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22> [All/육성?/이능] 이상붕괴 06 / 얇은 줄 :: 1001

이름 없음

2022-05-07 14:27:26 - 2022-05-14 23:13:55

0 이름 없음 (gFHB7gN2gE)

2022-05-07 (파란날) 14:27:26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97116/recent
웹박수 : https://forms.gle/wqiF4a98hwZuSrYL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D%B4%EC%83%81%EB%B6%95%EA%B4%B4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00065/recent

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1:35

더 월드!

시간을 멈췄... 아니?!

3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2:11

얇은 줄의 정체... 혹시, 우리들의 멘탈?

4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26:01

붉은가시 강화 (요구 pt.3) / 피안 강화 (요구 pt.3)

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어제 이벤트로 9포인트 얻어서 총합 12 포인트가 있는 것 중 6포인트를 쓴다!
위키 포인트 정산 끝나고 하기보다는 이 쪽이 캡틴이 편할 듯 하여..

5 만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0:38

드라이, 한때 전뇌도시의 클랜들 사이에서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솔로임에도 클랜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쳐죽이고 보는 극악의 인물.
물론 소문이 그렇듯 부풀려진게 많았고 드라이도 악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항상 다른이들과 충돌해왔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머저리 뿐. 드라이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클랜들을 적으로 돌리다보니 목숨이 위험한적도 많았지만 그 어느때도 태도를 고칠 생각따윈 하지 않았다.
일부에서 고고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결국은 적은 점점 불어났고 이번 싸움은 상당히 힘들었다. 세개의 클랜이 연합해 드라이를 노렸고 그야말로 죽음 직전에 몰린것이다.
그런 사이에도 터트리고 또 터트려서 적을 전멸시킨게 대단했지만, 이미 상처 투성이에 움직일 생각도 들지 않는다.

"아.. 다 귀찮네."

이제 됐다. 이미 드라이에게 미련따윈 없었다. 일찍이 모든걸 잃은 주제에 지금까지 살아있던건 그저 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주변에 표출하기 위해서일뿐. 생에 미련따윈 없으니까.

그런 드라이의 앞에 나타난게 밉살스러운 남성만 아니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어 죽었겠지.

"오 여기 사람이 버려져있네?"
"뭐야 이 새x.. 는."

그는 당당하게 드라이를 주워가려 했으나 드라이는 그것을 전력을 다해 저항했다. 남자도 포기했는지 돌아가고, 다시 죽음을 기다리려는 시간.. 은 이어지지 못한다.
남자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항상 찾아왔다. 먹을걸 들고, 비오는날엔 우산을 들고, 옷가지를 들고.
귀찮아 죽겠는데, 그런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진다. 끈질긴 목숨은 끊어지지도 않고 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말 죽고싶다면 아무것도 먹으려하지 않겠지."

그의 말에 드라이는 말문이 막혔다. 그 말대로다. 먹는다는건 살고싶다는 증거니까. 어느샌가 드라이는 남자에게 흥미가 생겼고 이 녀석이라면 어울려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아버린 그 다음날.

"야 이거봐, 개쩌는 푸딩임. 지금 우리 클랜에 들어오면 공짜로 두개야."

웃음이 나올 정도의 거래조건. 드라이는 그 맛있는 푸딩에 낚여 로직 봄에 합류했다. 그에게서 푸딩 만드는법도 배우고 점점 늘어나는 클랜원들을 몰래 돕기도하고.
아직 명확한 목적이 생긴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를 따라간다면 무언가 알 수 있지 않을까.

"너는 뭐가 하고싶은거야?"
"알려주면 협력이라도 해주게?"

"글쎄."

퉁명스러운 대답과 함께, 이미 이야기는 끝나있었다.

6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2:14

푸딩은 진리지

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3:35

이쯤되면 이 클랜은 유기인(人) 보호소가 아닐런지.

8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4:49

미나도 주워왔다 해주시면 안되나요? 셰퍼드 파이로 꼬셔서 어찌저찌 눌러붙게하기(물론 장난입니다 진지한거 아님)

9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6:10

인간보호소 (?)

미나는 주워온거보다 납치가 설득력 있을지도.

10 차시우의 간식시간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6:58

오늘도 간식이 있다. 심지어 왠 아이스 박스 안에 들어있다. 뚜껑을 열고 확인하면, 각양각생의 푸딩이 즐비할 것이다.
평범한 커스터드 푸딩 부터 초코 푸딩, 여러 종류의 과일 푸딩도 있다. 커스터드 푸딩이 가장 많다. 아이스 박스 옆에는 수제 캐러멜 시럽이 놓여있다.

쪽지는 아이스 박스에 붙어있다.

[푸딩 좋아하시는 분이 많다는 게 떠올라서 준비해 봤어요]
[명 당 하나니까 조심해 주세요!]

11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7:00

네? 납치요(진짜 상상도 못한 답변) 어째서

12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8:16

실제로 납치해온 사람도 많아요.
뭐 인신매매 같은게 아니라 살기 싫어하는 애들 강제로 납치해오는 느낌. 시간정지로 데리고 오는거라 저항도 못하고 완전범죄!(?)

13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8:34

와 푸딩!

