세요...

58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41:56

담주가 그나마 여유가나지 않을까 싶어요

59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11:56:44

갱신!

갑자기 떠오른 건데 말이죠, 그 예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나네요
인류는 멸종위기종에, 어느 한 곳에 모여 사는데 안드로이드가 그걸 관리하며 괴물을 보내 유희거리로 삼고, 자신의 아바타를 보내서 즐기는.
에이, 설마?

60 로드주 (B3AKv9lI0M)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4:08

>>59 이게 뭐야. 꿈도 희망도 없어요.

61 로드주 (B3AKv9lI0M)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4:31

사탕 한명한테만 받을 수 있을까요?

62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17:27:58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는 못 받나..?

63 안예비캡틴씨 (0cSU8wx4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7:32:21

뭐어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용 호호

64 안예비캡틴씨 (0cSU8wx4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7:33:47

한가지 확실한건 단일 보상은 이번 마지막게 제일 좋습니당.

65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17:50:16

>>0

원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받아오라. 축제의 마지막 날, 그 마지막 이벤트의 내용은 이러했다. 이 문구를 보자마자 미나의 피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원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받아오라고? 안광없이 탁한 눈동자가 갈 곳을 잃은 듯 허공만을 응시했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 15년 전 에단과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았다. 내가 사탕을 받고 싶은 사람은 당신 뿐인데, 지금 당신은 어디에도 없잖아. 이미 옛적에 매말라버린 눈물이 다시 흐르려는건지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미나는 왼손을 들어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굉장히 쓸쓸해보였다.

그러다 미나는 무슨 마음을 먹은건지 자리에서 일어나 클랜의 본거지로 향했다. 매우 우울한 상태였지만 예의 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탕을 받아오라는군요."

라고 알케스와 루온에게 손을 내밀었다.

66 차 시우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18:00:26

>>0
내일이 불안하기에, 오늘에 열중하는 도시의 축제도 결국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달콤한 장식은 끝내고, 곧 다시 오븐에 들어가게 되겠죠. 서글픈 일입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천천히 걷습니다. 흰 가운의 옷자락이 펄럭거립니다. 사람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대체로, 바라든 바라지 않든, 주는 입장이었기에 이런 건 새삼스럽습니다.

고민을 했습니다.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알케스? 루온? 다른 클랜원이나.. 거기까지 흐르던 사고가 멈춥니다.
그 말고 제게 사탕을 줄 사람이 있을까요. 글쎄요. 번호를 교환한 건 이벤트가 주는 열기에 영향을 받았던 것입니다. 자주 가는 가게가 있습니다만, 대화를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과거의 인연도
이제는 의미가 없습니다.

무작정 걷기 시작하다가 누군가와 마주쳤습니다. 기묘하게 익숙한 사람입니다.

"..저, 안녕하세요."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넵니다. 무언가, 천천히 말을 고릅니다.

"축제도 끝이 나는 것 같네요. 즐겁게 즐기셨나요? 그러면 좋겠어요. 그런데, 마지막 이벤트.. 때문에 그런데요."
"사탕, 주실래요?"

드라이씨.

67 린주 (ZW/.6zN65c)

2022-05-08 (내일 월요일) 18:48:08

문득 든 생각인데...플레이어블끼리 사탕을 주고받으면 무슨 보상이 나올까요?
누구한테 받아올지도 고민이네...

68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5:58

이번 이벤트는 어려운데요...🤔

69 안예비캡틴씨 (0cSU8wx4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0:21

호엥 예상외로 깊은 고민들을.

70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3:52

핫 캡틴캡틴!
혹시 플레이어블끼리도 주고받아도 되는걸까요?!

71 안예비캡틴씨 (y3pIMwfUWA)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6:49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72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9:05

오...

73 안예비캡틴씨 (y3pIMwfUWA)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9:52

1분전!

74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3:32

🙏 이번 이벤트는 과감히 포기하겠슴당....이라고 했는데 부모님한테 드려도 되려나🤔 시간이 안되면 관두자!(산뜻

75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8:23

과연 무엇을 주길래

76 안예비캡틴씨 (yoDL0.9HDQ)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9:18

1분전은 제 퇴근시간 이야기인데요..

77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3:53

이렇게 된 이상 누군가랑 주고받고 싶은데 다들 바쁘신 거 같기도...

78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5:16

에? 아 캡틴 퇴근시간ㅋㅋㅋ이였냐구요ㅋㅋㅋㅋ착각해버렸다!🤦‍♂️ 비오는데 퇴근 조심하세용!

옹.......린주 저랑 하쉴?

7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6:57

저도 가능해용

80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8:43

뭐어 상품에 대한 힌트라면 용병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네요.

이벤트는 내일까지 받을게용. 상품은 다 받아야 좋은것

81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0:44

앗 이건... 셋이서 주고받아도 될 거 같기도..?
아니면 혹시 다들 생각해두신 NPC가 있진 않으신가요?

82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2:11

용병이라구요?🤔 오 굉장해....
저는 류구가 줄만한 사람이 딱히 생각 안나서(사실 성격상 못들이대서) 없네용
셋도 상관없슴다~~

83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3:50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단체 일상 ㅋㅋ

띠용? 용병?

84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5:08

어차피 교환 정도라면야....짧고 굵게 해도 상관없으니까🤔

85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0:32

어차피 0번 앵커달고 1레스에 끝내주셔야 하는걸요.
일상처럼 달려버리면 나중에 찾기힘든것.

86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2:19

참고로 전 이미 했어요!

87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2:48

0번 앵커 달고 서로 주고받았다 쓴 다음 일상을 따로 돌리면 된다!

88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1:19

테온주는 하셨고....일상 혹시 하실거라면 제 순서는 마지막으로 해주십사.....샤워하고 올 생각인지라서ㅋㅎ!🙍‍♀️

그리고 교환은 서로 하기로 했으니까 0번 달고 쓰겠슴당....으윽 몸뚱이가 아파..

89 이수호 (rUnMizRo4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5:56

>>0

축제의 마지막이 사탕받아오기라니 지난 이벤트보다는 쉬운 미션에 잠시 웃다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그리운 사람들을 먼저 떠올렸다.그들에게서 받아올수도 만날수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헛웃음을 지었다.

'만날수도 없는 사람들을 왜 떠올려서..'

수호는 잠시 허탈해하다가 이번엔 로직붐의 동료들을 떠올렸다.다들 이벤트 참여로 만나긴 힘들것같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자신을 로직붐으로 주워온 알케스를 떠올리고는 알케스에게 가기로 결정한다.

"저기,클랜장님 사탕 하나만 주실 수 있나요? 없으면 어쩔수없고요.."

수호는 알케스를 찾아가 두손을 공손히 내밀고는 묻는다.

90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9:01

앗 그럼 일단 사탕받는 레스 써오는걸로! 헤헤 렌한테 사탕 받아야지

91 아도니아 린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4:19

>>0
벌써 축제의 마지막 날이 됐다, 시간 참 빠르지. 왜 즐거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는 걸까, 왜 그렇게 느끼게끔 만들어진 걸까나. 고통은 그렇게 길게 흐르면서.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웃었다. 그래도 치열하기 그지 없는 삶에 잠시 동안의 휴식이 되어준 즐거운 축제였으니 후회는 없으...려나? 거리가 가득 찬 전뇌도시의 모습은 꽤 낯설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구나 싶었다. 모두가 가장 무방비한 시간, 그런 시간을 틈타 공격이 시작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지금만큼은 마지막 날이라는 이유로 솟아나는 감정이 그런 걱정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 같다.

"사탕이라~"

마지막 날의 이벤트는 사탕 받아오기, 원하는 사람이라... 뭐랄까 추상적인 문구인 만큼 여러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 같은 문구에 그녀는 눈을 또륵, 하고 굴렸다. 그러고 보니 할로윈이라는 게 있었더랬지, 그런 기분이라도 내라는 의미일까 어떤 걸까. 그런 생각을 해 봤자 답이 나올 리 만무하다. 그보다 중요한 건 누구에게 가서 사탕을 받아오냐는 건데... 뭔가 무난하게 떠오르는 이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떠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탕이 어디서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또...뭔가 한 사람에게만 사탕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 꼭 인기투표 하는 거 같지 않을까.
이런 건 결국 주고 받는 게 최고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녀는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 있으려나? 축제의 마지막 날이니까, 내일부터 원래대로 돌아갈 걸 생각하며 원래의 생활 패턴을 회복하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원래 생활이라는 게 있다면 말이지만.

"~♪"

휘파람 소리가 퍼진다,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누구였으려나.
듣기를 바랐던 사람은 있다. 그리고 휘파람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알아챘으리라 생각한다. 그녀는 저만치서 발견한 인영을 향해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점점 가까워질수록 인영은 선명해졌고, 마침내 그녀의 앞에는 렌이 서 있었다. 의아해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그녀 역시 사탕을 받을 사람을 찾아 돌아다녔으려나~

"안녕 렌쨩, 마지막 날임다~ 충분히 즐겼슴까?"

그런 인사치레를 짧게 끝내곤 그녀는 한쪽 손을 내밀며 가볍게 윙크했다.

"그래서 말인데...사탕, 주지 않겠슴까?"

이게 무슨 논리람, 그런데도 그녀는 여전히 웃고 있을 뿐이었다.

92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9:02

누구한테 받지... (멍

93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1:20

>>92 시우에게는 수제 사탕이 있다!

94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2:20

>>93 우왕 받을래요 (단순

95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4:15

수제사탕이라니 대단해..

96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8:23

시우(대체로 제과 카테고리 안이라면 뭐든 그럭저럭 만들 수 있음)

97 류구 렌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9:50

>>0
늘 생각하지만 사회성과 사교성은 전혀 다르다는 건, 자신을 볼때마다 느끼는 사실이다. 즉 지금 류구 렌은 이성의 번호를 땄던 날보다는 아니였지만 꽤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는 상태였다.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다.

"곤란하네-"

원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받아오라는 이벤트에 렌은 한숨을 푸욱- 내쉬며 혼잣말을 웅얼거린다. 이벤트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은 두말할 것 없이 부모님이었고 자신의 부모님이라면 딸의 부탁에 거리낌없이 사탕을 한가득 안겨주실 게 분명했지만 일단 최후의 선택지로 보류하기로 했다. 그 뒤에 떠오르는 건, 친구들. 그리고..

"....아!"

돌고 돌아서 도달한 결론은 역시 로직 봄 사람들이었다. 대신 이야기를 해본 사람이 적다는 게 문제였지만. 차라리 일방적으로 건네주는거라면 전혀 문제가 없을텐데. 사회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 어려운 이벤트라고- 렌은 터벅터벅 걸음을 걷다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반갑게 웃음을 지었다.

"언니야!"

반갑게 손을 흔들던 렌은 베시시 미소를 유지했다.

"나한테 사탕 줄래? 대신 나도 사탕 줄게요. 어때?"

안도의 한숨은 덤이다.

98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0:51

(쓰러짐)

수제...사탕....? 시우 능력자?

9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1:44

괜히 간식 능력자가 아닌

100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3:35

수제 사탕이라곤 해도 과일향 첨가한 설탕시럽 굳힌 거 그런 느낌이라서 대단한 건 아니지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화려한 그런거 아니야!

101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4:54

시우라면 피 굳혀서 진짜 링고아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2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5:36

>>101 (뭔가 이상한데)

근데 모처럼 축제 분위기니까 링고아메 만들었다고 할까..

103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7:10

링고아메!!! 으아아아아 완전 맛있겠다!!!!!!!

104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7:23

새빨간 링고아메!

105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8:01

물론 피가 안들어간 링고아메를 원해(??

106 로드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9:23

>>0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축제 기간 동안, 이벤트란 이벤트는 다 참여했지만 이번 이벤트는 이해가 잘 안갔다. 원하는 사람한테 사탕을 받아오라는 말은 뭘 뜻하는 걸까. 받아온다의 기준이 뭐지. 지나다니는 아무나한테 달라고 해도 되는 걸까. 그런데 그렇게 하면 사탕가게 주인한테 사탕을 사도 받아오는데 해당하는 걸까. 솔직히 평소에 사탕을 가지고 다닐 사람이 없을 거 같은데. 사실 이런 것보다 어려운 건 '원하는 사람'이라는 단어였다.

"원하는 사람..."

마치 자유행동을 허락 받았을 때처럼 곤란한 부분이었다. 보통 원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가족이나 친구 같은 친밀한 사이를 말할텐데 가족에게는 당연히 받으러 갈 수 없었고, 친구... 친구는 로직 봄 클랜원 뿐이다. ...우리 친구 맞겠지? 생각해보면 아직 친구라고 확답을 들은 사람들은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만화나 책을 보면 오늘부터 우린 친구다. 하는 대사로 친구가 되던데. 목적이었던 사탕과 점점 멀어지는 생각을 하다 휴게실로 다다른 로드는 간식을 담아두는 트레이를 발견했다. 아, 맞다! 뭔가 생각난 듯 자기의 방에 있는 냉장고에서 푸딩을 꺼내서 평소라면 가지 않을 의무실로 가서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시우 씨! 그동안 간식 챙겨준 게 고마워서 저도 만들었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아, 다른 분들한테도 나눠줘야하는데..."

1인분이라고 하기엔 크기가 큰 푸딩을 내밀다가 답지 않게 눈치를 보더니 공손하게 손을 내밀었다.

"...오늘 간식으로는 사탕 주실 수 있을까요?"

107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9:27

피가 들어가면 엄청난 맛이 되겠지...! 안 넣었다고 하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108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0:32

까아 수제사탕은 빨갛지 않은걸로요

109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2:22

생각해보니 로드 전에 요리 잘한다고 다이스가 설정 붙여줬는데 깜빡했다. 어... 베이킹은 초보인걸로. (즉석에서 설정 고치기

110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4:33

피가 들어가면 여러가지 의미로 좀 위험해지니까...

111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4:42

(아무래도 안전할거 같군)

112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5:30

원래 설정이라는 건 바뀌기 마련...(?

113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5:48

사실 드라이 씨한테 받을까 했는데 시우가 이미 받아가서 대신 시우에게 수제사탕을 받아가겠습니다.

114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4:04

지금 구하는 게 말도 안되지만 안끝나면 텀이 징그럽게 길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일상 하실 분? 없어도 됨당~~~~ 월요일이 코앞이니까용🤗

115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5:31

일상... 하고 싶지만 곧 잠들 거 같아서 아쉽네요...

116 차 시우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6:25

>>106
축제의 끝무렵입니다. 최근 며칠 꽤 한가한 곳이긴 합니다만, 축제는 필연적으로 소란을 몰고오는 곳인 만큼 마냥 안심하기도 힘듭니다. 거기다 사실, 이곳의 의무실은 제 전용 공간이라는 느낌도 강하다보니 편하게 있게 됩니다. 오븐도 여기에 있을 정도니까요. 소독약 같은 것도 필요 없는 덕에 의무실 하면 으레 생각날 그런 냄새보다는, 단내가 주로 풍기는 곳입니다. 최근 툴을 얻은 뒤로는 케어도 쉬워져서 좋습니다. 옷은, 좀, 부끄럽지만요. 익숙해져 가는 중입니다. 그렇게 있던 중 누군가 들어왔습니다. 축제의 열기에 휩쓸려 다친 분일까요? 읽고 있던 책을 내려두고 보니 생기 넘치는 분홍색이 눈에 띕니다.

"어라? 로드씨? 무슨 일이세요?"

절로 궁금해집니다. 초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는 로드씨가 의무실에 올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나마도 재생으로 어쩔 수 없는 독 같은 것이 가능성 있습니다만, 실제로 어떨지는 모릅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큼지막한 푸딩을 내미셨습니다. 그러며 하는 말이.. 아하. 알 것 같습니다. 절로 나는 웃음으로 눈꼬리를 휘며 푸딩을 받아 챙깁니다.

"그럼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마침 축제니까, 축제 분위기에 맞춘 게 있습니다. 몇 개 만들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냉장고를 열고 그 안에서 막대가 달린 빨간 사탕을 하나 꺼내듭니다. 안 쪽에 사과 하나가 통쨰로 들었고, 겉면이 붉은 설탕시럽 굳은 걸로 되어있는, 사과사탕입니다.

"자요. 특별히 드리는 거에요? 오늘 간식은 파베 초콜릿이었거든요. 신청을 받았어서."

부드럽게 웃으면서 사탕을 건넵니다. 피는 안 들었으니까 안심하라며 장난스런 미소도 짓습니다.

117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8:08

시우는 참 어른이구나... (감동

118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9:53

시우에게 피가 든 사탕은 없습니다!
피가 든 초콜릿은 있지만요.

사실 오늘 사탕받기 레스에서 저번 번호교환 이벤트 때 만난 사람들 중 은근히 피를 먹여둔 사람한테서 계속 전화가 오고 있다는 묘사를 쓸까 했는데 위험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119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0:04

사과를 통째로 사용한 사탕을 안 좋아할 사람은 없죠. 로드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자러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120 린주 (Db00k/vNO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0:15

일상...하고싶다..8ㅁ8 아악 할게 왜 계속 생기는 걸까요..

121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0:39

안녕히주무세요 로드주!

122 로드주 (FWcuwf/pKE)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0:43

>>118 무무서워요

123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2:58

마약 초콜릿

124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7:26

로드주 잘자용 바바이~~~👋👋

피가 들어간 초콜렛...? 초콜렛은 조심하겠다....(?)
린주는 어쩔 수 없죵!

125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3:20

아직 안쓴분들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볼까용 홍홍

126 렌주 (gbr2ZSOVV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3:59

뭐가 나올지 두려운 거시다..!

127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7:10

좋은게 나오죵

128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07:23:38

갱신합니다.

129 최종정산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0:26:25

테온 Ev 10pt - 2 Lv up
수호 Ev 12pt - 3 Lv up
시우 Ev 12pt - 3 Lv up
류구 Ev 11pt - 2 Lv up
미나 Ev 11pt - 2 Lv up
린 Ev 10pt - 2 Lv up
현우 Ev 13pt - 3 Lv up, 1등보상 신규 Os
로드 Ev 12pt - 3 Lv up

130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0:27:58

정산하면서 남깁니당. 이번주 이벤트가 두가지가 가능할거 같은데.
금토 / 토일 가능할거 같아서요. 금토 - 8시 시작 / 토일 - 토요일 8시 일요일 9시
시간은 이렇게 될텐데 어느쪽이 더 편하신지 말해주세용 다들~~

131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0:39:22

오오 레벨업! 전 어느쪽이든 좋아요!

그리고 현우주 축하드려용,!

132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1:57:17

저는 금토가 더 편하긴 해요. 그래도 토일이 불가능한 건 아니라서 다들 편하신대로~

133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2:01:00

고렇군영

134 시우주 (jmiyeldknE)

2022-05-09 (모두 수고..) 12:38:11

금토가 더 좋아요!

혈화가 피안화로 진화!

135 시우주 (jmiyeldknE)

2022-05-09 (모두 수고..) 12:40:11

아 그리고 위키 포인트 정산이 레벨업 포인트만 들어간 거 같은데요..?
괜찮으시면 제가 저기 최종정산에 있눈 포인트 위키에 더할까요?

136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2:49:34

포인트는 중간 정산때 들어간거고.
저건 원래 이벤트 포인트지 스킬 포인트랑 다른거시에용.

137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2:55:51

아하!

지금 보니 앞에 Ev가 붙었군!
..?
이벤트 포인트요? (불길해야 하나 기대해야 하나)

138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2:56:43

아니 최종 정산으로 이미 끝났으니 괜찮나?
저거 다른 데에 쓰이는 건 아니죠? 이걸로 끝이죠?

139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2:57:42

(여기저기서 얻어 맞았던 뒷통수에서 오는 의심병)

140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3:02:55

끝이에용~

141 시우주 (jmiyeldknE)

2022-05-09 (모두 수고..) 13:09:30

끝이군..(부끄럽다)

지금 보니까 이번에 변화하거나 추가된 OS들은 사탕 받았던 대상의 영향을 받았네요?
시우는 폭발능력의 드라이에게 사탕을 받아서 폭발하는 혈화가 피안화로 바뀌었고
로드는 시우에게 사탕을 받아서 피로 회복하는 걸 얻었네요!

142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13:14:24

맞습니당. 이번 이벤트에서 떡밥 하나가 밝혀질수도 있었는데 다들 놓쳐서 기분이 조아용(?)

143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16:42

저는 마리 누나에게 가서 방어형 결계를 ㅋㅋㅋ

144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21:31

피는 간식~ 이제 자기 피도 간식으로 먹는 로드...

145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22:22

초흡수 강화 (요구 pt.4) / 리벤지 강화 (요구 pt.4) / 개변 강화 (요구 pt.5) / 지쳤나요? (요구 pt.3)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146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23:19

이제 로드도 피에 좋은 음식 챙겨먹어야겠어요.

147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28:08

피는 간식 ㅋㅋㅋ

148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29:09

로드는 이제 정말 불사신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네요. 상체가 날아가지 않은 이상 죽을 걱정은 없겠다...

149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3:31:42

혈액치유 강화 (요구 pt.5) / 혈액흡수 강화 (요구 pt.5) / 붉은가시 강화 (요구 pt.3) / 피안 강화 (요구 pt.3)

투자합니다!

150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33:54

그치용

저는 과진동 강화 (요구 pt.5)에 투자할게요!

151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35:07

탱킹 가능한 스킬도 있으면 좋겠다... (멍

152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3:35:25

전투 중에 로드한테 툴 하나 꽂고 주기적으로 혈액흡수 하면서 충전하는 시우...

153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36:04

>>152 아아, 이게 파티조합이라는 거다.

154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36:18

그야 말로 시너지!

참고로 제가 탱킹 스킬 얻었어용

155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37:07

>>154 다들 테온이 주변으로 모여라.

156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37:17

테온이 결계로 보호 그 사이 로드를 빨아 풀충전하는 시우

157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37:50

야전병원 완성!

158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3:38:55

(대체)

159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39:07

그런데 정말 로드한테 뽑아가셔도 됩니다. 있으면 활용해야죠.

160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40:36

지금 일상 구하면 하실 분 계실려나요.

161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42:06

저 가능하긴 합니당

162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3:42:15

>>159 시우가 쪽 빨면 로드의 상태는..?

163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43:35

>>161 좋습니다.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162 적당량만 가져가셔야.. 뭐.. 여차하면 로드는 한번 죽어도 부활하니까 (살벌)

164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44:30

네엥

165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3:50:26

"끙."

드디어 축제가 끝났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곤란하면서도 즐거운 나날을 보낸 테온은 손에 든 사탕을 보며 생각했다.

'아직 마리 누나에게서 졸업하가 글렀네.'

여전히 비슷한 사탕과 맛에도 벗아나지 못했다.

그렇게 로직 봄으로 돌아가던 중 아는 얼굴이 보였다.

"로드 누나! 누나도 사탕받았어?"

166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55:20

사과가 통째로 들어간 새빨간 사탕을 아직도 막지 않고 들고 있었다. 아마 계속 보면서 감탄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겉모양에서 반은 먹고 가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모양의 사탕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하며 그냥 와작 개물려다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 테온 씨! 네. 시우 씨한테 받았어요. 신기하죠?"

눈을 반짝이며 자랑하듯 사과사탕을 보여주었다.

167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3:55:53

실제로 아메링고는 깨물어서 먹으면 이빨이 나갈 강도라 합니다... 핥아서 녹여 먹읍시다.

168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01:16

"오, 시우 형한테?"

역시 제과하면 시우라는 생각과 동시에 빨간 사과사탕을 보며 말했다.

"그거 시우 형 피로 만든거야?"

맛있기야 하겠지만 사탕으로 만드니 신기하게 보였다.

진위여부는 둘째치고.

"난 어렸을 적 신세를 진 교회한테 받고 왔어."

169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06:57

"피는 안 들었다고 했어요."

상냥했던 시우의 미소를 떠올렸다. 음, 믿을만한 사람이야. 로직 봄 클랜원에겐 의심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피를 먹는다고 나쁠 게 없기도 하다. 대신 사탕이 약간.. 자양강장제 느낌이 되겠지만.

"아하, 신세졌던 교회라면 테온 씨에겐 가족 같은 사람들이겠네요. 좋았겠어요."

170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14:23

"그렇구만."

시우의 피를 맛 본 이후 가끔 생각이 나는 것이.

중독증세 같아 보였지만.

아직 괜찮은 편에 속한 테온이다.

"여러모로 사고도 많이 쳤지만 정말 가족같았어."

로직 봄은 새로운 가족이었지만 지금의 교회도 테온한테 있어서는 영원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

"축제는 즐겼고?"

171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15:56

테온이 피중독 달달달.....

172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16:53

아직은 아니에요. ㅎㅎ

173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21:22

"그런 가족이라니 부럽네요."

교회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거 같은 테온을 보며 배시시 웃었다. 가족이란 보통 그런 느낌일까. 가족 같다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로드에게 가족들엔 미움도 애정도 가질 틈이 없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거길 벗어난 이후엔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잘 들지도 않았다. 가족인데도 이렇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건 매정한 일일까. 눈을 내리깔다 다시 테온을 쳐다보았다.

"네! 라면도 먹고, 노래대회도 참여했어요. 아, 테온 씨가 노래 부르는 것도 봤어요. 정말 잘 부르던데요? 가수인줄 알았어요."

174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26:09

"그치?"

가족이 칭찬 받는 것이 무척이나 기뻤던 테온은 말을 이어갔다.

"노래야 기분에 맡기면 저절로 그렇게 불러져."

이것은 g.s 를 각성하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딴 건 무리였어. 특히 라면...아니 애초에 진짜 라면맞나?"

젋으니 잘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었다.

제 아무리 잘 먹어도 대왕전골을 혼자 먹을 수 없는 것 처럼.

175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4:27:10

(점보라면 2분컷)

176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27:46

그게 다 피로 가는 ㅋㅋㅋ

177 시우주 (MKAvHoI4WQ)

2022-05-09 (모두 수고..) 14:28:12

뽑는 만큼 먹는다?

178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31:20

"대단해요. 저는 동요를 불렀었는데 즐겁긴 했지만 다들 반응이 좋지는 않았거든요."

나름 남녀노소에게 통할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표정을 짓다 이어진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테온 씨도 먹었군요! 그렇게 큰 라면은 처음 봤어요. 그래도 먹다보니까 다 먹어지기는 하더라고요. 맛도 제법 있었고요. 기록을 보니까 2분만에 먹은 사람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6분이었는데... 그걸 2분만에 비우다니 대단한 사람 같아요."

2분만에 점보 라면을 다 먹는 게 가능하다니. 위장에 사차원 주머니라도 있는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O.s? 무척 컸던 라면 그릇을 떠올리며 라면을 먹었을 사람을 추측했다.

"아, 그러고보니 이성에게 번호를 받아오는 이벤튿 있었잖아요. 테온 씨는 어때요? 그 중에 맘에 드는 사람은 없었어요?"

남의 로맨스를 바라는 눈빛으로 테온을 바라보았다.

179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31:31

시우는 도대체

180 로드주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38:03

누가 로맨스 안주나

181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43:14

"그래?"

반응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웃는 로드를 보고 역시 그녀라고 생각했다.

"2분만에 먹은 건 도대체 뭔 os를 지닌걸까?"

라면의 양이 한 10인분 가까이는 된 것 같은데.

os의 힘 의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나? 그야 다 좋은 사람들이지만 애초에 축제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서로 즐기긴 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한 건 아니야."

마리 누나가 당부한 것도 있으니....

나로서도 연애가 고프긴 하지만 아직 일렀던 것 같았다.

"그러는 로드 누나는?"

182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47:57

"아쉽네요. 축제하면 로맨스! 로맨스하면 축제잖아요!"

어디서 이상한 걸 배워온건지 단호하게 말했다. 연애소설 같은 곳에 나오는 남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어주는 엑스트라 역할이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음, 저는 애초에 친구를 사귄 거라서요. 다들 게임을 통해서 번호를 받은거라 맨날 게임 이야기만 하고 있어요. 뭐, 아직까지 연애에 대해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말했다.

183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4:52:37

연애관에 대해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둘이었다.

"그런건가...?"

테온은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노래를 통해 번호를 얻었지. 번호주는 대신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하니 순순히 주더라. 그리고 반응도 좋았어."

진짜로 그 가수가 아니냐며 신기해하던 그녀들이 이른거렸다.

"연애라는 건 진짜로 좋다고 생각해...아...부끄럽긴 하지만."

184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4:58:05

"테온 씨는 그렇군요."

고개를 까딱거리며 테온을 바라보더니 피식 웃었다. 조금 놀리는 거 같기도 하고.

"하긴~ 17살이면 이제 한창 즐길 나이잖아요~ 원래 연애는 어릴 때 많이 해두는 거랬어요."

성인이 되면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아지니까. 라고 들었다. 로드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으니 그렇구나 하고 추측할 뿐이지만.

185 테온-로드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5:05:22

"어릴 때라."

어른이 되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직은 상상이 안 되지만 언젠간 다가올 그날을 상상하며 테온은 말했다.

"로직 봄이 언제든 계속 있으면 좋겠어."

축제의 끝과 동시에 그는 사소한 소원을 말한다.

//다음 막레 부탁해요!

186 로드 - 테온 (s75VnD0IaU)

2022-05-09 (모두 수고..) 15:08:10

"그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로직 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이기는 하지만. 100년 후에도 모두와 같이 로직 봄이 존재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실없는 생각을 하며 웃으며 테온과 함께 로직 봄으로 돌아갔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187 테온주 (bUvmtudmyI)

2022-05-09 (모두 수고..) 15:11:18

수고하셨습니다!

188 린주 (ILcEaGppEI)

2022-05-09 (모두 수고..) 15:52:45


어앟
렌이랑 주고받아서 OS가 저게 추가된거구나 섬세해요 캡틴

189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15:55:31

으으 퇴근시켜주세요.

참고로 렌틀릿은 설명 그대로 주구인데.
저주의 내용은 이름이 렌+건틀릿 인겁니다 (?)

190 린주 (ILcEaGppEI)

2022-05-09 (모두 수고..) 16:13:46

>>189 ....?
그니까 결국 주구이긴 한데 실질적인 저주는 없단 건가요?

191 렌주 (KV2sEGZ2oI)

2022-05-09 (모두 수고..) 16:44:19

🤦‍♀️ 갱신만 하고 갈게요 나는 약 일주일동안 한마리의 짐승이 되겄소... 컨디션이 아슬아슬해용!!!^^

192 렌주 (KV2sEGZ2oI)

2022-05-09 (모두 수고..) 16:45:23

아 그리고 다들 축하드려요

193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17:34:23

>>190 이름에 렌의 이름이 박혀있어서 렌이 부끄러운게 저주에요 (?)