14 테온-간식시간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9:43

기왕 푸딩이 있으니 커스터드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눈 앞에 보이는 생크림과 체이를 곁든 초코 푸딩을 무시하지 못한 테온은 그것을 든 후 메모장을 쓴다.

[초콜릿 푸딩에 생크림...거기다 체리까지? 쩌는데? -테온]

15 시우주 (i0sgBEiMj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39:50

시우도 납치가 아닐까..?
다른 클랜에 의해 궤멸되는 틈을 타 빠져나와 멍 때리고 있는 거 납치?

16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0:07

알케스가 의외로 적극적인 ㅋㅋㅋㅋㅋㅋ

1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2:29

>>12
그럼 술집에서 꼴아있는 미나(겉보기엔 살 의욕 없어보임) 끌고왔다는 이야기도 가능하겠군요... 눈 떠 보니 집이 아닌 미나. 그러나 그냥 눌러붙기로 하는데...

아, 클랜 본부가 아니라 따로 방을 얻어 살고있단 설정도 가능한가요?

1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3:04

>>17 상관없어용!

19 미나-간식!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4:14

푸딩이라. 오랜만이군. 그녀는 많고 많은 푸딩 중 녹차 푸딩을 골랐다. 이게 가장 달지 않지만 맛있겠어. 미나는 메모장에 글을 써내려갔다.

[고맙게 잘 먹을게요. 매번 번거로울텐데 밥이라도 한 끼 사드리고 싶네요.]

2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4:54

>>18
그럼 미나는 따로 사는 것으로... 남과 함께 사는 미나는 저조차 상상하기 힘듭니다.

2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5:55

흑흑 미나..

2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6:50

훗날 동거인이 생길지도 모르니 눈물은 그만!

물론 생길지도 모르니... 입니다.

23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48:56

맞아요! 기대!

24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2:00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래도 나이차... 모두 연하인데다 나이차가 기본 7살은 되기에... 양심에 좀 찔리는군요. 그보다 연플이 생겨야 이런 말을 해야할텐데...

25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2:57

나이차이 따위 전뇌도시에선 의미없는 이야기인거에요

26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4:00

전뇌도시는 대체... 무슨 세상인겁니까. 무서운 곳이다...

27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6:43

뭐 사실상 망한 인류니까요

도덕이고 상식이고..

28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0:57:27

난세에 태어나 무엇을 원망하겠느냐. 와서 밥이나 먹자.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0:07

가장 나이차가 나는 건 역시 테온이

3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1:36

아... 테온은 인간적으로 미나가 건들면 안되는 나이차죠. 19살... 이거 한 60년대만 됐어도 엄마뻘입니다. 사실 지금 시대에도 가능하긴 해요.

3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3:01

그럼 제가 꼬셔보겠습니다! (?)

3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3:52

>>30
미나가 만 19살 1개월에 결혼해 다음달에 임신을 하고 10개월 뒤에 낳으면 테온만한 애가... 절레절레...

33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4:38

>>31
좋습니다, 그 도전! 받아주겠습니다!

34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4:55

진짜 아들과 엄마 뻘 ㅋㅋㅋㅋ

35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5:17

오오 알케스와 미나? 흥미로운데요

36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6:36

알케스가 아니라 루온일수도 있지요(???)

37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08:37

어케 알았지

아님 드라이일수도!

39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0:52

테온이 한테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야 할텐뎅

40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1:16

호오... 드라이의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41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2:06

나, 나이...

>>39 좋은 디스포는 어때용?

42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6:47

나이를 밝힐 순 없는 신비주의 캐릭터인가... 오모시로이...

43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8:01

좋은 디스포 ㅋㅋㅋㅋㅋㅋㅋㅋ

44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18:01

그건 아니지만. 우음.

머 상관없겠죠 25이에요.

45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2:24

생각보다 젊군요! 한 30대는 될줄... 비범한 청년일세...

46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4:11

호호, 비범한거시에요

47 미나주 (9TdZJVzTH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5:27

그럼 시간도 늦었으니 저는 이만... 잡담 즐거웠습니다!

48 안예비캡틴씨 (U/PTf9EEW2)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7:06

잘자요~

49 Loading Points..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2:24

어느샌가 축제의 마지막날이 되었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긴 축제.
전뇌도시의 축제가 뜨거운것은 그저 축제가 언제 열릴지 몰라서만은 아니다. 이 축제가 마지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딱히 안전권에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을 말은 안해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마지막날, 사람들은 거리를 매웠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이들도. 친구와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 이들도 있었다.

전뇌도시는 얼마나 유지되는건가, 디스포가 전뇌도시마저 돌파하는거 아닐까. 이 광경은 부러져가는 촛대위나 마찬가지.
그럼에도 이벤트는 진행된다.

[원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받아옵시다!]

조금은 추상적인 문구. 마지막날의 이벤트치고는 신기했지만 뭐 참가방법 자체는 간단했다.
인류가 망하기전의 할로윈과 비슷한 느낌인거겠지.

// >>0 앵커로 자유행동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누구에게> 부분이 중요하므로 그외의 묘사는 자유.

50 린주 (jaRq/j3rfA)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6:52

흐엥

51 안예비캡틴씨 (sc3BZ5m/y2)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9:53

흐에엥

52 테온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11:19:51

흐에에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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