194 수호주 (AbPYz/abOQ)

2022-05-09 (모두 수고..) 19:06:43

야성해방 (요구 pt.5),혼령포 (요구 pt.3),마수화 (요구 pt.5)에 투자할래요.

195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19:22:17

캡 일상 가능한가용?

196 현우주 (Sp46MJGsb.)

2022-05-09 (모두 수고..) 19:26:56

말도 안돼! 마지막 이벤트 참여 못했는 데 1등이라고???

197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19:27:18

축하드려요 ㅋㅋㅋㅋ

198 현우주 (Sp46MJGsb.)

2022-05-09 (모두 수고..) 19:27:56

고마워요!

199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19:30:23

뭔가 현우 추가된 능력은 스탠드 같네용

200 현우주 (Sp46MJGsb.)

2022-05-09 (모두 수고..) 19:34:42

>>199 전구 같을 걸 들면 확실히 스탠드 같겠네요 ㅎㅎ

201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19:35: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21:24:36

퇴근이 코앞..

203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21:27:34

아 그리고 마지막 이벤트는 이벤트 포인트랑은 관계없어서 순위 영향은 없었답니다.

204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1:29:04

캡 일상 여유 있는 날은 언제세용?

205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21:38:53

여유요..? 없을걸요..

206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1:40:10

ㅠㅠ

207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1:40:19

캡이랑 일상하고 싶었는데 아쉽군

208 안예비캡틴씨 (sXCdViFhA.)

2022-05-09 (모두 수고..) 21:42:58

가끔 일상하는것도 이것저것 잔업하면서 하는거라.
확답을 드리긴 어려워용.

209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1:57:31

편하실 때 해주세요 ㅎㅎ

210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0:13

갱신!

캡틴, 독 강화(pt 5), 검푸른 독 강화(pt 5), 찢어삼키는 독 강화(pt 4), 파생-독액 조작, 강림, 복수심은 독보다 진하니 추가 가능할까요?

211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0:38

오랜만에 짧게라도 일상 돌릴까...

212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02:47

후후...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놀아야지...

213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3:41

그럼 같이 하실래용?

214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22:03:43

(구경구경)

215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3:59

힘든 날은 잠들기가 힘들죠... 이대로 잘 순 없단 마음때문에...

216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4:37

그리고 캡 저도 과진동 강화할게요!

217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4:44

그러죠! 그러고보니 그때 미나가 테온 밥을 사준다고 했죠. 그걸로 일상할까요? 그럼 선레는 제가?

218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05:40

오오 테온쟝 밥 사주는건가요
역시 로직봄의 미래...

219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5:43

넵! 그렇게 해요! 테온이가 미나한테 밥 먹으로 가는 걸로!

선레 써주시면 저야 좋죵

220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6:06

쑥쑥 자라야만!

221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6:20

한창 클 나이니까요.

자 뭘 사달라하든 괜찮습니다! 스테이크도 좋고 초밥도 좋아요!

222 시우주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2:06:22

그러고보니 다른 클랜에는 힐러가 얼마나 있을까요?
드물려나?
의문과 함께 갱신!

223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7:08

고기면 다 좋은 테온이입니다 ㅋㅋ

힐러는 귀중할걸요 분명. 특히 시우급은 더더욱!

224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07:29

그럼 스테이크로 갑니다~ 좀만 기다려주세요~

225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08:10

따로 일상을 찾아볼까...하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이라 다들 바쁘신 거 같네요

226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22:08:27

보통 대규모라면 10명 이상은 있죠.

로직봄은 시우포함 셋정도인데 나머지 둘이 종이에 베인 상처나 감기 걸렸을때 정도 외엔 도움이 안되는게 문제

227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08:35

멀티도 가능합니당

228 시우주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2:09:32

(로직 봄에 시우 말고 다른 힐러가 있었구나)
당연하게 의무실을 시우전용으로 삼고 있었는데...

>>225 짤막하게는 시우주도 가능해요?

229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22:10:21

의무실에서 일할 친구들이 아니니 괜찮아요.

230 시우주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2:13:50

>>229 (뭔가 좀 억울한데)

231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14:29

상점가의 어느 편의점 앞, 웬 나뭇가지같은 여성이 담배를 피우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꾹 다문 입, 바닥만 쳐다보는 눈, 왠지 차가운 분위기. 마른 체형이고 혼자 있기에 시비 걸리기 딱 좋은 인물상이었지만 그녀는 말 그대로 독을 품은 여자였다.

모두가 초능력자인 세상에선 그리 내세울만한 것이 아니었으나 사람들이 그걸 알아차린건지 아니면 눈빛이 수상해서 그런건지 다들 피해가는 분위기였다. 그녀는 한참 담배를 태우는데 집중하다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거의 다 태운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려 발로 짓이겼다.

"왔니? 어서 가자."

굳게 다문 입이 그제서야 곡선을 그리며 다정한 말투로 상대방에게 말을 걸었다. 그때 식사라도 사고 싶다했던 같은 클랜원 아이였다.

232 안예비캡틴씨 (UImMxz5s22)

2022-05-09 (모두 수고..) 22:17:29

>>230 ^^

233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19:36

최강힐러 차시우 화이팅!

로직봄의 자존심이야!

234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20:53

오늘은 테온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운 날이었다.

무려 같은 클랜원인 미나가 직접 식사를 대접해주는 날이었으니 말이다.

그에게 있어선 그저 눈 앞에 떨어지는 지갑을 주워서 준 것을 뿐이지만.

사소해 보이는 계기만으로도 클랜원과 안면을 트며 밥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테온은 무척이나 부드러운 콧노래를 부르며 미나를 발견하고는 웃으며 말했다.

"응, 왔어! 미나 누나!"

235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27:58

으ㅜ아 레스 쓰고 까먹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시우주 아직 계신가요?
멀티는 음...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걸로!

236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28:40

누나라. 미나는 아는지 모르는지 둘의 나이차는 무려 19살. 과장하면 엄마뻘이고 그대로 말하면 이모뻘이다. 그녀는 테온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콧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구나. 노래 잘 부른다는 이야기, 많이 듣니?"

그러면서 "아줌마는 좋아해. 노래 잘 부르는 사람." 이라며 말을 덧붙였다. 왠지 그리운듯한 느낌으로 테온을 보면서 말이다.

"자아... 잡담은 그만두고 식사하러 가야겠지. 오늘은 실컷 먹고 가렴."

그녀는 꽤 예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으로 테온을 안내했다. 작은 무대와 테이블이 마련 된, 조명이 은은히 비추는 조용한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들어가기 전 미나는 테온에게 말했다.

"조용하기도 하고, 맛도 괜찮고. 참, 여기엔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도 있단다."

237 시우주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2:34:22

>>235 있어요!
잊혀져서 슬프지만 선레를 써오면 용서해드리죠!

238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35:17

>>237 으아아 죄송합니다 벌은 달게 받을게요(?)
얼른 써오겠습니다!!

239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35:34

"응, 예전부터 노래는 많이 했어 부끄럽지만."

테온은 교회에 있을 무렵 그 분위기 때문이라도 성가를 많이 부른 적이 있었다.

외모와 비교하면 무척이나 맞지 않아보였지만.

다행히 뛰어난 성대와 음감을 가진 테온은 그 어떤 성가든 잘 소화해낼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능력을 각성하고 나서는 그 어떤 노래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오! 그럴려고 배를 비워두고 왔지!"

배를 텅텅치며 자랑스러운 듯이 얘기한 테온은 미나와 같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미나한테서 느껴지는 은은한 담배향을 맡으며 테온은 말했다.

"오오 무대라. 그건 또 재밌겠다. 그런데 여기는 어떤 요리가 좋아?"

240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44:07

"부끄럽기는... 좋은 목소리와 가창력을 지녀서 나쁠 건 없단다."

왜 부끄러운건지 진심으로 모르겠다는 듯한 말. 그녀는 아직 테온에게 무슨 사정이 있어 그러한 실력을 가지게 된건지는 모르지만, 알게 된다면 그럴만도 하다면서 납득할 것이다.

"여기는 스테이크말고도 파스타도 팔지만, 역시 주력 메뉴는 부채살 스테이크랑 안심 스테이크야."

반숙 계란 프라이를 올린 햄버그 스테이크도 제법 먹을만 해. 메뉴판을 그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메뉴판을 펼치면 꽤 합리적의 가격(물론 전뇌도시의 기준에서)의 메뉴들이 있을 것이다.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과 새우튀김도 있었다.(음료는 탄산음료와 술이 있다)

"나는 안심 스테이크랑 레드 와인 한잔. 너는 뭘 먹겠니?"

241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2:47:08

"오오오 스테이크?"

미나가 준 메뉴판을 바라보자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무척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보였다.

파스타나 다른 요리도 맛있어보였지만.

역시 스테이크가 주력 메뉴인 만큼 여러모로 종류가 많았고.

이내 테온은 메뉴를 결정했다.

"난 부채살 스테이크랑 콜라!"

242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53:56

축제는 끝,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짧지만 잠시 동안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의 휴식, 새로운 일상을 위한 활력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 휴식이 많이 달콤했다면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감각을 되찾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다. 평화로운 세상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아닐 텐데 지금은 평화와는 먼 세상에서 그녀를 포함한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평화에 잠시 젖었던 몸은 자칫 잘못하면 제자리를 찾지 못하게 될 터였다.

"아이고~"

아지트로 돌아온 그녀의 모습은 얼핏 봐도 심상치는 않았다. 걸음걸이야 보통 때와 그다지 다르지는 않았지만 옷이 지저분하게 이곳 저곳 찢어진 데다가, 핏자국까지 묻어 있는 걸 보면 어디서 한바탕 하고 왔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녀는 몸이 자동으로 고쳐지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오히려 OS를 사용하다가 부상을 입으면 부상이 더 심해지기도 했다) 염치 불구하고 잰걸음으로 의무실로 향했다. 거기엔 항상 누가 있었던가?

"똑똑~ 계심까?"

문을 두드리면서 입으로 소리까지 내는 그녀는 웃는 낯으로 답을 기다린다.

243 린주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2:54:43

와 레스 너무 늦었어 이건 빼도박도 못할 범죄다...어서 절 잡아가세요...
크윽...키보드 앞에 묶이더라도 할 말이 없다ㅠ

244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2:56:26

메뉴가 결정되자 미나는 웨이터를 불러 방금 정한 메뉴를 주문했다. 그러고보니 얼마나 익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네. 다행히 말해주지 않아도 적절하게 미디움 웰던으로 나올 것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올때까지는 10분 정도 걸리겠지... 괜찮다면 그때까지 이야기라도 할까?"

말재주는 없는 미나였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듯, 혹은 묻고 싶은게 있다면 물어보라는듯 말을 꺼냈다.

"그러고보니 나이를 물어보지 않았네. 너는 몇살이니?"

245 차 시우 - 아도니아 린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3:02:11

흰 커튼을 사이에 둔 여러 개의 침대. 붕대와 연고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으며 알약들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전형적인 의무실의 모습 한 편에는 그런 외관과 영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싸하게 남는 약냄새가 아닌 달콤한 과자의 냄새가 납니다. 왜 여기 있는지 모를 오븐과 커다란 냉장고가 눈에 띕니다. 베이커리와 의무실이 뒤섞인 듯한 공간에서 천천히 코코아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만, 저희 로직 봄에는 저 말고도 힐러가 두 명이나 더 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의무실을 제 마음대로 갈아엎은 것이 조금 걱정이었습니다만, 다시 새삼 생각해보면 그 둘을 딱히 여기서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홀짝, 따끈한 코코아를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어 흘러나온 목소리는 몇 번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의 것입니다. 붉은 머리카락이 먼저 떠오르는 아가씨입니다. 저는 코코아를 꿀꺽 삼키며 입술을 핥고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들어오세요."

의무실은 고요합니다. 방음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니(이건 아마 건물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잘 들려서 좋습니다. 어차피 치료는 간결하게 끝날 테니 툴을 움직여서 서랍 속에 쿠키 상자를 꺼내둡니다.

246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03:45

"응. 나도 좋아."

웨이터가 떠난 후 미나는 가볍게 대화를 제안하자 테온은 즐겁게 받아들였다.

우선 미나가 먼저 질문을 했다.

"나? 나는 17살. 그래서 내 주변엔 다 어른 밖에 없어서 형이나 누나라고 밖에 안 불러."

클랜 중에서 테온만큼 나이가 적은 사람은 보지 못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247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3:09:55

"17살..."

원래의 평화로운 세상이었다면 테온의 나이를 듣자마자 아연실색하며 "어린아이는 이런 위험한 일에 뛰어들면 안돼!" 라며 훈계해야하겠으나, 그들이 살고있는 이곳은 이미 반쯤 망해버린 세상. 그녀는 '어리구나.' 라는 생각만 할뿐 그의 나이를 듣고도 별 다른 생각이 없어보였다. 있다면 '아들뻘이네.' 라고 생각했으려나.

"아줌마는 36살. 누나보다는 이모가 어울리겠는걸."

꽤 오래 살았지? 이런 세상에서. 그녀는 이런 세상에서 13년을 살아남았다면 꽤 생명력 강하지 않냐는듯 물었다. 그녀는 아련하게 말을 이었다.

"세상이 이렇게 망하기 전의 나는 23살이었는데, 벌써 세월이 이리 흘렀구나..."

꽤 좋은 세상이었지.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248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14:28

"그래도 예뻐보이니까 누나라고 부를래."

사실 테온에게 있어서 외모라던가 나이는 상관이 없었다.

교회에 있을 무렵 자신을 길러줬던 수녀 마리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것이 거의 반쯤 강제가 되어.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형이나 누나라고 부르는 것이 거의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놓고 아줌마나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덜 적대적인 것도 있었다.

"13년이나 됐구나...누나는 굉장하네."

그때 당시 제대로 철이 든 적이 없었던 테온에게 있어서 미나는 무척이나 굉장해보였다.

249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3:15:45

역시 의무실 안에는 누가 있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바깥에서 다쳐 올 때마다 신세를 지게 되는 사람. 자신이 꽤 큰 편이기도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그 사람은 자그마했다. 외관으로 사람을 가늠하는 건 그다지 믿음직하지 않다는 걸 여기서 좀 깨닫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노크에 화답하는 목소리는 의무실에 들어오는 걸 허락했다. 그럼 들어가야지.

"실례함다~"

말꼬리를 늘이며 문을 열어젖힌 그녀는 웃는 낯으로 마주치게 될 상대의 얼굴을 마주했다. 얼굴에 난 상처와 이젠 굳어서 거칠한 핏자국이 그 표정과 괴리를 일으키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면 모르고 있거나.

"이야, 일거리를 들고 온 거 같아서 조금 죄송한데, 그래도 몸이 알아서 낫지는 않잖슴까?"

자연치유라는 건 한계가 있다더라, 뭐... OS에 따라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의무실을 한번 스윽 둘러보았다. 분명 사람들을 치료하는 공간인데 뭐랄까, 개인의 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럼 지금 그녀는 집주인의 허락을 받고 집에 들어온 게 되는 걸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별 생각이 없는지 그녀는 웃는 낯을 유지하며 서 있었다.

250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3:21:16

"예뻐보인다니, 과찬이네. 나는 남편이랑 있으면 남자가 아깝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걸."

그렇지만 싫은 소리는 아니라는듯이 손으로 입으로 가리며 후후 웃었다.

"그땐 그 이야기가 참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다 추억이지."

아련한 눈빛, 그러나 참기 힘들다는듯 앞에 놓여진 냅킨을 꼭 쥐고는 비틀었다. 입술을 살짝 깨문것이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는 숨을 들이마시곤 테온에게 웃으며 말했다.

"운이 좋았던거야."

나는 얼마 전까지 레벨 1이었는걸. 다 운이 좋아서였지.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251 차 시우 - 아도니아 린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3:27:30

의무실, 그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어떤 공간.
솔직히, 제 방은 그런 분위기이긴 합니다.

아도니아 린, 붉은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건장한 사람입니다. 평균보다도 훨씬 작은 저로써는 서서나 앉아서나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키가 크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옷이 넝마가 되는 과정 속에 있고, 상처와 흐르다 멈춘 피가 없었더라면 어디서 격한 운동을 하고 온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만, 그랬다면 의무실에 올 리가 없었겠죠. 제가 있는 자리 근처에 있는 의자를 향해 손짓합니다.

"일단 편하게 앉으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걸어갑니다. 툴을 움직여서 아도니아 씨에게 안내한 의자 앞 테이블에 쿠키 상자를 놓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여기저기를 손짓하며 확인하다, 스탠다드하게 흰 우유를 꺼내듭니다. 꿀을 조금 섞어드리는 게 좋을까요?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까 일단 쿠키라도 드시겠어요?

252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30:58

"결혼 했었어!? 뭐, 남편이 그 정도라고 해도 둘 다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테온은 미나가 남편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 남편이 누군인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미나의 표정을 봤을 때 그는 그녀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이고.

테온이 봤을 때 그 누구보다도 그 추억은 빛나보였다는 것이다.

잠시후 미나는 냅킨을 잡고 동요를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테온은 조용히 미나를 기다려주고 그녀가 입을 떼자 말했다.

"정말로...고생이 많았구나. 역시 미나 누나는 굉장하네."

아이였기에 누군가에게 길러질 수 있었던 테온과는 다르게.

미나는 어른이었으니 자신의 앞가림을 직접 해야했을테니까.

253 미나주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3:31:32

명탐정 코난 보는중인데 도일이랑 인성이가 살인사건 먼저 해결하기로 경쟁하는게 뭐랄까... 너희는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재밌니...? 싶은...

254 테온주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32:22

명탐정 코난 그거 아직도 완결이 안난 ㅋㅋㅋㅋ

255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0pvdkvXhqc)

2022-05-09 (모두 수고..) 23:38:16

편하게 앉으라, 근처에 있는 의자를 향해 손짓하는 시우의 모습에 그녀는 의자를 잠시 쳐다보았다. 음, 앉아도 괜찮으려나. 옷도 더럽고 피비린내도 배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하기는 한 건지 금방 자리에 앉아버렸지만. "감삼다." 하는 말과 함께 털썩, 하고 의자에 체중이 실리는 소리가 의무실에 감돈다.
원래 의무실이란 곳은 그다지 즐거운 장소는 아닐 터다. 애초에 멀쩡한 상태로 오는 건 흔한 경우가 아니고... 그렇다면 주로 다쳐서 오게 될텐데 상처를 치료하는 건 즐겁지 않지. 안 그래도 아픈 상처에 또 타는 듯한 통증을 견뎌야만 빨리 낫는다니 고통을 몰아서 받는 것도 아니고.

"아 감삼다~ 마침 허기가 좀 진 참이었슴다."

뭐랄까, 손이 아니라 툴이 쿠키 상자를 가져다 놓는 걸 보고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저건 촉감을 느낄 수 있을까? 어쨌든 뭔가에 닿았다는 감각이 있으니까 저렇게 잘 다루게 되는 거겠지. OS란 건 신기하구나~ 라면서 새삼스래 되뇌이던 그녀는 쿠키라도 먹겠냐는 말에 웃으면서 감사를 표했다. 그러고 보니까 간식도 만들어 줬던가. 취미려나~

"직접 구우셨슴까?"

우유를 꺼내는 건 보지 못한 채, 알코올에 손을 닦아낸 그녀는 쿠키 하나를 집어들어 보다가 한 입 베어물었다.

256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3:39:14

"응. ...죽었지만."

결혼했었냐는 말에 대단히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 너도 방금 내 모습으로 대충 짐작은 하지 않았겠니? 라는듯 말이다. "13년 전, 디스포의 침공에 공격당해 죽었단다. 올해로 13년째이지." 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그녀는 테온에게 물었다.

"볼래? 그 사람 얼굴."

그때 네가 주운 지갑에 있단다. 그때 결혼 사진. 아련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진을 본다면 백발과 금색 눈을 가진 짖궂은 인상의 미남과 지금보다 젊어보이는, 동시에 더 행복해보이는 그녀가 함께 찍혀있을 것이다.

"그래? 나는 네가 더 대단한걸. 어른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보단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게 더 고단하잖니."

살아오면서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험한 꼴도 많이 봐왔을텐데. 대견하다는 듯한 목소리였다.

257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45:38

결국 미나의 가장 소중한 존재는 딱 13년 전에 사라지고 말았다.

디스포라는 부조리 그 자체에 의해서.

테온은 그 말을 듣고 미나가 불쌍히 보였으나 그걸 얼굴으로 보이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했기에 대신 둘의 사진을 보며 말했다.

"응, 둘 다 엄청 멋지고 예쁘네."

역시 예상한대로 둘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그렇기에 더욱 슬퍼졌었다.

"아니야, 난 마리 누나 덕분에 불행하지 않게 살아왔는 걸."

부모에게도 버려졌던 그를 구해줬던 것은 다름 아닌 누구보다 상냥했던 그녀였으니까.

258 차 시우 - 아도니아 린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3:46:56

아도니아 씨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넉살이 좋은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친근하고, 동물로 치자면 비글이 떠오릅니다. 나쁜 뜻은 아닙니다. 그만큼 기운이 넘친다는 의미입니다. 허기가 친 참이었다며 웃는 얼굴에 무심코 저도 웃음이 흘렀습니다. 이면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떨지는 저로써는 불명입니다만.

"고생하고 오셨으니까요."

푸스스 미소를 지으면서 우유를 들고 걷습니다. 표면에 방울이 맺힌 유리컵에 담긴 흰 우유. 꿀도 조금 넣어서 단 맛이 날 겁니다. 아도니아 씨 앞에 컵을 내려두고 제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겉옷을 살짝 더 내리고, 등에서 붉은 툴을 쭉 뻗어 아도니아 씨에게 붙이려 합니다.

"네. 베이킹은 취미라서요. 아마 초코 종류가 많을 건데."

좋아하시나요? 하고 웃었습니다. 툭, 툴이 붙으면,

"약간 따끔할 수 있어요."

툴을 통해 제 피를 주입합니다. 참 이게 좋습니다. 굳이 주사기로 피를 뽑지 않는 것 말입니다. 사실, 되게 불편한 구조이긴 했습니다. 구강 섭취도 가능합니다만.. 지금은 그게 더 문제입니다. 조금.. 위험한 맛이 나는 것 같으니까 말입니다. 저의 피는.
-예전, 제 피로 실험하던 이들이 있을 때 이랬다면 좀 더 나빴을까요, 좋았을까요. 힘이 없었으니 나빴겠죠.
지금은, 그래요. 한 방울로 혀를 축여주며 놀리듯 말할 수 있습니다. 더 원한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라고. ..물론 하지 않습니다. 특히, 로직 봄에서는 더더욱이요.

259 미나-테온 (2CsMyUY1lA)

2022-05-09 (모두 수고..) 23:50:55

"고마워. 그 사람도 들으면 좋아할거야."

그 사람은 가수였단다.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었지. 자신도 그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긴듯 슬픈 눈빛을 지었다. 그러다 이런 이야기는 분위기만 처지게 만드니 그만두자는 듯 씩 웃어보였다. 그녀는 테온에게 물었다.

"마리라는 분은 좋은 사람이구나. 친누나니?"

누나라고 부르는 걸 보니 친누나일까. 하지만 이 아이는 나도 누나라고 부르는데... 흥미가 생긴듯 다음 이야기를 얼른 듣고싶다는 눈치였다.

260 시우주 (HfjwYBFI4U)

2022-05-09 (모두 수고..) 23:51:52

..끄으..
린주 죄송합니다..시우주는 자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잘자요....답레 주시면 내일 이을게요..

261 테온-미나 (PUgAPH4sps)

2022-05-09 (모두 수고..) 23:57:18

"그렇구나...."

그 후 테온은 미나에게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남편은 가수였다.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으며 언제나 즐겁게 바의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었다.

이후 미나는 테온의 이야기에 대해 더 물어봤다.

"친누나는 아니야. 하지만 친누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홍등가에 있는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수녀님이야."

262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BjtcH3f6Og)

2022-05-10 (FIRE!) 00:01:17

우물우물, 한 입 베어문 쿠키는 역시 맛있다. 직접 구운 거라면 실력이 수준급인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자니 어느새 흰 우유가 앞에 놓였다. 이렇게 친절할 수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주는 간식 같은 거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너무 꼬아서 보는 건 좋지 않지. 그녀는 웃는다.

"아 그러심까? 어쩐지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슴다."

역시 취미였구나~ 하긴 좋아하는 게 아니면 그렇게 계속 뭘 만들기는 어렵겠지. 그리고 뒤에 이어진 초코 종류가 많을 거라는 말과 좋아하냐는 말에는, 쿠키를 베어문 뒤 긍정의 의미로 눈웃음을 지었다. 달콤한 건 최고라니까. 조금 씁쓸해도 좋고.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시우의 등에서 뻗어나온 툴이 그녀의 팔에 붙었으려나. 뭐 어디라고 다르겠냐만. 말처럼 따끔했을지도, 바늘로 찌르는 것과는 또 다른 감각이었을까, 아니면 같았을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

말없이 쿠키를 우물거리며 툴과 시우를 천천히 번갈아 보던 그녀는 우유를 마셔 입을 비우고 운을 뗐다.

"이렇게 막 수혈해 줘도 괜찮슴까? 피가 모자라다거나."

이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란 건 알지만 그 방법이라는 게 수혈이라니, 그것도 미리 뽑아놓은 게 아니라 즉석에서 뽑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궁금한 듯했다. 혈액주머니를 본 기억을 떠올리면, 중태에 빠진 환자에게 필요한 피의 양은 한 사람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양은 아니었다. 그럼 수혈해주는 사람도 위독해지겠지. 특별한 피. 그러니까 건강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에서 수혈을 해줄 수 있는 걸까. 그럼 자기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이 피어오른다. 얼굴은 그런 호기심이 조금 어리긴 했어도 여전히 웃고 있지만.

263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00:03:55

앗 시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면 저도 슬슬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굿밤쫀밤!

264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00:05:51

"홍등가의 교회...?"

가장 안 어울리는 곳에 있는 성스러운 건물이군. 이란 생각이 들었다. 뭐, 그분은 가장 비천한 자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하셨으니 홍등가에 교회가 있는건 그렇게 이상하진 않다. 오히려 꼭 필요한 곳에 있다는 느낌.

"교회에서 자랐다지만 홍등가는 위험한 곳인데, 용케 바르게 자랐네."

마리라는 분께서 심혈을 기울여 길러주신 모양이구나. 그런데 그 수녀님, 홍등가에서 교회를 운영하니만큼 화끈한 인물상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수녀님이 상상되는걸. 진짜인지 아닌지 물어보려다 불경한 말 같아 하지 않기로 했다.

"너에겐 부모님과도 같은 분이니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겠구나."

그런 분은 후회하지 않을만큼 지켜드리렴. 왠지 경험이 느껴지는 강한 어조로 말했다. 진심이 적잖이 담겨있는 느낌.

잠시 뒤 웨이터가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왔다. 각각 미나의 앞으로 안심 스테이크, 레드 와인이, 테온의 앞으로 부채살 스테이크와 콜라가 놓여졌다.

265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00:06:13

시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266 안예비캡틴씨 (PyiAgkt/LI)

2022-05-10 (FIRE!) 00:08:19

후암!

267 테온-미나 (j8/2HKBPnE)

2022-05-10 (FIRE!) 00:11:40

"응, 홍등가에는 워낙 다양한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잖아? 수녀님은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계속 상담을 해주시고 도와주셔. 그래서 인기가 많아."

어렸을 적이나 지금이나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갔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홍등가의 사람들은 교회에서 치유를 받았다.

무척이나 어두운 곳이기에 그 작은 빛은 태양보다도 밝았던 것이다.

"교회에 있는 사람은 모두 내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이후 미나는 테온의 말에 진심이 담긴 조언을 해주었다.

"응, 반드시 강해져서 지켜낼거야."

지금은 받는 것 밖에 못한 아이가 아니니까.

이후 테이블에는 서로가 주문한 음식이 놓여졌고 테온은 입맛을 다셨다.

"우와...엄청 맛있겠다! 잘 먹을게 미나 누나."

이후 테온은 육즙이 가득 담긴 스테이크를 썰며 맛있게 고기를 음미했다.

//슬슬 자러 갈게요! 미나주 굿밤!

26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00:12:29

네 안녕히 주무세요 테온주~ 답레 올려놓겠습니다~

269 안예비캡틴씨 (PyiAgkt/LI)

2022-05-10 (FIRE!) 00:17:57

잘자요 다들~

270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07:52:25

갱신합니다.

271 안예비캡틴씨 (PyiAgkt/LI)

2022-05-10 (FIRE!) 08:52:15

갱신 갱신

272 테온주 (m/dqXnGN0M)

2022-05-10 (FIRE!) 10:59:15

갱신! 캡 저 진동파 강화 (요구 pt.3) 할게요!

27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1:04:16

느긋하게 일상 구해봅니다.

274 안예비캡틴씨 (PyiAgkt/LI)

2022-05-10 (FIRE!) 11:23:38

다들 안녕하세요

금토 / 토일

언제 이벤트할지 아직 의견 받고있으니 의견 안내주신 분들은 이야기해주세용용~

275 현우주 (x6IYf5A9P.)

2022-05-10 (FIRE!) 12:27:57

금토가 좋을 것 같아요!

276 차 시우 - 아도니아 린 (.4hioRg0lM)

2022-05-10 (FIRE!) 13:29:29

실력이 좋다. 종종 듣던 말입니다. 베이커리에서 일을 하고 있던 무렵 자주 듣던 칭찬. 피를 누구에게 먹인 적도 없고, 등에서 긴 줄기가 튀어나오지도 붉은 꽃을 피우지도 못했던 그 때. 평온하고, 조용하던 시절을 떠올립니다. 그 때 바라던 건 저만의 가게였죠. 자그마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들로 들어찬, 단내 나는 장소를 바랐습니다만. 쿠키를 씹는 아도니아 씨를 보다가 주변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글쎄요. 지금은 어떨까요. 어찌보면 제가 바라는 그런 곳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사실 지금, 아주 조금.. 목이 마릅니다.

그녀의 팔에 붙어있는 툴을 빤히 봅니다. 아뇨,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뭐라고 할지.
..이상한 갈증이 가끔 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창백한 장소를 떠올릴 때면 더욱 심해지는 갈증 말입니다.

"..아."

잠시 정신을 놓았습니다. 뒤늦게야 그녀가 한 질문을 이해하고 어수룩하게 웃었습니다. 제 손을 봅니다. 하얗습니다. 건강한 모습은 아닙니다. 눈앞의 아도니아 씨와는 많이 다릅니다. 작고, 여리고, 약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제 능력이 영향을 주지 않은 것도 아니겠죠. 하지만, 뭐...

"괜찮아요."

문제는 없습니다. 부드럽게 웃을 수 있을 정도로요.

"정 부족하다 싶으면 로드 씨에게 부탁하면 되고, 한두 명 정도로는 건강에 문제는 없어요. 주입도, 벌써 끝났다구요?"

툭, 떨어진 툴을 회수합니다.

277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4:27:03

"좋은 분이시구나.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분이시네."

특히 홍등가에서라면 더더욱. 그녀는 여전히 마리를 호탕한 성격에 기관단총을 쓸 줄 아는 덩치 큰 수녀님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분명 지금같은 세상엔 한 줄기 빛같은 사람일거라 여겼다.

"그 의지, 잘 지켜나가길 바랄게."

가족이라는거, 그만한 의지가 없으면 지키기 힘든거니까. 그녀는 음식이 나오자 테온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다.

"잘 먹는구나. 맛있니?"

자신도 오랜만에 먹는 고기인만큼(대부분은 빵이나 국수를 먹었다) 천천히 음미하기로 하며 같이 나온 레드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278 테온-미나 (m/dqXnGN0M)

2022-05-10 (FIRE!) 14:52:02

"응, 엄청 맛있어."

테온은 우물우물 고기를 씹고 삼키며 대답했다.

한창 자랄 때라서 그런지 꽤 양이 있던 고기는 벌써 반 이상이나 사라져가고 있었다.

이후 콜라를 마시며 목까지 축인 테온은 아까 전 미나가 가리킨 무대를 보며 말했다.

"미나 누나 혹시 듣고 싶은 노래는 없어?"

279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5:25:53

갱신~👋👋 오늘내에 끝내는 걸 목표로 일상을 구해봅니다~~

>>274 금토..면 제가 이벤트 참여를 못해서 하루라도 참여하려면 토일이 좋슴당

280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5:30:18

갱신합니다.

281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5:34:18

렌주 아직 계신다면 일상 하실래요?

282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5:39:03

네에엡 등장! 있슴당~~~ 👏👏
늦게 점심을 먹어야하지만 말이죠!

28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5:40:31

헉 점심부터 드세요.

284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5:41:50

상황이랑 선레 정도는 정할 수 있으니까용 핳핳^^!

285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5:42:30

그럼 선레는 제가 쓰도록 할게요. 렌은 보통 어디에 있을까요?

286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5:44:47

앗!!! 감사함당 천천히 써주세요🙏 류구가 되게 재미없게 사는 타입이다보니 어느쪽이든 괜찮슴당~~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는 것도 괜찮아용!

287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5:46:47

알겠습니다.

288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5:58:34

축제가 끝나고 장식들이 점점 치워지고 있었다. 당분간 화려한 조명도 대회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축제 분위기가 제법 맘에 들었었는데. 일상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로드는 자극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다. 만약 평화로운 일상을 지향했다면 거기서 나오지도 않았을 테다. 그렇다고 해도 끝난 축제를 혼자 즐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음 축제 때는 더 많은 걸 즐길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래보려 했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공원을 천천히 걷다가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하고 조용히 다가갔다. 살금살금, 움직이더니 뒤로 가서는 팔을 뻗어 낚아채듯 백허그를 했다.

"렌 씨, 여기서 다 만나네요!"

활짝 웃으며 렌의 반응을 살폈다. 갑자기 안은 건 렌을 친한 사람이라 인식한 이유도 있겠지만, 솔직히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다. 로직 봄에서 누굴 껴안는다고 해도 다들 아무렇게 받아줄 거 같은 사람만 있으니까. 흥미로 인해 눈에 생기가 가득해졌다. 평소보다 더욱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빤히 바라보았다.

289 렌주 (uE5aNyrp6A)

2022-05-10 (FIRE!) 16:18:10

선레 확인했슴당! 지금 늦점 먹으러 온 참이라서 조금 늦어질 수 있어용 ㅠㅠ

290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6:19:27

괜찮아요. 천천히 이어주세요.

291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6:23:01

한창 클 나이라 그런가. 그녀는 꽤 많던 고기가 벌써 반 이상 사라져가자 조금 신기하다는 눈으로 봤다. 원래 애들은 이리 잘먹나. 본인의 청소년기를 생각해보면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테온을 보니 의문이 들었다.

"노래? 글쎄... 그럼 이 노래로 해주렴."

그녀는 테온에게 곡명을 말해주며 말했다. "네가 이 노래를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노래는 나온지 조금 오래됐으며 살짝 느린 템포의 발라드에,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그런 노래였다.

"그러고보니 여기서 100점을 맞으면 서비스로 파스타(소스 선택 가능!)를 준다고 하던데..."

-
다이스 없이 테온의 노래실력으로 100점이 나왔다 이렇게 해주셔도 돼요~

292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6:27:43

파스타 맛있겠다. 미나주 안녕하세요~

293 테온-미나 (m/dqXnGN0M)

2022-05-10 (FIRE!) 16:44:01

"예전에 교회에서 들었던 거와 같네."

교회는 왠만해서는 동요와 성가 외의 노래는 안 틀어주지만.

다른 노래가 완전히 금지된 것은 아니기에 발라드와 같은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그때도 딱 비가 오는 날이었다.

"파스타라 그건 좋네. 그럼 다녀올게!"

정할 노래를 결정한 테온은 무대 근처의 직원에게 미리 허락을 구하고 마이크 앞에 서며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는 발라드에 걸맞는 부드럽고 낮게 시작하며.

가사에 맞춰 음절을 잘라내거나 섞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그 결과.

[100점!!!]

짝짝짝짝짝짝!!!

점수판의 경쾌한 소리와 함께 우레와도 같은 박수가 몰려왔다.

294 테온주 (m/dqXnGN0M)

2022-05-10 (FIRE!) 16:44:17

하이에용

295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6:44:49

테온주 어서오세요~

296 류구 렌-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7:03:32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축제라는 이벤트가 잠깐 추가됐을 뿐인데 축제 기간동안 정신이 없었다. 축제가 끝나고 남아있는 몇개의 장식품들과 화려한 조명을 잠시 올려다보면서 렌은 축제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신이 했던 일들(만행들)을 떠올렸다가 끄응- 하고 앓는 소리를 낸다. 그때는 진짜로 사라져버리고 싶었는데..분명히 흑역사가 될거야. 너무나 자연스레 떠오르는 흑역사 기억들 덕분에 한숨을 푸욱 내쉬는 건 아주 당연한 노릇이다. 공원을 몇바퀴인가 가벼운 뜀박질로 뛰었고 이제 슬슬 돌아가야겠다고 렌은 생각했다. 예상치 못하게 뒤쪽에서 습격(이라기보다는 허그였지만)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로, 로드씨!?"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더라면 단언컨데 렌은 백허그를 한 상대를 어떻게든 제압하려 했을 것이다. 아는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렌의 반응은 당황스러움이 가득 담겨서 삐그덕거리고 있었다.

"그,어-음,어..놔주세요?!"

297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7:05:03

👏👏👋👋 할로~~

298 로드 (3PUYjGBA0c)

2022-05-10 (FIRE!) 17:14:25

렌주, 조금 답이 늦을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299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7:16:34

아유 괜찮슴당~~ 천천히 주세용!

300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7:39:22

크게 당황하는 렌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금 더 안고 있을까. 고민하며 렌의 얼굴을 보다 순순히 떨어졌다. 해를 끼칠 의도는 아니었다는 듯 팔을 쫙 벌리고 보여주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놀랄지는 몰랐는데. 전에도 성실하다는 말이나 포옹을 받았을 때 삐걱거렸던 모습을 보면 이런 부분에 약한 걸까. 로드에게 렌을 향한 악의는 전혀 없었지만 반응이 재밌다 보니 콕 찔러보게 되었다.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엔 즐거움이 서렸다.

"죄송해요. 반가워서 그만. 오늘도 운동 중이었던 거예요?"

공원에는 보통 움직이려고 오는 장소기도 하고, 전에 이야기를 나눴을 대 렌은 대부분의 시간을 훈련을 하는데 쓴다고 했다. 그러니 이번에도 운동을 하고 있던 게 아닐지 추측했다. 렌에게 훈련을 부탁하긴 했지만... 그 뒤로 훈련을 하진 못했다. 묘하게 시간이 맞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젠 움직이지 않아도 웬만한 사람은 상대할 수 있다. 전기톱에도 죽지 않을 정도니까. ...힘은 좀 길러야 하나. 곰곰이 생각하다 아직 가지 않은 길거리 음식 노점을 발견했다.

"만약 운동이 끝났으면 같이 간식이라도 먹을래요?"

301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7:40:58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302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7:49:21

미나는 테온의 노래를 감상하며 오랜만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이와 처음 만났을때 그는 이 노래를 불렀다. 만남을 지속하고 결혼할때까지도 그는 종종 이 노래를 불렀다. 결혼한 뒤에도 그는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인지 지금 테온이 부르는 노래는 미나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노래가 끝난 뒤 미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굉장해. 정말 가수를 해도 되겠는걸?"

그가 자리로 돌아올때즈음 간만에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반기며 말했다. 이것도 그의 Os와 관련있을까. 미나는 곧 나올 파스타를 기다리며 그에게 물었다.

"가창력도 네 Os의 기술 중 하나니?"

30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7:52:14

미나는 성숙미가 느껴지는군요. 이게.. 어른...?

304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7:56:18

그냥 단순한 포옹일 뿐인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반응하는지, 부모님과 포옹은 안하는지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부모님과 하는 포옹과 지금의 포옹은 전혀 다르다고 렌은 단언할 수 있었다. 플러스로 변명하자면- 방금 전까지 몸을 움직인 탓에 땀까지 흘렸으니까. 뿌리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안절부절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려대고 있다가 로드가 떨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렌은 두어걸음 비척비척 움직여서 거리를 유지했다. 이건 굳이 보지 않아도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개져 있는지 알 것 같고..저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머릿속에 마구 떠오르는 생각들을 겨우 털어낸 뒤 렌은 로드에게로 몸을 돌렸다.

"아아뇨..이건 제가 익숙하지 못한 것 때문이니까 괜찮습니다..아- 네. 이제 막 끝난 참이라서.."

운동 중이였나는 물음에 렌은 옷자락을 당겨서 혹시 땀냄새가 많이 나진 않은지 확인하며 대답하면서 꽤나 민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운동광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 같은 눈치였다. 그러다가 로드의 제안에 응? 하는 표정이 되어서는 눈을 땡그랗게 뜬다.

"끝..나긴 했는데-..응. 괜찮습니다."

땡그랗게 떴던 렌의 눈동자가 노점쪽을 보다가 다시 로드에게 향하며 베시시 웃어보였다.

305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7:56:54

로직 붐의 연장자는 저렇구나...(?)

306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02:47

미나를 돌릴땐 원x스의 니코 x빈을 생각하며 대사를 씁니다. 대충 차도녀 스타일(그러나 아이에겐 자상한)을 생각하고 쓴다는겁니다.

307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8:04:13

오호 그렇구나? 그 캐릭터가 그런 스타일이었나......?(안본지 너무 오래됨

30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08:24

1부는 꽤 차도녀 스타일이었지요. 2부에 와선 과거의 상처를 치유받은 덕인지 자상한 캐릭터가 되었지만.

309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8:11:17

얼굴이 붉어진 거 같은 렌을 보며 웃음을 꾹 참았다. 여기서 웃으면 거리가 아니라 마음까지 멀어질지도 모른다. 이래봬도 나름 눈치는 있었다. 잘 보지 않을 뿐이지. 아마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언급했을지도 모르지만, 로직 봄 클랜원에겐 더 친절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래도 갑자기 안는 건 좀 자제해야겠네요. 다음에는 허락 받고 안을게요."

안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원래 지킬지 않을 말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격언도 있다. 이렇게 거창하게 말하기는 했지만 결국 로드의 욕심이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안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직 봄 전체를 안아주고 싶었다. 언젠가 다 안아줄 수 있겠지만. 실없는 생각을 하며 렌과 눈을 맞췄다.

"좋아요! 제가 사드릴게요. 렌씨는 먹고 싶은 게 있나요?"

렌의 허락에 들떠서는 방긋 웃었다. 기대하는 표정으로 렌과 노점으로 걸어갔다.

310 테온-미나 (/1wsV1VDGU)

2022-05-10 (FIRE!) 18:14:51

곡을 끝낸 테온은 총총 발걸음을 옮겨 제자리로 돌아갔다.

미나의 얼굴은 아까 전의 은은한 분위기가 아닌.

진심으로 미소를 짓는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다.

테온은 그 미소를 즐겁게 바라보며 파스타를 기다렸다.

"맞아, 노래부르는 건 예전부터 익숙했지만."

311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8:15:30

미나는 마성의 여인이군요...

312 테온주 (/1wsV1VDGU)

2022-05-10 (FIRE!) 18:19:20

ㄹㅇ

313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8:25:46

"Os란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이구나."

Os의 기술 중 하나가 맞다는 긍정에 Os의 세계란 어떻게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Os도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발전했으니 말이다. 그녀는 고작 탄환에 독을 실어 날릴 뿐이었던 자신의 Os가 독반지를 만든다던지 독사를 소환한다던지 하는 능력으로 바뀌게 될줄은 전혀 몰랐다.

"너는 어쩌다 이 클랜에 오게 된거니? 이 클랜엔 리더가 주워온 사람들이 꽤 있던데, 너도 그중에 하나니?"

그리고 파스타 한 접시가 자리에 놓였다. 미나는 접시를 테온 쪽으로 밀어내며 물었다.

//
아줌마의 매력, 아직 죽지 않았군요.

314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8:26:35

"...포옹을 하지 않는다는 건 없습니까..허락을 받는다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만.."

허락을 받든 받지 않든 부끄러운 건 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전에 안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아예 없는거야? 내 의견은? 혹시 내 반응이 재밌는 걸까? 평범한 반응은 아니기는 해도 재미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끄응, 하고 앓는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렌은 낯가림이 심하고 사교성이 낮은 사람이 할 법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로드가 눈을 맞춰오자 처음 봤을 때처럼 슬그머니 다른 방향으로 돌리긴 했지만.

"편식은 없어서 어지간한 건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야채 위주의 건강식이지만 말입니다. 로드씨가 못드시는 걸 제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노점으로 걸어가는 로드의 뒤를 따르며 렌은 성실하게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면서 대답했다. 노점은 멀지 않았을까.

"그, 로드씨는...축제 재밌게 즐기셨습니까?"

315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8:27:28

미나는 마성의 어른 여성이다....(메모

316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8:28:46

드디어 카사노바 더 류구 렌 언급할 수 있는 건가

317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30:20

미나에게 작업 걸기: "저, 아줌마. 좋아해요."

희망편: "너는 이런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라고 하지만 플래그 성사

절망편: "어머 그러니? 아줌마도 oo가 자식(동생)같아서 좋아~"

31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32:42

1분마다 1명씩 20명을 꼬신 카사노바 더 류구 렌...

319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8:34:51

>>316>>318 그만둬 그만둬 류구의 라이프가 마이너스가 되서 가사상태가 되어버려!!!

320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36:27

>>319
마성의 여인 류구 렌~~~~!!!(우레와 같은 함성소리)

321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8:39:50

"으음, 그렇지만 렌씨가 좋은걸요. 안으면 안 되나요? 그럼 어쩔 수 없지만...."안지 못하게 되면 슬프겠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되니까. 순순히 받아들이는 거 같으면서도 금방 시무룩해졌다. 말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아마 신경 쓰이지 않게 하려는 거겠지만, 절로 아련해지는 눈빛을 거두진 못했다. 집을 나오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았기 때문인지 감정을 숨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 탓에 좋은 것도 싫은 것도 곧장 표현하고 말았다.

"저는 못 먹는 건 없어요. 야채 위주라... 야채곱창도 파는 거 같긴 하던데."

이걸 야채라고 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하나씩 주문해놓고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둘이서 먹는 거니까 자제햐야할 거 같았다. 그러다 렌의 물음에 생각난듯 입을 열었다.

"축제하니까, 전에 홍등가에서 미니 이벤트를 했잖아요. 그때 렌씨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던 거 같은데 그분들 번호 다 받으신 거예요?"

322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8:40:32

아 엔터 잘못했다.. (이마탁

>>319 로직 봄 최고 미녀!!! 뿌뿌뿌이

323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8:41:30

>>320 >>322
류구: .....죽여줘.....

324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8:45:06

사실 뒷사람이 야채곱창을 먹고 싶었습니다.

325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47:29

>>323
류구... 수줍음을 꽤 많이 타는가보군요...

326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8:54:20

"네..?"

로드의 말에 렌은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면서 되물었다. 사교성이 없고 낯가림이 심한 타입이다보니 이렇게 거리감을 좁혀오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다. 말을 고르느냐고 렌은 우물쭈물 땀이 식어가는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있다가 겨우 말을 웅얼거릴 수 있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신다면.."

괜찮을지도라는 말까지는 못했다. 끝으로 갈수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때문이다. 렌은 헛기침으로 기어들어간 목소리를 끄집어내서 자신의 물음에 답해주는 로드의 말에 대답해주려고 했다. 로드가 홍등가에서 있었던 축제 이벤트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꽤 침착해진 목소리로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콜록! 예상치 못한 질문에 렌은 마른 기침을 했다.

뭘 안마시고 있어서 다행일 정도였다.

"그....그그그그걸..그걸 봤....그그그건.."

겨우 잊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새빨갛게 된 얼굴로 더듬더듬 말하던 렌은 상처받은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지은 채 로드를 외면한 상태였다.

327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8:55:49

류구가 그냥 낯가림이 심하고 사회성은 있는데 사교성이 없고 스킨십이나 그런 쪽에는 면역이 제로입니당 ^^!

대창 먹고 싶다!!!!

32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8:59:36

아, 그래서 로드가 안아줄때 그런... 그보다 사회성은 있는데 사교성이 없다는 특징은 왠지 신기하네요.

329 테온-미나 (j8/2HKBPnE)

2022-05-10 (FIRE!) 19:01:27

쩝쩝.

테온은 금방 차려진 파스타를 먹고는 미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음, 내가 나이가 좀 차니까 교회에 계속 신세만 지기에는 좀 그래서 나름 일자리를 찾아봤는데 이게 잘 보이지 않더라고."

지금의 테온을 생각해보면 일처리가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하필이면 그때 이미 다른 클랜은 인원을 구하고 있지 않았다.

"그 순간 알케스 형이 찾아와서 자기 클랜에 들어오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바로 들어갔지."

"미나 누나는 어떘는데?"

330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19:01:40

로드는 날다람쥐야

331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02:31

그 뭐지? 일하거나 직장에서 사람이랑 잘 어울리는데 실질적으로 친구는 주변에 적은 타입?
제가 그런 타입을 알아서ㅋㅎ! 좀 특이하죠. 낯가림까지 사회성으로 커버해버리는 타입..

332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19:07:45

렌이가 진짜 인기쟁이죵

333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9:08:12

"...네! 얼마든지 기다릴게요!"

작은 목소리기는 했지만, 로드의 기준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표정이 밝아졌다. 오히려 방금 전보다 신이 나서는 헤실헤실 웃었다. 다른 사람과 있으면 저도 모르게 들뜨게 되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으니까. 이제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면 생소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자꾸만 다가가게 되는 걸까. 잠시 생각에 빠졌다 기침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아, 정말 렌씨였군요. 멋졌어요!"

사람들 가운데 있던 렌을 떠올렸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유명한 사람이 온 거라고 생각헸을지도 모른다. 제한시간이 20분 밖에 없었는데도 그렇게 사람을 모으다니! 존경까지 느껴지는 눈빛으로 렌을 보았다.

"저는 10 분에게 번호를 받았았어요. 다 게임 친구기는 하지만..."

334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08:32

?? 전혀요? 🤔

335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08:34

로드 : 안아줘요

336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09:55

로드는 사실 좀 애입니다. 아직 사회경험이 적어서... 눈치가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고 사실 눈치를 보려는 의지도 없는 편이에요. 로직 봄에선 좀 보지만? 렌이랑 반대로 사교력은 좋은데 사회성은 없는 걸지고 모르겠네요.

337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9:21:19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지금처럼 크게 당황해서 굳어버리는 일은 줄어들테니까. 렌으로서는 다행일지도 모른다. 로드의 대답에 렌은 맞장구 대신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 마저도 뒤이은 반응에 멈춰버리고 말았지만.

"그-, 그그그건 그...어쩌다보니...정말로.."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렌은 그날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 당연한 반응이었다. 괴성인지 신음인지, 알아듣기 힘든 정체불명의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버렸다. 누가 좀 살려줘. 아니 그냥 죽여줘.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것 같은데 도망쳐도 되나.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진짜 죽어버릴것 같아. 너무 부끄럽고 민망한 나머지 울고 싶은 기분을 느끼며 렌은 종종걸음으로 로드를 지나쳐서는 먼저 노점으로 향했을 것이다.

"열명도 대단하다고 생...이 이야기는 그만하지 않겠습니까..."

338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22:34

로드의 그런 점 귀엽다고 생각해용
마이페이스!!!귀여워!

339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9:29:15

"그랬구나. 하지만 17살이면 아직은 어린데..."

눈치가 보여서 일찍이 일자리를 찾아나섰으리라 짐작하며 레드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무사히 성장하는건 지금으로선 어려운 일이지. 디스포가 출현하기 전에도 그랬지만.

"나? 글쎄... 정신을 차려보니 로직 봄이더구나."

뒷사람이 이유를 정하지 못해서라고는 말 못 한다. 대충 술에 취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로직 봄이었다... 정도면 되려나. 그녀는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트 조각을 입에 넣으며 상념에 잠겼다. 리더는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군. 사람을 잘 주워오는건 좋은 사람같지만 그 외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단 말이야.

"이번 축제, 너는 재밌었니?"

340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BjtcH3f6Og)

2022-05-10 (FIRE!) 19:31:00

그다지 아프지도 않은 치료에다가 맛있는 쿠키와 우유라니, 정말 다친 곳을 치료하러 오는 곳이 맞는 걸까 싶은 장소. 그녀는 남은 쿠키 조각을 입에 털어넣으며 손에 쥐고 있던 쿠키를 먹어치웠다. 그리곤 바로 우유 한 모금. 캬, 마치 맥주를 마신 것처럼 감탄사가 나올 것만 같다. 역시 맛있어. 그동안 자신의 팔에 붙은 툴에 향한 건지, 아니면 자신의 팔에 향한 건지 잘 모르겠는 시우의 시선을 살피면서 웃음짓는다. 그렇게 빤히 볼 만한 일인가?
그녀의 질문에 조금 늦게 반응한 걸 보니 역시 완벽한 정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태겠지, 당연한 게 아닐까. 수혈이 곧 치료라면 결국 한 사람에게 있어선 과다출혈이나 다름없지 않나?

"아항, 로드 양이 있었지 참."

그렇게 생각하니 이게 바로 무한동력인가 싶었지만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로 치부할 만한 이야기였다. 벌써부터 천천히지만 아물기 시작하는 듯한 상처를 보며 뺨에 났던 상처를 건드리던 그녀는 시우를 빤히 쳐다보았다. 한두 명 정도로는 괜찮다... 이런 소규모 클랜에서 두 명 이상이 큰 부상을 입어버리면 클랜 전체가 휘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잠시 미뤄둔다. 그리고 음.

"그 한두 명 중에 시우 씨가 있을 수도 있잖슴까?"

듣기로 이정도로 치료에 두각을 드러내는 OS를 지닌 사람은 흔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그만큼 중요한 존재겠지. 로직 봄의 사람들에게도, 로직 봄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도. 뭐 정보가 쉽게 새어나가는 건 흔한 일은 아닌 듯하니 괜한 걱정이다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걱정하는 게 맞나? 어느새 떨어진 툴을 회수하는 시우에게서 시선을 옮겨 툴이 붙었던 팔을 내려다보던 그녀는 방금 한 말은 기억에 남겨두지 않는 듯 웃으며 입을 열었다.

"시우 씨, 수혈 말고 다른 치료법도 아심까?"

다른 치료방법이 그다지 필요없어보일 정도로 유용한 OS임에는 틀림없다만,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의무실에 머무르는 건 어떨까. 그녀는 무슨 의미가 담긴건지 알아보기 어려운, 그러니까 별 의미 없는 듯한 미소를 띄우며 너덜거리는 옷소매를 만지작거리다가 부욱, 하고 찢어낸다. 이미 소매의 역할은 다했기 때문일까.

341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31:23

갱신갱신!

342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32:17

로직 봄을 구경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진지
귀여움에 심장이 강해지는 기분

343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32:46

일상이 풍족!
린주 할로~~~👋👋

344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33:24

어서오세요 린주~

345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34:25

밍나 좋은 저녁입니다! 다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346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35:18

Yes! I am!

린주도 식사하셨나요~

347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36:25

점심겸저녁을 먹었죠 3시쯤?

348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36:48

저는 저녁으로 카레를 먹어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349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39:03

카레... 맛있겠다.

미나의 집에 놀러오면 만드는 과정은 수상하지만 맛은 훌륭한 카레를 만들어줍니다. 많이많이 놀러오시길!(=일상 많이 찔러달라는 뜻)

350 테온-미나 (j8/2HKBPnE)

2022-05-10 (FIRE!) 19:40:26

로직 봄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순간 언제나 알케스는 알게 모르게 클랜원들을 도와줬다.

그것을 내심 알고 있던 테온은 그런 알케스가 늘 고마웠다.

"나, 나름 로직 봄에 들어오기 전에도 몸을 잘 쓰는 편이었으니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고 싶었어."

사실 교회에서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을지라도 계속 눌러앉기는 싫은 테온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혹시 술이라도 마셨나? 은근 궁금한 테온이었지만 이 이상 묻는 것은 복잡해보였기에 생략했다.

"점보라면은 힘들었지만 엄청 재밌었어. 아마 로직 봄 중에 라면 많이 먹기는 내가 꼴찌일걸...."

351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19:40:31

"그게 어쩌다 모일 인원은 아니었는데.."

의아하다는 듯 렌을 쳐다보았다. 로드는 진심으로 렌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걸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걸 즐기는 로드에게 그 짧은 시간에 사람을 많이 사귀는 건 부러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렌의 전제적인 모습을 보자니 납득이 갔다. 만약 거길 지나가고 있었다고 하면 자신도 렌에게 말을 걸고 싶었을 거였다. 렌은 어쩌다가 그랬다고는 했지만, 우연은 아니라 생각했다. 본인이 인기 있는 걸 모르는 타입인건가. 전에 읽었던 순정만화 주인공이 떠오르는 거 같기도 하다. 렌이 들었다면 기함을 할지도 모르는 생각을 하다 노점으로 향하는 헨을 뒤따라갔다.

"정말요? 렌씨가 대단하다고 해주니까 기분이 좋네요."

배시시 웃으며 노점에 가까워졌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걸 파는 거 같다. 간단한 노점이 아닌 그냥 가게 같았다. 이런 데를 오면 한번싹 다 경험해보고 싶은데... 눈을 바쁘게 돌리며 뭘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진지한 얼굴을 하다 렌에게 시선을 돌렸다.

"먼저 고르셔도 돼요. 그냥, 제가 욕심이 많아서 뭘 고를지 오래 걸리는 거 뿐이니까요."

352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40:40

일단 류구의 낯가림이 없어져야 가능한 집들이(??)니 깔끔하게 포기....🤦‍♀️

35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41:11

로직 봄은 다 귀엽다. (탕탕

린주 어서오세요~

354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42:12

진지하게 생각하는데 대체 류구의 어디가 있기 있는......?🤔

355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43:46

>>349 그럼 나중에 카레 먹으러 가겠습니다!(아직 한번도 얘기 안해봄

356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44:34

>>354 귀엽잖아요
귀엽잖아요
중요하니 두번 말함

357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46:05

>>354 강아지를 닮은 여성에게 끌리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건 로드주의 입장이고요. 로드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호감이 높은 편입니다. 그냥.. 다 좋아해요. 적이어도 기본적 호감이 있어요. 이제 말 섞고 태도에 따라 갈리긴 하지만 렌은 로드에게 대화 나눔(50점)+친절함(50점)+재미있음(50점)+로직 봄 클랜원(10000점) = 총 10150점의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 (100점 만점)

358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46:39

>>349 카레 (헐레벌떡) 나중에 꼭 갈게요

359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19:47:09

>>357 이미 클랜원이라는 시점에서 호감도가 한계를 뚫었네요 다들 행운아일지도

360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19:47:27

테온의 말을 들은 미나는 내심 '가수로 데뷔하는게 더 빠르고 확실했을텐데...' 라고 생각하며 테온을 지긋이 바라봤다. 물론 테온이 처했던 상황을 자세히 몰랐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그러니? 나도 1분 남겨두고 겨우 다 먹었어."

나는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고역이었지... 지금 생각해도 그건 무리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 노래자랑도 있었는데, 너라면 분명 잘했을것 같아."

361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48:36

>>359 그렇습니다. 이미 로직 봄을 가족으로 인식하고 있을지도요. (자기 멋대로 남들을 가족에 추가

362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48:56

>>355, >>358

꼭! 먹으러 오십쇼! 카레엔 독이 없으니 안심하시고!

미나: 특이한건 커피가루 약간이랑 초콜릿 밖에 안넣었는데...

36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49:39

>>362 미나가 준다면 독도 먹으니까 걱정 마세요.(?)

364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50:50

>>363
미나: 그건 먹지 마렴...

그냥 고체 카레 큐브 넣고 끓인 평범한 카레입니다.

365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51:31

카레 먹고 싶네요...

366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19:52:06

"어-쩌다가 보니! 입니다..."

렌은 슬그머니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로드의 시선을 피하며 한자한자에 힘을 줘서 필사적인 목소리로 로드의 말에 부정했다. 자신도 그렇게까지 사람이 모일거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고 그만한 인원에게 번호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는 더더욱 생각 못했으니까. 그날만 생각하면 다시 식은땀이 나는 느낌이었다. 밤에는 진짜 악몽이라도 꾸는 건 아닐까 싶었다니까..

다른 곳을 보고 있던 눈동자를 슬그머니 움직여서 로드를 보던 렌은 대답 대신 고개를 좌우로 내저어보이는 걸로 대신했다. 기가 쭉 빨려서 이벤트고 뭐고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게 우선이었다. 악몽이었어 진짜로. 노점에 도착하자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평소와 똑같았다.

"아-..그럼, 음.."

렌은 로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해보이고는 국수 하나를 시킨 뒤에 물을 따라서 로드에게 먼저 밀어준다.

//포장마차같은 걸 생각하면 되는가. 아니면 길거리 포차같은 거랑 비슷할까....오너는 노점에서 국수와 어묵밖에 안먹어서ㅋㅋㅋ

367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19:53:49

사실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냥 아무거나 시켜도 가능하게 하고 싶었어요. 요즘엔 길거리에서 랍스타도 팔던데...

368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54:43

>>357
>재미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6 시상마상....귀여운가.....?

>>362 류구:....초콜레...ㅅ...? (삑사리

369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19:55:39

??? 제가 약속 없으면 집밖 10분거리 이상 안나가는 사람이라서.. 스테이크도 팔지 그러고보니..

370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56:01

길거리에서 랍스타를요? 컬처쇼크...

길거리에서 파는 거라면 역시 잔치국수나 우동... 그리고 닭꼬치나 좀 보기 드물지만 큐브 스테이크...

371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19:57:48

>>368
미나: 초콜릿을 넣으면 맛있어진다길래...

모 연예인이 모 만화에서 본 카레 비법을 예능에서 활용한걸 본 미나주... 직접 카레에 초콜릿을 넣어보진 않았지만 미나라면 넣어볼 것 같아 그렇게 정했습니다. 참고로 미나는 영국인... 예... 요리의 불모지 영국입니다.

372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02:50

미나: 영국에도 맛있는 요리는 많아. 커리나 스콘, 파운드 케이크, 머핀 등등...
미나주: 커리는 인도가 원산지고 나머지는 다 제과류잖아...
미나: 그건 그렇네.

373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03:19

저 카레 먹었어요 맵고 토마토 넣은거!

374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04:45

토마토 카레... 무슨 맛일지 궁금하지만 저는 토마토 라멘이라는 것도 봤으니 특이한 요리는 아닐듯한...

375 테온-미나 (j8/2HKBPnE)

2022-05-10 (FIRE!) 20:05:01

"난 거의 10분이 다 되서 먹었지."

역시 그 양은 무리가 있다.

미나의 말을 듣고 그리 확신을 한 테온이었다.

"아, 노래자랑이라면 잘 선방했어! 90점 정도로! 미나 누나도 잘 불렀을 것 같은데 몇점이야?"

특히 미나의 남편은 가수였다고 하니 그 아내인 미나는 얼마나 잘 부를지 궁금했었다.

최소한 80점은 넘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로.

376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05:59

>>371 류구:먹어보신거..맞죠...?

겨울이 되면 크림스튜를 만드는 류구....늘 말하듯이 일본인이니까용 카레도 그, 뭐지..우유 넣어서 부드럽게 끓일 것 같고..

377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20:11:55

강한 부정을 하는 렌을 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의도해서 모인 것보다는 어쩌다 보니 모인 게 더 놀라운 일인 거 같기도 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계속 언급했다가는 렌이 밥을 먹으면서 체할 거 같아서 그 이야기는 마무리하기로 했다. 기회가 있다면 또 물어볼 수 있을까. 그동안 렌의 반응을 생각하면 다시 물을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아쉬운 마음을 애써 누르고 음식을 고르는 데 집중했다.

"감사해요."

물을 건네주는 렌의 상냥한 태도에 배시시 웃었다. 렌이 물을 건네준 이후에도 제법 긴 시간 동안 고민하다가 왠지 카레가 먹고 싶어진 기분이 들어서 매운 카레를 주문했다. 그나저나 국수랑 카레를 동시에 파는 노점이라니. 바쁠 거 같다. 그만큼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데 자신이 있다는 걸까. 주문을 끝내고 물을 한모금 마셨다.

"사실 저 다른 사람이랑 이런 노점에 온 건 처음이에요. 혼자서는 몇번 와봤지만... 축제가 자주 열리는 것도 아니고, 마땅히 가줄 사람이 없어서요. 렌씨라 와서 기쁘네요."

수줍어 보이는 건 착각일까.

37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13:34

"88점이었나... 나는 스스로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의외로 높은 점수가 나와서 놀랐었어."

바게트를 손에 쥐곤 곰곰히 생각하다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는듯 말했다. 그래도 가수의 아내라 이건가. 하지만 의외의 점수가 나와 놀랐다는건 진심인듯 했다.

"조금 이상한 이벤트도 있었지. 지나가는 사람을 헌팅하라던지 그런..."

너도 혹시? 그녀는 곁눈질로 테온을 보며 넌지시 물었다.

"나는 헌팅하는데 재주가 없어서 핸드폰만 내밀었는데 선뜻 주는 사람이 9명이나 되더구나. 아무래도 내가 무서워서 그런거였겠지..."

보다시피, 나는 늘 어둡고 칙칙하잖니. 번호를 주지 않으면 푹 찔러버리기라도 할까봐 준게 아닐까. 무서운 이야기를 농담하듯 던지며 후후 웃어보였다.

379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13:59

카레는 맛이 강하니까 웬만하면 다 묻히지 않을까요. 제 친구 집은 어머니가 카레에 딸기를 넣었는데 나쁘진 않았다고 했어요.

380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14:24

로드 국적은~ 비밀입니다.

381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14:28

>>376
크림스튜 끓이는 렌이라... 먹어보고 싶네요. 포근포근할 것 같은 느낌!

그보다 나메 잘못 썼다... 미나-테온입니다

382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20:15:53

토마토 카레 맛 괜찮습니다! 토마토의 감칠맛이 카레에 은은하게 섞이는...
다들 한 요리 하는군요, 꼭 한번씩 먹어보는걸로!

383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16:13

>>379
딸기라... 좀 더 달콤해졌습니다...

그보다 딸기는 어쩌다 카레에 넣은 것인지...

384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17:25

친구 말로는 어머니가 특이한 시도를 종종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화 같은 가정이.. 라고 하지만 저희집도 아버지가 라면에 식초를 넣은 적이 있죠... 정말.. 별로였어요,

385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17:37

미나가 가장 잘 하는 요리는 카레보단 셰퍼드 파이입니다. 당근, 완두콩, 갈은 양고기 등을 소스에 졸여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으깬 감자를 덮어 오븐에 굽는 영국의 가정식! 언젠가 대접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386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18:15

>>385 헉 진짜 맛있겠다

387 테온-미나 (j8/2HKBPnE)

2022-05-10 (FIRE!) 20:18:26

"역시 노래 잘 부르잖아."

그것도 90점이랑 별 다를 게 없을 정도의 점수였다.

능력을 가진 테온이 이 정도인데. 순수하게 그 정도의 점수가 나온 미나는 무척 굉장한 편에 속했다.

이후 헌팅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미나의 비관적인 말에 테온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냥 건네줬는데도 번호준거면 미나 누나가 예뻐서 그런 걸거야. 참고로 나도 비슷한 숫자인데.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걸로 번호를 땄어."

누가봐도 미나는 매력적이었다.

본인의 말로는 나이가 있다고 하지만 주름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피부에 깔끔한 외모까지.

그 무거운 분위기만 빼면 여성으로서 무척이나 아름다운 편에 속했다.

388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18:28

뭐랄까... 아따맘마나 짱구같은 만화에서 나올법한 느낌이네요...

일본 라면은 식초를 넣으면 맛있다는데 우리나라 라면은 아닌가봅니다...

389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18:45

라면에 식초는 무리

390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19:07

>>388 우리나라 라면과 일본 라면은 다른가봐요...

391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19:39

??? 쓰으으으으으으으으...잡담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381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지만 적당히 두세번쯤 본 뒤에 부탁하면 해주니까 부탁해보세용^^!

392 미나-테온 (8/CMXTloKc)

2022-05-10 (FIRE!) 20:26:19

"후후... 과찬이네."

테온의 말에 왠지 처연해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도 진심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놀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 바로 표정을 굳혔을테지만 그와 이야기하면서 느낀 것은, 테온은 정말 솔직하다는 것이었다.

"고마워. 테온도 귀여우니까 사람들이 번호를 준걸거야."

미나는 조금은 아련한 얼굴로 테온에게 말했다. 내가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낳았다면 테온 네 또래였겠지. 같은 상념에 잠겨있는걸까. 왠지 모를 후회와 그리움도 느껴졌다.

"이렇게 솔직한걸 보면 분명 좋은 친구가 되겠는걸? 앞으로 잘 부탁해 테온."

//
슬슬 막레할까요??

393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27:40

>>390
아무래도 양쪽 국가의 라면은 만드는 법부터가 다르다보니...

>>391
열심히 들이대야겠네요... 류구의 at필드, 반드시 뚫고말겁니다.

394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29:05

미나는 결혼 후에도 일을 그만두진 않았지만 주부는 주부였기때문에 요리는 잘 하는 편입니다. 물론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오바쌈바 리액션이 나올 정도는 아닙니다...

395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29:47

>>394 오오,,, 오오옷....! (비룡 브금)

396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33:06

>>395
미나: 비행기 태우는거지~? 아줌마 놀리면 못 써요~

397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33:10

슬슬 막레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미나주!

398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33:18

역시 어른의 매력 미나

399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20:33:41

고맙다는 로드의 말에 렌은 고개를 다시 끄덕끄덕해보였다. 방금전까지 잘 익은 토마토처럼 빨개져 있던 얼굴이 평소의 색으로 되돌아가 있었지만 귀에는 아직 부끄러움과 쑥쓰러움으로 인한 여파가 남아 있다. 열기가 몰렸다가 빠져나갔지만 아직 뜨끈한 얼굴에 찬물이 담긴 컵을 가져다대며 뭔가를 더 시킬까- 하는 고민했다. 곧 이 시간에 더 먹으면 안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그나저나 국수랑 카레를 파는 노점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공원 근처에 이런 게 있었나? 어라- 왜 못보고 넘어갔지.

"네? 아! 음, 어.. 감사합니다..?"

어지간히 얼굴의 열기가 가라앉자 렌은 컵에 담긴 물을 단숨에 비우고 물을 다시 따라서 마시다가 수줍게 말하는 로드의 반응에 눈을 좌우로 이리저리 굴렸다. 대답인지 물음인지 의아한 반응이기는 했어도 말이다. 미묘하게 올라가버린 말끝을 갈무리하려는 듯 렌은 헛기침을 한다. 컵을 양손으로 쥐고 만지작거린다.

"그래도, 로드씨가 권유하면 같이 동행할 사람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렇지 않습니까?"

400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34:23

수고하셨습니다 테온주!

매력 매력하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아줌마 매력, 죽지 않은걸지도.

401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35:30

두분 일상 수고하셨슴당~~~👏👏

>>393 무려 at필드라니ㅋㅋㅋㅋㅋ은근히 무르니까 화이팅임당! 시간 맞으면 일상도 돌리고 합시당!!!

402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36:21

>>401
좋습니다! 류구의 크림스튜, 꼭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지고 말겠어요!

403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36:36

내가 블랙기업에 다니지 않았으면 일상도 팍팍 돌리고 그랬을텐데 시간이 안맞으니....크흡...🤦‍♀️

404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37:05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405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42:01

미나를 보면 마마? 라고 부르고 싶어지네용(??

>>402 저도 꼭!!!!! 카레를 얻어먹을 수 있게 친해지도록 노력할게용!

406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42:07

언젠가 말한 어둠전골 이벤트... 재밌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 캡틴이 알케스라면 경악스러운걸 가져올거란 언급을 했지만... 맞나?

407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43:03

>>405
마마라니... 출산은 커녕 아이도 가져본 적 없는데(적잔이 충격)

좋습니다! 협상 종료!(?)

408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44:56

ㅎㅎㅎㅎ

409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0:46:27

뭐뭐뭐 그만큼 포용력이 있고 포근한 이미지라고 생각해주세요^^!

어둠의 전골........보는 순간 류구는 나는 여기서 나가야겠어! 하는 기분으로 실례했습니다 하고 나갈 타입(??

410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48:56

아줌마라고 불리는건 살짝 거부감이 있어도 발끈은 안하는데 마마 소리 들으면 얼어붙을 미나... 평생 들어보지 못할거라 생각한 말이라 더 그렇겠죠...

미나는 의외로 멀쩡한걸 가져올거예요. 소고기라던지 버섯이라던지...

411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20:49:13

"저랑 같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였는데. 오히려 감사인사를 받았네요."

키득거리며 렌을 바라보았다. 혼자 잇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로드에겐 사람, 만남, 사건 같은 통제 할 수 없는 것들이 필요했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모든 게 매일 똑같은 일상을 몇년 동안 지속한다고 하면 직접 행동하는 것들이 신기하게 느껴질 지경이라는 알아줬으면 한다. 아니, 모르는 게 나으려나.

"하긴 다른 로직 봄 클랜원도 있으니까요! 이젠 다른 사람들이랑 자주 올 수 있겠네요."

렌의 말에 밝게 웃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온 국수와 카레를 받아서 국수에게 렌에게 내밀었다. 숟가락을 들고 카레를 가득 퍼서 입에 넣었다. 혀를 치듯 강하게 느껴지는 매운 맛에 숨을 깊게 내쉬었다. 매운데 맛있다! 컵에 들은 물을 한번에 들이키고 카레를 퍼먹었다. 매운 걸 그리 잘 먹는 편도 아닌데 계속 찾게 되는 건 매운맛이 아니면 이런 짜릿함을 느낄 수단이 없었다. 그리고 건강에 문제없이 오래 즐길 수 있으니까. 사실 노화가 멈춘 상황에서 건강을 그리 챙길 이유가 있을까 싶었지만 말이다

412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0:50:09

로드는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니까 어둠전골에도 무난한 걸 가지고 오겠네요.

413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0:52:52

테온이는 일단 고기!

414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20:54:20

어둠전골이라... 전골이면 전골 냄비를 들고 오지 않을까...? 재료 말고 냄비...

415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0:55:21

마침 린네 집에 고깃집 불판식탁이 있으니 집결장소는 린의 집인걸로(???)

416 린주 (BjtcH3f6Og)

2022-05-10 (FIRE!) 20:56:00

그럼 장소 협찬으로 퉁치는 건가...! 그 댓가는 과연 어떤 전골일지...

417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1:00:56

아무튼 엄청난 전골일것은 분명합니다

418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1:01:46

전골 좋아요

419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21:04:23

"저야말로 권유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받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운동이 끝나면 뭘 먹는 편이 아니니까 말이죠."

친구들이랑은 시간이 맞질 않고, 부모님하도 그렇고. 컵의 물을 한번 더 비워낸 뒤에 다시 물을 채워넣으며 렌은 로드의 말에 대답하고는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게다가 극존칭이 한결 편해보이는 존칭으로 바뀐 건 나름대로 친해졌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눈은 제대로 마주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로드씨가 제안하면 거절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편하게 권유해보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말입니다."

국수를 밀어주는 로드에게 감사합니다- 하는 인삿말과 함께 렌은 갓 나와서 뜨끈한 국물을 한번 마시고 면을 숟가락에 올려서 입안에 넣었다. 맛있다. 운동하고 난 뒤에 먹는 거라서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다. 면치기도 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서 국수를 먹던 렌은 딱 보기에도 매워보이는 카레를 맛있게 먹는 로드를 바라봤다. 엄청 매워보이는데 괜찮나? 하는 걱정은 덤이었다.

420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1:05:26

?? 린네 집에서 보이는거에요??

421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1:06:03

아니 보이긴 뭐가 보이는데...!🤦‍♀️ 오타 싫다! 모인다! 모인다!!

422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1:07:47

어쩌다보니 린네 집에 모이는 것으로 결론난건가...

그치만 린네 집엔 끝내주는 불판식탁도 있다고요...

423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1:14:36

끝내주는ㅋㅋㅋㅋ불판ㅋㅋㅋㅋㅋㅋㅋㅋ

424 로드 - 렌 (3PUYjGBA0c)

2022-05-10 (FIRE!) 21:15:27

"그렇군요. 렌씨는 늘 열심히 하네요."

혹시 식단관리까지 하는 걸까. 그렇게까지 하면서 훈련한다고 생각하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자신은 운동을 하고 나면 뭐라도 입에 넣어야 직성이 풀렸다. 그렇게 운동이 끝나고 먹은 푸딩, 샌드위치, 마들렌... 그만 생각하도록 하자. 세상엔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다. 죽기 전까지 다 먹어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만약 평생을 산다고 해도 음식은 새롭게 탄생이니 무리지 않을까 싶었다. 렌의 얼굴을 힐끔 보았다. 아까 전보다는 편안헤보이는 거 같아 안심이 됐다.

"네. 이 노점이 오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노점이니 그렇게 오래 자리를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성격대로 단정하게 국수를 먹는 렌의 모습을 지켜보며 빠르게 움직이던 숟가락을 느리게 움직였다. 먹는 속도를 맞추는 편이 좋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릇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제 막레할까요?

425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1:23:24

티비에서 쾌걸 근육맨 2세를 해주네요... 갈비찜 덮밥, 먹고싶다...

426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1:25:42

진짜 10년 이상 넘은 ㅋㅋㅋ

427 류구 렌 - 로드 (knfP8j81cI)

2022-05-10 (FIRE!) 21:26:16

"어음...그런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노력하는 것과 실전은 다르기 때문에 렌은 로드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도 익숙해지기는 했는지 얼굴 전체가 붉어지지는 않았다. 국수를 먹다가 자신을 보는 로드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갸웃해보이는 건 덤이다.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니까 오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개를 끄덕인 뒤에 렌은 자신이 먹는 속도를 맞춰주는 로드의 모습에 슬쩍 베시시 웃었다가 국수를 먹는데 집중했다. 금방금방 자리가 비워지고 자리가 차는 속도가 빠른 노점인 만큼 그릇이 바닥을 보였을 때,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에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난 렌은 로드를 향해 목례를 해보였다.

"다음에는 제가 밥 한끼 대접하겠습니다. 오늘 잘 먹었어요."

//막레입니당! 수고하셨어요~~

428 안예비캡틴씨 (aPGl0NxFFI)

2022-05-10 (FIRE!) 21:30:19

퇴근 임박

429 미나주 (8/CMXTloKc)

2022-05-10 (FIRE!) 21:32:17

캡틴, 등장.

퇴근 축하드립니다~

430 안예비캡틴씨 (aPGl0NxFFI)

2022-05-10 (FIRE!) 21:33:38

흑흑 너무 힘든 삶..

431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1:37:26

축하드려용

432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1:40:15

수고하셨어요~

433 로드주 (3PUYjGBA0c)

2022-05-10 (FIRE!) 21:40:49

로드주는 공부할 게 있어서 이만 가봅니다. 사람은 어째서 공부를 해야하지...?

434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1:42:29

로드주 공부 힘내세요!

435 렌주 (knfP8j81cI)

2022-05-10 (FIRE!) 21:55:39

퇴근 미리 축하드려용 캡틴~~ 로드주는 바바이~~👋👋 화이팅~~

436 수호주 (Pxe9ypXzOM)

2022-05-10 (FIRE!) 21:57:49

갱신!

437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2:00:00

어서오세요 수호주!

438 안예비캡틴씨 (PyiAgkt/LI)

2022-05-10 (FIRE!) 22:00:34

두뚜뚜~

439 테온주 (j8/2HKBPnE)

2022-05-10 (FIRE!) 22:12:10

오홍

440 안예비캡틴씨 (aPGl0NxFFI)

2022-05-10 (FIRE!) 23:43:52

홍야 잠들었네요

441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09:47:02

갱신해요~~

442 테온주 (ZUREEVRfb6)

2022-05-11 (水) 09:52:07

갱신!

443 테온주 (ZUREEVRfb6)

2022-05-11 (水) 09:52:25

캡 시간 날때 진동파 업글 부탁해용

444 시우주 (XQajvY6Bqo)

2022-05-11 (水) 10:40:46

(이 사람은 어제 퇴근 후 새벽 1시까지 소설 정주행 때린 사람입니다)

445 테온주 (ZUREEVRfb6)

2022-05-11 (水) 11:11:23

와우 얼마나 재밌길래

446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1:48:16

일어나기 싫은 기분이네용~~

447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11:49:35

그래서 저는 누워있습니다.

448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1:54:07

좋은거네용~

449 린주 (IjXu746gyE)

2022-05-11 (水) 12:11:36

공부가 재밌으면 좋을텐데 흠
갱신하고 가용!

450 린주 (IjXu746gyE)

2022-05-11 (水) 12:11:57

아 맞다 까먹고 있었는데 저도 이벤트는 금~토가 좋습니다!

451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2:13:39

공부가 재밌으면 건강이 위험한거래요 (?)

다녀와요~

452 테온주 (ZUREEVRfb6)

2022-05-11 (水) 12:22:16

다녀오세요! 공부가 재밌으면 건강이 ㅋㅋㅋ

453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5:34:19

자고 깨고 자고 깨고 하다가 드디어 위키에 일정부분을 추가해뒀습니당.

후암./

454 Loading Points.. (W2QIn0.trA)

2022-05-11 (水) 15:38:50

즐거웠던 축제가 끝나고 벌써 몇일인가 지났고, 이제는 현실로 돌아올 때였다.
오랜만에 할당량을 채워야할 시간. 오랜만이니만큼 인당 디스포 20마리 정도는 잡아와야 하는거 같다.

뭐 너무 위험한 곳만 아니면 20마리 정도야 금방이겠지.

.dice 0 100.

// 참가 방식은 언제나 그렇듯 0번 앵커.
내일 출근이 일찍이라 내일까지 받을테니 느긋하게 해주세용.

455 테온 (ZUREEVRfb6)

2022-05-11 (水) 16:14:29

>>0

.dice 0 100. = 85

456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6:59:31

호옹 꽤 높네요

457 테온주 (W1useqJVd6)

2022-05-11 (水) 17:03:01

마참내

458 차 시우 - 아도니아 린 (XQajvY6Bqo)

2022-05-11 (水) 17:13:38

한 번 나갔다 와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영혼까지 삼켜 소화시켜도 문제 없을만한 사람이 어디에는 있지 않을까요? 괜히 혼자 나섰다가 클랜에 해가 되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덤비면 어떨까. ..새삼 생각합니다만, 저도 성격이 많이 나빠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유한 사람은 죽어가는 세상입니다. 한 방울 선의가 사람을 묶고 끌고가는 세상이죠. 아도니스 씨의 팔에서 시선을 떼며 웃습니다. 아마 조금 곤란한 미소가 아닐까요.

“실제로 로드 씨의 피를 마신 적은 없지만요?”

아직은요.
아마 위급해지면 그러긴 할 텐데.. 아직은 거부감이 듭니다. 죽지 않는다곤 해도 같은 클랜원의 피를 마시는 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당장 디스포에 꽂아도 생명력을 먹을 수 있으니 아마 되도록 없을 일이긴 합니다. 아마 대부분, 제가 피를 쓸 일은 전장일 테니까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아도니아 씨의 말대로 제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부분은 적에게 툴을 꽂고 흡수를 하든 하면 어떨까 싶지만..

“일단..저희 클랜에 저 말고 다른 힐러분도 계신 걸로 알고는 있어요...”

목소리에 확신이 없는 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기껏해야 작은 상처나 감기 정도를 치료하는 분들이시다 보니. 당장에 제가 약한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자기방어가 가능한 사람입니다만 전문적인 전투요원은 아닙니다. 저는 이미 다 사라진 아도니아씨의 상처를 떠올렸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치료는 받았겠습니다만..

“네? 아, 수혈 말고는 경구 섭취, 그러니까 드시는 쪽의 회복량이 높아요. 추천은 하지 않지만요.”

다소의 중독성을 동반하는 달콤하고 몸을 강화 시키는 피. 아무리 다르게 들어도 위험합니다. 그나마 그냥 맛있는 수준이었던 예전에야 별 문제 없이 드렸습니다만, 지금은 그랬다가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아마 크게 문제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뭐든 확실해지기 전에는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고민하면서 뺨을 긁적이는데, 옷소매가 흘러내리며 붕대에 감긴 팔이 나타납니다.

459 차 시우 (XQajvY6Bqo)

2022-05-11 (水) 17:14:10

>>0

.dice 0 100. = 44

460 시우주 (XQajvY6Bqo)

2022-05-11 (水) 17:14:25

시우는 힐러다(끄덕)

461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7:26:57

사신 ㄷㄷ

462 로드 (91k659C3Uc)

2022-05-11 (水) 17:54:30

>>0

축제 끝! 일 시작!

.dice 0 100. = 25

463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17:55:00

로드는 공격계 오퍼는 아니니까.. (핑계

464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8:16:11

그러고보니 로드는 옷값이 많이 나가겠어요.

465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18:23:32

그렇네요... 매일 찢어지는 옷... 렌의 디자이너는 원단이 없어도 만들 수 있을까요. 부탁 좀 해야...

466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8:43:09

렌의 취향대로 옷을 입힐 수 있는건가.. (아님)

467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18:45:38

렌의 취향이면 편안한 복장일 거 같네요.

468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18:46:44

이건 알케스를 투입해서 훼방을.. (?)

469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18:5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케스!!

470 테온주 (XeRATlLWnA)

2022-05-11 (水) 19:05:27

알케스 투입!

471 이수호 (Z2nIb01WVM)

2022-05-11 (水) 19:14:09

>>0
.dice 1 100. = 29

472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21:48:09

오늘은 다들 높지 않네요~?

473 테온주 (XeRATlLWnA)

2022-05-11 (水) 21:51:08

테온이는 높아용

474 테온주 (XeRATlLWnA)

2022-05-11 (水) 21:51:56

맞자 캡 과진동으로 강화된 진동 능력은 얼마나 쎄진건가요?

475 안예비캡틴씨 (W2QIn0.trA)

2022-05-11 (水) 21:59:32

메인능력의 경우는 웬만하면 오너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어욤.

476 테온주 (XeRATlLWnA)

2022-05-11 (水) 22:03:21

호옹이 위력 자체는 과진동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업

그 외 추가 위력 및 응용력은 그 기술을 직접 올리면 되는 것이죠 지금의 테온은!

477 미나주 (i8Sjab4Hkc)

2022-05-11 (水) 22:30:50

갱신~

>>0

.dice 1 100. = 78

478 테온주 (XeRATlLWnA)

2022-05-11 (水) 22:31:04

어서오세요 미나주!

479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22:54:25

갱신합니다.

480 렌주 (WqLw4tzE1E)

2022-05-11 (水) 22:58:37

?? 잠깐 갱신하면서 이벤트 하러 왔는데 류구가 나와서 당황했는데요ㅋㅋㅋㅋ
취향을 말해주면 류구가 만들어줍니다. 물론 류구가 만들다가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이어야만 하죠ㅋㅎ!

>>0
dice 1 100.

481 렌주 (WqLw4tzE1E)

2022-05-11 (水) 22:59:09

>>0
.dice 1 100. = 71
온점을 빼먹었다!

482 렌주 (WqLw4tzE1E)

2022-05-11 (水) 23:00:29

근데 진짜 류구의 디자이너 능력을 원단없이 만들 수 있으면.....나중에 이걸로 장사해먹어도 되지 않을까()

들렀다가용!

483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23:02:22

렌주 안녕하세요~

사실 원단이 있어야 만들 수 있어도 로드 입장에선 기성제품을 사는 것보단 원단을 사서 렌에게 부탁하는 게 싸게 먹히지 않을까...

484 렌주 (WqLw4tzE1E)

2022-05-11 (水) 23:04:43

>>483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부탁해도 됩니당 o.< 류구가 지 옷을 만들어서 입지는 않을 것 같고....🤔

반겨주셔서 땡큐쌩유에용! 저는 가야하지만....흑흑ㅠㅠ 바이바이~~👋👋

485 로드주 (91k659C3Uc)

2022-05-11 (水) 23:05:49

바이바이입니다.

486 린주 (5IhEebhbTo)

2022-05-11 (水) 23:59:40

어...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지...

487 린주 (q9p1DeTAOM)

2022-05-12 (거의 끝나감) 00:00:24

>>0
.dice 0 100. = 63
아아 12시가 지나버렷!

488 린주 (q9p1DeTAOM)

2022-05-12 (거의 끝나감) 00:16:03

이미 지나버렸구...
시간이 야속하네요, 아아아

489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02:10:33

제가 이벤트 자체를 늦게 올린거라 오늘까지도 받아요~

490 로드주 (fDNkHSco3Y)

2022-05-12 (거의 끝나감) 09:31:13

갱신합니다~

491 안예비캡틴씨 (BZz29bkexA)

2022-05-12 (거의 끝나감) 09:32:53

퇴근이 땡기는 시간

492 안예비캡틴씨 (BZz29bkexA)

2022-05-12 (거의 끝나감) 12:36:51

그러고보니 다들 일정은 읽어보셨나 모르겠네용
이벤트는 금/토에용.

493 로드주 (fDNkHSco3Y)

2022-05-12 (거의 끝나감) 12:43:54

좋아요~

494 안예비캡틴씨 (BZz29bkexA)

2022-05-12 (거의 끝나감) 13:09:53

오늘 엄청 덥네요

495 테온주 (LiBkAIh1jE)

2022-05-12 (거의 끝나감) 13:23:33

글게용

496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17:39:44

곧 6시랍니다. 식사들 하셔야해용

497 로드주 (fDNkHSco3Y)

2022-05-12 (거의 끝나감) 17:40:41

그리고 이미 먹은 사람. 캡틴도 얼른 드세요.

498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17:46:51

시러요! (?)

499 로드주 (fDNkHSco3Y)

2022-05-12 (거의 끝나감) 17:48:28

?!?! 드세요! 밥을 먹지 않으면 사람은 살 수 없어요!

500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17:53:54

히잉.. 귀차나.

501 로드주 (fDNkHSco3Y)

2022-05-12 (거의 끝나감) 17:54:45

귀찮아도 먹어야죠. 고기 드세요. 고기.

502 테온주 (ty04K6Antc)

2022-05-12 (거의 끝나감) 17:56:24

고기

503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18:19:14

고기 비싼거에요..

504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19:42:16

후으음~ 뭔가 뻐근하네요

505 테온주 (XLQlGaWH8.)

2022-05-12 (거의 끝나감) 20:17:21

스트레칭 하셨나요?

506 안예비캡틴씨 (c92R.L/TWw)

2022-05-12 (거의 끝나감) 21:16:44

저는 그런거 안하는 사람이에요!

507 테온주 (XLQlGaWH8.)

2022-05-12 (거의 끝나감) 21:35:21

가벼운건 해보세요 ㅋㅋㅋㅋ

508 현우주 (yoo8SC5/Xg)

2022-05-12 (거의 끝나감) 22:20:06

.dice 0 100. = 39
등장! 드디어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509 테온주 (XLQlGaWH8.)

2022-05-12 (거의 끝나감) 22:59:58

시간이 참 빨라요 이번 다이스는 테온이가 1등!

510 안예비캡틴씨 (h8e8K5q9IY)

2022-05-13 (불탄다..!) 10:28:13

쉬는 티임에 갱신~

511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1:34:14

어서오세용

512 안예비캡틴씨 (lfcQ4z7zZ.)

2022-05-13 (불탄다..!) 13:03:44

꺄악 집이에요

513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3:41:40

축하드려요 캡!

514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3:48:08

헤헤. 밥무거야징

515 린주 (qiDiQjJtKg)

2022-05-13 (불탄다..!) 13:51:20

아이고 피곤...

516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3:51:57

마자용 피곤피곤이에요

517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4:00:37

오늘 이벤트 하겠네용 그 전에 디스포 헌팅 결과부터 봐야만

518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4:09:43

뭐 별건 없고 나누기 10해서 포인트 지급이에용

51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4:17:29

예이

520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4:24:56

그럼 캡 제가 8포인트 될테니까 총 11포인트 인데.

진동유지 강화에 6포인트 충각 강화에 5포인트로 부탁해요!

521 정산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4:29:09

테온 8pt
시우 4pt
로드 2pt
수호 2pt
미나 7pt
렌 7pt
린 6pt
현우 3pt

522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4:30:57

>>520 진동유지 강화는 3pt인뎅 두번 강화하려는건가용?
제가 잘 이해한게 맞다면 다음 레벨에서 요구 포인트가 4가 되서 그건 안대버려용.

523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5:01:46

아 요구 포인트가 올라가는군요 그럼 진동유지 강화 한 번으로요! 충각은 물론 레벨업!

524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5:02:55

정확히는 진동유지 강화 충각 강화 진섬 강화로!

525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5:54:11

에고 에고 졸았네요

52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5:55:32

어차피 불금이니까용

527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5:56:09

잘못자면 8시까지 못 일어날수도 있어용..

528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5:57:39

ㄷㄷㄷㄷ 엄청 피곤하셨군요

52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5:57:55

혹시 모르니 알람이라도 해두시는 게?

530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5:58:58

7시부터 8시까지 알람만 6개나 해뒀죠 (뿌듯)

531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6:12:20

준비가 굉장하십니다

532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6:14:58

안 그럼 정말 기절할지도..

533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7:28:24

부디 기절 마시길ㅠㅠ

534 렌주 (OesJE.d8Po)

2022-05-13 (불탄다..!) 17:51:11

오늘이랑 내일이 이벤트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이번주 이벤트는 불참🙏 하필 이벤트하는 양일 모두 현생의 노예가 되어버렸네요. 스케줄 조정할 새도 없었다!!!! 흑흑.. 모두 즐거운 이벤트 되시길 바래용

535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8:08:09

흑흑 렌주 힘내요.. 보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금토가 편하단 의견이라.
현생은 언제나 끔찍해요..

536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8:12:29

스토리 전에 일상 돌리실분! 해피 불금!

537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8:20:40

이벤트를 위해 체력 존버중임니다 쿠우웅!

538 아도니아 린 - 차 시우 (l3j/.R/e.U)

2022-05-13 (불탄다..!) 18:24:45

"직접 마시는 검까?"

그건가, 목에 송곳니를 꽂고 쭉쭉 빨아들이는 그건가! 뱀파이어라고 하던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우가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들이는 장면을 상상했다가 그만둔다. 이건 아닐지도. 피를 빨아들인다는 말이 흔하진 않으니 마신다고 표현한 거려나. 일단 수혈 이야기 하고 있던 거였고? 아까 보았던 블러디 툴을 떠올리는 건지 잠시 허공에 시선을 두던 그녀는 아직이라는 말이 이어지자 웃었다.

"피가 필요한 사람한테 피를 주는 걸 마다할 리 있겠슴까, 더군다나 동료 아님까?"

로드를 떠올리면 아마 흔쾌히 주지 않을까 싶다, 나서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할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고민들 담고 있었으려나, 아니면 평소에는 생각해 본 적 없는 이야기였을까. 확신이 없는 듯한 목소리에 그녀는 웃는 낯으로 고갤 끄덕였다. 있긴 있지, 시우와 비교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확실히 특이하긴 특이한 거 같다. 유난히 강하달까.

"피를 직접 먹어야 하는 검까...음~ 그게 부담이 덜하면 그 쪽이 나을지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뭠까? 너무 꼬치꼬치 캐묻는 것 같지만 궁금하니 어쩔 수 없달까, 같이 디스포도 잡고 다치는 꼴도 본 마당에 이것저것 알고 있으면 좋을 거고. 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쨌든 피를 뽑아내는 건 마찬가지...그러니까 이런 걸 물어본 게 아닌데. 그녀는 의사 하면 떠오르는 스테레오타입을 그리며 눈을 감았다가 떴다.

"아, 그 팔은 왜 그러심까?"

대강 짐작은 간다만. 누가 저 팔만 집중적으로 공격한 게 아니라면야... 저게 걱정인 걸까. 아니면 뭘까. 그녀는 웃는 낯으로 그 팔을 빤히 바라보았다.

//답레가 늦었다!

539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8:44:16

어서와요~

540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8:45:24

>>536 같이 하죠!

541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8:51:12

>>540 좋아요! 누가 선레할까요?
.dice 1 2. = 2

54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00:27

그럼 훈련 중에 만나는 걸로 선레 보낼게요!

543 테온-이현우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03:15

탕!

저 멀리 있던 빈캔이 완전히 찢겨져나갔다.

'좀 더 압축해야 하나.'

손 끝에 담긴 진동파를 한계까지 압축을 해서 쏘아낸다.

툭!

다른 빈캔에 쏘아내자 무척이나 깔끔한 구멍이 만들어졌다.

'이번엔 좀 괜찮네.'

테온은 자신의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응용법을 익히기 위해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544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9:25:09

슬슬이군요~ 끄으응

545 현우-테온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9:28:50

최근 새롭게 생긴 능력 플러싱. 배후에 자율의지를 지닌 거대한 손의 형상을 소환하며 수동조작도 가능한 능력.
그리고 사실상의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엘든링의 거미손처럼 손가락 하나하나를 움직여서 이동수단으로 삼는다.
솔직히 징그럽다. 그런데도 편하니 어쩔 수 없다.

커다란 거미손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뒤에 짐을 싣는다.

그리고 연이어 터지는 폭음에 놀라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누군가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열심히하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특한듯 칭찬 한마디 해주며 그에게 다가갔다

546 테온-이현우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33:16

"현우 형도 훈련하러 왔어?"

테온과 비교하면 조금 더 진중하지만 나름 활발한 목소리가 들렸다.

현우가 반가워하며 그에게 다가가자 테온도 웃으며 말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능력이 강해지니까 매일 훈련하는 것도 색다르더라고.

현우 형은 아예 새로운 능력 같은 게 생겼잖아. 그 유령 손 같은거."

소문으로는 기존의 os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os가 한 사람의 몸에 더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현우는 그 케이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547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33:29

슬슬 이지용

548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9:36:25

출석체크~ 하면서 8시를 기다려보겠습니당

54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37:30

체크!

550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19:39:29

체?크

551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19:40:08

근데 시우주는 좀 늦게 올 것 같아요!

55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41:11

다녀오세요 시우주!

553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9:41:54

다녀와요~

554 수호주 (lISDjp86kA)

2022-05-13 (불탄다..!) 19:42:58

체크🐾

55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50:02

어서오세요 수호주!

556 현우-테온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9:50:23

"훈련? 음..이걸 훈련이라 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타고다니는 거미손을 두드리며 말했다.
솔직히 그냥 교통수단으로 타고다니는 거니까.

현우가 타고 다니는 손을 보고 새로운 능력이 더 생겼다며 감탄하는 테온을 보자 웃으며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어쩌다보니 이벤트에 참여했고 어쩌다보니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생겨 능력을 분석하고 쓸만하게 사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 훨씬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그를 보니 기특하기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쓸떼 없는 짓 말고 들어가서 공부나 하라고 잔소리를 들어야 맞는 나이인데 돈을 벌기 위해, 아니 살아남기 위해 훈련을 한다.
디스포라는 망할 것들만 아니었어도..

557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19:50:50

"에엥~~~??"

별안간 거점에서 알케스의 어이없다는듯한 목소리가 울렸다. 알케스가 이상한거야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보통 큰 소리는 잘 안내는편인데..
무슨 일인가 싶어 알케스의 지정석이나 다름없는 소파쪽을 본다면 처음보는 여성과 이야기하고 있는 알케스가 보일것이다.
여성쪽은 꽤 심각해보이는 표정이었고 알케스는 적당해 보이는 표정으로 그것을 듣고 있었다.

대화를 슬쩍 들어보거나 옆에 있던 루온에게 물어본다면. 여성이 플레임 벨이라는 클랜의 멤버라는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플레임벨. 전뇌도시의 클랜중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의 클랜으로 유명하기에 알려면 알 수도 있지만, 몰라도 이상할건 없다.
아무튼 그런곳에서 알케스에게 무슨 볼일이냐하면..

"아니 그런걸 우리한테 부탁해도 말이지~"

플레임 벨의 주요멤버 몇이서 2군을 육성시킬 생각으로 조금 멀리 나간 모양인데. 2군만 돌아온 모양이다.
이유는 즉, 갑작스런 이상현상에 의해 2군을 감싸다가 지도역이던 1군 3명이 모두 큰 부상을 입고 2군을 도망보낸 모양.
간단히 말해서 생사가 묘연한 주요멤버의 구원이 목적이었다.

"귀찮은데.."
"어떻게든 부탁드릴게요, 사례는 넉넉히 할테니까.."

사례라, 먹을거라도 많이 주려나? 일단 알케스는 썩 내켜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흐음~?

// 아주 잠깐만 나갔다와야해서 미리 올려둘게요! 예정대로 8시 30분까지 레스 받으니 안심하시길~!

558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55:59

"뭐야?"

지금까지 들을 일이 없다 생각했던 알케스의 커다란 목소리가 아지트 내에 울려퍼졌다.

저렇게까지 소리를 낸다는 건 꽤나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걸텐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

내심 궁금했던 테온이 알케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어떤 여성도 같이 있었다.

루온에게 물어본 바로는 플레임 벨이라는 상위권 클랜의 일원이라고 하는데.

상황을 봐보면 그 플레임 벨이 로직 봄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것 같았다.

상위권 정도 클랜이라면 자신들이 직접 해결해도 될텐데.

"알케스 형 도대체 무슨 일이야? 그쪽 누나가 플레임 벨 클랜원이라는 건 알겠는데."

55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56:14

현우주 일상은 이따가 할까용?

560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9:57:26

561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19:57:30

아니다 잠깐 수정!

562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19:57:38

체크!

563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01:06

"뭐야?"

지금까지 들을 일이 없다 생각했던 알케스의 커다란 목소리가 아지트 내에 울려퍼졌다.

저렇게까지 소리를 낸다는 건 꽤나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걸텐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

내심 궁금했던 테온이 알케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어떤 여성도 같이 있었다.

루온에게 물어본 바로는 플레임 벨이라는 상위권 클랜의 일원이라고 하는데.

상황을 봐보면 그 플레임 벨이 로직 봄에게 자신들의 주요 맴버의 구출을 부탁하는 것 같았다.

상위권 정도 클랜이라면 자신들이 직접 해결해도 될텐데.

그 이유가 궁금했던 테온은 플레임 벨 맴버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갑자기 이야기에 끼어들어서 미안하기는 한데. 플레임 벨은 나름 상위권 클랜이잖아? 그러면 직접 해결하면 되지 않아? 왜 굳이 우리 클랜에 와서 부탁하는 거야?"

자신들이 부족해서 힘들다는 건 이해할만 했다.

애초에 그 1군이 행방불명될 정도의 문제였으니까.

하지만 그렇다면 다른 상위권 클랜이라도 부탁을 하면 될 문제이지 않은가?

///이게 수정본이에요!

564 테온-이현우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08:01

"능력 자체를 활요하는 것 자체가 훈련 아닐까?"

물론 능력을 통해 자잘하게 행동하는 것은 사람이 자기 손으로 등을 긁는 것 만큼이나 간단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 또한 연구였다.

os라는 것은 미지의 능력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니까 말이다.

"쩄든 그 능력을 연구한 것도 형이잖아. 충분히 굉장한거지."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서 왜 현우에게서 슬픈 기분이 느껴지는 걸까?

테온은 아직 알 수 없었다.

565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0:17:06

미안해요 캡틴 조금만 나중에 올게요

566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17:37

다녀와용~

567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18:17

다녀오세요 현우주!

568 린주 (p1moRwvzlM)

2022-05-13 (불탄다..!) 20:27:55

으아아 갱신!

569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28:23

어서와요 린주

570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0:28:53

갱신합니다. 다음부터 낄게요.

571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29:02

어서어서와용 ~

572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30:08

"상위 클랜들끼린 서로 견제가 심해서 괜히 잘못 말했다가 오히려 공격당할 위험도 있어요."

여성은 테온이 끼어들자 의외로 순순히 설명해줬는데, 오히려 같은 상위권들이기에 호시탐탐 서로의 약점을 노리고 있는거라고 한다.
즉 주요멤버가 셋이나 빠져있다는게 들키면 오히려 본진이 공격당해도 이상하지 않는다는것.
하위중에서도 최하위인 로직봄과 다르게 저 위쪽은 상당히 난리인가보다.

"일단 가능한 중위권 클랜들에겐 다 말해두긴 했지만.. 일단 혹시나하고 이곳에도 온겁니다."

들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듯. 여성은 알케스를 흘끔 바라봤다.

"일단은 가보겠습니다.."

추후의 선택은 이쪽에 맡기는 모양인지. 여성은 알케스에게 인사를 하곤 거점을 떠났다. 뭐 이것저것 불편한 느낌은 많긴한데.

"뭐어~ 귀찮다. 가고싶은 사람 있으면 가던가."

잠깐 고민하는척을 하던 알케스는 결국 그렇게 말하며 다시 드러누웠다.
갈 생각이 있다면 자세한 설명이나 질문이 있다면 옆의 루온에게 물어보면 될거같다.

573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30:33

어서오세요 모두!

574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36:22

'과연 견제인가.'

그거라면 확실히 납득하기가 쉬웠다.

강대한 세력은 그 힘이 겉으로 들어나는 만큼 눈에 띄였고.

만일 문제가 생긴다면 같은 힘을 가진 클랜에게 먹힐테니까.

거기다 중위권 클랜에게 말했다고도 하니 단순히 로직 봄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아직도 최하위 클랜에게 굳이 말한 이유는 테온으로선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일단 난 가볼려고.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경험도 쌓아야 하니까."

테온은 루온을 보며 말했다.

"루온 누나, 저 누나 이름은 뭐고, 간다면 어디로 가면 되는거야?

근데 애초에 혹시나 라고는 하지만 왜 로직 봄에게 온 건지 참 모르겠네."

저번 클랜 싸움 소문을 들어서 그런건가 싶은 테온이었다.

575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0:36:55

"치유사는 있으면 좋겠죠?"

자랑스레 말하자니 괜히 부끄럽습니다만, 아마 제 치유 능력은 꽤 강할겁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상처는 피 단 한방울로도 없던 것처럼 되니 말입니다. 1군 분들이 어떤 상태일 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만, 죽지만 않았다면 살릴 수는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상태이상 같은 것에 걸렸다면 비교적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왔다!

57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37:31

어서오세요 시우주!

577 수호주 (lISDjp86kA)

2022-05-13 (불탄다..!) 20:37:51

이번건 패스할게요

578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0:39:44

"상위클랜끼리도 복잡하네요."

약소클랜이어도 힘들고, 상위클랜이어도 힘들고. 이게 전뇌도시에 현실인가 싶다. 그렇다고는 해도 로직 봄에 들어온 뒤 밥을 굶거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못 받은 적은 없다. 최하위클랜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가능한 일인가. 그래도 1군이 2군을 다 보냈다니, 차가운 클랜은 아닌가봐. 여성의 표정을 살피다가 느러눕는 알케스를 보고 자리에 일어나서 루온에게 말을 걸었다.

"1군이 행방불명이라니 무슨 일일까요? 흥미롭네요. 궁금하니까 저도 다녀올게요!"

579 아도니아 린 (p1moRwvzlM)

2022-05-13 (불탄다..!) 20:52:52

참 희한하지. 이게 언제 멸망할지 모르는 인간들의 사회라니. 디스포 말고도 걱정할 게 있다니 아직 살만하다는 걸까 싶기도 하고.
더군다나 그게 같은 사람이라는 건 꽤 재미있는 거 같다.

"시체라도 찾아오면 되는 검까?"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시체라도 OK려나. 라는 생각인지 루온에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580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0:53:45

캡틴, 질문이 있어요. 로드의 개변 능력은 어떤 느낌일까요? 오버위치 트레이서 같은 느낌...? 만약 로드가 물건을 어떤 물건을 가져온 상태로 개변을 썼다고 치면, 물건은 그 자리에 남아있고 로드가 전으로 돌아가는지 아님 물건이랑 같이 돌아가는지 헷갈려서요.

581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0:55:23

테온의 결계는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 일까요?

582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58:11

>>580 세이브를 불러온 느낌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자신 한정으로.
누구를 찌른뒤 개변을 쓰면 찔렀다는 사실 자체가 사라져 상대의 피해가 사라집니다. 다만 딱히 자신의 위치라던가 그런게 모두 돌아가는건 아니에요.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만 삭제한 느낌? 사람의 기억같은것도 그대로 남는답니다.

>>581 사람 네명 들어가는 정도~?

583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0:58:29

비교적 긍정적인 느낌의 의견을 보이는 멤버들을 향해 루온은 입을 열었다.

"아직 여러분들은 가본적 없겠지만. 비교적 도시와 가까운 4지역을 넘어서 조금 더 가면 유적지가 있어요."

"그쪽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급지역 느낌으로 여기고 있고 나오는 디스포의 위험도도 훨씬 높구요. 아마 그 쪽을 수색하면 될거 같아요."

루온은 이름은 자신도 모른다고 답하고는 조금 더 설명을 이어갔다.
유적지는 말이 유적지는 사실 그냥 폐허랑 똑같은 지형이라고 하나. 그 규모가 상당히 넓다고 한다. 원래 어떤 지역이었는지 알 수 없어서
그저 유적지라고 명명했을뿐이고. 실제로 예전에 유적이 있었다거나 하는건 아닌듯.
주 디스포의 위험도는 80~100. 만만한 지역이 아니니 갈거라면 조심하고 도우미 한명정도는 데리고 가는게 좋을거라고도 말해줬다.
도우미라고 해봤자 자신이나 드라이, 혹은 알케스 정도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시체라도 괜찮겠죠. 일단 저희랑 플레임벨의 사이는 좋은편이지만.. 그래도 저번같은 일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플레임 벨은 상위권중에서도 상위를 다투는 클랜이고. 그 클랜의 주요멤버라면 위험도 100이 떼거지로 몰려와도 이길 수 있을거라고.
루온은 설명했다. 그러니 정말로 위험한 상황이거나 혹은... 함정일 가능성도 있다는것.

"뭐 이제 저같은 사람의 어드바이스가 통할 레벨이 아니니까요 다들. 부디 조심히 다녀와주세요."

58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00:14

>>582 아하, 이해가 됐어요. 로드가 행동, 결과 등을 전부 되돌리는 거군요. 로드가 한 행동에만 적용이 되고. 대답 감사합니다.

585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01:32

>>584 뭐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욕하고 욕을 한 행동을 없앨 수는 없지요. 기억은 남아버리니 말이에요.
물리적인 부분에서 한정적인 개변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586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05:22

"중급 지역인가."

레벨 1떄 만난 괴물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괴물들이 존재하는 곳.

그 지역의 가장 강한 디스포를 손쉽게 해치울 정도의 플레임 벨일텐데.

그런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행방불명이 된 상태다.

즉 루온의 말처럼 두 가지 중 하나거나 그 모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둬야했다.

하지만 굳이 로직 봄 같은 하위 클랜을 함정에 빠트릴 이유가 있을까?

그 이유가 손쉽게 되는 레벨업 문제라면 그럴 싸하지만 아직은 확실치가 않았다.

"그 이상현상이라는 건 직접 봐야 하나? 어쩄든 조심하도록 할게. 고마워 루온 누나."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알케스 형은 귀찮아 하는 것 같고...드라이 형은 있으려나?"

587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09:25

"이번에 디스포가 목적이 아니라 구출이 목적이죠? 최대한 조심해서 다녀올게요. 함정이면.... 뭐, 그때 어떻게든 해볼게요! 리더랑 부리더도 조심하세요."

가볍게 말하며 걱정하는 루온을 안심시키려 했다. 솔직히 위험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호기심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만 궁금한 게 쌓으면 오히려 답답해서 죽을 수도 있으니까. 빙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여전히 누워있는 알케스를 빤히 보다 슬쩍 말을 걸었다.

"리더는 가줄 생각이 없겠죠?"

588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10:04

>>585 논개 같은 거 생각했는데 무리겠군요. 아쉽다.

589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1:11:16

"좋아요. 좋아요.."

함정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이번 일은 꽤 괜찮습니다. 위험요소가 크고, 자칫 잘못하면 저희의 목이 달아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이건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아마 이 일, 빚으로 잘 달아두면 후에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톡, 톡, 입가를 치며 생각을 정리합니다. 사실, 구출 과정에 대한 짐작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디스포가 언제 상식이 통하덥니까.

죽은 게 아니라면 치료는 가능합니다.
불구를 되돌릴 수준은 아닙니다만, 목숨줄은 능히 붙들어둘 수 있습니다.
이건 꽤 큰 빚으로 남길 수도 있겠죠. 저희의 뒷통수가 안전하다는 경우의 일입니다만..

"아, 그렇죠.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좀 만들어 뒀으니까, 좋을 때 드셔주세요. 저희가 돌아와서 먹을 것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문득 떠올라서 이야기합니다.

590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19:49

돌아왔어요!

591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20:12

어서와용

592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20:58

어서오세요~

593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1:21:07

어서와요!

594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22:31

다들 안녕하세요!

59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23:56

근데 현우주 포인트 투자 아직 안 하셨나요? 기껏 많이 얻었는데

596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24:43

고민 중이에요. 힘에다가 몰빵할 지 아님 다른 것에도 투자할지

597 이수호 (lISDjp86kA)

2022-05-13 (불탄다..!) 21:24:56

"유적지?중급 지역이요?이야,오늘도 고생할것 같은데"

수호는 루온이 하는 말에 뭔가 쎄함을 느끼며 한숨을 쉰다. 이번에도 뭔가 일이 터질것 같은 느낌에 걱정을 하다가 괜히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이번에도 무사하길 바라며 잠시 기도하고는 루온에게 대답한다.

"네,조심하겠습니다."

이번에 동행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본다.

"클랜장님은 안가실 것 같고 드라이씨는 같이 가는건가요?"

598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26:08

4분 4분~

59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27:11

다른 것에도 투자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포인트도 많겠다.

600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29:06

"중급 디스포라면... 그때 그정도 수준 이상의 놈들이 득실거리는 걸까?"

현우는 이번에도 또 골치 아픈 일이 터질 것 같아 한숨을 쉬었다.

"다들 선택하시고 남은 사람과 갈게요."

어자피 다들 배테랑이다. 누구든 남는 사람과 가자

601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0:40

"제가 말하면 가주긴 할거에요."

루온은 로드의 말에 옆에서 말했다. 그리고 테온에게는 드라이라면 목적지로 가고 있으면 조금 늦게 도착할거라 답했다.
자신이 선택지상에 없는걸 깨닫고 순간적으로 슬퍼졌던 루온이었지만. 뭐 어쩔 수 있겠는가.
알케스는 누워서 만화를 보고있기는 하나, 딱히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뭐 알아서 상의해서 데려가도 좋고.
아니면 자신들만의 힘으로 가도 좋겠지.

"아이스크림이요? 언제 또.. 감사해요."

간식이 끊이지 않는 클랜. 이렇게만 놓고보면 좋은 클랜인거 같긴 하다만.
루온은 시우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뒤 일행들에게 사진을 건넸다. 남자 둘 여자 하나. 행방이 묘연한 주요멤버들의 사진이란다.

"다녀와요~"

// 동행자는 여러분끼리 상의해서 선택해주시면 알아서 배송해드리겠습니다.
레스 일일히 주고 받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니~

602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1:30:43

"거기까지 들어가서 문제가 생긴 건지, 문제가 생겼는데 그 이전 지역에는 없었던 건지..."

아마 후자겠지?
어디로 가겠다는 말도 없이 떠났으려나 싶지만 정황상 그런 거 같고. 그러니까 수색을 부탁한 거겠지.

"그럼 페어로 다니면 되는 검까. 여차하면 도망치는 걸로 끝이지 않겠슴까!"

603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1:30

앗 3초차이 ㄷㄷ

60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1:54

드라이 이미 가고 있었군요.

605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1:32:36

루온 왜 시무룩해졌어ㅋㅋㅋㅋ 우리 부리더는 귀여워서 데려가기 좀 그래..
근데 NPC가 3명인데 둘씩 가는 게 아니라 여럿이서 몰려다니는 걸로 OK인가요?

606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2:49

아아 아뇨아뇽, 드라이를 부르길 원하면 거기로 가라고 연락을 하겠다~ 라는거에요.
지금 절찬리 솔로중이랍니다.

607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1:33:16

>>603 제가 늦었으니 제 패배입니다..

608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3:29

루온 귀여워!
다같이 수색하는 느낌일까요.

609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3:31

>>605 앗 아니에요. 모든 일행이 딱 한 MPC만 데려가는거에요.

딱 한사람만 선택하는거랍니다.

610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3:43

근데 이상현상이라는 걸 보면 루온을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저번에 루온이 혼자서 그 위험한 유적에서도 유유히 나왔잖아요?

61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3:59

>>606 아, 이해를 잘못했다. 절찬리 솔로 중인 드라이.

61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4:27

이번이 수색이 목적이라면 수색 능력이 있는 루온이 딱 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613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4:27

루온 (힘 1, 지력 1, 민첩 1, 운 99) (?)

614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5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4:45

>>609 그렇군요. 다들 누구 데려가고 싶으세요? 저는 아무나 상관없어요.

616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1:35:06

솔직히 루온이 능력도 보고 싶고..

617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35:28

저는 혼자도 상관없어요!

618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5:43

저는 루온이 에게 한 표요. 능력도 직접 어떻게 쓰는 지 보고 싶고.

이상 현상 대비에 있어서 딱 일 것 같아요

619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5:55

그리고 루온에게 묻지 않은 건 뒷사람 잘못이다. 다음부터 루온부터 언급하겠습니다. 우리 상냥한 부리더 챙겨...

620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1:38:05

우리 부리더 데려가는 건가요! 귀요미!

621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8:36

"오, 다녀오라고 해서 못 갈 줄 알았는데. 그럼 루온 누나. 갈 수 있다면 같이 가자."

물론 100짜리 디스포들이 돌아다니는 그 환경은 무척이나 위험했다.

하지만 저번에 갔던 그 지역 또한 랜덤성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위험했던 곳.

루온이 유유히 그곳에서 빠져 나온 경험.

그리고 루온의 능력을 생각하면 이번 이상현상을 대처하는 데 있어서 그녀가 가장 적임이었다.

"루온 누나라면 그 이상 현상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622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1:38:39

그렇게 부리더를 사지로 내모는 플레이어들.

623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38:53

어이 ㅋㅋㅋㅋㅋㅋ

62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39:41

>>622 어어... 로드가 감쌀게요. 부리더 지켜...

625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1:40:02

다들 귀여워요!

626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1:42:21

안데려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흠 일단 루온 데려가는 걸로 확정난 거죠?

62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42:50

그런 거 같네요.

628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1:43:07

629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1:44:38

그러면 루온은 자동으로 배송(?)될테니 목적지로 출동!

630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44:42

전투능력이 없는 루온이 걱정이 되어서 심각한 표정을 해보였다. 루온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고 워낙 위험한 곳이라 했으니까. 그러다 알케스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루온과 알케스의 친분을 생각하면 루온을 그냥 두지 않을 게 분명했다. 게다가 로직 봄 클랜원들고 가만히 있지 않을거고 치유사도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루온을 빤히 바라보았다.

"부리더가 탐지계니 도움이 되겠지만... 위험한 곳이니 강요는 안할게요. ...간다면 무조건 조심이에요!"

63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1:44:59

음 나메는 적당히 필터링 해부세요

632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1:47:42

..어
사진을 확인하면서 가만히 듣고 있으니 루온 씨가 함께 갈 것 같습니다. 괜찮을까요? 제가 알기로 루온씨에게 전투능력은 없습니다. 약하지는 않을 것도 같습니다만, 아마 데스크워크가 더 잘 맞는 분이 아닐까요? 걱정스럽게 시선을 줍니다.

"일단.. 함께 가실 거라면 제 곁에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툴을 연결시켜 두면 일단, 그나마 생존률이 오르지 않을까요?

633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1:50:26

아무래도 같이 가는 건 부리더인 것 같다. 지난번에 멀쩡하게 돌아온 경력도 있고. 역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은 수색이니까. 수색에 가장 걸맞은 능력이기도 하고. 걱정은 좀 되지만.

"그러면 출발하겠슴다~ 뭣하면 바로 꽁무니 빼는 걸로!"

다들 제 한 몸 건사할 정도는 될 거고,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면 충분히 다 살아남겠지. 도망에는 꽤 자신있을지도, 라고 생각하는 건지 웃는 낯인 그녀는 손목을 털었다. 슬슬 출발할까!

634 이수호 (lISDjp86kA)

2022-05-13 (불탄다..!) 21:57:52

사진을 보고는 이렇게 생긴 사람들을 찾으면 되는건가하고 생각하던중 어째서인지 자신이 다른 생각을 하고있던 중에 루온이 같이 가는걸로 거의 확정이 된것같은 분위기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납득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최대한 조심하시고 혹시라도 위험하다싶으면 바로 도망치세요."

루온을 걱정된다는 듯이 쳐다본다.

635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00:42

루온은 딱히 말을 하진 않았지만. 어? 뭐야? 저 데리고 가주나요? 하는 느낌으로 눈을 빛내고 있었다.
아무래도 거의 항상 거점에서 대기를 하니까 조금 신이 난거 같다. 물론 자신은 그런걸 티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뭐 아무튼 시우의 말대로 최대한 시우의 근처, 후방쪽에서 있기로 하고 일행들은 출발했다.
전뇌도시에서 좀 떨어져있긴해도, 그렇게까지 먼 거리는 또 아니었기에 곧 유적지에 도착한 일행들.
루온은 도착하자마자 Os를 사용했는데 그녀의 앞으로 초록색의 격자맵과 좌표같은것들이 표시되는. 일종의 좌표 탐색형인거 같았다.

"기습이나 그런건 알 수 있겠지만. 사람을 콕 집어서 찾는건 자신 없어요. 생명체 같은건 알 수 있지만.."

이곳에는 플레임벨의 부탁을 듣고온 다른 이들도 꽤 있을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저 평범히 사냥중인 사람들도 있겠지.
사람들과 많이 엮여서 좋은것은 없으니 조심해야될 부분이었다.
요는 수색보다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느낌이라고 봐야할테고. 그럼 수색은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해야겠지.

유적지는 여기저기가 부숴져 있어서 엄폐물이라고 할만한것도 없었다. 그냥 평야에 돌무더기가 나뒹구는 수준?

636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00:57

다들 누군가를 선택한다.

현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남는 사람을 찾다가 말한다.

"저는 아무나 남는 사람과 갈게요. 없으면 혼자가고요"

637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01:24

이런

638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02:06

내가 이겻따 (?)

그리고 따로 가는게 아니라 그냥 MPC 한명 데리고서 다같이 다니는거에용

639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03:26

넵!

640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05:10

"그것만 해도 굉장하지 않아?"

설령 특정 개체에 대해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해도.

주변에 무언가를 확실하게 발견해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능력이었다.

특히 기습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건 매우 강한 이점이었다.

"그럼 루온 누나의 os를 따라 가능한 생명체 반응이 적은 곳에 가자.

생명체 반응이 많은 곳이라면 이미 다른 클랜이 수색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어느 한 곳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이 매꿔주는 것이 팀의 기본이었다.

641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06:08

목적지에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보다 루온의 말에 신기한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루온의 탐지능력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감탄을 하며 맵 같은 걸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우와. 멋있네요. 음, 근데 생명체라고 하면... 디스포나 시체도 표시 되는 거예요?"

만약 시체도 표시가 된다면 오래 움직이지 않는 걸 찾으면 되는 거 아닐까.

642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10:12

플러싱을 이용해 거대한 손을 소환했다.
자율적으로 어디서 어떤 적이 튀어나와도 싸울 수 있게끔.
물론 적들을 감지하는 목적이 더 컸다.

현우는 루온의 능력에 감탄하며 이 능력이라면 나중에 길 잃을 염려는 없겠다고 칭찬했다.

"평범하게 사냥 중인 사람들이 많을 텐데 잘못하면 그 사람들의 공격에 휘말리는 거 아니야?"

단순한 의문을 남기고는 계속 걸었다


643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2:11:57

루온씨는, 왠지, 생각보다 신이 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눈치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알 수 있을 정도로요. 평소 이런 일이 있으면 안쪽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것일까요? 아무튼 그 모습이 보기 싫지 않습니다. 저는 조용히 웃으며, 제 곁에 붙는 루온씨에게 양해를 구하며 블러디 툴을 미리 꽂아두려고 합니다.

루온씨의 능력은, 뭐랄까, 지도 같은 거였습니다. 전투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있으면 편해보입니다.

644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2:14:45

"오, 뭠까."

유적지에 도착해서 루온이 OS를 쓰는 걸 보며 꽤 신기한 듯 묻는 그녀였다. 이것저것 많이 봤지만 역시 신기한 것들 투성이라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슴까? 사람 찾으러 왔다가 실종되는 것보단 훨씬 낫슴다."

지난번 일도 있고, 다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서로 경계해야 하니 어쩔 수 없지. 혹시 모를 기습에 대한 경계가 덜어지면 그만큼 수색에 할애할 신경이 생기니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일단 엄폐물로 쓸만한 건 없어 보이는데 그럼 여기저기 나뒹구는 게 아닌 이상 여기 있는 건 아니려나. 그녀는 근처에 있는 돌멩이를 툭툭 걷어차면서 돌무더기 쪽을 살폈다. 혹시 누가 깔려 있거나 한 건 아니겠지.

645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30:05

"사람이 적은 곳이라면.. 저쪽이긴 하네요."

루온은 두곳을 가리켰다. 한쪽은 직진하는 방향. 한쪽은 왼쪽으로 가야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직 다른 이들의 의견까진 듣지 않았으므로 자신이 움직이지는 않은 후방의 위치를 유지했다. 잘못 하면 죽으니까.

"디스포는 생명체랑은 좀 다르지만.. 확인할 수 있어요. 시체는 무리지만.."

아마 생명이 없는것들은 그냥 하나로 퉁치는 모양이다. 로드의 말에 답한 루온은 현우를 바라봤다.

"휘말리는거면 다행이고, 잘못하면 만만하게 보이고 공격당할지도 몰라요."

위험천만한 세상이구만.
한편 그 사이에 자신에게 블러디 툴이 꼽히자 주사기 생각이 났는지 안색이 나빠졌던 루온이었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린이 돌무더기를 슬쩍 들어올리고 있을즈음, 잔해 사이로 작은 디스포가 튀어나와 린의 주변을 맴돌았다.
로직 봄이 키우고(?) 있는 그 녀석 맞다. 깔려있던건 아닌거 같고 어느새 몰래 따라온 모양인지 삑삑 거리고 있다.

선택지는 몇가지있다. 직진, 왼쪽, 아니면 사람이 많은쪽, 그것도 아니면 디스포가 많은쪽도 있겠지.

64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1:40

오 삑삑이도 왔구나

647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31:51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갈라지면 위험할 것 같은데

648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2:18

갈라지는 건 너무 위험하고 왼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직진도 좋긴 하지만 왠지 왼쪽이 신경쓰이네요

64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2:41

만약 간다면 다들 능력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혹시 모르니 진동 유지를 켜두고

650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3:20

시체는 역시 무리인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시체면 찾기가 너무 힘들 거 같고, 옮길 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부르면 오려나. 고민하는 사이 삑빅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아가(?) 디스포들을 발견하고 눈을 크게 떴다.

"얘네들이 왜 여기 있죠?"

귀엽다. 쭈그려서 쓰다듬으며 주변을 살폈다.

"어디로 갈까요?"

65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3:38

저는 다수결로

652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34:27

아이고, 왜 디스포 무리로 생각했지 한마리 쓰담쓰담

653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2:37:17

"오, 삑삑아 너도 왔니?"

테온은 자신들을 따라온 삑삑이를 보며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일단 난 왼쪽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면 한 번 가보고 싶어."

물론 직진 또한 생명체가 별로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굳이 고르자면 왼쪽이 좋았다.

"만약 어느 쪽이든 먼저 공격한다면 우리도 받아주면 되는 거지. 힘들다면 도망치면 되고."

654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2:39:01

.dice 1 2. = 1
동전을 던지자 앞면이 왼쪽이다.

"난 이쪽"

현우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켰다.

어자피 다 찾아봐야하잖아?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655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2:40:52

"피피가 따라왔네요?"

이 아이는 대체 어디서 이렇게 오는 걸까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종종, 뭔가 큰 일이 일어난다 싶으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흐음, 종종 신경쓰입니다. 역시. 다만 당장에는 그보다..

"어디로 갈까요."

일단,
플레임벨은 강한 클랜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군이죠. 그들이 지나간 곳에는 오히려 디스포가 적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비교적 안전한 곳에 몰리고.. 흐음..

"나뉘는 건 위험이 많겠죠? 일단, 저는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656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2:44:04

이대로면 왼쪽이려나요

65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2:44:46

그럴 거 같네요.

658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2:58:56

"엥."

왜 얘가 여기서 나와? 삑삑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신 주변을 맴도는 녀석을 보며 웃던 그녀는 어디로 갈지 정해야 한다는 말에 살짝 고갤 기울였다.

"디스포가 많은 쪽은 어떠려나...부상을 입은 상태로 그런 길을 지나가지는 못했을 것 같긴 함다."

그럼 왼쪽이나 직진 중에 좀 더 적은 쪽이려나? 흐음...어쩔까. 이럴 땐 클랜 규모가 작은 게 살짝 걸렸다. 이왕이면 둘 다 가보는 게 성공 확률도 높은데 말이지.

"전 쭉 가보고 싶슴다만?"

그런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녀는 별 망설임 없이 웃으며 말했다. 직진!

659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01:16

적당히 의견을 조율하다보니 왼쪽으로 결정난거 같았다.
루온은 탐지 범위를 왼쪽으로 조금 더 넓혔고. 가능하면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루트를 일행에게 안내했다.
그래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고. 딱 한번 플레임벨에게 부탁을 받은 중위쯤 되는 클랜의 멤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딱히 서로에게 볼일도 없었으므로 넘어가고 10분정도 더 걸었을까.
루온은 갑자기 앞쪽에 디스포 반응이 다량으로 보인다며 멈춰섰다.

"분명히 아까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단순히 많이 있는게 아닌, 일정 거리가 가까워졌을때 보인 모양. 그리고 때마침 그 사이에 사람의 반응이 셋 포착됐다고 합니다.
이건 또.. 너무 잘 짜여진 상황이 아닐지.

"어쩌죠..?"

- 린

다만 그건 왼쪽의 이야기였고. 린은 당당하게도 혼자 직진을 선택했다. 그것을 말릴수는 없었으므로 정말로 따로 움직이게 되었는데.
그래도 루온의 통신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정도의 의사소통은 가능할것이다.

직진을 하자 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이 사냥중이라서 린에게 신경을 쓰지는 못한거 같았다.
그리고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상하기 짝이 없는 바닥에 떡하니 박혀있는 문을 찾을 수 있었다.
구식 문마냥 손잡이로 여는 철문인데. 바닥에 박혀있으므로 당겨서 열어야할거 같다. 열린다면 말이다.

660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01:37

슈퍼 솔로 플레이어 린.

66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01:50

멋있어!

66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06:57

린 쪽이 뭔가 신경이 쓰이는데....

일단 왼쪽은 누군가 시야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세 명을 보는 게 어떄요?

정말 사진 속의 인물이 맞나

663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07:55

"이건 수상하네요."

갑작스러운 대량의 디스포 반응에 사람이 셋. 인원도 그렇고 들었던 상황도 플레임벨의 1군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빨리 발견할 수 있을지 몰랐다. 어쩌면 정말 플레임벨의 함정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구하러 온 건데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일단 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부리더는 무조건 후방에 계시고... 개인적으로 저는 굳이 디스포랑 마주칠 필요가 없다면 저랑 또 다른 분들 괜찮으시다면 조용히 가서 상황을 살펴보고 몸을 감출 수 있는 지형을 보고, 사람들을 빼올 경로를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요.

66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10:15

시야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던 거 같은데. 루온도 사람을 콕 찝긴 힘들다 했으니 '~' 일단 직접 보긴 해야할 거 같네요.

66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1:22

그렇다면 방어 능력을 가진 테온, 사실상 불사나 마찬가지인 로드, 그리고 육체계 최강자 현우가 미리 정찰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머지 사람은 루온에게 있고

66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1:47

아니면 테온이 루온 곁에서 결계를 치며 기다릴까요?

66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13:13

다들 해보고 싶으신대로?

668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15:15

"불안하네요..."

이 비슷한 상황, 전에도 있지 않았나요? 구조를 위해 갔더니 뒷통수를 얻어맞는 상황 말입니다. 의심은 좋지 않은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실천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한숨을 내쉬며 루온씨의 곁을 지킵니다.

"일단.. 멀쩡하게 돌아올 수 있는 분이 다녀오시는 게..?"

저는 슬쩍 로드씨나, 테온씨를 바라봅니다.

"살아 돌아오신다면 치료해드릴 수 있습니다."

669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17:07

"머뭇거려봤자 해결은 안되요. 시간은 돈이라고요."

[시간은 돈이라고 친구. 물론 넌 셋 다 없지만.]

현우의 좌우명이다.

"어자피 해야할 일이에요. 저기에 사람이 있고 그 주위에 디스포가 있으니까요."

주먹을 꽉 쥐고 몸에서 열을 내뿜는다. 거대한 손을 이용해 주먹을 쥐게한다.

"이걸 격투용으로 사용하는 건 처음인데.."

그리고 달려들었다.

670 직진녀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3:17:56

어쩌다 보니 일행과 떨어져서 솔로로 돌아다니게 된 그녀, 통신은 가능한데다 여기저기서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고립도 아니다. 그렇담 그다지 걱정할 거 없을지도? 자신은 걱정할 필요 없고, 당연히 루온을 포함해서 다수가 간 왼쪽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으니 이번 의뢰는 걱정할 점 하나 없는 의뢰인거 같다! 라는 생각인지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

감이 있어서 온 건 아닌데 여기에 문 같은 게 있네. 열어보시지~ 라는 느낌으로 땅에 박혀 있는 문을 내려다보던 그녀는 주변을 한번 둘러보더니 문 손잡이를 붙잡고 힘껏 잡아당겨 본다.

671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19:37

테온은 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면 시우 형은 루온 누나를 부탁해."

시우는 비록 의료 전문 능력자이긴 하나 그 전투력 만큼은 로직 봄 내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기습에 대비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루온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럼 나랑, 로드 누나, 그리고 현우 형이 살펴보는걸로."

테온은 진동을 이용한 방어 능력이 생겼고.

로드는 애초에 몸 자체가 박살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현우는 그 중에서도 육체가 무척이나 뛰어나기 때문에 전방에 활약하기에 딱이었다.

"준비가 되는 대로 바로 가보자고."

67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3:14

현우주! 지금 상태로 가면 위험해요! 적어도 포인트 투자라도 하세요!!

673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24:51

현우 레벨로만 보면 제법 강하니까 괘찮을지도. 여차하면 힐러를 믿어보죠. (시우 : ?

674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5:33

레벨이 올라간다고 육체가 강해지는 건 아니라고 해용!

포인트도 투자가 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675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26:16

>>672 오 순간 캡틴이 말한 줄 알고 힘에 포인트 투자할 뻔했네요

67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8:23

근데 위험한 건 맞잖아요 ㅋㅋㅋㅋ

677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28:42

그래도 데플이 서긴 어렵다 했으니 현우주가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될 거 같네요.

678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29:20

적당히 한두대 쳐맞으면 투자해볼 생각이 들지도 :)

679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29:24

시우가 지금 혈액치유 6렙 달성에 들어간 포인트가 대충 30포인트일 거예요
파워는 강화에 3포인트 들어가니까 그만큼 덜 들어갈테고
지금 시우 혈액치유는 6렙 찍으니까 더 강화가 안 뜨네요?

결론 = 파워 몰빵해도 포인트 남을 테니 일단 찍어두심이?

680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29:59

왜 그렇게 아끼고 계씬 거신가

681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31:12

전투 몇번 해보고 힘에 올인한 힘캐로 할지 두루두루 한 캐릭터가 될지 고민중이에요.

682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1:12

현우가 제일 먼저 달려들었다. 루온이 말한 좌표상의 위치로 가자 쓰러져있는 플레임벨의 주요멤버 3명이 눈에 띄인다.
그러나 의식을 잃고 중상정도의 상처를 입긴 했으나 주변에 디스포라곤 보이지 않는다. 루온의 Os가 오작동을 한걸까?

뒤이어 로드와 테온이 도착했을 시점이었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앞이었던 현우의 뒤쪽으로 거대한 낫 같은게 갑작스레 나타나 현우를 노렸다.
다만 그것은 현우가 미리 꺼내놨던 손에 의해 다소 여유있게 막혀서 피해는 따로 없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디스포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거대한 사마귀의 형상을 한 디스포. 물론 사마귀의 모습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이 디스포가 카멜레온 마냥 투명해졌다가 나타났다는것이지.
순간이동 같은것은 아니었다. 그 형상은 천천히 허공에서 드러났으니까 말이다.

곧바로 로드와 테온쪽으로도 다수의 디스포가 나타났다. 크기는 하나 하나가 코끼리만한데 그 수는 10마리는 되어보인다.
어느샌가 포위당해 버렸기에 무혈로 도망치기도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대체 뭘까, 디스포란 놈들이 사람을 미끼로 두고 다른 사람을 유인하기라도 한걸까?

"..... 저희도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한편 루온은, 다른 이들이 먼저 나가고 이제 시야에도 보이지 않게되자 시우에게 그렇게 말했다.
본인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으니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게 낫지 않겠냐는듯하다.

- 린

문을 열자 무거워보이는 철문의 모습과 다르게 문은 꽤 가볍게. 그리고 매끄럽게 열렸다. 누가 손질이라도 하고 있는거마냥 말이다.
다만 문을 열자 계단이라도 나와야할거 같은 구조와 다르게. 갑자기 양쪽 문이 다 열리면서 그대로 린을 삼켜버렸다.
무슨 뜻이냐면 원래의 문의 공간보다도 더 크게 바닥이 꺼져버리면서 그대로 일직선 추락한것이다. 무슨 함정마냥.

다만 누군가 오기를 기다린것마냥 착지하는 부분에 쿠션이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고.
고개를 들자마자 보인것은 빛나는 인간이었다. 사람의 형태는 띄고 있으나 빛나고 있어서 성별이나 얼굴 같은건 알 수 없지만.

어째서인지 린은 그것이 이상한 공간에서 마지막에 당신들의 앞에 나타났던 빛나는 인간이라고.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묘하게 적대적인 느낌을 품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린을 공격하려는듯 다가오고 있었지만 말이다.

683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1:37

원래 포인트 같은건 모아놓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거에요.

684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32:17

>>683 맞아요!

68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32:27

은근 현우주는 신중파!

686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32:29

>>683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687 테온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36:49

"역시 포위 당해버렸네."

애초에 소수가 다수에게 달려가면 다수에 의해 포위 당하는 것이 기본 전술이니 말이다.

짐승도 아는 사실인데 디스포라고 다를 게 뭐가 있을까.

"로드 누나 몸조심 해. 나도 내 나름대로 한 번 싸워볼테니까!"

테온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말을 꺼내며 눈 앞에 있는 디스포를 향해 공간이 일그러질 정도의 충각을 써냈다.

688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37:40

전부 사마귀형 디스포인거겠죠?

689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38:37

>>688 넹

690 로드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1:26

분명 보이지 않았는데 나타난 디스포를 보며 놀란 것도 잠시 사방을 감싸는 디스포에 한숨을 쉬었다. 함정일 거 같기는 했는데. 사람이 쳐뒀을 거라고 생각했지 디스포가 쳐뒀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디스포가 원래 이렇게 지능이 높았던 생물인가. 우연인지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얼른 데려가야 후유증이 없을테니 생각을 그만두고 총과 망치를 꺼내들었다.

"사마귀가 카멜레온인 건 신기하긴 하네요."

실없는 소리를 하며 사마귀형 디스포를 바라보다 테온의 걱정에 고개를 끄덕였다.

"테온 씨랑 현우 씨도 조심하세요. 사람의 목숨은 보통 한개니까."

나름 농담이라고 한 말이었다. 테온이 충각을 날리는 걸 확인하고 테온이 날린 쪽에 있는 디스포에 총을 몇번 쏘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691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2:00

사마귀.... 뒷사람은 벌레를 싫어해서 코끼리만한 사마귀라면 기절했을 거 같네요. 디스포 무섭네...

692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42:52

디스포가 괜히 무서운게 아니에요

693 차 시우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43:28

"..괜찮으시겠어요?"

실력에 아주 자신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근본적으로 비전투인원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이렇게 말하면 왠지 양심이 아파옵니다만. 다소, 걱정스러운 낯으로 루온씨를 바라봤습니다만, 사실 저도 이제 보이지 않는 그들이 신경쓰입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는 걸 보면 곤란한 상태겠죠. 저는 아주 살짝, 루온시에게 피를 주입한 뒤에 혈속을 발동시킵니다.

"그러면.. 안전하게 가볼까요."

겉옷을 좀 더 벗고 툴을 여러개 꺼내둡니다. 필요하다면 이 도구의 끝에서는 안개도, 가시도 튀어나오겠죠.
저는 루온씨와 함께 조심스럽게, 동료들이 떠난 곳으로 향합니다.

694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43:48

디스포의 공포(곤충혐오)

695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4:11

시우가 비전투인원...? (블러드 툴 봄 안 봄

69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44:26

비전투인원은 ㅋㅋㅋㅋㅋㅋㅋㅋ

697 현우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45:16

사마귀의 발톱과 카멜레온 같은 투명화능력. 물론 강해보인다. 공격하려고 해도 보이지가 않고 피하려고해도 보이지가 않으니 투명화는 굉장히 성가신 능력이다, 강력한 방어로 놈의 공격을 막고 강력한 공격으로 일격에 놈을 쓰러뜨려야한다.

다행히도 그는 둘 다 가지고 있다

거대한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감싼 후 몸에서 열기를 방출했다. 그리고 놈이 있었던 곳으로 돌진했다. 주먹 안은 찜질방처럼 뜨거워졌다.
멀리 가진 못했으리라 믿고 주먹쥔 커다란 손을 펼친 후 손의 통제권을 자율로 바꾸며 놈에게 뛰어들어 주먹을 날렸다.

"받아라!"

698 안예비캡틴씨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46:01

아 참고로 이번 이벤트부터 전투 난이도가 조금 올라갑니다.

왜 지금 이야기하냐고요?


일부러지롱 ><

699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46:43

말 안해도 예상했다우

700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46:50

>>698 저는 게임도 이지 모드는 안합니다. 가보자고.

701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49:29

근데 위혐도 100 짜리가 보통 몇 레벨 오퍼가 잡을 수 있다고 했죠?

702 아도니아 린 (l3j/.R/e.U)

2022-05-13 (불탄다..!) 23:49:33

"의외로 잘 열리네~"

누가 기름칠이라도 해 놓나? 싶었을 때 쑤욱, 하고 그녀는 문 너머의 지하로 떨어졌다. 지난번 같은 계단이 아니었나? 그대로 낭떠러지일까나. 체감상 꽤 떨어지는 것 같은데 이대로면 빈대떡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으앗!"

쿵, 빠작 하는 끔찍한 소리 대신 들린 건 포옥, 하는 소리. 누군가 떨어지기를 기다린 듯이 미리 준비된 쿠션 위로 떨어진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충격을 이렇게 잘 흡수하다니 엄청난 기술력! 같은 생각을 하는 건지 웃는 낯으로 쿠션을 만지작거리던 그녀는 자신 앞에 보이는 빛나는 인간의 형상에 눈을 깜빡인다. 뭐지? 생김새도, 성별도 알 수가 없는데 분명 본 기억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중요한 건 기시감보다는 저 형상의 움직임이겠지. 마치 공격할 것만 같은 느낌에 그녀는 주변을 빠르게 살펴보았다.

"워워, 살기? 위협은 하지 마심다?"

이쪽은 연약한 인간이지 말임다. OS란 게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무적이 되는 건 아니다. 게다가 상대는 미지의 존재인데 좀 무섭잖아. 그녀는 쿠션을 집어들고는 폭신함을 느끼며 발걸음을 뒤로 천천히 옮겨 물러섰다.

703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50:04

비전투인원(미라 생성 1초컷 쌉가능)

전투 난이도..
툴이 잘려나갈 때가 왔나..

704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50:19

린의 상황 흥미롭군요.

705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50:51

저 빛나리는 대체 무엇이고

706 테온주 (Qh3lT0nWLo)

2022-05-13 (불탄다..!) 23:51:04

빡빡이 아조씨인가?

707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52:33

뭔가 린이 초대박을 터뜨릴 것 같아요

708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3:56:24

허허 잘 됐으면 좋겠네요

709 불꽃 (9s2yAK6JZc)

2022-05-13 (불탄다..!) 23:58:02

테온의 충각이 앞의 공간을 일그러트렸으나. 사마귀 형태의 디스포들은 날개를 꺼내서 날아올랐다.
심지어 그 속도가 상당해서 충각은 어이없게도 이미 디스포가 날아가고 없는 자리에서 터지고 말았다.
말이 쉽지 충각의 속도 자체가 그렇게 느린편이 아니기에 저 디스포의 속도와 반응속도가 상당한걸 알 수 있다.

그 중 한마리는 날아오른채로 로드의 총에 맞아 날개가 손상되서 떨어졌으나. 기동력의 일부를 잃었을뿐 그렇게 큰 피해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날개부분이긴 해도 어쨌거나 총이 박히는 수준은 되는듯. 갑각이 단단한 편은 아닌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로드는 앞으로 가서 쓰러진 이들에게 다가갔는데. 그 순간 왼팔과 다리가 허무하게 잘려나가 하늘을 날았다.

자세히보니 어느새 투명화를 풀며 로드의 팔다리를 자른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디스포 하나가 보인다.
허나 투명화도 투명화지만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다. 보아하니 공격할때는 모습이 드러나는거 같은데 그걸 감안해도 피할새도 없었다.

그나마 상황이 좋은건 현우. 어느정도의 공격은 플러싱이 알아서 방어를 해줄터이다.
다만 현우의 공격은 허공을 갈랐다. 목표로 했던 디스포는 날아서 뒤로 물러나버렸고 두 거대한 손은 디스포를 붙잡아주려 했으나.
옆에서 튀어나온 다른 디스포 둘의 낫에 의해서 저지당했기 때문이다. 스피드는 확실하게 일행을 뛰어넘고 있었고.
더 문제는 이 놈들 다른 디스포와 다르게 협력이란걸 할 줄 아는듯 하다.

"시우씨, 저기.. 큰일이에요."

그러는 사이 루온과 시우는 일행들 근처에 도착했는데. 딱 봐도 위험한 상황이 한눈에 보였다.
그러나 더 문제는 루온이 한 말이었는데.

"디스포 반응이 늘었어요. 저 근처에만 30마리에요."

- 린

"너는.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니?

빛나는 인간형의 무엇인가는 린에게 말을 걸었다. 목소리는 여성이었으나 몸이 저렇게 빛나서야 의미는 없어보인다.
다만 조금 대화가 통하나 싶었던게 잠시. 빛나는 그것은 갑자기 손을 휘둘렀고 그 손은 린에게 닿지도 않았지만 섬뜩함은 느껴졌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공간째로 잘려나간것마냥 보이지 않는 참격이 린에게 날아왔다.

본래 보이지 않을터인 공격이었으나 린이 순간적으로 도핑을 발동했다면 피할 수 있을것이다.


// 자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하셨어요

ps. 사마귀 비행쇼는 제가 실제로 겪은 무서운 일에서 따왔어요.

710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58:41

사마귀 비행쇼가 실화...? 진짜 너무 무서워

711 린주 (l3j/.R/e.U)

2022-05-13 (불탄다..!) 23:59:02

와와 수고하셨어요!

712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59:23

수고하셨어요!

713 로드주 (k11Zgij5t2)

2022-05-13 (불탄다..!) 23:59:34

수고하셨습니다~

714 시우주 (XVERRV8/mA)

2022-05-13 (불탄다..!) 23:59:54

수고하셨습니다

..저게 왜 실화?

715 현우주 (fW7oH6uFrw)

2022-05-13 (불탄다..!) 23:59:56

캡틴! 파워 강화는 최대 몇레벨까지 있을까요?

71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00:13

6레벨이용

717 현우주 (dh7jurWsXs)

2022-05-14 (파란날) 00:02:35

6레벨까지 풀 강화하겠습니다!

71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03:15

호엥

71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04:06

이열

72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05:43

하지만 폰이라서 내일 적용되는 무서운 사실.

내일 쉬니 손비는분중 일상 하실 분 있다면 불러주셔도 되용

72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00:05:45

수고하셨습니다!

722 현우주 (dh7jurWsXs)

2022-05-14 (파란날) 00:06:05

넵!

723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00:06:17

캡! >>701

724 현우주 (dh7jurWsXs)

2022-05-14 (파란날) 00:06:22

미안해요 테온주 일단 킵해도 될까요?

725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00:07:36

물론이죠! 언제든 편하게 해주세용

72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10:10

조금 자세히 공식을 말하자면 음.

디스포의 위험도 ÷ 2가 기본입니다. 다만 평균적인 의미라 Os에 따라 다른건 당연하고
이 기본적인 수준이 1대1 싸움을 할 수 있다정도.

동렙의 경우 보통 여유가 생기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보통 다수 vs 소수의 싸움이 되는 디스포전 특성상 레벨은 많은 여유가 필요해요.

72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10:47

일상 (고민)

728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13:24

12시를 넘어서 갑자기 기절할 가능성이 있어 하시는 분 있다면 구경하겠습니다. (팝콘 준비

729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00:13:38

디스포의 위험도 ÷ 2 ?

730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15:01

그러고보니 위험도 체크 맨날 까먹네요. 내일 체크해야겠다.

731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17:14

호호

732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19:08

잡담이라도 할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가셨군요... 하긴 12시가 넘었네요.

73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22:49

직장인들은 힘든것이에요..

73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23:07

내일은 주말인데도... (아련

735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25:04

흑흑이에요..

736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26:21

캡틴, 세세한 궁금증인데 오퍼들은 태어날 때부터 오퍼인가요? 오퍼가 일반적인 건지 아님 일반인 중 오퍼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오퍼가 진화된 인류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소소하게 능력이 있나 했어요. (만약 제가 설정을 못 읽고 넘어간거면 죄송합니다.)

737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32:02

>>736 오퍼는 디스포에 대항하기위해 한 과학자가 만들어낸거라 현인류 전원이 오퍼고 새로 태어난 아이도 오퍼랍니다.

10년전쯤 과학자가 만든 파장으로 인해 '강제'로 전인류가 오퍼가 되었고 그 이후로 쭉 오퍼만이 있어요. 일반인은 없답니다.

738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34:33

>>737 아하. 그렇군요. 강제라니 무섭다...

739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36:33

그래놓고도 결국 디스포에게 져서 이 모양이지만.

740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39:15

그래도 인류에게 선택지는 없었다고 하니. 마더 디스포... 없앨 수 있을까.

741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40:02

엄마가 되어달라고 설득하는게 빠를지도

742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41:53

하긴 인류가 그렇게 많았을 때도 못했는데... 살아있을 때 마더 디스포가 잠잠하길 빕니다. 그런데 로드가 노화가 안 된다니 못 죽는 거 아냐...?

74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43:42

늙지 않는거지 죽기는 하니까용

74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46:22

이론상은 영생할 수 있다.

캡틴은 언제 주무시나요?

745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47:07

잠이 오면 스르륵?

746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49:24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도록 하세요. 새벽 2시를 넘기기 전에 자는 게 좋다 하더라고요.

74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50:30

10시가 잠들기 이상적인 시간이라고는 이미 지나버려서...

74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51:34

피곤한데 잠은 안오는 이 슬픈 기분.

74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0:53:53

그럴 때가 있죠. 정말 심하게 잠이 안오면 저는 전생체험 동영상을 틀어놓아요. 듣다보면 전생은 모르겠고 잠들어있더라고요.... 물론 보편적인 방법은 아니고 제 경험담입니다.

75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0:57:09

그런게 있군요.
로드주 전생은 아가인가요(?)

751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00:21

제가 아가...? (충격) 전생체험이 통한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이번생이 처음일지도요. ㅋㅋㅋㅋ

75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02:12

허억 아가가 아니라니 냘조다!

753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03:18

로드는 아가일지 몰라도 로드주는 으른입니다!

75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04:16

으른은 그렇게 말안한대요!

75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05:45

흥입니다.

75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06:33

힝 왜 흥이에요

75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07:50

제가 어른인걸 인정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죠.

75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08:27

그럼 전 읗 이에요

75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10:22

캡틴 그렇게 안봤는데 아재개그 치시네.

76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11:49

아재개그라니 위트넘치는 한마디였는데 ㅜㅜ

761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13:38

ㅋㅋㅋㅋㅋㅋ 벌써 1시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일상할걸.

76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14:17

자는것이에요~

763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15:22

캡틴 먼저 자장자장.

76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15:51

시러요!

76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17:01

지금 안자면 못된 어른이에요!

76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18:24

전 못된 어른이에요!

로드주가 잘때까지 숨참을거에요 흡!

76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20:20

구급차 불러놓아야겠네요...

76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22:35


로드주도 주무셔야죠

76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23:50

그렇긴 한데 묘하기 졸리지 않아서 큰일이네요.

77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1:25:12

그래도 누워야죠 머..

771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26:55

사람은 왜 잠을 자야 살 수 있을까요....

772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01:30:05

그래도 자야 할 일을 하니 자러갑니다. 캡틴도 좋은 밤 되세요.

77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08:32:18

병원에 갔다와야해욧

77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1:24:11

병원이요...? 어디 아프신 곳이라도 있나요...

77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1:24:21

갱신합니다.

776 안예비캡틴씨 (CB3zPyLTu2)

2022-05-14 (파란날) 12:21:51

전 언제나 아파용!
집가는 길이에욤!

777 테온주 (2AWzU32NXg)

2022-05-14 (파란날) 14:43:42

캡 새 참가자에용

77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5:33:02

병원 좀 다녀왔다고 눈이 감기는 이 몸뚱아리..

779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16:23:51

갱신합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나른하네요!

78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6:27:25

나른 피곤 졸림이에요..

781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16:31:52

그럼 주무시져!

78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6:34:44

안돼요 얼마 없는 휴일인데!

783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6:43:00

갱신합니다.

78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6:43:32

새로운 분이 오셨군요. 그림자라니 멋지네요.

785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6:47:48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당 초행이지만 열씨미 해볼게용 :D

78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6:48:45

어서와요옹~

78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6:49:12

안녕하세요~

788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6:54:08

아 확실히 주말은 뭔가 침대에서 나가기 싫어지네요...

789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6:54:33

이불과 배게가 너무 따듯하고 아늑하다...

790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6:56:32

누워있을 수 있을 때 누워있어야죠.

791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17:00:19

오오 어서오세요 시스주!

792 이름 없음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05:01

반갑습니당 희희 신난당 메인 이벤트는 사전에 공지한다고 봤던거같구... 그외에 다른 이벤트나 일상이나 훈련같은것도 따로 하나욤...?

79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05:09

데굴 데굴 하는거에요 데굴데굴

794 이름 없음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07:38

오오...좋네요 데굴데굴(뒹구르르)

795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07:54

악 내이름

79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08:45

헉 이름까지 버려버리다니..

797 테온주 (JovQXIQGC2)

2022-05-14 (파란날) 17:09:34

어서오세요 시스주!

798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09:44

구르다가 그만 이름표를 흘리고 마는데...

799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10:39

안녕하세요.

80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15:20

오늘 바로 8시에 이벤트니.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셔도 되용

801 테온주 (JovQXIQGC2)

2022-05-14 (파란날) 17:15:50

그림자라...여러모로 응용력이 좋을 것 같은 능력이네용.

거기에 맞게 캐릭도 진중

802 테온주 (JovQXIQGC2)

2022-05-14 (파란날) 17:17:14

캡 오신 김에 질문!

테온이는 상대의 소리를 증폭시켜서 터트릴 수 있나요?

아니면 지금은 진동감지 가능?

803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21:05

오니 8시 이벤트란 말인가... 이건 비버집을 건설해야만...

804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21:50

>>801
몬가 그림자 능력... 취향조미료가 대량 함유된 그런...캐릭터랍니다

805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24:03

>>802 소리를 터트리는건 가능하구요. 진동은 뭐 주변 정도는 가능할거 같네요.
다만 저게 뭔지까지는 알 수 없구요. 그냥 저기에 뭐가 있네 정도?

80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24:20

비버집이 무엇인가여 (손!)

807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24:54

일상이라면 대충 그림자로 아기 고양이 만들어서 장난치다가 졸려서 자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808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25:48

그것은 바로 아늑한 보금자리를 말하는것입니다 여러분!(아닙니다)

809 시스주 (skrtiD5HkY)

2022-05-14 (파란날) 17:33:05

그런 의미에서 8시전까지 느긋하게 누워있어야겠어요. 다들 이따뵈용

81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7:34:40

이따봐용~

81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8:29:26

이따봐용

812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18:38:20

슬슬 포인트를 쓸 때가 온 것인가...
잠시 갱신하고 가면서 포인트 배분을 하는 걸로!

도핑 강화에 파생 싹 다 하겠습니다! 남는 건 그 이후에 결정하는걸로!

81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8:39:23

호엥

814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8:43:45

오홍

81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8:46:54

갱신합니다.

816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8:49:29

어서오세요 로드주!

81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8:50:42

안녕하세요~

81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8:56:08

삐숑 하이에요

81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9:02:50

목이 좀 텁텁해서 걱정이네요. 요새 나갈 일도 없었으니 혹시?

82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9:08:58

헉 나로코..!

82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9:13:38

요새 또 기승...

82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19:27:13

자아 슬슬 출석체크~

823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9:31:00

체크!

82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9:32:46

체크합니다~

825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19:39:33

체크🐾

826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9:40:47

수호주! 우리 도와주실 수 있나요!

827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19:43:42

체크할게용~

828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19:55:29

구내염(고통스럽다)
구내염 발동시키는 능력이 있으면 최강이었을 것..

829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19:56:04

제가 지금 구내염-

830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19:58:00

와 구내염 오퍼라니 끔찍해요.

831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19:58:42

체크할게요!

832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0:00:26

>>826 네,가능합니다

833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02:48

모두 어서오세요!

834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0:04:25

테온의 충각이 앞의 공간을 일그러트렸으나. 사마귀 형태의 디스포들은 날개를 꺼내서 날아올랐다.
심지어 그 속도가 상당해서 충각은 어이없게도 이미 디스포가 날아가고 없는 자리에서 터지고 말았다.
말이 쉽지 충각의 속도 자체가 그렇게 느린편이 아니기에 저 디스포의 속도와 반응속도가 상당한걸 알 수 있다.

그 중 한마리는 날아오른채로 로드의 총에 맞아 날개가 손상되서 떨어졌으나. 기동력의 일부를 잃었을뿐 그렇게 큰 피해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날개부분이긴 해도 어쨌거나 총이 박히는 수준은 되는듯. 갑각이 단단한 편은 아닌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로드는 앞으로 가서 쓰러진 이들에게 다가갔는데. 그 순간 왼팔과 다리가 허무하게 잘려나가 하늘을 날았다.

자세히보니 어느새 투명화를 풀며 로드의 팔다리를 자른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디스포 하나가 보인다.
허나 투명화도 투명화지만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다. 보아하니 공격할때는 모습이 드러나는거 같은데 그걸 감안해도 피할새도 없었다.

그나마 상황이 좋은건 현우. 어느정도의 공격은 플러싱이 알아서 방어를 해줄터이다.
다만 현우의 공격은 허공을 갈랐다. 목표로 했던 디스포는 날아서 뒤로 물러나버렸고 두 거대한 손은 디스포를 붙잡아주려 했으나.
옆에서 튀어나온 다른 디스포 둘의 낫에 의해서 저지당했기 때문이다. 스피드는 확실하게 일행을 뛰어넘고 있었고.
더 문제는 이 놈들 다른 디스포와 다르게 협력이란걸 할 줄 아는듯 하다.

"시우씨, 저기.. 큰일이에요."

그러는 사이 루온과 시우는 일행들 근처에 도착했는데. 딱 봐도 위험한 상황이 한눈에 보였다.
그러나 더 문제는 루온이 한 말이었는데.

"디스포 반응이 늘었어요. 저 근처에만 30마리에요."

- 린

"너는.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니?

빛나는 인간형의 무엇인가는 린에게 말을 걸었다. 목소리는 여성이었으나 몸이 저렇게 빛나서야 의미는 없어보인다.
다만 조금 대화가 통하나 싶었던게 잠시. 빛나는 그것은 갑자기 손을 휘둘렀고 그 손은 린에게 닿지도 않았지만 섬뜩함은 느껴졌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공간째로 잘려나간것마냥 보이지 않는 참격이 린에게 날아왔다.

본래 보이지 않을터인 공격이었으나 린이 순간적으로 도핑을 발동했다면 피할 수 있을것이다.


// 아코 뭣 좀 일이 생겨서 늦었네용

835 테온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04:26

사마귀 형태의 디스포들은 무척이나 빨랐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 로드의 팔다리는 잘려나갔고.

투명화로 인해 그 공격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정면으로 함부로 맞서면 무척이나 위험한 존재였지만.

테온은 냉정히 상황을 파악했다.

'내 능력을 피한 것...무엇보다 로드 누나의 총에 데미지를 입은 것을 보면 스피드가 높은 대신 장갑은 약해.

어떻게든 능력을 맞출 수만 있다면 그 흐름을 우리에게 가져올 수 있을거야.'

거기다 루온의 말에 따르면 30마리나 더 있다고 하니.

가능한 한 방에 놈들의 없애버려야 했다.

망설일 시간은 없었다.

테온은 우선 자신의 등 뒤를 진동을 보호막 삼아 자신의 사각을 막고.

자신의 능력을 응용해 과진동으로 날아오르고 있는 사마귀의 날개짓을 소리를 매개로 진동의 폭발을 시도했다.

836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04:59

보호막 삼아 사각을 막고

837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08:36

피안 강화 (요구 pt.4)

일단 피안 강화해둔다!
상태이상 구내염은 못 주지만 고통스럽게 해주마!

838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11:07

ㄷㄷㄷ

839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11:22

역시 be전투원이야

840 차 시우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16:38

"..네?"

30마리?
저 거대하고 빠른 사마귀 같은 것들이 30마리나 더 있다니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슬프다고 할까요, 다소 뒷목이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저희를 눈치 채지는 못했으리라 믿으면서, 천천히 제 옷을 잡습니다.

"..정말, 전투는 특기가 아닌데 말이에요.."

겉옷을 살짝 벗고, 등에서부터 여러 개의 툴을 꺼냅니다. 속도도 빠르고, 피안화를 피운다 해서 맞아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넓은 범위로.. 약간 고통스럽게 해드려야죠. 붉은 툴의 끝에서, 안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아.. 숨이 뱉어집니다. 어느 하나가 삐걱이기 시작한다 싶으면 툴을 꽂고 마셔야겠습니다..

"숨..참으실 필요는 없어요. 적에게만 통하는 모양이라."

부드럽게 웃으며
붉은 안개(피안)를 흩뿌립니다.

841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0:18:49

쓰러진 이들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말이 안 되는 통증에 눈을 깜빡였다. 팔다리가 떨어진 걸 인지하고 숨을 들이마시며 하늘을 보고 드러누우며 잘려나간 팔에서 흐르는 피를 핥았다. 이젠 피는 간식이니까. 맛은 없겠지만. 꾸물꾸물 다시 자라나는 팔다리에 집중하면서 남아있는 오른손으로 총을 디스포들에게 마구잡이로 쐈다. 디스포 중 어떤 녀석이라도 맞으면 좋은 거고, 투명화가 됐더라도 맞는 소리는 날테니까 어디에 잇는지 파악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저기요! 정신 좀 차려요!"

눈을 날카롭게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칩니다. 좀 깨서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못 일어나면 어쩔 수 없지만.

842 아도니아 린 (Ym9FZaKlKU)

2022-05-14 (파란날) 20:19:04

"에?"

말을 했다? 기다리던 사람이냐는 물음인 거 같은데... 자신이 그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으려나, 지난번에 얼핏 본 게 전부인 상대방이 누굴 기다리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잘 모르겠슴다?"

기다리던 사람이면 어떻고 아니라면 어떻게 하려고, 그 순간 휘둘러지는 손과 등을 오싹하게 만드는 무형의 참격,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진다고 해야 할 그 참격에 그녀는 급하게 도핑을 사용해 몸을 움직였다.

"우왓! 대체 왜 이러심까?"

대체 누가 기다리라고 말해 놓고 쌩을 깠길래 이런 무지막지한 공격을 해 오는 거지. 혹시 그 기다리는 사람도 이런 공격을 얻어맞아도 멀쩡한 걸까? 서로 장난치듯 공간을 써는 사이라니 충격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피식 하고 웃었다.

"좀 살살 하심다~"

843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19:09

아 아무튼 비전투원임
Be가 아니라 非다!

84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0:20:58

시우는 이젠... 인정 해야만 할 거 같은데.

845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21:05

(지긋이)_

846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21:53

이게 다 혈액정화랑 혈속 강화는 안주시는 캡틴 탓이다...

847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0:23:45

수호는 로드의 팔다리가 잘려나가자 잠시 당황한듯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투명화를 사용하는듯한 디스포를 쳐다본다.로드의 능력이 초재생인건 알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로드에게 묻는다.

"로드누나!괜찮아요?"

디스포의 투명화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야성해방와 혼수화를 동시에 사용하여 주변에 있는 디스포나 투명화 디스포가 있는 것같은 곳을 공격한다.

"다들 알아서 피하세요.저 능력 오래 쓰면 위험하니까"

일단 혹시 몰라 능력에 대해 경고를 한다.

848 현우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0:30:58

한번에 한놈씩, 놈들은 협력을 한다.
손으로 하는 디스포 포획이 다른 개체의 방어로 인해 실패한다면 그 놈을 붙잡으면 될 일이다

"30마리? 젠장 그건 너무하잖아!"

절망스럽다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괴물들이 30마리. 하나하나 강력한 개체다.

한 동료는 팔다리가 잘려 쓰러졌다. 그정도 상처라면 간단히 회복할 수 있는 동료지만 통각은 그대로 전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생겨난 붉은 안개. 아니 어쩌면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생겨났다.

투명하다고? 주위의 모든 것이 붉은 색인데 의미가 있을까?

방어는 플러싱에게 맡기고 놈에게 달려든다.

849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0:42:23

테온의 소리 폭발로 인해 날아다니던 디스포 하나의 날개가 터지면서 추락했다. 장갑도 아닌 날개부분이기에 더욱 더 약했는지 그야말로 종이였지만.
한가지 간과한게 있었다. 등뒤를 진동으로 보호하고 있었으나 디스포의 방어력이 약한거지 공격력이 약한게 아니었기에.
곧바로 등뒤에서 나타난 디스포의 손낫에 진동을 무시하고 테온의 등을 깊게 베어버리고 말았다.

"시우씨 전방 두마리!"

피안의 범위내까지 접근에 성공한 시우와 루온, 시우는 피안을 사용해서 넓게 붉은 안개를 뿌렸고 몇몇 디스포의 움직임이 느려진거 같긴 했으나.
본래 상태이상의 효과가 적은 디스포라 그런지 무력화 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물론 이런 다수전 이거라도 없으면 더 위험할테니 최선의 선택이겠지만.
그리고 그 순간 루온은 좌표내의 적 두마리가 시우를 노리는것을 눈치채고 크게 소리쳤다.
눈앞에는 거대한 손낫 두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시우의 목을 노리고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지고 있었다.

로드는 잠시 자세가 무너졌지만 회복 자체는 빠르게 되고 있었다. 사방으로 갈긴 총이 보이지 않은 적도 몇번 갈겼으나.
총탄은 금새 떨어졌고 피해는 있을지언정 분산해서 쏜 터라 어느것도 치명상은 되지 못해 디스포의 움직임을 막지는 못했다.
그나마 시우의 피안으로 인해 아까보단 다소 느려진 디스포들. 그 중 세마리가 로드를 노리고 낫을 내리쳤다.
기절해 있는 사람들은... 움직일 기세도 없다.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사실상 거의 죽기 직전인거 같다.

수호는 적을 향해서 동시에 Os를 발동해 넓은 범위를 쓸어버리려 했지만. 주변의 디스포들은 일제히 날아올랐다.
다만 속도가 느려진 몇개의 개체는 혼수화에 의해 꽤 큰 피해를 입으며 날아가려다 실패하고 바닥을 뒹군다.
그럼에도 아직 쓰러진 개체는 없었고. 하늘로 날아올랐던 개체중 두마리가 수호를 노리고 돌진해왔다.

그러는 사이 현우는 안개로 인해 디스포들의 위치가 드러나길 기대했으나. 디스포들의 투명화는 생각보다 성능이 높은지 피안속에서도 건재했다.
그래도 아주 집중하면 근거리의 녀석들의 위치까지는 볼 수 있을거 같았고. 한 개체에게 플러싱을 방어로 돌린채 돌진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디스포의 모습이 갑자기 드러났는데. 특이하게도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양 낫을 교차해 방어자세를 취했다.

- 린

"......."

린이 공격을 피하자 사람의 형태는 고개를 기울였다. 대화가 통하고 있는건 맞는걸까?
그것은 이번엔 손가락을 까딱였고. 그러자 린의 옆. 공간이 일그러지는게 느껴진다. 만약 피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공간째로 오른팔이 날아갈것이다.

"너는, 누구?"

이대로 회피만 해도 되는걸까? 아니면..

850 차 시우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50:33

"배려가 없네요!"

루온씨의 말을 듣자마자 피안화를 발동시키며 몸을 뒤로 쭉 뻈습니다. 꽃까지 피워서 터트리는 게 아닌, 즉발성을 위해 피인 상태로 곧바로 터트립니다. 공격 수단이 아니라, 회피를 위한 견제이기 때문입니다. 슬쩍 주변을 봅니다. 피안이 흩어져 있습니다. 피를 터트려 바닥에 피가 떨어져 있..을 겁니다. 그렇죠? 있죠?

그리고 조금 더 먼 곳을 봅니다. 로드 씨의 근처... 보이는 것으로는 분명 저희가 찾는 플레임벨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들을 치료하면 더 나아질까요? 루온씨를 흘깃 봅니다.

"...저기 저 쓰러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건 많이 위험하겠죠?"

851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0:51:42

캡틴 혹시 지금 포인트 투자 가능하나요?

85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0:51:56

853 테온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52:08

"으윽..!!!"

사마귀의 절단력은 테온이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예상치 못하게 등을 깊게 베인 테온은 침음성을 내었다.

"이 자식이!!"

등을 베인 테온은 분노를 하며 자신을 공격한 사마귀의 소리를 감지하며.

그것을 증폭시켜 아까 처럼 진동의 폭발을 일으켜본다.

854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52:32

지금.. 쌓여있던 현우의 포인트가 각성한다..!(아무말)

855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52:41

힐러가 필요하다! 히일!

856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0:53:57

"난 괜찮아요!"

혹시 걱정할까 급하게 대답해주고 쓰러진 사람들을 살펴다. 이미 죽기 직전인 사람들을 살피고 혀를 찼다. 치유사가 있기는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 사람들을 치료하고 빠져나갈 수 있을까. 시우의 지원으로 속도가 느려진 디스포를 눈으로 쫓으며 세마리가 덤벼오는 걸 보고 한쪽 입꼬리만 올려서 웃으며 그 자리에 멈췄다.

"죽일 수 있으면 죽여보세요."

공격을 하는 디스포들을 상대로 지쳤나요? 를 사용합니다.

857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0:55:31

>>855 그 힐러에게 지금 두마리 붙어있다..

858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0:56:15

따흐흑

859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0:56:47

준족과 카운터 각각 3렙씩 하겠습니다

860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0:58:40

>>854 계왕권!!(아무말)

861 아도니아 린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1:02:02

공격을 피했더니 고갤 기울였다. 왜 피하는 거지? 같은 느낌인가... 아니 그야 공격을 얻어맞으면 뼈도 못 추릴 것 같으니까 그렇지. 역시 다른 세계의 존재 같은걸까 같은 생각을 하는 건지 미소를 띄우던 그녀는 상대가 손가락을 까딱이자 이번엔 또 뭐야. 하는 눈빛으로 형체를 쳐다보았다.

"저 말임까? 린이라고 함다. 아."

어쩐지 말을 계속 거는 게, 대화를 할 생각이 있는 건가 싶어서 웃는 낯으로 이름을 이야기해 주던 그녀는 오른팔이 없어져 버렸다. 이건 새로운 세계에 건넨 팔...이 아니라 공간이 일그러지며 그 쪽에 위치했던 팔이 그야말로 떨어져 나갔다. 어디로 가버렸나 내 오른팔~ 물리적으로 뜯겨 나간 기분일까, 아니면 그대로 슥삭 하고 잘려나간 기분일까. 단면이 있을까? 있다면 단면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려나. 아니면 어디론가 가버렸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을까. 통증은 있을까? 있다면 얼마나 아플까. 다행인 건 지금 그녀의 몸에는 마치 마약과 같은 것이 세차게 피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덕분에 아프더라도 정신을 잃지는 않았으려나.

"쿠션은 안 사라졌네, 왼손에 들고 있길 잘했슴다."

푹신푹신한 쿠션을 만지작거리며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노력하는 듯, 조금 창백해질 것 같은 얼굴에는 미소가 어렸다.

"천천히 하는 게 어떠심까? 너무 크게 날리면 다섯 마디도 못 나누겠슴다."

한 마디에 한 부위씩 날아가면 아마 그렇겠지, 다음에 또 참격 같은 게 날아올지도 모르는 일이긴 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위 말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이거 혹시 개미지옥 같은 거 아닌가? 그럼 어떡한담. 개미귀신을 잡아 족쳐야만 하나?

862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02:30

시우주 혹시 가능하다면 잡고 던져도 되요? (아니다)

863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03:15

>>862 되긴 되는데 지금 말고, 지금 말고!
루온 케어도 부탁해야 하고!

864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1:04:52

수호는 자신의 공격이 실패하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일단 혼수화는 풀고 야성해방은 계속 사용한다.

'날아다니는걸 어떻게 공격해야하지..'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디스포 2마리에 일단 회피하고 야타가리스로 변하여 날아올라 디스포와 거리를 두며 다음 공격을 고민한다.

865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1:05:44

아 접근해볼걸! 하지만 이미 썼으니 다음 반응을 기다린다 흐흐...

866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1:07:10

신수화 강화 (요구 pt.5),혼령포 강화 (요구 pt.5)에 투자할래요

86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08:13

로드는 자가치유하겠습니다. 자기 피 호록.

868 현우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09:55

"포인트 쭉쭉 빠져나간다.."

한숨을 내쉬고는 카운터 모드를 두른다.
애초에 목적은 디스포 말살이 아니다.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다.
굳이 놈들과 싸울 필요 없다. 죽어가는 이들을 시우 앞에 끌고가면 된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준족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달려간다. 플러싱과 카운터모드를 이용하여 몸을 보호한다.
공격은 안된다. 그래서 그저 지나갈뿐이며 방어할 뿐이다.

사람들을 들쳐업고 시우에게 가서 치료받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

869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16:35

"....."

시우는 공격을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피안화가 터지며 주변의 피가 흩뿌려졌는데. 특이하게도 그 디스포들은 추적을 하지 않았다.
시우의 능력을 경계하는것처럼 두마리 모두 물러난것이다. 디스포가 능력이 있는것도 그렇고 뭔가 범상치 않았다.
한편 시우의 말에 고민하던 루온은 잠시 후에서야 입을 열었다.

"제가.. 같이 붙어서 지시를 내린다면 아마 가능은 할거에요."

다만 그건 필연적으로 시우는 그렇다치고서도 루온이 위험해진단 소리였다.

힐러가 묶여있는 사이 공격받은 테온은, 상처를 입은채로 주변을 폭발시켰다. 소리에 대응하기에 꽤나 효과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폭발로 인해 몇마리에게 큰 피해를 입혔으나 그것과 동시에 어느새 가까이, 소리도 없이 접근한 개체가 드러나며 이번에는 복부를 베어버렸다.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얕았는지 큰 부상까진 아니었으나 공략법을 읽혔다는것 만으로도 문제다.

로드는 포위당한 상태에서 대담하게도 피해를 입을시 발동하는 Os를 사용했고. 그 사실을 알리없는 디스포들의 공격이 날아들었다.
무자비한 피해량에 더불어 공격한 디스포 세마리의 움직임이 정말로 느려졌지만. 로드가 입을 공격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휘둘러진 낫에 의해 로드는 양 다리와 더불어 아예 상반신과 하반신이 깔끔하게 분리해 나갔다.
이 상황에서 살아있는게 호러라면 호러지만. 아무리 로드라도 이정도 피해를 순식간에 회복하는건 힘들고. 주변에는 아직 디스포가 많았다.

어느새 다른이들처럼 포위되어 고립된 수호는 야타가라스로 변해 날아올랐는데.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야타가라스는 크기로만 봐도 사마귀 형태의 디스포보다 컸고 스피드도 디스포를 압도하는듯 했다. 쉽사리 공격을 회피한 수호는
주변의 상황도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원한다면 지원도 가능할것이다.

거기서 현우는 공격을 멈추고 완전한 방어태세로 들어갔고. 디스포들을 무시하고 곧바로 쓰러진 사람들 ㅡ 로드가 있는 방향 ㅡ 에게 달려갔다.
주변에서 날아오는 공격은 플러싱이 막아주고. 그것마저 뚫은 공격은 자동으로 카운터를 날려대고 있었다.
자신의 몸이 Os의 감각으로 움직이는건 조금 이질적이긴 했으나 현 상황에서는 꽤 좋은 성능이다.
조금만 더 가면 닿을 정도의 거리. 그러나 본능적으로 이 카운터 모드. 이 상태로 시우한테까지 다시 뛰어갈 정도의 지속시간이 아니란걸 깨달을 수 있었다.

- 린

".....?"

린이라고 대답하는 말에 그 형태는 다시 고개를 기울였다. 어느새 좀 더 여성의 형태가 되어있는데 키도 줄어서 소녀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팔은 잡아 뜯긴것마냥 사라졌으므로 전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시간, 얼마, 없는걸."

다시 영문모를 소리를 하며 소녀의 형태는 손가락으로 린을 지칭했고.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 일그러진 화살이 린을 향해 5발 날아들었다.
맞으면 정말 위험할거 같은 느낌이 풀풀 풍기며. 주변을 둘러보니 길이라고 할만한건 소녀의 뒤쪽밖에 없어보인다.

87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16:56

자아 기대가 되네요. 어쩌면 조금 빠르게 도달할지도 모르겠어요.

871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1:18:07

도움 필요하신분?

872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18:29

현우랑 로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873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18:49

혹시 카운터 모드에 쿨타임 있나요?

87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19:05

로드는 웬만하면 죽지 않으니까 아직은 괜찮을 거 같아요...?

875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19:25

>>873 넹. 지속시간이란게 붙어있는 기술들은 보통 있다고 보시면 되용.

87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19:51

캐릭터들이 다쳐서 마음이 아파요 흑흑.

877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20:17

>>875 앗! 그럼 얼마동안 쿨타임인가요?

87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21:24

>>877 레스로 따지면 1레스 정도? 대부분의 따로 설명이 없는 지속 Os 공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이건 어디 적어놔야겠당

879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22:00

그나저나 로드를 보니 귀칼 혈귀나 마인부우 같아요!

880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2:24

그게 바로 초재생능력자

881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22:30

수호가 시우랑 루온이 가는 거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근데 로드는 싸울 때 마다 가차없이..

882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2:54

그럼 제가 로드 가세할까요? 테온이도 위험하긴 하지만 아직 움직일 수 있어요

883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3:15

결계를 발동하면 4명 분 정도 지킬 수 있고

884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4:19

캡, 테온이 누군가의 등에 안겨서 결계 발동시킬 수 있나요?

885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1:24:27

>>881 길을 뚫어드리면 될까요?

886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25:23

>>885 수호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우와 루온, 특히 루온의 안전을 확보하는 느낌..?
길을 아예 뚫는 건 수호도 위험할 테니까요

887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25:42

로드 능력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테온이 시우랑 루온을 보호한다면 쓰러진 사람들 회복할 시간 있으려나...

888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6:06

테온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일단 버틸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889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26:07

>>884 등에 안겨서 발동하는게 뭐에요..?

890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26:24

>>889 엎힌 상태로 결계 발동..?

89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6:30

그러니까 누군가의 등에 다리로 잡아서 손은 결계 유지하는 그런거용

892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6:40

엎힌 상태로

제가 잘못 말했어요 ㅋㅋㅋㅋㅋ

893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27:03

>>891 아아 그건 무리에용. 테온이 고정된 상태로 그냥 그 자리에 있어야해용.

894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27:29

그렇다면 아예 자리 박고 해야 하는데...

로드한테 갈까요?

895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30:00

음, 그럼 로드가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부탁하겠습니다...

896 아도니아 린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1:30:46

어째 점점 작아지는 거 같은데... 이러다 뿅 하고 사라지는 건가? 그건 그거고 이름을 들려줬더니 뭔가 시원찮은 반응이자 그녀는 조금 멋쩍은 듯 웃었다.

"내가 아는 건 그게 전부임다? 뭐 다른 신상이라도 궁금하다면 얘기해 주겠지만~"

그걸로 일이 해결된다면 개인정보 유출이야 뭐가 대수겠느냐! 나중에 도용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해야 할까 생각하는지 그녀는 뜯겨나간 팔에서 피가 흘러나오자 낮게 휘파람을 불었다. 이대로면 몇십 초 안에 실신할지도.

"그러니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니까! 뒤엣말을 간신히 삼킨 그녀는 무형인데 아무튼 화살인 게 날아들자 도핑된 몸을 움직여 피해보려고 했다. 전부 피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이거 그래도 나갈 수 있는 길 같은 걸 찾은 것 같으니...

"시간은 없은데 말이 너무 느리심다."

제가 참을성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웃는 낯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던 그녀의 눈이 빛을 내는 듯 하더니 땅을 그대로 박차고 나가 소녀 형상의 목을 잡아채려고 했다. 설마 그냥 뚫고 지나가 버린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이런 패턴이면 다음 공격을 얻어맞으면 즉사일까. 한 번 정도는 그녀의 육감이 그녀를 지켜줄 수 있으려나? 사람의 생존 본능은 어느 정도까지 밀어붙여져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 걸까?

897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30:49

그러면 그러면 누가 먼저 죽을까용용

898 현우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32:04

포기하자. 카운터모드는 지속하기 어려워..
준족을 써도 놈들의 공격을 모두 회피할 순 없고 플러싱도 모든 공격을 막진 못해.

그래 포기하면 편해..노력했잖아. 누가 내 선택을 비난하겠어?

내가 무사히 밖에 나가는 걸 포기하자.
로드를 봐. 로/드가 되어도 열심히 싸우잖아. 할 수 있어..

현우는 플러싱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손 안에 집어넣고 시우에게 돌진했다. 카운터모드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집중하여 안개 속 디스포를 찾아낸다.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하던 플러싱을 본인이 보호하는 상황이 우스웠다.

89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32:20

로/드

900 테온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33:26

"쯧!"

이대로 혼자 있다가는 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거기다 지금 가장 위험한 건 로드 누나....

누군가는 로드 누나가 회복하는 걸 도와야 할 터.

"기다려! 내가 갈게!"

일부러 소리를 치며 증폭시킴으로서 주변을 날리는 동시에.

발에서 진동파를 쏘아내 재빨리 로드에게 다가가 그 근처에 서서 결계를 만들어낸다.

901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34:27

로드(였던 것)

902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1:35:27

주변을 살펴보며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살펴보는데 시우와 루온이 도움이 필요해보여 시우와 루온으로 날아간다.

'도움이 필요한거겠지?'

수호는 일단 혼령포를 사용하여 시우와 루온의 주변에 있는 디스포들을 공격한다.

903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36:04

엄청나게 느려진 디스포를 보며 쾌재를 불렀다. 비록 남이 보며 기절할 거 같은 모양새지만 죽지 않았으면 됐다. 저렇게 느려졌다면 여기로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을 것이다. 목적은 구출이다. 이왕 왔는데 구출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건 너무 허무한 일이니까. 최대한 쓰러진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거리를 좁히려고 했다. 그 사이에 온 테온에게 인사를 했다.

"이 분들도 멀쩡하면 좋겠는데..."

테온에 결계에 쓰러진 사람들도 포함이 됐을까? 테온의 보호 아래 전투도 방어도 내려놓고 회복에 전념한다.

904 차 시우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38:39

고민입니다. 루온씨의 말을 따를지, 아니면 얌전히 있을지. 다만, 저는 치료 인원이며, 직감이라고 할까요. 저 사람들의 상태는 영 좋지 못합니다.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금방, 수호씨가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루온씨에게 피를 다시 약간 주입하고 '혈속'을 발동시킵니다.

"가요!"

사실 알고 있습니다.
안전한 방법은 없습니다.
이 세상이 그렇죠 뭐. 만약 적이 다가온다면 드문드문 피안화를 피 째로 폭파시킵니다.

905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50:50

현우의 카운터 모드는 쓰러진 이들을 회수한뒤 조금 달렸을즈음 풀려버리고 말았다. 플러싱은 다른 이들을 감싸고 있기에 방어에 쓸 수 없는 상황.
인질들을 데려가자 순식간에 현우쪽으로 몰린 디스포들이 안개속에서 다수 보인다.
수많은 낫이 몰려온다. 그것을 버틸 수 있었던건 오로지 현우가 자신의 신체 자체를 강화하는 계열의 능력자였기 때문이고.
비슷하게나마 카운터 모드의 방어력을 흉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피가 튀기고 깊은 상처가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테온은 로드가 있는곳까지 달려갔으나. 아무리 가속했어도 모든 공격은 피할 수 없었는지 잔상처가 남으면서야 도착했다.
슬슬 출혈량이 위험했지만 어쨌거나 결계가 쳐졌고. 테온의 행동이 봉인당하는 대가인지 상당한 방어력으로 디스포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결계덕에 로드는 회복에 전념할 수 있었고 어느새 상반신과 하반신이 붙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경이로운 회복력이라 할 수 있겠지.
그러나 꽤 많은 상처를 단시간에 회복하고 있었기에 체력 자체의 소모가 큰것도 느껴졌다. 그래도 이제 움직일 수 있을거 같았다.
쓰러진 이들은 현우가 데려갔으므로 현재 결계 안에는 둘이 전세낸 상태이다.

수호는 공중에서 혼령포로 주변의 디스포들을 쓸어버리려 했으나 아무래도 한방으로 모두 정리되지는 않았다. 하긴 그러면 이야기가 간단하겠지.
그럼에도 꽤 자리가 났기에 시우가 혈속으로 루온을 강화시키고. 피안화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으나 디스포들은 영리하게도 그들과 현우의 합류를 경계하고 있었다.
그렇게 루온의 지시에 따라 아슬아슬. 현우와 접촉에 성공했을때 현우는 이미 치명상이었지만. 그럼에도 살아있기에 시우의 능력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것이었다.

다만, 그것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찰나의 순간에. 루온이 낚아채진게 보였지만 말이다.
피안화와, 블러디 툴마저 뚫고. 자신의 커버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던 좌표의 빈틈에서 디스포는 놀랍게도 루온을 공격한것도 아니고.
입으로 낚아채서 디스포 한 가운데에다가 던져놓았다. 정말이지 영악한 디스포였지만. 끌려가기 직전 루온의 눈빛은 딱히 자신을 구하지 말고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기에.

현실적으로 테온과 로드쪽도 소모가 심했고. 현우와 쓰러진 이들도 지금바로 치료하기 시작해도 바로 완치가 되는게 아니다.
심지어 쓰러진 이들이 바로 정신을 차릴지도 의문. 어쨌건 그들은 아직 디스포 무리의 한 가운데이다.
여기서 전투를 지속하면 곧 Os를 발동할 스테미너조차 남지 않을것이다.

- 린

"?"

화살을 용케 전부 회피한 린은, 그대로 돌진해서 소녀의 목을 잡아챌 수 있었다.
분명히 물리력은 있었으나 뭔가.. 사람을 잡은듯한 촉감은 아니었다. 아무튼간에 목을 잡힌 소녀의 형태지만 딱히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듯.
오히려 그 상태에서 린을 붙잡으려는듯 손을 움직였다.

"무? 무의?"

90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51:14

쪼끔 쪼끔 아쉬웠네요.

907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52:12

우리가 죽지 못한 것이요? ㄷㄷ

908 로드wn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53:40

루온...!!

909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1:54:05

캡! 테온이도 로드 피 먹으면 회복량 상승하나요?

910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1:55:24

(뒷목)

911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55:29

>>909 그것은 아니에용.

912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55:48

(머리 굴리는 중)

913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1:57:34

두뇌풀가동!

91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1:58:33

물러날때 물러나는 지휘관이 좋은 지휘관이래요

91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1:59:50

그냥 다 낚아채고 빠져나가는 편이...

916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00:33

지금 일부러 피안화로 피 뿌리면서 달려온 이유가 뭔데..! (붉은가시!)

917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01:31

시우주 시우 던져도 되나요?

91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01:51

피안화로는 아무래도 좀 모자랐어요.
혼령포까지 있긴 했는데 그건 일단 길뚫기니 말이죠.

919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02:31

아쉽

920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02:46

좀 아깝네요. 구출이 목적인데 구출 못하면 넘 허무하잖아요! 흑흑.

92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03:14

일단 빨리 벗어나죠. 중요한 건 주역 인물 회수지 디스포 전멸이 아니니까요

922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03:16

구출은 했는걸요 쓰러진 사람들.

923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03:31

음, 그러면 테온 결계에서 자의로 빠져나갈 수는 있나요? 테온은 여전히 결계치고 있어도?

92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03:55

>>922 아. 전 글 앞으로 2번 읽겠습니다.

925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04:07

어, 아니 피안화로 뿌린 피를 붉은가시로 써서 공격하려고 했던 건데...
일종의 밑작업..

92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05:32

>>923 넹 나가는건 자유에요.

>>925 아무래도 다음 레스거까지 몰아서 판정하긴 좀 힘들기도 해서.. 애초에 제가 의도를 몰랐던것도 있지만요.

927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06:26

그럼 벗어나는 게 우선이니, 로드가 리벤지로 길을 뚫어본다면...? 루온도 데려가야하고.. (두뇌풀가동

92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07:30

루온을 데려간다 -> 전투를 지속한다.

이건 거의 확정이라고 보셔야 해요. 아 참고로 현재 디스포 수는 20마리 정도입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929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10:05

루온을 버리면 찝찝해서 오늘 못 잘 것 같아요

93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10:20

괜찮아요 사람은 결국 자게 되더라고요 (?)

93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10: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온은 반드시 구해야만 합니다

932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10:49

일단 일제히 붉은 가시로 만들어서 박아버리고 그걸로 에너지 흡수해서 피채우고 그걸로 아군 무한동력 돌리고...
안되나..?

933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11:30

아론상은 가능일지도...?

93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11:53

음 흠흠

93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13:32

주변에.. 속도가 느려진 디스포가 아직 있다면 체력을 빼먹고 움직이면... 사실 루온을 잃을 수 없어서. 루온.......

936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2:14:31

그나마 자유로운 수호가 루온 구출작전을 펼쳐보겠습니다.

937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15:03

그러고보니 루온의 위치는 어떻게 되나요? 한가운데면 다들 조금씩 떨어져있는 걸까요?

93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15:09

근데 여러분 이제 5분정도 남은건 아시겠죵!

939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2:16:31

수호는 자신의 공격이 어느정도 통하는 것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자신의 공격덕분에 길이 뚫여 현우와 접촉하는 시우와 루온에 안도했다.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봐야겠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러 가려는 찰나에 루온이 디스포로 인해 디스포 한 가운데로 던져지는 모습에 큰 부상을 감수하고 루온쪽으로 빠르게 날아가 루온을 낚아채 디스포로부터 떨어지려고한다.

94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16:41

>>837

루온<<< 짱짱 마늠 <<< 테온, 로드 <<<짱마늠<<< 현우,시우, 수호(공중)


요런 느낌?

941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2:17:39

과연 루온을 구출할 수 있을것인가?

942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18:07

테온에 결계에서 회복을 다하고, 이젠 움직일 수 있었다. 숨을 들이마시고 구출도 다 했고 이제 도망가는 게 맞지만... 루온이 잡혀간 걸 그냥 두고 갈 수 없았다. 늘 상냥하게 대해준 루온을 두고 갈 바에는 죽는 게 낫다. 테온에 결계에서 빠져나가서 루온이 도망갈 시간이라도 벌고 싶었다.

총을 조준하고 리벤지를 이용하여 루온 근처에 있는 디스포를 노리고 총을 쏘았다.

943 차 시우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18:16

"영악한.."

이를 악물면서도, 제가 한 일은 겉옷을 내리고 툴을 꺼내 아군과, 플레임벨에게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곧바로 피를 주입했습니다만, 치료가 즉시 완료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듭니다.

제가 이 곳으로 오면서 피안화를 피로 터트린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꽃을 피우지 않고 터트린 것은, 피로써 퍼져나가더군요. 그러니.. 이 근처에는 제 피가 흩어져 있습니다.

예.

적은 양은 아닐 것입니다.
퍼져 있는 핏방울을, 채 피지 못하고 져버린 꽃의 잔해들을 움직입니다. 그것들은 수많은 '붉은가시'가 되어, 일제히 적을 향해 솟구치고 쏘아집니다. 안 그래도 목이 마르던 참입니다. 여러분은 피가 없지만, 제 목을 축여주셨으면 합니다.

944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18:23

이렇게라도 (아찔

945 테온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18:33

다행히 로드 누나는 압도적인 회복력으로 금방 나았지만.

문제는 이제 루온 누나였다.

사마귀들은 대놓고 그녀를 납치해 우리를 유도했고.

만약 우리가 구출을 하려는 순간 그 틈을 노려 공격을 할 것이다.

"큭...!!!"

어떻게든 해야만 했다.

설령 내 몸에 피해가 더 입더라도.

루온 누나만은 살려야했다.

"로드 누나! 난 갈게! 내가 틈을 만들어볼테니까 어서 움직여!"

나는 결계를 해제하고 다시 한 번 진동파로 재빠르게 이동을 해 루온을 감싸고 있는 사마귀들을 향해 충각을 날린다.

946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18:56

급해서 1인칭으로 써부렸네

947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2:20:54

으음 생존본능을 어떤 식으로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유사 데플무효화 수준인거 같은데 내 판단에 따라 발동되는 생존본능이라니...
이거 생존본능 발동!!! 이런 식으로 써야 하는 건 아니겠죠? 뭔가 특촬물 같아

948 아도니아 린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2:21:35

"잡았다!"

분명 목이 손에 잡혔다. 사람의 목을 쥔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잡아채긴 했다. 그다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지만서도. 오히려 소녀의 형상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붙잡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잡히면 갑자기 펑 터진다거나. 분해된다거나 하는 걸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했다. 그럼 지금까지 피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된다는 건데...

"잘 안 들림다. 발성 기관이 뭔가 눌려서 말이 잘 안 나오는 거 같진 않은데..."

시간이 없다든가, 기다리던 사람이냐고 묻는다던가 석연찮은 구석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뭔가 말을 계속 이어가려는 듯한 소녀의 모습에 지금 이대로 소녀를 던져 버리고 저 출구로 향할지 아닐지도 모르는 길로 뛰쳐나가는 게 옳은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번에 리더가 했던 말도 묘하게 신경 쓰이고, 아니,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
그녀는 뻗는 손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듯 보였다. 팔이 두 개였으면 목을 잡은 상태로 잡아챌 수 있을 텐데, 하필이면 손이 하나뿐이라서 그럴 수는 없었다. 목을 놓든지 해야 할 텐데, 딱히 목을 붙잡아도 달라지는 건 없고... 그럼 저 손에 안 닿는게 좋지 않을까? 대체 얼마나 고민을 하는 거야. 찰나의 순간에 죽어버릴지도 모르는데.

"역시 다 들을 수 있으면 들어야겠슴다."

소녀의 목을 잡느라 떨어트린 쿠션을 떠올리는 듯 미소를 띄우는 그녀는 소녀의 목을 붙잡은 채 방향을 틀어 쿠션 쪽으로 던져 버리려고 했다.

949 현우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23:54

"루온, 사람 목숨 값으로 200정도면 싼거지?"

피를 토하면서 묻는다. 이를 꽉 깨물고 천천히 일어난다.
앞으로 한두번. 그 이후엔 능력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내 통장으로 입금해. 계좌 불러줄게"

염해를 사용해 열을 발산한다.
포켓몬에서 벌레는 불에 약하다고 한다. 벌레 같은 디스포를 잡기엔 딱 좋은 능력일 것이다.

플러싱으로 방어를 강화한다.

카운터모드는 지속 시간이 있기에 놈들의 공격이 플러싱을 뚫기 직전 사용하려고한다.

준족을 사용한다.

"이제 그만 끝내자."

95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25:02

>>947 생존본능을 발동한다 -> 다음턴 공격이 무효화된다. 요런 느낌이에요.

캐릭터가 직접 지정해서 발동을 하고. 그 다음 공격은 무조건 무효화됩니당.
그래서 설명에 먼저 발동해야 한다고 써있는게 그 이유구요. 설명이 좀 난해했네용..

951 린주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2:26:13

>>950 예측이 필요한 힘이로군요... 음~~ 역시 어렵다!

952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32:51

수호는 날아가는 루온을 낚아채려고 했으나. 애초에 루온을 구하는것을 전제로 노리고 있던 디스포들의 행동이 더 빨랐다.
기본 속도는 수호가 훨씬 위였음에도 함정처럼 공중에 있던 투명화했던 디스포들이 모습을 드러내 수호를 순식간에 베었다.
날개가 잘리고 두개의 낫이 수호를 꿰뚫었다. 순식간의 피해량과 날개의 손상에 그대로 추락한 수호는 지상에서 변화가 풀렸으나.
다행히도 날개가 잘린건 상처로 취급되진 않았고 낫에 찔린 상처만이 몸 크기가 돌아온 비율에 맞게 축소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관통된건 마찬가지기에 위험한건 매한가지다.

탕탕. 그 사이에 로드의 총성이 울렸으나 더럽게도 디스포들은 낫을 이용해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며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나치게 통솔된 움직임. 거기에 완벽한 기습처럼 결계에서 나온 로드의 배후에서 나타난 낫은 그대로 로드의 심장을 꿰뚫었다.
쌍극이 있기에 죽지는 않더라도 무시할만한 피해량은 아니었다.

테온도 로드와 맞춰 움직였으나. 진동파로 이동하던 테온에게 맞춰 갑자기 앞에서 나타난 디스포의 낫의 등부분이 그대로 테온을 날려버렸다.
자신의 속도가 오히려 데미지가 되어 얼굴을 제대로 얻어맞은듯 어질거리기까지 하다.
그나마 충각이 디스포 한마리를 쓰러트리긴 했으나 상황이 끔찍한건 변함이 없어보인다.

시우는 툴을 최대한 뻗어내 쓰러진 이들과 현우를 치료했으나. 잠깐 꽂은걸로 나을 피해는 아니었고 그 사이를 놓칠 디스포들이 아니었다.
치료에 할애된 블러디 툴을 노리고 남은 블러디툴을 잘라내며 나타난 디스포들은 그대로 시우를 깊게 베어버리고 말았다.
치료중이던 플레임벨의 사람들을 노리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인걸까? 그와 동시에 붉은 가시가 터졌으나.
터프하게도 흡수까지 당한 디스포들은 오히려 시우를 향해 논개를 각오하고 낫을 휘둘렀다. 이건 자신의 방어에 집중하면 치료중인 플레임벨의 인원들이 죽을지도 모르겠다.

현우는 어느정도 치료를 받고 준족을 사용했고, 플러싱이 그 주변을 지키듯 섰지만. 아무래도 아까부터 혹사한 반동일까.
몸의 움직임도 느려져 있는데 디스포의 공격에 플러싱마저 파괴되고 말았다. 오히려 여기까지 버틴거에 칭찬해줘야하지 않을까.
만약 거기에 맞춰 카운터 모드를 썼다면 이어지는 공격을 피할 수 있었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공격에 맞고 날아갔을것이다.

어쨌거나 루온이 보일 정도로 접근하는데 성공했다면. 글쎄 놀랍게도. 움직이면 죽이겠다마냥 루온의 목에 낫을 대고있는 디스포가 보이겠지.
이거 정말 디스포가 맞긴 할까?

딸깍.

세개의 코인중 하나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 린

소녀의 손이 린의 팔에 닿기전에 린은 소녀를 집어 던지는데 성공했고. 푹신한 쿠션에 떨어진 소녀는 한번 튕기고 데굴데굴 굴렀다.
그럼에도 딱히 피해를 입은 모양새는 아니었지만 이상하게도 일어나는게 느려보인다.

"문제, 문제,"

그러나 소녀가 일어나기도 전에 린은 엄청난 불길함을 예감했다.
일단 첫번째로. 피를 너무 흘렸다.

그리고 두번째로. 심장 부근의 공간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953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35:31

코인?

954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35:54

코인이라...

955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37:12

디스포들 원래 이렇게 똑똑한 이미지가 아니겠죠...? 씁, 무슨 일이지

956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37:21

? 코인?

957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37:30

캡틴으로서는 하고싶지 않았던 루트에 들어서고 있네용.

여러분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요! 한번쯤은 나올거라고 생각했으니까!

958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38:20

진짜 루온 죽는 건가?

959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38:29

데플?

960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38:48

아니다 린?

961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39:31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16585/recent

행운의 7스레!

962 아도니아 린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2:39:41

"뭐가 문제라는 검...까?"

손이 닿기 전에 던져버리는 데 성공했다. 뭔가 타격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모습은 점점 이 상황이 꿈이 아닌가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팔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점점 흐릿해지는 의식이 그게 아니라는 걸 말해 주고 있었지만... 더군다나 이건..확실히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의 일그러짐.

"하?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면 여기서 죽여버리는 검까?"

자유로워진 손으로 옷의 자락을 찢어내 상처 부위를 꾹 눌러보지만 그다지 지혈이 효과가 있는 것 같진 않다. 지금의 일그러짐을 피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별 수 없나. 그녀는 자신의 본능을 믿어 보기로 했다. 그런 얘기가 있었던가. 죽기 직전에 가서 초인적으로 힘을 내거나 속도를 낸다고. 생존본능은 그 이름대로 그녀를 살려보낼 수 있을까?

"공격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나~"

963 시우주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39:46

루온이..죽니..?

96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40:37

>>962 요거 생존본능 쓴건가용?

965 아도니아 린 (l/iOofQg12)

2022-05-14 (파란날) 22:40:47

>>964 녱!

966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40:59

루온...........

967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41:37

님들 시간 스킬 있다면 당장 쓰는 게 좋지 않을까요?

968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2:43:01

능력이 해제된 상태에서도 일점해방이 가능한가요?

969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45:23

>>968 풀린 직후라면 가능해요

970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2:46:17

미리 수호 묘비명이나 정해야겠네요

971 차 시우 (yNUIUYXqFw)

2022-05-14 (파란날) 22:46:25

"..하.."

저거, 정말로 디스포인가요? 의문이 듭니다.
툴을 끄집어 내고 곧장 달려오는 녀석들을 향해 피를 방사합니다. 그리고, 혈액경화를 사용합니다. 아마 분명, 넓게 뿌린 피는 그대로 굳어 방패가 되어주겠죠. 자기 방어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플레임벨 사람들을 위주로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972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47:20

그것보다 시간을 맡는 거 그거 쓰면 되지 않을까요?

973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2:49:46

질문! 플러싱을 디스포 뒤에서 소환하는 건 가능하나요?

974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2:50:33

>>973 엄청 먼게 아니면 가능해요.

975 테온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50:52

"윽..!!"

진동파의 움직임에 맞춰 낫의 등 부분에 맞자 테온은 강한 충격을 받았다.

충각 한 방은 제대로 먹히긴 했지만....

상황은 무척이나 심각했다.

"젠장...."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테온은 주변을 향해 진동을 터트리며 사마귀들을 견제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976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2:53:10

장을 뚫는 감각에 쿨럭하고 피를 뱉어냈다.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숨을 쉴 수 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숨을 마실 때마다 공기가 통하면 안 될 곳에 통하는 느낌이었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개변을 이용해서 리벤지를 이용하기 전으로 돌아갔다. 이렇게면 심장이 멀쩡한 상태일까.

"부리더!"

루온을 붙잡고 있는 디스포를 떼낼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현우랑 대치 중인 디스포를 보며 이를 악 물었다. 일단 나타난 디스포에게 다시 리벤지를 이용하여 망치로 내려쳤다. 조금이라도 디스포 무리를 없애는 게 도움이 될 태니까.

977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2:55:26

제발 누구도 죽지 말기를

978 현우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3:00:52

온몸이 피와 땀으로 샤워를 한 것 같았다.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포기하고 싶다. 힘들다. 전신이 찢어질 것 같이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해야한다.

심호흡을 크게하고 놈을 노려본다. 그리고 루온의 목 앞에서 플러싱을 소환하여 루온을 보호하며 놈의 낫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염해를 두르며 돌격했다

성공하면 죽일 것이다. 실패하면 갈갈이 찢여죽일 것이라 다짐했다.

"루온을 풀어줘!!"

979 이수호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3:02:28

루온을 구출하려하고 했지만 디스포들의 마치 계획한듯한 공격에 수호는 날개를 잃고 낫에 꿰뚫리기까지하여 추락해버렸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능력이 풀려 추락한거라 생각보다 충격이 있었다.

'와...이대로 죽는건가..'

수호는 고통에 잠시 바닥 쓰러져있다가 몸을 조금 일으켜 주변을 살펴본다.수호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공격당하는 동료들과 디스포로 인해 목에 낫이 대어져있는 루온이었다.

'아..어차피 지금 할 수있는 공격은 한번뿐인것 같고 나도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수호는 지금이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지금 자신의 최대의 힘을 모아 시간을 맡다와 일점해방을 사용하여 루온을 위협중인 디스포를 공격한다.

980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3:03:02

어 이거 자칫하다 꼬이는게

98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3:03:36

지금 현우가 공격하고 있는데 수호도 같이 공격하면...현우나 루온이 수호의 공격에 맞지 않을까요?

982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3:04:20

저는 캡틴을 믿습니다

983 렌주 (h4O9wc7pa6)

2022-05-14 (파란날) 23:05:53

인사는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곧 사라질 사람이거든요^^! 이번 이벤트는 꼭 정주행할게용!! 모두 화이팅!

984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3:05:57

보통 이런 경우 캡틴이 적당히 알아서 풀어주세요.

985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3:06:29

렌주!! 어서와요!! 그리고 안녕히가세요!!

986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3:06:53

렌주 안녕히 가세요!

987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3:07:02

제발 수호도 살기를ㅠㅠ

988 로드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3:08:12

렌주... 안녕하 가세요 ㅠㅠ

989 불꽃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08:47

시우는 넓게 방어했으나. 그만큼 허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플레임벨 사람들은 지킬 수 있었으나.
몇개의 낫이 방어를 뚫고 시우를 두번이나 베고 지나갔다. 자기 자신도 치유가 가능하니 즉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이대로면 지치는게 먼저일것이다. 아무리 디스포에게서 흡수하더라도 피로감이나 정신, 스테미너가 무한히 샘솟는건 아니니 말이다.

특히나 테온은 피해도 컸고 소모도 컸다. 자가치유도 없는 상태로 너무 격한 움직임이 많았다.
주변에 진동을 터트리나 몸이 지나치게 무겁다. 공격을 피할틈도 없이 앞에서 진동을 뚫고 나타난 죽기 직전의 디스포의 낫에 복부가 꿰뚫린다.
이건 조금, 위험할지도.

심장을 꿰뚫린 로드는 공격전으로 개변을 사용했고. 어느새 로드는 아까의 상처가 사라져 있는채로 서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사고가 따라가지 않아 당황하던 디스포를 그대로 개변으로 인해 다시 충전된 리벤지의 힘이 담긴 망치로 디스포를 으깨버렸다.

"안돼.. 그만."

그럼에도 디스포는 15마리 가량 남아있었다. 아니, 사실. 투명화한 녀석들이라 어디서 더 추가됐을지도 모르겠지.
소모할대로 소모한 일행의 모습에 루온이 입을 열었다. 이대로면 최악의 경우 전멸이고. 못해도 반은 죽을게 뻔했다.
마치 세상이 당신들을 골탕먹이는것마냥. 모든것이 말이 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특수능력이 달려있는 디스포에, 디스포치고도 많은 숫자. 거기에 통솔된 움직임과 영악한 전술까지.

하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루온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그것이 고통이라 할지라도.
다음 순간 비록 다 회복된건 아니었지만 플러싱이 다시 나타나 루온을 보호하려 했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옆에서 나타난 디스포 두마리가 각각 하나씩
플러싱을 꿰뚫어 당겨버렸고. 돌진하고 있던 현우보다도 빠르게 낫이 루온을 찌르는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러나 수호의 일점해방이 디스포의 머리를 날려버렸고. 간신히 루온이 공격당하는것만은 막아낼 수 있었다.
다만 그 무방비한 모습에, 수호의 배후에서 나타난 디스포가 수호의 등을 베었고.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현우에게는.
다섯마리의 디스포가 나타나 카운터 모드로도 다 막아낼 수 없을 난격을 날렸다.

제발..

작은 목소리와 함께,

피가 튀고.

모든것을 지워버리는 폭발이 일어났다. 최근에 꽤 많이 봤던 폭발.
처음 봤을때보다도 광범위하고 강력한 폭발이 순식간에 남아있는 디스포의 반을 재로 만들었다.

특히 모두를 공격하고 있던 가장 가까운 디스포가 중점적으로 터져나갔고. 지근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음에도 일행들은 폭발에 아무런 데미지도 없었다.

.
.

세개의 코인 중 하나가. 완전히 깨져 방안에서 흩어진다.

- 린

말 그대로 죽음이 보였다. 이 공격을 맞으면 아까 떨어져나간 팔처럼 심장이 뜯겨서 죽어버리겠지.
마치 개미가 일을 하는것마냥. 매우 당연한 사실처럼 다가왔다. 그러나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 한다던가.
일그러짐이 풀리며, 그 반동으로 공간이 튕겨져나가 린의 심장부근을 도려내려 했으나. 어떠한 '개념'에 의해 그것은 무효로 돌아갔다.
분명히 물리력이 발동했음에도 그것은 린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마치 무적 치트라도 쓴것마냥 말이다.

"???"

그리고 그것을 의아하다는듯 ㅡ 표정따위 없는 달걀귀신이지만 ㅡ 바라보던 소녀의 형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람, 도,"

그러나 말은 이어지지 못한채 그 형태는 무너져버렸다.
다만 공격은 막았으나 출혈이 사라진것은 아니었기에 시간이 오래 남진 않은것은 변함이 없었다.
이제 린의 시야에 남은것은 뒤쪽의 문밖에 없다.

99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09:32

렌주 힘내용 흑흑..


끄으응..

991 테온주 (QGIfoei3ZY)

2022-05-14 (파란날) 23:10:36

코인은 우리의 목숨값? 대타출동 같은 느낌이네요

992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3:11:47

수호의 묘비명:그는 끝까지 남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았다

993 현우주 (swMuGlWg/U)

2022-05-14 (파란날) 23:11:49

코인???

994 수호주 (yPsYAdGlz.)

2022-05-14 (파란날) 23:12:15

어?수호 살수있나요?

995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2:52

흑흑흑흑..

996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3:23

아 근데 좀 애매하니 이 판은 터트려야겠네용

997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3:36

빵빵

998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3:43

두두두

999 로드주 (ipZ3FOG4xk)

2022-05-14 (파란날) 23:13:44

그러게요

1000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3:49

쾅쾅

1001 안예비캡틴씨 (i1j.SG9qvk)

2022-05-14 (파란날) 23:13:5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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